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1/30 12:48:56
Name 흰둥
Subject [정치] 바벨 들며 깨달은 ‘반복의 가치’… 공직에도 큰 도움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3&aid=0003802101

오늘아침 신문에서 인상깊게 읽은 내용입니다.
내년초에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이란 경기가 열리는군요.


"...차관에 임명되고 나서 잘해낼 수 있을까’란 걱정이 앞설 때마다 믿을 건 선수 시절 수도 없이 바벨을 들며 체감한 ‘반복의 힘’이었다”고 했다.
“지금도 저에겐 어려운 일이 많지만 지난 4개월 동안 매일 주어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걸 반복하면서 ‘업무의 무게’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를 위해선 수많은 반복에도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는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용기를 잃거나 뭔가 주저할 때 제가 제일 잘하는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충전해요."





반복의 힘, 누적의 힘.
제가 저걸 못하고 1~2년 다니다 힘들다고 못버티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저 말이 와닿고요.

그와 달리 지금회사에선 3~4년쯤 다니니 '매일 주어진 일들을 해내며 업무의 무게를 늘리는' 과정이 실감이 납니다.

근데 운동을 전혀 안하고 체력이 없어서인지 나이 40대가 지나고있어서인지 넘 피곤하네요 하하.

용기를 잃거나 주저할땐, 잘하는 것을 하면서 마음을 다져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한 분야에서 정점을 이룬 사람의 말은 울림이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11/30 12:53
수정 아이콘
이번 국제대회는 일단 하게된거 큰 문제없이 되야할텐데...(일단 관심도가 낮긴한데...뭐 차라리 낮은채로 끝나면 다행일거같아서 크크)
신성로마제국
23/11/30 13:29
수정 아이콘
노력,열정을 뜨거운 불이나 역동적인 것에 비유하지만 실제로 노력은 차갑고 정적인 것이죠. 반복과 루틴은 지겹고 외로운 것이니깐요.

노력은 차갑게 식었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바위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23/11/30 13:39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은것을 이루고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신 분인데 (저를 포함)

아무래도 평생 운동만 하셨으니 실수가 있을텐데..

정치적으로 공격당하거나 소모당하지 말고 임기를 잘 마치셨으면 합니다 ㅜㅜ
종말메이커
23/11/30 13:50
수정 아이콘
어떤 분야에 통달한 전문가는 그걸 다른 분야에 적용할 때에도 자신만의 해법이 있기 마련이겠죠
잘 해나가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만 바닥에 놓여진 무게는 노력한 만큼 비교적 정직하게 들 수 있지만, 정책 현안들과 주변 사람들은 정직하게 노력한만큼 움직여주지 않을 수 있으니 상처입지 않으시길
서린언니
23/11/30 13:57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가 열정이라면
프로는 루틴이죠
다람쥐룰루
23/11/30 14:32
수정 아이콘
내가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와주지 않을때가 가장 서럽죠
23/11/30 15:44
수정 아이콘
정치카테고리로 가야하지않을까요
탑클라우드
23/11/30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40대 접어들어 비로소 반복과 누적의 가치를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잘 하는 것도 유전자인것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씨드레곤
23/11/30 19:33
수정 아이콘
공직에도 반복과 누적이 중요한데 정작 시스템 자체는 완전 반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의 순환보직와 같은 제도나 대통령 단임제나...
보완하고 축적하고 그 노하우를 활용해 더 사회에 보탬대도록 개선하면 좋은데 부패방지라는 명목하에 축적이 너무 적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11/30 19:37
수정 아이콘
뭐 소위 중간이 어렵죠...그렇다고 고정박아서 발생하는게 리스크가 더 클거긴해서...
소독용 에탄올
23/11/30 21:28
수정 아이콘
메뉴얼이 갖추어지고 각 공무원이 메뉴얼에 따라서 규정된 일만 할수 있다면 순환보직을 해도 문제 없긴 합니다....

준비도 덜된 상황에서 그 이상을 요구하는게 문제죠.
먀미무먀
23/11/30 21:46
수정 아이콘
순환보직 하려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킨다던지 아니면 제대로 된 매뉴얼을 줘야 하는데 그럴 의지가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23/11/30 22:16
수정 아이콘
공직생활 하시는 분인가 보네요 답답합니다
씨드레곤
23/12/01 08:47
수정 아이콘
공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저것 듣어본 것이 있는데 듣는 입장에서도 답답해서... -_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380 [정치] 함정몰카취재 + 김건희 여사 + 디올 백 = ? [96] 덴드로븀15530 23/12/02 15530 0
100379 [일반] <괴물> -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며 감정적인 영화를 만들기. (스포) [4] aDayInTheLife6378 23/12/02 6378 6
100378 [일반] 유로파의 바다에서 생명체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이유 [29] 우주전쟁11537 23/12/01 11537 9
100377 [일반] 나 스스로 명백한 잘못을 행한다고 판단할 알고리즘이 있을까? [21] 칭찬합시다.8064 23/12/01 8064 6
100376 [정치] 윤 대통령 세 번째 거부권 행사, 검사 두 명 탄핵 소추 통과, 이동관 자진 사퇴 [155] 빼사스16103 23/12/01 16103 0
100375 [일반] 플레이리스트 2023 [1] Charli6512 23/12/01 6512 1
100374 [정치] 추구할 가치, 여유를 잃은 사회. 그리고 저출산 [75] 사람되고싶다12021 23/12/01 12021 0
100373 [일반] RTX 3060:단종 X. 저렴한 가격으로 AMD RX 6750과 경쟁 [35] SAS Tony Parker 8122 23/12/01 8122 2
100372 [일반] 오래된 농담의 최신 과학 버전판 [5] 닉언급금지8039 23/12/01 8039 1
100371 [일반] 사상 최고수치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48] 라이언 덕후11151 23/12/01 11151 5
100370 [일반] 스튜디오 뿌리의 남성혐오표현 사건이 노조간 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입니다 [47] Regentag11859 23/12/01 11859 26
100369 [일반] [서평] '내가 행복한 이유' 그렉 이건 作 [6] cheme9642 23/12/01 9642 11
100368 [정치] 사상 최저출산율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107] 여왕의심복14283 23/12/01 14283 0
100366 [정치] 바벨 들며 깨달은 ‘반복의 가치’… 공직에도 큰 도움 [14] 흰둥9451 23/11/30 9451 0
100365 [정치]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이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88] 아이스베어17329 23/11/30 17329 0
100363 [정치] 메가시티의 좌초, 엑스포 유치 실패. 동남권의 다음은 무엇인가 [58] 사람되고싶다13702 23/11/30 13702 0
100362 [일반] 나의 보드게임 제작 일지 - 마지막 [10] bongfka6542 23/11/30 6542 12
100361 [정치] 부산이 위험한 진짜 이유 5가지 [43] Dizziness16805 23/11/29 16805 0
100360 [정치] 4년 만에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140] 아이스베어15086 23/11/30 15086 0
100359 [일반] 영화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9] Goodspeed7599 23/11/30 7599 4
100357 [일반] 어그로, 신고, 벌점- 내 눈에는 살아남은 댓글/게시글만 보이는 것인가? [90] kien10733 23/11/29 10733 18
100356 [정치] 이번 뿌리 사태 관련 정치권 발언들 외 [55] TAEYEON12803 23/11/29 12803 0
100355 [정치] 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듯…전부 저의 부족" [182] 덴드로븀19949 23/11/29 199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