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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17 02:30:21
Name 홍철
Subject [정치] 미투 광풍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다 망한 민주당과 서지현 (수정됨)
민주당 자체는 포괄정당으로서 페미니즘 자체가 민주당의 이념은 아니지만 페미니스트라는 기생충이 한국 정치계에서 기생하는 숙주가 민주당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죠.

미투로 상징되는 법치 파괴, 인민재판식 막가파 페미니즘의 맛을 문재인 정부에서 충분히 본 민주당도 뒤늦게 페미는 숙주에게 백해무익한 기생충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박지현을 손절하는 등 페미에 선을 긋는 행보를 보이고는 있지만 물증 없는 미투에 희생된 민주당 정치인이 한둘이 아니죠.

그러나 민주당은 미투, 페미를 선택적으로 수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태도를 완전히 버리지 못한다면 결국 이번 현근택, 정봉주 사태처럼 당내투쟁에서까지 미투가 무기로 동원되는 자해적 사태가 반복되며 페미라는 자기파괴적 마약 중독을 끊을 수 없을 것이고, 반페미지만 정치적으로는 중도 성향인 2030 남성들에게 계속 비웃음과 경멸의 대상만 될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 거물들을 상대로 한 미투는 완벽히 성공하며 여러 잠룡들의 정치적, 사회적, 생물학적 생명을 끝내 버렸는데, 민주당이 유일하게 공개 응원했던 미투 피해호소인 서지현 검사는 법원에서 패소하며 명예와 명성도 날려 버렸죠. 서지현이 가짜가 아닌 진짜 피해자였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피해를 정치적으로 악용했으니 법원에서 패소한 것은 인과응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진혜원 검사는 정치적 소신을 인정해도 서지현 호소인은 경멸합니다. 왜냐고요? 그녀의 정치적 행동이 너무 편향적인 의도가 보였는데도 자신을 정의롭고 순수한 미투 피해자로 포장하려는 행동이 역겨웠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피해와 관계없는 정치적 발언이 한두 개였어야 말이죠. 뭐 황교안에 대한 'n번방 호기심으로 보면 사이코패스'  발언이야 젠더 문제에 관련된 것이니 그러려니 해도, 명백한 성희롱, 가정폭력 가해자였던 노무현을 찬양하고 타 검사들을 비하하며 폭로 초기부터 젠더 문제와 전혀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고, 과거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에 참가해 정치적 연설을 하기도 했죠. 그래서 서지현의 박원순 사건 입장표명 거부가 비판받았던 겁니다. 그렇게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더니 본인과 가까운 민주당 인사의 미투, 자살 사건에는 입을 닫았으니까요.

서지현 호소인의 대표적인 위선적 정치 발언은 바로 윤석열 관련 발언이죠. 윤석열이 민주당 편으로 보이던 시절에는 윤석열 대신 자기가 정치보복을 받는 것을 감수했다더니 윤석열이 조국을 수사하자마자 갑자기 '정치검찰'이라면서 윤석열 검찰을 비난하기 시작했죠.

저는 정치인 윤석열을 아주아주 경멸하고 극혐하지만 검사 시절 윤석열은 정의롭지 않은 극도의 이기주의자였을지언정 정치검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처럼 본인의 욕망과 시대 상황이 결합되어 괴물이 된 것이죠. 오히려 진짜 정치검사는 서지현이었는데 정의롭고 순수한 미투검사로 본인을 포장하면서 타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비난하는 적반하장, 순교자 코스프레가 너무 역겨웠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그렇게 미투 맛을 보고도 미투, 페미의 선택적, 정치적 악용을 끝내 포기하지 못했죠. 박범계는 대법원이 안태근 상고심에서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했을 당시 '안태근이 무죄면 추미애도 무죄'라는 식으로 사실상의 환영 입장을 내 놓고선 법무부 장관이 되자마자 법적으로 미투 사건에서 최종 패소했던 서지현을 디지털성범죄 TF를 맡긴다며 성녀로 시성하려 들더군요...

참고로 서지현의 추행 피해가 인정되었다 아니다 말이 많고 서지현 본인은 결과적으로 패소했더라도 성추행 피해사실 자체는 법원에서 인정해줬다고 주장하는데, 형사적으로는 대법원에서 뒤집어지고 따로 판단이 없었으니 인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봐야 하고, 민사적으로는 사실관계 자체는 일부 인정되어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인정되기는 했지만, 판결문을 봐도 '성추행이 사실이라도'라는 식으로 가정법으로 쓰여 성추행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죠. 이 정도면 '합리적 의심을 배제 가능'한 수준으로 엄격한 입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형사재판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더라도 유죄 판결을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저는 성범죄에도 엄격한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고, 물증 없는 미투 폭로만으로 유죄를 인정하려면 최소 3명의 이해관계 없는 폭로자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면 안태근, 안희정, 박원순 모두 형사적으로는 무죄가 나와야 정당하다고 봐요. (박원순이 안티페미니스트들에게도 동정받지 못하고 조롱당하는 것은 자기 업보고요) 어쨌든 서지현이 진짜 피해자였더라도 본인의 피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했으니 법원에서 패소한 것도 인과응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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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02:51
수정 아이콘
정치적, 사회적, 생물학적 생명이라고 적힌 걸 보니 뭔가 오묘하게 와닿는 바가 있군요(...)
일간베스트
24/01/17 06:23
수정 아이콘
자기파괴적 페미 마약 중독... 오.. 단어가 현란합니다. 잘읽었습니다
파르셀
24/01/17 0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 민주당도 PC, 페미 역풍 때문에 이번 대선은 이미 망했다고 봐야죠

이게 전부는 아니고 바이든의 민주당이 더럽게 못하긴 했는데 감성적으로는 PC, 페미라는 이름의 패악질이 중도층을 돌아서게 만든 매우 큰 원인이니까요

특히 미국의 PC는 흑인 우월주의라는게 증명되었고 그럼 나머지 계층에겐 반발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민주당도 페미를 버리지는 못한다고 해도 그들이 압도적은 승리를 원한다면 더이상 이슈화는 시키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걸 부각하는 순간 다시 감성적인 반발이 일어날테니까요

현 정부와 여당이 후보 시절에 여가부 없애겠다고 해서 20대 남성의 표를 많이 얻었고
선거에서 이긴 후 여가부를 없애기는 커녕 여가부 예산 증액 시키고 잘만 존속시키지만
그들에게 그것보다 더 화가 나는게 페미를 밀어주는 민주당이거든요

이건 이성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라서 이론적으로 설명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들이 왜 분노했는지 그걸 어떻게 피해갈껀지를 연구하다보면 답은 페미, PC는 더이상 정치적으로 부각하면 안된다는 결론만 나오죠
vallalla
24/01/17 09:29
수정 아이콘
이상한 글이군요. 인터넷 안에서는 사실이라고 믿을 사람들은 많아보입니다.
다용도테이프
24/01/17 09:39
수정 아이콘
진정하세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4/01/17 09:59
수정 아이콘
체감상 박원순 사망이후 미투 광풍이 확 꺼진거 같네요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가 정말 역겨웠죠
파고들어라
24/01/17 10:0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오면 대상이 되는 선생님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되는게 문제' 라고 했는데 미투가 한창일 땐 비슷한 절차가 있었죠.
그 때 '어? 선거 기간에 상대 후보한테 미투 먹이면 자동 승리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민 프로듀서
24/01/17 10:37
수정 아이콘
오...몇년전부터 유력 후보자에게 작업 쳐서 미투스파이(?) 심어놓으면 성공할 것 같은데요??
24/01/17 10:21
수정 아이콘
대선 때 이재명한테 닷페이스인가 뭔가 나가라 했던 사람 누굴지 궁금하긴 함
NoGainNoPain
24/01/17 10:31
수정 아이콘
그당시 좌파 커뮤니티 글을 좀 살펴보니 그걸 권유한게 정춘숙 의원이라는 말이 있네요.
24/01/17 11:05
수정 아이콘
단일 사안으로는 진짜 크게 승부 가른 사건이라고 봐서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변명의 가격
24/01/17 12:21
수정 아이콘
원래 씨리얼에 나가려다 김남국이 이재명 갤러리에 글 올리고나서 취소됐는데
민주당내 여성 의원들이 다시 김남국 방어막을 뚫고 닷페이스에 출연시켰죠.
당시 여성표가 적극적으로 안 와서 똥줄타던 시기라 결국 이재명 결정입니다.
소심한개미핥기
24/01/17 10:39
수정 아이콘
매우 흥미로운 글입니다. 일부 격하게 동의하는 바도 있고,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부분도 있긴 한데요.
결과론적으로 민주당 쪽에서 페미니즘 진영을 조금이라도 교집합으로 수용하려 하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반발하는 사람의 수가 많을 것 같습니다.
No.99 AaronJudge
24/01/17 15:27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동의해요
밀리어
24/01/17 10:45
수정 아이콘
민주당지지자도 스탠스는 반페미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안군시대
24/01/17 11:05
수정 아이콘
페미니스트들이 준동하는건 막을 수 없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니까요. 문제는 정권과 정당이라면 마땅히 사회통합을 위해 애써야 하는데, 그걸 정치적으로 편가르기를 하면서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여 이득을 보려는 얄팍한 계산에서 나오는 작태들이죠.
욕망의진화
24/01/17 11:14
수정 아이콘
본인의 생각이나 소신을 가독성 있게 잘 쓰시네여?

실례가 아니라면 홍철님의 정치적 스탠스는 어디입니까? 굳이 이걸 묻는 이유는 진영이 궁금한게 아니라
넷상에서 지겹도록 나오는 소위 스윙보트(?)의 평균적인
생각이 홍철님 글에 묻어 난건가 궁금해서여?

불편 하시다면 스큅해도 됩니다.
24/01/17 11:30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혐오하던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과 문재인의 극단적 지지자들의 패악질을 목격하고 민주당을 혐오하게 되었죠. 윤정부에서는 국힘과 윤석열, 그 지지자들을 극혐하게 되었고요. 광적인 지지자들의 패악질이 그 정당 자체보다 제게는 더 혐오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정부가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막나가는 정부여당과 지지자들이 결합된다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야당을 차악으로 지지해야 된다는 신념형 스윙보터로 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정했습니다.
똥진국
24/01/18 00:13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셨군요
여기서 민주당 열심히 깐다고 민주당 극단적 지지자들이 저를 어디 다른 사이트의 동일인이라고 담금질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정게 댓글 못썼고요
요즘도 국민의 힘 안까고 민주당 깐다고 댓글 달고서 곧바로 지우기도 하고 제가 댓글 단거 조금만 틈보이면 바로바로 신고해서 삭제당합니다
님도 조심하세요~
양쪽의 광적인 지지자들이 하는게 그냥 종교에요
요즘엔 각 진영 광적 지지자들 많은 커뮤니티에서 다들 독재를 주장하더군요
자기들은 독재라고 하지 않고 전권을 줘서 반대쪽을 다 없애야 한다
그게 독재인데 본인들한테는 그게 올바른 민주주의인가 봅니다
저도 스윙보터쪽인데 저는 그 누구도 권력을 강하게 가져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 힘이 집권하면 민주당에 표 주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국민의 힘에 표 주고
그래도 둘 다 독재를 주장하다 못해 부르짖는 상황이라서 투표 자체가 주저 되네요
예전에 노회찬이 살아있을때는 노회찬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제3당으로 균형과 견제를 해줄수있겠다고 봐서 진보당에 표를 많이 줬는데 노회찬은 죽고 뭔가 균형과 견제 역할을 해줄만한 제3세력은 없어서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이브라77
24/08/28 17:42
수정 아이콘
근데다떠나서 윤지지자가 문지지자에비하면 패악질거의없는편아닌가요?? 윤은팬덤이거의없는수준인데 저는 문윤둘다찍었습니다 저도님이랑 스탠스가비슷하네요 문팬패악질은 대통령때는최악이였고 지금도 대통령은아니지만 꽤나남아있는고같은데
욕망의진화
24/01/17 11:55
수정 아이콘
저랑 완벽히 대치되다가 중간 만나는 지점에서 소름이 돋네여.전 명바기 전까지 새누리 빠 였다가 명박
이후 민주당을 지지했고 비슷한 이유로 스윙보터인가? 고심했고 글쓴님 글보고 비슷한 지점이 있어서 물어봤네여.제 친구들은 이런 저를 보고 박쥐라 합니다.양쪽서들 크크
24/01/17 11:28
수정 아이콘
아마도 당시 민주당은 분명 보수쪽에서 미투 당할 사람이 많을거야라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자기 이미지만 먹칠한.
24/01/17 11:52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똑똑하고 약아빠진 인간들이 아닙니다.
그냥 도덕적 우월성을 내세운 선민의식이 발동됐다가 자기가 다 처맞은것 뿐이죠.
라이엇
24/01/17 15:05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저때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방송에 나와서 '잘못한게 없으면 미투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미투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을 성범죄 옹호자라는식으로 몰아갔죠. 이런거보면 노리고 한거 맞습니다. 단지 운동권 출신들이 젊은 여성이 나에게 호감을 표하는건 나의 지위와 돈때문이 아니라 나의 매력때문이라는 망상을 가지고 행동하다보니 민주당쪽이 일방적으로 미투가 터진거죠. 보수쪽은 대가를 줬으니 조용했던거구요.
24/01/19 21:24
수정 아이콘
반박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안희정-박원순-오거돈 트로이카는....
24/01/17 12:25
수정 아이콘
글 중간에서 노무현이 성희롱 및 가정폭력 가해자라고 하신건가요?
24/01/17 12:31
수정 아이콘
네. 나무위키에도 나와있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럼에도 노무현은 여전히 좋아합니다. 문재인 같은 겉만 번지르르한 위선자 정치인들을 가장 싫어하고요.
똥진국
24/01/18 00:2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노무현 절대 못따라갑니다
비교가 노무현에 대한 모독이라고 봅니다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게 국민과의 대화라고 봅니다
자신을 반대하는 상대에게도 정면으로 다가가서 대화를 하고 일본에 가서도 직접 일본인들과 국민과의 대화를 하던 모습
전장에서 숨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지휘하는 책임감있는 모습이었죠
반면에 문재인은 팬미팅만 했죠
고려거란전쟁 양규 장군의 마지막 전투 상황이었다면 노무현은 양규처럼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싸웠을 것이고 문재인은 진작에 도망갔을거라고 봅니다
노무현에게 투표했고 실망감도 가졌지만 그래도 적 앞에서 숨지 않는 모습에서는 이 정도는 되어야 리더답지라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4/01/17 15: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서전에 자기가 직접 썼었죠
아내에게 손찌검하고 남자한테는 여자가 서너명 필요. 길 지나가는 아주머니한테 음담패설하기.. 등등..
옛날 그 시절에는 딱 가부장적 상남자 인식이었지만 지금보면..
아 그래도 저도 노무현은 좋아합니다. 하는 일에 상식이 있었거든요.
24/01/17 13:12
수정 아이콘
피해호소인이라고 했던분들 아직도 민주당에서 요직 맡고 있나요?
라떼는말아야
24/01/17 14:0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싫어하지만, 그 이유로 미투는 1g도 아닙니다.
24/01/17 19:39
수정 아이콘
사실 현정권에서 남녀갈등이나 메갈, 여가부에 대해 그럴듯한 정책을 거의 안내고있지만 지난 정권에 비해 남녀갈등 이슈가 확연히 줄었어요

적어도 집권층쪽에서 그 문제를 이용하고 자극하지 않는게 크지 않나 싶네요

비난받기 싫거든 비난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민주당은 열심히 그 이슈를 이용하다 자멸한 부분도 있어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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