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20 14:11:29
Name lasd241
Subject [일반] 5/31일 종료예정인 웹툰 플랫폼 만화경 추천작들(1)
2022년 배달의 민족에서 런칭했던 웹툰 플랫폼 만화경이 이번 달 마지막에 서비스 종료를 할 예정입니다.
보통 대형 웹툰 사이트로 네이버, 카카오 투톱이고 그 다음 중소 규모로 레진이 꼽히는데
만화경은 그 보다도 더 적은 규모의 웹툰 플랫폼이죠.
그 때문인지 수익성문제로 서비스 종료에 다다르게 되고 작품 퀄리티도 일정치 않다는 평도 받아왔으나
동시에 네이버, 카카오, 심지어 레진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감성의 웹툰들이 연재되던 곳이기도 합니다.
소규모 단편작들도 자주 올라오는 곳이고요.

그래서 만화경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아쉬워하는 웹툰 마니아분들이 있고
지금 한창 다시 정주행을 달리시고 있다고 합니다.
전 저번주에서야 서비스 종료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추천받아서 보고있는중이라 정신이 없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만화경 열어보실 분들, 혹은 색다른 감성의 웹툰을 보고싶으신 분들, 만화경을 처음 들어본 분들을 위해
웹툰 몇개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1. 생존일지(총 61화)

iAYGnesCyt7Z6nkcZN1IQ0ETBPvbt-NncEQcup0CV4FRynhen8mjAsn7QDn-9Plq85B4NWPmk8VcmYxMK8Pmk_RR24lgAbh8mG3EaEsVQgpzwJk99nh1yz37RUESZYnYdijSYvx-M2bTfuBkS5ibjg.webp
좀비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사회가 분괴된 아포칼립스 상황.
유일하게 이성이 남아있는 좀비 린이 생존자 라윈을 만나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

대중적인, 그렇기에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와 스토리가 수려한 그림체와 만난 작품.
연재내내 만화경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 웹툰입니다.



2.유진의 환상 특급열차(총 40화)


image.jpg
각종 평행세계의 '유진'이 '유진'을 보면서, '유진'에 대해 생각하는 '유진'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꼬마비를 연상시키는, 만화경에서 가장 현학적인 웹툰. 그만큼 접근성은 뒤떨어지지만, 작가의 기묘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3.악마의 육아일기 (총 39화)

image.jpg

유일한 악마 생존자 윌, 그리고 미신으로 인해 모두에게 버림받은 소녀 엘리가 우연히 만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잔잔한 힐링물 그 자체. 힐링물에 본분에 충실하기에 이 웹툰을 읽으면서  우울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레선지 요약송이 나올정도로 만화경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4. 시카 작가의 작품들

그녀가 사랑한 인물화(총 6화)
image.jpg

타인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여자와 자신의 얼굴을 보지못하는 남자가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

우리의 계절(총18화)
image.jpg

투병생활 끝에 소식이 끊긴 어릴적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


1736번째 출구(총 5화)
1736.jpg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의문의 박스소년을 만나 자신을 찾는 모헙을 떠나는 이야기


바다의 끝에는 언제나 그 아이들이 있었다(총 7화)
image.jpg

세상에서 단둘이서만 남게된 자매의 이야기

만화경에서 여러 단편을 연재한 시카 작가의 웹툰들. 작가특유의 귀여우면서도 몽환적인 그림체와 연출이
소소하면서도 힘있는 스토리와 만나 깊은 인상을 남기는 웹툰들입니다.(단 '우리의 계절'의 스토리는 미상가 작가가 담당했습니다.)
특히 '바다의 끝은 언제나 그 아이들이 있었다'는 꼭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이렇게 급한대로 소개글을 썼는데....
제목 끝에 (1)이라고 한 것처럼 몇개 더 소개할게 있어서 추가적으로 만화경 웹툰글을 올릴려고 합니다만
이제서야 저도 읽어내려가는 중이라 섭종 전까지 읽으실 정도로 충분한 여유가 주어질지는 모르겠네요 흑흑
진작부터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우선은 단편만이라도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만화경엣 연제된 웹툰들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댓글로 더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몇몇 작품은 만화경 종료 후에도 타 플랫폼에서 업로드 되었다고 하니 찾아보면 좋으실듯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메인시저
24/05/20 14:36
수정 아이콘
격리이물 츄라이 츄라이
24/05/20 14:56
수정 아이콘
격리이물은 또 결말이 요상하다는 말이 있어서....
땅땅한웜뱃
24/05/20 19:17
수정 아이콘
어 박성용 작가 작품이었군요? 앉은자리에서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이정도 결말이면 만족합니다 스페이스 킹보단 훨 낫네요.
24/05/20 14:49
수정 아이콘
생존일지는 베스트도전에서 봤던 작품인데 모르는 플랫폼(...)으로 정식 연재한다길래 못 따라갔었습니다. 그 플랫폼이 서비스 종료한다니 아무래도 저 같은 사람이 많아서 그렇겠죠 ㅠ

제가 어릴 때 신문사나 은행에서 주최한 새싹만화상 당선작 모음을 책으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작품들도 있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도, 국립 중앙 도서관조차도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아서 참 아쉽더라고요. 세상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일이 없을 거라 기대했었지만, 이런식으로 플랫폼이 망해버리거나 하면서 오히려 더 쉽게 삭제되는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콰아앙
24/05/20 15:55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사신군
24/05/20 16:24
수정 아이콘
총 몇화라서 완결이겠죠??
사신군
24/05/20 16:31
수정 아이콘
생존일지 확인해보니 완결작이네요.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저런 종류찾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아Jo씨
24/05/20 16:58
수정 아이콘
감자 보세용
직장인 감자
네모필라
24/05/20 18:14
수정 아이콘
악마의 육아일기 보고 비슷한 제목의 판타지 소설 생각났는데 전혀 연관은 없어보이는군요 크크
잘생김용현
24/05/20 18:21
수정 아이콘
앗 너무 감사합니다 잘볼게요
24/05/20 18:40
수정 아이콘
pc 브라우저로 보려고 했는데 지원을 안 하나보네요 ㅠㅠ
24/05/20 19:22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은 어플만 됩니다
이정재
24/05/20 19:05
수정 아이콘
탑툰이 레진 제끼지 않았나요? 재역전했나
24/05/20 19:22
수정 아이콘
19금쪽을 거의 안봐서 탑툰쪽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516 [일반] 어제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가 출발 1시간 반만에 회항한 이유 [30] 매번같은14049 24/05/20 14049 0
101515 [일반] 5/31일 종료예정인 웹툰 플랫폼 만화경 추천작들(1) [14] lasd24111219 24/05/20 11219 3
101514 [일반] 중국 스파이설에 휩싸인 필리핀 조그마한 마을 여성시장 앨리스 궈 [24] 매번같은15134 24/05/20 15134 1
101512 [일반] 나르시시즘의 뿌리, 무가치감 [15] 칼대남9971 24/05/20 9971 5
101511 [일반] (얏후) 한국인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이 없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 [102] 캬라15837 24/05/20 15837 28
101509 [일반]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비상착륙…외무장관 동승 [35] 카즈하16073 24/05/19 16073 1
101507 [일반] 여성시대의 집단성희롱 사태에는 침묵하는, 자격 없는 언론과 기자들 [124] 실제상황입니다17244 24/05/19 17244 34
101505 [일반] 재미로 코딱지 파는 심리를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31] 인생을살아주세요9295 24/05/19 9295 19
101503 [일반] [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7054 24/05/19 7054 0
101502 [일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기본에 충실한 후속.(약스포) [16] aDayInTheLife7472 24/05/19 7472 2
101501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4) 광명, 서울과 애증의 관계를 맺다 [4] 계층방정7860 24/05/18 7860 3
101498 [일반] 요즘 본 애니 잡담 [22] 그때가언제라도7130 24/05/18 7130 2
101497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3) 우리는 다시 하나될 수 있을까 [6] 계층방정12151 24/05/17 12151 10
101495 [일반] GPT 추론능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16] 번개맞은씨앗12088 24/05/17 12088 7
101494 [일반] 오늘자 코스닥 대참사 [50] 보리야밥먹자17952 24/05/17 17952 1
101491 [일반] 강하다는것은 살아남았다는것 - F-4 팬텀II [14] Regentag7633 24/05/16 7633 0
101486 [일반] [뻘글]하체가 더운 분들 인견 팬티를 입으세요 [18] DENALI9971 24/05/16 9971 0
101483 [일반] 작고 소중한 28회의 클릭 [2] Kaestro8368 24/05/16 8368 6
101482 [일반]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리뷰 [19] 데갠8695 24/05/16 8695 0
101481 [일반] 한국의 성장과 서울의 성장 [19] 쿠릭10009 24/05/16 10009 1
101478 [일반] 공포 영화 스래셔 고어물에 관해서 (19세이상 관람가 글자체 열람 주의) [20] 성야무인9045 24/05/15 9045 3
101477 [일반] 분석가에 따르면 삼성 엑시노스 2500은 스냅드래곤 8 젠4를 능가할 준비가 됨 [42] SAS Tony Parker 11227 24/05/15 11227 3
101476 [일반] 비어있는 공백기가 아니라 충만한 탐색기(1) [2] Kaestro7523 24/05/15 752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