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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22 07:33:08
Name 여행의기술
Subject [일반] 치매에 걸리는 이유에 대한 고찰 (수정됨)
# 치매에 걸리는 이유에 대한 고찰: 시스템 1, 시스템 2, 그리고 해마의 역할

## 서론
2002년에 경제학상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인간 두뇌의 시스템1과 시스템2으로 뇌를 분석한다. 시스템 1은 빠르고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며, 일상적인 의사 결정과 행동에 주로 사용된다. 반면, 시스템 2는 느리고 의식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며, 복잡한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정보 처리에 사용된다. 노화에 따라 시스템 1의 사용이 증가하고 시스템 2의 사용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Salthouse, 1996). 특히, 시스템 2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마의 기능 저하는 치매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Jack et al., 2010). 본 논문에서는 시스템 1과 2의 사용 변화, 해마 기능, 그리고 치매 발병 간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시스템 1과 시스템 2
### 시스템 1과 2의 특징
시스템 1은 빠르고 자동적이며 무의식적인 인지 처리를 담당한다. 직관, 연상, 패턴 인식 등이 시스템 1의 주요 기능으로,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상황에 대한 의사 결정과 행동에 주로 사용된다. 반면, 시스템 2는 느리고 의식적이며 분석적인 인지 처리를 담당한다. 논리적 추론, 계획, 의사 결정 등이 시스템 2의 주요 기능으로, 새로운 상황이나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사용된다(Kahneman, 2011). 시스템 1과 2는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인지 기능을 형성하지만, 노화에 따라 그 사용 비율이 변화하게 된다.

### 노화에 따른 시스템 1과 2의 변화
노화에 따라 시스템 1의 사용이 증가하고 시스템 2의 사용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Peters, Hess, Västfjäll, & Auman, 2007). 이는 노화로 인한 인지 자원의 감소, 주의력 저하, 처리 속도 감소 등과 관련이 있다(Salthouse, 1996). 노년기에는 익숙한 상황에 대한 의사 결정과 행동이 증가하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감소하게 된다. 특히, 시스템 2의 사용 감소는 작업 기억, 실행 기능, 추상적 사고 등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Braver & West, 2008). 이러한 변화는 노년기의 인지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치매 발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해마의 역할과 기능 저하
### 해마의 기능
해마는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구조이다(Squire, 1992). 해마는 시스템 2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의식적이고 분석적인 정보 처리에 관여한다(Moscovitch, 1992). 해마는 또한 시간적 정보 처리, 공간 탐색, 연상 기억 등 다양한 인지 기능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Eichenbaum, 2017). 이러한 해마의 기능은 노화에 따른 시스템 2의 사용 감소와 함께 저하되기 시작한다.

### 노화와 해마 기능 저하
노화에 따라 대부분의 활동이 시스템 1에 최적화되어 기억되고 행동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시스템 2의 사용이 감소하게 되고, 결국 에너지 최적화의 자연 법칙에 의해 해마가 퇴화하기 시작한다. 해마의 퇴화는 기억력 저하, 시공간 처리 능력 감소 등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Lister & Barnes, 2009). 또한, 시스템 2의 사용 감소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해마 기능 저하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Jack et al., 2010).

## 시간 인지와 기억
### 시스템 1과 시간 인지
시스템 1은 시간을 인지하지 못하며, 시간에 대한 기억을 형성하지 않는다. 시스템 1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과거나 미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이는 시스템 1이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게 된다. 이는 시스템 1에 의해 처리되는 정보가 시간과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노화에 따라 시스템 1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 노화, 시간 인지, 그리고 기억
노화에 따라 시스템 2의 사용이 감소하면서, 시간 인지와 기억 능력이 저하된다(Vanneste, Baudouin, Bouazzaoui, & Taconnat, 2016). 시스템 2는 시간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식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것은 시스템 2의 기능이다. 그러나 노화로 인해 시스템 2의 사용이 감소하면, 시간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이 모호해진다. 이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새로운 경험을 기억하는 능력도 저하되어, 일상생활에서의 사건들이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게 된다. 시간 인지와 기억의 저하는 노인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Friedman, 2013).

## 인체의 에너지 최적화로 인한 노화
인간의 뇌는 체중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기관이다(Raichle & Gusnard, 2002). 이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예를 들어 침팬지의 경우 뇌가 체중의 약 0.9%를 차지하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9% 정도에 그친다(Hofman, 1983). 인간의 뇌가 이처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복잡한 인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아직도 석기 시대의 몸을 가지고 있어, 생존에 유리하도록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Nesse & Williams, 1994). 이는 에너지 소비가 큰 기관인 뇌, 특히 시스템 2와 관련된 영역인 해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노화에 따라 시스템 1의 사용이 증가하고 시스템 2의 사용이 감소하는 것은 이러한 에너지 최적화의 진화적 기전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시스템 2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해마는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는 해마의 시냅스 가소성을 감소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해마 신경세포의 구조적, 기능적 퇴화를 초래한다(Barnes, 1994). 또한, 시스템 2의 사용 감소는 해마와 연결된 다른 뇌 영역, 예를 들어 전전두엽이나 후부 두정엽 등의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Buckner, 2004). 이러한 변화는 기억력 저하, 시공간 처리 능력 감소 등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Lister & Barnes, 2009).

## 치매와의 관계
### 시스템 2, 해마, 그리고 치매
시스템 2와 해마의 기능 저하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Jack et al., 2010).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초기부터 해마의 위축과 기능 저하를 보이며, 이는 시스템 2의 의식적이고 분석적인 처리 능력 감소와 관련이 있다(Braak & Braak, 1991). 알츠하이머병은 해마를 포함한 내측 측두엽에서 시작되어, 점차 대뇌 피질 전반으로 확산된다. 이 과정에서 기억력 저하, 언어 능력 감소, 실행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시스템 2의 사용 감소는 이러한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하고,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시스템 2의 사용 감소로 인한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의 감소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tern, 2012).

### 시스템 2 활성화와 치매 예방
노년기에도 시스템 2를 활발히 사용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학습, 인지적 자극, 사회 활동 등은 시스템 2를 활성화시키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Fratiglioni, Paillard-Borg, & Winblad, 2004). 예를 들어,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 복잡한 게임을 하는 것 등은 시스템 2를 자극하고 해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사회적 상호작용도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활동들은 시스템 2의 사용을 촉진하고, 해마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 기능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시간 인지와 기억력 유지는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Friedman, 2013). 시간에 대한 인식과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은 자아 정체성과 심리적 안녕감에 직결되는 요소이다. 노년기에 시스템 2를 활발히 사용하여 시간 인지와 기억력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노년기의 심리적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결론
노화에 따른 시스템 1 사용 증가와 시스템 2 사용 감소는 해마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스템 1의 사용 증가는 에너지 최적화의 자연 법칙에 따라 해마의 퇴화를 촉진하고, 시간 인지와 기억 형성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이는 인지 기능 감퇴와 치매 발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복잡한 인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동시에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이러한 진화적 기전은 노화에 따른 시스템 2 사용 감소와 해마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는 인지 기능 감퇴와 치매 발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노년기에도 시스템 2를 활발히 사용하여 해마 기능을 유지하고 시간 인지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학습, 인지적 자극, 사회 활동 등은 시스템 2를 활성화시키고 해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인지 기능 감퇴를 예방하고,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시간 인지와 기억력 유지는 노년기 삶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시스템 2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중재 방안과 그 효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인지 훈련, 신체 활동, 사회적 상호작용 등 다양한 중재 방법의 효과를 검증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중재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스템 2 활성화와 해마 기능 유지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종단 연구도 수행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노년기 인지 건강 유지와 치매 예방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문헌:

Braak, H., & Braak, E. (1991). Neuropathological stageing of Alzheimer-related changes. Acta Neuropathologica, 82(4), 239-259.
Braver, T. S., & West, R. (2008). Working memory, executive control, and aging. In F. I. M. Craik & T. A. Salthouse (Eds.), The Handbook of Aging and Cognition (3rd ed., pp. 311-372). Psychology Press.
Burke, S. N., & Barnes, C. A. (2006). Neural plasticity in the ageing brain. Nature Reviews Neuroscience, 7(1), 30-40.
Eichenbaum, H. (2017). Memory: Organization and Control. Annual Review of Psychology, 68, 19-45.
Fratiglioni, L., Paillard-Borg, S., & Winblad, B. (2004). An active and socially integrated lifestyle in late life might protect against dementia. The Lancet Neurology, 3(6), 343-353.
Friedman, W. J. (2013). The Development of Temporal Metacognition. Child Development Perspectives, 7(3), 171-176.
Jack, C. R., Jr, Knopman, D. S., Jagust, W. J., Shaw, L. M., Aisen, P. S., Weiner, M. W., Petersen, R. C., & Trojanowski, J. Q. (2010). Hypothetical model of dynamic biomarkers of the Alzheimer's pathological cascade. The Lancet Neurology, 9(1), 119-128.
Kahneman, D. (2011). Thinking, Fast and Slow. Farrar, Straus and Giroux.
Lister, J. P., & Barnes, C. A. (2009). Neurobiological Changes in the Hippocampus During Normative Aging. Archives of Neurology, 66(7), 829-833.
Moscovitch, M. (1992). Memory and Working-with-Memory: A Component Process Model Based on Modules and Central Systems. 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 4(3), 257-267.
Peters, E., Hess, T. M., Västfjäll, D., & Auman, C. (2007). Adult Age Differences in Dual Information Processes: Implications for the Role of Affective and Deliberative Processes in Older Adults' Decision Making.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2(1), 1-23.
Salthouse, T. A. (1996). The processing-speed theory of adult age differences in cognition. Psychological Review, 103(3), 403-428.
Squire, L. R. (1992). Memory and the hippocampus: A synthesis from findings with rats, monkeys, and humans. Psychological Review, 99(2), 195-231.
Stern, Y. (2012). Cognitive reserve in ageing and Alzheimer's disease. The Lancet Neurology, 11(11), 1006-1012.
Vanneste, S., Baudouin, A., Bouazzaoui, B., & Taconnat, L. (2016). Age-related differences in time-based prospective memory: The role of time estimation in the clock monitoring strategy. Memory, 24(6), 812-825.
Barnes, C. A. (1994). Normal aging: regionally specific changes in hippocampal synaptic transmission. Trends in Neurosciences, 17(1), 13-18.
Buckner, R. L. (2004). Memory and executive function in aging and AD: multiple factors that cause decline and reserve factors that compensate. Neuron, 44(1), 195-208.
Hofman, M. A. (1983). Energy metabolism, brain size and longevity in mammals. The Quarterly Review of Biology, 58(4), 495-512.
Nesse, R. M., & Williams, G. C. (1994). Why We Get Sick: The New Science of Darwinian Medicine. Times Books.
Raichle, M. E., & Gusnard, D. A. (2002). Appraising the brain's energy budge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99(16), 10237-10239.


출처: 본인, https://github.com/labforadvancedstudy/paper


3줄 요약
- 뇌를 쓰지 않게 되면서 뇌의 노화가 시작되고 이는 치매로 연결된다
- 뇌의 노화가 오면 점점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 시스템1에 의지하지 말고 시스템2를 계속 쓸수 있도록 새로운 활동과 공부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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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하
24/05/22 08:33
수정 아이콘
어.. 그러니까 복잡한 게임을 열심히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군요?!!

복잡한 WOW 딜사이클 연구 같은거 하면 되겠습니까?..
전기쥐
24/05/22 08:34
수정 아이콘
잠을 충분히 자지 않은 사람이 노년에 치매 위험이 높아집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우리 몸이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CanadaGoose
24/05/22 08:36
수정 아이콘
흠... 뭐죠 이게...? 논문의 형태를 하고 있긴하지만 너무 피상적으로 써있어서 과학적으로 개념을 이해하긴 어렵네요. 이런 담론 수준의 큰 이야기에서 셀프 레퍼를 하는것도 신뢰가 가진 않고...
여행의기술
24/05/22 08:57
수정 아이콘
해당 내용을 제거 해도 전체적인 논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레퍼런스가 좀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셀프 레퍼 부분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 부분인데 그 부분은 무시하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로메인시저
24/05/22 09:05
수정 아이콘
어딘가에는 시스템 3에 대한 주장도 있긴 하던데..
여행의기술
24/05/22 09:10
수정 아이콘
https://statmodeling.stat.columbia.edu/2021/05/23/thinking-fast-slow-and-not-at-all-system-3-jumps-the-shark/

감사합니다. 읽어보는 중입니다. 따로 논문은 없고 포스팅 하나 있네요.
여행의기술
24/05/22 09:06
수정 아이콘
관심 있으신 분은 다니얼 카너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 책 추천 드립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596274
24/05/22 09:06
수정 아이콘
나이 먹을수록 새로운 거 받아들이는 게 귀찮고 힘들어지더군요. 노래도 새로운 노래 듣기 싫고 게임도 새로운 게임 공부하기 싫고 ..
김삼관
24/05/22 09:39
수정 아이콘
지금의 저를 되돌아보자면 제 윗세대 어르신분들도 스마트폰을 받아들이고 타자를 치실 수 있는데 저는 요즘 나온 기계들을 잘 사용하는가… 에 대해서 예스라고 말하기 어렵더군요
귀찮다는 핑계로 배우는 걸 피하고 있네요 
24/05/22 10:13
수정 아이콘
계속 새로운 걸 받아드려야 한다면 원래부터 좋아하는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고 반복하는 건 도움이 안 되겠네요
짐바르도
24/05/22 11:02
수정 아이콘
노년의 건강을 다룬 책으로 석세스 에이징이란 책을 참 재미있게 봤는데 결국은 수면, 식이, 유전, 사회적 관계가 핵심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부 관계, 가족, 우정이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게 없어지면 어른들이 훅 가는 걸 자주 봐서인지...
도롱롱롱롱롱이
24/05/22 12:04
수정 아이콘
직장 다니시며 정정하셨던 분이 은퇴하시고 1년도 안되서 확 늙으시는거 보면 사회적 인간으로써의 의미도 아주 큰 것 같아요.
서귀포스포츠클럽
24/05/22 13:45
수정 아이콘
롤을 계속하면 되는군요
챔프 아이템 맵이 계속 바뀜...
김재규열사
24/05/22 13:51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다면 시스템2는 중장기적인 사고와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지금도 온갖 커뮤 돌아다니면서 재미를 찾고 저도 모르게 시스템1에 편중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치매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시스템2를 활용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4/05/22 13:52
수정 아이콘
생각이 게을러지는거 극복하는게 진짜 어렵죠
예전엔 스타나 롤하면서 집중하니까 겨땀나는 일이 흔했는데
요샌 아~무 생각없이 잘만 해요...
베이컨치즈버거
24/05/22 14:12
수정 아이콘
호주의 모나시 대학에서 치매 관련 연구를 많이 하던데, 그중 작년에 나온 조사에 따르면, 읽기 쓰기 강의듣기 등 문해력 활동과 게임 체스 퍼즐 등의 정신 활동은 치매 확률을 10% 내외 줄여준다고 하는데, 사회적 교류 및 상호활동은 영향이 없는걸로 나오더군요. 다른 조사에서는 장수와 사회적 교류가 높은 상관관계던데 치매만 보면 그렇습니다. 
집으로돌아가야해
24/05/23 04:03
수정 아이콘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고스톱을 치시면서 점수 계산을 열심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의기술
24/05/23 16: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같은 것을 반복하게 되면 시스템2에서 처리하던 것들을 시스템1에 학습되어 시스템1이 아주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으로 처리 하게 됩니다. 물론 시스템1이 처리해야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은 잘하긴하지만 시스템2까지 쓰지 않게 되죠.
집으로돌아가야해
24/05/24 04:40
수정 아이콘
저런... 가끔가다 포커나 홀덤으로 종목변경을 했어야 했네요;
탈로아둔
24/05/23 06:40
수정 아이콘
저기 뇌무게 대비 에너지 사용 인간이랑 침팬치랑 같은거 아닌가요?
여행의기술
24/05/23 16:24
수정 아이콘
인간 에너지의 최소 20%를 사용한다는게 핵심이죠. 그만큼 막대한 에너지를 쓰니 사용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작용을 해서 뇌에 에너지가 적게 들어오게 되고 뇌가 퇴화하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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