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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8 04:17
저는 그냥 이거(내란) 가지고 피곤하다고 누가 이야기하면, 걍 내 인생에 없는 사람 취급할려고 합니다.(그나마 이걸로 먼저 얘기 안 꺼내주는 게 제가 최대한 해줄 수 있는 배려이고)
저는 적어도 이거 가지고 피곤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형태를 한 무언가는 많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24/12/08 04:29
[온갖 경제지표는 당연히 박살이 나고 외교적으로도 고립되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크리티컬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내 밥그릇에 영향가기 시작하면 그걸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거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념보다도 어쩌면 더 중요한게 내 밥그릇이고 국민의 힘이 지금의 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고령층과 영남권의 지지도 있지만 국민의 힘 자체가 기득권의 이득을 대변하는 정당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 기득권의 이득을 지켜주지 못한다?언론사도 여론조사 기관도 안 따라줍니다. 당근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은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두 번째 시나리오는 생각보다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국정동력을 상실해서 기득권에게 던져줄 당근도 없고,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버린 이상 장기전으로 갈 방법이 잘 안 보이거든요.
24/12/08 08:58
그러네요.
꼭 원래부터 이기적인 사람이라기보다 지킬것 잃을것 많은 사람이 유독 국힘지지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전 대구 출신이지만 주위를 보면 딱 그렇습니다. 대구 경북 자체가 거대한 기득권이기도 하구요(재산이 아니라 개념의 기득권) 그게 잃어져가게 된다는건 그 기득권 집단이 권력을 백업 해줄 동기가 줄어져간다는 것이고 임계치에 이르면 놔버릴 것 같네요. 가라앉는 배처럼 서서히 물에 잠기다 어느 시점엔 물 아래 바닥으로 침몰하겠죠.
24/12/08 04:49
국힘의원들이 진짜로 바보는 아니니 출구전략을 생각했을텐데…민주당 주도의 탄핵은 절대 성공시킬 수 없고 어디까지나 여당 주도로 하야건 임기 단축이건 하고싶은건 알겠고, 그게 성공한다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여기까진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의 출구전략이 없지않나 군사독재를 성공하지 않는 이상…첨에는 대체 윤석열이 뭘 쥐고있길래 여당이 설설기나 쪽으로 생각했다가 지금은 반대로 국힘의 믿는 구석이 뭔지 궁금하네요.
24/12/08 04:57
어제 국힘 단결되서 표결 거부하는거보니 탄핵은 당분간 물건너갔다고보이고
국힘 내에서 윤석열을 비롯한 친윤과 한동훈을 비롯한 친한 사이에 치열한 권력싸움이 나서 국힘 스스로가 자중지란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24/12/08 07:49
윤석열은 저렇게 하자고 생각할 겁니다.
문제는 미국에 '통보도 안하고 한 계엄' 때문에 미국과 아예 손절이 됐다는 겁니다. 지금은 국힘이 손절당하냐가 문제지, 윤은 이미 끝났습니다. 미국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차라리 지금 탄핵 당하는게 나았습니다. 앞으로 몇 달은 윤석열에게 지옥이 될 겁니다.
24/12/08 08:29
2차 계엄을 한다고 해도 미국에 역시 통보 안하고 지르겠지만, 아마 미국도 계속 예의주시에 대비를 하고 있을듯하고 그점때문에 쉽게 2차 계엄을 하진 못할듯 합니다. 짐승들은 말그대로 짐승처럼 대우해줘야하고, 힘의 논리 앞에선 꼼짝 못하거든요. 제생각에 직접적으로 별도로 강력한 경고를 한번 했을겁니다, 다시 한번 이딴짓 벌이면 진짜 각오 해라, 두번 말 안한다, 라고요.
24/12/08 20:17
안그랬어요.
"왜 안 내려와? 무슨 권한으로 당한테 권력을 줘?" 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기에 국힘도 미국에 손절까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준석 안철수에게는 기회긴 하네요. https://t.co/unWTaG5w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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