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09 23:45:10
Name 힙합아부지
Subject 우연히 미수다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하는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우연히 테레비에서 하는 미녀들의 수다를 보게 되었는데 오늘 좀 심하다 싶은 멘트가 많이 나와서

현재 같이 테레비를 보는 동료들끼리 급 분노하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오늘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는데

오늘 섭외되신 여대생 분들 멘트 수위가 좀 심한것 같습니다.

첫번째 나온것이 키가 작아도 사귈수 있다라는 질문인데

국내 여대생들은 12명중 2명만이 사귈수 있다고 하였는데 왜 못사귀냐고 하니 멘트가 가관입니다.

여자를 때리는 것보다 키가 작은것이 더 나쁘다는 조사를 인용하질 않나

심지어 어떤분은 키가 작은사람은 루저 라고 하는군요

두번째는 밥값은 남자가 내야 하는 질문에서는

여자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이정도 꾸미고 나오니 밥값정도는 남자가 내야 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미수다에 나오신 외국분들의 멘트가 더 개념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는 주제에 관한 토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자의 조건이 더 좋아야 하는 것에 관한 것인데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국 대학생들은 남자의 조건이 여자보다는 무조건 나아야 한다는 멘트를 날리시는데

외국 분은 그러면 나(여자)의 조건이 더 낫게 하면 되지 않느냐 라면서

스스로 부끄러우냐고 반문하시는 정도입니다.

제가 너무 가부장작이거나 고지식한 사고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몇년전에는 좀 듣기 힘든 대답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미수다 게시판 난리네요)

양 측 패널들의 위치가 바뀌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을 정도입니다.

혹시 지금 미수다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멀면 벙커링
09/11/09 23:47
수정 아이콘
미수다에서 노이즈 마케팅으로 일부러 된장녀들을 섭외한 게 아닐까요??
퍼플레인
09/11/09 23:50
수정 아이콘
어지간히 시청률 올리고 싶었던 모양이군요.

안그래도 거기 출연진들의 말 통편집하고 이상하게 짜집기하기로 이미 악명이 높긴 합니다만.
유유히
09/11/09 23:52
수정 아이콘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 빼면 미수다이긴 합니다만...
요즘 자주 나오는 연애가 어쩌고 남자가 어떻고 여자가 어떻고 하는 건 전혀 관심이 없고, '외국인이 한국에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가 꽤나 흥미로워서 자주 시청했었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외부인에게는 생경하고 당황스러운 경험일 수 있다는 사소한 진리의 실례들을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었죠.
그런데 그런 미녀들의 발언들이 한국비하네 뭐네 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하다 보니 요즘은 컨셉을 약간 바꿔서, '글로벌 퀴즈'니 뭐니 해서 외국 풍습(?)을 소개하기도 하던데요.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연애 관련 이야기도 자주 나오곤 합니다.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남자가 먼저 전화를 하느냐 여자가 먼저 하느냐를 미녀들이 선택하는 걸 왜 제가 봐야 하는건지 모르겠고요, 그냥 '군가산점 이렇게 생각한다!' 같은 주제나 던져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도 시청률용 남자 키 밑밥을 살살 뿌렸나 보군요. 실명을 내걸고 방송하는 만큼 신상정보가 유출되기 쉬울 텐데, 중국식의 인육수색이 일어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앙앙앙
09/11/09 23:52
수정 아이콘
노이즈 마케팅...선정적으로 이슈화하기...이도저도 아니면 닥치고 한국 찬양.............요근래 "컨텐츠"가 다 떨어져버린 미수다의 트렌드입니다. 굳이 열받아봤자, 미수다 제작자들만 흐믓해 할 뿐입니다. "그래, 이래도 열 안받니? 궁금해? 그럼 클릭해! (시청해!)"
一切唯心造
09/11/09 23:53
수정 아이콘
미수다를 자주 보는 사람으로써 외국인들의 발언이 개념찰 때가 더 많더군요 -_-;
일부러 저러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으니까요
소녀시대김태
09/11/09 23:53
수정 아이콘
지금 보다가 화나서 들어와보니 역시나네요.
09/11/09 23:54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봐도 미수다 프로그램의 작위적이고 의도된 냄새가 펄펄 풍기네요..;
근데 도대체 저런 걸 보여줘서 얻고자 하는 게 뭘까요..? 기껏해야 성별간 갈등만 더 부추길 거 같은데..진짜 너무한거 아닌지..--;
힙합아부지
09/11/09 23:54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그렇다면 미수다 피디들의 작전이 성공한 것이군요.

유유히님// 지금 게시판 한번 들어가보니깐 이미 시작된것 같던데요. 학교에 과에 학년에 이름까지 나오니 휴우...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토레스
09/11/09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보고 글쓸려고 했는데...진짜 우리나라 여자들 저런 의식 너무하네요..
키는 무조건 (최소)자기보다 커야한다..
남자가 데이트비용 내야한다..그 이유가 여자들은 여기저기 꾸미고 나가니깐 돈은 남자가 다 내야한다...ㅡㅡ 정말 저런 여동생있었으면 제 인생에 걸림돌이 되었을듯한...남자는 그냥 나옵니까 그럼..

그건그렇고 진짜 외국분들은 진짜 좋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듯한...특히 허이령씨 완소네요..어떤 여자분 얘기하는거보고 문화적 충격받았다고 말하고..저도 충격적이었는데 그분들은 속으로 어떻게 생각할지...

가만히 보면 스스로 남녀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는게 한국여자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들한테 이득되는 부분은 계속 유지할려고 하고 불리한 부분만 개선시킬려고 하니까요...

그리고 하나더 얘기하자면 결혼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자기보다 조건은 무조건 좋아야한다는 그런 대답..우리누나를 보면서 그런생각했는데..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자식 결혼에 너무나 많은 간섭을 하는것 같습니다..
자식이 직장잡고 취직할때되면 자기인생은 자기가 결정할수있는 생각을 할수있는데..너무 간섭하는듯한..
정말 부모님들이 고르고 고른 사람이랑 결혼해서 이혼율은 낮을수 있지만 정말 행복하게 산다고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어차피 돈보고 결혼하는건데..혹시 남자가 망하기라도 한다면..당장 버리겠죠...

이런 구시대적인 의식은 버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퍼플레인
09/11/09 23:56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알고보면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파문....?

토레스님// 토레스님이 보여주시는 것과 같은 반응이 바로 미수다 피디가 의도하는 그겁니다. 시청률 올리기 밑밥이죠.
(외국인들 중에 건전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참고로.)
videodrome
09/11/09 23:56
수정 아이콘
아마 디씨에서 수색이 펼쳐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가 가는 모든 커뮤니티가 미수다 때문에 난리군요.

나이가 어려서 그럴 수도 있으니 살살...
릴리러쉬
09/11/09 23:57
수정 아이콘
그냥 피디가 시켰을듯...
09/11/09 23:57
수정 아이콘
굳이 여대생들 만의 개념만을 탓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모든 여대생이 그렇다고 볼 문제도 아니거니와 한국의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라고 할 정도로 전반적인 부분에서 부조리가 있으며, 그렇게 만든 남성들의 잘못도 크지요.
일례로 사랑이 없어도 조건만 보고 결혼할 수 있다. 라고 했을 때 그렇게 결혼할 수 있는 여성이 과연 몇 %나 차지할 까요? 또한 이런 여자들과 결혼할 남성들은 과연 여성의 무엇을 보고 결혼할까요? 뻔하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왜 지방방송에는 놀러와가 안나오는 것일까요?
어디다 항의를 하면 틀어주나요? ㅜㅜ
Quo Vadis
09/11/09 23:58
수정 아이콘
이미 홍대녀는 안드로메다행 급행열차를 타셨습니다.

작가분들이 대한민국의 병폐를 까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몽정가
09/11/09 23:58
수정 아이콘
공중파 맞죠? 그것도 kbs 맞죠??
앙앙앙
09/11/10 00:0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동감합니다. 저런 식으로 "의도된 듯 보이는 노이즈 마케팅"의 주인공들이, 나중에는 연예계 데뷔하더군요. 며칠 전 "아는 오빠만 400명이라는 공대녀"도 지금 케이블 방송(정형돈 정준하 둘이 하는 프로그램)에 데뷔했고, "노출을 즐기는 일반인"인 것처럼 나오던 어떤 여자도, 며칠 후에는 섹시 화보 찍었다고 기사로 나오더군요........저런 거에 일일이 열받을 필요도, 관심 가져줄 필요도 없습니다. 전부다 연예계 데뷔 초석닦는 길이거나, 그도 아니면 자체 컨텐츠 떨어진 방송 프로그램의 수명을 질질 연장시키기 위한 "단기 처방"에 불과합니다.
토레스
09/11/10 00:0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확실히 약간 흥분한듯합니다..;; 근데 제가 학교에서 여학우들 얘기하는것만 들어도 비슷한것같습니다...
물론 남자들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릴리러쉬
09/11/10 00:02
수정 아이콘
코갤은 난리네요.크크
Quo Vadis
09/11/10 00:03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한국여대생들은 논리가 비약합니다.
진짜 본인생각이라면 암담하군요.
명품나왔는데 값비싼거 오래들고 다니면 싼거 여러개 가지고 다니는 것 보다 낫다???
어이구 진짜 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유히
09/11/10 00:04
수정 아이콘
자신의 꿈과 희망과 미래를 누군가에게 의탁하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어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엔 어른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히 특정연령의 여성들 중 몇몇이 그러합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에 지불하는 대가로서의 데이트 비용"을 인정하는 순간, 그녀는 한 인격이 아니라 남성의 재력을 장식하는 예쁜 악세서리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요?
그 여자는 데이트를 하러 나온 걸까요, 아니면 예쁜 자신의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주고 식사비라는 페이를 받아내기 위해 나온 걸까요?

주체이기를 거부하고 종속물로서의 인생을 선택하는 것도 있을 법한 일이지만,
그것에 수치스러워하진 못할망정 당당히 마리오네트로서의 자신을 광고하는 광경에 고개를 돌리고 맙니다.
옷을 다 벗고 있는데 수치스러워하지 않으면 당연히 나부터 고개를 돌려야지요.
highheat
09/11/10 00:05
수정 아이콘
제 여동생을 생각하면... 부모님 불쌍하다는 드립이 정말 공감이 가네요.
고놈의 가방-_-;;
퍼플레인
09/11/10 00:08
수정 아이콘
토레스님// 그거야 학교에서 남학우들이 '야 일단 여자는 이쁘고 봐야지 응?' 하면서 이야기하는 것과 차이 없는 수준일 것이고요-_-a

덧붙여 닉네임 옆의 c 버튼을 누르면 ~님// 이 자동 생성됩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다 호칭을 고려하고 계신 바,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유유히님// 제 주위엔 아직도 여자 나이 스물다섯 넘으면 몸값 떨어진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늘비하십니다. 저는 지금도 '여자가 너무 학벌이니 직장이니 조건이 좋아서 그 여자한테 우리 아들 장가 못 보내겠음'이라고 서슴없이 말씀하시는 분들을 매일같이 겪고 있습니다. 우리 집 며느리가 될 사람은 우리 아들보다 잘나서는 안됨, 이라고 말하는 이해 안되는 팔불출 부모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딸내미를 인형으로 키우고자 하는 사회, 아들내미를 딸내미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사회, 이런 모습을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나는 그들의 미래 모습은 무엇이 될까요.

왜 그녀들이 그렇게 자라났을까,라는 건 왜 이 사회가 이 모양이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겠지요.

덧) 물론, 오늘의 미수다 피디는 상당한 정도의 무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_-
09/11/10 00:10
수정 아이콘
한국의 옆나라 일본만해도 더치 페이는 기본 개념으로 박혀있는데, 한국 여자들이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철없는 여성분들이 데이트 비용은 남자부담이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유럽에서는 누가 밥값이나 차값을 전부 계산하는걸 극구 거부하면서 꼭 돈을 쥐어 주는데 말이죠.
여자와 키가 똑같거나 여자 키가 더 큰 커플도 꽤 있는데 말이죠.
근데 요즘 젊은 한국 여자들 보면 거의 개념이 자리 잡혀있는 처자들이 많지가 않더군요..
대학 신입생들만 봐도... 정말... 한숨만 나왔었죠...
권보아
09/11/10 00:11
수정 아이콘
에이 설정이겠죠..

진짜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설정이겠지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스타카토
09/11/10 00:1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코미디(?)프로이지만..
정말 이것이 현실이라면....
할말이 없네요....이나라를 떠나야 하나요....흠....
릴리러쉬
09/11/10 00:1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퍼플레인님 댓글 자주 보는데..생각이 참 깊으신듯 합니다.부럽습니다 그 지혜로움이..
DavidVilla
09/11/10 00:19
수정 아이콘
고려대 여학생이 장점이니 단점이니 하는 거 보고, 바로 욕한마디 내뱉고 티비 껐습니다.

그냥 키작은 남자 싫다고 하려무나..
억지 포장하느라 고생했는데, 말 속에 씨가 훤히 보이니, 그저 역겹다는 말을 해주고 싶구나..
퍼플레인
09/11/10 00:22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과찬이십니다^^;

다만 피지알에서 댓글을 달거나 글을 쓸 때면 생각이 정리되고 다른 분들의 주옥같은 의견을 볼 수 있다는 상당한 장점이 있어 그 덕분에 조금씩 나아져 가고 있는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유유히
09/11/10 00:2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실로 맞는 말씀이십니다.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근원적 문제입니다. 그러나 사회의 닫힌 사고와, 각 개개인에 강요하는 통념과 교육과 경험들이 잘못된 사고를 가져왔다 하더라도, 그 잘못된 교육 속에서 자라난 개개인이 먼저 '그 사고가 잘못된 것임을' 크게 자각하지 않으면, 현실적인 상황의 발전은 너무도 어렵다는 것 또한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경상도에서 태어났다고 뉴라이트를 옹호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저희 부모님만 하더라도 "여자 직장으론 초등학교 선생이 최고"라는 황당하면서도 가슴 시리도록 현실적인 명제를 여동생에게 강요하다시피 하셨습니다. 여동생은 자기 꿈을 이뤄보겠다며 반항하며 가출한 후 조금 방황하다가 현실에 상처입고 고분고분 교대를 갔습니다. 참 가슴아픈 가족사입니다만,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조언이나 설득을 할 여건이 되지 못했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퍼플레인
09/11/10 00:25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온실 안의 꽃은 온실 밖의 세상을 모른다고 하지요. 어떤 환경에 빠져 일종의 사회적 세뇌를 당했다면 그 자신이 스스로의 모순을 자각하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을 빠져나가기보다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외부 자극이 필요하고, 그를 위한 다양한 집단과의 접촉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겠지요. 누구나 어느 정도는 태생적 껍데기를 쓰고 살아가고 있지 않겠습니까. 괜히 껍데기를 깨야 한다고 훌륭하신 분들이 말씀하신 건 아닐 겝니다.

저는 참 다행스럽게도 그런 경험들을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지알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Rocky_maivia
09/11/10 00:33
수정 아이콘
왠만한 20대 여성이 인터넷없는 산속 은거중이아니라면 누가 시켜서 저러기엔 힘들지 싶네요.
과연 반대의 입장에서 남자분이 여자몸매가 어쩌고 가슴크기가 어쩌고 하면 어떨지 싶네요.
유유히
09/11/10 00:3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그 태생적 껍데기를 깨는 것은 (물론 사회적 환경조성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알에 갇힌 새 자신입니다. 옆에서 도와주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프린트물을 나눠주고, 퍼포먼스를 하고, 유림 반대 시위를 하고. 효과가 0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미미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방법론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들이는 공력에 비해 얻는 것은 극히 적을 듯 합니다.

개인적 예를 확장시키면 안 되지만.. 제 예를 들자면, 저는 박정희는 영웅, 북괴 때려잡자는 보편적인 90년대초의 반공 교육을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축복 속에서 차츰 진실을 깨달아갈 수 있었던 것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의 사상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예리한 자기비판의 칼날을 연마하는 것이겠죠. 저는 자신에 대한 자기비판이 완성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진행중이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ps.
사실 저는 요즘 '무지함'이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꽤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수다 사건도 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군요. 무언가를 모른다는 것은 동정받거나 관심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증오의 대상은 될 수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사고겠지만, 저는 요즘 (특정 사고에)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 격렬한 증오를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 스스로 고민할 문제겠지요.
09/11/10 00:36
수정 아이콘
호오 이런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네요.
저도 막 보고 나왔습니다만
글쎄요 한국여대생들의 발언은 솔직했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솔직했고 어떤 면에서는 교과서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PD의 상당한 설정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꼭 방송이 아니더라도 공개된 자리에서의 발언을 그런 식으로 애기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더군요.
신예terran
09/11/10 00:39
수정 아이콘
랑맨님// 솔직하다는것은 저 말이 진짜 사실이라는건가요? 많은 대다수의 여성들의 인식이 저런 건가요?
대다수가 저렇게 생각한다는게 사실이라면 매우, '매우' 무섭군요.
퍼플레인
09/11/10 00:39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유유히님께서는 유구한 수천 년의 인류 역사 동안 수많은 정치인과 철학자와 교육자와 종교지도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바로 그 골칫거리에 덥석 손을 대 버리신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으하하하하. 그러나 앞으로 2주 후면 아마 기말고사가 인생 최대의 화두로 등장하게 될 겁니다(응?)
원팩더블
09/11/10 00:40
수정 아이콘
highheat님// 동감 합니다 ㅜㅜ
고놈의 가방-_-;; (2)
09/11/10 00:41
수정 아이콘
신예terran님//

맞을 걸요.
가끔식 나오는 의식조사를 보면, 저렇게 답이 나오지 않나요.
이런 의식조사는 조작이네, 장난이네 뭐네 해도

가장 확실한 증거는
결혼정보업체가 사람을 어떻게 소개시켜 주는가에서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유히
09/11/10 00:4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어라, 제가 고민한 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삐질삐질
아, 저는 공부를 그다지 안하기 때문에 3주 정도 후가 될 것 같습니다.
캐리어순회공
09/11/10 00:42
수정 아이콘
준비안된 여자와 준비안된 남자들이 대부분이니 제대로된 성관념이 아직 자리잡고 있지 못한 거죠. 단순히 어느 한쪽 성이나 사회구조의 탓으로만 돌린다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뿐입니다.
09/11/10 00:46
수정 아이콘
신예terran님// 에? 아니요, 저도 남자고 대학생도 아닌데 요즘 젊은 여자들의 일반적 인식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냥 그 학생이 자기 생각하는 바를 치장 안하고 직설적으로 말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그 여학생도 바보는 아닐테고 그런 발언이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영 모르지도 않을텐데
딱 반박하기 좋게 너무 텍스트적으로 발언 했다는 생각입니다 전...

우리도 유게의 걸그룹 등급표 처럼 예쁜 여자 좋아하고 점수 매겨보고 그러잖아요.
그렇다고 저렇게 방송에 나가서 누가 등 떠밀지 않는 이상에야
'여자는 얼굴이 중요합니다. 윤아정도의 외모는 A+... 누구는 B, 누구는 F'
할 사람은 없다고 봐요.
윤하피아
09/11/10 00:46
수정 아이콘
이도경이라는 저분 홍익대 다니는 친구분한테 들어보니 같은과 라네요
학교에 친구도 없어 공주처럼 하고 다닌답니다 -_-;;
가아든
09/11/10 00:47
수정 아이콘
전에 누가 더 나쁜남자일까요?

에서 키작은 남자가 살인자보다 높은 표를 얻었는데 합성이 아니었군요..
새벽바람
09/11/10 00:48
수정 아이콘
근데 그사람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대체 저런 발언을 해서 얻는게 뭘까요?
아직까지 저런식으로 안좋은 인상으로 주목 받은 뒤 인기를 끈 경우는 못본거 같은데요..
오히려 연예인 지망생이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 했다면 오늘 방송의 서울대생처럼, 모두가 명품이야기 키이야기 데이트비용 전가 이야기를 할 때 혼자만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유승준이나 아이비 같은 톱스타도 한번 잡음에 휘말리면 꼴깍 가는게 연예계인데..
파벨네드베드
09/11/10 00:50
수정 아이콘
그 여학생이
http://artsnews.media.paran.com/news/26719
여기에 나온 이분인것 같은데

대본인지, 아니면 피디의 순간적 편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런말을 입밖으로 꺼낼 수 있다는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자신의 발언이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 모를 사람 같지는 않은데 쩝..
09/11/10 00:5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참 괜찮으신 분 같습니다.
사실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자들에 대한 성토가 있을 때 상식적인 여성분들의 대부분은 그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요.
(대부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일부 드립이라고 할까요. 자주 볼 수 있지요. 종교문제 등등.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무어라 하지 마십시오.) 일부 그런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혹은 그 여성분들은 나쁩니다. 땡. 하고 끝날 수도 있지요. 그러면 편합니다.
가장 편한 것은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이런 문제에 있어 열심히 의견을 개진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니셨구나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열심히 소통해보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나이도 들고 모두가 내 의견을 제대로 들어주는 것도 아니며
나를 곡해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너무 힘겨워지더군요.
또 이런 이야기할 땐 사실 호전적인 태도가 되기 십상인데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된 자세로 임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전 당연히 까일 꺼리 제공, 노이즈 마케팅,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PD 얼굴, 예상되는 반응 등등이 예상되어서
보지도 않았습니다. 문득 제가 비겁하단 생각이 드네요.
멀면 벙커링
09/11/10 00:51
수정 아이콘
미수다갤을 통해서 루저 발언한 사람 블로그랑 미니홈피가봤는데 장난이 아닌데요.(이런걸 다 찾아내다니 역시 네티즌들 무섭습니다.) 미니홈피는 벌써 닫았고 블로그엔 뭐...-_-;;;;
앙앙앙
09/11/10 01:01
수정 아이콘
파벨네드베드님// 역시나....이미 전부터 언론매체에서 연예인으로 키워보려고 수를 썼나보네요....저 아가씨....곧 "캠퍼스 퀸" 출신이라는 타이틀 걸고, 방송가에 출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의 이 발언은, (실제 성격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봅니다. 자기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욕구가, 네티즌들한테 욕먹는 수치심보다 더 높았나 보죠.....
할수있다
09/11/10 01:03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후폭풍이 상당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대생들의 발언을 듣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고 있자니 제 낯이 다 뜨거워 지더군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창피했어요.
일부라고 믿고 싶었던 부분을 직접 보고 듣고 있자니 너무 거북했어요.
편집이 뭐 이딴 식이야.. 라고 치부해버리자니, 편집해서 이정도.. 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음 주는 남대생입니다.
불안하네요. 오늘처럼 창피한 경험을 두번 다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9/11/10 01:07
수정 아이콘
저 단어가 실제로 가지는 뉘앙스는 어떤가요? 단순히 번역해서 패배자라고 하기엔 더 오묘한 뭔가가 있을거 같은데..-_-
독수리의습격
09/11/10 01:13
수정 아이콘
일단 이도경씨가 사과문 올리셨네요. 본인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는 것 같긴 한 듯한데.....
골때리는건 저런 뉘앙스로 대본에 적혀있었고 그걸 그대로 읽어주기를 부탁했다네요. 이쯤되면 설정이라는 말도 틀린 것은 아닌 듯
가아든
09/11/10 01:15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그렇네요 이보다 더 좋은 홍보는 없을듯...
09/11/10 01:16
수정 아이콘
윤하피아
09/11/10 01:18
수정 아이콘
근데 작가가 시킨건 아닙니다
이제 사과문 띄웠던데 좀 늦은감이
본인이 미수도 끝나고 남긴글에 이렇게 되있더군요
"정말 우린 같은 대학생이지만 생각이 참 달랐어 신기할정도로. 우린 솔직히 얘기했는데 안티 백만명 생길지도"

"사랑이 있어도 단칸방에서는 못산다, 결혼도 당연히 조건을 보고 해야지..라는 등의 주장을 펼치다 크리스티나언니에게 된통 혼났다.
동생들 , 사랑이 가장 중요한거라며 :-)
생각차이. 그냥 다름으로 인정해줬으면 참 좋겠는데"
유유히
09/11/10 01:19
수정 아이콘
나를슬프게하는사람들님// 저도 좀 찾아봤는데, 그건 그냥 방송에 나온 것에 대한 즐거운 긴장이 섞인 장난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야 우리 방송나왔어! 오크 나왔다고 안티 생기는 거 아냐?" 물론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abrasax_:JW
09/11/10 01:23
수정 아이콘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자기 생각이 남과 '다르다'는 말을 지껄이네요.

생각의 차이, 또는 솔직함을 '개념 탐재의 실패'와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다니, 그저 신기하고 웃길 따름입니다.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없는 거겠지요.

지금까지 뭘 하면서 살아온 걸까요? 머리에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걸까요? 연구 대상입니다.
YounHa_v
09/11/10 01:23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무리수, 공영방송 KBS 우왕굳

내 시청료를 저런 프로그램 만드는데 쓰는구나? 우왕? ? ? ?
멀면 벙커링
09/11/10 01:31
수정 아이콘
YounHa_v님// 저래놓고 시청료 올리면 공영방송답게 광고 안받아도 된다고 개드립 치고 있죠.
09/11/10 01:31
수정 아이콘
abrasax_:JW님// '다르다'라는 말이 틀린것은 아니죠. 이야기가 키 문제나 돈 문제인것 같은데, 그런류의 이야기는 언제나 논란이 되는 이야기이죠. 사실 누군가에게 개념이 없어 연구대상이니 라는 말을 할 경우에는 그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Ms. Anscombe
09/11/10 01:32
수정 아이콘
이런 프로그램에 뭘 그리 기대를..
09/11/10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르다'라는 말이 틀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는 그게 '중요한 기준'일 수 있을 테니까요.
사실 기분 탓이지, 그렇다고 해서 그게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아니잖아요.
물론 다만 '때리는 남자보다 키 작은 남자가 더 싫다'라는 말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개념이 없다, 생각이 없었다, 라고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생각의 간극이 너무 넓을 뿐이지요.
그냥 세상엔 저런 사람도 있구나, 씁쓸하지만, 인터넷이고 뭐고 여기저기 떠다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단지 방송 매체를 통해서 이야기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구나, 생각합니다.
물론 공중파의 특성상 그 언급이 가지는 파장을 무시할 순 없겠죠.

'과유불급'이라고 하지요.
저는 '지나치게 솔직해서' 문제가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들지요.
아직 어리다고.
후에 좀 더 나이 먹고 성숙해지면 어찌될는지 모르지요.
'대학생'이라고 하지만, 이제 20대 초반의 사람입니다.
정말 '어른다운 성숙함'은 기대하기 힘들지도 모르지요.
간혹 예외인 사람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노력, 내 유일
09/11/10 01:40
수정 아이콘
여대생들이 말을 심하게 하긴 했군요. 욕먹어도 할말 없을 정도로...
만일 피디의 설정에 의한 것이라면 정말 피디는 때려죽여도 할말없다고 봅니다. 설정도 할게 있고 안할게 있죠.
하지만 제 생각엔 설정이라기보단 위에 댓글에 있는 의견처럼 지나치게 솔직해서 문제가 된것으로 보이네요.

퍼플님이 위에 언급하신 반대되는 사례들을 보면 의외로 사적인 자리에서 자주 볼수있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공적으로
얘기하면 큰일날 내용들이죠. 그 여학생들이 아마도 사적인 자리에서 그런 멘트들을 여자들끼리 자주 주고받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밖으로 내면 큰일날 얘기들인데 방송출연경험이 없다보니 사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것과 공적인 자리에서 말할때 자신이
하는 말이 갖는 무게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잘 느껴본 적이 없어서 별 생각없이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더 재미있고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말한건 아닐까 합니다. 연예인들처럼 말 잘못해서 크게 데여본 경험들은 잘 없을테니 말이죠.
뭐 이것도 제 추측일 뿐이고 어쩌면 시청률을 의식한 피디의 장난일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피디가 정말 나쁜 *겠구요.

근데 설정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미수다가 생방아니고 녹화라는 것을 봤을때 편집한 사람 상당히 괘씸하네요.
편집을 피디가 하는지 누가 하는지 모르겠는데 편집할때 바보가 아닌 이상 방송되면 이거 상당히 논란이 되겠구나 지들이 더 잘 알텐데
그 여대생들이 공공의 적이 되든 말든 시청률의식해서 그냥 내보낸 것 아닙니까.
편집할때 시청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전에 일반인이 됐든 연예인이 됐든 출연진을 보호하는 것도 고려해야한다고 보거든요.
방송의 파장이 엄청나다는 것을 봤을때 편집할때 재미만 따지지말고 내보내면 뻔히 출연자가 욕먹을 것이 보이는 내용같은건 삭제해서
출연자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자기네들 프로에 출연해서 빛내준 출연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저는 보거든요.
근데 이놈의 방송들이 보면 시청률에만 목을 매지 그런 배려는 쥐꼬리만큼도 안해줘요.
저는 가끔 보이는 출연진의 무개념 발언보다 그걸 그대로 내보내는 제작진의 태도가 더 짜증나더라구요.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미수다가 예전부터 그런 면이 있었어요. 언뜻 생각나는게 특집방송 미남들의 수다에서 터키남자의 지나치게 솔직한
멘트들을 그냥 내보내서 그때도 상당한 논란이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거 말고도 생각나는게 몇개 더 있는데 어떻게보면 제작진이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미수다 한동안 안보다가 요새 다시 보는데 저한테서는 다시 멀어질것 같네요.
뭐 미수다만 그런게 아니라 하여튼 적다보니 시청률때문에 출연진보호? 그런건 개나 주라고 그래라는 태도로 방송하는 프로그램들이
몇개 더 생각나네요. 무개념 출연자 + 무개념 제작진의 합작품으로 이런 사건이 늘 일어난다고 보는데 늘 제작진은 뒤로 숨고 출연자들만
독박쓰는 이런 것도 좀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탈퇴한 회원
09/11/10 01:44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저런 여성분들 한트럭으로 와도 안사귈텐데 관심도 없습니다.. 뭐라고 하던..
석호필
09/11/10 01:48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싸이에 들어가봤는데...글이 하나 올라와있네요.

안녕하세요 미수다에 나왔던 이도경입니다.
먼저 남자들의 키에 대한 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녹화한 것이 편집되고 방송으로 나오는 것을 보며
문제가 생기겠구나 하고 예감했는데 싸이 투데이가 엄청나게 오르고 주변사람들이 얘기해 주는 것을 들으며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본에 쓰여져 있는 그대로 말한 저에게도 잘못이 있겠지만,
작가님들은 대본을 따라주시길 원하셨고,
그 대본에는 '루저'라는 단어와 함께 제가 방송에서 이야기 했던
그대로의 이야기가 적혀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받으시거나

기분이 불쾌하셨던 분들께 제가 이런말을 한다고 해서

화가 풀리지는 않으시겠지만 제가 했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또한 제가 홍익대학교에 속해있다고 해서

홍익대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미수다에 출연했던 것은 KBS측에서 섭외가 들어와서 응했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에 학교와는 결부시키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2009.11.10 01:04
토스희망봉사
09/11/10 01:49
수정 아이콘
댓글을 쭉 읽어 보니 실로 무섭네요 제 생각엔 그냥 저런 사람들을 일부러 출현 시켜서 노이즈 마켓팅 할려고 하지 않았나 어차피 저런 사람은 일부분 아닐까 하고 생각 했는데... 댓글보니 요즘 여대생들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나요? 이거 좀 무서운데요
FantaSyStaR
09/11/10 01:56
수정 아이콘
이번주는 미친X들의 수다, 미친 여대생을 만나다 였죠.
스카이하이
09/11/10 02:04
수정 아이콘
여기도 오만정녀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네요. 홍대녀의 발언이 워낙에 강해서 묻힌거지 키작은 사람 보면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고 발언한 인하공전학생의 발언도 만만치 않다고 보는데,참 운이 좋은 학생이것 같네요.;;
멀면 벙커링
09/11/10 02:08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uda&no=602320&page=1&search_pos=-592804&k_type=0100&keyword=%EC%84%A4%EB%8C%80%EB%85%80&bbs=
디시에서 스누라이프로 긁어 온듯이 보이는 서울대생분 사과문에 따르면

'작가님들이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을 위주로 대사를 만들어서 말하는 순서를
주시는데 저는 해당사항이 별로 없어서
말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멍때리고 있는 제가 이상했는지 남희석MC님이 말을 거셨는데
그부분이 하필 명품가방 부분이었어요.

대사에 없는 부분이라 그냥 말은 했지만

제가 했던 말때문에
기분나쁘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라고 나와 있네요.

싸이 캡처를 봐도 그렇고 이 글을 봐도 그렇고 사과문은 구라네요.
이걸로 더 까일듯...
델몬트콜드
09/11/10 02:10
수정 아이콘
전 왜 이렇게 다들 화를 내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 지금 '디씨수사대', '네티즌수사대'라는 명목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냥 스트레스를 풀으라고 보는 "바보상자"의 '예능 프로'일 뿐입니다.
분명 방송에 언급된 내용이.. 뭐 그런게 있긴하지만,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제 주위의 여자친구들도 남자 키 컸으면 좋겠다, 키작은남자는 별로야 라는 말 많이 하는데....
화를 내시는 분들의 대상이 방송이면 방송이지, 방송에서 멘트를 하신분에게 화를 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Quo Vadis
09/11/10 02:13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개인적인 선호를 나타내는 것과 180이하는 루저다라고 말한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공중파에서 말이죠.
저건 심하게 말하면 인격모독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인권위에 제소까지 했습니다.
멀면 벙커링
09/11/10 02:14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키작은 남자를 싫어할수도 있지만 비하하면 안되죠. 방송이 방송일뿐이면...대놓고 인종차별 성차별 발언 같은 거 해도 된다고 보십니까??
사랑은
09/11/10 02:16
수정 아이콘
키작은 남자보다 키 큰 남자 선호하는거야 몰랐던 사람들이 없겠지만 방송에서 대놓고 루저라는 말 사용하면서 비아냥이라고 해야할까요?이런말 한거 자체는 까일만 하죠.물론 이런거 노리고 편집 안한 피디도 욕 먹어야 마땅하고요.
델몬트콜드
09/11/10 02:19
수정 아이콘
Quo Vadis님,멀면 벙커링님// 방송이잖아요,, 예능이잖아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죠..또 인종차별이랑 키발언은 다른 개념이지요,,
안시크
09/11/10 02:21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이나 키발언이나 그걸로 상처받는 입장에서 똑같이 상처받을것 같네요
델몬트콜드
09/11/10 02:24
수정 아이콘
안시크님// 상처 받죠 당연히,, 근데 예능프로에서 MC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 말그대로 여대생의 생각을 말한 여학생을 이렇게 마르고 닳도록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른모양의 마녀사냥 아닐까요 이게..ㅠㅠ
Quo Vadis
09/11/10 02:25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는 이미 벗어난 듯 합니다.
여성분인가요??
한번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죠.
다음주에 남자 대학생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중에 한 분이
"여자가슴은 굉장한 경쟁력입니다. 전 여자 가슴이 c컵 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 들었을 때 여자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성희롱이네..... 죽일놈이네......
이것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을 것입니다.
델몬트콜드
09/11/10 02:28
수정 아이콘
Quo Vadis님// 저 군필자 시커먼 남자인데요, 화내지말고 진정하시란 얘기였는데 말꼬리 잡구 그러시면 저야뭐 할말이 없네요~;;
멀면 벙커링
09/11/10 02:28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저런식으로 넓은 아량과 이해로만 넘어가면 앞으로 더 심한꼴 보게 됩니다. 시청률 올리려고 더 자극적인 소재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게 되니까요. 웃어야 할 예능에 대중들을 화나게 만든 거 자체가 예능으로서 빵점입니다.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막 건드려서 노이즈 마케팅 하는 추잡한 태도를 보면서 대한민국 공영방송 예능 피디란 양반의 능력이 저정도 밖에 안되는 걸 보니 한심하게 느껴지는군요.

남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걸로 자신이 한 발언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다른 생각을 말하더라도 남들에게 어느정도 공감이 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다른 생각으로 인정을 받는거죠.
MaruMaru
09/11/10 02:31
수정 아이콘
이런 주제로 예능하려면 최소한 롤러코스터 정도는 되야 웃고 넘어가는 거죠.
다음주에 남대생 나온다는데, 만일 남대생(미수다대본)이 오늘 같은 수위의 발언을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멀면 벙커링
09/11/10 02:34
수정 아이콘
MaruMaru님// 왠지 오늘 방송보고 욱한 남학생 중 한명이 '난장판 만들어보자~'란 맘으로 그런식의 발언을 하고 미수다 피디는 '옳다쿠나' 라고 발편집으로 방송에 내보내면...완전 난리가 나겠네요.
델몬트콜드
09/11/10 02:35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멀면 벙커링님 말씀은 방송의 피디가 잘못되었다라는 말씀이죠? 그생각에는 천오백만번 동의 합니다~!
저는 단지, 방송에서 멘트한 여학생의 죄로 몰아가고 마녀사냥식으로 파헤치지 말자라는 거죠..ㅠ
멀면 벙커링
09/11/10 02:40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여러가지 정황을 봐서는 시켜서 한 발언도 아니고 자기 생각을 말한 겁니다. 자신이 편집을 따로 요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면 말할 때 신중하게 했어야죠. 방송에 나가든 말든 상관 안하고 대놓고 비하 발언을 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예능으로 밥벌어 먹는(특히 네가티브한 방법으로 말이죠.) 연예인들도 아닌데 말이죠.
09/11/10 02:44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예능이고 뭐고를 떠나 '방송이기때문에' 더욱 조심히 발언했어야죠.
1 : 1 대면에서 이런 말이 나올 경우 저같으면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선에서 넘어가겠으나, 방송이라는 것이(특히 공중파) 불특정 다수의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평소 신념을 이야기하는것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시청자를 자극하는일은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루저 발언으로 넘어가보죠. 우리나라에서 키가 180이 넘어가는 남자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난해 병무청 신체검사 통계를 보았을 때 우리나라 20세남성의 평균 키가 170~175안에 속해있습니다. 단순히 정규분포로만 따져도 180이 넘어가는 사람은 10% 안쪽에 들어간다는 소리죠. 이런 상황에서 180 못넘으면 루저라고 생각한다는 말은 우리나라 남자들의 90%를 패배자로 만들어버리는 동시에 '180도 못넘으니 여자 하나 못 사귈 쓰레기들'로 취급해버린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쯤되면 넓은 아량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왔군요.

디시에서 미니홈피 캡처한거 잠깐 보니까 녹화때 혼전 성관계에 대한 것도 얘기 했었나본데, 아에 통편집이 된 걸로 보아 오늘 방영분 이상 편집했다면 분량부족으로 방송도 못했을겁니다. (황금사다리에 출연한)'캠퍼스 퀸'들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를 뛰어넘어 학교의 명예 실추죠.

특히 루저발언한 이도경씨, 얼굴도 모르고 본 적도 없고 하지만 저와 같은학교, 심지어 같은 과 선배라는게 수치스럽네요. 거기다 학교 이미지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줄 만한 사건에 달랑 글 2개에 리플 20개만 달린 학생 커뮤니티도 실망스럽네요.
델몬트콜드
09/11/10 02:45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비하발언 한게 맞다고 보는게 아니죠 당연히;;
지금 디씨에서는 출연하신분들이 예전에 쓴 글도 막 찾고, 속칭 "깔려고"하시던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거죠.
제 말은 방송 다 끝난 상황을 가지고 출연진의 신상정보 찾아서 막 테러 하려는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아우디 사라비
09/11/10 02:53
수정 아이콘
이따위 방송을 내보내는 모자란 관계자들은 혼좀 났으면 좋겠습니다

대본대로 라지만 성인이고 강제로 한게 아니니 아가씨들도 이번 기회로 생각이란걸 했으면....
앙앙앙
09/11/10 03:09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신상정보 캐고 테러하는 것도 잘못이고, 방송 나와서 저런 발언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신상정보 캐고 테러하지 맙시다고 주장하는 건 좋은데, 굳이 저 여자분의 발언을 "그냥 방송이잖아요. 그냥 예능이잖아요"라는 식으로 옹호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첫 댓글 다실 때부터 애초에, "저 여자분 발언은 정말 잘못 되었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신상정보 캐고 테러하는 짓들도 잘못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많은 분들이 델몬트콜드님께 반박하는 댓글 달지 않았을 겁니다.

소위 "마녀사냥"을 따로 그것대로 비판하면 되는 것이지, 그에 묻어서 여자분 발언마저 굳이 "방송의 무게"를 축소하면서까지 옹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문제를 구분해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델몬트콜드
09/11/10 03:11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_ _)
앙앙앙
09/11/10 03:13
수정 아이콘
델몬트콜드님// 적절한 타이밍에,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대한 위험성을 일깨워 주신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_ _)
09/11/10 03:48
수정 아이콘
Quo Vadis님//
< 다음주에 남자 대학생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중에 한 분이 "여자가슴은 굉장한 경쟁력입니다. 전 여자 가슴이 c컵 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 들었을 때 여자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
푸하하하하 적절한 비유입니다. 뭐랄까.. 우리 사회는 여자들한테 불공평하게 대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까닭에 여자라서 봐주는 것들도 좀 있죠. 여자들이 남자를 대상화해서 나누는 성적 조크는 받아들여지지만, 남자들이 여자를 대상화해서 나누는 성적 조크는 성희롱이니까요. 뭐... 닭/달걀스러운 이야기가 되니까 더 이상의 언급은 피하겠습니다만, 원론적으로 보면, 둘 다 조심하는 것이 맞겠죠.
문근영
09/11/10 04:11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미수다 관련글이 올라왔군요. 저도 평소에 미수다를 즐겨보는 편인데 오늘 처음 약 10분을 보면서
"오늘 PD작정했군" 라고 생각하고 망설임 없이 티비를 꺼버리고 잤습니다.
어제의 방송 같은 경우는 그냥 여대생들에게 컨셉을 준게 너무 티나던데요. 홍대다니는 그 여자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발언도 상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이번편은 확실히 작가들께서 노이즈 마케팅 한번 하실려고 맘먹은 것 같네요.
앵콜요청금지
09/11/10 04:28
수정 아이콘
저 여성분의 발언이 일부남성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기분을 나쁘게 할거라는점은 분명해보이지만 그게 저 여성분이 말도안되는 욕을 먹어야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것 같네요. 이곳저곳 다녀보면 그냥 건수잡았다며 며칠은 이걸로 놀자라고 생각하는 '찌질이'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저 여성분을 욕하는 행동이 훨씬 나쁜행동으로 보입니다. 단지 욕에서 그치지 않는 경우도 많더군요. (물론 이글 댓글에 그런 분은 없지만요.)
헤르젠
09/11/10 04:56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욕이라니요..그럼 말되는 욕은 어떤건가요..분명 말실수를 했고 심한 욕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전
공중파에서 저런 발언이라니요
네오크로우
09/11/10 05:19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다 그런거 아니겠나요. 남자들도 이쁘고 착하고 똑똑하고 착한 여자를 그리듯이 여성분들도 이왕이면 키크고 잘생기고 능력좋고
자상하고 경제력있고 그런 남성 원하는건 당연하죠.

다만 자막까지 떡하니 내세워서 공중파에서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 바람에 엄하게 출연진들 신상 까발려지고 제대로 속칭 가루가 될때까지
까이게 된게 안타깝네요.

근데.. 뭐 한 1년 남짓 내에 출연진분들 다른 방송에서 보게되겠구나.. 하는 생각들은 다들 하시고 계실듯....
'루저 발언 파문 당시 힘들었다 ' 뭐 이렇게 인터뷰 기사 나오면서 연예계 데뷔 수순이겠죠. ^^;
서재영
09/11/10 07:25
수정 아이콘
앵콜요청금지님// 위에 별비님이 댓글 달아주셨지만, 대한민국에서 180이하 남자는 '일부' 가 아니지요.
작가의 대본대로 한 것이라니 죽자고 까는 건 잘못된 일입니다만 뭐..

네오크로우님// 이미 저런 이미지로 낙인찍혔으면 데뷔 해 봤자일거 같은데요.-_-;;;; 김옥빈씨가 아직도 김골빈씨라고 까이는 마당에........
NarabOayO
09/11/10 07:51
수정 아이콘
시킨다고 그걸 말한 학생이나, 그런걸 말한 것을 앗싸가오리 하며 그걸 방송에 내보내는 피디나 (두 상황 모두)
피디가 미친것 같네요.

사실, 여자가 키 큰 남자를 선호하고, 나이가 들어 결혼할때는 조건을 보는 것은
남자가 여자 얼굴을 많이 보고, 가슴이 큰 여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물론, 조건이 좋은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없고, 이쁜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없는 반면에
키 큰 남자를 꺼려하고(중간혹은 작은 남자 선호), 가슴 역시 큰 여자를 꺼려하는 남자도 있지만요)

말을 한 학생이 대본을 읽으라고 해서 읽었든, 자신의 생각이었든... 그것은 대부분 여성분들이 생각하는
것이죠. 그것을 공영방송 KBS에서 방영을 한 것이 문제이니, 가장 큰 잘못은 그것을 여과없이 내보내거나
조작한(대본을 써준) 피디의 잘못이죠. (그 여학생들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피디가 정말 미친거 같아서 적습니다)

발로 쓰는 기자, 시청률때문에 무리수두는 피디(사실 이러한 파장을 예상 못했을리 없습니다 피디는, 여학생은
이런 파장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예인 지망이든 뭐든 얼굴을 알리고자 강력한 발언을 한것일테구요)

어린 시절, 저널리즘에 빠져 피디 혹은 기자가 되고 싶어했던 사람인데, 어차피 공부를 못해서(안하기도 했고)
버린 꿈이지만, 못된 것이 잘됐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사실, 미수다 잘만 만들면 정말 취지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던 사람인데... (3~4편밖에 보지 못했네요)
서재영
09/11/10 07:53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180이하 남자는 루저라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각한다구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_-;
피디가 잘못한 걸 주장하고 싶으신 건 알겠는데
바로 앞부분은 동의하기 어렵군요.
NarabOayO
09/11/10 08:05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제가 180이하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적 없는데요 -_-;;
여성분들이 키 큰 남성을 선호한다고 적었고, 추가로 키 큰남자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적었는데요.
180이하 남자는 루저라고 표현 한건 피디가 시킨 것이든, 그 여성분이 튀려고 말한 것이든 잘못된 것이고
(그냥 키 큰 남성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이런 파장이 있었을까요?)
저는, 많은 여성분들이 키 큰 남성을 선호하는 것을 사실화 시킨 것밖에 없는데, 비약인가요?
서재영
09/11/10 08:10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말을 한 학생이 대본을 읽으라고 해서 읽었든, 자신의 생각이었든... 그것은 대부분 여성분들이 생각하는
것이죠. <- 이 부분 말씀드리는 건데요.
'말' -180cm 이하 남자 루저
'그것' - 180cm 이하 남자 루저
아닌가요?

저는 저 부분은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되는데-_-;
대부분의 여성이 키 큰 남성을 선호하는 거랑 180이하가 패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이 키 큰 남성을 선호하는 것은 자신에 비해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거지
절대적인 180이상만을 선호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09/11/10 08:2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여자들이 키큰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공중파에서 키작은 남자를 비하하는 게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는 흑인보다 백인을 더 선호합니다. 그러나 그걸 대놓고 표현한다거나 공중파에서 대놓고 흑인 비하를 하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 태연이 '흑인치고는' 드립을 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죠. 전 이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대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공중파에서 저런 말이 버젓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참 놀랍네요. 위에 많은 분들이 쓰셨듯이 평범한 남대생이 나와서 '못생긴 여자들은 다 루저에요' '못생긴 여자를 보면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이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쉽지 않을까요? 물론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못생긴 여자를 대놓고 비하하고 까대는 것은 굉장한 무례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그대로 바뀌었더라도 그 남자는 무지막지하게 까였을 겁니다.
술로예찬
09/11/10 08:40
수정 아이콘
이거 축하드려야 겠네요. 평생까임권 획득하셨어요 하하
양산형젤나가
09/11/10 08:46
수정 아이콘
주위 좀 선수의 경지에 올라선 남자들은 절대로 돈 자기가 혼자 다 부담하는 법이 없죠...
주위에 여자 만나는 데 선수가 있다면 물어보세요; 아마 1순위나 2순위로 돈 절대 자기가 다 부담하지 말라고 강조할 겁니다.
선수들은 보통 없다고 뻐기거나 그럽니다. (물론 월 200만원 넘게 받는 놈이 있는데 그 놈은 예외 케이스구요 대학생 월 200만원 용돈이 얼마나 쩌는지 옆에서 보니까 느끼겠더라구요 -_-;; 사실 40~50만 해도 한달 넉넉하게 쓰는데...)
제가 비록 많이 살아온 건 아니지만 사실 돈 혼자 부담하는 것도 부담할 사람만 부담한다 그런 느낌인데...

그리고 여자분들도 여자분들 나름이던데 -_-; 키가 170인 저를 배려해서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물론 180 넘어가면 좋다는 것은 부정 못 하겠지만 하지만 자기보다 좀 크다면 별로 상관없지 않겠느냐 이런 식의 의견이 많이 보이던 것 같았는데요.
굳이 뭐 저런 발언 한두개로 여성분들이 저런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저런 사람이 있는건 케이블 등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그냥 개의치 않습니다.

공중파에서 저런 게 여과없이 나왔다는 게 제일 문제가 되는 거 같은데 솔직히 막장 맞네요... 케이블에서는 저런발언보다 심한발언도 수도없이 나와서 이제 익숙하긴 하지만 이젠 공중파까지 난리를 치네요.
루크레티아
09/11/10 09:16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저렇게 편집해서 내보내는 미수다도 문제지만 진짜로 저렇게 생각하는 여대생들이 꽤나 있다는거죠.
Ms. Anscombe
09/11/10 09:27
수정 아이콘
2ndEpi.님// 그런데 그런 표현들은 이미 개그 소재인지 오래라 그리 신선하지도 않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15] 맛있는사이다1253 24/03/28 1253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7] VictoryFood2668 24/03/28 2668 7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38] 겨울삼각형3497 24/03/28 3497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215 24/03/28 3215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446 24/03/28 4446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588 24/03/27 7588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384 24/03/27 10384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101 24/03/26 10101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34 24/03/26 3634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082 24/03/26 8082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24 24/03/26 3124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721 24/03/26 6721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41 24/03/25 6341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38 24/03/25 3938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45 24/03/25 4945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48 24/03/25 6448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315 24/03/24 8315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40 24/03/24 5940 7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2724 24/03/24 2724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116 24/03/23 7116 108
101172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9986 24/03/23 9986 0
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8928 24/03/22 8928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138 24/03/21 71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