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17 21:40:05
Name 쎌라비
Subject [일반] 전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였던 타이지가 자살시도를 했네요.
멋모르던 고등학생 시절 저는 야자시간 내내 귀에 이어폰을 꽂고있던 친구의 이어폰을 한번 빼앗아서 들어보고는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야 이게 뭐야?? 귀 아플정도로 시끄러운디 이런걸 야자시간에 왜 듣고 앉어있냐?"
전 왜 친구가 이렇게 쿵쾅쿵쾅 하는 음악을 듣는지 이해할 수 없었죠(그때까지 전 락이란 장르에 대해서 거의 관심도 없었고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한번 더 들어보고 다시 한번 들어보고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음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엑스재팬  매니아다보니 시디 상당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건 라이브 앨범이였습니다. (본 앨범보다 라이브 앨범이 더 좋다니 저한테는 정말 신기한 뮤지션였습니다.) 여튼 제 고등학교 시절 음악생활은 엑스재팬을 비롯해서 라르크, 글레이, 루나시 등등 일본 밴드 음악으로 이루어 졌었지요.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고 나서는 음악취향이 완전히 바뀌어서 거의 듣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 나름대로 즐겁게 잘 들었던 음악들이었습니다.
여튼 어제 그렇게 잊고살았던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 타이지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사실 그 양반 이력을 보다보니 자살시도도 이미 여러번 했을 정도로 그리 순탄한 인생을 살아오진 않았더라구요. 엑스재팬을 떠난 후 만든 앨범이 망하고 멤버도 떠나고 아내에게 갑작스럽게 이혼통보를 받고 재산과 양육권을 뺏기고 홈리스생활을 하다가 홈리스사냥을 당해서 턱이 마비되고 이가 4개나 부러지고 알콜 중독에 수전증 간경화, 환각 등도 겪었다고 합니다. 순탄치 않은 인생이였지만 자기 목숨을 그렇게 놓아버렸어야 했는지...
또 자살시도후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긴한데 확실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어찌 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만은 안타깝습니다.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17 21:42
수정 아이콘
이미 사망했다고 기사가 떴죠.
http://sankei.jp.msn.com/entertainments/news/110717/ent11071717550015-n1.ht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7/17 21:44
수정 아이콘
Hide도그렇고 천재의 재능은 오래있기 힘든가봅니다
학창시절을 엑스재팬으로 불태웠었는데..
사실상 X 전성기시절 음악적 성향은 요시키보다는 타이지의 영향력이컸던걸보면 진정한 천재라고 봅니다만
질러시앨범까지 최고의 메탈음악이였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11/07/17 21:48
수정 아이콘
제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지금의 노래방에서도 불태우고 있는 엑스..

삶이 순탄치 않았군요..

진짜 사망이시라면,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봅니다..

살아계시길..
11/07/17 21:49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다들 빨리 가려고하는지 안타깝네요.
11/07/17 21:50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홈리스 사냥이 뭔가요?....
11/07/17 21:56
수정 아이콘
헉 자살시도 했다는 뉴스를 아침에 봤었는데.... 사망인가요?
이럴수가.... 얼마전까지만해도 엑스의 노래는 정신없이 들었었는데.... 이게무슨.....
11/07/17 21:57
수정 아이콘
한때 제 우상이엇던 타이지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속의빛
11/07/17 22:1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이버 포뮬러
11/07/17 22:25
수정 아이콘
...자살시도만 기사를 봤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바쳤던 그룹이 이렇게..
Hide의 사망소식에도 느꼈지만 그렇게 좋아했는데 왜 이렇게 꿈같을까요..
졸린쿠키
11/07/17 22:36
수정 아이콘
아..정말 안타깝네요
천재로 이세상을 산다는건 쉬운일이 아닌가 보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7/17 22: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X에서 연주력만을 따지면 가장 실력있는 맴버였다고 생각합니다.
히스로 바뀌고 난 이후의 Bass 사운드의 그 부족함이란..
참 말년이 쓸쓸했군요.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오리
11/07/17 22:50
수정 아이콘
사실 히데가 죽고 엑스재팬이 공중분해되고 전성기는 끝났었지요. 그 이후에도 뭐 풀리는일이 하나도 없었으니..
이번에도 사이판에서 좋지못한일을 하긴 했지만 이젠 고인이니...정말 요시키가 죽일놈이죠.
이젠 하늘에서 히데랑 손잡고 편안히 있겠네요. 차라리 거기가 더 편할지도...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피타
11/07/17 22:5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테란의 횡재
11/07/17 23:04
수정 아이콘
서태지씨가 굉장히 슬퍼하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7/17 23:15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7/17 23:1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레지엔
11/07/17 23:4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사람이 먼저 떠난다는데 엑스도 좋은 평가를(여러 가지 면에서) 받던 순서대로 떠나는군요. 요시키가 가장 오래 살 것 같습니다 휴...
하늘보리차
11/07/17 23:50
수정 아이콘
요시키... 이제 타이지 추모 콘서트하려나 -_-;;
11/07/17 23:51
수정 아이콘
그붕은 반드시 합니다
11/07/17 23:57
수정 아이콘
요시키라면 하고도 남을 사람이죠... 먼저 간 히데도 타이지도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셨길..
11/07/18 00:48
수정 아이콘
키미와이나이카 참 좋아하는 노래지만 똑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진 않았는데 거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7/18 01:0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11/07/18 01:2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이지 요시키가 타이지 추모콘서트 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흐..;;
위에도 다른분이 적어주셨지만 진짜 히스로 바뀌고 나선 베이스 소리가 팍 죽었죠,쩝.
방과후티타임
11/07/18 08:36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토시도 사이비종교에빠져서 파산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요시키는 추억팔기에 열중하고있고.....엑스재팬 멤버들은 뒤가 아름답지 못하네요....
11/07/18 14:24
수정 아이콘
X재팬의 세대는 아니었지만 X의 노래를 많이 듣던 저로써 어제 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375 [일반] PGR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꼼수 버전2.0 [18] 소만키워7748 11/07/18 7748 0
30374 [일반] 죄수의 딜레마. [26] Love&Hate10217 11/07/18 10217 5
30373 [일반] 오마이뉴스가 일본인 교수의 독도관련 주장을 왜곡했네요. [6] Alan_Baxter6903 11/07/18 6903 1
30372 [일반] miss A의 뮤직비디오와 2NE1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3] 세우실5769 11/07/18 5769 0
30371 [일반] 프로폴리스 [20] 다음세기7406 11/07/18 7406 0
30370 [일반] [SLAM PGR] 제1차 농구모임 후기입니다~ [40] RENTON4793 11/07/18 4793 0
30368 [일반] 이 놈의 자전거 도둑 놈들!! [20] 낭만토스6341 11/07/18 6341 0
30367 [일반] 하늘과 땅이 맞닿은곳,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지상의 천국 [13] 김치찌개8367 11/07/18 8367 0
30366 [일반] 어이없는 SBS - 야뇌 백동수 관련 [16] 아셔펭7417 11/07/18 7417 0
30364 [일반] 스탯본능 푸홀스 [18] Tiffany6777 11/07/17 6777 0
30363 [일반] 전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였던 타이지가 자살시도를 했네요. [32] 쎌라비7303 11/07/17 7303 0
30362 [일반] 록키 발보아 中 아들과의 대화 [10] 타이밍승부6164 11/07/17 6164 0
30361 [일반] JYJ 죽이기 [253] 절름발이이리11290 11/07/17 11290 0
30360 [일반] top 밴드를 보면서.. [20] HoDoRu4714 11/07/17 4714 0
30359 [일반] [야구] SK 새용병 고든 나쁘지 않네요. [22] 옹겜엠겜5013 11/07/17 5013 0
30357 [일반] [야구]재밌는 기록(삼성&롯데) [12] 순욱4861 11/07/17 4861 0
30355 [일반]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40] Dark..6330 11/07/17 6330 0
30354 [일반] 이제야 비가 그쳤네요 [8] 구하라3750 11/07/17 3750 0
30353 [일반] [잡담]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절망하지 마세요. [5] 마음속의빛4281 11/07/17 4281 0
30351 [일반] 굿바이 해리포터 [12] 토모요7651 11/07/17 7651 2
30350 [일반] 어반자카파' 'Urban Zakapa' 잔잔한 음악 듣고가세요^^ [13] 꺼먼안개3483 11/07/17 3483 0
30349 [일반] 두들버그, Doodlebug, 1997 [3] 한아6451 11/07/17 6451 1
30346 [일반] Top Band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37] 하늘하늘5966 11/07/17 596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