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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8 22:12:57
Name 포코테
Subject [일반] 포코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 1. 뜨레비 분수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포코테입니다.

뭘 쓰려하니 참 어렵군요. 이번에 첫 해외여행(감동의 눈물이...ㅜ)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한정으로 돌고 오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행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약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못 가신 분들에겐 꼭 가보시라는 의미로
이탈리아 여행 하면서 간 곳에 대해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

필려과 시진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예쁘게 봐 주세요 ^^;;

이탈리아 3주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장 자주 간 곳 중 한곳인 뜨레비 분수!

오드리 햅번이 출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동전을 던지는 장면으로 유명하지요.

로마란 곳이 조금 다니다 보면 뭔가 큰 것이 뚜둥! 하고 등장하기 때문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를 경우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뜨레비 분수는 그럴 염려가 없지요 ^^; 뜨레비 분수에 관한 이야기 살짝 투척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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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sking86 at 2011-07-18

저녘의 뜨레비 분수입니다.

거장 중 한명인 안토니오 베르니니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로마에 가는 많은 분들이 한인 민박을 이용하실텐데요, 가시면 민박 사장님이 '야경투어'에 대해 이야기 해주실 겁니다.

유명한 유로 자전거 나라, 헬로우 유럽 등 많은 회사가 있지만 전 민박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보고 '투어콘서트'라는 곳을 이용했어요.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재밌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야경 투어는 원래 그 회사의 다른 투어를 하신 분들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체크 할 시간도 없고, 그냥 홍보용으로 이용되는듯해요. 회사마다 모이는 장소와 시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8시 전후로 로마 떼르미니역에서 모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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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사진 보니 또 여행 가고 싶어지는... ㅜㅜ )


뜨레비 분수의 뜻은... 뜨레(3) 비(거리) 3거리 분수입니다. 그냥 뜨레비로 알고 있자구요 ^^;;

사진을 보면 가운데에 늠름하게 서 있는 동상이 보이시죠?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입니다.

양 옆으로 보면 두 마리의 말과 고삐를 쥐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시죠?

말은 바다를 상징하고, 옆의 사람은 포세이돈의 아들 크립톤입니다.

왼쪽의 날뛰는 말은 거친 바다를, 오른쪽의 온순한 말은 잔잔한 상태의 바다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초록색 화살표를 주목해주세요! 트레비 분수는 모르면 지나갈 몇가지 특징이 있답니다.

초록색 표시의 창문을 잘 보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바로바로 그림이기 때문이죠.

안토니오 베르니니가 트레비 분수를 조각할 당시 저 위치가 딸의 방이었다고 합니다. 워낙 미모가 출중해서 사랑의 세레나데가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딸내미한테 집적대는 청년들이 맘에 들지 않았던 베르니니님께서 창문을 막아버리고 그림으로 대신했다고 하네요.

이어서 빨간색 화살표가 보이시나요?

저쪽 골목은 원래 이발소들이 있던 곳으로,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머리를 자른 이발소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베르니니가 조각을 할 당시 소음이 상당했었다고 합니다. 이발소 주인 중 한분이 특히 강하게 반발을 했는데 이에 빡친 베르니니가 '당신의 가게에서 분수를 볼 수 없게 하겠다!'라며 큰 돌덩이를 추가로 올려놓습니다. 당시 이발소에서 쓰던 면도 크림을 보관하던 통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탈리아 남성 키의 평균의 160cm! 가게 안에 있을라면 분수가 보이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물론 저는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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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sking86 at 2011-07-18


( 거의 요래 생겼습니다. )


로마를 다니시다 보면 분수와 식수대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떼레베 강을 하수도의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식수로 사용 할 수 없었고, 자연스럽게 식수를 구하기 위해 수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당시 많은 토목공사를 이끈 인물이 있습니다. 아그리파라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오른팔 격인 인물로 카이사르에게 발탁되었다고 하죠. 아우구스투스가 황제가 된 이후 3번이나 함께 집정관을 지낼 정도로 신임을 받은 인물입니다. 팡테온도 이 사람의 작품이랍니다.

이 아그리파가 만든 수로 중 하나가 뜨레비 분수에 물을 공급했다고 하네요. 수로의 이름은 바로 처녀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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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sking86 at 2011-07-18

(사진 화질이 안습이라 ㅜㅜ)

사진에 보면 붉은 표시가 된 곳이 있죠? 처녀수로의 이야기를 담은 부조입니다.

아그리파가 수원을 찾아 산을 헤메고 있을 당시 아리따운 처녀가 나타나 이곳을 파라고 하자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를 따라 처녀수로라는 이름이 붙은 수로를 건설하고, 뜨레비 분수는 이 수로로부터 물을 공급받았다고 합니다.

파란색 표시를 보면 네게의 조각상이 보이실 겁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타내는 여신의 조각상이랍니다. 다른것도 이야기를 들었는데 가물가물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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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석을 보장하기 위해 ^^:: )

뜨레비 분수에 오면 동전을 던져야겠죠?? 뜨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지요 ^^

두번을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무려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뭐 상대가 있어야 사랑을 하지 ㅜㅜ)

사랑이 다 뭐냐! 먹는건가요?? 요런 분들은 세번은 던져보시는게 어떨까요??

널리 알려진 바로는 세번을 던지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결혼은 할수 있어! ㅜㅜ)

원래 세번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건데 남자들이 이혼을 소원으로 너무 빌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고,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도전하세요!

( 전 이미 4번 넘게 던졌기 때문에.... 하아.... 뭐라도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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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sking86 at 2011-07-18

일년에 쌓이는 동전이 10억 가량 된다고 하네요. (가물가물 ~.~) 사실 2유로까지 동전이 있긴 하지만 우린 가난한 여행자잖아요??

10원짜리 챙겨서 던집시다. 아님 1센트라도... 전 10원짜리 던져서 로마로 갈때 저가항공을 다시 타야할거 같아요 ^^;;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투척하면서 ^^;; 이상하게 뜨레비 분수 갈때는 배터리가 없어서.. 한 5번은 간거 같은데 사진이 많이 없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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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8 22:13
수정 아이콘
저만 엑박인가요 ㅠㅠ


유럽 여행 계획중이라 연재해주시면 재밌게 읽겠습니다 !
베타관리자
11/07/18 22:20
수정 아이콘
대학1학년 마치자마자갔었던 유럽배낭여행이떠오르네요~ 저도 여기갔던기억이 크크 아름다운분수죠~
지아냥
11/07/18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중간에 한 사진 빼고 다 엑박이네요... 네이버에서 링크하는 건 다 엑박이 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Je ne sais quoi
11/07/18 22:32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려고 했는데 저도 액박이네요~
11/07/18 22:45
수정 아이콘
해외여행이라고는 여행도 아닌 업무상 중국만 다닌 저로선 참 부럽네요.

음 그리고 딴지는 절대아니구요.예전에 본 건축가의 이름과 달라서 다시 찾아봤더니 설계는 '니콜라 살비'가 하고
살비가 죽고나서 30년도 더 지나서 '피에트로 베르니니'가 분수를 완성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네요..
덕분에 좋은글,좋은공부하고 갑니다.
방과후티타임
11/07/18 23:02
수정 아이콘
문득 유럽여행 마지막에 가서 남은 유로와 파운드화 동전을 다 던져버리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포코테
11/07/18 23:03
수정 아이콘
으아아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도 엑박이 뜨나요 ㅜㅜ

곧 수정하겠습니다
단 하나
11/07/18 23:08
수정 아이콘
네이버 블로그는 링크 안되요
똘똘이 숨어푸
11/07/18 23:13
수정 아이콘
여행사진 좋아해서 보려고 했는데 엑박이에욤 엉엉
포코테
11/07/18 23:16
수정 아이콘
보.. 보이나요?? ㅜㅜ
낭만토스
11/07/18 23:22
수정 아이콘
보이네요 :)
Je ne sais quoi
11/07/18 23:22
수정 아이콘
이제 나옵니다 ^^ 그런데 여자분이셨군요. 이탈리아면 이탈리아 애들이 많이 접근했을텐데... ^^;;
농띠푸들
11/07/18 23:23
수정 아이콘
트레이분수 앞에 앉아서 먹었던 젤라또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분홍돌고래
11/07/19 00:04
수정 아이콘
대학 2학년 여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서 뽑히면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학내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남들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을 정했는데, 저와 친구들은 겁도 없이 유럽여행 계획서를 써냈고 일찍 살수록 저렴하기 때문에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결국 지원금을 얻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몽땅 자비를 들여 여행을 가야 했고, 심지어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급히 준비하느라 여행 준비를 한 달도 못하고 떠났었어요.

하지만 무작정 젊음만 믿고 떠났던 여행은 그만큼 많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7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생해요.
제 경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in - 이탈리아 로마 out 일정이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3일은 로마에서 보냈었는데, 트레비 분수를 3일 내내 찾아 갔어요. 물론 그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분수이기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트레비 분수 근처 젤라또 가게들이 엄청나잖아요. 젤라또 사먹으러 3일 내내 갔었지요. (그 당시 2유로면 성인 남자 주먹만한 젤라또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물가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 생각납니다. ㅠㅠ)

여행의 마지막 도시였기 때문에 기념으로 간직할 몇 개의 동전만 빼놓고는 모두 분수에 퐁당퐁당 넣었었는데, 아직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데 생각보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만드는게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첫째날 한 개의 동전을, 둘째날 두 개의 동전을 던져 넣었으니...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로마를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꿈꾸고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딱 이맘 때였어요. 2004년 6월 28일 출국 - 7월 24일 귀국.
포코테님 덕분에 지쳐가던 일상에 행복한 추억, 기억,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글 감사해요. :)
Minkypapa
11/07/19 02:18
수정 아이콘
500원 = 1000리라 = 떼르미니역 앞 맥도날드 햄버거값. 15년전에 다녀왔네요.
돌아오기전에 500원짜리 동전을 던져서 그 뒤로 한번 갈줄 알았는데, 한참을 못가고 있습니다.
젤라또는 먹어서 후회는 없습니다만, 훗날, 효도관광으로 갈까 두렵습니다.
정지원
11/07/19 04:12
수정 아이콘
동전 던지고 , 계단 올라가서 바로 아이스크림 사먹던 기억 잊을 수 없네요.
그때 동전 던지며 소원빈 것 잊지 않고 있다는 ^^
저글링아빠
11/07/19 04:37
수정 아이콘
어렸(?)던 예전, 첫 유럽 여행의 설렘이 떠오르네요. 참 감사합니다.

어제 로마에 네번째 다녀왔습니다. 처음은 아마 밍키파파님과 거의 비슷한 때 아닐런지..
그 때마다 저 분수에서 빌었던 지극히 속물적이던 소원도 항상 같았네요. 정말로 또 오게 해주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저 분수에 동전을 던지지 않고 왔는데,
설마 또 못가게 되는 건 아니겠지요^^;;;
글쓴 분도 꼭 다시 가시게 되시길 빌겠습니다.
JKPlanet
11/07/19 11:28
수정 아이콘
9월말에 신혼여행을 이탈리아로 갑니다. 흐흐흐...
사진을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혹시 추천할만한 여행장소나 주의 해야 할 점,
우리는 자유식으로 가는데 혹시 맛있는 음식이나 음식점
알고 있는거 있으시면 쪽지좀 부탁 드릴께요.
귀찮으신데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이탈리아 꼭 다시 가시게 되기를 저도 빌겠습니다.
똘똘이 숨어푸
11/07/19 11: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제 잘보이네요..
possible
11/07/19 14:06
수정 아이콘
1월달에 한달동안 유럽여행을 했었는데 저기도 갔었죠..
저는 뒤로 동전던져서 성공했습니다. ^^ 그것도 한번에..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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