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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6 00:13:34
Name 비상_날자구나
Subject [일반] 강릉하면 생각나는 맛집
1. 동원 해장국
선지해장국만 파는집입니다. 보통 음식점에서 한가지 메뉴만 가지고 승부보는게 여간 쉬운일이 아니져, 그래서 보통 해장국집가면 뼈다귀, 선지, 우거지, 콩나물, 황태 해장국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해독기능을 하긴 콩나물과 황태가 좋다고 하나 술 먹은 후 그 체감상은 얼큰한 국물이 속풀이에는 최고져. 이럴때 얼큰한 국물로 속풀이 생각날때, 이집 한번 가보세요. 정말 그 진한 육수의 선지국은 술먹은 후가 아니더라도 가끔 출출할때마다 기억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해장국을 좋아하시는 분도 좋아하지 않는 분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 아내는 해장국을 좋아하지도 않고, 선지라면 더더욱 기겁을 했는데 어쩌다 한입 먹어보고는 한그릇을 뚝딱 비웠죠. 새벽녁에 출출하실때 꼭 가셔서 드셔보세요.
* 메뉴 : 선지해장국
* 가격 : 5,000원 이었던가 6,000원 이었던가 가물 가물 함 ;;;;
         (3,000원 할때 부터 사먹었던곳;;)
* 특징 : 국물색이 약간 검은색임. 국물이 걸죽한 진국, 식탁이 너무 적음
* 주소 :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 교동 146-6 (033-648-6189) - 시내방향, 강릉역 부근

2. 추어탕
- 옛날집 (옻오리, 추어탕)
몸보신용으로 부담없이 먹으면서 얼큰한걸 좋아하신다면, 옛날집에서 한번 추어탕을 드셔보는건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타도시서 먹었던 추어탕에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을지라도 강릉에 오시면 꼭 추어탕에 도전해 보세요. 타지역과는 색다른 맛이 있으니까요. 뚝배기보다 장맛이다 딱 강릉지역 추어탕을 보면 생각날꺼에요. 강릉지역 추어탕은 장국에다 추어탕을 끓여주어서 그 얼큰한 맛이 배가 된다고 하져. 얼큰한 장맛과 구수한 추어탕의 맛이 어울어져 타지역에가서도 추어탕집을 찾아 헤메이고 들어가선 실망하고 강릉지역의 추어탕을 그리워 하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이열치열 더울수록 얼큰한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 메뉴 : 추어탕
* 가격 : 6,000원
* 특징 : 추어탕보다 장맛으로 진한 장맛이 일품. 비린내 전혀 없음.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100-2 (033-647-6665) - 동해쪽 시골방향
-할머니 추어탕
역시 한메뉴만 고집하는 곳은 그만큼 맛에 자신있다는 거겠져. 여기 추어탕집도 강릉사람이라면 한번씩 다녀왔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여기 또한 강릉 특유의 장과 함께 끓인 추어탕입니다. 이집의 맛은 일단 유명하며, 윗집과 비슷한 맛이니, 서비스를 설명드리면, 여기는 큰솥에다가 추어탕을 끓여서 개별 사발에다 떠서 줍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먹고싶다면, 말씀만 하시면 국이든 밥이든 한그릇 더 줍니다. 그리고 밥이 강원도라고 감자밥이 나오는데, 역시 감자맛이 좋져. 다드시고 카운터에 말씀하시면, 다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누룽지도 줍니다. 이동 중에 간식으로 누룽지 먹는맛이 쏠쏠하져.
* 메뉴 : 추어탕
* 가격 : 6,000원 이던가 6,500원 이던가 가물 가물 함 ;;
* 특징 : 큰 솥에다 오래 끓여서 깊은 맛이 좋음. 밥, 국 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줌.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288-12 033-644-8714 - 강릉 진입쪽


3. 장안횟집
역시 바닷가라면 회가 먼저 떠오르져 여름철엔 특히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얼음동동의 물회 특히 동해안의 오징어 물회가 일품이져 그 중에서도 여기 장안횟집이 강릉사람이라면 거의다 아는 유명한 물횟집입니다 이 동네에 가면 화려하고 여러가지 회 전복등 다양하게 주는 멋진 인테리어의 물횟집이 많은데 이게 다 장안횟집이 장사가 잘되다 보니 근처에 생긴집입니다만 맛은 따라오질 못하고 있죠 새콤달콤한 물회에 국수를 말아먹고 진한 우럭미역국으로 매운 혀를 달래주면 정말 환상이져 제 안 사람은 물회보다도 미역국을 더 좋아라해서 가기만하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2그릇씩 먹고 온답니다 아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안사람에게 강릉서 먹고 싶은거 하나 고르라면 주저없이 물회를 고른답니다 심지어 추운 겨울날에도 시원한 물회가 생각 날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 메뉴 : 물회(오징어물회)
* 가격 : 10,000 원
* 특징 : 물회와 같이 나오는 우럭미역국이 진국임.
          반찬 중에 식해라는 젓갈도 무지 맛있음 새콤달콤한 맛은 따라 오기 힘듬.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86-64 033-644-1136 -경포바다에서 주문진쪽 사천 바다


4. 초당순두부
강릉, 특히 초당동 하면, 순두부죠. 바닷바람의 짭조름한 맛과 솔잎향이 어울어져 최고의 순두부맛을 낸다던. 그런데, 막상가면 너도나도 원조 순두부라해서 정신없죠. 강릉에서 유명한 순두부집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장에서 사다먹습니다. 순두부 공장에 아침(7~8시경) 에 가면, 5천원만주면 7인분 분량의 막 만든 따끈한 순두부를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럼 그 순두부를 들고 경포바다 솔밭에 돗자리피고, 햇반과 김치만 있으면, 정말 환상적인 바다경치와 함께 최고의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강릉 초당순두부는 그자체로 너무 구수해서 타지역에서 파는거처럼 양념해서 먹지않고, 그냥 뽀얀 국물에 양념간장만 타거나 김치해서 먹습니다. 그 담백하고 구수한 맛은 어느지역 순두부도 못 따라오져, 그러다 보니 타지역은 거기에 갖은얌념을 해서 양념맛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강릉에 가시면 순두부 자체의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맛을 꼭 보고오세요. 참고로 얼큰한게 좋다고 얼큰한 양념해서 드시고는 맛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건 강릉지역 순두부집들은 양념을 거의 안해먹기 때문에 양념들이 그렇게 뛰어나질 못해요. 순두부자체가 양념할 필요없이 맛있어서 양념을하면 오히려 맛이 없어집니다
* 메뉴 : 순두부
* 가격 : 5,000원
* 특징 : 7명이 먹을 양, 흰국물 상태로 김치랑 해서 먹음. 국물 자체가 고소하고 담백함
         야영시 최고의 반찬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136-1 033-652-1111 - 경포바다 부근


5. 장칼국수
추어탕처럼 강릉의 대부분의 칼국수들은 장을 풀어서 국물 맛을 내는게 특징입니다. 걸쭉한 장 칼국수의 깊은 국물맛을 보면 쉽게 잊혀지지가 않져.
- 동일장칼국수
공단에 자리잡은 칼국수 만두국 집입니다. 누군가 그런 소리를 한 것을 들었습니다. 맛집을 잘 모르면 택시 많은 기사식당이나, 근로자 많은 공단식당을 찾아가면, 적어도 중타 이상의 맛집이라고. 이 동일 장칼국수는 강릉의 공단에 자리잡은 칼국수집으로, 평일 점심때 가면 일하시는 분들로 가득차기 때문에 그 시간대는 피하시는게 좋을 꺼에요. 양 많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조금 먼 거리라도 맛집이라면 찾아 가시는 분에게는 추천 드립니다.
* 가격 : 칼국수 5,000원 , 만두국 6,000원
* 특징 : 얼큰한 장맛에 공단식당의 특징인 푸짐한 양, 만두국도 만두가 무지 많이 있습니다.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21-99 033-653-2840 - 시내에서 바닷가 방향 공단 근처
-금학칼국수
강릉의 한때 최고의 중심가라고 (지금은 교동택지 쪽으로 중심가가 많이 옮겨 갔지만) 불리는 금학동에서 건물 개조 없이허름한 칼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금학칼국수를 추천 합니다. 물론 장칼국수 유명한 곳도 많지만, 가장 무난하고 가격 저렴해서 중,고등학생, 대학생 까지 학생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벽면을 보면 학생들 낙서로 도배되어 있는 것이 나름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 가격 : 칼국수 5,000원
* 특징 : 얼큰한 장맛 칼국수, 학생들이 많이 다님, 벽면의 수많은 낙서가 정겨움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14-1 033-646-0175


6. 막국수
  - 민속옹심이막국수
국수에 동치미 맛 별로고 물국수는 더더욱 별로 이며 국수 먹으면 배가 금방 꺼져 배고프다, 하지만 날이 더워 밥먹기는 싫다는 분께 추천 드립니다. 보자마자 헉~ 소리 나올 정도의 많은 양의 국수와 거기에 수육까지 썹쑤로 나와서 배불리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물막국수의 육수는 맛이 별로기 때문에 비빔 막국수 좋아 하시는 분끼리 가시면 좋습니다.
* 가격 : 6,000원
* 특징 : 양이 무지 하게 많으며, 수육 또한 서비스로 줍니다. 비빔으로 드세요.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 644 033-644-5328
-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 지역 하면 막국수가 유명하져 현대그룹의 오우너 정주영이 왔다간 막국수다. 누가 왔다 갔다 하는데 그래도가장 사랑 받는 곳은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집입니다. 이 집 막국수만 팔아서 건물 2채 지었습니다. 그 만큼 막국수 맛이 기가 막히져~ 막국수 만으로 먼가 아쉬울꺼 같다고 수육 시키지 마시고 철저하게 막국수만 드세여 수육이 맛 없다기 보다 막국수가 너무 맛있습니다. 특히 비빔이냐 물이냐 하는데 보통 막국수는 비빔이 맛나져 하지만 동치미 국물이 있는 한 동치미 막국수는 물 막국수를 꼭 드세여. 동치미 막국수가 아닌 경우에는 비빔을 추천 합니다.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를 드셔보시면 왜 시중에 파는 물냉면 육수는 왜 동치미 육수가 많은가 에 대한 답을 깨달으실 꺼에요 하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여기의 동치미 국물맛은 느껴 보질 못할 것입니다. 정말 시원한 막국수 예술입니다.
* 가격 : 막국수 5,000원
* 특징 :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제대로임. 거기 설명 대로 양념 해서 물막국수로 드세요.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동 2 033-653-0993


7. 닭내장탕 (못잊어)
이상하게 타지역에선 닭 내장탕을 못 봤었네요. 내장탕은 많이 보고 먹어 봤지만… 보통 아시는 내장탕 생각하시면 큰 착각입니다. 일단 색부터 붉은색 정말 얼큰한 국물과, 소나 돼지 내장보다 더 작아서 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예술이져. 아 이집에 대한기억은 삼고초려 후에 맛을 봤다는....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기에, 어떤 때는 2시에도 문을 닫아요 -_-;; , 그리고 12시에서 1시 사이에 가면, 사람들이 줄서있는 경우도 간혹 보여요. 그 시간대에는 피하시는게 좋을꺼에요. 삼고초려 만에 먹은 만큼 기대에 못 미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았어요~ 뛰어나다라고 평가 안한건, 삼세번이나 갔기에 기대치가 너무 하늘을 찔러서 ;;; 단 기대에 못 미치는 정도는 아니고 딱 그정도인 단계 ^^;
* 가격 : 2인분에 11,000원 가물 가물함 ;;
* 특징 : 얼큰한 국물 + 쫄깃한 씹는 맛은 내장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298-1 033-646-4970


8. 장치찜(뒷섬)
그래도 강릉인데, 강릉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을 한번 먹어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억을 더듬어 올리는 것이 장치찜 입니다. 처음 제가 장치찜이란 것을 먹으러 갈땐, 머 생선을 기계장치에다 찌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장치라는 생선이 있더군여 무지하게 못생긴;;; 못생긴 만큼 살이 도톰하고 많아서, 정말 매콤한 국물과 잘 어울리는 찜요리입니다. 맵고 얼큰한 맛을 도톰한고 부드럽고 단백한 살이 잡아 줍니다. 매콤 달콤 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먹던 장치찜 집은 망했던 관계로;;;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맛집 하나 올립니다 ^^;;
* 가격 : 중자 20,000원
* 특징 : 얼큰하고 자작자작한 국물 + 살 많은 장치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교동 럭키마트 건너편 골목


9. 기타
- 교동반점 (짬뽕) - 전국5대짬뽕이라함, 비주얼은 약하나 국물맛은 예술
- 반건조오징어 - 역시 동해안은 오징어죠 특히 반건조 오징어 맥주 안주로 예술입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사실 수 있어요
- 메밀전병 - 메밀적으로 김치를 둘둘싸서 먹는 군것질 거리로 아주 최고져
- 감자전 - 역시 강원도하면 감자죠 -0-;; 감자전 그 고소한맛 군것질 거리로 괜찮습니다.
- 식혜젓갈 - 강릉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가자미 식혜젓갈 주문진 근처로 가시면 밑반찬 등으로
                   먹거나 젓갈 한통 사실수 있습니다.
- 토종닭 - 연곡, 소금강 쪽으로 가면 토종닭집들 많은데 거기 가서 한상 먹을만 하다는 ^^;; 가본지가 오래 되서 ;;
               맛있었던 기억만 남고 어떤 맛인지가 기억이 안나 기타로 돌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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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00:24
수정 아이콘
강릉 가면 어머니 집밥이 가장 맛있습니다!

...강릉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강릉에 이사한지 2년 정도 되어서 지금은 집이 교동에 있는데도 위의 맛집은 하나도 몰랐네요;
그나마 고등학교때 학교 옆에 있던 순두부집이나 한두 번 가보았을까. (그런데 순두부는 그때 어린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지금은 무척 맛있게 먹을테지만;)
좋은 정보 감사하고, 집에 가면 부모님 모시고 한번 꼭 가야겠습니다.
11/07/26 00:37
수정 아이콘
1년에.. 강릉에만 3회. 일수로는 한달 이상을 출장가면서도..

상기 맛집은 단 한차례도 못가봤고.. 주구장창 중국집만...하아...

그래도 딱 하나! 단오제장 바로 옆. 동해막국수? 맞으려나.. 아 이름이 기억 안나서 추천은 못하겠지만.

무튼 그 집도 어마어마하게 맛납니다!!

ps. 근데 맛집 3번은 어디갔음요.으흐흐.

단!! 비빔 막국수가 어마어마 합니다! 물은.. 걍 그래요..으흐흐.
비상_날자구나
11/07/26 00:41
수정 아이콘
아...강릉 쪽을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쓴집들은 안가보셨다니 ;;; 헐;;;
제가 아는 맛집들이 저에게만 맛있는 맛집이었을려나요 ;;;;;

물론 얼큰한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삼교리나 장안횟집은 유명한데요 ^^;;
삼교리 막국수는 막국수 팔아서 건물 2채 짓고 교동택지에 분점도 만들었어요

장안횟집과 못잊어 집은 유명한게 장사를 4시에 접고 그런다는;;
재료 떨어지면 더 이상 장사 안하는데 사람이 워낙 많이 찾는 편이라

저번에 장안 횟집을 4시에 갔었는데 재료 없다고 문 닫는 중이었다는 ;;;
못잊어 집은 후..2번이나 퇴짜를 ;;;;
정용현
11/07/26 00:49
수정 아이콘
고향이 강릉입니다.
DEICIDE님 말씀처럼 소나무가 우거진 초당동에 있는 학교를 다녔고 학교앞에 순두부집이 참 많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것 같네요.
교동짬뽕이 전국 5대짬뽕이라는것도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다시 가게되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11/07/26 00:54
수정 아이콘
저번주말에 경포대 다녀왔는데..
초당순두부와 장칼국수 먹고왔습니다
장칼국수집의 쌀밥이 정말 맛있더군요..흐흐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아쉬웠지만 ㅠㅠ
11/07/26 00:5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질문게시판에 경포대쪽 간다고 맛집 문의를 했었는데 그 글을 봐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흑..
비상_날자구나
11/07/26 00:58
수정 아이콘
아 참 서양요리가 아니라 우리 한식, 토속 민속 음식, 찌개, 찜,뭐 이런류의 맛집을 잘 아는 것은
그 지역에 태어났느냐 보단
그 지역에서 널널한 직장생활을 해 보았느냐 와
전국 5대 연합중 하나인 강릉에서 계모임 같은 동아리 모임을 해 보았느냐 인거 같습니다.
널널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점심시간 마다 20분동안 차를 타고 가서라도 맛난거 먹으러 다니다 보니
맛집에 대해 조금 알게 되고
어머님께서 계모임 장소로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저에게 추천을 해주셔서 가서 먹다 보니
조금 알게 되었네요.
그 전까지 강릉에서 자라는 30살 전까지는 맛집이란거 ;; 배만 채우면 땡이었다는

역시 계모임장소 파악과 널널한 직장인 점심시간이 맛집을 확실히 파악하게 됩니다 -0-;;
11/07/26 01:15
수정 아이콘
윗글에 적으신 [식혜]는 밥알 동동 떠다니는 음료고, 반찬으로 나오는건 [식해] 입니다.
가자미식해 맛있죠 흐흐... 조부께서 속초에 사시는데 명절에 내려갈때마다 속초 시장 들러 잔뜩 챙겨옵니다.
까칠한촬스씨
11/07/26 01:16
수정 아이콘
장안횟집 물회는 새콤 달콤 매콤한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더불어 약간의 추가금을 내면 먹을수 있는 잔뼈가 씹히는(속칭 '세꼬시') 가자미 물회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미역국말고, 따로 미역국을 주문하시면 좀 더 진한 국물에 많은 우럭 건더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글 덕분에 먼 외국 땅에서 눈물만 추적추적 ㅠ.ㅜ
지금은소녀시
11/07/26 01:39
수정 아이콘
전국 5대 짬뽕 집..은 좀 허구인것 같구...진홍반점 이런데는 저희 집 바로 옆집(정말 바로 옆집)이지만 사실 맛없어서 조금 먼 곳에 시켜먹는 다는....
강릉에 제일해장 가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여기가 외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이 라니라..토박이들에게 유명하다고 하는 맛집입니다.
서지훈'카리스
11/07/26 05:42
수정 아이콘
강릉에 2년정도 어렸을 때 살았는데, 초당 순두부는 강릉 갈때마다 갑니다.
BlackHawk
11/07/26 08:54
수정 아이콘
양양에서 군생활 했을때 강릉으로 외박나갔었는데 터미널안에 식당에서 파는 제육볶음이 맛있었습니다 ;;
더블인페르노
11/07/26 09:04
수정 아이콘
지난달 초에 강릉에 일보러 갓다가 장안횟집을 지인의 강추로 인해 처음 갔는데 맛이 예술이더군요
평일 점심시간도 지난(오후 2~3시경)이엇지만 기다리는 사람들과, 자리가 없어서 기다렷다가 오징어물회를 먹엇습니다. 매콤 새콤한 물회도 맛잇지만, 우럭 미역국은 진짜..대박이더군요
혼자만 먹기 아까워서 같이간 동료랑 3인분씩 포장해서 서울까지 공수해와 와이프한테 먹이니 너무 맛잇다고 연신 남발을
DuomoFirenze
11/07/26 09:21
수정 아이콘
곁다리로 저도 질문 하나.
제가 이번 여름 휴가때 속초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속초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강릉은 몇번 가봤는데 속초는 처음인거 같아요.
강가딘
11/07/26 09:36
수정 아이콘
4월말에 극단 단원들과 묵호로 mt를 가서 생전 처음으로 먹었던 물회... 정말 맛있더군요.
소주안주로는 최고.... [m]
11/07/26 09:56
수정 아이콘
강고분들이 꽤 많으시군요.

입지관, 벨칸토, 청솔제, 야구부, 신영극장, 강여고(응?), 등등등...
고등학교 시절 키워드들이 새록거리며 떠오르는군요.
비상_날자구나
11/07/26 10:13
수정 아이콘
저도 솔밭교 졸업생입니다.
생각보다 동문이 좀 있는 듯
강여고, 경포고 등 떠오르네요
근데 벨칸토는 머져 @_@?
11/07/26 12:24
수정 아이콘
모교앞에 있던 교동반점이 있군요. 고교시절 저녁시간에 나와서 사먹던 짬뽕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뒷산신령
11/07/26 13:00
수정 아이콘
강릉이 겨울에 눈 많이 오는것만 빼면 참 좋은 동네인듯 합니다 여름에도 시원하고 이제 삼년째 살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살고 싶습니다 저도 짬뽕집 하나 추천한다면 짬뽕일번지를 추천합니다 이집의 어마어마한 해물 물량은 정말 최고인듯 남항진에 있는 동치미 막국수도 괞찮구요 이지역에만 있는갼 아니지만 정걈이마을 능이백숙도 참 좋습니다 남항진항 가는 길에 있는 옹심이들도 강원도 감자맛보긴 괜찮은듯 합니다
초신성
11/07/26 13:43
수정 아이콘
장안회집과 초당집은 몇번 들렸보았습니다. 이번 휴가도 강릉 안목해수욕장으로 갈 예정인데 아마 글쓴분이 올린 맛집을 돌아다녀
시식해 보고 싶습니다.

강릉에 3년동안 살면서 강릉국민학교를 다녔었는데 그때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시내 한복판에 있는 우미당 빵집였습니다.
그냥 가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거의 소원을 말해봐 수준였는데 공무원 가족으로 힘들게 절약하며 살면서 그런 고급빵집에 간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힘든 시절이라 부모님과 시내갈 때 빵집에 들어가자고 졸랐다가 혼난 이후로는 입도 뻥긋 못하고 늘 구경만 하고 지나치던
우미당 빵집을 강릉에 사는 동안 딱 1번 가보게 됩니다.

아버지 직장 상사이면서 옆집 관사에 살고 계시는 전매청장님이 서울에서 방학때 놀러온 동갑내기 딸과 함께 저를 데리고 가주셔서
생애 처음 단팥빵과 크림빵을 먹으면서 '여로' 드라마를 보던 그 날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잊혀지지 않네요.
난 애인이 없다
11/07/26 13:51
수정 아이콘
지인에게 커피하면 강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커피숍 이야기는 없군요..

기호식품이라 그런건가...?
iriya주민
11/07/26 14:32
수정 아이콘
강릉이 외갓댁이라 방학마다 내려가서 살았었는데...

저도 삼교리 막국수추천입니다. 삼교리말고 하나 더 있는데- -; 기억이 잘 안나네요.
옹심이도 맛있는데, 점포명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교짬은 아직 못먹어보고 얘기만 들었네요.

그냥 제 기억에는 강릉은 다 맛있는 기억밖에 없습니다.
제사때 문어올라오고 ;;
비상_날자구나
11/07/26 15:24
수정 아이콘
아 제사때 문어 올라오는거 뜨거운물에 살짝 데친 문어
초고추장이나 기름간장에 찍어 먹으면 환상이져 ;;;
특히 소주 안주로 아주 대~~ 박~~ 이라는 ;;;

아 갑자기 소주 땡기네
possible
11/07/26 17:39
수정 아이콘
강고 동문이 많네요..^^;
저는 33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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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7 [일반] 지바롯데 김태균 선수 계약 해지 되었습니다. [81] PENTAX8069 11/07/27 8069 0
30555 [일반] 현재 서울시 폭우피해 상황 현황 [121] RENTON13011 11/07/27 13011 1
30554 [일반] 간밤에 안녕하셨나요? [74] 라니안6476 11/07/27 64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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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0 [일반] [야구] 미미한 자료 : 9회 지고 있는 팀은 홈런보다 안타가 과연 유리한가..? [31] KillerCrossOver5184 11/07/27 5184 1
30549 [일반]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자원순환법 개정안으로 인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로서의 자세 [2] 하루빨리5044 11/07/27 5044 0
30547 [일반] 한류 열풍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건 돈이 아니다 [11] Blue_아리수4806 11/07/26 4806 0
30544 [일반] 길 길잃은 외국인(미국인 교포)을 도아주었습니다. 그런데... [19] 39477433 11/07/26 7433 0
30541 [일반] 어제 일로 다시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33] 나는공대생5382 11/07/26 5382 0
30540 [일반] [해축]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 [27] 반니스텔루이8554 11/07/26 8554 0
30539 [일반] 노르웨이 테러용의자, “이명박 만나고 싶다” [219] kurt12782 11/07/26 1278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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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37 [일반] 나는 가수다 명예 졸업제도 도입 [56] EZrock8105 11/07/26 8105 0
30536 [일반] [야구] 야신과 김광현과 SK [160] V.serum7386 11/07/26 73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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