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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2 19:04
https://www.youtube.com/watch?v=QRt5yJVHyiU
42:56초에 아이유가 직접 말했습니다. 양면적인 성격에서 끌림을 느꼈다고
15/11/12 19:06
네. 그외에도 이거면 잘 팔리겠다. 소재 좋다. 팬층에게 잘 먹히겠다. 등등의 여러 이유가 있었겠죠.
제목은 그 대상으로 제제를 선택한 아이유에 대한 비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5/11/12 19:17
(제가 본문을 오독했네요, 제제란 아이를 5살로 대상화 한 본문만 보고 성급히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또 제제 논란이네요... 저도 이 동영상을 보고 좀 이해가 되었습니다. 글 쓰신 분은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이 동영상을 보세요. 5살 아이와 얼레리 꼴레리 하고 싶은 사람이 소개하는 곡이라고 보기엔 뻔뻔할정도로(?) 순진해 보이네요 그리고 제제 가사에서 말하는 "제제"를 5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쇼타콘을 느끼시는 것은 해석의 자유입니다만. 1. 일단 전 이 노래를 성적인 묘사가 있는 노래라고 전혀 생각이 안 들었구요 2. 여린 잎사귀, 하나뿐 꽃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책에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소재입니다. 3. 나무에 올라와 "하나가 되자"가 왜 성교로만 비유되는지 모르겠어요. 동양사상에서 이런 "천지합일"의 클리셰는 매우 일반적인데 말입니다. 제가 해석한 이 노래는 이렇습니다. "어린 제제" : 타자(밍기뉴)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기 자신. 아이돌 시절 학대(=안티들의 비난) 받으며 평가받은 "자신의 오해받은 자아" "밍기뉴" :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은 아이유의 자아 - "교활하고, 더럽다고" 평가되지만 "순진하고, 순수한" 내면을 인정하는 성숙하고, 배려깊은 자아. "나무에 올라오다": 모순적인 자아를 인정받고, 상처를 치유받고, 하나가 됨. 자아의 성장.. 실제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으시면 "꽃을 꺾다"라는 장면이 의미하는 것이 바로 "성장"입니다. 어린 밍기뉴 나무가 성장해서 처음으로 피워낸 꽃을 제제한테 주었으니까요. (심지어는 밍기뉴 나무도 "어린 나무"라는게 함정, 결과적으로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소아성애 따위는 전혀 생각 안 하죠...) 섹스로, 쇼타콘으로, 소아성애로 해석하는 것은 자유겠습니다만. 저와 같이 해석하는 것도 자유겠죠? 전문 평론가 중에, 이 노래를 소아성애로 해석한 평론은 제가 찾아보기로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혹시 비난하는 팬덤의 짜집기 자료가 아니라, 실제 평론가들이 쇼타콘이나 소아성애로 해석한 자료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15/11/12 19:21
마음을 가라앉히는 건 John님이 하세요.
그리고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라는 의견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도 부정합니다. 무슨 소아성애입니까. 제 글 안 읽으신 거 같은데, [단 하나도]고 뭐고간에 저는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5/11/12 19:25
[물론 아이유가 억울하게 까이는 부분도 있어요.
1) 아이유는 소아성애자다? 남자친구 밝혀진걸로만 은혁,장기하입니다. 오히려 장기하와의 나이차이 보면 미중년 모에겠죠.] 글쓴 분은 아이유가 소아성애자가 아니라고 썼네요.
15/11/12 19:06
지금껏 올라왔던 글하고 딱히 다를게 없는 글임과 동시에
그냥 제제라는 대상에 모든 논리를 꿰어 맞춘 글이라서 더더욱 피로하네요 솔직히 길게 적어주신 노력에 초치는 거 같아서 죄송하긴 한데 어젠가 그제도 도 글 하나가 올라왔다가 관련글 댓글화로 글이 통째로 사라졌음을 생각해보면..... 여튼 그렇습니다
15/11/12 19:10
"그게 왜 또 문제냐" 하는 근본적인 물음 역시 변하진 않겠죠?
대충 대답 범위가 짐작은 가는데,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신고를 하면 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면 자기 생각만 제대로 말하면 됩니다. "쟤 나쁘다" 고작 이거 하나를 증명하려고 남의 말과 글을 이렇게 훔쳐와서 누덕누덕 끼워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15/11/12 19:17
아뇨 그건 중요하지 않죠
나쁜행동을 안했어도 마녀사냥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적인 예로 타블로가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데 20만명의 타진요 회원들은 타블로를 깠죠 그냥 깔 대상이 필요한거지 그 사람이 나쁜행동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까는 사람에겐 중요한게 아니죠
15/11/12 19:13
미성년자에 대한 섹스어필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백설공주..춘향전..인어공주...빨강모자...헨델과 그레텔...어린이 애니에도 많죠.....모두 2차 창작으로요 주인공으로 제제만 학대당한게 아니고요 제제 가사도 책에 나온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말그대로 야하게 생각하면 원작보고도 다 끼워 맞출수 있습니다.
15/11/12 19:15
2차창작은 실제로 그래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ex:디즈니,포켓몬)
이쪽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코미케는 저작권 문제부터 시작해서 마음대로 원작 캐릭터를 19금 하는 것 까지 해서 과거도 지금도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자 욕 먹는 대상이에요. 그리고 동화는 예전부터 내려왔던 것이라 누구에게 따지기도 뭐하고, 실제로 요즘 아이들이 배우는 동화들도 다 내용이 많이 검열삭제 된 것들이죠. 그런 섹스어필 부분은 생각도 못하게 삭제되서 나오니까요.
15/11/12 19:22
음...그럼 왜 하필 제제냐가 아니라 다르게 가보죠.
== 왜 하필 원작이 있는 캐릭터냐. 왜 하필 어린애냐 왜 하필 아동학대를 당한 애냐 == 다 따질만하네요?
15/11/12 19:26
전 소나기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푸르던 가사를 듣고도 야한쪽으로 해석이 됩니다...다 은유적으로..일부러 중의적으로 만듭니다....
15/11/12 19:27
대학생이 만든 영화들만 봐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프로가 아무생각없이 만든다? 절대 그럴리가 없으니까요. '다 알지만 다 알지?' 정도의 excuse인데 이번에 아이유가 섹스어필 소재로 잡은 캐릭터가 하필 아동학대에 아동 2D 캐릭터...
15/11/12 19:34
근데 정말 아무 의미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 MBC 영화프로에서 코멘트리 하는 거 보면 '우연이다. 얻어걸렸다.' 등 표현도 많이 나옵니다.
15/11/12 19:38
올드보이 엔딩에서의 '삽'등도 우연히 얻어걸린 장면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간혹 이렇게 얻어걸리는 것들은 아마추어만이 아니라 프로에서도 있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박찬욱이 영화를 막 찍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대부분을 의도하고 찍는 것처럼 한 두개면 얻어걸렸다 혹은 우연이다 할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사소한 것들도 의도를 하나 하나 넣고 하니까요. 그리고 작품에서 많은 걸 의도하고 다 생각해서 찍을수록 일반적으로 프로답다고 하고요. 저는 이번 아이유건에서 아이유가 아동학대등에 포커스를 못 맞추고 다른 면만을 보고 찍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프로답지 못했고 결국 이 사단이 난 이유라고 생각해요. 이런 소란을 의도하고 했으면, 그건 뭐라고 표현할 영역을 넘어간거 같고요.
15/11/12 20:54
박찬욱은 영화 내내 의도하다가 장면 하나가 저런거고 아이유는 그냥 프로듀싱한거 통째로 저 모양인데요?
님이 주장하는건 '누구보다 아마추어스러운 아이유'입니다.
15/11/12 19:51
근데 소나기 자체가 좀 야한 소설 아닌가요?
중학교때 국어학원에서 선생님이.. 저 장면은 '한거다'라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15/11/12 19:26
끼워 맞출려면 좋은날도 종북 미화로 끼워 맞출 수 있죠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22782
15/11/12 19:21
제가 야동을 많이 보기도 했지만 앨범 표지에 망사스타킹, 버섯, 나무구멍 그림이 있는걸로 보아 충분히 섹스어필로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저는 가사만 보고도....)
15/11/12 19:24
저도 가사만 보고도...그림 저랬어도 가사만 관련 없었으면 그냥 원작에 있는 거 몇개 따왔다고 하고 지금보다 훨씬 스무스하게 넘어갔을 확률이 크죠.
15/11/12 19:26
저는 그냥 아이유가 야한가사를 쓰고 싶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여자를 나무로 보고 야한 가사를 쓰면 참신하겠지!!!' 하면서 신나게 썼을거라고 생각해서요 크크
15/11/13 02:48
밍기뉴와 제제 얼레리꼴레리 관련해선 인터뷰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혀 성교를 의미하지않습니다.
인터뷰에선 제제와 밍기뉴를 남녀로 보고 좋아하는 사이 정도를 얼레리꼴레리로 표현했어요. 얼레리꼴레리로 표현한것으로 엄청난 억측들과 오해가 많군요.
15/11/12 19:23
은유와 직접적 성묘사의 차이는 일단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제에 대한 해석에서 오히려 아이유 자신을 봤습니다. 나르시시즘적 해석이라고 하던가요? 이미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해석하시던데. 이중성에 대해 매력,섹시함을 느끼는 건 바로 아이유 자신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5/11/12 19:23
이 노래를 "지지", "주주" 라고 지었으면 지금보다 덜 비판을 받았을까요?
왜 달을 가리키는데 자꾸 손가락 모양만 바라보는지 모르겠네요. 오해를 종식시키 위해, 노래의 제목을 다시 짓자면 [제제의 성질: 오,정,반,합] 정도가 좋겠네요. :-)
15/11/12 19:25
[지지]든 [주주]든 제제가 아니고 원작의 제제를 연상할게 없었으면 비판 자체가 훨씬 덜 했을겁니다.
손가락을 보지 말라는데 그 손가락이 근본 원인입니다.
15/11/12 19:24
뭐 어쩃든 이로서
어린 소녀들이 은유적 섹스어필을 하는건 한국에서 금기시 되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제 앞뒤 분간 안되는 소녀들은 연예계 진출에 실패하고 유라 효성 등 제 취향이 지배를...
15/11/12 19:26
크크크크크
하지만 이태임이 본인 기사 나올때마다 노출신 이야기 나오는거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거 보면 절대 안벗죠 벗는 순간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겝니다
15/11/12 19:36
아이유는 관심이 없지만.. 진중권의 트윗이 좀 흥미롭군요...
평론에 대한 자부심이 뽕수준에 올라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잉이였는데 그게 이런식으로도 드러나네요...
15/11/12 19:44
해석에 따라서는 은유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이유의 의도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으며 따라서 비난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류관련 영국 웹진에 실린 기사중 일부입니다. 이런 해석도 있겠구나 정도로 참조해 주세요. ----------------------------------------------------------------------------------------- “Take this flower” is not some strange virginity allegory but a reference to the ending of the book where (spoiler) Zeze is given Miguinho’s first ever flower and he realises both he and the tree are maturing which helps him overcome the death of his friend. That also means that the tree which is still not fully grown is not portrayed as a predatory figure but, in many ways, his peer. “Climb up me” is also something it says to him while he is playing. 이 꽃을 가져가는 이상한 처녀성에 대한 알레고리(우화/비유정도의 뜻. 정확한 뜻은 각자 찾아보길)가 아니라 책의 말미에 나오는 내용이다. 책의 말미에서 제제는 밍기뉴(오렌지나무)의 첫번째 꽃을 선물받고 그와 나무가 더 성숙해짐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또한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은 나무가 약탈적인 (즉 약자인 아이을 이용하는 - 이건 성적 확대란 뉘앙스) 존재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모로 또래 친구로 그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Climb up me 또한 책속에서 제제가 놀고 있을 때 나무가 제제에게하는 이야기다. 출처 : http://beyondhallyu.com/k-pop/iu-and-the-zeze-controversy-pt-1-bad-translations-worse-logic-and-terrible-terrible-accusations/
15/11/12 19:46
현아의 <빨개요>도 가사에서 직접적으로 구강성교 장면이나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으니 곡이 구강성교 이미지를 노렸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을까요. 단정 지을수 없으니 비난 노노의 논리면 사실 비난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어는 없으니 괜찮다 같은 이야기인거죠.
15/11/12 19:52
현아의 '빨개요'를 보고 구강성교라고 느낀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그건 듣는 사람의 해석의 자유범위이지만,
그걸 '빨개요는 구강성교 노래'라고 혐의를 확정지어 비난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빅뱅의 '베베베'도 마찬가지입니다. 탑이 주사위로 우유를 쏘는게 '섹스'를 묘사한다고 상상할수는 있지만, 그걸 '베베베는 섹스찬양노래'라고 혐의를 확정지어 비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묘사와 은유에 대한 비판은 구분되어야 하고, 법적으로도 포르노는 금지이지만, 은유로 뭘 묘사하건 그건 그냥 표현의 자유 영역입니다.
15/11/12 20:11
은유적인 걸 비판하지 않으면 비판할 수 있는게 없다는 건 또 무슨 억측이십니까
세상에 직접적인 잘못이나 심지어 범죄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혐의를 단정짓기조차 애매모호한 글귀들보다는 직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명명백백한' 부도덕과 범죄들을 비판하는게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5/11/12 19:54
단정할수 없으면, 단정해서 비판하면 안되죠. 당연한거 같은데.
그냥 빨간색으로 쳐놓으시고 이건 누가봐도 섹스어필이다. 라고 하시는데, 그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렇다고 자세하게 해석을 적어놓으신것도 아니고요. 대표적으로 섹스를 표현하는 거라고 지적받는 '나무에 올라와' '어린 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다 원작에 등장한 표현이에요. 뭐 이거 가지고 성적인 은유라고 해석하는거야 자유지만, 누가봐도 섹스어필이 확실히다고 하기엔 동녘에서 발표하기 전에는 '제제'가사를 두고 논쟁조차 일어난적 없는거보면 그렇게 확언하실만한 일은 아닌거 같네요.
15/11/12 20:01
전혀 당연하지 않습니다. 화자의 의도가 노골적이더라도 제작자의 의도가 노골적이라도 단정은 안되니 단정적인 비판 노노는 그냥 입막음의 논리입니다.
15/11/12 20:09
그게 노골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니까요.
단정적인 내용이 아니면, 근거를 들어가면서 비판하는게 당연한겁니다. 비판은 맘껏 하셔도 되지만요. 그냥 빨간색으로 쳐놓고, 대놓고 섹스어필인데 너넨 안보여? 라고 말씀하실게 아니라요. 출판사가 사과한것도 '이건 제제 가지고 섹스어필한 노래다'라고 단정지었기 때문인데 말이죠. 간단히 5살 아이를 두고 해석의 여지가 있는 가사를 쓴게 경솔했다 정도면 누구나 납득할 겁니다.
15/11/12 19:47
좀 지나칩니다.
어차피 결론이 안나고 찬반이 뚜렷한 상황인데 하루 걸러 자꾸 이런글이 올라오는게, 결국 빠가 까를 만드는게 아니라, 까들이 자꾸 점화하는거 아닌가요? 뭐 조금 부적절한 소제를 썼다치고, 이게 무슨 큰죄라도 진건가요.. 아이유가 뭘 해야되는거죠? 그냥 앞으로 가수 생활 못하면 되는건가요?
15/11/12 19:52
결론이 안 나더라도, 잘잘못은 사실 결론을 낼수 있습니다. 인정의 문제일뿐.
그리고 빠까 논쟁을 더 깊이 들어가면 사실 pgr에서는 아이유 소아성애자다 라고 극명하게 주장하는 사람도 없거나 별로 없었습니다. 즉 '빠들이 자꾸 점화하는거 아닌가요?'식으로도 말할수 있습니다.
15/11/12 20:10
제가 보기엔 PGR에는 빠가 까를 만드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댓글만 보더라도 아이유/혹은 아이유팬 입장에서 모든걸 생각하는데 대중이 왜 그렇게 생각해야하는지... 종교가 그 종교를 믿는 걸 가정하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15/11/12 20:29
대중이 그렇게 생각하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는데요?
다만 본문이 별 근거도 없이 '이건 노골적인 섹스어필이 확실하다'라고 단언만 반복하고 계시니 당연히 그에 대해 반박하는 거고요.
15/11/12 21:47
뭐 조금 부적절한 소제를 썼다치고, 이게 무슨 큰죄라도 진건가요..
아이유가 뭘 해야되는거죠? 그냥 앞으로 가수 생활 못하면 되는건가요? 제가 말하는 부분은 이것입니다. 전체 댓글에 대한 부분이 아니구요. 댓글에 대한 댓글만을 단거지 본문에 대한 댓글이 아닙니다~
15/11/13 11:46
그렇다면 그 댓글에 대한 답을 먼저 해주시죠.
애매하게 말씀하지마시고, 정확히 답변 먼저 해주시면 수긍을 하던지 반박을 하던지 할텐데요. 전 잘못이 아얘 없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렇게 까지 질질 물고늘어질만큼 큰 잘못을 했느냐? 라는게 제 요지일뿐.
15/11/13 13:05
대중들에게 질질 물리는 원인 제공이라고 봅니다. 그 발단은 인터뷰와 해명문이 되겠네요. 그이후로 공식 행사에 나왔다고 기사도 뜨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도 떴던데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행동에 대중들의 비판이 잘못 된건가요? 비난은 커녕 비판에 가깝다고 보는데 과한 쉴드가 눈쌀 찌푸려지네요. 대중들이 쓸데 없는 것을 꼬투리 잡은게 아닌데 팬입장에서 보지말고 떨어져서 보시죠.
15/11/13 13:21
제 댓글을 복붙하셨으니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뭐 조금 부적절한 소제를 썼다치고, 이게 무슨 큰죄라도 진건가요.. 아이유가 뭘 해야되는거죠? 그냥 앞으로 가수 생활 못하면 되는건가요? 질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대답부터 해주시죠.
15/11/13 14:39
아이유가 뭘 해야 될지 제가 왜 말해야하죠? 팬입장에서 생각하는걸 일반인들 한테 강요하지마세요. 잘못은 아이유가 해놓고 대중들이 비판하지말라고 하는게 팬심 아니고 뭡니까? 대중을 기만하는 인터뷰와 해명문은 잘못아닌가요?
15/11/12 19:49
책은 읽어보셨는지..? 책 내용에 다 있는건데 문제될게 무엇인가 싶네요. 항상 문제는 레퍼런스 확인 안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만 확인하게 됩니다. 거 도서관 가서 읽어보는게 얼마나 시간 잡아먹는다고..
15/11/12 19:52
아 안읽어보셨다고 위에 써 놓으셨네요. 보통 모르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데 그게 참말인 것 같습니다. 하긴 제 전공도 매일 온라인에서 소환되는데 거기서 말하는 사람치고 레퍼런스 들고오거나 학부 교과서 본 사람 한명도 없더군요 껄껄
15/11/12 19:54
사실 책에서 무슨 내용이 나오건 위의 내용이 반전될 일은 딱히 없습니다.
뭐 당장 님 주위만이 아니라 님만 해도 '책 내용에 다 있으니 문제될게 무엇이야'라고 하니까요. 저런 말을 하려면 아이유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처럼 제제의 상처를 그린 내용이 되야겠죠. 제제에게 섹스어필을 하는 내용이 아니라. 저도 붙여봅니다. 껄껄
15/11/12 20:05
제제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도 모르면서 제제의 상처를 말하시는게 참 재미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니 책은 읽어봤어야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거지 책 본문 한번 안보신다음에 그렇게 말하는거 솔직히 안부끄러우세요? 책에서 무슨 내용이 나오건 위의 내용이 반전될 일이 딱히 없다고 당당하게 선언하시는거 보니까 진짜 웃음만 나오네요.
제제라는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지니는지 보지도 않고서 단언하시는거 보니까 모르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게 실감이 됩니다.
15/11/12 20:11
저도 웃음만 나옵니다.
애초에 이 글을 쓰기전에 이거 소설에도 나왔던 표현이니 문제 없다는 댓글을 pgr에서 이미 봤습니다. 보고도 썼는데요. 그런데도 이제 '소설에 있는 부분이니 괜찮은데! 너 몰랐지! 소설에 나왔으니 무조건 괜찮아'라고 님이 주장하니 웃음만 나오죠. 문제없다는 주장을 하실꺼면 근거를 충분히 대셔야죠. 소설에 있는 문장이니 문제없다 -> 소설에서 제제에게 섹스어필 합니까? 제제라는 캐릭터를 아동학대 당했는데 얘 좀 섹시하네 야한 거 해볼래? 이래요? 소설 주제가 그거에요?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훨씬 무섭다도 추가해주세요. 물론 여기서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님입니다.
15/11/12 20:16
제제라는 캐릭터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서 어떻게 그려지는지, 그 시간적 후속작인(현실에서는 더 먼저 나온) 광란자에서의 제제가 어떤 캐릭터인지도 모르시는 분이 문제있다고 주장하시는거보니까 그냥 눈물이 나오네요. 님이 지금 문제시하시는 것은 아동학대 당한 캐릭터를 섹시하다고 하는 것이잖아요? 근데 그게 작품 내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는 알고 그런 주장을 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15/11/12 20:11
나무에 올라타 등등 부분은 아래서 다른 분이 설명해드릴테니까 패스하고..
[꽃을 피운 듯,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원작 3부작 다 읽어봤는데 제가 느끼는 제제라는 캐릭터를 묘사하는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당장 제제라는 캐릭터 자체가 동네에서 답 없는 악동(순진-교활)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된 것은 그 주변 환경으로 인한 것인데(먹구름)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읽어보지도 않은 분께서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15/11/12 20:19
가사를 다 봤는데 딱히 섹스어필로만 느껴지지 않는데요?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한 번 더 닿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전부 가지러 오렴 다시 부르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얄밉게 돌아가도 내일 밤에 또 보러 올 거지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이게 섹스어필로만 느껴지세요? 전 제제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밍기뉴의 입장에서 쓴 가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장난치게 하면 못 써 /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 써는 제제라는 캐릭터의 작중에서의 행동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고(아 안 읽으셨으면 모르겠네요) 나무에 올라와서 잎사귀에 입을 맞추고 하나 뿐인 꽃을 꺾어가라는 것은 작중에서도 나온 일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고요. 이걸 그냥 섹스어필로만 해석하고 그걸 강요하시는 분께서 안읽은 것에 당당한건 참..
15/11/12 19:50
저는 아이유 팬도 아니고 이번 앨범도 푸르던을 제외하고 다른 노래는 들어보지 않았었습니다.저도 이번 논란에 관심 가지지 않고 처음 이 글을 읽었는데 전 이 노래가 섹스어필한 노래라 생각들지 않네요. 처음 가사만 읽었을때도 그랬고 라이브 영상도 봤는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해보려 억지로 끼워끼워 맞춰야 될꺼 같은데... 전 제제 처음 들어봤는데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동화에서 재밌는 장면이 연상되네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참 아쉽네요
15/11/12 19:54
일단 전 본문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데 만약에 동의한다고 치더라도 도덕적인 비난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프린세스 메이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정상 어린나이부터 청소년기까지가 배경일텐데 아이유의 제제 가사보다 훨씬 더 노골적이잖아요. 꽤 야한 일러도 여러 장면 나오고 아예 미성년자를 유흥업소 알바시키는 부분도 있구요.(처음부터는 안됐고, 10대 중반인가) 게가다 프린세스 메이커 관련 글 올라오면 풍유환이나 dd파일같은 얘기 꼭 나옵니다. 그럼 우리도 아동성애의 소비자로써 욕먹어야 되나요? 어렸을 때는 몰랐으니까 무비판적으로 했다고 치더라도 성인이 되어서도 프린세스 메이커 욕하는 사람 한 번도 못봤는데...
15/11/12 19:57
프메등은 사실 수위보다도 해적판부터 문제 삼아야 될겁니다.
야동도 사실 일반인 야동등은 문제가 심각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무수한 드립이 난무하죠. 일상생활에서도 그냥 넘어가지만 문제인 것은 사실 많습니다. 당장 최저임금제가 많은 곳에서 안 지켜진다거나 이런 거만 해도요. 군대 문제도 그렇고. 아니 오히려 주위에 넘치죠. 잘못된 일이지만 아무 문제제기 없이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경우는. 이런 논리는 주위에 다른 부조리가 많으니 이것도 스킵으로 볼수 있습니다.
15/11/12 20:05
해적판 얘기는 이번 논란과 무관합니다만...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왜 아이유 가사보다 훨씬 노골적인 게임, 혹은 애니(잘 모르는 분야인데 찾으면 엄청 나올듯)에 대해서는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이걸 누가 음란하다고 했으면 꼰대라고 욕 엄청 먹었겠죠) 연예인의 노래 가사는 논란이 되느냐.. 정말 문제라서 문제인건지 문제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인건지...
15/11/12 20:08
무관 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저 글에서 '프야매등도 사실 문제 있는데, 왜 아이유에게만 그러는거냐?' 를 느꼈네요.
그거와 별개로 대답해보자면 사실 논란은 다 됩니다. 아이유정도의 파급력이 없는거지. 이번 일이 아이유가 아니라 위에서 말한 유이아라는 가수가 여자 캐릭터를 상대로 했어도 이런 논란은 나왔을 겁니다. 오히려 성별이 바뀌니 더욱더 크게요.
15/11/12 20:23
그러니까 문제가 있는 건 맞는데 대체로 서브 컬처들이라 사람들 관심이 적어서 지적하는 사람이 없고 아이유는 인기 연예인이라 논란이 됐다고 보시는군요. 흠냐... 저는 생각이 다르지만 가사에 대한 해석을 얘기하는 자리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마찬가지로 가사를 본문식으로 해석한 것도 동의하지 않지만 이건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으니 패스..
15/11/12 20:09
프린세스 메이커는 사실 야겜을 목표로 하다 틀어진 거라...
2편에서는 딸이 강간 직전까지 갑니다. 한국 들어와서 짤려서 그렇지.
15/11/12 19:55
쇼타콘 누나가 동생한테 밤에 오면 섹스해줄게라는 가사라면 외설이지만 은유라면 섹스 어필이 맞다고 생각해 주더라도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
안무하다가 엉덩이 돌리고 스커트 지퍼올리기도 하는 아이돌을 보다보니 이런게 노골적이라고 하는게 이젠 이상하더군요. 은유는 적어도 "해석"이라도 해야 하는 거라. 왜 하필 제제냐는 것은 작품이 국내에서 아주 이름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학성 없는 오락작품도 아니며 캐릭터가 반항적이라 비튼 주제를 표현하기에 써먹기 좋고 게다가 이름까지 이쁘기 때문이라고 추측함. 대중적인 네임밸류와 더불어 적당히 이미지가 존재하는 캐릭터인 동시에 지적 만족감까지 제공할 수 있었겠죠.
15/11/12 19:59
작품의 해석 유무+작사가(아이유)의 의도 모든 장치를 두고 열린 해석을 해도 가사에서 전달하는 섹스어필이 전혀 와닿지가 않습니다.
해석을 하는 사람이 그런 맥락에서 대입을 하면 그렇겠다고 할 순 있겠지만 모두가 그 가사를 보고 "섹스어필로 느껴지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섹스어필이나 유사한 가사를 전달할려고 한다면 피에스타의 [하나 더]와 같이 쓰리썸을 연상시키게 한다거나, 가인의 [피어나]처럼 남녀간의 육체적 사랑에 대한 느낌을 전달한다거나, 하다못해 비의 [rainism]의 가사에서 나오는 '떨리는 니 몸 안을 돌고 있는 나의 매직스틱'같이 이런 노래들이야 말로 섹스어필을 한다고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덧붙여서 밑에 예로 든 노래들 중 [성인식]이나 [빨개요]는 충분히 섹스어필이 된다고 느끼지만 [너랑나], [oh], [heartbeat]는 저로선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듭니다. 이 노래들이 어떻게 섹스어필이 된다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만약 이 세 노래들도 섹스어필의 노래로 간주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 같습니다. 글에 대한 의도가 섹스어필에 대한 해석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정도로 넘기겠지만, "야 이거 완전 섹스어필인데? 너희도 그렇게 느끼지? 이 노래 폐기해야 한다!"라고 하신다면 "음 글쎄 너무 나간것 같은데"라고 생각됩니다.
15/11/12 19:59
자유인바람님의 글을 다시 정독했습니다. 핵심 문장만 요약하자면
[나는 일반적인 섹스 어필은 상관 없는데, 원작이 있는, 아동학대 당한, 설정상 어린애한테, 섹스 어필하는것은 용납 안된다] 맞나요? 저런 프레임에서 생각해보면, 자유인 바람님의 분노도 이해가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제제라는 노래를 비판하는 것이 충분히 납득 갑니다. 저라도 저렇게 생각했으면, 비판글 올리고, 사람들을 설득해서, 제제라는 노래를 폐기 처분하라고 항의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 논란이 있기 전, 책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제제라는 노래가 성적 은유보다는 감명깊게 읽은 책의 "제제"와 "밍기뉴"라는 캐릭터의 관계에서 자기 자신의 양면적안 자아와의 화해를 꿈꾸고 성장하고 싶다는 노래로 보였거든요 저는 논란이 있기 전까지 제제가 5살이라는 사실도 몰랐어요. (책을 보시면 5살이 하는 짓이라고 보기에 너무 영악하고, 조숙합니다.) 즉, [원작 자체가 해석의 여지가 많고/내용상 최소한 10살 이상으로 보이는 아이의/가정 폭력 상황보다 아이의 내적 불안에 촛점을 맞춘] 책을 모티브로 그린 노래이기 때문에, 이 노래는 어린아이에 대한 위험한 섹스어필도, 이 세상 학대받는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도, 원작에 대한 모독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11/12 20:07
...
...... "나무란 몸 전체로 얘기할 수 있단다. 잎을 통해서, 가지와 뿌리를 통해서도. 자, 들어 봐! 네 귀를 여기 내 몸에 갖다 대고, 내 가슴이 고동치는 소리를 들어 봐!" '그리고 슈르르까(밍기뉴)의 가지를 흔들어 잎사귀 하나를 내 얼굴에 떨어뜨렸다. 나는 미소를 머금은 채 밍기뉴를 쳐다보았다' "절대로 잊지 않아. 다시 말하지만 너만을 위해서야. 내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시험해 볼래? "어떻게?" "내 가지에 올라타 봐." 나는 그렇게 했다. "이젠 약간 흔들어봐. 그리고 눈을 감아 봐." 역시 나무가 시키는 대로 했다. "어때? 이제껏 나보다 더 좋은 망아지를 타 본 적 있어? "없어. 너무 좋아." ... ...... 제제가 밍기뉴와 소통의 행위로 가지를 흔들어 잎사귀를 얼굴에 떨어뜨리는 장면. 의지하던 인물이 사고로 죽음을 당해 슬퍼하고 아파할 때 밍기뉴가 처음 피어낸 꽃을 꺾어 선물로 받아 위로를 받으며 자신과 밍기뉴가 연결되어있음을, 또한 둘 모두 성숙해졌음을 느끼기도 하고. 언제나 제제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내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자신 위에 올라타보라는 장면...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제제가 나무를 살아있는 인격체로 대하며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며, 어린 시절 친구와 뒹굴며 놀듯 나무와 뒹굴며 놀며 이해받고 위로 받고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든다 하는 식의 장면들입니다. 이 장치가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핵심요소이기도 하고,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인 대목이기도 합니다. 물론 "나는 그렇지 않다. 학대 받는 장면이 가슴 아팠고, 왜 아이는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하는 장면들이 하이라이트고 핵심이다."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위와 같이 느끼는 사람이 종종 있다는 의견 정도에는 동의해 주실 걸로 믿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유의 노래 제제의 가사를 살펴보면 아이유가 밍기뉴가 되어, 밍기뉴의 시점에서 제제와 노니는 장면을 얘기한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 가사들에서 성적인 의미들을 찾자면 못 찾을 것도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노래 가사 전체가 그런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정답인양 정해놓고, 다른 해석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되겠죠. 이것은 책을 읽은 사람 입장에서 아이유의 노래 가사 제제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가장 순수하고 이쁜 장면인 밍기뉴와 제제가 노닐거나 위로를 주고받는 장면을 밍기뉴로 분한 아이유의 시점에서 노래한 것에 불과하다며, 다른 해석을 하는 이들을 비난만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적당히 해야죠.
15/11/12 20:17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이 사랑스러워]부분은 그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유 인터뷰입니다. http://news.tf.co.kr/read/entertain/1599617.htm "내가 '밍기뉴'가 돼서 제제에게 하는 말이야. 해석의 여지를 많이 열어두고 쓴 곡이라서 가사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애초에 제작자가 섹드립 같은 거 생각 안 하고 쓴다고 생각하세요? 다 생각하고 쓰잖습니까. 결국 이걸 옹호하시는 분들은 '해석의 여지가 있다'라는데, 그런 식이면 다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적어도 이 노래는 현아의 빨개요처럼 해석의 여지가 없는 곡입니다. 그냥 섹드립 노리고 쓴거에요. 저도 은유니 괜찮다. 확정 노노 하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적당히 하셔야죠. 그럼 결론을 섹드립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그냥 대충 아무생각없이 저런 부분 보고 만들었는데 섹드립 논란이 나와서 당황스러운 전혀 프로스롭지 못했던 아이유라고 내리고 싶으신건가요? 이게 확실히 타격이 더 적을거 같긴한데, 그래도 역시 눈 가리고 아웅이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15/11/12 20:20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은 제제가 작중에서 가지는 가족에 대한 생각까지도 받아들이겠다고 해석이 충분히 가능한데요. 제제가 작중에서 가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아 안읽으셨죠?
15/11/12 20:22
제제가 작중에서 가족을 싫어하더라도...아 소설에 나오니 노래도 ok라고 주장하셨죠?
소설도 제제에 대한 섹드립이 주제인가 봅니다.
15/11/12 20:24
아니 소설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그걸 노래로 부른다고 문제가 됩니까? 그리고 그걸 섹드립이라고 단정지으시는 근거가 뭐에요? 근거 하나도 없이 그냥 내가 섹드립으로 느끼니까 섹드립이라고 하실거면 대체 왜 글을 올리셨는지 모르겠네요. 작중에서의 행동과 생각으로 충분히 해석이 가능하다는데 아 몰라 내가 섹드립처럼 느끼니까 내가 책은 안 봤지만 섹드립이고 그러니까 비판할거야?
15/11/12 20:27
소설에서 나오는 내용이니 노래로 불러도 문제가 안 된다라...
저기요. 그래서 소설의 주제가 제제야 누나랑 야한 거 해볼래 냐고요. 아 몰랑 내가 소설에서 나온다니까 소설의 주제랑 상관없이 노래로 섹드립을 하든 뭘 하든 아무 상관 없단말이야?
15/11/12 20:30
왜 섹드립으로 해석하냐니까 그건 답을 안하시고 섹드립이라니까!!! 라고만 하십니까 대체
솔직히 말해봤자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역시 우리 학교가 좋았어..
15/11/12 20:23
책을 안읽으신 분이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걸 일일이 설명하려니 정말 힘드네요.
소설 보시면 제제는 끊임없이 나쁜 상상을 하는 아이입니다. 아빠 앞에서 야한 노래 부르고, 스타킹을 뱀으로 속여 임산부 놀래키고.................
15/11/12 20:25
아마 님 댓글이였을겁니다. 제가 소설에서 나오는 내용이니 가사에 나와도 문제없다는 내용이.
글 완성 짓기도 전에 제제가 단순히 순진한 아이는 아니란 글들은 이미 봤습니다. 전 애초에 제제는 무조건 순진해! 악동이 아니야! 등을 부르짖지 않습니다. 소설에서 노래처럼 제제에게 섹스어필하고 섹드립이 주 주제냐고 묻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주제가 아동학대 받은 제제가 섹시하니 야한 거 하고싶다 인가요?
15/11/12 20:23
아니 말 그대로 아이유는 해석의 여지를 많이 열어두고 쓴 곡이라고 말하고,
저 역시 댓글에서 성적 해석과 책을 읽은 사람의 순수한 해석 모두가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어떻게 아이유 인터뷰의 해석의 여지가 많다는 말을 내놓으면서도 이건 그냥 섹드립 노리고 쓴 거라고 단정 짓죠?
15/11/12 20:25
제제의 악동적인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제제가 마냥 학대당하는 아이가 아닙니다. 많이 맞은건 맞는데요, 제제가 하는 생각, 행동, 말, 노래등은 충분히 저 대사처럼 쓸 수 있습니다.
15/11/12 20:09
제가 적으려 했는데 바로 위 빨간 우체통님이 댓글 달아 주셨네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문장은, 야하게 생각하면 제제라는 노래 가사보다 더 야합니다. 아이유는 밍기뉴에게서 여성을 느꼈다고 말했는데, 그 또한 충분히 대사들을 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입니다.
15/11/12 20:14
책 본문 얘기가 나오네요.
물론 상상의 폭은 넓고 해석은 자유이긴 합니다만, 아이유는 거기에 망사스타킹과 핀업걸 포즈를 더했죠. 실제로도 논란의 확산이 된 도화선도 그 부분이었고요. 하나는 우연, 둘은 의문, 셋은 확신이라던 리플이 떠오르는군요.
15/11/12 20:20
그런 장면도 나온다고 하네요 제제가 스타킹을 가지고 논다고 하는데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 그림을 보고 소설 속의 제제라고 하는게 더 이상했습니다. 변태 대학생정도로 봤거든요.
15/11/12 20:29
안그래도 이런 얘기가 있던데...우리의 친구 나무위키에 서술이 되어있더라고요. 동녘출판사 본입니다.
p81. '어느 집 울타리의 한 모퉁이에서 무엇인가가 내 시선을 끌었다. 구멍 난 검정 스타킹이었다.' p93. '나는 여자용 검정 스타킹을 다시 찾아 냈다. 그것을 끈 모양으로 말아 발끝을 잘라낸 다음 긴 연줄을 묶었다. 멀리서 천천히 줄을 잡아당기면 꼭 뱀 같았다.' p.95. "여러분, 뱀이 아닙니다. 낡은 여자 스타킹이에요." 아무래도.. 앨범 표지에 표현된 망사스타킹과는 늬앙스가 꽤나 다릅니다?
15/11/12 20:21
영화에서도 우연히 들어갔는데 괜찮아서 해석의 여지를 남기거나, 그 우연 때문에 좋아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건 엥간해야죠. 아예 프로듀싱 전체가 앨범 표지부터 시작해서 모두 노리고 그린 겁니다. 근데 그걸 은유했으니 괜찮다? 실제 의도 모르지 않음? 등으로 이야기 합니다. 은유가 뭐든지 실드쳐줄수 있는 마법의 방패가 아닌데요.
15/11/12 20:26
그쵸. 자유로운 해석이 뭐든지 깔수 있는 마법의 창도 아니죠.
다만 적어도 이런 건에서는 은유를 방패로 삼지는 말아야죠. 노리는게 명백한데도 그런 의도는 없었을 걸 이라고 방어하고 있지 않습니까.
15/11/12 20:27
노리는게 명백하다는 근거는 그냥 책 한번 안읽어본 님 혼자만의 상상이잖아요. 왜 그걸 명백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5/11/12 20:29
그럼 아이유가 무진장 아마추어라 이런 식으로 해석될거 다 모르고 표지랑 노래가사 인터뷰등 다 아무생각 없이 한거고
아마추어중의 아마추어라 일반 아마추어들도 많이 담는 의도등을 거의 안 담고 아니면 섹드립은 생각도 못하고 너무 순수해서 그냥 위로용으로 썼다가 만족하는 내용인가요? 프로답게 전체적으로 당연히 의도를 가지고 제작했다. vs 아무 생각없었다. 그동안 다 거품이였다. 아이유가 프로? 이걸 실드치려고 아이유를 아마추어중의 아마추어로 만드는게 더 웃깁니다. 한 가수를 실드치기 위해 제작부터 시작해서 그냥 모든 걸 다 우연이나 그런 의도는 X로 몰아가고 있어요. 전 아이유를 실드치기 위해 아이유가 그 누구보다 아마추어답고 프로답지도 못한 애다라는 의견이 아이유 팬들 쪽에서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오히려 이 글은 아이유가 프로다 에서 시작되는데 말이죠. 아예 이걸 뒤집어 아이유는 프로가 아니다로 시작하니 이길수가 없네요.
15/11/12 20:32
<논리야 놀자> 추천드립니다. "섹드립을 노리는 것이 명백하다는 근거가 없다" 라는 말에 그렇게 대답하시면 제가 뭐라고 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논술 첨삭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논리도 공부하면 늘어나더라고요. 수고하세요!
15/11/12 20:35
아니 가사를 섹드립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데 가사에 섹드립이 있다는 것의 근거는 안대시고 그렇게 말하시면 제가 대체 뭐라고 말씀드려야 합니까..? 제가 말하는걸 하나도 못알아들으시는 것 같은데요.
15/11/12 20:37
섹드립으로만 해석할수 없으시면 섹드립 해석에 아무 무리가 없음을 인정하시는건가요?
그럼 더 할말이 없는데요. '그래서 잘못됐다고요'
15/11/12 20:41
자유인바람 님// 섹드립으로 해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렇게 자기가 해석했다고 아티스트가 섹드립으로 썼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5/11/12 20:33
보편적인 다수가 그렇게 느낀다는건 의미가 없는게, 다양한 해석 중에 보편적인 다수가 그렇게 느낀다고 해서 그렇게 해석되어야만 하는가를 정당화 할 수 없고, 가장 중요한건 보편적인 다수가 그렇게 느끼는 것은 결국 몇몇의 말을 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해서거든요. 보편적인 다수는 언제나 멍청합니다.
15/11/12 20:56
멍청한 것 맞는데요. 왜 반박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시는지? 당장 대중이 멍청하고 자기주관 없이 남이 말하는 것에 휩쓸려간다는 결과는 사회심리학에서 1970년대에 입증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짜 멍청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뭐 유전자 때문일테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요.
15/11/12 21:05
EatDrinkSleep 님// 보편적인 다수를 대중으로만 받아들이셨군요.
제가 이야기한 건 일반적인 가치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진중권이 내 자유위에 네 윤리 있냐고 말했다죠. 그러면 저는 진중권씨는 왜 나랑 같이 공동체생활을 하냐고 말하겠습니다. "보편적다"라는 단어의 가치 하나 모르는 사람이 누굴 평가한다는 건지...
15/11/12 20:35
전 기본적으로 아이유 팬분들과 다르게, 아이유가 지극히 프로라 당연히 이런 걸 다 생각하고 썼다를 전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정도로 논란이 일어날 걸 예상 못했다는 부분에서 아이유의 실수가 크다라고 생각하고 있는거고요. 꿈에도 아예 시작을 뒤집어 아이유는 사실 프로도 뭣도 아니고 의도따위는 넣을줄 모르는 애다 식의 주장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프로를 전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프로가 아니였다를 전제로 반박을 하니. 당황스럽네요.
15/11/12 20:44
박찬욱도 의도하지 않은 경우가 나온다.
하지만 아이유가 그런 경우가 나오면 프로가 아니다.?? 아동성폭력을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부문을 체크하지 못한 것은 아이유의 실수다. 라는 댓글이 갑자기 아이유가 아동성폭력을 의도한 것이고 논란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실수다. ???
15/11/12 20:45
어째 본문의 주장과 결이 많이 다르네요.
'그런 논란이 일어날만한 여지를 줬다는 부분에서 아이유의 실수가 크다.'라고 하시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자꾸 왜 그 의도를 자기 마음대로 확정시켜놓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확정할거면 근거라도 말씀해주시던가요. 당연히 아이유는 의도를 가지고 썼겠죠.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라도 자기가 쓴 가사엔 다 의도가 들어가고요. 다만 그 의도가 '제제를 색드립의 대상으로 삼은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고 그렇게 해석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계속 아니야 이건 노골적인 섹스어필이야!! 만 반복하시니 논의가 진행이 될리가요. 그렇게 해석해도 존중합니다만, 나아가 주장까지 하실거면 근거도 좀만 말씀해주세요. '읽어보니 그런 기운이 느껴진다' 말고요.
15/11/12 20:53
본문의 주장과 똑같습니다.
당연히 의도했다를 전제로하죠. 본문 부터가 아이유가 누구보다 아마추어고 사실 작사,작곡등에는 관여를 아예 안 했거나 했어도 저런 식의 해석은 꿈에도 생각 못하는 실력이다 라는 전제는 본문에 없어요.
15/11/12 20:31
무식이 드러나게도 핀업걸 포즈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
구글 이미지를 보고 왔더니 너무나 다양한 포즈의 사진들이 많아서 도대체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핀업걸 포즈 논란에 안 걸릴 수가 있나 싶네요. 저는 제제의 포즈를 보고 제가 좋아하는 지디의 뮤비 크레용에 나오는 사과 떨어지길 기다리는 장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 포즈나 스타킹에 집착해 성적인 뉘앙스를 느끼느냐 마느냐는 주관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그 주관이 정답이 되어 도덕의 잣대로 타인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15/11/12 20:37
아이유갤에서 봤던 논리가 생각나는군요.
'내가 보기엔 장난치다 넘어진 개구장이일 뿐인데 왜 저렇게 난리인가' 였던가요. 할 말을 잃게 만들었던.. 주관의 영역이란 게 명확한 사실을 부정하는 마법의 잣대가 될 수도 없습니다.
15/11/12 20:46
제제의 앨범아트가 섹슈얼 코드의 일부분이란 것이요.
핀업걸 포즈가 다양해서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논란은 사실 논점 비껴가기에 불과합니다. 포즈 하나만을 가지고 지적하면 우체통님의 반박이 옳을지 모르나, 이번에는 함께 차용한 다른 요소들이 같은 답을 가르키고 있으니까요
15/11/12 21:02
왜요? 그렇게 말하면 예술에 정답은 없다고 하시게요?
몰아가지 마세요. 언제나 다른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른 해석을 해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것도 웃깁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세요.
15/11/12 21:12
님은 저런 것에 섹슈얼 코드만을 읽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말씀하신 스타킹을 입은 제제에 대해 섹슈얼 코드도 있을 수도 있지만, 소설 속 스타킹과 뱀에 관련된 다소 심한 장난에 관한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순수하기도 하고 교활하기도 한 양면성을 가진 제제를 떠올리기도 하고, 앨범 전반의 주제인 타인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대상은 거기 그대로 있고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무엇이 진짜인가? 하고 묻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이렇게 보는 저는 틀렸다고 봐야 할까요? 님의 성적인 해석만이 정답일까요? 혹은 님의 해석에 대해 제가 무조건 틀렸다며 책부터 보고 오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요?
15/11/12 20:31
댓글의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가사로 썼으니 괜찮다는 좀 이상한 반론 같네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드래곤라자에 나온 대사들 만으로 문제작을 만들수 있지 않겠습니까? 껄껄 이건 순전히 작사자의 2차 창작 문제죠.
15/11/12 20:36
그래서 그 해석이 가장 중요한 원작을 읽은 분들이 하는게
아이유는 누구보다 아마추어 스럽고 프로도 뭣도 아닌데 이걸 의도했다고 하니 웃긴다 식의 주장인가요? 전 그러면 차라리 이런 글을 쓰겠습니다. 아이유를 실드 치기 위해 아이유를 프로의 영역에서 끌어내린다라...
15/11/12 20:45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지 모르겠네요.
1. 노래 제제의 가사는 그냥 소설을 읽고 감명을 받아 쓴 독후시로 읽힐 수도 있고, 2. 자유인바람님처럼 야한 내용으로 읽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1의 여지가 있는 이상 2가 절대적일 수 없고, 따라서 2가 절대로 맞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확신할 수 없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비판하면 안된다구요.
15/11/12 20:46
은유는 마법의 방패가 아니라고요. 해석의 여지에 따라 까이는거지.
그것도 저렇게 노골적으로 했으면요. 표현의 자유는 모든 은유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 아닙니다.
15/11/12 20:51
님이 쓰신 댓글을 제 맘대로 해석해 볼까요?
"은유는 마법의 방패가 아니라고요" 1. 마법은 여성들의 생리를 은유하는 표현으로 흔히 사용된다. 2. 1을 막는 방패라면 생리대라고 볼수 있다. 따라서 이 문장은 "은유는 생리대가 아니라고요"로 해석할 수 있겠다. 제 해석이 맞나요?
15/11/13 01:50
누군가 dc에 퍼가서 알게됐네요
지저분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전체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지 단일 문장 단어를 따서 쓰는게 아니죠 제제의 앨범쟈켓, 아이유의 인터뷰, 가사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섹스코드로 해석했을 때 한치의 어긋남이 없습니다. 이럴 땐 그 의중을 상기하고 분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원작 레퍼런스 강조하시는 분이 자유인바람님의 댓글의 흐름은 전부 무시하시고 단어만 따와서 비유하시다니요 여태 이런식으로 주장하고 계셨던 것입니까? 그보다 dc에 퍼가서 여론몰이 하시는 분이 피지알 회원 분이시라면 진짜 추접스러운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15/11/12 20:38
근데 아이유님이 책 속 제제의 성질만 따온 제 3의 제제라고 하지 않았나요??? 책에 있는 내용을 가사로 쓴거면 제 3의 제제가 아니지 않나요??
15/11/12 20:43
아이유가 아마추어스러우니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겁니다?
진짜 아이유 실드로 저런 건 생각 못하고 했을거다가 나올지는 몰랐네요. 본인들이 좋아하는 아이유를 옹호하기 위해 그동안의 아이유 이미지를 다 거짓이라 말하고 노래 부르는 거 외에는 생각,작사,작곡등은 누구보다 아마추스러운 가수로 만들다뇨.
15/11/12 20:54
최초 해당 논란이 나왔을 때 아이유가 묘사한 제제에 대해 어떤 비판이 있었는가를 되돌아 보세요.
"우리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로 대표되는... 아이유의 노래 제제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 나오는 제제의 모든 것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아빠에게 심한 매를 맞거나 그런 아빠에게 반항심을 느끼기도 하고, 엄마나 누나를 걱정하는 어른스런 마음씨, 그러다 "아이는 왜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하는 말을 하기도 하는 등등의 캐릭터가 출판사나 대중이 말하는 제제였죠. 그러나 아이유가 노래에서 주로 주목하고 얘기한 제제의 캐릭터는 밍기뉴와 제제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여기서 돋보이는 제제의 캐릭터는 이제는 너무나 많이 나온 얘기기도 하고 위의 제 댓글에 인용한 본문에서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녘의 옮긴이 서평에서 보듯 제제는 다양한 면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고, 아이유의 제제 가사는 그 중에서도 밍기뉴와 제제 사이의 관계에서 따온 캐릭터라고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나요?
15/11/12 20:41
일단 이 글은 아이유가 프로다. 그것도 이미 몇년 이상을 이바닥에서 구른 프로다. 신생 프로가 아니다. 를 전제로
그러니 이런 거 당연히 다 의도하고 만든거고 그래서 잘못했다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1) 반박하시는 분들은 그래서 아이유는 프로가 아니다. 아이유는 누구보다 아마추어스럽고 앨범 표지가 의심스럽든 인터뷰가 의심스럽든 가사가 의심스럽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은유지 않느냐. 직접적으로 말했냐? 현아의 빨개요가 구강성교를 연상하는 글이 아니라고 주장할수 있는 것처럼 단정해서 까지마라. 2) 아예 섹드립의 요소는 조금도 안들어가있다. 그냥 아이유는 제작에선 아마추어라니까. 노래만 하는 애인데 왜 아이유가 작사 작곡등에 관여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아이유를 까냐. == 중에 1)인가요 2)인가요? 1)이면 제 주장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한 장면에도 의도를 여러개 때려박아서 다르게 해석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미 수많은 영화등의 컨텐츠에서 나오는 거고, 여기에 아동학대 당한 아동 캐릭터를 위한 섹드립이 있으면 까여야 한다가 제 입장이며 2)면 아이유는 프로듀서가 아니라 사실 뒤에서는 다 받아적는 그냥 노래만 하고 광고등 이미지만 작곡등도 한다고 잡은건데, 노래 부르는 거 말고 작곡 작사등은 누구보다 아마추어스러운 아이유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마라 가 되겠죠. 근데 이것도 부른 잘못은 있습니다. 아이유가 제작등에 전혀 관여 안했고 부르기만 했어도 조금은 있어요.
15/11/12 20:47
섹드립을 의도하지 않았는데 표지 가사 인터뷰가 삼위일체라...
저게 어째서 아마추어가 된다와 동치되지가 않죠? 아이유는 노래 이외에는 아마추어다랑 다른게 뭐죠?
15/11/12 20:50
표지, 가사, 인터뷰좀 보고오세요.
제발요. 아니면 그냥 모든 것은 주관이니 다 그냥 생각일 뿐이야. 그러니까 논리의 근거가 될수 없다 라고 주장하시던가요. 그래서 님이 말하는 문제 없는 게 뭔데요. 표지? 가사? 인터뷰? 왜 삼위일체가 아닌데요. 님이 좋아하는 아이유를 실드치기 위해 아이유를 누구보다 아마추어 스러운 가수라고 주장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자각은 하고 계신지요.
15/11/12 20:54
전 본문하고 댓글로 가사 인터뷰에서 저게 왜 섹드립인지 다 설명했는데요.
표지는 스타킹과 자세요. 이제 님이 표지,가사,인터뷰중에 섹드립으로 볼 여지가 없는 거 하나만 가지고 와주세요.
15/11/12 20:57
나머지 부분들까지 봐도 거진 백프로 라고 봅니다. 왜 완전 백프로가 아니라 거진 백프로냐고요?
라고 하셨는데 왜 백프로인지 근거를 안대셨어요. 자기가 무슨 말을 하셨는지는 기억하실 수 있을 텐데요..
15/11/12 21:00
자유인바람 님// 섹드립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근거를 대셔야 한다는 입증책임은 위에 말씀드렸는데 까먹으신 것 같아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주장을 하는 사람이 그 근거를 대야 한다는 것은 논리야 놀자를 읽지 않아도 당연히 알아야 하는 사실입니다.
15/11/12 21:06
자유인바람 님// 입증책임을 세번 말씀드렸는데 설명해주신다고만 하고 근거는 안대시니 더이상 말씀드려봤자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해석의 자유는 넓은데 섹드립"으로만" 해석할 이유를 대라는데 왜 섹드립으로 해석할 수 없냐고 말하시는 것을 보니까 그 생각이 더 강화되네요. 수고하세요.
15/11/12 20:53
1,2 둘다 답이 아닌거 같은데 둘 중 고르라니 어렵네요
관심 없다고 하셨는데 여태 피지알에 올라온 관련글 정독하시고 다시 오시는게 어떨까요? ;; 똑같은 소리 또 하려니 피곤하네요
15/11/12 20:56
아이유 팬들이 원하는 답은 뭔가요?
아 그럴수도 있지? 애초에 아이유가 여기서 모두 챙길수는 없습니다. 근데 아이유 팬들은 그게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거 같아요.
15/11/12 21:03
전 아이유팬도 아니고 아이유팬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아이유 안티가 어떻게 생각하든 다 자유입니다
저걸 섹드립으로 보든지 말든지 상관이 없어요 작품을 만든 의도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대중들에게 나가서 창작자의 손을 떠난 이상 그 해석은 대중의 몫입니다 그걸 보고 불쾌했다면 비판할 권리도 있는거고요. 그것에 대한 결과로 피해가 있다면 아이유가 감수하는거고요 근데 문제는 제제는 원래 이렇지 않다며 해석에 강제성을 부여하는게 병맛이라는겁니다 무슨 앨범을 삭제하라니 곡을 없애거나 수정하라니 그런건 생각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고요
15/11/12 20:58
묘하게 섞으셨네요.
왜 섹드립의 요소가 없으면 아마추어가 되는 거죠? 원작자가 의도하지 않는 느낌을 난 받았으니 그렇다면 원작자 당신은 아.마.추.어? 뭐 일단 제 의견을 물으신다면 섹드립은 있다. 하지만 자유인바람님이 주장하시는 아동성폭력은 아니다. 정도입니다. 왜 5살 아동의 성폭력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5/11/12 20:43
이 글보고도 저는 저 부분이 왜 섹스 어필인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좀 설명좀 자세히 해주시면 안될까요..?? 도대체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 섹스어필이 되죠;;
15/11/12 20:51
섹스어필을 원인도, 과정도 아닌 결과로 보면 그렇게 됩니다. 결과는 섹스어필이다. 그러면 왜 섹스어필인지 이유를 적어보겠다.
시간이 지나고, 팬들은 하나하나 이유들이 아니라고 찾는 중입니다.
15/11/12 21:03
네, 가능한 해석이긴 하네요.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쓴다는데, 꽃을 꺾으라는게 "첫 경험이니 아프지 않게 살살 해달라는" 거라니. 그런데, 그렇게 까지 성적 은유라고 단정 지어서 이 노래를 봐야 할까 싶어요. 그런 성적 은유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의미있는 가사인데. 휴...
15/11/12 21:05
누나가 밍기뉴의 첫 꽃을 꺾어서 제제에게 보여주는 장면 나옵니다.
내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시험해 볼래? 내 가지에 올라타봐라는 밍기뉴의 대사가 나옵니다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이부분을 가지고, 첫경험이 떠오르나요. 그건 떠오른 사람이 야한 생각을 하지 않는한..
15/11/12 21:08
위에서도 말했지만...
앨범아트나, 앨범을 관통하는 다른 섹슈얼한 요소들이 없다면 그렇게 받아들여졌겠지요. 논란 터지자 스물셋 뮤비에서 소아성애 요소들 무더기로 터지고 앨범아트 논란 터지고 이걸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뒤집어 말하면 프로듀서가 이것도 계산 못할 만큼 멍청하다고 인정하는 거죠
15/11/12 21:13
적어도 "스물셋 뮤비"에는 소아성애 요소가 없어요. 감독 해명을 안 믿으신다면 골룸이고.
그리고 "스물셋 뮤비" => "제제 노래" 논리적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그걸 "추정"하시는 것은 자유지만 "단정"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아이유는 "뮤비"를 프로듀싱한게 아니라 "노래"를 프로듀싱 했는데요 차라리 이번이 첫 프로듀싱이라서 멍청하게 했다가 더 설득력이 있네요.
15/11/12 23:43
스물셋무비에 소아성애요소가 담겨 있다는 것은 완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활용했을 뿐이죠. 이미 감독도 해명했고요. 끼워맞추기 전형적인 억지주장입니다. 스물셋 무비는 아예 그런 해석의 여지도 거의 없습니다.
15/11/12 20:53
[아이유가 프로다]라는 전제라면, 저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전제로 본다면 [색안경 끼고 볼 사람들 엿 좀 먹어봐]가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스물셋 앨범 주제와도 그게 더 맞구요. 왜냐하면, 섹드립이라고 보기에 너무 성적인 묘사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여자(?)인것도 이상하고, (나무가 남자라면, 내 위로 올라타 라는 묘사가 "정상위"가 되겠지만) 잎사귀에 입을 맞춰? 이것도 성기라고 보기에 너무 애매하구요. (옹이구멍이면 이해...) "하나뿐인 꽃을 꺾어"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내 처녀성을 꺾어" 그런 뜻인가요? 그정도 의미라면 섹드립이라고 보기에 너무 약하지 않나요? 그리고 저건 정확히 말해 제제에 대한 섹드립이 아니라 "밍기뉴"에 대한 섹드립인데... 중요한건, 섹드립(?)으로 추정가능한 모든 소재가 다 책에서 중요한 소재로 "실제로" 쓰였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유가 프로다]라는 가정하에, 가사 내에 들어간 섹드립을 보면 이건 아이유가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을 놀리려고 만든 가사로 볼 수 있겠네요.
15/11/12 20:57
전혀 안 약합니다만. (그리고 처녀성이라고도 딱히 생각 안합니다. 아이유는 다 큰 성인인데요.)
아이유 팬들이 놀리려고 일부러 한거다 라고 해도 아무튼 저런 해석 나오면 까여요 원래... 특히 저정도로 노골적이면요.
15/11/12 21:01
아니 그러고 네이버나 타 커뮤니티에서는 과열되고 있다고 항변하면서 pgr에서 주장하는게
"아이유는 사실 이런 거 의도없이 했음."입니까? 돈 안되는 취미용 로봇을 만들 때도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가면서 할텐데, 돈을 쓸어담는 자신 노래를 아무 생각없이 짰다고요? 진짜 아이유 의도 없으니 괜찮다는 분들은 다른 작품들 모두 비판하지 마세요. 님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 작품들도 작가의 의도가 사실 없는 겁니다. 최소한 아이유가 프로다를 전제로 이야기를 해야지. 프로인 가수를 프로가 아닌 가수로 만들어놓고 논리를 전개하는게 말이 됩니까?
15/11/12 21:06
정말 섹스 어필이 있었고, 그걸 의도했다고 가정한다 해도.
학대받는 아동에게 섹스어필해서 자신의 쇼타콘 취향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로는 전혀 보이지 않고. 섹스어필로 해석될 수 있는 장치를 교묘하게 달아서, 그렇게 해석한 사람들을 엿먹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15/11/12 21:07
전혀 교묘하지도 않고, 쇼타콘 취향으로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도 보지 않으며, 의도든 뭐든간에 제제라는 아동학대 당한 캐릭터한테 섹드립 친걸로 해석 가능하면 그건 잘못입니다.
15/11/12 21:01
그나저나 이 글 본문위의 이번 앨범 표지 사진을 보니.. 그림 전체의 상징에 대해서 궁금해지네요..
대략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얘기가 많은거 같은데.. 트럼프병정들이 한 여자에게 혼나는 것은 무엇이고 저 커다란 눈은 뭐고,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 커다란 호박은 무엇이려나요? 또한 제제 목 뒤에 꽂혀있어서 버섯과 연결되는 관은 무엇일까요? 전반적인 그림이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죄다 제제의 망사스타킹과 핀업걸 자세에 쏠려있으니 너무 숲을 안보고 나무만 보는게 아닌가 싶어요. 진중권 말대로 정말 뭐눈에 뭐만 보이는거 같기도 합니다. 로리타 컨셉도 그렇습니다. 분명히 아이유가 로리타 컨셉이 표지사진등에서 명백히 내세운 노래(너랑나)도 있지만 그 이후의 히트곡들은 안그런 곡들이 꽤 많았고 . 사실 스물셋은 로리타 컨셉에 대해 어떤 방황을 보이는 그런 노래로 보이는데.. 이것도 로리타컨셉의 노래로 분류한후 로리타컨셉 관련 사진만 모아둔다음, 이게 아이유의 전부인양 묘사하는 글들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런글을 본 사람이 어디가서 아이유는 쭉 로리타컨셉으로 히트쳐왔다 이렇게 말하는걸 보게 됩니다. 저는 이 떡밥이 고약하다고 느끼는게. 뭔가 편집증같은 그런 면이 느껴졌습니다. 부분을 강조해서 확대한다는 인상이라고 할까요? 무엇보다 지금 글쓴분은 안그렇지만, 소아성애자 얘기를 꺼내는 주장을 보면 걍 피곤해집니다. 전체 컨텐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분의 (균형상의) 문제점이 느껴졌을때 거기에 대해 차근차근 얘기하면 충분히 좋은 주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기 이런 부분이 있어 이거 문제야'라면서 그것만 모아서 편집해서 부각시키는 글을 올리고 옮긴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15/11/12 21:07
아이유가 해석의 여지를 많이 열어두었다고 말했나요? 그럼 끝났네요.
아이유가 지능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두가지 해석 모두 아이유의 의도라고 봐야겠죠. 논란 끝입니다. 이제 아이유 옹호측이 섹스코드로 해석하지 말아야 할 근거를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15/11/12 21:12
이건 해석에 대한 논쟁보다 아이유가 프로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입니다.
제제에 대한 섹드립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으려면 아이유가 프로가 아니면 됩니다. 모든 게 다 우연일테니까요. 의도따위 없고.
15/11/12 21:18
왜 마음대로 결론을 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작품이 나오면, 해석은 대중의 몫입니다. 지금 이 난리속에서도, 조용히 앨범 사고 노래 듣고 있는 사람 많습니다. 섹드립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런 해석할 건수를 만들어놓고, 넣었다고 인정 안하면 아마추어라고요? 님이 한 말의 근거가 뭔가요?
15/11/12 21:20
프로가 그런거니까요.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들만 해도 다 의미를 넣고 하는데, 자기 작품에 의도가 하나도 없다라... 차라리 아이유가 콧소리를 흥얼거리며 무가사를 했으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잖습니까. 섹드립 의도가 하나도 없었는데 저정도로 섹드립 요소가 들어갔다는 건 자연스럽게도 다른 의도도 넣을 능력이 안된다로 봐도 큰 무리가 없는데요. 섹드립 의도가 없이 저정도의 섹드립 노래를 만들었으면, 애초에 작품에 팬들에게 표현하려는 의도를 넣을줄 모르는 가수일테니까 말이죠.
15/11/12 21:24
의도가 없는게 아니라, 의도를 파악하는건 대중에게 맡긴겁니다.
님은 그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모든이에게 똑같은 의도로 받아들여질수 있습니까? 아는만큼 보이고, 생각한 것 대로 느끼는것이죠. 제제를 들으면서 섹스코드를 느꼈으면, 님은 그렇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15/11/12 21:27
의도를 파악하는건 대중에게 맡긴거면 그 대중에게 보여줄 의도로 몇개를 당연히 작품안에 넣었겠죠?
근데 섹드립으로 노래를 볼 의도가 없으면, 애초에 이미 섹드립을 이정도 집어넣은 시점에서 본인의 의도를 작품에 집어넣을 실력이 안되는 가수라고요. 차라리 아이유는 프로 가수다로 전제하고 논리를 전개하는 제가 인간적이지. 아이유는 자신의 작품에 의도를 넣을줄도 전혀 모르는 자신의 주장과 달리 그냥 노래부르는 기계다가 뭡니까.
15/11/12 21:33
섹드립으로 보지 말라고 누가 그랬나요? 여러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거기서 아이유를 소아성애자로 몰고, 음원 폐기하라는 주장까지만 안가면요.
15/11/12 21:11
적어도 아이유가 프로듀싱한 이 노래에서의 결론은 아이유가 너무 나갔다나 아이유가 누구보다 아마추어스러웠다가 될수밖에 없는데
둘다 아니랍니다. 전 진짜 프로의 작품을 의도가 있다로 해석한다고(그것도 작품 일부분이 아니라 작품 전체를 보고 거기에 반박이 달려서 표지랑 인터뷰까지 추가했는데도), 반박 당할줄은 몰랐습니다. 그럼 프로의 작품을 프로가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지. 뭘로 볼까요. 초등학생 학예회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린거라고 생각하고 볼까요? 초등학생들도 그림 그리면서 의도 넣는 애들 많을텐데.
15/11/12 21:17
독후시로 해석하건 섹스로 해석하건 자유죠.
다만 자신의 해석만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하는건 그렇게 해석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죠.
15/11/12 21:21
그래서 님의 해석은 뭔데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결국 https://pgrer.net/?b=8&n=61969&c=2398070
이걸로 귀결될텐데요.
15/11/12 21:23
이 꽃을 가져가는 이상한 처녀성에 대한 알레고리(우화/비유정도의 뜻. 정확한 뜻은 각자 찾아보길)가 아니라 책의 말미에 나오는 내용이다. 책의 말미에서 제제는 밍기뉴(오렌지나무)의 첫번째 꽃을 선물받고 그와 나무가 더 성숙해짐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또한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은 나무가 약탈적인
(즉 약자인 아이을 이용하는 - 이건 성적 확대란 뉘앙스) 존재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모로 또래 친구로 그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Climb up me 또한 책속에서 제제가 놀고 있을 때 나무가 제제에게하는 이야기다.
15/11/12 21:57
정답을 누가 정하긴요. 이 본문글이 정했죠.
'아이유는 제제로 섹스어필을 했다'라고요. 저는 다양한 해석과 비판 듣고 싶으니 계속 말씀하셔도 됩니다.
15/11/12 22:12
다시 읽어봐도 황당하네요
[아니 말 그대로 아이유는 해석의 여지를 많이 열어두고 쓴 곡이라고 말하고, ] 아이유는 이런데 정답을 아직 안 정했으니 아무 말도 말라는 것인가요? 그리고 해석에 정답이 있었나요? 글쓴 것을 비난하지 마시고 피지알중재위원장님의 해석을 찾으셔서 새로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의미있는 해석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15/11/12 22:14
파랑베인 님//
희대의 쓰레기까진 모르겠고 이번에 큰 실수 한거죠. 제제의 성격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면서, 막상 제제가 학대받던 어린 아이라는 점을 간과했으니까요. 본인의 의도가 어찌되었건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많았다면 잘못된 표현이고 그래서 욕먹고 사과도 했죠. 그런데 자꾸 이분은 그 '의도'를 자기가 확정시켜버리니까요. 참고로 말하면 저도 아이유가 능력있는 뮤지션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엔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같은게 지나쳐 생긴 삽질이라 보고요.
15/11/12 22:43
피지알중재위원장 님//
불편함은 그것 때문이 아니에요 '학대받는' '5살' '제제'라는 것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섹스에 미숙한 남자아이와 익숙한 연상여성의 상황을 묘사하고 싶었다고 해석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안 불편합니다. 제가 불편한 것은 이런 해석을 유도한 아이유는 아무 죄가 없고 음란마귀 꼈다고 논의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차단하는 분들이 불편할 뿐입니다.
15/11/12 22:47
파랑베인 님//
글쎄요. 저는 그 해석에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민알 성적인 코드가 들어갔다 한들, 남자아이와 연상여성의 섹스신을 묘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유가 그런 해석을 '유도'했다는 말에도 역시 동의 안합니다. 다만 그런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렇게 해석할 여지를 남긴게 아이유의 큰 잘못이자 삽질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다, 음원을 폐기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굳이 파랑베인님에게 들이댈 필요가 없듯이 저에게도 "아이유는 아무 잘못이 없고 비판하는 사람은 다 음란마귀가 꼈다"는 주장에 대한 불편을 저에게 토로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실은 저도 진중권의 그런 발언에는 거부감이 들었던게 사실이니까요. 어쨋든 정답이 없는 문제고, 거진 일주일동안 수도없이 반복되었던 논의니 서로 넘어가는 걸로 하죠.
15/11/13 10:52
파랑베인 님//
성관계가 연상된다 해도, 남자아이와 연상여성이 아니라 남자아이와 동갑인 여자아이와의 섹스신이죠. 노랫말의 화자인 밍기뉴는 제제만큼이나 어린 존재이니까요. 밍기뉴는 제제의 투영이고, 따라서 제제와 동등한 존재이므로 밍기뉴가 연상여성이 된다면 제제도 다 큰 성년이 되는 것입니다.
15/11/12 21:14
전체글을 다시 봤는데
자유인바람님은 가상의 어린제제에게 섹스어필이 은유로 들어간걸 난 절대 용납 못한다. 이게 주요 내용인것 같습니다. 저나 다른 분들은 여러 갈래로 해석할수 있기에 저 정도 가사는 충분히 수용할수 있다 입니다.
15/11/12 21:17
아동학대 당한 아동 캐릭터에 대한 섹드립으로 해석할수 있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면 차라리 납득은 가네요.
다만, 진짜 수용범위가 되게 넓은거네요. 근데 그럼 하늘바다님은 저게 수용이 가능해도 저걸 수용 못하는 다른 사람들에겐 아이유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당연히 따릅니다.
15/11/12 21:26
빨강모자에 보면 어린소녀가 할머니집에 가서 늑대에게 잡아먹힐뻔 합니다.
이걸 늑대=남자로 대입시켜 중의적으로 섹스어필할수도 있습니다. 전 이것도 노래로 나오면 그려러니 하고 넘어갈수 있습니다.
15/11/12 21:15
계속해서 자유인바람님은 내가 이렇게까지 정리해줬는데 왜 반박이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하시는데요
이미 이 떡밥은 불타오를대로 불타오른지 오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들의 생각을 정리한지 오래이고, 따라서 새로운 화제를 제시한 것도 아니고 이미 논의 다 되어서 식은 떡밥들 긁어모아서 정리해봐야 논의 진전이 될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근데 그런 상황에서 내가 봤을때는 아이유가 잘못했는데 라고 시작하는 주장을 하셔봐야 딱히 달라질 게 없습니다 작성자님 본인도 지금 댓글 다시면서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달고 계시고 다른 댓글 다시는 분들 역시 이 사건에 대해서 가치판단은 다 내린 상태라서 무슨 말이 나와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요 드문드문 올라왔던 아이유 글들은 그래도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제시했었고, 그에 따라서 아 이런점에선 그렇게 볼 수도 있구나 라며 수긍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이번 글은 그냥 사건 타임라인 긁어모아서 기존 아이유 비판에서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 자유인바람님이 계속해서 댓글을 달더라도 평행선만 달릴 뿐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어지진 않을 겁니다
15/11/12 21:25
그냥 저는 여러번 반복되는 논의를 보면서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게.. 다른 건 해석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애가 입은 망사스타킹은 답이 정해져있거든요.
그래서인지 가수도 팬들도 앨범 아트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다른 얘기만 하는 상황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물론 가수는 이 상황을 적당히 모면하고 싶어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근데 팬분들은 계속 논의를 전개하면서도 앨범 아트 얘기는 잘 안하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처음 저 가사만 봤을 때는 아이유가 자기를 대입한 게 제제인가 생각하고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인터뷰와 앨범 아트로 자신이 나무고 대상은 그 제제가 맞고(나중에 번복했지만) 그리고 남녀간 사랑같은 그런거라고 해석을 해줘서 그 다음부터 그렇게 읽히고 불편해진 거거든요. 인터뷰는 해명되었으니 그렇다쳐도 그 앨범 아트가 문제의 발단이자 여전히 핵심이라고 보는데.. 아동학대 아이도 물론 쟁점이지만 그러면 학대 안받은 아동은 괜찮냐하면 아니거든요. 물론 허지웅씨가 용기있게(?) 앨범 아트는 양파망이라고 했다지만 당연히 패스고 어쨌든 가장 문제는 망사스타킹이라고 봅니다.
15/11/12 21:29
일부 아이유 팬들의 주장은 결국 다 우연이다 정도겠죠.
그리고 그렇게 해석하는 너희들 짐승 정도겠고. 근데 웃긴건 의도가 없이 이정도의 섹드립을 가사 표지 인터뷰에서 담았으면, 애초에 아이유는 본인 의지와 의도로 자신의 작품에서 뭘 넣을 능력이 없는 그냥 이미지나 마케팅과 달리 노래만 잘 부르는 가수가 됩니다. 아니면 의도가 없이 그냥 막 써도 하나 하나 의도를 때려넣은 것처럼 보여지는 작품이 되는 초능력자 수준의 천재던가요. 영화판이나 소설쪽으로 나갔으면 최소 중박은 갔겠네요. 뭘 배우는 과정 자체가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의도를 기존 작가들처럼 때려넣는 경지라니. 아니면 경험에 의해 의도하지 않아도 다 때려넣는 그런 수준에 올랐다고 표현해도 좋겠고요. 팬들이 아이유를 실드치기 위해 누구보다 아이유를 프로듀싱 자체를 못하는 실력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게 참.
15/11/12 21:31
저도 그것 때문에 리플 달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그냥 뛰어 넘어버리고 뮤비문제 출판사 문제로 넘어가 버렸는데 그 부분은 이미 논의했었고 지겨운 주제라고 해버리니
15/11/12 21:37
스타킹도 마찬가지 입니다.
1.애들용 스타킹이다. 2.성인여성이 입는 스타킹이다 둘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죠.. 하지만 저는 제제 그림 보고는 별생각이 안드네요
15/11/12 21:58
대체 성인여성 스타킹인지 애들 스타킹인지 뭔 상관입니까. 저런 일러스트는 스타킹이라는 의미 자체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하아 급 피곤해지네요.
15/11/12 22:01
일러스트레이션: 어떤 의미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삽화, 사진, 도안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일러스트는 직관적인 의미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르게 꼬아서 받아들일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스타킹 하나로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그런 가사에다가 제제옆에 왜 뜬금 버섯, 가시줄기, 갈라진 밑둥이 있습니까
15/11/12 22:07
그런식으로 사물을 성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정말 끝이 없잖습니까.
긴것은 남성기요 오목한건 여성기요. 죠리퐁은 음란한 음식이 되는 것 처럼요. 이런식의 억지 은유는 오유나 웃대같은 사이트에서 웃자고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정말로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는 게 어떤면에서 좀 놀랍습니다.
15/11/12 22:16
파랑베인님처럼 성적으로만 볼수도 있겠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숲속 풍경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무옆에 버섯..갈라진 밑둥 ......산에 가면 많아요......
중의적으로 성적으로 생각할 여지도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15/11/12 21:33
앨범아트가 그렇게 노래랑 결부시켜서 봐야할정도로 비중있나요;;
전 솔직히 아직도 저 노래 가사가 섹스에 대한 은유라는것도 잘 모르겠어요.. 위에서 설명해주셨는데 지금도 모르겠음;;
15/11/12 21:33
저는 말씀하신 스타킹을 입은 제제에 대해 섹슈얼 코드도 있을 수도 있지만,
소설 속 스타킹과 뱀에 관련된 다소 심한 장난에 관한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순수하기도 하고 교활하기도 한 양면성을 가진 제제를 떠올리기도 하고, 앨범 전반의 주제인 타인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대상은 거기 그대로 있고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무엇이 진짜인가? 하고 묻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이렇게 보는 저는 틀렸다고 봐야 할까요? 님의 성적인 해석만이 정답일까요? 혹은 님의 해석에 대해 제가 무조건 틀렸다며 책부터 보고 오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요? 같은 질문을 해봅니다.
15/11/12 21:35
•문제의 앨범커버의 경우, 원작 소설에 제제가 마을 사람을[23] 놀래키기 위해 망사 스타킹 검정색 스타킹[24]으로 뱀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내용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앨범 아트의 망사 스타킹이 그런 맥락에서 등장했다고 보는 해석. 아이유가 발견한 제제의 특성인 양면성을 남자아이를 성인 여자와 관련된 요소들[25]과 결합해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양면성은 대립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성질이 공존하는 특성인데 남자와 여자, 아이와 성인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에 있으니까.
나무위키 서술 글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건 아닌거 같네요.
15/11/12 21:35
맞습니다. 그건 팬들도 원작에 스타킹으로 뱀 만들고 어쩌고 말하지만, 궁색하죠. 아이유의 초기 그림엔 제제가 그냥 나무막대기처럼 그려져 있거든요. 망사스타킹 신은 꼬맹이는 일러스트가 그린건데, 아이유도 자기가 그린 그림을 일러스트가 멋지게 그려줬다고 했으니 알았다고 보고요.
저는, 남자애가 망사스타킹 신고 나무아래 누워있네. 라고 까지는 생각했는데, 소아성애 코드까지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냥 그래서 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애가 망사스타킹 신었는데 그게 소아성애인가? 가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마땅찮게 볼수 있다고 봅니다.
15/11/12 21:37
1. 그거 아이유가 안그렸다
2. 소설에서 제제가 스타킹 가지고 논다 3. 앨범표지랑 제제랑 뭔상관? 아마 2번... 저도 처음엔 빼박증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니라니까 헷갈리네요...
15/11/12 21:48
뭐 해석이야 자유겠지만, 저 나름의 해석은 가사에 등장하는 순수하고 교활한 모습을 표현한 거라 봅니다.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아이유의 인터뷰나 해명글을 종합해보면, 제제의 순수하고 교활한 양면성에 매력을 느겼고 거기에 자신을 투영해 '제제'의 가사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밍기뉴는 제제가 만들어난 상상의 소산인 캐릭터니, 아이유가 제제이자 밍기뉴라고도 볼 수 있죠. 즉 밍기뉴가 제제에게 하는 말은 대중들이 아이유에게 하는 말, 혹은 아이유가 대중의 눈에 투영된 자신에게 하는 말로 볼 수 있는 거죠. 이게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이기도 하고요. 그런면에서 천진난만한 아이의 얼굴을 한채로 망사스타킹을 신은건,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에 섹시의 이미지를 덧입힌 대중의 시선에서 본 아이유를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은혁 사건 이후로 아이유에게 소녀와 악녀의 두가지 이미지가 모두 덧씌워지기도 했고요. 원작에서 스타킹을 가지고 노는 부분이 나오니, 그걸 차용해 이미지를 시각화 한게 아닐까 합니다. 두번째론, 지금까지 많은 영화나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나이답지 않게 영악한 아이를 표현하는 클리셰로 어른 흉내를 내는 아이가 많이 등장했다는 거죠. 대표적인 것이 어린 애가 엄마 화장품으로 퇴폐적인 화장을 한다거나 하는 장면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 그림이 들어간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왜 굳이 제제가 망사스타킹을 신어야 했냐고 한다면, 무엇보다 아이유가 삽질한거죠. 자기 창작물에만 신을낸 나머지 제제라는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고민은 부족했으니까요. 그래서 사과를 했고요. 그럼에도 까일만 하고 그래서 열심히 까이고 있죠. 앞으로도 더 까일거 같고요. 참,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저는 아이유 팬도 아니고, 앨범은 커녕 음원도 산 적이 없고, 피지알에 올라올때나 노래 듣는 사람입니다. 논란 덕분에 노래 열심히 찾아들어봤네요.
15/11/12 22:02
리플쓴이) 제 리플에 의외로 답글이 많이 달려서 여기다 달게요..
위에 원작에 나왔다는 부분도 읽어보았는데 이런 해석은 정말 양파망처럼 이런 것도 '가능은 하다'고 보여주는 수준입니다. 망사스타킹이든 더 심한 무엇이든 그걸 어린이가 갖고 노는 행동과 자기가 입고 다리들고 있는 게 같지 않죠. 하다못해 여자애라면 호기심으로 입어볼 수 있었을까요(물론 이것도 가능성 거의 없지만) 심지어 남자애가 그걸 자기가 왜 신는 거죠? 병문안 사건 때도 다양한 해석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누군가의 팬이 아니라서일까요 그냥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도 병문안때 개인 사생활인데 여기서 무슨 해명을 더 하냐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안티들이 제대로 된 설명을 요구했죠) 근데 팬분들이 아예 기본적인 부분을 부정해버리시는 건... 물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자유인데 상대방을 일상생활가능? 이렇게 몬다거나 하는 부분이요. 그리고 그 때와는 다르게 저는 이번에는 좀 명확한 설명을 바랐던 사람입니다. 전에 관련글에도 아이유 비난은 안하고 아동에 대한 성적 대상화의 위험성만 논했던 사람으로서 그 부분이 핵심이라 생각하거든요. 망사스타킹이 그런 의미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주고 아동을 성적대상화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걸 차라리 명확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될 것 같네요. 사실 해명불가영역이 많아서 이해는 합니다만 그러다보니 자꾸 일부 주장이 '그러면 좀 어때서'식으로까지 가는 게 안타깝더군요. 찜찜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이 좀 생긴 거 같기도 합니다. 어차피 아이유도 노래만 잘 만들면 반등의 기회 얼마든지 있는 것이구요.
15/11/12 21:43
자꾸 표지 가사 인터뷰 삼위일체라고 하시며 http://news.tf.co.kr/read/entertain/1599617.htm 이 인터뷰 기사를 예로 드신거 같은데 제제가 섹시한 것과 제제가 가진 성실이 섹시하다는 말은 너무나 다른 뉘앙스를 가진거 아닌가요?
반박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여기 자게에도 올라왔었다가 댓글화되었는데.... https://pgrer.net/?b=8&n=61928&c=2395589 아이유 관련해서 새로운 내용도 없고 새로운 주장도 없고.. 읽으며 피로함을 감출수없네요.
15/11/12 21:53
https://pgrer.net/?b=8&n=61969&c=2398010
"내가 '밍기뉴'가 돼서 제제에게 하는 말이야. 해석의 여지를 많이 열어두고 쓴 곡이라서 가사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전 애초에 아이유 팬들의 주장대로 '해석의 여지를 많이 열어두고 쓴 곡'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https://pgrer.net/?b=8&n=61969&c=2398070 이렇게 된다는 입장입니다. 애초에 아이유 부터가 인터뷰로 해석 이야기를 하는데, 이 곡을 만드는데 의도가 없을리가 있나요. 섹드립 향수가 짙은 곡에 아이유는 의도따위 넣을 능력이 안되니 괜찮다는 실드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애초에 의도를 넣지 않았다는 반박부터가 이상한게 섹드립에 대한 의도를 넣지 않았으면서 순수한 의도는 넣었다? 그런 의도를 넣을 실력은 되고요? 섹드립을 의도도 하지 않으면서 저렇게 넣는거면 본인 의도도 제대로 표현 못한다는건데 그러면서 섹드립 말고 다른 의도는 아이유가 본인 의도대로 다 집어넣은거임 하는 것도 웃기죠. 정말 의도없이 썼는데 저렇게 우연들이 다 겹쳐서 저렇게 됐다면, 아이유는 애초에 본인 의도를 곡에 넣을 실력이 안된다로 보는게 자연스럽죠. 차라리 제3의 아이유가 다양한 해석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언급하고, 저런 표지와 가사도 써주고 갔다는 주장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15/11/12 22:05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입니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것으로 압니다. 저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 사실 아이유가 쓴 해명글이 이상하다고 까이긴 했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다 들어가 있다고 보이네요.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성적 코드를 아예 넣지 않았다고 말한게 아니라 다섯 살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고 했죠. 1. 성적 코드가 어예 없거나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없는가? No. 2. '학대받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하여 소아성애를 은유했는가 No. 지금 이 글에서 전반적으로 한쪽은 1번이 yes라고 한쪽은 2번에 yes라고 하는것 같은데 둘다 다르다고 봅니다.
15/11/12 22:08
전 아이유를 실드치기 위해 아이유에게 의도가 없었다는 팬들에게 생각나더군요.
제3의 아마추어 아이유가 프로 아이유를 탱킹해주기 위해 왔다갔나 봅니다.
15/11/12 22:03
그리고 몇 분은 우연이나 실수 좋아하시는데 보통 그런 건 작품의 일부에서 일어난 겁니다.
작품 전체를 저렇게 통괄하면서 우연이고 실수다는 건 저는 적어도 이런 창작쪽에서는 들어보지를 못했네요. 아니 그래요. 있다 가정합시다. 만들어진 작품이 몇갠데 그냥 막 썼는데도 다 작품이 되는 그런 게 없겠습니까. 근데 아이유 이름으로 내놨으면 그래도 아이유 책임이죠. 똥인지 모르고 전부 만들었는데 알고보니 똥이였으니 잘못없다랑 다른게 뭡니까. 책임회피밖에 더 되나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작품마다 다른 사람들이 의도를 때려넣은 것 같은 작품들이 절로 만들어진다. 그런 천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러면 평소에 자기 곡에 대해 자기 의견을 이야기한 아이유는 뭐가 되죠? 다 거짓말이죠.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153987 인터뷰만 봐도 평소 자기 생각 입장등을 곡에 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근데 왜 이 곡은 그럴리가 없는데요. 프로라는 이름 달면 적어도 자기가 발표하는 작품은 의도가 있겠죠. 스물셋은 괜찮고 제제는 아무생각없이 쓴거고 다 우연이 말이 됩니까. 심지어 그 제제에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길래 데려다 썼다고 말합니다. 아이유는 그냥 생각없이 노래만 부르는 인형이 아니라고요. 이런 거 다 생각하고 만드는 작사 작곡가겸 가수란 겁니다. 근데 예전과 달리 이번에 부정적인 평가가 일자 '아 그 작품은 우연이요. 그런 의도 없었을듯 크'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사회에서 좋은 평가받는 작품은 프로 아이유가 썼고, 제제는 제3의 아마추어 아이유가 썼다는 주장이랑 다른게 뭡니까.
15/11/12 22:08
어휴 그러네요 님 말씀이 지당하십니다. 이거레알반박불가
아이유 나쁘네요. 아이유 가요계에서 퇴출시킵시당!! 아동성애자 OUT!! 노래에서 섹스코드 OUT!! 우아앙!!
15/11/12 22:10
아이유는 아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본문에도 적었는데요? 퇴출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고요.
안먹히니 퇴출 이야기 하는 겁니까? 아이유는 진짜 극단적인 선택만 받아야 하는군요. 퇴출이냐 아니면 아무 문제 없다냐. 완벽주의자 아이유를 원하는 겁니까 아니면 제3의 아이유가 아이유의 잘못들은 탱킹해주길 원하는 겁니까. 은혁 sns건도 제3의 아이유가 대신 올리고 갔다고 말할겁니까.
15/11/12 22:16
아예 그러니까 아이유가 잘못했다 이거잖아요
그럼 그걸로 끝내요 뭐 계속 논의를 길게 이어가시는지 위에도 적었다시피 이미 식은 떡밥인데다 수없이 많은 기사들, 전문가들의 의견, 분석들을 토대로 여기 댓글 적으신 거의 모든 분들의 이 사건에 대한 가치판단은 끝났기 때문에 백날 님이 아이유가 잘못했다니까 하면서 뭔가를 들이대도 변하는건 없어요 님이 아이유를 비판하는데도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인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님이 왜 그렇게 아이유를 그렇게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그렇게 주입하려 하는지 의문인 상태에요 답을 정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그 답을 강요하진 마세요 그거야말로 파시즘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5/11/12 22:03
거진 백프로는 무슨.. 섹스어필로 보지않는 사람들도 상당한데 님 시각을 거진 백프로로 보는 것부터 오류입니다. 원작에서 제제와 밍기뉴의 상황만을 갖고 와서 (아이와 나무라는) 아이유가 상상한 남녀관계로 가사를 썼다고 보면 반드시 원작의 제제가 아이유의 노래속의 제제와 동일인물이라고 보지 않을 수 있죠. 아이유측도 그렇게 말하고 있구요. 제제와 밍기뉴, 나무와 노는 아이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아이같은 남자의 이미지를 상상했다는 거구요. 작품의 일부에서 모티브를 얻는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글쓴님이 그렇게 궁금해하시는 왜 하필 제제? 라는 것도 그게 답이 되겠죠. 아이유한테 제제와 밍기뉴라는 아이와 나무라는 관계가 흥미롭게 느껴졌겠죠. 맨날 아버지한테 얻어맞는 제제를 생각하고 저 가사를 썼을까요? 그리고 아이유가 장기하를 사귀는데 왜 소아성애컨셉을 했을까.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설명가능합니다. 아이유는 남자의 아이같은 면을 쓰고 싶었겠죠. 남자들 누구나 애들같은 면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장기하도 그런 면이 있을수도 있겠고. 설마 아이유가 진짜 다섯살에게 성적 매력을 느껴서 다섯살짜리한테 누나랑 같이 섹스하자. 이런 생각으로 썼겠습니까? 그게 바로 음란마귀입니다.
15/11/12 22:09
그리고 아이유 지가 소아성애컨셉을 생각한게 절대 아니라는데 창작자의 생각도 어느정도는 존중해줍시다. 관심법좀 그만 부리고. 뭐 거진 백프로라고 하시는데 아이유가 미쳤습니까. 최소한의 이성이 아이유에게 있다고 믿으신다면.
15/11/12 22:13
아이유가 완전무결하기를 원하는지, 소아성애로 안 본다고 본문에 썼어도 극단으로 치닫는 소아성애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아이유는 소아성애자가 아니니 너의 주장은 틀림의 귀결) 그냥 제3의 아이유가 쓴걸로 하죠. 현재 아이유는 장기하같은 미중년 좋아하고, 제3의 아이유는 아이를 좋아하나 봅니다.
15/11/12 22:23
아이유가 뭔 아이를 좋아해요. 애같은 면이 있은 남자를 좋아하겠지. 아이를 남자에 비유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것을 아이를 좋아한다. 아이와 섹스한다로만 보는게 안타깝네요. 아이유는 제제와 밍기뉴의 관계를 모티브로 성인 남녀 이야기를 생각했다고 하고 충분히 가능한 해명이라고 보는데 제제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만으로 아이와 섹스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더럽습니다.
15/11/12 22:27
모티브가 아니라 제제 그 자체라고 봐야죠.
소설속 대사가 그대로 들어가고 그랬다면 그게 왜 제3의 제제입니까. 그냥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지. 제3의 제제로 볼 건덕지가 없습니다.
15/11/12 22:31
예술이라는게 반드시 그 오리지날 제제를 가지고 비유하거나 해석하는게 아닐 수있습니다. 아이유는 제제의 상황만 가지고 남녀관계를 생각했다는데 왜 자꾸 오리지날 제제를 가지고 생각하는건지. 예를 들어 햄릿을 소재로 가사를 써도 햄릿의 여러가지 측면 가운데 일부를 차용해서 상상할 수있는거잖아요.
15/11/12 22:35
그럼 원작의 제제와의 차이점을 보여야 하는데 가사에 그런게 없으니까요.
다 컸다는 언급도 없고 오히려 아직도 자그마한 손가락을 가졌다등의 언급은 있습니다. 거기에 아이유팬들이 실드친다고 가져온 소설에도 나왔으니 괜찮다는 문장들을 보면, 아이유 가사의 제제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가 다른게 뭘까요. 오히려 더욱 원작의 제제를 그냥 갖다 썼다는 증거만 되지 않겠습니까. 원작의 제제와 아이유 가사에 나오는 제제가 뚜렷한 차별화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요.
15/11/12 22:39
아이유는 제제와 나무 관계를 차용해서 지만의 남녀 관계에 대한 생각을 쓴 거고. 제제는 알다시피 너무 불쌍한 아이고. 아이유가 생각한 제제 = 나의 라임오렌지 제제 이 관계가 싱크 백프로로 보는건 무리라니까요. 인간의 상상이 얼마나 복잡한데 이렇게 단순하게만 보기는 어렵죠.
15/11/12 22:39
아이유는 제제와 나무 관계를 차용해서 지만의 남녀 관계에 대한 생각을 쓴 거고. 제제는 알다시피 너무 불쌍한 아이고. 아이유가 생각한 제제 = 나의 라임오렌지 제제 이 관계가 싱크 백프로로 보는건 무리라니까요. 인간의 상상이 얼마나 복잡한데 이렇게 단순하게만 보기는 어렵죠.
15/11/12 22:35
모티브가 아니라 제제 그 자체로만 보는게 님의 완고한 해석이죠. 아니 제3의 제제가 아니라 제제 그 자체의 일부, 상황만을 가지고 상상한 남녀관계라는데. 아니야. 이건 무조건 제제 그 자체야. 제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나오는 수많은 의미의 덩어리죠. 그 다양한 가지 속에서 일부분을 가지고 다른 것을 상상한것이고.
15/11/12 22:38
모티브만 가져오고 재창작한 제3의 제제로 보려면 그만한 표현이 가사에 나왔어야죠.
그냥 제가 제3의 아이유라고 하면 이상하죠? 제3의 아이유와 그냥 아이유와는 차이점이 있어야겠죠. 그래야 제3이 의미를 갖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제3의 아이유는 몇몇 아이유 팬들의 주장처럼 작사 작곡등은 한다는 이미지만 갖고 있고 실제로는 노래만 부를줄 아는 아이유입니다. 이처럼 기존 아이유와 차이점이 있어야 제3의 제제, 제3의 아이유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거죠.
15/11/12 22:42
차이점이 안느껴집니까? 다들 아이유 가사를 보고 저게 어떻게 제제일수가 있어. 이렇게 분노했다는건 원작의 제제와 아이유 가사는 미친듯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상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15/11/12 23:05
원작의 제제와 아이유 가사의 제제가 미친 듯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제제의 일부를 다루고 있을 뿐이죠. 책 속 제제의 성질을 따온 제3의 제제라고 하지 않았냐는 (저 위에 따로 존재한 댓글의) 물음에 대해 저는, 아이유는 제제의 가사에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 등장하는 제제의 모든 것을 다룬 것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애초에 랩으로 풀어내지 않는 아닌 이상 소설 속 제제의 복잡다양한 상황과 캐릭터 성질을 모두 풀어내기란 힘듭니다.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또한 본인이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을 대목인 제제와 밍기뉴 사이의 교감을 주로 가져와서 이 부분을 노래로 풀어내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노랫속 제제는 소설속 제제의 모든 캐릭터성을 설명하는 게 아니란 얘기죠. (그래서 학대 받는 순진구무한 아이의 캐릭터로 주로 기억하는 출판사와 대중여론에게 책을 제대로 읽기는 했냐는 식의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해당 소설 속 제제의 일부 성질을 따와서 만든 노래라는 의미가 타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수정 추가 - 위에 댓글을 보니 님도 이미 비슷한 말씀을 하시긴 했네요. ;;;
15/11/12 22:45
저도 처음에 뭐야? 나의 제제는 이렇지않아 뭐야? 내 학창시절의 추억을 더럽히다니 생각했다가 아 이 부분을 차용해서 요렇게 생각했다는 거구나 싶더군요. 그만큼 원작의 제제와 아이유 제제는 엄청 차이가 큽니다.
15/11/12 22:48
암튼 님도 아이유 제제와 원작의 제제는 다를 수있다는 걸 인정하시는거네요. 물론 둘은 같은 제제지만 해석의 차이가 있는 제제이지 제3의 제제은 아니구여. 헥헥
15/11/12 22:54
이처럼 오리지날 제제 아니면 제3의 제제 이렇게 둘만 있는게 아니라 오리지날 제제에서 뻗어갈수있는 수많은 제제들이 존재할 수 있고 아이유 제제는 그 가운데 하나라는 거지요.
15/11/12 22:27
님이 섹스어필을 제제를 대상으로 하능게 문제다라고 하는데 그게 소아성애겠죠. 그리고 아이유는 제제를 대상으로 섹스어필한게 아니고 제제를 모티브로 한 성인남녀관계를 생각한거다라고 해명하는데 님은 자꾸 제제를 가지고 야한 상상을 하시니까 문제인겁니다.
15/11/12 22:30
섹스어필을 제제를 대상으로 하는 게 소아성애인가요?
그럼 19금 영화에서 남자 배우가 글래머 여자 배우를 상대로 섹스어필을 하면 그건 감독이 글래머 취향이란 말이 되겠군요. 일본의 코미케 로리 동인지 작가는 죄다 로리콘이겠고요. 돈을 버는 데 소재로 쓰는 거랑 그 작가의 성적취향은 별개입니다.
15/11/12 22:29
아이유가 그냥 동인녀 라는 것으로 하죠. 암만 봐도 제제 - 밍기뉴 관계를 토대로 해서 망상의 나래를 맘껏 펼친 끝에 이미 머릿 속에는 "5살이 아닌" 제제, "나무가 아닌 사람 여자인" 밍기뉴가 있어서 그런 제제와 밍기뉴를 대상으로 가사를 쓴 것 같은데. 본인이 밝힌 작사 취지, 제3의 제제 라는 발언에 부합하는 해석인데 말이죠.
15/11/12 22:33
제3의 제제인데 이름도 제제, 가사에 나오는 소설속 대사도 책에 나온거면 그게 소설속 제제와 다른게 대체 뭘까요.
그렇다고 학대당한 컨셉이 사라지지도 않았고, 가사에 제제가 나이 먹었다는 언급이 있지도 않고요. [조그만 손가락]부분만 봐도 제제는 아이유 가사에서도 어린 애 맞습니다.
15/11/12 22:38
저런 단순한 가사에 나의라임오렌지나무의 그 복잡한 제제를 온전히 담을 수 있다고 보지 않는데요. 그냥 다른 제제 맞아요. 쉽게 표현하자면 제제라는 캐릭터를 이루는 가장 큰 요소인 "가정 학대 당한" 요소가 거세당했는데, 그 제제가 어떻게 그 제제입니까.
제제 라는 캐릭터에서 가정 학대 라는 요소를 제거한 재해석은 제제라는 캐릭터에 너무 쉽게 접근한 것이 아니냐 라는 것이라면 저도 동의하고(아이유도 동의하였지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속의 가정 학대 당한 제제에게 어떻게 성적인 접근을.. 이라는 비판이라면... 동의할 수 없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캐릭터의 일부를 강조해서 "이랬으면 어떠했을까?" 라는 식으로 접근하여서 새로운 해석을 한 뒤에도 원작 캐릭터에게 바친다고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5/11/12 22:40
그 가정학대 당한 부분이 거세 당했다는 걸 알수있는 부분이 가사에 없잖아요.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만 봐도 아이유의 제제도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입니다. 근데 그 아픔이 기존의 제제와 차별화 됐다는 언급은 가사에 없죠. 이름도 제제, 상처를 당함, 기존 제제처럼 마냥 순진하다고만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 등이 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와 맞닿아있는데, 대체 뭘 보고 제3의 제제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논란이 일고 난뒤 아이유가 말한 제3의 제제다 라는 이야기만 보고 그게 가능한가요? 스포츠에서 약물 걸린 선수나 도박 걸린 선수중 일부러 그랬다. 다 알고도 그랬다 하는 선수가 얼마나 있습니까. 다 자기는 몰랐다고 하죠. 근데 진짜 몰랐을까요. 거기에 진짜 제 3의 제제를 표현하고자 했으면 아이유가 그러질 못한거죠. 제 3의 제제로 볼수 있는 영역을 남겨둬야 했지 않겠습니까. 진짜 자기 말처럼 제3의 제제라고 생각했으면요.
15/11/12 22:42
그냥 그런 부분 자체를 가사에 안 다루고 있으니 "거세" 당한거죠. 오히려 가정학대 당하면서도 어쩌고 하면... 문제겠네요.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한 발언에서도 제제 - 밍기뉴의 "관계"에만 주목하고 "가정학대" 부분은 주목하지 않은 점이 뻔히 보이는데요..... 사태가 일어나고 난 후의 해명 역시도 일관적이고요.
15/11/12 22:54
"조그만 손가락"이라는 구절로 어린아이라는 확신을 가지셨다니, 다른 구절로 반박해 보자면,
가사 중에 '어린아이처럼'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제가 아는 국어 문법상 'A처럼B'의 용법은 A와 B가 다를때 사용됩니다.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총맞은 것처럼" -> 아프다는 것이지, 총을 맞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네가 뭔데 내 남편처럼 구니?" -> 남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마치 대통령처럼 행세하네" -> 대통령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어린아이처럼"이라는 가사에서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15/11/13 02:58
제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저도 말씀하신 부분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서
적극 쉴드 치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심층 인터뷰를 하기전에는 정확한 아이유 생각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15/11/12 22:30
[하늘바다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5/11/12 21:14]
[저나 다른 분들은 여러 갈래로 해석할수 있기에 ] [저 정도 가사는 충분히 수용할수 있다 입니다. ] 하늘바다님 제 위의 리플들을 보세요
15/11/12 23:07
댓글 다는 사람 수만큼 의견이 나눠집니다.
1.아이유가 은유적으로 섹스어필을 했다. 2.전혀 섹스어필이 느껴지지 않는다. 3.중의적으로 했으니 마음가는데로 해석해서. ㅡ1)은유적 섹스어필 정도야 수용가능하다. ㅡ2)절대 안된다. 이외에도 다른 의견이 많겠죠 전 3ㅡ1)입니다. 아이유가 가상의 5세 아동에게 성욕을 느꼈다고 보지도 않고 노래듣는 사람에게 주는 영향도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15/11/12 23:56
글쓴이는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네요. 모두가 그래 맞아맞아 하고 동의해주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요? 글쓴이가 맞습니다라고 다 함께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건가요? 댓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글쓴이에 동의하기가 어려워지네요.
저의 경우에는 처음 노래와 가사를 들었을 때는 섹스어필이니 이런 것 전혀 못 느꼈습니다. (참고로 전 책을 다 읽어봤고요.) 가사집을 처음 봤을 때도 "약간 그런 느낌인가?" 하는 정도였고요. 결론은 사람에 따라 성적인 코드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던 사람이 틀리거나 이상한건 아니죠. (다만 뮤비나 기존 뮤비 등 다른 것들은 그냥 억지 끼워맞추기라고 생각합니다.)
15/11/13 00:47
은유적인 표현이면 결론 낼수 없겠죠. 난 그거 아닌데? 이러면 땡이니까요.
조금은 아이유에게 아쉽죠. 제제만 아니었으면 모든게 오케일텐데.. 어찌되었든 이런 논쟁 자체에 휩싸여 봐야 이득이 될껀 아이유에게 없죠. 조만간 해외쪽에서도 반응이 나올겁니다. 내가 아니라한들 결과는 팬들 반응이 싸해질꺼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15/11/13 01:05
이미 대부분의 해외매체에서도 뉴스화된지 꽤 됐습니다. 저야 다른 해외 커뮤니티를 아는 것은 아니니 각 기사에 댓글만 좀 살펴봤는데 한국보다는 훨씬 차분했고 과도한 비판이라는 글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5/11/13 00:50
요새 사이트들마다 이 주제로 불붙는거 보면 도키도키 메모리얼의 후지사키 시오리 소송건이 생각나네요.
동일성유지권은 저작권자가 아닌 창작자가 갖는 권리라 이번 사건에 대입은 불가능하지만...
15/11/13 01:02
아, 그리고 아이유 갤러리에 지원사격 요청은 하지말죠. 피지알 디시 둘다 하는 아이유 팬분들중 일부님들.
인사부터 해야하나요? 저 글 보고 오신 일부 아이유 갤러리분들 여기서 다 같이 만나니까 반갑습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iu_new&no=1504553&page=1&exception_mode=recommend https://archive.is/gD1ZT 이게 뭡니까. 저도 똑같이 아이유 안티 사이트 찾아가서 도움 요청하면서 피쟐 링크 걸어주면 되나요? 화면에 똑같이 파란색 띄워주고? 저 유동도 아이디만 안 만들었지, 꾸준히 활동하는 고닉수준의 유동이던데... KARA님 본인이든 아니든간에 관련 사이트에 화력요청 같은 거 하면서 올린 거 같은데, 그거 안 걸리면 장땡인데 걸리면 좀 그렇잖아요. 이제 제가 "어쩐지 레파토리가 똑같더라. 지령 수준 드드해'" 해드릴까요? 아니면 디시 올드비부심 부리면서 에헴, 이런 건 안 걸리게 하는 노하우가 있는데 최소한 로그아웃은 하고 스샷 찍고 링크 걸고 아이피도 안 걸리게 경유해서 써야지라고 노하우 전수 해드려요? 거기에 디시 개념글 추천 조작해서 바로 애들 화력집중하게 하는방법도 알려드릴까요? 또 피지알은 전체적으로 리젠이 늦어서 30분 정도 있다해도 화력지원 요청이 안 늦으니 이미 피지알 글에 참여했을시 30분정도 참다가 유동닉 응응이나 므느으르등으로 올리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 갤에 갤러들도 여러명 보게 되니 이후 계속 갤에 유동으로 올리던가 고닉 로그인하고 마음껏 실시간 참여하시면 됩니다. 이왕 푼거 더 꿀 팁 드리자면, 갤에서는 친목이라고 까이는데 취미생활 맞는 디시유저들끼리 단톡방 만들어서 하면 재밌어요! 그리고 이 글 쓰는 와중에 로그아웃하고 스샷 찍은걸로 개념글 짤 바꾸셨던데, 보고 있으십니까? 저도 보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아이유 갤러리에 나타난 어그로가 쌍욕 풀면 그거 접니다 수고!
15/11/13 01:57
어떻게 됐나 자기전에 들어와봤는데 여시사태때를 보는 것 같네요. 멍석을 깔아줘도 말 못하고 몰래 퍼가서 낄낄대기라니
운영자분은 대충 누군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15/11/13 03:01
이런..........;;;;
파란색이면 본인 맞지 않나요.. 추잡하네요 정말; 본인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추후 수정까지 하고..
15/11/13 03:02
이렇게 정체가 만천하에...
아무리 타사이트라해도 피지알 스샷찍어 올리고 안티년 운운한거는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이거 뭐 퍼모씨도 아니고...
15/11/13 03:10
참 씁쓸하네요. 피지알까지 이럴 정도로 진흙탕의 끝이라니...
아이유가 이정도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이제 말한마디 나섰다가 여론몰이하는 아이유갤러 되게 생겼네요. 아마 보고계시겠죠? 팬분들 초조한 건 알지만 이런 짓은 아이유를 욕되게 하는 겁니다. 어느 사이트든 좌표찍거나 하는 짓은 제발 관두세요. 골수팬과 골수안티 양쪽 다 이러는 사람들 있다는 건 아는데, 팬쪽이 잃을 게 훨씬 많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5/11/13 03:11
같은 닉으로 검색하니 이런 글도 있군요.
아이유가 제제 가사쓰면서 간과한 실수 자기가 책을 읽고 다 원문에 나오는 내용으로 가사를 썼는데 그걸 쎅쓰로 해석할 줄 상상도 못했을 거라는 점 결국 헬조센 인민 수준을 너무 높게 봤다는게 최대 실수다. 성적 은유가 있다 또한 어쨌건 다양한 해석의 하나로 존중하신다더니? 뭐 죠리퐁은 음란한 과자다 운운하는 수준이나 다를 바 없다는 말씀 하실 때부터 하는 말 형식만 점잖을 뿐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15/11/13 03:24
'이번 사건은 그냥 지식인 vs 문맹의 대결 같다'
주옥같은 말이 많네요. 지난글 검색하니 무슨 여론조작하듯 주요커뮤니티들 동향 공유하며 고나리하는데 기가 막힙니다 참.
15/11/13 03:29
'아 x나 심심해 졌노'란 제목의 글도 있군요....; 이건 그냥 사투리겠죠? 경상도 출신으로써 상당히 이상한 용법이긴 하지만 뭐..
그리고 읽어보니 비판론 펼치는 사람들은 모조리 선동당해 있다고 하는 등 글들이 참 주옥같네요. 무슨 하비 투페이스신가...
15/11/13 07:32
요즘 어지간한 커뮤니티에서 저런 말투 쓰면 안좋게 보이기 일쑤인데.
야갤이나 일베하시나보죠. 요즘 여러 커뮤니티 하는게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잖아요.
15/11/13 09:18
저 분 글 몇 개 정도를 기억하는 바, 일베유저나 야갤유저는 아닌 것 같고, 그냥 나고자란 지방 사투리가 저러하시거나, 나고자란 지방과는 관련없이 주변인들 중 경상도 사투리 이용자가 많아 입과 손에는 익은 표현이나 용례가 어색하시거나, 열심히 미러링 운동 중인 메갈리안 사이트 유저거나 셋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아, 어느 경우도 아니지만 디씨에 은근 퍼져 있는 일베색 언어에 생각없이 물든 사람일 수도 있겠구요.
대중을 머중이라고 하는 걸로 미루어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어느 경우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15/11/13 13:16
이번 일로 봉갤 잠시 들어가 봤는데, 심심찮게 이기 드립 튀어나오는 걸 보니 사이트에 녹아들려고 상관않고 그냥 가져다 쓴 것 같습니다. 좌표왕 짓 한 것 생각하면 대강 그러한 맥락일 듯. 아, 그리고 경상도 도서지역일 경우(남해안) 섬 사투리는 섬 별로 각기 다르니 그러할 확률이 없다고 잘라 말하긴 힘들어서요. 크크
15/11/13 13:24
'절대' 라는 말 쓰는게 이런 댓글땜에 꺼려졌는데 다른 말로 대체하려고 해도 별로 없더라구요.
확률에는 동의하지만 경상도 도서지역 어떤 섬에는 저런 사투리가 있더라 라는걸 눈으로 보기전에는 없다고 판단하겠습니다.
15/11/13 08:20
본인인증 제대로 하네요 크크크크크크
헌신적인 쉴더였죠 Pgr에서 쉴드글 댓글 지분 반 이상인 사람이 어그로글좀 쓰지 말라고 하는거 보고 기가 찼는데 수준 참...
15/11/13 09:35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댓글 배경화면이 연한 하늘색으로 표시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연한 베이지색으로 표시되는 줄 알았거든요.
15/11/13 11:32
하하하하하. 그동안 겁나 이성적인척하고, 있는척하시더니 재밌네요.
수준인증하셨네요. 그래놓고 인사글은 왜썼나요 크크크크크크크 사과도 제대로 못하면서
15/11/13 11:55
저도 글쓴이의 어떤 태도에 의문을 갖고는 있지만, pgr안에서의 논쟁을 다른데에 끌고가서 낄낄 거리면서
좌표찍는 행동은 영 아니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저거 올린분 탈퇴했나보군요.
15/11/13 12:36
힘내세요. 저도 똑같은 경우를 당한적이 있어서리.. 아카디아 논쟁때였는데 그때는 닉을 자유로 바꿀 수 있던 시기였죠. 비슷한 논리의 6명이 동시에 저를 공격하길래 뭔가 싶었는데 알고봤더니 다 같은 아이디더라구요. 누가 얘기하자 글삭튀. 그리고는 디씨에 글 옮기면서 제 욕하기 시작.
어디에나 저런 사람들은 있게 마련인거 같습니다.
15/11/13 14:27
아카디아 논쟁이라는 게 예전 스타1 아카디아 맵 논쟁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리운 기억이 나네요.
생각해보니 저는 당시에 pgr활동 한번 접었다가 다시 가입했네요.
15/11/13 14:35
네 맞습니다. 저그가 10:0으로 앞서고 있어서 논란이 되었고, 그 분은 저그유저였던거 같았습니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글이네요.
15/11/13 14:45
그렇죠. 한 10년 되었네요. 그땐 그 논쟁이 왜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전 논쟁에 끼진 않았지만 열심히 논쟁 하던 걸 지켜봤던 기억이 나요. 한창 마주작이 3가스로 테란 압살하던 때였는데... 삼성준이 테란한테 그 맵에서 최초로 졌었고요. 당시가 아마 저그가 처음으로 대세 종족이 되었던 시절이었고, 그래서 프로토스 대세 시절의 패러독스와 많이 비교 당하면서 논쟁이 있었죠.
15/11/13 02:35
빠가 까를 만든다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나름 중립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옹호하는 입장의 댓글에서 날이 바짝 서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네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네요.
15/11/13 02:47
옹호측이나 비판측이나 날은 비슷하게 서있죠. 이제는 그냥 서로 감정싸움이 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한 쪽을 따지자면 아이유를 옹호하는 측입니다만(정확히는 아이유에게 가해진 비난이 지나쳤다 정도), 별개로 이제 제제 관련 글을 보는 건 너무 피곤하네요. 이미 나올 논점들은 진작에 다 나왔고, 결론을 애초에 내리기 힘든 문제에, 각자의 가치 판단은 끝난 상황에서 서로 내가 옳고 너는 틀렸어 라고 주장하는 소모적인 논쟁만 반복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15/11/13 03:14
이런 말도 사실 좀 무의미하긴 합니다.
옹호하는 입장의 댓글에서 날이 바짝 서 있게 느껴지는건 지금까지 아이유에게 쏟아진 엄청난 비난에 대한 반작용이 크죠. 평소 아이유 팬도 아니던 저도 밤늦게까지 댓글달고 있는걸요. 동녘이 사과하면서 그마나 옹호측이 반박하는 분위기라 그렇게 느껴지실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물론 이러다가 아이유 비판하는 사람 다 변태성욕자! 라는 주장이 대세가 되면 자연스레 지금과 반대의 분위기 나올겁니다.
15/11/13 10:36
그게(섹슈얼 코드가 삽입되어 있다는 게) 억측이냐 일반적인 해석이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져 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pgr에서는요. 그러므로 본문의 단정적 어조의 부적절함을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 입장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억측'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 되겠지요.
15/11/13 12:53
추측, 추정, 다양한 해석 또한 제 입장은 같습니다.
확정되지않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으로 팩트 또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15/11/13 13:11
가치판단이 갈리면서(일반론이냐 억측이냐) 일어나는 논쟁에 있어 팩트나 사실관계란 것이 있을까요? 누구나 하는 말이 확정되지 않은 주관적인 말일진대, 반대입장을 '억측'이란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것은 또한 반대측 의견-일반적인 해석이다-를 싸잡아 단정하는 뉘앙스가 풍겨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섹슈얼 코드가 삽입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란 입장이, '확정되지 않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으로 팩트 또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행위'라면 '일반론'또는 '일반적'이란 단어(형용사) 자체가 모순에 가득찬 존재해서는 안 될 단어겠지요. 그렇지는 않잖아요? 아, 본문에 한정해서라면 하시는 말씀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11/13 13:14
관련해서 어느것 하나 정설이나 확정사항이 나온 것이 없는데 기정사실인냥 언론과 이곳저곳에서 떠들어대는 상황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범죄자를 수사할때도 확정증거와 자백이 있어야 되는데 하물며 그렇지못한 사람이면 더더욱 신중해야겠지요. 아니면말고식은 지양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11/13 03:21
이미 자존심 싸움으로 간거죠
비판할 자유도 있는거고 표현의 자유도 있는건데 양쪽에서 무개념 쉴더들은 비판자들을 음란마귀로 몰고 무개념 안티들은 옹호자들을 아이유빠돌이로 몰아버리니 정작 건전한 옹호자, 비판자들만 서로 싸우는 격 사실상 조금의 쟁점은 남았지만 개취로 넘길만하다고 보고 이제 결론이 나는 분위기인데 일부의 무개념 안티,쉴더들 때문에 동녘만 노났네요
15/11/13 03:46
비판자들 중 음란마귀나 무개념 안티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가운데, 옹호자들 중 아이유빠돌이?빠순이? 아무튼 아이유 팬이 한 명 나왔네요. 억측을 바탕으로 비판해선 안 된다고 하니, 그런 주장에 따르자면 pgr에는 일단 무개념 쉴더만 한 명 있는 걸로.
15/11/13 03:29
아이유 사태 별관심없다가 글들을 대충 훑어봤는데 이노래포스터 및 가사가 섹드립으로 안보일수도 있군요...개인적으로 아이유음색팬이고 노래서 섹스어필하는거 전혀 개의치 않아서 아이유를 까고싶진 않은데 섹스어필은 분명 여러군데 있다고 보는데..
15/11/13 03:47
책을 읽지 않고 이렇게 긴 글로 반박하는 용기가 일단 부럽네요. 뭐 책을 읽었더라도 기조는 변함이 없을테지만요.
글쓴이는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인정한다면 이글은 무의미한 것이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집만 남는 글이네요.
15/11/13 05:08
쭉 읽어보면서 확실히 더 나아진 논쟁보단 반복되고 피로한 느낌이 많았는데
그래도 준네임드 한 분이 좌표찍기 선동몰이 악질빠에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 쓰시는 분인건 알고가네요. 퍼플레인 시즌2도 아니고 좌표찍으며 딸린 말들이 주옥같습니다. 카라는 그룹이 나뉘더니 정말 멀리가네요.
15/11/13 09:12
아, 그러고 보니 고양이가 작성한 글들일 가능성을 잊었네요.
아무튼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그 귀추(귀취)가 참 주목됩니다.
15/11/13 09:20
위에 앨범커버 이야기가 나오고 앨범 커버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셨던 분들이 계셔서 한마디 적어보자면..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가 실렸던 해당 앨범에 전투기 이미지가 일본의 제국주의 상징성이 보인다는 제로센때문에 해당부분 수정하고 앨범 다시 찍어내느라 출시일이 밀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왜색논란도 있었구요. 제국주의를 표방하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기획사가 만들어내는 컨셉질의 일환이기 때문에 대놓고 소녀시대까지는 피를 안봤지만(아니 그냥 SM 니들이 잘못했다고 까였지만) 문제가 있을땐 분명 욕을 먹기 마련이죠. 별거 아닌듯 해도 세심하게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당시 PGR에서도 논의됐던 글 https://pgrer.net/?b=8&n=13898 아이유 논란에서 소아성애자 논란보다는 그런면에서 의도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으나 의도를 했으면 관련해서 해당 컨셉을 이용하려 했단점에서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것이고, 의도를 하지 않고 다 맡긴 상태에서 직접 앨범 만드는 아이유의 이미지를 팔려고 했던거면 그 점에서 시끄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15/11/13 09:43
밑도 끝도 없는 무리수 쉴드들이 많이 보인다 했더니, DC 아이유갤에서 좌표찍고 원정오신 분들이었군요. 크크크
진짜 촌극이 따로 없네요. 크크
15/11/13 10:14
피지알은 좌표찍고 원정올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이 사태를 2개월 전에 미리 예상하고 그 쪽에서 조직적으로 회원가입했다는 말씀이신지요?
15/11/13 10:26
pgr과 아이유갤러리 교집합이 저 한 사람은 아닐 테죠. 물론 아이유 옹호하는 입장 밝히셨던 분들이 죄다 좌표찍고 온 아이유갤러란 말은 아닙니다만, 그런데 그럼 좌표왕 짓은 대체 왜 한 걸까요? 그것도 대화 당사자가. '캡춰로 조리돌림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니 직접 사이트에 가서 나의 승리 장면을 똑똑히 보고오라, 너네 입과 손은 두 달 정도 틀어막혀 입도뻥긋 못 할테지만' 뭐 이런 건가?; 아니, 애초에 좌표왕들이야 이해하기 힘든 존재들이니.. 말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긴 하겠다 싶네요...
15/11/13 10:07
아이유 건은 솔직히 노잼이라 클릭도 안하고 있었는데 300플찍었길래 들어와보니 조금 위 댓글에서 꿀잼인 부분이 있었네요...
그건 그렇고 어지간히 다들 지겨워 하나봅니다. 300플이 넘는데 조회수가 6800정도네요.
15/11/13 10:15
우로보로스의 뱀도 아니고... 이뭐...
개인적으로 이 건에 대해 거의 리플을 달지 않는 편이고 아이유 팬에 가까운데도 좀 이건 아니다 싶네요. 100명 중 5~60명 이상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상당히 그 해석이 '메인' 해석으로 맞을 확률이 존재합니다. 나머지 절반 이하의 사람들의 수많은 다양한 해석을 존중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저 정도면 충분히 '이것을 의도했다' 라고 볼 수 있지요. 그것을 다른 소수 혹은 일반적으로 중립적인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혹은 상대적으로 소수만 알아보는 다른 해석을 내놓고 이렇게도 볼 수 있는데 왜 그렇다고만 하느냐!! 라고 하시면 안되죠. 그렇게 치면 아주 극단적으로 가면 아예 실제 강간 성교장면이 나오는 스너프 물도 '여성인권에 대한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중의적 의미' 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저걸 왜 나쁘다고 말하느냐!! 해석을 단정짓고 비판하지 말라!!' 라고 주장해도 할 말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작을 이 본문글 글쓴이가 읽었냐 안 읽었냐로 이야기 하시는데, 전 원작을 다 본 사람이고, 그래서 저걸 섹스어필로 보지 않을 해석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에이 왜 그래요 선수끼리. 이번 곡에서 섹스어필 코드가 은유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다구요? 에헤이, 그건 너무 하시지... 자기들도 다 알고 있으면서, 뭐 진짜 인지부조화가 아닌 경우에야, 작작 하셔야지요. 물론 백프로 제 개인적 주관이긴 하지만, 이번 논란은 사실 뻔해요. 저는 아이유가 진짜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서 전에 그 글 이야기도 나왔던 걸로 아는데 조금만 더 내공 쌓이고 다듬어지면, 안티들도 입다물게 할 '바로 그 아티스트' 가 될 거라고 봅니다. 내기해도 좋습니다. (아티스트냐 아니냐 논쟁으로 다시 발화시키려는게 아닙니다. 전에 말했던 좁은 의미의 아티스트 이야기 그거 언급한겁니다) 그런데 아직 좀 서툴러요. 그런데 좀 뭐랄까, 본인이 혹은 기획사가 혹은 양쪽 모두 다 아이유를 '바로 그 아티스트' 로 인정받고 싶다는 조급함? 같은 게 보여요. 그래서 무리수를 둔 거에요 그냥. 아예 몰라서 섹스어필 코드 전혀 없이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해석한거다? 이건 확실히 아니고 그냥 있어보이려고 무리해서 자작 작사하고, 그러면서 예술성 있어보이게 이중적 해석, 은유로 점철된 가사를 넣고 그러면서 적당히 섹스어필 코드 들어가게 넣고, 흥미를 느꼈던 지점에서 조금 독특한 해석을 넣고, 그것뿐이에요. 그러다가 애매하게 사과문 비스무리하게 해명문 하고, 적당한 수준의 빠/까 논쟁이 벌어지다가 이때다 하는 안티들과 이때다 하는 무조건 쉴더들이 논점을 진흙탕으로 만들면서 일이 커진 것 뿐이고요.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그리고,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농담 말고 진심으로요. 그런데 PGR21에는 저렇게 주장하는 분은 근데 정말 거의 없네요. 왠지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유는 소아성애자라 비판한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계시는 것 같지만요.
15/11/13 10:56
아이유와 팬들이 (좁은 범위의) 아티스트라는 단어에 얽매이는 이상 아이유가 아티스트가 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불후의 명곡에 선정된 수많은 전대가수들도 아티스트라는 호칭을 붙이기에 충분합니다만 그렇게 하지는 않고 있죠.
15/11/13 11:29
아이돌에 관해서는 피지알을 통해서 소녀시대라는 팀이 킹왕짱인데 유저들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 여러명 내보냈습니다의 팀이다 와 하니라는 쭉쭉빵빵한 처자가 있는데 심하게 털털하다 정도밖에 아는게 없는 놈인데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다가 님의 댓글이 제 생각과 딱 일치하는거같습니다. 뭔가 시원하네요.
15/11/13 10:26
다들 간과하시는 게 가사 속 밍기뉴도 [아주 어린 나무]입니다. 꽃도 이제 겨우 피운, 사람의 나이로 치면 4~5살도 안되는 존재이죠.
물론 소설을 읽어보셨다면 밍기뉴는 상상속의 제제(5살)의 투영일 뿐인 걸 아시겠지만... 노래 제제는 결국 어린 애기들끼리 얼레리꼴레리 하면서 노는 동화속 이야기입니다. 그걸 가지고 성관계, 페도필리아, 아동성폭력(소재원)과 연결짓는 그 상상력까지는 이해한다 쳐도, 그 상상을 유발하게 만든 마녀를 심판하자는 상황은 공포스럽기까지 하죠.
15/11/13 10:42
이미 본문이나 댓글이나 이성적인 토론 보다는
내가 맞고 니가 틀리다 안티 vs 쉴더 양상이라서요. 그냥 신속한 해결을 위해서 아이유가 수위높은 비판글 반복작성하는 사람 몇명 고소해서 멍석 좀 덜깔리게 해야 진정될거 같습니다.
15/11/13 11:11
어린 애기들끼리 얼레리 꼴레리 시켜도 거기 성적 묘사가 들어가면 아동 학대입니다. 4~5살짜리가 4~5살짜리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내용을 담아도 당연히 아청법 위반으로 삐뽀삐뽀 철컹잼입니다. 크크크.
물론 말씀하신대로 창작물내에서의 작가와 동일 성별을 가진 모든 등장인물이 다 작가의 페르소나라고 우긴다면 세상에는 잡혀가야 할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것도 사실이며, 아이유가 자신이 5세를 성적으로 희롱하기 위해 가사를 썼다고 해석하는것은 거의 망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밍기뉴가 어리다' 는것만으로 성적 대상화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15/11/13 11:22
님이 말씀하신 아동학대의 성 묘사는 장정일이나 마광수 교수의 소설에 나오는 노골적인 성애 묘사를 말하는 것인데요. 설마 저 가사가 그 정도의 성적 묘사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랬다면 벌써 음반심의위원회에서 19금 조치를 받았을 겁니다. 동방신기의 가사 중 크리스탈도 정자를 상징한다는 의미로 19금 판정을 받았는데, 그분들은 네티즌들에 비하면 아주 열린 심의기준을 가진 분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체자가 어리다는 것의 의미는 큽니다. 소설 동백꽃이나 소나기의 남자 주인공이 중년의 아저씨인 것과 어린 소년인 것은 천지 차이죠.
15/11/13 11:32
애초에 저는 제제의 성애 묘사가 의도적인 아동학대, 페도필리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유가 그럴 의도가 아니었대잖아요. 저는 그 얘기를 믿습니다. 따라서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셔도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의도야 어쨌건, 그렇게 비춰질만한 내용임은 명확하다는것이고, 비춰지는 모습은 어쨌건 아동에 대한 성애 묘사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것일뿐, 와 아이유 변태성욕자네, 소아성애자네 이런게 아닌데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당연히 그 정도의 성애묘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그 정도의 성애묘사가 아니어도 역시 마찬가지로 아동에 대한 성애묘사는 수위를 떠나서 비판받을만한 일임이 명백하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소설 동백꽃이나 소나기에서 중년의 아저씨냐 어린 소년이냐는 천지차이가 맞습니다. 애초에 이런건 '작품상의 실제 나이' 와 '행위 본위에서 느껴지는 나이' 가 둘다 중요하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등장인물의 작품상의 실제 나이가 아저씨와 소녀가 된다면 해석 자체도 달라질수밖에 없겠죠. 근데 그건 아이유의 제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이유와 제제의 '작품상의 실제 나이'가 둘다 소년, 소녀로 소나기와 비슷하다고 쳐도, '행위 본위에서 느껴지는 나이'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논란거리가 된거에요. 그걸 가지고 확대해석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으신 기분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 근거로 '밍기뉴도 아이다' 라는것을 인용하는것은 이번 일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에요. 수많은 도를 넘은 비난자들중 '작품상의 실제 나이' 에 집중한 사람도 몇몇 있기는 하겠지만, 그들은 어차피 '행위 본위에서 느껴지는 나이' 로 갈아타면 그만이니까요.
15/11/13 11:10
최근에 아이유에 대한 공격은 특정 사이트나 안티세력에 의한 의도적인 공격이다.
라는 글을 자주 봤었는데.. 뭐 댓글 흘러 가는걸 보니.. 아이유 옹호하는측도 비슷하게 손가락질 받아도 할말 없겠네요. 개인의 일탈일려나요...크크
15/11/13 11:24
아닙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681048 조직적으로 죄다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 명만 그러는 건 아닌 걸로.
15/11/13 11:21
글쓴분에 완전히 동의하는건 아닌데,
가사에 성적인 코드가 없다는 옹호는 좀 많이 궁색한 변명 같아요. 논란이 된 이유가 [5세 아동 캐릭터를 대상으로] [성적담론, 소위 섹드립을]한게 아니냐는 거였죠. 이걸 해명하는 방법은 1. 대상이 5세 아동이 아니다 2. 성적담론이 아니다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유가 택한건 1번뿐입니다. 애초에 적절한 해명문이 아니라는 비판도 많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 해명문을 100% 인정한다고 해도 아이유는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면서 그 대상이 아동임을 부정했을뿐, 가사에 내포된 성적인 코드에 대해서는 아무 해명도 하지를 않았습니다. 본인을 적극적으로 변호할 의도로 작성된 해명문임에도 이러한 태도를 보인다는 건 성적인 코드를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으로 읽히죠. 또, 아이유 본인이 제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것이죠. 저는 제제라는 노래와 가사에서 성적인 코드가 읽히는 사람이지만, 위에 다른분들이 언급하신 것처럼 아이유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해석이나 그저 소설속 문구들을 가져온 가사일 뿐이라는 해석에도 수긍이 갑니다. 어느 한쪽으로 해석된다고 해서 그것만이 유일하고 올바른 해석일 필요가 없는 문제이고, 아이유 스스로도 그렇게 말했었구요. 내가 보기엔 자전적인 내용이니까 성적인 코드는 없어. 소설속 문장을 가져왔을 뿐이니 성적인 코드는 없어. 이런식으로 하나의 해석만으로 단정지을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죠. 자전적인 내용이면서도 충분히 성적인 은유를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소설속 문장만 따오면서도 성적인 코드를 표현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겁니다. 작사가 스스로도 다양한 해석을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적은유로 해석될 여지가 없다고 단정지으려면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는데? 가 아니라 성적인 요소가 그 자체로 단 1%라도 없음을 보여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아니, 설령 작가가 성적으로 은유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이렇게 다수의 독자/청자가(논란중인 사안이니 절반, 못해도 3~40%정도는 그렇게 해석한다는 말인데요)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면, 작가가 의도치 않게 혹은 작가 자신도 모르게라도 성적인 코드가 들어갔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100명중에 한두명 수준이라면야 일상생활 가능한건가 하고 넘어간다 해도, 이정도 다수에게 그렇게 읽힌다는 건 얘기가 다르잖아요. 그렇다고 아이유가 소아성애라고 보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5살 아이를 통해서 섹스어필을 하려는 의도라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아이유가 여러번 언급한 그대로 제제의 양면성에 어떤 매력을 느꼈고, 그걸 제제와 밍기뉴의 관계를 통해 풀어내려는 의도였겠죠. 다만, 자기가 꽂히고 하고 싶은 얘기에만 너무 몰입하다보니 중요한 부분, 제제가 5살 꼬마라는걸 간과해 버린게 아닌가 싶어요. 혹은 그냥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했던지. 이게 이번 논란을 만들고 키운 아이유의 실수 혹은 잘못이겠죠. 순수하면서도 퇴폐적이고 섹시한, 복잡한 표현을 하려고 줄타기하다가 줄에서 떨어진거라는 댓글을 이전 논란글에서 봤었는데, 딱 공감이 가더라구요.
15/11/13 12:03
[출처] 아이유의 ‘제제’ 논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잘못됐고, 어떻게 끝날 것인가? (3)|작성자 난장출판
http://blog.naver.com/virilio73 위 링크를 보니 저도 잘못생각했군요 전 성적은유가 내재 되었있다 생각했는데.....위 링크 해석이 맞는거 같습니다. 밍기뉴=제제=아이유 이번앨범은 자아성찰이 주제인것 같네요
15/11/13 12:30
아이유 자신의 자아성찰이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해석이지요.
스물셋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재로 자기 이야기를 쓴거고 말이지요 제재도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재를 소재로 자기 이야기를 한건데 말입니다. 마지막 트랙 안경이 노래가 좀 별로 였는데.... 지금 상황과 싱크로율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15/11/13 12:44
어이쿠? 아직도 논쟁이군요 크크
논란이전에 반복해서 들을때는 가사가 난해하지만 그래도 역시 노래는 조쿤!!하며 들었는데... 여기저기서 다 섹스러운 해석을 하니...그렇게 들리는 기적이... 매직스틱이나 언더마이스킨 이후 오랫만에 하는 경험이네요.
15/11/13 13:22
저 가사를 보고 섹스코드가 허용되느냐 안되느냐의 논쟁이 아니라
섹스코드 이냐 아니냐 라는 논쟁이 이렇게 치열하다는게 놀랍네요. 제가 보기엔 '오늘밤 나~하고 우우우우우 사랑 할까나~' 보다 더 디테일 하고 더 노골적인 섹스코드 같은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섹스코드든 아니든 어차피 대놓고 한게 아니면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 호불호에 대한건 각자의 몫이구요.
15/11/13 14:11
불법의 영역을 의미하신거군요.
전 대놓고 표현하는 섹스어필을 생각했습니다 크크 불법의 영역이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15/11/13 17:16
다른것보다 다른 사이트가 좌표찍고 화력지원 하는거 조롱하고 다녔는데 이젠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크크크
앞으로는 반성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아이고 맙소사 에휴(..) 개인적으로 몇가지 부분에 대해 (제제 앨범사진?이라던가 이런쪽) 비판적이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그래도 너무심하게 뭐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런 의견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네요 이제는
15/11/13 19:20
그나저나 아이유갤 사건이 터졌길래. 거기의 pgr관련글을 검색해서 봤는데
pgr에 대해서 이렇게 규정하고 있더군요 '아재들이 존댓말로 키배 뜨는 노인정' 뭔가 반박하기 힘든...
15/11/14 03:31
짬을 내서 봉갤에서 [미국러]분이 쓴 글 갯수를 세어 보니 일주일간 113개군요.
그러면서 pgr에도 글/댓글 작성하시고, 해외사이트 반응들도 퍼오시고.. 더해서 디씨 글에서 본인 입으로 말했듯 <오늘의 유머 웃긴대학 클리앙 사커라인 엠엘비파크 각종 여초(메갈 포함) 멜론 지니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동아 중앙 한겨레 경향 국민 매경 오마이 프레시안 디스패치 오센 무도갤 + 일베> 모든 곳의 여론을 조사하셨던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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