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04 17:53:18
Name 신입사원
Subject [일반] 직업 소개글 ---- 의류벤더
안녕하세요 아직 입사 1년도 체우지 못한 신입사원입니다.
PGR에는 대학생 / 취준생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의류벤더라는 직종을 PGR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간단하게 의류벤더란 ZARA, H&M 등의 의류 브랜드로부터 오더를 받아 디벨롭부터 Cargo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업종입니다.
이 과정에서 Buyer / 원단회사 / 공장 최소 3개 이상의 channel과 소통하며 안전하게 옷을 바이어 품에 안겨줘야 합니다. 좀 더 세부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1. 디벨롭 단계

벤더쪽에서 바이어에게 디자인을 제시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바이어가 만들고 싶은 옷에 대해서 제시를 해줍니다. 아주 간단하게 스케치와 원단 느낌 정도만 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그냥 이대로 만들어 달라고 패턴(원단을 어떻게 자를지 적혀있는 혹은 그려져 있는 것)까지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의뢰에 따라 옷을 충실히 만들어서 바이어에게 제출하고 가격은 얼마정도 나오는지 등 여러가지 사항을 주고 받고 하는 단계입니다.

2. 생산준비 단계

디벨롭 단계에서 바이어에게 마음에 든 녀석들 혹은 다른 벤더와 하다가 조건이 맞지 않아 넘어온 녀석들 등등은 본격적으로 생산을 준비합니다.
다시 한번 옷의 모양을 체크하고 바뀌는 사항이나 여러가지 문제점 등을 체크합니다. 바이어의 최종 승인 후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3. 생산 단계

이제 공장으로 들어간 스타일들은 공장에서 생산을 들어가게 됩니다만, 사람이 만드는지라 옷이 바이어와 합의본대로 나오지 않을 뿐더러 퀄리티도 재각각이기 십상입니다.
공장을 예의주시하며 생산을 관리하며 출고일까지 체크 또 체크합니다. 그리고 물건이 안전하게 출고되면 한 스타일의 여정은 끝나게 됩니다.

상기 과정을 거쳐 한 스타일이 완성되며 이 과정은 저희 회사(저희 팀) 기준 6개월 정도 걸립니다.
한 싸이클이 끝나고 다시 새로운 싸이클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싸이클 중에 디벨롭 들어오고 오더 들어오고 하는 구조인지라 통상 2 ~ 3 시즌을 한꺼번에 진행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일이 굉장히 많으며 바이어/공장/원단회사와 끊임없이 메일, 전화로 소통해야 합니다(저의 경우 하루에 300 ~ 500통의 메일을 받습니다).
이렇다보니 야근이 기본인 직종이지만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을 샘플의 형태로 바로바로 체크 가능하다는 점과 내가 진행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매우 뿌듯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며 혹시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아는한도 내에서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gor.G.Ne
16/07/04 17:57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이 듣는 욕은 무엇인지가 궁금하군요
신입사원
16/07/04 18:38
수정 아이콘
딱히 먹는 욕은 없습니다 욕 없는 회사 !! 바이어는 영어로 해서 따로 영어욕도 먹지 않습니다!!
Igor.G.Ne
16/07/04 18:39
수정 아이콘
헐 여기가 지상낙원이로구나!
신입사원
16/07/04 18:41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야근이야 대한민국에서 안하는 곳이 더 적으니까 감수하는데 욕 없는건 정말 좋습니다. 팀원 대부분이 20~30대라서 그런것도 있는듯?
복말전도
16/07/04 18:01
수정 아이콘
프로모션 업체라 부르던데 이게 벤더사인가요? 아님 생산공장 끼고있는 업체인건가요?
신입사원
16/07/04 18:36
수정 아이콘
보통 생산공장을 다 끼고 있을겁니다. 의류벤더라고 하는 곳은
꿈이현실로
16/07/04 21:22
수정 아이콘
프로모션은 국내브랜드 위주로 하는 소규모업체를 말했던거 같습니다 봉제공장없이 외주업체만 이요하는곳도 많구요
흔히 벤더는 해외생산시설(원단까지는 아니지만 봉제공장)을 가지고 있고 해외브랜드로 대량수출하는 곳을 말했던거 같아요~
서쪽으로 gogo~
16/07/04 18:05
수정 아이콘
의류 벤더에 부자재 납품하고 있는 중국 무역업 종사자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저희쪽은 벤더와 연락하다보면 3개월, 6개월에 한번씩 담당자가 바뀌는 사태가..
열심히 버티시고 승진하시다 15년 쯤 지나면 독립하시게 될 겁니다 (응?)
신입사원
16/07/04 18:38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들 많이 나갑니다 ㅠㅠ
서쪽으로 gogo~
16/07/04 20:11
수정 아이콘
업무량이 가히 살인적이라 느껴지더군요.
주변에 벤더 회사에서 일하시다 독립해서 중국으로 오신 분들이 꽤 되는데 그 분 옆에서 디벨롭 업무 헬프 뛰다가 미쳐 죽는 줄...
전화를 오후에만 6,70통 돌리고 메일도 비슷하게 주고 받은...

저희 바이어는 아에 디자인까지 끝내서 주니 샘플만 잘 뽑으면 되긴 합니다만...
문제는 다른 품목을 같은 명칭으로 같이 발주 넣고 나중에 아니었다고 빡빡 우기는 통에 혈압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신입사원
16/07/04 20:13
수정 아이콘
바이어가 하라면 해야죠ㅠㅠ
16/07/04 18:11
수정 아이콘
돈은 많이 주고 복지도 좋은데 일이 그렇게 많다고 소문이.........
신입사원
16/07/04 18:38
수정 아이콘
일은 정말 많습니다 ㅠㅠㅜ
16/07/04 18:50
수정 아이콘
의류벤더가 현재 국내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꿀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만 자리잡으면 경기에 영향도 덜받고 (주로 미국경기에 영향은 받지만 Retailer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특히 내수 죽는다 죽는다 소리할 때, 내수가 뭐? 하면서 승승장구 할 수 있죠.

문제는 영업파트가 너무 빡시서 상대적으로 높은 페이를 받고 일함에도 불구하고 이직률이 높지요.
신입사원
16/07/04 18:56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습니다... 가만히 버티고만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서 나가니 거의 호봉제 준하는 승진을 하고 경력 쌓이면 그대로 힘이되는 것도 크고요
아스미타
16/07/04 19:01
수정 아이콘
어떻게 지원하나요 패션감각 없어도 무관한가요?
신입사원
16/07/04 19:03
수정 아이콘
없어도 무관합니다 국내 탑3벤더는 상/하반기 공채지원이고 나머지는 항상 사람이 부족한 관계로 잘 뒤져보면 공고는 자주 뜹니다.
아스미타
16/07/04 19:11
수정 아이콘
탑3 벤더와 그 외 벤더들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면...
신입사원
16/07/04 20:01
수정 아이콘
탑3는 한세/세아/한솔인데 한세,세아 투톱구조입니다. 나머지로는 풍인,남양,지지,태평양 등등 많습니다
대보름
16/07/04 19:0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큐3일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급여수준도 좋고, 전망도 좋아보이던데, 일은 정말 많더군요.
신입사원
16/07/04 20:03
수정 아이콘
거기는 벤더에서도 일이 많은곳...
16/07/04 19:11
수정 아이콘
헐. 자라가 생산하는게 아니라 벤더가 생산하는군요. 그럼 자라가 100종류의 옷을 판다면 80종류는 항상 의뢰하던 a,b,c벤더에 조금씩, 좀 특별한 20종류는 여러 벤더에 견적을 내서 주문. 이런식인가요?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의류브랜드도 꽤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아는건가요? 신기하네요 크크.
신입사원
16/07/04 20:08
수정 아이콘
그냥 여러 업체에 의뢰하고 그중 맞는곳골라서 생산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쪽도 경쟁이 심화되고있다능 ㅠㅠ
16/07/04 19:21
수정 아이콘
탑3 벤더가 어떤회사들인가요?
신입사원
16/07/04 20:02
수정 아이콘
한세/세아/한솔입니다
칠리콩까르네
16/07/04 19:35
수정 아이콘
남여 비중이 궁금하네요. 부서, 직급별로 세세히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신입사원
16/07/04 20:08
수정 아이콘
20명 조금 넘는 정도 한팀인데 남자3, 나머지 다 여자 입니다
칠리콩까르네
16/07/04 20:10
수정 아이콘
얼마전 의류밴더 다큐를 봤는데, 그 내용이 어느정도 사실인가 보네요... 애도를 표합니다.
신입사원
16/07/04 20:14
수정 아이콘
무슨다큐보셨는지요??
칠리콩까르네
16/07/04 20:28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 제목과 회사명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대략 업계의 흐름과 분위기를 알수 있었습니다. 회사쪽 정보로 기억나는건, 방송에 출현한 회사 대표가 삼성물산 출신이고 강북에 사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네요.
신입사원
16/07/04 20:29
수정 아이콘
한솔인가...?
딱좋은나인데
16/07/04 19:43
수정 아이콘
소개글이어서 다행이네요.
추천글이었으면 욕할뻔...
신입사원
16/07/04 20:04
수정 아이콘
벤더 다신 안본다는 그런분들이신듯..
16/07/04 19:52
수정 아이콘
국내는 3 벤더 아니면 힘들지 않나요?
신입사원
16/07/04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탑3는 아닌데 딱히 회사가 힘들다는 체감은 안옵니다. 매년성장만하고있는데 올해도 성장하면 느낌이 새로울듯?
덱스터모건
16/07/04 20:11
수정 아이콘
10년전에 탑3 중 한곳 붙었었는데 이미 다른 회사 다니고 있어서 안갔드랬지요.. 가끔 아쉬웠던 적도 있긴 한데..업무량이 상상초월이라고 해서 그나마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복지나 연봉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고.. 지금이야 워낙 오래전이라서 별 의미 없지만요

저는 평범한 경영대생이고 영어면접은 좀 잘 본 정도? 였던거 같아요. 언제까지 회사 다닐거냐는 단체 질문에
as long as 000 pays me 라고 당차게? 대답했던게 먹힌거 아닐까? 라고 혼자 상상합니다 크크..
신입사원
16/07/04 20:15
수정 아이콘
탑3는 저도 지신없네요ㅠㅠ 악명이 너무 자자해서... 근데 000이 뭔가요?
덱스터모건
16/07/04 21:54
수정 아이콘
회사이름이요 크크
16/07/04 20:25
수정 아이콘
10년전이면 한참 고환율시대로 접어들때 인센이 연봉만큼 나왔다던 그 때를 앞뒀을 때네요..
덱스터모건
16/07/04 21:55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한동안 잊고있던 이불킥을 오늘좀 해야겠슴다...ㅜㅜ
데보라
16/07/04 20:16
수정 아이콘
흥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침구쪽 일을 하게 되었는데, 원단부터 모르는거 투성이다 보니, 어찌어찌해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쪽에 원단 알아봐야 하나라는 생각부터... 디자인은 능력에 비해서 나오는 거는 맘에 안들고 쉽지 않네요.

말씀하신 내용 들어보니, 제 입장에서는 토나오는 업무량이네요. 모르는게 투성이라서요.
신입사원
16/07/04 20:20
수정 아이콘
가장문제는사고입니다.. 사고가 멈추질않아ㅠㅠ
데보라
16/07/04 20: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원가절감보다는 제품품질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신입사원
16/07/04 20:32
수정 아이콘
사고가 원단바이어공장 가리지않고 터지는게 재밌?더라구요크크
맷데이먼
16/07/04 20:21
수정 아이콘
세아상역이 여기 속하나요? 저는 패션업계 브랜드에 종사했는데..언제나 패션계 꿈의 직장이라는 세아상역이 궁금해서요-
신입사원
16/07/04 20:2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업계탑으로 초봉 무려 4,400에 인센별도...지만 11시퇴근하면 빠른퇴근이라들었...
맷데이먼
16/07/04 20: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렇지만 세아나..저희 회사나 11시에 퇴근 못하는 건 비슷..........
신입사원
16/07/04 20:28
수정 아이콘
그럼 세아 꿈의직장 인정이요ㅠㅠ
회자정리
16/07/04 21:00
수정 아이콘
최근에 알게 된 분이 자신을 '걸레장수'라 낮춰 부르시던데, 쓰신 구분에서 '원단회사'에 속하는건가요?
신입사원
16/07/04 21:58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 ? 크크
꿈이현실로
16/07/04 21:17
수정 아이콘
일본쪽(유니클로) 주로하는 회사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봉탈(봉제탈출)을 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걸려오는 원부자재 생산 및 봉제 사고에다가 왜 그리 라벨과 부자재는 항상부족하다고 하는지 베트남 공장가서 뒤져보고 싶은 마음굴뚝이었죠 원단공장과의 기싸움이랑 시즌때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컨테이너작업...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하청도 많았죠 항상 긴장해야됐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안맞아서 그만둔거라 그런지 단점만 가득 적었네요 ^^;
신입사원
16/07/04 21: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 맞는 말씀입니다 ㅠㅠ
16/07/04 22:43
수정 아이콘
피읍키옄!
꿈이현실로
16/07/05 00: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곳이었습니다!!
이나멜
16/07/05 19:44
수정 아이콘
제 지인 2명이 여기 다니는데 괜히 반갑네요 크크
서쪽으로 gogo~
16/07/05 02:17
수정 아이콘
크크 물건 보내는 입장에선 분명 전수 검사해서 원 발주량에 3% 더 줬는데도 매번 부족하다는 미스터리한 상황입니다
16/07/04 21:17
수정 아이콘
지원하기위해서 요구되는 능력(?)같은게 있나요??
포도씨
16/07/04 21:54
수정 아이콘
사나흘 밤샘작업에도 끄떡없는 체력? 흐흐
신입사원
16/07/04 21:57
수정 아이콘
우선 외국어 능력과 오래버틸 수 있다는 점을 잘 어필하면 면접까지만 가면 제 생각에는 100%입니다.
하우스
16/07/04 22:05
수정 아이콘
태평양서 오신분과 일한적이 있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사무실에 여직원들이 참 많더군요.... 사진보는데 한 70%는 여성분들이셨던걸로..
신입사원
16/07/04 22:11
수정 아이콘
벤더가 여자가 많은가봐요 전체적으로 저희 회사도 70%정도 여자같은데..
재규어스타
16/07/04 22:10
수정 아이콘
일본 봉제, 미주 유럽 봉제 영업거쳐서 베트남 공장 근무중입니다. 발담가서 계속 하지만 추천은 하고 싶지 않고..하겠다면 말리지도 않습니다. 스트레스는 확실히 보장됩니다 ^^
신입사원
16/07/04 22: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일반 문과 나와서 특별한 시험 안치고 가질 수 있는 직장 중에서 돈은 상급으로 많이 받으니 ... 하지만 ㅠㅠ
르몽드
16/07/04 23:00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저는 어쩌다 (...) 의류학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옷이 싫은건 아니지만 워낙 옷에 열정많은 아이들이 많다 보니, 나는 일찍이 다른쪽을 준비해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야근이나 살인적인 업무량이나... 한국에선 취직시켜준다해도 안 지치고 계속 회사를 다닐 수나 있을까 싶기도 ㅠㅠ 아무튼 이 벤더라는 직업은 참 다이내믹 해보이네요... 혹시 잘하면 좋다는 외국어라는게 영어인지 공장현지어인지 궁금합니다.
신입사원
16/07/04 23:34
수정 아이콘
서울오피스?는 영어, 공장으로 가면 현지어가 강점입니다
싸이유니
16/07/04 23:39
수정 아이콘
제여자친구가 탑3밑에 회사쯤에다니는대 지금퇴근한다네요..흐흐 이게현실이죠.
그럼에도 얀봉은 많이받더라구요...
물런 시급으로 따지면 머...ㅠㅠ
신입사원
16/07/04 23:40
수정 아이콘
태평양일까요 크크 연봉은 3천 이상이죠 다들
세인트
16/07/05 09:58
수정 아이콘
일전에 의류업계 쪽 분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전 못봤던...
들어오는 수입재료(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가 컨테이너로 도착해서 오픈해보니 물에 젖고 아무튼 엉망이라 의뢰가 들어온 적이 있었지욥.
그때 현장에 오셔서 보고 갔다던데, 업계 분을 뵐 뻔 했군요. 크크.
아무래도 수출입 카고 관련 서베이를 많이 뛰다보니.
전에 얼핏 듣기로 빡신데 그만큼 페이 준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네요.
여기도 빡신 만큼 벌어가는 구조라... 흐흐 힘내십시오 전국의 야근쟁이들 화이팅!
홍승식
16/07/05 10:07
수정 아이콘
1년 안된 신입이신대도 회사의 큰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하고 계시니 대단하시네요.
제가 신입일때는 제 일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몰랐거든요.
신입들이 일에 열정이 떨어지고 이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떨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부심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못 느끼는 것이거든요.
대부분 신입사원에게 떨어지는 일은 단순작업인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일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하는지 몰라 이런걸 왜 하나 라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신입부사수를 받으면 니가 지금 하는일이 회사에 어떻게 반영이 된다라는 걸 꼭 알려주곤 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150 [일반] 유게 "방금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에휴" 글을 보고 경험담 [109] 카스트로폴리스13976 16/07/05 13976 2
66149 [일반] 바둑이야기 - 2016 상반기 중국갑조리그 결산 [31] Dow6583 16/07/05 6583 1
66148 [일반]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26] 모모스201312392 16/07/05 12392 9
66147 [일반] [MLB] 오피셜 류현진 이번주 금요일 선발 확정 [78] 김치찌개9988 16/07/05 9988 0
66146 [일반] 선수 개인의 능력과 팀 타이틀의 상관관계. [248] 미하라12293 16/07/05 12293 8
66145 [일반] 고백(3) [21] 삭제됨4029 16/07/05 4029 2
66142 [일반] [NBA] 케빈 듀란트 1+1 54.3M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행 [183] SKY9212654 16/07/05 12654 0
66141 [일반] 언프리랩스타 3의 출연진이결정되었네요 [53] 에버쉬러브6450 16/07/04 6450 0
66140 [일반] 유럽의 최북단 변방, 아이슬란드 [57] 이치죠 호타루14878 16/07/04 14878 92
66139 [일반] '노유진의 정치카페'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24] 어강됴리10067 16/07/04 10067 0
66138 [일반] 내가 읽은 (기괴한) 책들 [6] Mighty Friend5723 16/07/04 5723 2
66135 [일반] 보안프로그램 대공해 시대 [60] 영원이란10760 16/07/04 10760 19
66134 [일반] 직업 소개글 ---- 의류벤더 [69] 신입사원13528 16/07/04 13528 4
66133 [일반] [오피셜] 20대 총선 성별, 세대별 투표율 [85] 앙토니 마샬9681 16/07/04 9681 5
66132 [일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 [34] 어강됴리7467 16/07/04 7467 17
66130 [일반] 층간소음 살인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110] 삭제됨15423 16/07/04 15423 4
66129 [일반] (미술) 구성의 아버지, 바실리 칸딘스키 [28] Basquiat18072 16/07/04 18072 20
66128 [일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 되었습니다. [55] 웅즈7387 16/07/04 7387 1
66127 [일반] 왜 우주 탐사선에는 저성능 cpu를 쓰나? [49] Neanderthal14923 16/07/04 14923 26
66126 [일반] [야구] 2016 프로야구 14주차 감상 [28] 이홍기6134 16/07/04 6134 2
66125 [일반] 엘롯기 연합팀 [64] 감모여재8481 16/07/04 8481 2
66124 [일반] 고백(2) [22] 삭제됨4542 16/07/04 4542 0
66123 [일반] 조카 5호 탄생! [10] 로즈마리5751 16/07/04 5751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