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24 10:21
개신교입니다.
이런 저런 추문과 갈등으로 인해 큼직큼직한 교단은 다들 탈퇴하고, 사실상 현시점에서는 순복음계열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17/01/24 10:22
글을 올리자마자 동성애 관련하여 질문이 들어갔네요.
반기문 총장은 "고마운 질문이다. 2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신천지 관련된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천지 루머부터 쳐냅니다.
17/01/24 10:24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인격이 차별받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UN에 관련 인권 결의안/헌장/인권 선언 등이 있다." "교황님도 성소수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성소수자들의 특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17/01/24 10:26
쩝, 그럼 그렇지. 본인이 유엔 총장할 때의 입장에서 많이 후퇴하는 발언이네요.
성소수자의 특정 행위 인정 안한다는건 뭐, 빙빙 돌려 말하고는 있지만 결국 동성 결혼 인정 안한다는 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17/01/24 10:28
저 곳(한기총)에 가서 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내용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사실 한기총에가서 더 이상의 말을 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자살행위에 가깝고 나름 고민을 많이하고 말한 내용 같습니다. 성향상 지지하셨던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17/01/24 10:32
리버럴 성향의 미국 정치인들조차 대형교회 들어가서 동성혼 찬성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 점에서 두번째~네번째 발언만은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첫번째랑 마지막 언급만 안했더라면 가장 깔끔했을텐데 좀 아쉽네요.
17/01/24 10:25
얼마 전에 조계사 방문한 걸로 아는데 공평하게 하나씩 방문한다는 사실 자체는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종교계를 잘 몰라서 기독교단에서도 한기총을 방문한 것의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17/01/24 11:39
반공보수우파를 기독교랑 섞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얼추 감이 오실듯.
진정으로 종교계를 방문한다면 추기경이나 조계사 방문 정도가 나았을거 같은데 굳이 한기총을 방문한건 집토끼표 관리하려는 의도같네요. 저런데는 방문해서 좀 빨아주면 미사때 목사가 교인들에게 대놓고 후보지지발언 하는 곳이니......
17/01/24 10:38
특정행위가 뭐가 됐든 일반 이성애자들은 가능하고 성소수자들은 안된다는 게 차별이죠.
성소수자들의 탈세를 인정한다는 게 아니다? 크..
17/01/24 10:32
특정행위가 의미하는게 애널 섹스일지 아니면 동성결혼일지 모르겠네요.
전자라면 그 행위에 대한 불결함을 느껴서 그리 발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7/01/24 10:34
해당 발언은 반기문 전 총장이 '크리스트교가 꼭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가르침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정도로 늘상 하는 발언인데,
한국 개신교가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걸 간과하고 하는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17/01/24 10:33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인격이 차별받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UN에 관련 인권 결의안/헌장/인권 선언 등이 있다." "교황님도 성소수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성소수자들의 특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특정 행위라는게 개인에 따라 각각 해석이 엇갈리겠지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게 동성 결혼이나, 혼인신고 이런것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거 아닌가요?
17/01/24 12:35
크크 맞습니다. 애매한 워딩이니까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는것도 가능하죠.
그래도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믿어줄만한 정도의 스탠스 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권단체 앞에서 저런말했으면 모를까 한기총이니까...
17/01/24 12:58
사실 반기문 입장에선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해주길 바라겠죠. 님과 같은 지지자 분들에게나 기독교계 지지자 분들에게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딱히 진정성이 보이질 않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반기문이 정말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반기문의 워딩만 남을 뿐이죠.
17/01/24 13:43
한기총 앞에서 저정도 워딩이면 상당한 정도인데요..
이제까지 다른 정치인들이 이제까지 한기총 앞에서 어떤 말을 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17/01/24 13:48
그게 딱 적당한 예죠. 사실 한기총에서 반기문 발언이 딱히 트집잡을만한 부분은 없어보이는데요.
피할 건 피하고 달랠 건 달래고 그동안 자기 입장을 바꾼 것도 아니고.
17/01/24 10:34
딱 예상 그대로의 답변을 했네요
근데 요새 한기총은 껍데기만 남은걸로 아는데 그래도 간판 때문에 저런 식의 만남을 가지긴 하나봐요?
17/01/24 10:47
그런데 이 단체들도 LGBT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을 것 같네요. 한국 개신교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라서.. 쩝. 앞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만..
17/01/24 10:36
크크 이럴 줄 알았다니까.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랑 "인권/인격이 차별받는 것을 반대한다."랑 "특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랑.. 말장난 제대로 하네요.
17/01/24 10:39
LGBT 관련은 안희정만 믿고 가야..
http://www.huffingtonpost.kr/2017/01/23/story_n_14328062.html?utm_hp_ref=kr-politics
17/01/24 11:04
메갈 이든 일베든 차별 받으면 안됩니다.
자기 주둥이로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게 맞지 메갈이나 일베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차별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1/24 11:08
차별받는게 주둥이 멋대로 놀린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일베든 메갈이든 접속해서 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당장 제 친구놈 하나도 유머코드는 맞는다고 일베 들어가서 낄낄거리면서 보는데요. 그걸 입 밖에 떠들지 않을 뿐이죠.
17/01/24 11:31
제가 차별이라는 단어에 님보다 무게를 많이 두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베나 메갈이 나쁜 집단인 이유가 자기들과 다른 집단에게 행하는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발언과 행위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에 대한 책임을 같은 차별로 돌려주는건 그들이 비판받는 행위를 그대로 따라하는것 아닙니까? 자기들이 행한 행위에 대한 비판 비난은 그들이 받아야할 업보가 맞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의 차별은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1/24 12:03
이런게 혐오죠. 나는 여혐도 남혐도 안하지만 메혐은 한다...모든 혐오는 나쁘니 혐오를 조장하는 메갈이 잘못되었다는게 메갈 반대의 논리적 기반인데 근본을 뒤집어 엎으시네요. 혐오를 안한다는게 뭐 다 사랑으로 감싸안으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나본데 그냥 반대는 하되 혐오만 안하면 됩니다. KKK잡아내는거랑 걔네를 혐오하는건 다른 문제에요.
17/01/24 12:05
차별이 가능하다니 대단한 발상이시군요. 그건 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도둑이 돌아다니면 아무나 그 사람 돈을 훔칠 권리를 주겠다는 식인데 신선하긴 하군요...
17/01/24 13:19
정치 글타래에 그냥 자연어적 정의를 사용하는 것부터 이상하죠. 양심적 병역거부 안하면 비양심적이냐고 따지는거랑 뭐가 달라요. 그냥 일반 용어로 썼다 해도 딱히 옳은 것 같지도 않고요.
17/01/24 10:57
페미니즘에 대한 호의적인 입장은 당연한거고 메갈옹호는 어디서 했고 어느정도로 했나요 설마 페미니즘에 우호적이다=메갈에 우호적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건지...
17/01/24 11:05
우선 페미니즘에 대한 옹호가 당연한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의 페미니즘에 우호적이다는 메갈에 우호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안희정 지사에게 다행인 점은 최근 페미에 관련된 여러 사건에 대해서 언급을 안 했다는 것은 위험요소를 줄이긴 할 겁니다.
17/01/24 13:27
Yogg 님// 워마드 정도면 굳이 나서서 비판할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메갈은 아직 스펙트럼이 넓어서 굳이 나서서 비판하는게 페미니즘 입장에선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제 살 깎아먹는 짓을 일부러 할 리 없죠. 민주당이 통진당에 일정 이상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봐요. 급 비판한다고 딱히 얻는게 없어요. 지금 같은 여론이라면 잃는 것도 적을지 모르지만...
17/01/24 13:28
Yogg 님// 페미니즘에 우호적인거랑 국내 페미니즘 여성단체에 우호적인거랑은 다릅니다. 설사 국내 페미니즘에 우호적이라고 해도 메갈에 반대될 수 있구요.
17/01/24 13:58
세츠나 님//
궁금한게 메갈의 스펙트럼이 넓나요? 하도 말이 많아서 메갈 일베 둘 다 방문은 해 봤습니다만 일베는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스펙트럼도 다양하고 고퀄 글도 은근 많았던 반면...... (일베 처음 들어가서 본 처음 본 글이 아이러니하게도 역대 퓰리쳐상 수상 보도사진 모음이었습니다.) 메갈은 직접 가 보니까 워낙 사이트가 작아서 성이슈 외에는 논의되는게 거의 없었고 글의 수준도 같은 성이슈 내에서 포괄적인지 의문이 가던데요. 일단 크기가 작으면 스펙트럼이 넓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사이트 자체가 거의 죽어가고 있는 수준이더라고요. 워마드도 궁금해서 가 봤습니다만 카페 수준인데다가 여성밖에 가입이 안 되더라고요. 부모님 아이디로 가입해서 들어가볼까 했다가 그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란 생각에 관두긴 했습니다만. (임신을 법으로 금지하라는 카페 대문이 좀 인상깊기는 했음.)
17/01/24 14:18
사자포월 님// 일종의 범메갈 스펙트럼(?) 같은게 있다고 봅니다. 빵집이건 정치집단이건 그런 경우가 많죠. 원조가 망해도 일부 기술이나 정신을 계승한 사람들이 있달까...진보쪽에서 초창기 메갈리안의 기조에는 동의했던 사람이 제법 많았고 지금도 일정 정도 놓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17/01/24 11:46
페미니즘 옹호는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
메갈을 페미니즘과 얼마나 한몸으로 봐야 하는지는 디테일한 문제라 따져봐야 하지만 페미니즘에 호의적이라고 메갈도 옹호할 거라는건 나이브한 규정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애국적인 보수주의자 자처하면 다 일베 할거라고 단정할 순 없듯이요.
17/01/24 10:41
양립 불가능한 말은 아닙니다.
박사모의 현재 행태를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인권/인격이 차별받는 것을 반대한다. 그들의 최순실과 박근혜의 범죄에 대한 옹호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17/01/24 10:47
며칠전에 자게에 '반기문은 lgbt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기에
그에게 기대와 지지를 보낸다'라고 글을 쓰신 분이 있으셨는데...
17/01/24 10:50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집단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라는 뜻으로도 들릴수있는 교묘한 워딩이네요. 대통령은 특정한 집단을 지지하면 안되는것이 당연하기에 교묘하지만 매우 좋은 워딩이구요. 중간부분은 매우 좋고 [성소수자들의 특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특정 행위라고 확실하지 않게 말한거 보면 이것도 교묘한 워딩이지만 항문성교나 퀴어퍼레이드에서의 노출등은 게이인 저도 딱히 좋게 보고있지 않아서 저런걸 말한거였으면 충분히 가능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교묘하게 피해가려는 워딩이 아쉽긴하지만 장소가 장소니까 충분히 감안해줄만한 정도로 보이네요. 기독교도들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그들의 사상의 자유도 인정해야죠. 혐오를 표출하는건 막아야 하겠지만 저들 앞에서 저정도 선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박영선은 쟤네한테 가서 대놓고 동성애 반대한다고 발언하면서 더민당 당론이라고까지 했다가 나중에 [분위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라고 하며 말바꾸기 한걸보면 쟤네 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고.. 저정도면 그래도 선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좀더 강하게 이슈화를 시켜줬으면 싶은데 그점은 아쉽네요.. 흑
17/01/24 10:55
안희정 지사가 지지율이 좀만 더 높았어도...!
반기문이 뭐 특별한 정책을 가져와주리라고 생각하진 않고.. 인식의 개선 정도만 이루어져도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정치인이 그정도 일을 해주게되면 진보정치인들이 지금처럼 불구경하지는 않지않겠어요?
17/01/24 10:57
네. 저도 그렇게 되길 소망합니다만, 보수 쪽보다는 진보 쪽이 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정치인보다 그 지지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이나 성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문재인 지지자이긴 한데, 자꾸 안희정 쪽으로 마음이 쏠리는 건 사실..)
17/01/24 11:00
희망만 있지 하려고 드는 사람이 없어서..
반기문이 [나도 이렇게 하는데 니들은 왜 암것도 안함?] 이렇게 맴매 좀 해주면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짜피 지지자들이야 후보 보고 추종하는 사람은 진영이 의미없고 정책과 공약을 보는 사람에게는 누가 정책을 내놓던 가치있는 정책이라면 도와줄테니까요.
17/01/24 11:04
음.. 저는 안희정쪽이 반기문보다 더 이쪽에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지지율이 낮기는 하지만 오히려 반기문보다 더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당선을 못 하더라도 문재인을 어느 정도 위협할 정도의 돌풍만 몰고 오기만 하면 문재인도 LGBT 인권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17/01/24 11:06
지지율이란게 어느정도는 승자독식제니까요.
안희정이나 반기문이나 둘중 아무나라도 해당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문재인을 위협할 정도로 커지고 성소수자 인권문제가 이슈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커지기만 한다고 해서 이슈화가 되진 않을거니 이슈화가 되는게 가장 중요하지만요.
17/01/24 11:05
이전 글에도 댓글 달았었지만 이 사람은 텄어요. 동성애를 이슈로 삼을 생각이 없어요. 지금까지 해온 일들도 그냥 일이라서 한거에요. 뒤집을수만 있다면 다 뒤집고 싶을 겁니다. 먼저 이슈화해줄 일은 당연히 없고 공격 들어오면 방어하기 바쁠 겁니다. 저도 MirrorShield님 글보고 반기문을 재평가해볼 생각이 들었었는데 바로 접었습니다. 이 발언을 보고도 희망을 가지시는건 그냥 자청해서 희망고문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윗분이 안희정의 당선 가능성이 차라리 높다고 하시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둘 다 경선에서 컷될 확률이 제일 높겠지만...
17/01/24 11:08
뭐 희망고문일수도 있지만.. 희망조차 가지지 못하게 희망을 부셔버린 사람들보다는 나으니까요.
반기문 입장에서는 솔직히 저라도 이슈화 시키고 싶진 않을겁니다만.. 공격 들어오면 방어하면서 말만 안바꾸면 이슈화가 되겠죠. 말바꾸면 뭐.. 이놈도 똑같은 놈이구나! 하고 버려야죠.
17/01/24 11:22
특정 인권문제들은 될 듯 말 듯 수십년을 보내면서 이보전진 일보후퇴를 거듭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멤버가 맨날 같은 것도 아닌데 정치권을 배신자라 낙인찍는 것도 이상하고 세대가 바뀔 정도로 길게 보고가야 겨우 되는거죠. 하루 아침에 어제까지 되던게 오늘 갑자기 안되고 이런건 아니라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제 기억으론 여러가지 인권문제가 그나마 목소리 높이고 진전된게 참여정부 시절이에요. MB정부부터 모조리 후퇴했고. 인권계의 잃어버린 10년이죠. 애석하지만 반기문이 대통령이 되면 이 기간은 15년으로 늘어나진 않을까 걱정해야 될 겁니다. 정치를 대통령 혼자 하는 것도 아닌데...
17/01/24 11:26
대통령 혼자 하는게 아니니까 상관이 없는거죠..
반기문이 대통령 되어서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호의적인 스탠스를 보인다 했을때 더민당이 해당 이슈에 대해 단순히 진영이 다르다고 해서 반대할까요? 설마 보수진영이 주장하면 나쁜 인권이고 진보진영이 주장하면 착한 인권이라는 논리를 들고나오진 않겠죠. 더민당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로 그들에게 표를 줄 가치는 없는거구요.
17/01/24 11:30
이건 뭐가 됐든 잘 안되면 더민주라는 식인데 어르신들의 종북타령하고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한 분인줄 알았는데...반기문 지지층이 막지 더민주가 왜 막아요? 반기문이 되면 더민주가 여당이 되나요? 어휴...됐습니다.
17/01/24 11:35
그럼 문재인이 되면 반기문 지지층이 찬성으로 돌아설거라 보세요?
어짜피 누가되던 반대할사람은 반대할거고 찬성할사람은 찬성할겁니다. 국회의 비율이 여대야소가될지 여소야대가될지도 모르는거구요. 국회나 지지층에 어짜피 변화는 없을 것이기에, 대통령이라도 우호적이고 이슈화를 시킬만한 사람이 되는게 더 가능성이 큰거죠.
17/01/24 11:42
MirrorShield 님// 그럼 왜 DJ때 이후로 진전되던 인권문제가 MB 이후 왜 후퇴했습니까? 그냥 다 노무현 때문인가...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한순간에 다 바뀌지야 않죠. 총선 보궐 거치고 정치권 이합집산 거치면서 점차 바뀌어가는거지만 정부의 기조라는게 있죠. 반기문이 만의 하나 당선되는 시나리오에서 더민주는 조연도 못됩니다. 압도적으로 쪼그라들겠죠. 새누리/국민당 연합에서 동성애만이 아니라 모든 인권문제가 후퇴할게 눈에 선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반기문에 대한 팬심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정치나 정치권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시는 분의 얘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논리적인 생각을 늘어놓으시는데 그냥 저 사람이 좋으니까 모든걸 좋게 해석한다는거 말고 다른 해석이 없어보이네요...팬하고 논쟁해봐야 뭐하겠습니까.
17/01/24 11:55
노무현 정권 시절 한국 국적 난민이 연간 천명 이상을 찍었던걸 보면 단순히 진전되고 있었다고 보기도 좀 뭐하죠.
이명박때 국가인권위 식물화 - 박근혜때 최이우 목사 임명으로 연속타를 날려서 더 무의미한 기관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17/01/24 12:22
세츠나 님// 거야 MB와 박근혜가 인권에는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꾸준해왔던 반기문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반기문은 차별금지법 입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폭로도 있는걸요.
17/01/24 11:36
반기문이 대통령이 되서 동성애 관련해서 호의적인 스탠스를 보인다고 더민주가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의미가 없죠. 반기문을 당선으로 이끈 지지기반인 기독교 및 보수진영이 반대하는데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지지율은 승자독식제인데 반기문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의 지지는 의미가 없는데 왜 민주당을 물고 늘어지나요....
17/01/24 11:39
일단 지지율이 승자독식제인거는 대선까지 한정이구요. 그 이후는 다르죠.
당선이후 지지율이 오른 대통령이 있긴 했나요...? 그리고 왜 민주당의 지지가 의미가 없나요. 반기문이 대통령 됐다고 민주당이 국회에서 쫓겨나지도 않을진대요.
17/01/24 11:55
MirrorShield 님// 지금 상황상 반기문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주축은 바른정당+새누리당일 확률이 높죠 (+로 국민의 당도 일부 합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른정당+새누리당이면 범여권이 국회 다수가 되고 만약 국민의당도 이쪽에 합류 해 준다면 과반은 넘죠... 이런 상황에서 반기문이 대통령이 되어서 동성애 관련해서 호의적인 발언을 했을시 소수당이 되는 민주당+정의당의 지지를 받아도 본인의 지지기반인 범 여권에서 반대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데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도 대놓고 뒤로 물러서는데 당선이 되고 나서 다시 스탠스를 바꿔서 호의적으로 나선다는 것도 회의적으로 보입니다...
17/01/24 12:00
세츠나 님// 뭐 회의적이라고 쓰긴 했지만 저번 이분이 반기문 지지한다고 하신 글에도 썼듯이 대통령 되기 전부터 저분의 지지 이유인 동성애 관련 발언에서 물러서는데 지지자 생각하면 당선 된다고 이 태도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최대한 순화한게 회의적인거죠...
17/01/24 12:26
세인 님// 문재인이 되면 문재인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무것도 하지 않겠죠..
노무현이 차별금지법을 시도해서 비록 누더기가 된 차별금지법이나마 성공적으로 입안시켰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얘기가 꾸준히 남아있는거 생각하면 시도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기문이 차별금지법을 입안시키려고 사무총장 시절 한국에 계속 압박을 넣었다는 폭로도 있고요. 설사 반기문의 해당 정책이 반대에 부딪혀서 좌초하거나 누더기가 되더라도 [이슈화]는 크게 될 것이니 그것에 의미가 매우 크겠죠. 아무것도 하지않는것보단 시도라도 하는게 나으니까요.
17/01/24 12:36
MirrorShield 님// 저는 계속 말하지만 지금도 계속 전보다 뒤로 가고 있는데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우디르처럼 태세 전환해서 앞으로 갈 것 같지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시도라도 하는게 낫다고 하시는데 지금 상황만 보면 시도도 안 할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리 동성애 반대의 중심이라 볼 수 있는 종교단체라고 해도 [동성애의 특정 행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같은 발언을 한 이상 나중에 다시 동성애 지지 발언을 해도 전만큼의 진정성 있게 밀어붙인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17/01/24 14:21
세인 님// 딱히 뒤로 간다고 보긴 좀 그렇지 않나요
한기총 앞에가서 대놓고 동성애를 인정하지않는 너희는 틀렸어! 라고 말할수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오히려 저런 중립적인 말로 넘기려고 했다는게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다는 증거죠. 그냥 저 앞에서 이제까지 다른 정치인들이 그래왔던것처럼 동성애 반대! 외치면 됐을텐데 안그랬으니까요.
17/01/24 14:34
MirrorShield 님// 그것보다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안 했죠... [동성애의 특정 행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라는 발언만 뺐어도 되요. 성 소수자 인권 신장 문제에서 인정 못할 특정 행위가 뭐가 있을까요? 그 발언만 없음 나름 유연하게 넘어간 거였을 텐데 그 발언이 포함 된 순간 후퇴는 맞죠. 이 글에 달린 댓글 중에는 저 발언이 싫어한다는 걸 정치적으로 표현 하면 저런 발언이 되는 건지 의구심을 표한 분도 있는데 그걸 후퇴가 아니라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17/01/24 15:29
세인 님// 좋게 보면 퀴어퍼레이드의 노출 문제를 말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물론 말씀하신 의구심이야 들 수도 있는 애매한 발언인건 맞는데 굳이 나쁘게 말하려면 앞에 좋게좋게 말할 필요가 없었죠. 한기총 앞에서요.
17/01/24 11:00
MirrorShield님의 지난 글은 동의 할 수 없지만, 우리 사회의 모든 소수자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17/01/24 14:24
감사합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는 있는거지만,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17/01/24 11:17
진짜 뭘 말하고 싶은지 짐작도 못하겠네요. 크크
안지사가 현재로서는 MirrorShield님이 원하는 바를 가장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거 아닙니까? 다른건 아무것도 중요치않고 내 행복만 원하겠다. 현재로서는 그게 대통령가능성이 그래도 높은 반기문이다? 안희정도 좋지만 지지율이 낮아 지지못한다? 아니 애초에 한가지만 본다면서요? 이제보니 지지율도 보시고 보수진영측이어야한다는 입장도 있네요?
17/01/24 11:24
애초에 이분은 그거때문에 반기문을 지지한다고했지만 결국 반기문을 지지하고싶은 단 하나의 이유를 찾은게 맞다는증거죠...
제 기억에도 반기문을 지지하는 유일한 이유가 그거라고 했던거같은데..역시 크크크
17/01/24 11:28
제 말중에 어디에 보수진영이어야한다는 입장이 있죠? 믿고싶은대로 믿으려고 왜곡하지 마세요.
그리고 사표를 내고싶지 않은건 유권자로써 충분히 할수있는 생각인데요. 안희정에게 투표하면 지금 현재로써는 그냥 사표되는거 너무 뻔한거 아닙니까?
17/01/24 11:51
[인식의 개선 정도만 이루어져도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정치인이 그정도 일을 해주게되면 진보정치인들이 지금처럼 불구경하지는 않지않겠어요?] 인식의 개선을 보수에서하면 야권에도 파급력이 갈것이다라는 말이죠? 젊은층은 인식의 개선이 덜 필요하고 보수는 많이 필요하니 기왕이면 LGBT 인권은 보수쪽에서 챙기는게 좋다라는 의미말고 뭘로 해석할까요? 그리고 사표인지 뭔지를 왜따져요? 본인이 말한대로 한가지만 보면 그 가치관에 가장 가까운사람을 지지하는게 한가지만 보는거죠. 님은 최소한 세가지를 고려한 결정이라는거죠. 그러면 반기문보다 지지율 낮은 안철수나 이재명 하다못해 황교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멍청이에 사표제조기인가요? 상황따라 말바꾸기 쩌시네요. 물론 아니라고 하겠지만...솔직히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있는건지도 모르는것 같네요.
17/01/24 11:59
보수층에서 하면 당연히 야권에 파급력이 있겠죠.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자신은 보수인데도 동성결혼을 지지하는게 아니다, 보수라서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것이다.]라는 발언으로 영국의 진보정치인들에게 새 바람을 불어왔듯이요.
그리고 한가지만 따진다고 한적 없는데요? 전 [저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했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표를 내더라도 지지하고싶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거고, 사표는 내기 싫은 사람도 있는거죠. 왜 그걸 한쪽만 옳고 다른쪽은 틀렸다고 생각하십니까? 너무나 진영논리와 흑백논리에 함몰된 생각이라 답답하네요.
17/01/24 11:57
까놓고 말해서 반기문 지지한다고 그 표가 살 가능성은 별로 높아보아진 않네요.
더민당원 가입해서 안희정 경선 밀어주는 거랑 가능성으로 놓고 보면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요즘처럼 일일일반하면서 대선 레이스 완주 가능성도 반반이다 이론 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면 더 그러하고. 차라리 변명을 안 하면 모르겠는데 자꾸 반기문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하는 변명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느낌이 있습니다.
17/01/24 12:00
경선은 국민참여로 한다지 않았나요?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안희정을 밀어줄것입니다.
그리고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을때 반기문 지지율이 가능성이 없는 수준이면 뭐.. 차선을 선택해야죠.
17/01/24 13:25
[변명]을 할 필요야 물론 없죠.
근데 실질적으로 반기문을 지지하는 것에 대한 근거를 줄기차게 내 놓으시는 걸 보면 합리적인 일관성이란 측면에서 의문이 가기 때문에 변명처럼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현재 국민 다수가 원하는 정의는 심판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이라고 하시더니 여론 지표가 그렇지 않다고 하니까 다수의 국민이 심판의 정의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거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국민이 어느 행위에 행복을 느끼는지는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다른데 지금은 심판에 행복을 느끼는 게 주류인 거라고 하셨죠. 거기에 대선이 이번 한 번 뿐이 아니라는 단서까지 다시면서요. 솔직히 말해서 그냥 자기가 국민들 대다수와 생각이 다른걸 처음부터 천명했으면 차라리 취존이라도 했겠는데 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행복과 정의론을 뒤섞으면서 물타기+변명의 느낌이 강하게 나더군요. 이를테면 지난번에도 반기문의 주변을 이루는 세력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있는데 반기문이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들 그게 실제로 이뤄질거라고 신용할 수 있느냐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셨었죠. 그냥 '말놀이'를 하는 거라면야 빠져나갈 수야 있겠지만 상대를 '설득'하는 건 어렵습니다.
17/01/24 13:54
애초에 설득할 필요가 없는데 왜 설득을 해야하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는건 당연한겁니다.
전 반기문 지지 안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설득하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그냥 그 사람과 내 생각이 다른것뿐이죠. 그리고 국민 다수가 예전 대선이나 이번 대선이나 항상 원하는건 자신의 행복이고, 이번 대선에서는 그중 상당수가 정권심판을 원하고 있을 뿐입니다. 모든 국민이 매 대선마다 같은 가치를 신봉하는건 아니죠. 그리고 전 대다수와 생각이 같다고는 한 적이 없는데요? 국민 모두가 정권심판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표하는거고 그 행복이라는것이 모두 같은 후보와 같은 가치로 나타나지 않을뿐이죠.
17/01/24 14:05
네 그렇죠. 전 애초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게 아니라서요.
제가 설득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이 성소수자 인권문제에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설득당할리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의 대권행보에서 성소수자 인권 문제가 이슈화되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 과정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하는거구요.
17/01/24 11:47
혹시 이해를 못하실까 좀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면
저는 LGBT 인권문제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안희정 지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두명을 모두 지지합니다. 투표는 아마 더 가능성이 높은 쪽에 하겠죠.
17/01/24 12:04
그냥 진보측을 지지만 하면 나오는게 박원순, 박영선이예요. 쓴 소리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차별금지법도 본래 더민주 측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정작 반기문이 계속 밀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에요.
17/01/24 12:20
진영론자 흑백론자 운운하다가 당선가능성을 따지다가 왔다갔다 하는게 의미없다는 말이죠. 진보 보수라는것이 결국은 자신들의 지지층의 니즈에 맞춰서 형성되는것인데 새누리에 기반한 보수가 앞장서서 바꾸겠다고 나올 확률이 높을까요. 반대의 확률이 높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반기문이 LGBT와 관련하여 쌓은 업적은 인정하지만 진정성은 의심합니다. 여태까지 보여준 기회주의적인 행태로요. 얼마든지 우리나라에서는 말바꾸기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봐요.
17/01/24 12:06
달과별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냥 덮어놓고 진보만 지지한다고 인권이 신장되는게 아닙니다.
박원순, 김진표, 박영선같은 사람이 또 나올 뿐이죠.
17/01/24 12:23
반기문도 나중에 더 심한 인간으로 나타날 수 있죠. 가능성도 높고요.
박근혜가 자기 공약 지킨게 있긴 하던가요? 반기문은 안 그럴꺼다? 그래야겠죠.
17/01/24 12:28
뭐 말바꾸기를 한다면 지지를 철회해야겠죠.
그런데 만약 공약에 LGBT 인권 문제가 들어간다면 그건 지키지 않아도 엄청난 성과입니다. 공약에 들어갔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이슈화가 되는거거든요.
17/01/24 13:38
말 한번 무례하게 하네. 댓글보다 확 짜증이 나는군요. 상대가 최소한 대화와 토론의 자세를 보이면 사람에게 함부로 멍청하다느니 말하면 안되죠. 그리고 아시겠어요? 이건 진짜 재수없네요.
17/01/24 13:49
안희정보다 반기문이 성소수자 관련 이슈에서는 훨씬 더 앞서있었는데 왜죠?
꾸준하게 해당 이슈에 대해 좋은 발언과 실제로 행동으로도 보여줬습니다. 해당 이슈에서 안희정의 장점은 아직까지는 민주당이라는것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지율이 높다고 지지하는게 아니라, 지지하는 후보중에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투표한다는겁니다. 지지율이 높다고 지지하는거였으면 문재인이 더 높은데 문재인을 지지했겠죠. 그정도 말도 이해 못하면서 남보고 멍청하다고 말할 자격이라도 있으신지? 그리고 반기문이 가진 지지율을 말하다가 갑자기 당선되고 뒤통수를 친다니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 싫어하시는건 알겠는데 최소한 한 댓글 안에서는 말씀을 좀 일관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7/01/24 14:03
legend 님// 뭐 실제 지지율이 높아서 지지하는 것은 아니실테니 별 생각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누군가를 지지율이 높아서 지지하는 행위를 멍청한 짓이라 말하는게 틀렸을것 같지 않군요. 님이 말한 재수없다는 표현이 저 때문에 님의 인생이 엉망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닌것처럼요. 아무리 멍청한짓을 하더라도 대놓고 멍청하다는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라는 주장이시라면 지금 쓰시는 방법도 별로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만?
17/01/25 15:23
MirrorShield 님// 혹시 아직도 반기문이 진지하게 lgbt에 진정성 있게 우호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들어와서 입장 나타낸걸 보면 그냥 쑈로 해석하는편이 더 설득력있는데요
17/01/24 12:06
반기문씨가 벌써부터 기내 인터뷰때보다 훨씬 뒤로 물러섰는데 대통령이 되면 그걸 다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동성애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발언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못해도 이것보다 더 뒤로 가면 갔지 앞으로는 가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반기문씨가 대통령이 되서 말한다고 인식이 변할 수 있었다면 박원순 시장이 말 바꾸기 전에 언급 한 걸로도 인식 개선 효과는 있었어야죠... 정책이 따르지 않는다면 호의적으로 언급 한다고 해서 변하진 않습니다.
17/01/24 12:08
으음 훨씬 뒤로 물러섰다구요? 이정도 발언이면 기내 인터뷰때와 거의 차이가 없는데요.
뭐 아직 대선까진 남은 시간이 있으니 좀 더 발언하실 기회가 있겠죠. 마지막으로 인식 개선 효과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보수층이라서 노릴수 있는 점이죠. 보수층은 보수쪽 후보가 그런 말을 하면 조금이라도 더 솔깃 할 것이고 진보층은 보수쪽 후보조차 저런 말을 하는데 우리는 무엇을 하였는가 조금 반성을 할 것이고요. 반대로 안희정 지사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노릴수 있는 점은 적극적인 정책 입안이구요.
17/01/24 12:23
특정행위는 인정 할 수 없다는 부분은 큰 차이점이라고 보입니다만.
그리고 인식 개선 효과요? 동성애 관련해서 혐오의 최고봉중 하나인 한기총이긴 합니다만 반기문씨의 발언을 듣고도 치유의 대상이다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는 인식의 변화는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만? 오히려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성애 관련 지지 발언을 하면 보수층은 솔깃 할 사람보다 떨어져 나갈 사람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반기문씨 지지 안하는 사람들 중에서 지금 발언도 성소수자 측에 그닥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사람도 상당히 보이는데 과연 나중에 다시 동성애 지지 발언을 한다고 [보수측 후보도 저런 말을 하는데 우리는 무엇을 하였는가] 라는 인식 보다는 [저사람 또 말바꾸네] 혹은 [역시 기름장어다] 라는 인식이 더 클 것 같습니다만?
17/01/24 12:31
애초에 한기총이 인식 개선이 쉽게 되겠습니까. 근데 어찌보면 치유의 대상 운운하는걸 한기총측 인물도 막았다니 개선이 된걸수도..?!
제가 말한 인식 개선을 한다는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별 생각이 없거나 근거없는 부정적 감정만 가진 다른 우리나라 국민들이에요. 모두가 다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으니 당연히 반기문이 한마디 한다 해서 바뀌진 않는것도 당연하구요.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거죠.
17/01/24 12:38
한기총 측 인물들이야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을 리가 없고
치유의 대상 발언을 무마한 건 서로 불편한 상황 만들지 말자는 정도겠죠.
17/01/24 12:43
네 한기총이 바뀌리라곤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될거라고 생각했다는것 자체가 반총장이 말을 안바꿀거라 생각했다는 뜻이기도 해요. 박영선처럼 저기가서 나는 동성애 반대합니다! 라고 크게 외치면 그만일텐데 그러지 않았다는거죠.
17/01/24 12:25
- '특정행위' 발언은, 일단 전후맥락만 보면 동성애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반기문이니까' +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최대한 너그럽게 해석해줘도, 기내인터뷰보다 명백히 후퇴한 발언입니다.
17/01/24 12:33
오히려 전후맥락에서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호의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니 동성애 그 자체를 반대한다고 해석하는건 이상하지 않을까요.
뭐 이번 한번만 성소수자 인권문제에 대해 발언을 할 기회가 있으시진 않겠죠. 최소한 좀더 두고볼만한 정도의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7/01/24 12:41
'특정행위를 제가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문장에서, '특정행위'가 '동성애'를 의미해도, 그게 스스로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뜻은 아닌 거죠. 그 사람들이 듣기 좋은 대로 해석하기 좋은 말을 해준 겁니다. 그래서 더 교묘한 거구요.
분명히 한기총 측은 동성애(정확한 워딩으로는 '동성연애') 그 자체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퀴어퍼레이드라든지 삽입섹스라든지 동성결혼 같은 구체적인 사안이 아닌 바로 동성애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그에 대한 답변 중에 나온 발언입니다. 거기서 '특정행위'를 다른 구체적인 행위에 대입할 만한 맥락은 전혀 없었습니다. 대입해볼 수는 있겠죠. 그럴 수 있게끔 계산된 발언이니까요. 그래서 더 교묘한 거구요. 저도 반기문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귀국 기내 인터뷰보다는 좀 더 후퇴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죠.
17/01/24 13:55
언어물리 님// 지금은 한기총 표도 필요하니까 어물쩍대는거죠. 어디 갈때 올때 맘 다르다고 만약 당선되면 그 다음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겠죠. 동성애 관련한 문제에서 반기문이 하고 싶은 건 차별철폐라고 평소 행적으로 추측하는 것이고.
17/01/24 13:38
까놓고 말해서 반기문이 정말 동성애 이슈를 표면화해서 자기가 그걸 개혁시키겠다고 한다면 한기총 간 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우리 솔직해집시다. 한기총 가서 저런 방송 한다는 거 자체가 한기총에 딸린 기독교 표 얻고 싶다는 뜻이잖아요. 그리고 그쪽 방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면 한기총이 동성애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것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동성애 표보다 한기총 표가 더 많다고 판단했다는거죠. 혹은 동성애를 지지함으로서 얻는 지지율보다 한기총을 지지함으로 얻는 지지율이 더 결집력이 있고 확실하다고 생각했던가요. 개인적으로 사심없이 종교계를 방문하고 싶었다면 한기총보다 카톨릭 쪽을 택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그런 이유고요. 아무래도 성당이나 조계종 소속인 절에서는 대놓고 누구 지지하라는 식으로 말할 수 없는 반면 개신교...특히 한기총은 애초부터 친보수 정치 성향이 강한데다가 교회마다 자율성이 높아서 선거 영향력도 더 대놓고 행사할 수 있거든요. 만약 반기문이 한기총 표 얻고 당선된 다음 동성애에 호의적인 법안을 내놓는다면 처음부터 한기총 통수 까겠다는 생각으로 간 거겠죠. 근데 솔직히 전략적으로 계산해보면 그냥 쭉 한기총 밀어주는게 동성애 밀어주는것보다 지지율 유지에는 더 도움 될겁니다. 제가 동성애자였다면 저런 자리 나가서 얼마나 말 잘했나보다 저런 자리 나간 거 자체에 실망했을겁니다.
17/01/24 14:00
진짜 그런 생각이었으면 박영선, 박원순, 김진표처럼 거기 가서 대놓고 동성애 반대! 라고 외쳤겠죠.
그러지 않고 일부러 애매한 발언만 했다는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생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총 표를 무시할수는 없죠. 하지만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니까 애매한 발언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17/01/24 14:00
그렇죠. 반기문은 한기총 표 얻으러 간겁니다. 당연하죠. 그리고 한기총 통수 깔 생각도 있을 겁니다.
같이 솔직해보죠. 사자포월님은 반기문이 LGBT표 얻는 것도 싫고 한기총 표 얻는 것도 싫으신거잖아요. 어느 한 입장을 택해서 표 한쪽은 날렸으면 싶은데 어물쩡 구렁이 담넘어가듯 두 표 다 가져가려는게 싫으신거죠. 그런데 반기문 입장에서 표는 다 필요한데 어떻게 합니까. 정치인으로서 어디 가서 굳이 그들이 싫어할 소리를 하라는 건 억지죠. 거짓말을 하면 문제지만 반기문이 한기총에서 한 얘기는 애매하고 날카로운 질문은 피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하며 넘겼지만 거짓말을 한 건 아닙니다. 정치인으로는 어쩌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거죠.
17/01/24 14:10
사악군 님//
어느 한 입장을 택해서 표 한쪽은 날렸으면 싶은데 어물쩡 구렁이 담넘어가듯 두 표 다 가져가려는게 싫은 거 맞습니다. 님 말대로 두 표 다 얻고 싶어서 저런 자리 나가서 애매하고 듣기 좋은 소리 하는거야 그게 정치적 계산상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만약 제가 동성애자였으면 저런 자리 나간 거 자체에 실망했을거라는게 달라지진 않을겁니다. 그만큼 한기총은 극에 있는 집단이고 차선책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17/01/24 14:31
사자포월 님//
만약 다른 정치인중에 단 한 사람이도 저런 자리에서 강경하게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은 이제까지 단 한명도 없었거든요. 반 전총장정도로 말하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반기문 전총장이 100점만점에 70점이었다면, 다른 정치인들은 해당 이슈에서는 박영선같은 0점이거나 아무 말도 하지않은 50점인거죠.
17/01/24 14:37
MirrorShield 님//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은 저런 자리에 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김광진 전 의원이 의원 재직중에도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행보를 뚜렷하게 보여줬죠. 말만이 아니라 실제로 중요 쟁점인 '군형법 92조6'의 폐지를 위해서 법안 발의도 했구요. 국회의원 재직 중에 개신교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개신교인이구요) 여기서 동성애 이슈 관련된 입장을 숨김없이 밝히고 있습니다. 명백히 반기문의 현 입장보다 한 발짝 앞서 있습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2185
17/01/24 15:35
jjohny=쿠마 님// 한기총 앞에서 한것은 아니잖아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한기총 앞이 아니라면 저정도 발언한적도 있고, 실적도 있지요. 굳이 왜 한기총 앞에 갔는지 저의가 의심되신다면 김광진 의원이야 국민 전체를 감싸안을 필요가 없는 국회의원이지만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감싸 안아야하고 그 안에 한기총도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좋게 봐줄수도 있는 문제구요. 물론 의심이 갈 수도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아직 말을 바꿨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해요. 아직 알아볼 시간은 좀 더 있으니 기다려보는 쪽이 좋을것 같습니다.
17/01/24 10:52
굉장히 무난하면서도 모호한 답변이네요. 누구나 듣고 싶은 대로 해석할 수 있는...
뭐 저기까지 가서 저 이상의 답변을 하기도 어렵겠죠. 싸우러 간 것도 아닌데.
17/01/24 15:11
교황 및 카톨릭의 기본방침이 '동성애 자체는 인정하지 않지만 동성애자들은 존중한다'이니, 반기문 자신도 이쪽 노선이라는걸 표명한걸로 보입니다.
17/01/24 11:03
반기문의 대답이 뭐냐면
기독교 온건보수진영이 동성애진영에 양보할 수 있는 맥시멈이에요. 지금 가 있는 한기총은 강경보수고. 알쏭달쏭이 아니라 일종의 신학적으로 기 정리된 워딩이에요. 반기문이 영혼없이 본국훈령처럼 인용하고 있는거고. 그러니 질문자가 정책을 인용해 구체적으로 반기문에게 물었어야했는데 아쉽네요.
17/01/24 11:05
그걸 물어볼 의지도 없고 필요도 없었던 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며칠 전에도 글을 썼는데, 이 얘기를 구체적으로 꺼내기 시작하는 걸 반기문도, 한기총도 서로 원치 않을 겁니다.
17/01/24 11:11
이 글입니다. https://pgrer.net/?b=8&n=70080
한국의 보수 개신교는 동성애 이슈보다 보수정권 재집권에 훨씬 관심이 있을 거라는 게 제 요지입니다.
17/01/24 14:30
원칙과 명분을 따지면 온건 보수 기독교 진영을 방문하는게 맞겠지만 원칙과 명분을 희생하더라도 표의 집결력이 더 큰 곳을 방문하는걸 택한 거라고 봅니다.
지지율이 그렇게까지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성애에 좀 더 온건한 진영을 방문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결국 가정인거고 결과적으로 명분이 까일만한 선택을 한 건 달라지지 않겠죠.
17/01/24 11:04
야권 인사들은 한기총 같은데 가지 말길 바랍니다 가봤자 무슨말을 하든 야권 내에서 비난만 받지 그 외에 얻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17/01/24 11:13
저는 저런 한기총 같은 단체가 정치적인 쇼를 하는 것 자체가 불쾌해요. 마치 그 단체가 그들이 믿는 종교의 모든 신자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마냥 행동하거든요. 공통점이라고는 같은 종교를 믿는 것 뿐인데.
17/01/24 11:26
대체 특정 행위가 뭐길래 본인이 인정한다 만다 얘기하는거죠? 애널 섹스? 하 크크크크크 아니 대통령도 아니고 한낱 후보 나부랭이가, 아니 출마 선언도 아니고 그냥 어디 정치인 나부랭이가 국민의 사적인 성행위에 '인정하는것은 아니다?' 어디서 이렇게 건방진 워딩을 배워오셨죠? 본인 좋아하는 잉그리쉬 섞어서 무슨 본인이 원 어보브 얼이세요? 츄즌 원이세요? 내가 항문으로 섹스를 하던가 말던가 거시기를 비위생적인 침대에 부비적 대던가 말던가 본인이 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인정 안 인정 어쩌고 하시는지?
길거리 노출 퍼레이드요? 아니 내가 노출 하건 말건 본인이 뭔데 인정을 하고 말고 하냐구요. 동성애의 자유는 오케이고 적법한 사안내에서도 노출은 안 오케이고? 노출하는 사람은 다 정신병자고 죄인이고? 아니 지금도 이미 미풍양속을 해치는 수준의 노출은 법으로 처벌받는데 뭘 그걸 가지고 자기가 인정하니 마니 하고 있는지 크크크크크 아니 애초에 애널 섹스랑 노출 퍼레이드가 동성애자만 하는 짓이에요? '동성애자의 특정 행위를 인정하는것은 아니다?' ??? 동성애자가 대체 뭐라고 다른 사람은 해도 되는 특정 행위를 인정 받고 말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반주 좋아하시던데 대낮부터 거하게 한잔 하시고 인터뷰를 하러 가셨나... 여튼 나잇값 못하는 찐-따같은 워딩 잘 들었구요, 저 워딩이 반기문씨가 한기총이었기에 최소한으로 양보한 어쩔 수 없는 워딩이었듯이 저도 이게 PGR이기에, 최소한의 반기문씨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있기에 양보해줄 수 있는 수준의 댓글이네요. * 반기문 본인이 애널섹스, 노출 퍼레이드라고 한거 아니라구요? 그럼 대체 동성애자가 저지르는 인정받지 못할 '특정 행위'가 뭐죠?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를 해야만 생기는 슈퍼파워인 호모섹슈얼 포스로 건물테러라도 하고 다니나...
17/01/24 11:32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고 싶은 말이죠 뭐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라고 못박고 시작했으니 뭐 특정 행위가 특별히 중요한 단어도 아닌거 같은데
17/01/24 11:35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저는 이 워딩에는 아무 불만 없습니다. 뭐 대통령이 누구 지지하고 어쩌고 하는 자리는 아니죠. 사회적 약자층을 일일히 나는 노년층을 지지한다 나는 장애인을 지지한다 나는 여성을 지지한다 나는 다문화가정을 지지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사람은 대통령에 당선될일도 없겠지만 과연 저게 대통령에 당선 될 자격이 있는 워딩인지조차 의심스러운것은 사실입니다. 다문화 가정 지지하시면 다문화 가정 지지 사업을 하시던가 여성을 지지하면 여가부 장관을 하시던가 해야지, 대통령은 더 크게, 더 포괄적으로 국가를 바라봐야 하는 자리니까요. 따라서 '지지한다' 보다는 '차별받는것은 반대한다'가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훨씬 더 어울리는 어휘고, 그것은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17/01/24 11:44
정치인들이 워딩으로 까이는거중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말이 몇개나 되겠습니까. 문재인도 호남 총리론 얘기할때 특별한 의미 담아서 얘기한거 아니고 노무현도 진짜 대통령 안할라고 못해먹겠다고 한거 아니고, 극단적으로 정동영이
"미래는 20대, 30대들의 무대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그분들은 꼭 그 분들이 미래를 결정해놓을 필요는 없단 말이에요. 그 분들은 어쩌면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그 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 라고 얘기했다고 아직도 까이는데 저 얘기도 정동영이 심사숙고해서 노년층은 투표하지말라고 생각하고 한 얘기겠습니까 그냥 2~30대 빨아주다가 보니까 말이 그렇게 나온거죠. 그런데 정치인은 공인이잖아요 본인은 생각없이 말한 내용이어도 그 말이 기사화되어 여기저기 인용되고 퍼지고 누군가는 마타도어의 근거로 삼을텐데 아무리 특별한 의미가 없어도 '특정 부류의 특정 행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라는 워딩을 함부로 한것은 저는 솔직히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입 함부로 놀렸으면 욕 먹어야죠. 미국 사회에서 흑인 인권 운동의 진정성을 인정받던 상원의원이 어느날 '흑인들의 특정 행위를 인정하는것은 아니다' 라는 워딩을 했다고 생각해보면 파급력이 어마어마할것 같은데요.
17/01/24 11:48
저도 '윽씌 반기문이다' 하면서 흐뭇해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줄에서 얼탱이가 나갔네요. 그나마 그 다음에 '치유의 대상' 어쩌고 운운한거 스킵한거에서 다시 좀 힐링되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 특정행위 워딩은 좀 아닙니다. 진짜 오소독스한 차별발언인데
17/01/24 11:51
치유의 대상 스킵은 한기총 측에서도 같이 했다는걸보면
서로 빨아주려고 한 느낌이 나서 오히려 전 좀 찝찝하네요. 나쁜점은 없지만 찝찝... 특정행위 워딩은 저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진 않은데.. 대상이 한기총이니까 박영선처럼 하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
17/01/24 11:57
솔직히 박영선 같은 기대 이하의 인간(박영선은 변명한거보고 진짜 얼탱이가 없었습니다. 분위기만 잘 맞춰주면 주체사상도 찬양해주실분인데 제발 정계 은퇴좀 했으면)이 저 특정행위 발언을 했으면 '많이 발전했네' 라고 생각했을거 같은데, 반기문씨한테 다른건 몰라도 저는 이것만큼은 정말 기대가 컸고 그래서 헛소리랑 조작된 자료로 까이는거 다른데서는 (PGR은 제가 벌점이 10점밖에 안 남아서 ^^;;) 진짜 피의 실드도 많이 쳐주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가 더 화가나네요 으...
17/01/24 12:04
나머지가 근데 매우매우 잘 대처한지라 마지막에 살짝 흠이 있었지만
흠이라곤 해도 또 어떻게 보면 이해할수 있는 교묘한 워딩이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크크
17/01/24 14:02
제가 정신승리라고 말한건
"한기총 애들이야 [동성애 반대!]로 알아들었겠지만.. 크크"이거에 대해서 말한겁니다. 문재인 지지와는 전혀 상관없어요.
17/01/24 12:01
특정 행위에서 발언에서 좀 화가 올라오네요. 그동안 필요 이상으로 공격당하는게 보기 싫어서 계속 방어를 해드리고 있었습니다만 저의 인내심도 이제 슬슬 바닥이 되가네요.
17/01/24 12:57
아마 본인의 '필요 이상으로'의 기준이 지나치게 관대하신 거였을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 반기문을 반대하는 분들이라고 처음부터 싫어했던 분은 드물죠. 그냥 유엔 사무총장하시는 훌륭한 분이라 생각하고 말았지...저 같은 경우에는 (선관위의 억지유권해석이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원취지로는) 출마하면 안될 사람이 나오려고 하는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의 점수를 깎아먹었지만 저보다 훨씬 관대한 분들도 이미 그 이후 행보로 다 털었다고봐요. 지지율 추이만 봐도. 그냥 너무 너그러우심...
17/01/24 13:01
귀국하기 전에는 분명히 필요 이상으로 공격 당하고 있었죠. 보수 진영으로 나온다니 인터넷 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 기억하실 겁니다. UN 결의안 관련해서는 아직도 황당한 느낌이 가시질 않습니다. 정작 한국은 정말 밥먹듯이 결의안 무시하는 나라인데 평소엔 신경도 안쓰다가 갑자기 반기문만 걸고 넘어지는건 대체 뭐죠?
17/01/24 13:13
저는 그냥 나오는거 자체가 어이없었는데 다른 분들은 달랐으려나요? 외국인이 갑자기 한국 들어와서 대통령 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나 싶어서...애초에 친박근혜적 행동을 보였으니 진영 문제가 더 컸던 분들도 있었겠군요. 제 경우는 민주당 후보로도 나오면 안된다는 입장이었는데 제 경우만 생각했던 것 같네요.
17/01/24 14:06
노출 퍼레이드, 혹은 동성결혼 합법화운동 등의 특정행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죠.
노출 퍼레이드의 경우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수위가 있음에도 단체행동+축제라는 이유로 사법권이 움직이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걸면 걸리는데 안 걸뿐인거죠. 물론 특정행위를 동성애 행위 자체라고 한다면 그건 뭐 어떤 쉴드도 불가능한 헛소리이긴한데, 그건 반기문 입장에서는 한기총 애들은 그걸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본인은 난 그거 의미한 건 아닌데 라고 하려는 의도가 빤히 보이는 둘러대기라 그렇게 해석하고 까는 건 실효성은 없는 것 같아요.
17/01/24 14:12
도가 지나친 노출 퍼레이드를 동성애자만 하는것도 아니고 전자를 의미한거면 동성애자의 특정행위라고 할 필요가 없죠. 같이 길거리에 꺼츠를 덜렁덜렁 대놓고 다녀도 그 꺼츠가 덜렁덜렁거리기 전에 어디 들렀다 온적이 있냐 없냐 여부를 가지고 유무죄를 판단하겠다는게 아닌 이상 왜 노출 퍼레이드를 '동성애자의 특정행위' 라고 특정짓나요.
동성결혼 합법화운동의 경우 댓글에서 언급한것처럼 반기문씨가 인정하고 말고 할 영역이 당연히 아니구요. 허허 국민이 자기 권리 찾겠다는 운동을 인정 안하겠다니 그건 대통령이 아니라 조폭 보스 마인드인데...
17/01/24 14:19
우선 현재 우리나라에서 퀴어퍼레이드 외에 그런 노출 퍼레이드가 없으니까요. 있나요? 사실 노출 퍼레이드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에도 그런게 있어?' or '퀴어퍼레이드' 외의 답을 낼 사람이 있을까요? 그 정도로 퀴어퍼레이드=노출퍼레이드는 대표성이 있습니다. 충분히 '동성애자의 특정행위''라는 워딩으로 표현될만해요. 그리고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그걸 '동성애자의 특정행위'라고 할 필요는 당연히 없죠. 반기문이 그렇게 표현한 '필요'는 그렇게 중의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라는 게 필요니까요.
17/01/24 14:44
아니 한국에서 노출퍼레이드가 퀴어퍼레이드가 대표적이라고 퀴어퍼레이드가 노출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는것도 이상하고 그걸 떠나서 대체 왜 또 퀴어퍼레이드가 왜 또 동성애자로 바로 직결되는건가요. 퀴어에 동성애라는 뜻이 있는것도 아닌데
퀴어퍼레이드에서 여러가지를 하지만 그중에 노출이 있고 노출을 하는 여러가지 퍼레이드가 있지만 그 중에 퀴어퍼레이드가 있으며 퀴어=성소수자들중에는 동성애자 말고 많은 부류가 있고 심지어 작년엔 무성애 부스까지 나왔는데 퀴어퍼레이드가 동성애 참가자가 많으니까 동성애 퍼레이드가 되는거까지 그렇다 치고 퀴어퍼레이드말고 노출하는 축제가 많지 않으니까 노출 퍼레이드가 되는거까지 그렇다 쳐도 그거 두개를 엮어서 노출퍼레이드 = 동성애자의 특정 행위가 되는거부터 저는 도저히 공감이 안갑니다. 논리적 점프도 한두번이죠. 30점 맞은애나 50점 맞은애나 거기서 거기라는 주장까지는 그럴싸하다고 쳐도 30점 맞은애랑 70점 맞은애랑 거기서 거기란 얘기는 어불성설이죠.
17/01/24 14:55
여러 범주의 성소수자를 통틀어 퀴어라고 호칭하는 것이고 그중 동성애자가 다수지분을 차지하지 않습니까.
저 자신은 퀴어/동성애자 용어구분을 알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아마 모를거고 알아봤자 그게 그거라는 인식정도밖에 없겠죠. 노출퍼레이드=동성애자의 특정행위라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동성애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동성애자들의 특정행위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노출퍼레이드가 연상된다는 것이고 퀴어퍼레이드의 노출자체는 퀴어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기문이 나도 그건 반대한다 라고 이야기하기에 부담이 없는 주제죠. 물론 반기문이 딱 집이서 그걸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해석되라고 모호하게 이야기한 게 맞습니다. 제 얘기는 그게 뭐 정정당당한 워딩이라는 것도 아니고 저 자리에서 이쪽 저쪽 심기 거스르지 않으면서 이표 저표 다 얻으려고 하기에는 무난한 워딩이라는 거에요.
17/01/24 11:35
나 참 특정행위를 자기랑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게 좋은 사람들끼리 하겠다는건데
왜 타자가 왈가왈부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전 이성애자입니다. 결혼도 했고요.
17/01/24 11:51
애초에 동성애자들이 반기문씨한테 '인정' 을 받아야 하는 아랫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사고방식 자체를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싫어한다' 라는 말을 정치적으로 표현하면 저렇게 되는 걸까요?
17/01/24 12:09
여윾시 동성애에도 착한 동성애가 있고 나쁜 동성애가 있죠. 반기문 세계대통령께서 나쁜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하셨네요.
17/01/24 12:09
반기문씨는 그냥 [난 동성애자를 인정한다고 선언해야겠다. 그러면 cool해보이겠지]라고 생각하는 겉멋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성소수자들의 특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등의 깊은 생각을 거친 후라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을 할 리가 없죠.
17/01/24 12:23
글쎄요 사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배출할수 있는 어떤 대선후보던간에 저 무리들 본진에서 동성애는 마땅히 지지받아야되고 자연스러운것이며 니들이 뭐래건 난 이걸 관철할꺼고 굽힐생각 없으며 니들 역겨운 상상력이 문제다 라는 식의 워딩이 가능할거라고 보진 않습니다(심상정 정도? 근데 이분은 저기서 불러줄리가 없죠). 그게 정치적 수사의 본질인걸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대선후보건 저기서 한기총 비위맞춰주고 서로 체면차리는 연극한편 찍어서 사수할수 있는 표가 단순히 동성애 지지여부때문에 떨어져나갈 표보다 우위에 있다고 계산되는한 저런일은반복될거라봅니다.
17/01/24 12:33
지금 반전총장이 한 저 정도의 워딩을 저 자리에서 한 진보쪽 인사가 누가 있나요?
그걸 먼저 가져오시고 까시죠. 안희정 지사가 기자 인터뷰에서 한 것보다 더 진전된 인터뷰 훨씬 많이 했고 행동도 더 많이 했습니다. 안지사가 충남도에서는 동성결혼 허용한다고 말이라도 했나요? 그냥 동성애는 말할 가치도 없는 기본인권이라는 원칙적 워딩 말고요. 지금으로서는 소수자 인권 보호가 반전총장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그것조차 어떻게든 까내리려고 하는 행태가 참. 다른 분야에서 그래서 새누리는요? 라고 말씀하신거 그대로 되돌려 드릴게요. 그래서 더민당은요?
17/01/24 13:14
표가 있으니까 가죠.
표가 필요함에도 가서 저정도까지 말하는거 자체가 더 놀랍지 않나요? [특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법이다.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기총의 모든 목사님들과 뜻을 같이 한다.] 이게 더민당 의원-박영선-이 한 말인걸요.
17/01/24 13:17
저는 박영선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표가 필요해서 저렇게 말하면 나중에는 뭐 성소수자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 있겠습니까?
17/01/24 13:22
그래서 저런 말을 한 더민당이 집권하면 소수자 정책이 좋아지나요?
소수자 정책에 한해선 더민당이 집권하는 것보다 반전총장이 집권하는게 더 좋아보이는데요?
17/01/24 13:32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박영선 같은 사람 때문에 더민당이 집권해도 성소수자 정책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 전 총장이 집권한다고 달라질 것 없죠. 반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갈 여권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데요...;;;
17/01/24 13:34
누가 되건 급진전은 없겠지만 더민주가 여당이 되면 노력여하에 따라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때 만큼이라도 진전이 있을거고 새누리 집권이 연장되면 지금과 다를바 없이 계속된 후퇴만이 있을거라 보는거죠. 일단 후퇴는 막아야하니까. 물론 반기문은 다를거라 생각하는 분들의 논리는 알겠는데 한국 정치상황을 고려해볼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17/01/24 13:46
귀국 비행기 인터뷰에 비하면 후퇴 맞습니다. 성 소수자 문제의 궁극작인 목표는 성 소수자들이 다른 사람과 별 차이없이 사는 거죠. [특정 행위]를 인정 할 수 없다고 한 순간 성소수자의 인권은 침해가 되는 것이죠...
17/01/24 13:56
소수자 인권 관련해서 왜 문전대표에게는 50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반전총장에게는 100이 아니니 가치가 없다고 말하느냐 는거죠.
그렇지 않아도 문전대표가 반전총장에 비해서 비교우위가 많은데 하나라도 반기문이 문재인을 이겨선 안돼고 그런 사람도 아냐 하면서 몰려드니까요.
17/01/24 14:17
홍승식 님// 민주당 및 문재인 전 대표의 스탠스와 상관 없이반 전 총장에게 100이 아니니 가치가 없다는게 아니라 [반 전 총장+보수측] 의 합이 0 혹은 마이너스에 가깝다고 보기 때문에 비판 하는 겁니다. 반 전 총장을 제외하고는 여 야 가리지않고 성 소수자 인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반 전총장이 현실과 타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니 과연 반 전 총장이 여권을 밀어내고 성 소수자 관련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거구요. 만약 반 전 총장이 여권 및 보수적인 종교계을 이겨 낼 수 없다면 본인의 친 성소수자 성향은 주위 정치인들에게 전부 희석 될 겁니다. 그렇다면 50점은 커녕 0점이죠.
17/01/24 14:38
세인 님// 아직까지는 [반+보수] > [문+진보] 니까요.
보수와 진보의 소수자 관련 정책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반전총장과 문전대표의 입장은 꽤 차이나니까요. 말씀하신게 맞으려면 반전총장이 + 하는 만큼의 차이를 진보 정당이 보수 정당에 비해 메꿔줘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잖아요. 문제는 그럼에도 너희는 소수니까 우리를 찍어야지 라고 말한다는 거죠.
17/01/24 14:48
홍승식 님// 지금 간 한기총의 -만 해도 반 총장의 +를 뛰어 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표를 얻기위해서라면 소신 마저도 (조금이나마) 뒤로 물러서게 만드는게 보수 측 지지자인데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성소수자 관련 점수로는 문:반 20:80, 더민당:여권이 10:10 이라면 진보 지지 유권자: 보수지지 유권자는 30:-100으로 보거든요. 반 전 총장도 본인의 지지자들이 거부하는 의견을 내서 관철 시킬 수 있을거라곤 보진 않습니다. 이걸 성공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반기문 전 총장은 역대급 정치인이 되는 거죠.
17/01/24 15:01
세인 님// 전 LGBT건에 대해선 민주당과 지지자는 철저하게 무관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건은 문재인 후보가 도덕적으로 우위는 커녕 열세에 서게 되는 거의 유일한 측면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걸 만회해 보겠다고 상대를 까내리게 되면 득은 없고 실만 많을 겁니다. 선두주자가 왜 판을 흔들려고 하나요. 어차피 상대도 이건으로 판 흔들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17/01/24 12:51
반기문이 유엔사무총장으로 LGBT에 관한 업적은 사실 유엔사무총장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정치적 부담이 없는 상태에 전세계적으로 이슈가되는 게다가 우호적인 뱡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 문제에 반기문이 숟가락 얹은것에 가깝습니다. 잘한 일을 누가와도 그정도는 했겠다고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업적은 인정하지만 그가 성소수자 인권보호가 필생의 숙원사업이 아니었다는거죠. 그랬다면 이런 워딩은 절대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넬슨 만델라가 인종차별에 관하여 진정성이 없다고 그 누구도 말 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으로 인해 30년에 가까운 감옥생활을 했기 때문인데 반기문은 극렬 보수단체의 표가 아쉬워서 소신발언도 못하는 정도니까요.
17/01/24 13:09
어떤 표현이 소신발언을 못한 건가요?
전 아무리 봐도 소신발언인데요. 본문을 그대로 보자면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 개인의 성향에 대한 의견 "동성애자들의 인권/인격이 차별받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 정치적인 방향에 대한 의견 "UN에 관련 인권 결의안/헌장/인권 선언 등이 있다." => 정치적인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황님도 성소수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 정치적인 방향에 대한 의견 "성소수자들의 특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 개인의 성향에 대한 의견 동성애 반대라고 읽힐 수 있는 표현은 모두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의견은 꾸준히 소수자 차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인 생각도 반대라는 표현은 쓰지 않은 중립적인 표현이지만 정치적인 의견은 명확하게 차별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구요.
17/01/24 13:19
이경우는 한기총쪽에게 말장난 하는 거죠.
설마 저 의견이 실제로는 소수자 보호에 반대하지만 그걸 말장난으로 중립적으로 보이게 표현한 거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17/01/24 13:24
아뇨. 반기문은 성소수자 보호에 호의적이나 이를 관철시킬 강렬한 의지는 잘 안 보인다, 쪽입니다. 유엔 사무총장 때에 큰 업적 세운 것은 알겠지만, 과연 대통령으로서 지지자들 다수의 의견을 거스르면서까지 그럴 의지가 있을까는 회의적입니다. 안희정이 더 낫다고 보여요.
17/01/24 13:26
아니 안희정 지사가 소수자 관련해서 뭘 했는데요?
어찌 되었건 반전총장은 유엔에서 소수자 관련해서 일을 했어요. 그리고 아직 스탠스를 바꾸지도 후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보인다 말고 명확하게 후퇴한 걸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안희정 지사가 성소수자 관련해서 한 것좀 알려주세요. 말한 거 말고요.
17/01/24 13:28
국내 유력 정치인 중에서는 그래도 상당히 많이 한 편입니다. 충남 도민 인권선언을 통과시켰고 충남인권센터까지 설립했거든요. 문제는 센터장 포함해서 총 3명 근무라서 상징적인 의미 그 이상은 아니긴 합니다.
① 충남도민은 성별, 나이, 외모, 장애, 인종, 종교, 병력(病歷), 사상, 신념, 출신 및 거주지역, 결혼여부, 가족구성, 학력, 재산,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국적, 전과(前科), 임신, 출산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박원순이 물러났던걸 이뤄냈다는건 분명한 차이점이죠.
17/01/24 13:29
저는 저 발언을 후퇴한 것으로 해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희정이 별 거 없지만 차라리 한기총에게 저런 말 할 성격은 아니다라는 판단이죠. 그리고 홍승식님보다 제가 더 많이 알고 있는 건 아마 없을 것 같네요. 더 모르면 몰랐지.
17/01/24 13:25
소신: 굳게 믿고 있는 바. 또는 생각하는 바.
소신발언이면 본인이 굳게 믿고있는 것을 말해야하죠. 저기에 반기문의 굳은신념이 어디있나요? 지지하는건 아니다? 특정행위? 동성애자들의 인권 차별에 반대한다를 빼고는 애매한 문장이죠. 이걸 소신발언이라 하진 않습니다. 인권차별 반대야....너무 당연한 얘기이고요. 한기총이라고 할지라도 동성애자들 다 잡아쳐넣고 억지로 결혼시켜 애낳게 해야한다고 나올 수는 없죠. 결국 동성결혼 허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다면 소신발언이 나올테죠. 여기에 명확한 답변을 한 대선주자는 안희정밖에 없습니다. 반기문이 해왔던 일에 진정성이 있었다면 최소 반기문[도] 였어야죠.
17/01/24 13:32
그러면 저 자리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질문을 했어야죠.
유엔에서는 동성결혼 찬성했는데 한국에서도 찬성하냐? 이런 식으로요. 거기서 반전총장이 아니다 한국은 경우가 다르니 동성결혼에 반대한다 라고 하면 저도 반전총장이 소수자 관련해서 입장을 바꿨다고 인정할게요. 아직 시기상조다 라고 말하면 유보하구요. 시기상조가 실질적으로 반대라고 읽힐 수도 있지만 방향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도 읽힐 수 있으니 유보로 하죠. 분명히 교황의 발언을 빌어서 소수자를 끌어안아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건 소신 발언이 아닌가요?
17/01/24 13:39
소수자를 끌어안아야한다=동성결혼 찬성이 아니니까요. 제가 말하는것은 아직 반기문은 소신을 보여주지 않았다라는거고 앞으로도 소신발언은 없을것 같다는겁니다.
이건 반기문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유엔에서의 행동에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은 충분히 가능한 정도지요. 반기문이 LGBT문제에 적극적일 수 있던 가장 큰 이유가 여태까지는 그것으로 인해 손해 볼 일이 없었다라는거죠. 앞으로는 있기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는 지점이 나타난다면 진정성을 인정해주려고요.
17/01/24 14:15
반기문의 LGBT업적 자체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당연히 플러스를 더 해야한다도 아니고 훌륭히 해냈어요.
다만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모호하게 보일 수 있는 태도를 취하는게 오히려 도움되지 않는다는거죠. LGBT와 관련한 이슈는 부정의견이 다수일지언정 대부분의 유권자에게는 그것만으로 지지여부를 결정할만한 사안이 아닌데 여러가지 사안에서 언행이 달라지는것은 상당히 마이너스거든요. 기름장어, 기회주의자...이 이미지를 안고있는 이상 답이 없어요.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언행은 차라리 이 사안이 핵심가치인 소수유권자를 버리는것보다 못해요. 노무현이 빨갱이 장인논란을 '나보고 아내를 버리라는 말이냐'로 반전시킨게 진정성의 힘이거든요.
17/01/24 13:53
음.. 저는 "저들도 사람이니까 존중해줘야지. 하지만 [특정 행위]하는 건 안 돼."로 읽히는데, 이건 표면적인 말만 끌어안는 것이고 존중이지, 그냥 차별 같아요. 제가 너무 무리한 해석을 하는 것인가요? 반기문이라는 사람의 의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17/01/24 14:00
그걸 소수자들의 인권이 100만큼 인정받을 수 없다면 0인 상태로 계속 되어야해 라고 생각한다면 무리한 해석인가요?
반전대표가 결국엔 후퇴할 것이다 라고 한다면 아직은 아니다 라고 답할 수 있는데, 이런 좋은 얘기를 반기문이가 할리가 없어 라고 하시면 뭐라 답할 수가 없네요.
17/01/24 14:10
언어물리 님// 말씀하신 동성연애. 섹스, 결혼에 대해서 반전총장은 꾸준히 지지해 왔고 행정적으로도 뒷바침해줬습니다.
예전에 한 행동을 부정하면 그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럴 것이다 라고 하시지 말고요.
17/01/24 14:12
홍승식 님// 저는 그걸 지금 부정하면서 번복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솔직히 저 [특정 행동]이 이 이외에는 떠오르지 않아서요.
17/01/24 14:21
저는 특정 행위를 특정하지 않은 것이 충분히 논란 거리다고 보고요. 기본적으로 언어물리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행위와 행위자를 분리해서 "동성애는 인정할 수 없지만 성소수자의 인권이 침해받는 것은 반대한다" 정도의 뉘앙스로 보는데, 특정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성 성행위, 동성 결혼, 퀴어 축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동성애자의 인권 아닌가요? 특정 행위를 (범죄가 아닌 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동성애자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는 것과 다른게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17/01/24 14:30
마남 님// 그러면 특정 행위를 특정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시는게 맞죠.
기존에 한 행동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번복이라고 말할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잖아요. 아니야 응 아니야 말고요.
17/01/24 14:38
홍승식 님//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정책방향과 한국 대통령으로서의 정책방향이 충분히 다를 수 있다 판단해서 의견을 말씀드린 건데, 아니야 응 아니야는 아닙니다.
17/01/24 14:55
홍승식 님// 저도 지금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입니다만. 제 부족한 생각으로는 성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부정할 수 있는 특정 행위에 무엇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반 전 총장의 업적은 충분히 인정해야합니다만 현재의 발언이 그의 과거 업적에 배치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군요. 말씀하시는 것 처럼 단순히 아니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17/01/24 16:17
마남 님// 위에도 적었지만 퀴어퍼레이드의 노출 문제가 있습니다.
뭐 좋게좋게 해석해주는거긴한데.. 일단은 두고봐야죠 뭐
17/01/24 15:15
뭐...그 교황과 카톨릭부터가 원칙적으로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다만 동성애자들을 존중하자는 쪽이어서 이것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요.
17/01/24 15:39
근데 그정도 스탠스만 해도 진짜 보수의 끝을 달릴수밖에 없는 종교라는 문제에서 정말 엄청나게 진보해온겁니다.
당장 기독교도들중에 교황이 동성애 인정했다고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모는 사람도 있는걸요.
17/01/24 15:57
개신교단 중에는 동성애 '자체'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히려 카톨릭이 저런 문제에 관해서는 보수적이고, 변화도 느린 편이죠. 당장 여성 사제만 해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요.
17/01/24 16:01
MirrorShield 님//예. 근데 전체적인 추세로 보면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카톨릭이 꼭 진보적인건 아니라는거죠. 오히려 꽉막힌 보수집단에 가깝습니다. 덩치가 큰만큼 변화도 늦고요. 뭐 이만큼 온 것도 확실히 많이 온거긴 한데...
그리고 종교집단이 꼭 보수의 끝을 달리는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유럽인들이 신대륙 원주민들을 제대로 된 인간으로 보지도 않을때 그들도 엄연한 인간이라고 반박한 것도 선교사들이었고...되려 시대통념보다 진보적인 경우도 많이 찾아볼수 있죠.
17/01/24 16:09
Agnus Dei 님// 보수의 끝을 달린다는건 카톨릭 얘기였습니다.
진보적인 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주의가 성행하는 이슬람도 그렇고.. 종교는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17/01/24 13:56
솔직히 동성애자에 관한 정책이나 태도는 제 관심사가 아니라서 의견 개진하기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반총장의 이 행보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표가 필요해서 방문한 곳에서 그곳에 반하는 이야기를 해서 표심을 잃을 필요가 없지요. 성소수자에 대한 검증은 점차 더 이루어지라 믿습니다.
17/01/24 15:33
들어 보니까 반총장의 말은 동성애자의 특정행위(?)를 인정(?)하는게 아니라 종교 인종 성별등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안 된다는 UN의 인권결의안 원칙을 따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는데 뭐 저정도면 나름 선방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행위] 와 [인정] 이란 단어가 매우 의미심장하긴 한데 저런 단체 만나는 자리에서 한 워딩 치고는 일단은 단어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정도로 자기 선을 지킨 것이므로.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놨다면 나중에 그건 사실 이런 의미였다라고 할 수 있죠. 시간과 장소에 따라 요리조리 달리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마 미리 준비한 의도적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애매모호한 단어 선택으로 잘 빠져나갔다는 점에서는 기름장어라는 별명의 장점을 보여줬군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한기총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담화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급 우울해지는 흐름. 트렌스젠더가 예수를 접하고나서 동성애를 끊었다(?)는 식으로 이어지더니 동성애는 비난할게 아니라 치유해야 한다는 워딩이 줄줄 나오고 그런문제(동성애 문제?)에 있어서 자기들과 상의해서 대안(?)을 마련하자는 식으로 흘러가니 급하게 다음 일정을 언급하며 끊네요. 뭐 동성애에 대한 입장이 있었던 만큼 저런 자리 나갔으니 저런 소리 듣고 있어야 하는건 감수 했을 겁니다. ......아마도요. 저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까지 저런데 가야 할 정도로 국내 극렬 개신교의 여론 파워가 있다는것 자체가 안습인듯. 끝까지 들어 보면 극렬 개신교도 혹은 동성애자 어느쪽에건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한기총 계열 극렬 개신교도들과 동성애자들 양쪽 다 점수만 조금 깎고 지지하는 스텐스를 유지할런지?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전략적으로야 성공이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듣고 있자니 극혐이네요.
17/01/24 15:44
치유야 뭐 그쪽에서 항상 주장하던 주님의 은총을 받아서 동성애가 치유되었다! 하는 맥락에서 이어지는거니 그러려니하는데..
트랜스젠더가 주님의 은총으로 동성애를 끊었다는건 도대체 뭘 말하려는걸까요? MTF 트랜스젠더가 동성애를 끊었다면 과연 그건 남자를 만난다는것인가 여자를 만난다는뜻인가....
17/01/24 17:14
한기총 입장에서는, 그러하니 국가적 차원에서 동성애 치료센터를 만들어서 어쩌고.. 하고 싶었겠죠. 크크크...
그런데 거기까지 가면 반기문 입장에서는 곤란(?)해지니 끊었을테고요. 보수세력 표는 얻고 싶고, 자기 주장은 관철하고 싶고, 애매해게 어영부영 빠져나가보자... 그런데, 그게 되나요. 크크크크...
17/01/24 15:46
반기문을 지지하고 싶은 한기총과 그들에게 지지받고 싶은 반기문이 짝짝궁한 적당한 답변이네요. 치유의 대상 운운한걸 한기총쪽에서도 무마시켰다는데서 느낌이 확 오죠. 이래나 저래나 반기문을 찍고 싶을테니까요.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 지옥불에 떨어질거다 급의 발언만 아니면 익스큐즈 하고 넘어갔을듯.
17/01/24 15:53
흐음.. 어느 정도 동의하는 것이, 이건 솔직히 정치적 전략으로 잠시 서로 짝짝궁한 것이지, 이것이 어떻게 조금이라도 인권의식적으로 진보한 것인지 의문이네요.
17/01/24 17:17
무지 재미있게 흘러가네요...
이거, 반기문 끌어내리기 엄청 쉬워졌어요? 기독교계와 극우계열(어르신들?)에게는 반기문이 동성애 찬성론자라고 퍼뜨리고, 중도보수 및 진보계열에다가는 반기문이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고 퍼뜨리면 되는 각이죠. 크크크크... 저 워딩 하나로 대선때까지 물고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크크크...
17/01/24 17:52
그런데 기독교, 극우에선 동성애가 찜찜하긴 한데 빨갱이 보다야... 가 되고
진보 쪽에서는 보수 쪽에서도 저렇게 진보적인 인사가... 가 되면 망. 크크크
17/01/24 17:47
누구 말대로 한기총가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워딩을 한거라면
다른 곳에서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 되겠네요. 그럴일 없을 것 같습니다만
17/01/25 00:02
이건 반기문이 직접 확인시켜준거죠..
한기총과 같이 막장 인식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눈치는 보겠다는 걸 말이죠.. 충분히 예상했던 전개이고 반기문이 확인도장까지 찍었으니... 그럼 이제 더이상 이 문제에서 야권후보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할 수도 없다는 걸 뜻하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