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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4 14:33:48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70117222528_jQM8NJLp_i.jpg (72.9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서울특별시 경전철 추진상황.jpg


2017년 1월 기준 서울시 경전철 추진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우이신설선(삼각산~신설동역)
현재 공정률 90% 이상으로 완공단계. 추후 시운전 후 7월 말 개통예정.

1-1. 우이선 지선(우이~방학)
서울시가 대우건설에 입찰을 제의했으나 수익성 부족으로 거절.

2. 신림선(샛강역~서울대 정문)
2015년 9월에 기공식을 했지만 1년이 넘도록 공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음. 보라매공원 차량기지 설치문제로 지역 주민과 갈등 상태. 서울대에서는 비용 30% 부담 & 차량기지 부지제공을 조건으로 서울대 내부연장을 요청했으나 서울시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상태.

3.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당초 경남기업과 계약을 맺고 착공직전까지 갔으나 성완종 회장의 자살 후 경남기업이 파산하면서 무산. 이후 현대와 협상중이나 현대 측의 의욕부족으로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

더욱이 연선 주민과 국회의원들은 경전철 대신 분당선 연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신설예정인 경전철 왕십리역이 2,5,경의중앙선 노선과 떨어진 곳에 있어서 환승하는데 도보로 15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환승의 의미가 없음), 사실상 사업 추진이 전무함.

4.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
노선 특성상 한강을 하저터널로 건너야해 공사비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어 업체들이 꺼리고 있음.

5.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
노선 특성상 수요부족으로 인해 아무도 입찰하지 않음.

6. 목동선(당산역~신월동)
노선 특성상 수요부족으로 인해 아무도 입찰하지 않음. 특히 이 노선은 MRG(최소수입보장)가 존재했고 경전철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조차 아무도 관심 안가지던 노선임.

7.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고려개발이 원래 입찰했으나 수익성 부족으로 자진철회. 이후 추가로 입찰하는 업체 없음.

8. 위례신사선(신사역~위례신도시)
삼성물산이 입찰했지만 수익성 부족으로 자진철회. 이후 GS와 협상중이나 어찌될지는 모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이신설선 말고는 아무것도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림선은 제2의 우이신설선처럼 공사중단 꼴 날 가능성이 높구요.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다 박원순 시장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한번 엎어지고 이후 박원순 시장이 대권을 위한 치적쌓기용으로 재추진했는데 오세훈 시장과 별 차이 없이 하다보니(민자유치) 민간업체들이 입찰을 꺼리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2013년에 9호선을 인수하기로 맘먹었을 직후에 경전철을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9호선 인수는 당시로서는 타당한 결정이었지만 이후 MRG가 없어지면서 민간업체들이 입찰을 꺼리게 되었죠. 아마 박 시장 임기내내 제대로 착공조차 할 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지금이라도 몇몇 노선은 과감히 포기하고, 이미 공사에 들어간 우이선과 신림선은 시 재정을 투입할 각오로 완성시키고 그나마 수요가 있어보이는 동북선은 주민들 소원대로 분당선 연장해주든지 아님 주민들을 설득해서 경전철로 밀어붙이든 해서 추진하고 나머지 노선들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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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7/01/24 14:38
수정 아이콘
이용객입장에서도 분당선이 위로 더올라가는게 백번 편하긴 해요. 따로 경전철 생기는 것보다.
방향성
17/01/24 14:39
수정 아이콘
왜 수익이 안나나요? 객단가가 낮아서 그란가요?
군디츠마라
17/01/24 14:56
수정 아이콘
일단 서울시내의 특성상 노선을 지상에 지을 수 없어 지하로 지어야 하는데 지하의 경우 지상의 2배 이상의 공사비가 듭니다.

또한 교통비가 낮은 한국의 특성상 요금을 높게 잡으면 사람들이 다른 대체수단(버스 등)을 타므로 수익이 안 나고 낮게 잡으면 그것도 수익이 안 납니다.
굿리치[alt]
17/01/24 15:26
수정 아이콘
단가가 낮습니다.
지방의 지하철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2년전인가 사장이 회사재정상황 알리면서
적자를 면하기 위해선 1700원정도 되어야 하는데
(표로얻는 수익/총 승차인원)=700원정도 나와서 1000원이 적자라고 하더군요
17/01/24 23:32
수정 아이콘
지하철 그가격으로 수익을 바라면 안됩니다..캐쉬카우 노선인 2호선도 하루 300만명 타는데 겨우 흑자인게 한국대중교통요금의 현실임
치열하게
17/01/24 14:47
수정 아이콘
면목선은 옆에 중앙선이랑 경춘선 있는데 그 사이에 또 짓기 뭐하죠
홍승식
17/01/24 14:49
수정 아이콘
괜히 민자유치할 생각하지 말고 세금써서 해야죠.
17/01/24 14:50
수정 아이콘
위례신사선은 GS가 서울시와 손익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 확정 됐다고 합니다. 오늘인가 발표날 거예요.
홍승식
17/01/24 15:08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3718521
이 기사인거 같은데 손해의 일부라도 시가 부담하게 되는게 쉽지 않을거 같은데요.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공공화에 대한 반발로 이익의 공공화, 비용의 사유화가 아니면 찬성하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17/01/24 15:45
수정 아이콘
좀 전에 GS가 제안서 제출했습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4&aid=0003766992&sid1=001 )

삼성물산은 위신선이 답이 없어서 포기했다기 보다는 거의 장사 때려치는 수준으로 2016년 공사 싹 다 접은 거예요.
위신선은 다른 라인들과는 다른 게, 박원순이 밀어주는 삼성역 라인입니다.
현대가 10조 내고 삼성역 부지 살 때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지요.
위신선은 웬만하면 진행될 겁니다.
울어주기
17/01/24 16:28
수정 아이콘
위례급되는 신도시라면 지하철이 안들어올경우 민원감당이 안되다보니 들어오긴 무조건 들어올거라 봅니다.
지금도 늦었는데 여기서 한번더 원점소리 나왔다간, 다음 선거는 망한다고 봐야하니 더더욱 통과될가능성이 높구요
17/01/24 15:07
수정 아이콘
굳이 이걸 세금써서 더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정말 수요가 많고 필요한 곳이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지으면 짓는 족족 적자날게 뻔한 상황에서 무리해서 할 필요가 있나요?
17/01/24 15:07
수정 아이콘
신림선 공사 시작했습니다. 신림사거리쪽 땅파기 시작했더라구요
아이작 클라크
17/01/24 15:13
수정 아이콘
신림선은 문제인게 녹두거리쪽 고시촌 마을버스
나가는 최대 수요가 몰리는곳을 놔두고 수요 없는 엉뚱한곳에 역을 만든다고 해서 원성이...
5분마다 내려오는 마을버스가 풀로 꽉꽉차는데 ..
jjohny=쿠마
17/01/24 15:14
수정 아이콘
신림선 난곡선 앙망합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17/01/25 00:44
수정 아이콘
진짜 이 동네 교통은 서울에 있는 유배지급
17/01/24 15:16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지하철을 연장하면 안되나요?
비용 문제 때문에 기업에게 넘길려고 하는 건가요? 기업이 손해 보지는 않을테고 결국 이용객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인데 꼭 필요한 노선이라면 세금으로 충당하면 되지 않나요. 주변 땅값이 오르면 개발환수금 이런 제도가 있는것 같은데요.
지니팅커벨여행
17/01/24 16:03
수정 아이콘
경전철의 차량 크기가 지하철(중전철)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일단 차량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요, 지하로 뚫을 경우 차량 크기에 맞게 더 작은 터널을 뚫게 될테니 지하화 공사 비용도 훨씬 줄어들죠.
지하철 연장시 어마어마한 공사 비용은 물론이고 노선이 길어지기 때문에 배차(차량 순환) 간격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차량을 편성해야 돼서 차량 구입비 또한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현재 서울지하철은 대부분 유인 운전이니 무인운전인 경전철에 비해 인건비, 관리비도 늘어나죠.
17/01/24 18:2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차량 크기는 생각도 못했네요.이런저런 초기 비용 차이가 크군요.
17/01/24 17:29
수정 아이콘
지하철 연장이 최소2배 보통 4배 이상 비용이 듭니다.
누네띠네
17/01/24 15:25
수정 아이콘
우이신설선은 공사 시작한지가 언제인데 드디어 완공하나보군요.
구밀복검
17/01/24 15:55
수정 아이콘
이것 때문에 도로 교통 마비된 지 거의 10년 다 되어 가죠. 완공 기다리던 상인들은 크게 손해보고 장사 접고...근데 정작 수송 수요는 당초 예상의 4분의 1 수준인 일 3만 명 정도가 전부라고 하고. 이럴 거면 안 만드는 게 나았죠.
17/01/24 23:33
수정 아이콘
계획된 경전철 예타조사하니까 우이선만 1.0넘어서 가장 빨리 추진된거죠
17/01/24 15:42
수정 아이콘
신림선은 고시촌이랑 서울대 수요만 잡아도 수익이 안날수가 없는 노선인데
노선을 어떻게 잡았길래 수익이 안난다고 하느건가요;;;;
강가딘
17/01/24 18:31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84%9C%EC%9A%B8%20%EA%B2%BD%EC%A0%84%EC%B2%A0%20%EC%8B%A0%EB%A6%BC%EC%84%A0?from=%EC%8B%A0%EB%A6%BC%EC%84%A0

신림에서 녹두거리 안으로 안가고 도림천을 따라 서울대로 갑니다.
냉면과열무
17/01/24 15:55
수정 아이콘
제발 서부선 개통되라... 이라기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나왔던 경전철 이야기인데.. 나중에 결혼해서 제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에도 그냥 플랜카드만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은평 살긴 하는데, 새절부터 출발하는게 애매하긴 하네요. 하다못해 응암이나 아니면 새절 위쪽으로 경기도까지 가는 터널 뚤리는데 그쪽까진 연장하지.
우주인
17/01/24 15:58
수정 아이콘
동북선은 사실 저기가 애매하게 지하철이 안들어가는 동네라 수요는 터지고,
실제로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전철로는 1.12정도가 나와서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다만 연선 주민들은 분당선 연장이라는 중전철을 요구하고 있고,
중전철로는 0.7도 채 나오지 않는 바람에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게 완공되어야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가 좀 내려갈텐데.. 저건 지어질 생각이 없고
4호선은 남양주 연장이 되게 생겼으니 큰 일이긴 합니다.
17/01/24 18: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동북방향 주민들이 왜 분당선하고 직결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계동족에서 분당까지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냥 교통편의성과 그를 이용한 집값상승을 노리는것 같은데...
17/01/24 23:26
수정 아이콘
그냥 핌피질이죠..중전철 들어오는게 편리성(환승저항X)에다가 집값에 도움되니깐요.
무무무무무무
17/01/24 16:07
수정 아이콘
민자업체가 호구도 아니고 MRG 없으면 당연히 안들어가죠. 그걸 업체 배불리기라고 생각할거면 그냥 세금 써서 하면 됩니다.
답이머얌
17/01/24 18: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당연한 답이 보이죠.

그냥 세금 써서 하는게 낫죠. 손해=세금

근데 민자는 손해+업체 이익=세금 이니까요.

얼토당토 않은 민자 사업은 애초에 기획하는 공무원과 업자들의 배를 불리려고 하는게 뻔해요.
17/01/24 16:08
수정 아이콘
박원순이 원래 최소운임보장 계약이 되어있어서 당연히 올려줘야했던 운임을 무슨 선악 대결인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해 맥쿼리를 물먹인걸 본 기업들이 서울시를 믿고 투자를 할리가 없죠.
말로는 수익성 부족이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박원순과 서울시에 대한 강한 불신도 깔려있을겁니다.
17/01/24 17:32
수정 아이콘
박원순이 9호선 가격 못올리게 한다며 네티즌들 물고빨고 멋지다 환호했을때가 기억납니다.
민자유치는 박시장 있을땐 아얘 물건너간거죠.
자곡동
17/01/24 16:09
수정 아이콘
하.... 위례신사선 우리동네 안지나가네 ㅠㅠㅠㅠ 우리동네 지하철 필요한동네이긴한데.......
꾼챱챱
17/01/24 16:44
수정 아이콘
위례는 안들어오면 대중교통이 전무한 실정이라...
17/01/24 17:27
수정 아이콘
박원순은 재평가만 남았네요.
17/01/24 18:11
수정 아이콘
권력이랑 언플로 민간투자자들 엿먹여놓고 다시 투자를 바라면 양심이 없는 거 아닙니까.
그와는 별개로 수익보전 민자유치사업은 포퓰리즘이라고 봅니다. 수익성이 안 나면 안해야 되는 거고 수익성이 보이면 시 재정으로 해야죠. 결국 임기내 경전철 짓는다는 치적 쌓고 경전철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손해는 뒤로 떠넘기는 거 아닙니까.
17/01/25 18:47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맞는 말 같습니다. 지하철 같은 경우 한번 뚫으면 몇십년을 쓰는 건데 그거 1~2 년 더 앞당기겠다고 굳이 민자를 받을 이유가 없죠... 진짜 돈이 없는 지자체라면 몰라도 서울시에서는 더욱이요.
17/01/24 18:36
수정 아이콘
수익성 너무 낮으면 안하는게 낫습니다. 이명박의 최대 치적이라고 하는 버스-지하철 환승도, 수익구조 고려 안하고 일단 환승시키게해서 치적만 쌓고 똥(적자)은 뒷사람몫이죠.
공공성을 감안하더라도 교통비 적자가 너무 커서 현 시스템은 지속가능하기 어려워보이는데 100원, 200원으로 추가환승의 꿀맛을 보여준 현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군디츠마라
17/01/24 19: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버스-지하철 무료환승은 다른 나라도 다 하는 거고 이명박도 유럽 사례보고 배워온건데 문제는 없죠. 지금 환승횟수 축소하는 것도 경기도하고 인천시가 결사반대해서 못하는데 이거 없애는 거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전에 노인무임만 해결해도 지금 적자는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합니다.
17/01/24 20:29
수정 아이콘
수도권 대중교통환승 시스템은 치적만 가져가고 똥은 쌓이는 상황이 아닙니다. 해외사례 연구해서 가져온거고 이 자체로 상당한 업적입니다.
청계천은 똥이지만 이 시스템은 똥 아닙니다.
시들지않는꽃
17/01/24 22:31
수정 아이콘
글세요 지방민으로서 청계천이 왜 똥인지
모르겠네요
과거 서울에시 보던 청계천 지저분한
고가에 비해서 분명히 외관상으로
깨끗해진 모습인데요
물론 좀 더 좋은방향으로 공사가 됐음
하는 바램이 있지만 지금 청계천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는데요
17/01/24 20:42
수정 아이콘
저는 잘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정책으로 인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워낙 크기때문에 만족도에 비한다면 수반되는 비용은 사회가 감당해야 겠죠. 아쉬운점은 비용에대한 고려인데, 노인층 무료 승차 폐지 또는 연령 증가까지 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걸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나오긴 힘들겠죠. 민주주의 구조적 한계죠.
17/01/24 21:46
수정 아이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8457&code=11131400&sid1=reg
http://www.ytn.co.kr/_ln/0103_201609071119207495

서울은 버스 하나만으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적자가 2조가 넘었고 매년 2500억정도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 1년 예산이 21조인데 적자 보전액이 1%를 넘습니다.
서울메트로, 도시철도 역시 서울시 공기업이니 결국 언젠가는 서울시에서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만,
일단 버스 하나만 두고 이야기하겠습니다.

대중교통은 국가에서 일정부분 지원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전체 대중교통도 아니고 '버스'라는 하나의 교통수단에
1년 예산의 1%가 소모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버스 적자(시의 보전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고요.
어느정도 국가가 보존해줘야 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겠지만, 현재의 수익-지출 구조는 분명히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시민들에게 달갑게 보일리 없고 결국 고양이몫에 방울달기인데...
버티고 버티다 정말 터지기 직전에 누군가 하겠죠.
무무무무무무
17/01/25 07:36
수정 아이콘
애당초 교통에 흑자 적자 개념을 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복지정책은 다 적자죠.
방만한 운영을 막자는 취지에서 공기업을 만든거지 국민 상대로 흑자내라는 게 아니니까요. 흑자를 낸다면 그 역시 또 문제죠.

2500억이 많다고 하시는데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서울시 무상급식 한 해 예산만 해도 2900억쯤 됩니다. 효용은 버스가 비교할 수 없이 크죠.
17/01/25 12: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논리면 지방 공항들을 깔 수가 없게 됩니다 (...)
생각해보면 김해는 흑자공항인데도 이전을 못하고 그 부지에서 해결하라고 할 정도니까요 - 물론 이건 서울공화국 영향이 없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17/01/25 18:51
수정 아이콘
흑자 적자 개념이 없을 수가 없는게,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할 거 아니에요... 사기업인데 적자 자꾸 나서 회사 망하면 대중교통은 누가 관리합니까.. 공기업으로 전환한다거나 적자 부분을 무조건 메꿔준다 해도 적자 나는게 좋은 건 아니고요. 대중교통 만들고 운행하는거 자체가 돈이 드는데 그 돈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걷어야지 이용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세금을 쓸 필요는 없는거죠. 그리고 2500억은 적자나는 부분만 이야기 하는거고, 2500억을 운임으로 메꾸라면 한 200원만 올려도 될겁니다. 무상급식 vs 버스 가 아니라 무상급식 vs 버스비 200원 인상을 비교해야지요.
17/01/24 19:40
수정 아이콘
분당선을 저기까지 연장하기엔 너무 길지 않나요

수원에서 상계까지?
그것도 6량열차로?
빅픽쳐
17/01/24 21: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많은 라인중에서 정말로 지하철이 전무해서 경전철이 꼭 필요한 라인은 우이선 밖에 없지않나요?
울어주기
17/01/25 12:05
수정 아이콘
위례같은 경우엔 5만명이 넘게 살고있는 도시밖으로 나갈수있는길이 3개밖게 없습니다.
그나마 2개가 성남쪽으로 뚫려있는지라, 서울방면으로 나갈수있는길은 한개밖에 없구요
그런데 저 하나있는 길조차, 신도시 들어서기전 골프장만 있던 시절부터 있던길을 손본거라 대규모 인구에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여기까지야 애초부터 도시컨셉을 도로가 아니라 지하철과 트렘으로 잡고 만들어진 도시이었기에 이해할 수 있는데
문제는 사람이 5만명 넘게 늘어나는동안 아직도 지하철과 트렘 모두 삽조차 안떳다는거죠.
아직도 개발중인 신도시이기에 지금도 인구는 매일매일 늘어나는데
지하철이나 트램은 당장 만들어도 몇년은 기다려야할테니, 저 동네는 당분간 답이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신사까지 늘릴필요없이, 복정이나 가락시장쪽으로 한정거장씩만 뚫어놔도
수요도 충족되고 교통문제는 대충 해결될거라보는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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