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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3 20:55:15
Name 스프레차투라
File #1 aaa.jpg (131.0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핵불닭볶음면 간단리뷰



잠깐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죠.



태초에 [농심 신라면]이 계셨습니다.
패키지 전면에 '매울 신'이 뙇.
한동안 매운 라면의 원조이자 상징, 나아가 한국 라면 그 자체로서
지금까지 최정상 티어를 차지중인 리빙 레전드 되겠습니다.

누군가에겐 신라면부터도 먹기 부담스러운, 충분히 매운 라면일 수 있겠으나,
제 입엔 그냥 얼큰한, 아니 지금으로선 살짝 심심한 간의 국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확히 10년 전, [간짬뽕]이라는 녀석이 등장합니다.
초창기엔 DC 면갤 류의, 다분히 매니악한 공간에서만 알음알음 회자되던 듣보 라면이었으나,
어느 시점부터 그 명성이 차츰 높아지더니 어느덧 <당대의 매운 라면>으로 올라서며
상당한 인기와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오로지 자극과 쾌락만을 추구하던 매운 라면 애호가들은 동네 뒷골목 구멍가게까지 털어가며
간짬뽕을 찾아나섰고, 이내 "이렇게 매운 라면은 처음", "입에서 불이 난다". "우유가 필수" 등의
진실되고도 생생한 간증을 토해내듯 타이핑해댔죠.

그러나 제 입엔 간짬뽕 역시 매콤한 볶음라면 쯤.
음.



7~8년쯤 됐을 겁니다. 비빔면과 도시락면으로 먹고 살던 팔도에서
[틈새라면]이란 신제품을 전격 출시하죠.
명동의 명소였던 빨계떡 라면의 조리법과 라이센스를 구입해다 만든 기대주였습니다.
(명동 본점에서 먹어본 빨계떡은 충분히 매웠으니까요)

뚜껑을 열어본 결과, 확실히 맵긴 매웠습니다.
신라면 따위와는 격이 다름이 분명했어요.
포장지에 자랑스레 박아놓은 스코빌 지수가 허풍은 아니었던게죠.

허나 양산형의 (어쩔 수 없는) 한계랄까요..
충분히 더 맵게 만들 수 있었음에도, 어찌됐든 보통의 대중들의 지갑을 벌려내야 하는
제조사로서의 갈등과 고뇌, 그리고 절제, 타협 운운이 국물 너머로 느껴졌습니다.

타협이 섞인 매운맛.. 저의 변태성향엔 못미칠 수밖에 없었죠.



시간은 계속 흐르고..

GS25에서 [아주매운짬뽕 공화춘]이란 놈을 판답니다.
제법 얼큰한 불맛은 납니다만, 국물 졸인 틈새라면만은 못합니다.

이마트 PB상품인 [하바네로 라면]이 그렇게 맵답니다.
장난 똥때리나 이게 뭐가 맵다고.



"역시 슈퍼 진열대에 놓인 라면에게 미친 듯한 매운 맛을 바라선 안되겠지"
..라는 체념을 받아들일 무렵,
간짬뽕으로 재미를 봤던 삼양이 [불닭볶음면]을 내놓습니다.

인정하겠습니다. 처음 먹었을 땐 충격이었어요.
"이제 이정도 매운 라면도 나오는구나" 감탄했었고요.
"이 이상은 없다" 건방지게도 단언했었습니다.

물론 실제 불닭이나 엽기떡볶이 수준의 하이엔드급 매운 맛엔 못미쳤지만,
집에서 코앞인 편의점에서 언제든지, 단돈 1~2천원이면 이정도 자극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더없이 기쁘고 벅차올랐습니다.

불닭볶음면 열풍, 대단했습니다.
판매량은 억 단위를 돌파했고, 매움의 도를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들의 도전과제로서,
아프리카/유투브 인기방송의 단골소재로서, 그 주가는 날로 높아져만 갔죠.

물론 여기에 신난 삼양이 뻘짓도 좀 했습니다.
[치즈 불닭볶음면] - 화사첨족
[쿨불닭볶음면] - 비빔면한테도 비벼볼 만 하다 생각했나?
[불닭볶음탕면] - 국물라면은 뭔 짓을 해도 볶음라면을 못이김
......











그리고 오늘 저는, [핵불닭볶음면]을 영접합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져, 짧게 요약하겠습니다.

엽기떡볶이를 인절미 먹듯

드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관심조차 갖지 마십시오





저는 오늘에서야 감격을 머금으며 잠에 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라면을 이렇게 무방비로 막 팔아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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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3 20:57
수정 아이콘
불닭볶음면도 잘 못먹는 저는 안먹는걸로...
태엽감는새
17/02/03 20:57
수정 아이콘
안사야지. 고맙습니다
능양군
17/02/03 20:58
수정 아이콘
귀하의 똥꼬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멘~
17/02/03 20:58
수정 아이콘
그 머금은 감격이 엉덩이와 영접하는 순간을 그려보니 저는 아마 못먹을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해피나루
17/02/03 21: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공산품으로 파는 물건이라 사람이 먹을수 있는거긴 하더군요. 물론 처음 불닭볶음면 먹을때의 충격이 다시 오기는 했습니다만....어차피 한정 판매라 한번 죽어봐라 하고 내는거겠죠 뭐...
양파냥
17/02/03 21:00
수정 아이콘
불닭볶음면의 가치는 짜장라면과 함께 할때 2배가 아니라 4배가 됩니다
그 짜장이 농심이든 삼양이든 팔도든 오뚜기건 관계없이요
그리고 라면이 두개이므로 둘이서 나눠먹으면 더맛있죠...ㅠ
17/02/03 21:01
수정 아이콘
매운 맛을 즐기진 않고,
가끔 땡길때가 있어서 집에 틈새라면도 사다놓고 해장하고,
불닭볶음면도 종종 땡겨서 사다두는 편입니다.

그런고로, 저 역시 핵불닭볶음면을 자연스럽게 구매해서 먹고







진심 이틀 내내 X꼬가 허는 줄 알았습니다.
이거 진짜 이렇게 팔아도 되는 물건인가 싶습니다 -_-;;;;;;;;;;;
어리버리
17/02/03 21:02
수정 아이콘
17/02/03 21:03
수정 아이콘
치즈 한 2장에 떡 다량 투과해야 그나마 먹을만 할려나요..
불닭 자주 먹는데 저건;;;
덕베군
17/02/03 21:07
수정 아이콘
팔도 비빔면도 매운사람이라 하하하..
새벽포도
17/02/03 21:09
수정 아이콘
수류탄에 매운게 들어간다던데, 마침 라면 이름에 '핵'이 들어가니 군사용 라면으로...
츠라빈스카야
17/02/03 23:52
수정 아이콘
그건 최루탄....
새벽포도
17/02/04 07:30
수정 아이콘
수류탄에도 들어가거든요 빼애애애액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3184934

인도군이 저를 살렸네요 크크크
암튼, 오늘 입춘입니다. 입춘대길하시길!
닭, Chicken, 鷄
17/02/04 00:25
수정 아이콘
수류탄이면 그야말로 인생의 매운맛...
새벽포도
17/02/04 07:32
수정 아이콘
야전에서 수류탄 분해해서 음식용으로...

오늘 입춘입니다. 입춘대길하시길!
17/02/03 21:12
수정 아이콘
이걸 북한군한테 보내서 체력저하를 노려볼...
호리 미오나
17/02/03 21:33
수정 아이콘
몰래 몇봉지씩 던져놓기?...
대포로 쏘기?...
에베레스트
17/02/03 21:12
수정 아이콘
전 불닭도 잘 못먹는 편이라... 사실 한번 먹고 다시는 안 먹었습니다.
저에게는 간짬뽕이 딱 맛있게 매운 마지노선입니다.
박용택
17/02/03 21:13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딱이겠네요 크크
tannenbaum
17/02/03 21:21
수정 아이콘
못되셨다.... ㅜㅜ
-신라면도 못먹는 지나가던 사람
진나라
17/02/03 21:22
수정 아이콘
이것도 불닭처럼 사람들 역치가 올라가면 만만해질까요 흐흐
사고회로
17/02/03 21:30
수정 아이콘
이거 역치가 올라갈 수준이면 멕시코 사람들 뺨때려도 될정도겟네요..
내일은
17/02/03 21:24
수정 아이콘
평생을 사리곰탕면과 진라면 순한맛을 벗해 살아온 사람은 근처도 안가는걸로
시게미츠 아키오
17/02/03 21:27
수정 아이콘
핵불닭 찾아다니다 낱개로 파는 곳을 못찾아서 포기하고 분명 작년 여름 한정이었던 쿨불닭이 있길래 먹어봤습니다만 맵기는 한데 그리 세지는 않고 매운 기운이 상당히 빨리 가더군요. 내일 항문은 괜찮을것 같습니다
사고회로
17/02/03 21:31
수정 아이콘
쿨불닭이 레벨1이고 핵불닭이 레벨4 불닭이 레벨3로 알고있어요. 핵불닭 봉지 뒤편에 써잇더라고여
시게미츠 아키오
17/02/03 21:37
수정 아이콘
1렙이었군요. 핵불닭을 더욱 영접하고 싶어집니다
스프레차투라
17/02/03 21:53
수정 아이콘
비빔면 계열 한정으론 팔도 쫄비빔면이 가장 맵지 싶습니다 헐헐
하심군
17/02/03 22:17
수정 아이콘
어..쫄비빔면 쉽게 봤다가 죽을뻔...
17/02/03 21:32
수정 아이콘
불닭도 섞어서 먹어야 겨우 먹을만해 지던데... 과연 잘 팔릴지 의문이네요 크크
루키즈
17/02/03 21:34
수정 아이콘
핵불닭은 아마 한정판매일겁니다
불닭탕면은 개별로는 뭔짓을 해도 먹을게 못됩니다. 다른재료가 필요합니다.
17/02/03 21:41
수정 아이콘
하바네로 공감... 별로 맵질않아서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고 한번 먹고 다신 안 먹어요.
불닭볶음탕면 컵라면은 전 소주 안주로 만나게 먹었어요 크크
아 동네 마트에 핵불닭볶음면 찾아봐야겠네요 크크크
순규성소민아쑥
17/02/03 21:44
수정 아이콘
그대의 응꼬에 안식을...
정직이 재산
17/02/03 21:46
수정 아이콘
내내 기다리다가 편의점 물량풀렸단 소식듣고 사와서 한그릇 영접했습니다
평소 한불닭하는 혀를 가지고있어 기대했는데 크게 매운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그릇하고 치우는데 고통이 옵니다. 이게 뒤늦게 몰려오는데 맵다가 아니라 아프다입니다. 입술이 퉁퉁붓고 우유, 치즈 갖다대고 축 늘어져있으니 짜증이 확 납니다.
누구 말마따나 이건 이제 음식이 아니라 그냥 가오대결의 도구로 전락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속은 괜찮은데 먹은 이후로 매운가스가 계속 나옵니다...쓰려요...
스프레차투라
17/02/03 21:51
수정 아이콘
정말 정직한 후기.. 와닿습니다..!
17/02/03 21:48
수정 아이콘
간짬뽕이 매운라면의 끝이라고 보고 불닭 이상은 고통이네요 제겐
5드론저그
17/02/03 21:58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저걸 먹었다가는 1주일은 누워있을지도
Tyler Durden
17/02/03 22:01
수정 아이콘
미끼를 물어버렸구마이..

저는 이것도 모르고 20봉 살뻔; 크크
쿤데라
17/02/03 22:04
수정 아이콘
절대 안 사야 겠네요. 친절하고 유쾌한 리뷰 감사합니다 하하.
절름발이이리
17/02/03 22:20
수정 아이콘
불닭볶음면 까지가 딱 좋은 듯
김소현
17/02/03 22:23
수정 아이콘
엽떡도 달다고 느끼면 역시 그닥일까요..?
스프레차투라
17/02/03 22:57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시판되는 라면이 이정도?" 놀라시긴 할 겁니다~
이럇샤이마세
17/02/03 22:28
수정 아이콘
안먹겠습니다. 감사.
써니는순규순규해
17/02/03 22:37
수정 아이콘
그냥 불닭은 많이 맵지만 그래도 맛있게 매웠는데 이건 그냥 맵기만 하다는 사람이 많네요.
17/02/03 22:41
수정 아이콘
음식이 극기체험 혹은 특별함을 자랑하는 용도가 되면 그건 더 이상 음식이라 할 수 없죠. 이건 편견에 가깝지만 매운맛을 선호하는 분의 미각은 상태가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혀의 감각보단 고통에 민감하다는 거니까요. 다른 맛을 보조하는 매움은 혀의 자극제로써 미각을 돋우는 용도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을 핵심으로 삼는다면 주객전도라고 해야 될지.
스프레차투라
17/02/03 22:56
수정 아이콘
약간의 해명(?)을 덧붙이자면, '극히 매우면서도 맛이 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일례로 엽떡의 경우 무진장 매운 소스만큼이나 매콤달짝한(설탕+MSG가 엄청 들어간다죠)
감칠맛이 곁들여져 있어, 깊은 숨 몰아쉬면서도 끝까지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반면, 저희 동네 모 꼬치집에서 파는 불꼬치는 말그대로 무미(無味)에 캡사이신만
끼얹어놓은 수준이라, 무식하게 맵기만(핵불닭보다도 몇 배 이상) 할 뿐, 맛이 없어요.
그렇게 맛 내팽개치고 매운 정도에만 치우친 음식은 또 안쳐주는 소신이 있습니다 헐헐.
나비1004
17/02/03 22:53
수정 아이콘
불닭도 쳐다 보지도 않겠습니다....
17/02/03 23: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는 도저히 입대면 안될 거 같네요 ㅜㅜ
아점화한틱
17/02/03 23:02
수정 아이콘
위장, 항문 : 죽...여줘...
톰슨가젤연탄구이
17/02/03 23: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정판이니 한번 도전은 해봐야할듯...
도로시-Mk2
17/02/03 23:20
수정 아이콘
[ 엉덩이 엉덩이 안의 신조 ]
17/02/03 23:42
수정 아이콘
저는 간짬뽕이 한계..
간짬뽕+양배추 조합은 정말 환상이죠
17/02/04 00:23
수정 아이콘
전 매운 라면을 먹고 싶을때면 불닭볶음면을 먹는데...
맛있다와 맵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맛있다 쪽에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저 괴물 라면을 먹으면 안 됩니다.
(먹으면서 엄청 욕하면서 후회할 듯..)
그런데 호기심에 한번쯤 먹어보고 싶긴하네요.
제가 가는 마트엔 없던데, 과연 어떨지!
시작버튼
17/02/04 01:19
수정 아이콘
냉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에게 실망을 한 사람으로서
저건 좀 맛있었으면 싶네요.
불닭볶음면보다 조금더 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있었거든요.
오리아나
17/02/04 03:00
수정 아이콘
파이어 누들 챌린지(혹은 코리안 파이어 누들 챌린지)라고 유튜브 검색해 보면 하루에도 서너건씩 불닭볶음면에 도전해서 죽어가는 외국인 영상이 올라옵니다. 나름 핫(..)한 듯해요. 잘하면 게임과 촛불과 파이어누들의 나라로 기억될 수 있을지도. 국격이 파이어!
비싼치킨
17/02/04 03:07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댓글 달아봅니다
냄비에 계란찜을 만들고 불닭볶음면을 따로 만들어서(면은 아주 약간 덜 익히구요) 계란찜 위에 불닭볶음면 올리고 피자치즈+체다치즈1장 올린 후 다시 약불에 올려 피자치즈가 녹을때까지 끓인 후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락크락크
17/02/04 03:11
수정 아이콘
불닭볶음면 너무 안 매워요. 처음에는 정말 매웠었는데, 이제는 정말 이게 뭔가 싶어요. 핵불닭 볶음면은 기대해보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BLAZIN 소스와 치킨윙 그리고 잭콕을 즐겨 먹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7/02/04 04:00
수정 아이콘
군대있을때 간짬뽕 유명했는데 아무도 매운맛 이야기를 안하고 맛있다고만 해서 오늘 매운라면 계보에서 본게 신기했습니다 크크크
생각해보니 매콤함...
이터널블루
17/02/04 05:16
수정 아이콘
매운거 엄청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한박스 주문 했는데 기대 되네요. 전 매운거 못 먹습니다.
이혜리
17/02/04 08:03
수정 아이콘
매운거 먹으면 몸에 안좋아요..
전 불닭볶음면도 안먹어봤어요.
무서워서..
숙청호
17/02/04 11:08
수정 아이콘
크 글이 매콤하게 잘 읽히네요
17/02/04 13:17
수정 아이콘
매운 음식은 M끼 판별기로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거다…!
17/02/04 13:45
수정 아이콘
어우 글에서 매운맛 나요~
저도 매운맛 매니아로서 땡기긴한데 글보니 살짝 두려움이 생기는군요.

그래서 지금 주문하러 갑니다.
그런데말입니다
17/02/04 18:24
수정 아이콘
어젯밤에 야식으로 먹었는데 두젓가락먹고 버렸습니다.
왜 먹기전엔 이 글을 못보았나 저를 원망해봅니다.
피지알을 좀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YORDLE ONE
17/02/06 15:36
수정 아이콘
그냥 불닭까지는 계란이랑 식용유에 살짝 볶으면 안매워지고 좋던데 핵불닭은 더할까요 음..
걱정말아요 그대
17/02/06 17:33
수정 아이콘
명동 틈새라면 열심히 잘먹다가 장쪽에 탈난 이후로 가끔 엽떡을 술안주로 먹는 정도 스펙인데요.

매운거 잘드시는 분들은 만족할 만한 결과 얻으실거에요.
그냥 호기심에 드실 예정인 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17/02/07 18:2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나서 몇의점 몇군데를 돌다가 예상외의 곳에서 한묶음 사와서 끓여먹었는데요..... 그냥 한봉지 꿀꺽 잘 먹어지네요. 첫 한젖가락은 두려움에 벌벌 떨었는데... 내가 엽기떡볶이를 인절미처럼 먹었던가??? 그건 아닌데;;; 이게 보통 불닭보다 두배 매운거면 그냥 불닭볶음면은 대체 얼마나 안매운건지.... 먹고나서 물이나 우유가 마시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 아이스크림 먹고싶단 생각은 드네요
스스로 통각에 무감해진걸까? 하아 모르겠어요. 저에게는 조금 매운 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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