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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5 21:40:59
Name 장난꾸러기
Subject [일반] 서울촌놈이 보는 지방은?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 중 영국 제외하고 우리가 흔히 아는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의 위치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며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런 미국인들 보고 비웃으면서 저런 무식한 놈들이라고 혀를 차는데 그게 왜 비웃음 당해야 될까? 미국인은 외국에 대해서 왜 알아야 되지?

나 같은 경우는 서울 출생은 아니지만 내 인생에서 첫 기억은 서울이며 산부인과 제외하면 토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생을 서울에서만 살았다.

지방은 학생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놀러갈 때 빼고는 가본 역사가 없고 지방에서 살 생각은 단 1도 없다. 막말로 부산이나 베트남이나 나에겐 여권을 챙겨가냐 마냐에 차이만 있을 뿐.

그래서 지방에 대해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특산물이나 관광지는 서치 1시간이면 끝미니)  여태까지 내가 먼저 지방 얘기를 꺼낸적은 없다.

다만 여러 인간군상들을 만나면 지방 분들은 오히려 서울 촌놈인 나에게 본인 고향 자랑을 쏠쏠이 하면서 모를 땐 눈치를 주는데 여간 곤혹스럽다.

63빌딩 초딩 이후로 안가봤고 서울숲 안가봤고 경북궁 돌담길 안가봤고 남산타워 안가봐서 자물쇠 구경조차 못해 봤으며 압구정은 갈 생각조차 안해봤고 아무튼간에 서울에 살면서도 굳이 관심 없어서 안가봤다. 마찬가지로 지방에 대해서 굳이 알 생각도 없고 놀러갈 때 빼고는 갈 생각조차 없다.

그런데 왜 대화를 이어나가다 보면 난 지방을 무시하는 서울 촌놈이 되는걸까? 특히 특정 지방 분들은 애향심이 넘쳐나서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마 우리는 맨날 회먹고 집마다 배타고 다니는 줄 아나?" 라고 하는데 그건 인터넷 그것도 한 참 철지난 깔깔이 유머글 아닌가? 설마 그 정도로 분간을 못할까?

난 지방민이 가지고 있는 애향심이 서울에 대해서 전혀 없다. 그리고 서울 나도 잘 모른다 내 동네랑 자주 다니는 곳만 빠꼼이고 나머지는 오히려 지방분들이 더 잘 안다.

그렇지만 여태 인생 살면서 느낀건 지방분들이 본인 스스로 서울말 흉내 내면서 기집애들이냐고 박장대소 하는건 웃어 넘겨야되며 내가 혹시나 사투리를 웃음의 용도로 쓰면 정색하며 반응하는 자리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난 서울을 까던 본인 지방을 자랑하던 그러려니 한다.

인생 살면서 서울 산다고 대치 한남 같은 부촌 사는 놈들의 으스댐은 거의 겪어 본적 없는데 오히려 지방 분들의 으스댐은 너무 많이 겪어서 과연 인터넷 상에서 소위 유머글인 "서울 촌놈은 제주도 귤 나머지는 시골이라고 생각함"은 도대체 어떻게 파생되어 왔는지 심히 궁금하다.

서울 촌놈들은 지방 관심 없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자기 지역구랑 자주 가는 동네 아니면 서울이어도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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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
17/02/05 21:4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여행은 아주 싫어하지만 다른 나라 문화나 역사, 정치에 관심이 많고 당연히 같은 한국인 다른 지역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다른 지역에 관심을 두는게 포인트가 아니라 서울이든 지방이든 부심을 가지는게 문제인거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와 자기가 사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은 있지 않나 싶고 이게 큰 문제 되나 싶네요.
물런 강요하고 너무 심하게 이야기하는건 꼴불견이긴 하겠지만요...
17/02/05 22:42
수정 아이콘
정작 글쓴이가 서울 부심이 쩌는게 유머죠.
리노 잭슨
17/02/05 21:4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똑같은 글 올리셨었네요.
와인하우스
17/02/05 21:50
수정 아이콘
리노 드로우 되셨답니다.
Mr.Doctor
17/02/05 21:51
수정 아이콘
최근 PGR에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별다른 이유도 없이 뜬금없이 작년에 올리셨던 것과 비슷한 글 다시 올리시는건 주변에 이런 주제로 자꾸 건드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글쓰신 분께서 이 주제에 대해 심한 컴플렉스라도 가지고 계신건가요?
도망가지마
17/02/05 21:54
수정 아이콘
서울 사람들은 서울 반대말을 지방이라고 생각하는 것 부터 고쳤으면 합니다.
이 글에서도 마찬가지네요
17/02/05 22:08
수정 아이콘
지방이라고 하면 그나마 낫습니다. 시골이라고 하는분들도 많아요 크크
사악군
17/02/05 22:12
수정 아이콘
어..근데 그럼 서울 반대말은 뭐죠?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드는것이 어쩔 수 없는 서울촌놈인가 싶기도 한데 진짜 지방말고 아무것도 안 떠오름..
Jace T MndSclptr
17/02/05 22:13
수정 아이콘
동웃
Rorschach
17/02/05 22:24
수정 아이콘
아 이게 뭐라고 피식 웃게 되다니.......
Mr.Doctor
17/02/05 22:14
수정 아이콘
이게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도 지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서울의 반대말이면 (서울이 아닌) 타지방 정도 되지 않을까요?
Jace T MndSclptr
17/02/05 22:15
수정 아이콘
서울은 당연히 지방 중 하나지만 본문에서 쓴 지방은 그 지방이 아니라 '한국에서 서울 이외의 지역' 을 말하는 지방을 말하는거고 그 지방에는 당연히 서울에 안 들어가죠.
사악군
17/02/05 22:17
수정 아이콘
반대말이란게 없다라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은데 부산이나 제주도가 반대말일 수는 없죠. 반대말이 있다면 지방이 맞을 것이고..서울 시골은 서울쥐 시골쥐 동화제목 때문에 연상되는 듯
17/02/05 22:22
수정 아이콘
지방이 다의어입니다.

명사

1 .
어느 방면의 땅.
낯선 지방으로 여행하다
뭔가 큰일을 당했구나 하는 생각에 식당까지 문을 닫고 식구 모두가 부랴부랴 그 남쪽 지방까지 달려 내려갔다. 출처 : 전상국,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
중부 지방
2 .
서울 이외의 지역. [비슷한 말] 주현2(州縣).
지방 도시
지방 문화
지방에서 올라오다
3 .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퍼왔어요.)

1번의 지방은 어떤 말과 반의어 관계라 생각할 수 없고, 2번의 지방은 서울의 반대말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 물론 2번의 설명에 등장하는 '서울'은 특정 지명으로서의 서울 말고 수도를 의미하는 말이구요. 한양이나 경성이 사라지며 서울이라는 말이 특정 도시의 이름도 되어 버려서 이 부분을 혼용하면 다소 난감해질 수도 있겠네요.
17/02/05 22:25
수정 아이콘
1. 어느 방면의 땅
2. 서울 이외의 지역
3.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즉 모든 단어의 뜻이 그렇지는 않더라도, 2의 경우처럼 서울의 반대말이 "지방"이 되는 건 맞습니다. 1로 본다면 서울 또한 지방이지만요.
17/02/06 10:22
수정 아이콘
? 반대말이 있어야 하나요?
수도의 반대는 지방이 맞겠죠. 하지만 서울도 하나의 지역이니...
Jace T MndSclptr
17/02/05 22:15
수정 아이콘
? 서울 반대말은 지방이 맞는데요. 이 댓글이 딱 본문에서 까는 지방 부심이죠. 지방을 지방이라는데 왜 고쳐야 됩니까? 지방지방지방 지방지방지방 지방지방지방지방지방 지방지방지방지방지방지방지방 아무리 써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서울 반댓말은 지방이 맞거든요.
도망가지마
17/02/05 22:22
수정 아이콘
그쵸... 서울 반대말은 지방 맞죠 ㅠㅠ
시골이랑 착각했네요.
일간베스트
17/02/05 21:55
수정 아이콘
생득하여 쥐고 있는 권력은 잃기 전까지 그 존재의 여부조차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사는 것도 마찬가지이구요.
달토끼
17/02/05 22: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지방 사람들 중 저러는 사람이 있는 건 서울 사람들이 생득한 권력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 경우가 많죠.

이렇게 비유하면 너무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유게의 금수저 창업 글이 생각나네요. 그 카페 창업한 여자분은 정말 힘들었다고 느꼈을 겁니다.
웅진저그
17/02/05 21:56
수정 아이콘
생활의 검색화
루키즈
17/02/05 21: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대화를 이어나가다 보면 난 지방을 무시하는 서울 촌놈이 되는걸까? 특히 특정 지방 분들은 애향심이 넘쳐나서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마 우리는 맨날 회먹고 집마다 배타고 다니는 줄 아나?" 라고 하는데 그건 인터넷 그것도 한 참 철지난 깔깔이 유머글 아닌가? 설마 그 정도로 분간을 못할까?
지금 글쓴분도 분간 못하시는거같은데...
무무무무무무
17/02/05 21:5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동네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 동네도 다 모르죠.
전 어거지로라도 많이 돌아다니려고 하는편인데 그럼에도 서울에 처음 가보는 곳 투성이에요. 하물며 그게 다른 동네가 되면....
음악감상이좋아요
17/02/05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사는 서울의 한 "구" 조차 잘 모릅니다.

사실 제 생활반경 빼면 다 모릅니다.
17/02/05 22:09
수정 아이콘
그저 웃지요.
signature
17/02/05 22:10
수정 아이콘
지송합니다
Jace T MndSclptr
17/02/05 22:10
수정 아이콘
저도 살면서 저한테 저렇게 서울촌놈이라고 무시하는 타지 사람들 참 많이 만났지만 만나는 족족 다 서울파워로 가볍게 제압해서 다시는 서울촌놈의 서자도 못 꺼내게 만들어드렸는데 글쓰신분은 많이 당하신듯 크크크크 글에 뭔가 한이 서려있네요.
17/02/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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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디선가 본 게시물 중에 그런 게 있었어요.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차별받고 있다며 앞으로 흑인들을 벌벌 떨게 만들 거라는 KKK단 비스무리한 기독교 극단주의 냄새나는 백인들이었는데요. 물론 그 친구들은 실제로 총으로 사람도 쏠 수 있는 작자들이기에 수위는 한참 다르긴 합니다만 받는 느낌은 그거 볼 때랑 비슷하네요.
17/02/05 22: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방사람이 서울촌놈이라고 뭐라 해봤자 우습기나 하지 뭐 큰 피해도 없는데...
김성수
17/02/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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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지방 신경전은 온라인에서 꽤나 화딱지 뿜뿜하던 문제이고 지방 촌놈으로 맞았던 분노가 한 번 넷상을 휩쓸었으니 반대로 무시 한적 없는데 맞아버린 서울 촌놈의 억울함이 인터넷을 휩쓸 차례 정도 였고, 그게 댓글로는 쉬이 볼 수 있었지만 그냥 글로 올라온 것 뿐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런 다수를 대표하는식의 분노는 그만큼 다른 다수의 심기를 건드릴 여지가 높기에 사실 글감으로는 풀기가 쉽지는 않죠. 물론 편히 적어도 분노 표출 그 자체로 호응은 있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묘연한 일이 되버리니.. 그렇다고 피지알이 서울 지역 모임은 아닐테니 글이 좀 요상하면 몰매를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요. (나를 욕하는 게 아니더라도 오히려 상대방의 억울함에 대해 내가 더 분노해야 하는 게 더 옳고 자연스럽다고 보긴합니다만 실제로는 서울 사람 욕하면 서울 사람들이 더 화내기 마련이고 지방 사람 욕하면 지방 사람들이 더 화내기 마련이니 '서울' 지역 모임이라 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방 무시한적 없는데 지방 무시한다고 하는 거 싫다'의 주장은 자체는 충분히 합리적인데 이런 얘기를 꺼낼 때 자칫하면 '지방 무시한적 없는 서울 사람보고 지방 무시한다 한 적 없다'의 심기를 건드릴 때가 많아서 서로 때린적 없었던 사람들의 대립으로 논의는 산으로 가고 분노 표출의 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제 자체는 좋은 주제인데 더 정제해서 쓰시면 좋을듯합니다. 뿐아니라 뒷쪽 내용을 보자면, 실제 서울 사람이 지방 사람을 더 무시하거나 지방 사람이 서울 사람을 더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그것을 본인의 감각으로 느끼더라도 분석하고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굉장히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혹 그런 의도를 갖고 계셨던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의 표현들로 읽혀서 일단 적습니다.)
17/02/05 22:28
수정 아이콘
본것같은데 피지알식 꾸준글인가요

카타리나와 투아모리?
야근왕워킹
17/02/05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딱 그거 생각했습니다 크크
내용이 쉽게 이해가 안되네요
뭔가 근거랍시고 쓴것도 하나같이 떡밥냄새가 솔솔나는게 낼롬 물고싶기도 하지만 졸려서 자야겠습니다
작년에 쓴글도 그렇고 뭔가 일기냄새가 많이 나는군요 크크
파이몬
17/02/05 22:41
수정 아이콘
이야 이거 얼마만에 들어보는 ..
래쉬가드
17/02/06 01:36
수정 아이콘
카트리나가 세월이 지나니 다른 게임이 묻어서 카타리나가 되네요...
윤아긔여어
17/02/06 13: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빵터졌어요 크크
새벽포도
17/02/05 22:29
수정 아이콘
요즘도 이런 얘기가 나오다니 신기하네요. 전국 일일생활권! 슬로건 내걸던 시절에 많이 듣던 소린데.
밀란향
17/02/05 22:36
수정 아이콘
지나친 부심이 좀 그렇긴 하죠. 해외유명인이 올때마다 물어보는 두 유 노 시리즈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사투리도 수도권에서는 다수가 수도권 사람들인지라 지방출신들이 훨씬 자주 당하는거 같긴 합니다만, 반대로 지방에서 (특히 학창시절에) 서울사투리 쓰면서 살면 정말... 서울에서 사투리로 받는 설움은 비할바가 못되겠더라구요.
저격수
17/02/05 22:36
수정 아이콘
서울 태생이고 서울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특권이에요. 그걸 갖다 촌놈이라는 것 역시 열등감의 발로고요.
17/02/05 22:40
수정 아이콘
뭐랄까 계속 험한 말이 나올 것 같네요. 서울 산다고 지방보다 낫다고 으시대는 거 보는 느낌이랄까.
17/02/05 22:46
수정 아이콘
개인 성향으로 보이는데요

여행을 좋아하냐?
산책을 좋아하냐는?

그게 그거 아닌가요?
17/02/05 22: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문지방은 가보셨겠죠
언어물리
17/02/05 22:51
수정 아이콘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고.. 다른 이가 얼마나 무엇에 대해 많이 알든 별로 상관 안 하기로 했어요. 제 자신도 특정한 어떤 무언가를 전부 아는 것이 아니거든요.
중용中庸
17/02/05 22:55
수정 아이콘
어쩌라는건지...
뿌넝숴
17/02/05 22:56
수정 아이콘
충분히 논의할만한 주제라 생각합니다. 다만 글을 훨씬 잘 쓰는 분이 이야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메시지는 이해합니다.
레스터
17/02/05 23:02
수정 아이콘
전 부산사는데 서울 잘 모르듯이 똑같은거죠
엘지의 심장
17/02/05 23:05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말 많이 들어봤는데, "서울사는 놈들은 대부분 얌체고 계산적이다." 이런말 들으면 뭐라해야할까요?
비역슨
17/02/05 23:07
수정 아이콘
혈액형 A형은 소심하다는 소리들 들을때처럼 한귀로 흘리거나 정 마음이 좋지 않으시면 면박을 주시거나 하시면 되죠.
무무무무무무
17/02/06 00:22
수정 아이콘
그럴 땐 의외로 PC로 받아치면 꽤 도움이 됩니다.
17/02/05 23:14
수정 아이콘
검색은 좋은 기능입니다.
바람이불어오는곳
17/02/05 23:15
수정 아이콘
정작 서울 토박이는 한줌도 안되는...
amoelsol
17/02/05 23:20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만나는 지방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낯선 서울에서 아둥바둥 새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 더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도시에서 혼자 학업이나 직장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니, 내가 나고 자란 곳을 통해 내 정체성을 찾게 될 뿐더러 가족, 친구, 익숙한 생활에 대한 그리움이 합해져 없던 애향심도 생기더라고요. 저도 제가 처음으로 고향가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릴 줄은 몰랐습니다. 애향심을 별로 못느껴보셨다는 서울 분들도 아마 낯선 지방으로, 잠시 머무는 느낌이 아니라 평생살아야 할 것 같다는 느낌으로 혼자 옮기시게 되면 고향 서울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실 분들이 꽤 되지 않을까 싶어요.
17/02/05 23:32
수정 아이콘
뭐 댓글 분위기가 싸한데 혼자 낚이는 기분이지만...

미국 애들이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은 몰라도 자기네 주들은 대충 어딨는지 알고 교과 과정에서도 한국 지리에 대해 어느정도 배우지 않나요? 전 딱히 서울사람이 지방에 대해 모른다고 무식하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뭔가 몰라야 할 당위성 같은건 없는것 같은데...

게다가 지방 사람이 서울 사람에게 고향 자랑이라니... 차라리 컴플렉스가 있는 비율이 훨씬 많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사례는 대체로 '있음직하나 주류는 아닐 것 같은' 경우만 있는데 뜬금없는 글이긴 하네요.
페르마타
17/02/05 23:35
수정 아이콘
"민감한 소재의 글을 올리시면서 일반적인 평어체를 넘어가는 반말투로 올리신 점, 이후 댓글 피드백이 전무한 점 등을 종합해볼 때 분란 조장글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벌점 10 점 발부합니다."

글쓴이의 이전 게시글을 '분란'글로 판단한 운영진은 벌점 10점을 부과하였고 상기 댓글로 제재 사유를 밝혔습니다.

쿨타임이 돌아온 글쓴이가 동일 내용의 글을 반말투로 자가복제 하였습니다. 이 글 역시 '분란'에 해당할까요?

이 글은 게시판 운영 원칙의 일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케이스가 될 수도 있겠네요.
히오스
17/02/05 23:36
수정 아이콘
지방비하의식 기저에 깔린 사람 만나면 빡치긴 합니다만.
보통은 별 관심 없죠...네.
먼저 물어보기전엔 정보강요하지맙시당.
변태인게어때
17/02/05 23:37
수정 아이콘
똑같은 글을 또 올리는 저의가 뭘까요.
아케미
17/02/05 23:41
수정 아이콘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 지금은 절대 안 사신다고 다짐하셔도 언젠가는 지방에서 살게 되실 수도 있어요. 무슨 일로든 자주 가시게 될 수도 있구요.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17/02/05 23:42
수정 아이콘
으이구 지구촌 놈들
포도씨
17/02/05 23:47
수정 아이콘
아무리그래도 서울서 평생살면서 다니는 길만 알면 촌놈 맞는거죠. 용인시민된지 오래지만 서울 구석구석 안다녀본곳이 거의 없네요. 잘 안가본 지역은 주로 아파트 밀집된 집들 말고는 볼거 별로 없는 동네죠. 목동, 가양동, 상계동, 중계동 같은곳이요.
Jace T MndSclptr
17/02/06 01:11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직접적인 시비를... 가양이랑 목동에 볼거 많은데요? 와 이 글 신고 안됩니까 진짜 가양 목동보다 볼거 없는 동네 제가 서울에서 20개는 댈 수 있을거 같은데 허허허허... 참...

오히려 용인에 사람이 산다는게 그게 더 신기하네요 어휴 저는 그런데서는... 절레절레... 근데 용인이 어디였더라 경남인가? ㅡㅡ
17/02/06 00:01
수정 아이콘
꾸준글입니다 여러분 저도 더이상 댓글 달지 않으려 합니다 크크크 이름으로 검색은 참 좋은 기능이네요 ㅠ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06 00:02
수정 아이콘
본문이 공감이 안 가는게,
서울 토박이지만 지방 사람들한테 한소리 들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부러움만 많이 받았지...저도 앞으로 지방 살 일 없을테고 잘 모르며 알려고 노력도 안하지만 별로 그것 가지고 충돌해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언어순화하면될일이에요
17/02/06 00:1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서울 토박이입니다.
지방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얘기하면 잘 듣고 상식으로서 배우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라도를 가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환상과 호기심도 많습니다.
서울 토박이가 다 내심으로는 저렇게 보일까봐 걱정되어 댓글답니다.
스프레차투라
17/02/06 00:17
수정 아이콘
데자부가 느껴지더라니... 자가복제글이었군요
웨인루구니
17/02/06 00:41
수정 아이콘
제목이 "서울촌놈이 보는 지방은?" 인데.. 지방을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적었네요..
뭐지..
설명충등판
17/02/06 00:54
수정 아이콘
싸우지 마세요~ 같은 헬에서 태어났잖아요~
17/02/06 01:41
수정 아이콘
관심 이전에 상식 수준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 많아서..
솔로12년차
17/02/06 05:53
수정 아이콘
타지에서 살고 있는 서울사람인데, 편견을 보이자면 서울촌놈이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어린편이고, 나이를 먹을수록 서울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군요.
17/02/06 07:12
수정 아이콘
대구나 부산이 경상도인지 전라도인지 강원도인지도 모르는건 좋게 말해서 서울촌놈이지 상식이 부족한거아닌가요?
기본교과과정일텐데..
스윗앤솔티
17/02/06 07:57
수정 아이콘
자기가 다른 지역에 대해서 무지한걸 무슨 대단한 자랑이라고.. 이런 글까지..
라방백
17/02/06 09:19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글쓴분의 의도를 파악했는지 확신은 가지 않지만 서울 촌놈이나 지방분들의 으스댐을 언급한 부분만 제외하고 보면
'나는 서울부심이 전혀 없고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싫지만 서울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서울 부심을 부리는것처럼 인식받고
그런 취급을 받는데 그것 역시 역차별의 하나가 아닐까?' 라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저도 현재 서울에 살고 있고 지방의 으스댐이라던가 부심이라던가 하는것에 관심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달린 댓글만 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날
17/02/06 09:20
수정 아이콘
몰라도 되지만 그게 당연한 건 아니고 자랑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상식의 기준' 가지고 파이어날 때 많긴 한데.. 국내 지리 (정말 최소한 광역시까지) 정도는 상식의 범주 아닐까 싶네요.
다리기
17/02/06 11:29
수정 아이콘
무지는 죄도 아니고 자랑도 아닙니다.
쭈꾸미
17/02/06 12:52
수정 아이콘
이전에도 똑같은 글이 올라왔고 욕을 먹었죠.
어그로 인가요 ?
스타로드
17/02/06 15:14
수정 아이콘
몰라도 되는데, 이렇게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니죠.
Daybreak
17/0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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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이라고 하는거..그냥 농담하는거 아닌가요? 그말에 반발심이 강하게 든다면 그 반발심이야말로 서울부심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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