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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6 11:17
어쨌거나 저런 한심스럽고 끔찍한 짓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군요.
그리고 “왜 일베 잘못으로 몰아가는건지 모르겠다”고 합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사이트의 글에 사이트의 분위기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는데 말이죠.
17/02/06 11:19
저런 극단적인 수준까지는 몰라도 저기에 준하는 반사회적-반윤리적 글들이 추천을 받고 호응을 받으니까 저런게 올라오는 거겠죠.
그리고 그런 글들을 쓰는 수준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거구요. PGR이나 다른 커뮤니테에서는 저런글은 물론이고 저 반 정도 되는 글이라도 당장 삭제크리를 받을테니까요.
17/02/06 14:42
저놈은 미친놈인 건 분명합니다. 전 일베에서 미친짓을 하는 사람들을 옹호햇던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뭐, 그걸 넘겨 두더라도 최순실네 패거리들이 일베같은 부류의 사이트에서 대놓고 작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까 예전 같은 시선으로 보기는 좀 힘들더군요.
17/02/06 11:25
진짜 잡혀서 다행이지 혹시라도 진짜 일이 일어났더라면.. 아후.........끔찍하네요 정말.
저런 쓰레기들은 다시는 사회에 못나오게 해야죠.
17/02/06 11:27
링크 가보시면 39세가 아니라 33세라고 나옵니다. 구라였죠. 일용직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맞는거 같지만요. 이 기사 나왔을 때 나이가 다른데 제대로 잡은건 맞겠지라는 걱정이 들더군요.
17/02/06 11:27
훈방정도로 끝나겠지만
나이 39이건 33이건 요즘세상에 많은게 아닌 팔팔한 나이에 뭔생각을 하며 살면 저렇게 되는건지 한심하고 안타깝네요
17/02/06 11:42
실형을 산다는 것과 훈방 사이의 간격은 아주 크죠.. 실형을 살아야한다는게 아니라 그 사이 어느 점에서 처분이 나야하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논점은 아주 다른 일이죠;;;
17/02/06 19:23
"훈방될리가 없다"가 곧 "실형을 살거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형이란 보통 (유예 없는) 징역/금고를 말하는데,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징역/금고의 집행유예도 가능하고 그 아래로 자격상실, 자격정지, 벌금, 구류, 과료, 몰수 등 다양한 형벌이 존재하며 과태료와 같은 행정처분도 존재합니다.
17/02/06 11:28
범행 계획이 구체적이어서 금방 잡혔다는 건 신원 파악보다는 수사 기관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게 했다는 의미로 쓰신 게 아닐까 합니다만...
17/02/06 11:33
약취유인 예비죄로 입건한거 같네요.
예비음모가 구성요건인 범죄는 범행계획이 구체적인 것이 구성요건입니다. 저렇게 구체적으로 안쓰면 예비음모로도 잡기 어려워요.
17/02/06 11:57
본문 기사엔 "경찰은 글 게시 하루 만에 협박 혐의로 홍모(33)씨를 강서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베에 올린 게시글이 협박의 구성요건인 '해악의 고지'에 해당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정말 그나마 간음목적 약취죄의 예비 정도만 성립 가능성이 있는 사안 같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것도 좀 애매해보입니다. 여러모로 막상 무슨 죄를 적용하기가 좀 애매한 사안입니다. 추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17/02/06 11:43
와
정신나간놈이 관심 받을려고 그런줄 알았는데 그럼 자기소개 써놓은게 실제로 그랬다는거네요? (아 링크 기사보면 33살로 나오는군요) 아무튼 짤방보면 오죽하면 일베에서도 진짜같다고 댓글에 신고하자고 써놨네요
17/02/06 12:43
참...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왠지 저 글 내용도 주작같아 보이는 점이 많지만, 진짜로 살기 힘들어서 그런 생각까지 한거라면, 차라리 감방 생활이 사회 생활보다 더 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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