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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4 17:32
미국이 우리 대신 중국을 때려줄꺼야! 라며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게 안 됩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고 한국은 미국에게 십수개 우방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실제로 미국이 원하는건 중국에게 자신들의 기존 헤게모니를 재확인받는 것에 가깝지 중국을 무너트리려는 그 일절의 시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이 한국보다 더 중요한 미국의 우방인 일본에게 더 심하게 행동했을때도 그랬고, 트럼프라도 공멸을 택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태는 미국이 전방위로의 패권을 인정받고 대신 중국은 동아시아에 대한 지역적인 패권을 인정받는 수순으로 끝나리라 봅니다.
17/03/04 18:50
말씀하신대로 미국이 큰 패권을 잃지는 않는 한에서 중국의 지역적 권리를 인정받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주고 받을 지에 대해서 협상하는 과정 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이 그 과정에서 주무르기 좋은 상대라는게 아쉬울 따름 입니다. 중국 또한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무역에 대해서는 묵인하는 것을 보면, 미중간의 관계 정립이 되면서 지금의 사태도 정리가 시작 될 것으로 보입니다.
17/03/04 17:41
박근혜가 사드 똥만 안쌌어도 중립 포지션 잡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미국편에서 중국 방어해야 겠네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이 된다면 더 좋겠지만요 이렇게 되면 북한과 대화도 힘들어 질테고 중국이 한 수 접을 때까지 한국은 외교적 암흑기를 맞겠네요.
17/03/04 18:09
도대체 어디서 중립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던거죠?
두 국가 사이에서 설치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간을 본게 벌써 몇년이고 북핵으로 그 압박이 한계에 다다랐는데.. 어디서 중립 포지션을???
17/03/05 10:23
무슨 왕따라는 걸까요?
사드 배치 논의하고 중국 반응보면서 미국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줄 때만 수용하면 되는 거죠. 국내에도 원래 반대의견이 많았으니 배치를 미룰만한 명분도 있고요
17/03/05 10:24
그저 친노타령만 하는 님한테 그럴 소리들을 입장은 아닌 것 같네요.
친중 푸쉬하다가 미국 압박에 아무 대응도 못한 박근혜와 퐁퐁님이 현실인식이 비슷한거 아니고요?
17/03/05 10:29
저는 뭐가 어떻게 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지금이야 트럼프지만 오바마가 한국에 압박을 한다고 해도 덤핑법 정도로 대기업 좀 때리는 정도겠죠. 이건 예전에도 있었던 거고요. 미국이 중국과 똑같은 짓은 못하죠. 사드는 일본에 있어도 됩니다. 그리고 정치를 게임에 비교하는게 더 안이한것 아닙니까?외교는 문명보다 수천배 어려운 일입니다. 쉬운길만 가면 그냥 망하는 거죠. 그 어려운 일을 세계 각국을 외교전문가들이 하는 겁니다. 힘에 의한걸 손놓고 있어야한다면 일제의 강제합병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친일파들 욕할 필요가 없습니다.
17/03/05 15:56
밑에 논쟁을 보면 미국도 중동에 투척한 똥이나 남미정권 상대로 한 짓이 만만찮은데 왜 중국만 욕하냐는 글을 보니까 미국이 중국과 똑같은 짓을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더 교묘하게는 할 수 있드고 봅니아.
17/03/04 17:55
저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국 지나간의 외교적 갈등에 대해 순전히 우리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 사드배치 이유 - 실제 이유야 미국의 감시체계가 있다고들 말하지만 어쨋거나 명목적으로는 빨갱이국 핵에 대한 대응체계입니다. - 그런데 지나국이 X랄 X광을 하니까 사드 배치지역을 그나마 아래로 내린거구요 2. 사드배치만 답이였나? - 전 그래도 박근혜를 싫어하지만 어쨋거나 지나국에게 우리나라는 선택권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 빨갱이국을 컨트롤 할 수 있는것은 너희들(지나국)이니 니네들이 빨갱이들 핵 컨트롤 못하면 우리도 우리살길 찾겠다.. 3. 지나국이 빨갱이국 컨트롤 하려고 노력했는가? - 노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찌되었던 뭐가 되었던 빨갱이 돼지새끼는 결국엔 실험했네요? - 어떻하나요 지금 우리 돈이 많아서 지금이야 돈으로 평화를 살 수 있다지만 지나나 빨갱이가 도.. 돈 드리겠습니다.. 필요없어! 이러면요 돈많으면 뭐할까요 목숨하나 지키지 못할거 - 돈은 많았는데 군사력이 미약했던 베네치아랑 제노바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1. 석탄 제제가했던것 - 물론 석탄 제제로 빨갱이국의 주요 외화 벌이중 하나가 막힌것은 다행입니다만.. - 지나국이 순전히 제제 목적으로 석탄제제를 했을까요? 아니요 저는 그 이유보다는 지나국내 미세먼지 문제(지나국이나 빨갱이국 석탄은 발열량이 낮고 불순물이 많아서 연료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전 깔고 있는거구요 - https://pgrer.net/pb/pb.php?id=freedom&no=70046&divpage=14&ss=on&sc=on&keyword=%EC%9B%90%EC%A0%84 - 그렇다면 지나국은 어찌되었던 완충지대로 사용할 빨갱이국이 필요한거고 다른방법으로 계속계속 외화를 벌 수 있는 루트는 만들어 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04 19:52
지나국이 뭔가 싶어서 네이버에 검색해 봤네요. 지나국은 은어인가요? 아니면 지나국은 중국의 어떠한 부분을 강조할 때 쓰는 표현인가요...궁금해서 여쭤 봅니다.빨갱이 국은 북한 말씀 하시는거죠? 은어를 사랑 하시는 분이네요 ;
17/03/05 11:54
화란, 불란서는 구한말 네덜란드, 프랑스를 음차한 한자단어입니다. (비슷한 예 : 유럽=구라파)
지나는 저 경우와 다르구요. 지나는 그냥 중국을 낮추어서 하는 말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7%80%EB%82%98
17/03/05 12:05
지나는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일본이 중국을 낮춰부르는 이름이거든요. 우리가 짱깨라고 부르듯이요. 원래 의미는 중국을 지칭하는 순수한 의미였지만 (예 : 인도지나반도=인도차이나반도) 일본 때문에 변질되어서 쓰지 않는 것이 중국인 면전에서는 예의입니다.
17/03/04 17:56
중국이 동아시아 패권을 인정받으려면 미국에게 일정 의무를 양도받고 권리도 양도받아야죠
기껏 국경 붙어있는 경제 소국 북한 하나 제대로 컨트롤 할 역량도 없는데.. 미국이 개무시하는거죠. 중국의 동아시아 역할론 자체가 무색해서... 그동안 북한좀 컨트롤해달라고 요청하다가 십수년간 중국이 제대로 안하고 못하니 이젠 중국 무시하고 대북정책 펴겠다는 상황인거같아요. 그리고 지금 상황으로는 미국이 패권을 그냥 넘겨줘야 하는거지 중국이 우긴다고 자기네가 패권국이 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군사력이던 국력차건 뭐건 간에요. 중국이 강대국이긴 해도 미국에 비할 수준은 아니죠. 그리고 북한이 생화학 무기하고 핵으로 미국을 위협해대는데 북한 문제 해결하기 전 까지는 미국이 그냥 그래 너 동아시아 패권국 해라라고 할 리가 없죠. 상황 바꿔보면 남한이 중국에 핵미사일 쏜다고 위협하고 있다면 중국이 미국한테 그래 남한 너 가져 이런 식으로 나올까요? 싸드가지고 저렇게 민감하게 굴거면 북한 핵부터 치우고 북핵 문제부터 일정 역할을 해야하는게 당연한거죠. 박근혜 정부 싸드배치 이유가 싸드의 실용성 문제가 아니라 북핵 지랫대 역할을 하겠다는 거고 그게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거지 우리나라 입장을 대변한게 아니라 어처구니 없어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중국이 북핵에 대해 북한을 움직일 능력이 있는데 일부러 안하는 것 처럼 보이니 너희가 안움직여? 그래 그럼 북핵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이니 우리가 너희를 불편하게 하겠어 식인거죠. 그게 지랫대 역할이란 거고. 하지만 그게 지랫대 역할로서 협상 카드려면 실제 배치문제 가지고 중국에게 북핵과 교환카드로 써야하는데 그게 틀어지고 체면문제와 자존심 문제로 넘어가다 보니 지금 모양새는 미국이 남한을 앞세워서 사드배치로 중국에게 동아시아 패권 군비경쟁 치킨런 선전포고를 한거라고 보여집니다. 남중국해에 시맨트 섬 지어놓고 군사기지 화 시킨 문제도 그렇고 중국이 막나간다고 생각할 수 밖엔 없죠. 억지부린다고 통할 정도의 군사력 차이도 아니고. 남한 북한 미국이 동아시아 패권도 못지켜낼 국력 같지도 않고요. 저로서는 동아시아 패권을 인정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패권을 넘겨줄 이유가 없어요. 패권 가져가 보려면 가져가봐 이제 너희가 동아시아에서 역할 할 거라고 생각도 안하고 기대도 안해 식인거죠.
17/03/04 18:47
중국에게 북한은 필수이고 넘버2 이지만
미국에게 남한은 옵션이고 넘버3 지요 위대한 아메리카가 우리를 지켜주실거야 라는 망상은 친박집회 참가자들로 충분합니다
17/03/04 19:24
미국한테 붙어있으면 적어도 '넘버' 안에는 들어가죠.
어쨌든 미국과 무조건적인 상호방위조약이 있는 유일한 동맹국이니까요. 중국한테 붙으면 사람 취급은 해준답니까?
17/03/04 20:58
이게 다 북핵으로 장사한 새누리당 일당 때문입니다.
사드는 대놓고 중국 겨냥한 MD체제 일부이고 북핵도 결국 미국을 겨냥한 무기라 북핵 개발이나 사드 배치에 그렇게 호들갑 떨 일 없이 국내 반대 여론 조성하면서 미국에 최대한 버텨보고 안되면 중국에도 국내여론 안좋은데 미국이 하라니까 억지로 한다는 포지션을 잡았어야 하는데 ...사드를 북핵 결전 병기처럼 선전한지라 실제로는 중국용 병기 배치하라고 시청광장에서 몇만 정도가 국내에서 시위하고 있는 마당에 중국에 보복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웃기죠. 선빵은 우리가 날렸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그레이트 게임 자체는 지정학상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지만 그 그레이트 게임에 국내 정치를 끼어들여 국익을 해한 것은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강대국은 외교를 국내정치의 연장에서 할 수 있지만 우리같은 나라는 그러면 안됩니다.
17/03/05 00:52
선빵은 정확히 북한이 날린거를 우리가 중국에게 너희에게 좀 잘보였으니 도와달라는데 무시
그래서 꺼내든게 사드인데 중국은 그래도 묵묵부답에 나몰라라 결국 사드로 가게 된거죠. 애초에 동북아균형자론이 나온거 부터가 너무 안일했죠.
17/03/04 21:01
우리야 당연히 우리니까 우리가 한 일은 잊게 마련이지만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한것도 우리가 먼저고 사드 빨리 배치하라고 오늘도 몇만이 시청광장에서 떠들고 성조기 흔들고 있습니다. 그들도 결국 한국이고 그걸 잊으면 안됩니다.
17/03/05 00:46
중간재막으면 너죽고 나죽자인데...
일단은 당장 고려하기에는 리스크가 서로 크니... 중국이 이 조치를 오래 하지 않게 해야겠죠
17/03/05 02:32
근데 박근혜는 여기서 논의하시는 분들 정도의 인식 정도는 가지고 사드배치를 결정했다고 생각하세요?
그정도 수준은 되고요?
17/03/05 09:52
그러게나 말입니다. 애초 중국이 북한 컨트롤해줄거라고 중국에 붙은거 부터가 우스운 짓이 었고 그 바램대로 안 해 준다고 급작스레 사드 들여오겠다고 해서 이 사단이 나고 있는것도 더한 코메디란 생각은 안 드나 봅니다. 중국도 우리나라가 친미란걸 알고 미국도 우리나라가 중국을 노골적으로 적대시하는 것까지 바라는 것도 아니니 정말 노골적으로 우리는 누구편이라는걸 밝혀야되는 사건이 오기전에는 적당히 중간에서 처신할 여지가 있죠. 지금 이 사태는 아무리 봐도 안 맞이해도 될 사태를 무뇌적인 처신으로 자초한건데 이걸 국제 정세로 얘기를 하니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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