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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4 10:41:50
Name 이슬먹고살죠
Subject [일반] 나무위키 올바르게 활용하기
안녕하세요. 엔하위키 미러만 하루에 8시간씩 1년 넘게 읽었던 이슬먹고살죠입니다.
오늘은 나무위키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올바르게라는 말을 붙이기는 했지만 이 글은 흥미 위주입니다!! 따라서 합리성, 정당성은 별로 없어요. 대신 재밌게, 유익하게 쓰겠습니다.


0. 전제 및 암묵적 합의

나무위키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위키계열의 정확도를 신뢰하려면 그 신뢰도가 100%가 아니라면 0%와 동일합니다.
당신이 읽는 100개의 문단 중 1~2개만 틀린 사실이어도 100개 전부 신뢰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특정 내용을 몰라서 나무위키를 읽기 때문에,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무위키에 있는 모든 내용은 신뢰하기 어렵다를 전제로 깔고 가겠습니다.

왜 이런 전제를 깔았는지에 대해 설명을 다시한번 드리자면,
제 전공은 조선해양공학이고, 진화학/생물학/종교학에 대해서 학부 3학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나무위키에 해당 내용들의 정확성은 80%을 넘어가기는 합니다.
그러나... 만약 비전공자/문외한이 80% 정확한 글을 읽는다면, 틀린 20%가 어디있는지 알 길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위키는 굉장히 쓸만합니다.



1. 레포트 및 공적 자료 작성할 때 나무위키 사용하기

저는 대학생 때 레포트를 쓸 때 나무위키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 방법은 뭔고 하니, 나무위키의 최대 장점은 바로 "키워드가 있다"인 점입니다.
이를 테면 데이터마이닝의 원리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해 봅시다. 나무위키는 오류가 많아서 그대로 읽고 제 레포트에 반영할 수가 없어요. 슈퍼 전공자인 교수님이 보면 내용이 얼마나 가당찮겠어요?
하지만 우리는 나무위키를 읽고, 어떤 키워드로 논문을 찾으면 좋을 지, 권위자는 누가누가 있는지 등등, 방사능 물질에 관련된 단어를 얻어낼 수 있어요.
저는 나무위키에서 필요한 키워드를 수집하고, 구글, 네이버, 국회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를 수집합니다. 방향성이 잡혔기 때문에 그 중에서 공신력이 있는 자료(출처가 명확하고, 인정받는 곳이라던지, 글쓴이가 권위있는 사람이라던지요)만 모아서 레포트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거죠.



2. 전혀 아는 게 없는 학문/영역에 대해 알 때 나무위키 사용하기

새로운 학문을 익힐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목차와 구성요소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저는 이번에 컴퓨터의 구조에 대해서 자세하게 공부했는데요, 이걸 처음 접했을 때에는 참 막막합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수많은 글 중 어떤 글은 자세하고, 어떤 글은 신뢰할 만 하지만, 정작 읽는 나는 서술에 사용된 명사의 뜻도 모르거든요!

"라이젠 1800x는 6900k를 실코어 숫자로 압도합니다. 코어클럭이 불도저처럼 떨어지지도 않아요.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만 제대로 된다면 일반 사용자도 구매할 만 합니다. 특히 모든 라인업에서 배수락을 안걸어놓은게 얼마나 혜자인가요?"

일반 사용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글이지만...문외한은 (라이젠) (1800x) (6900k) (실코어) (코어클럭) (불도저) (마더보드) (바이오스) (라인업) (배수락) (혜자) 를 전혀 모릅니다. 특히 동음이의어가 많은 불도저나 라인업, 혜자 등의 뜻을 알고자 검색을 할 때의 피곤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나무위키의 CPU 성능 서술이나, 제조사별 VGA 서술이 틀릴 수는 있습니다만, 최소한 나무위키에서 컴퓨터 조립을 하려면 CPU, VGA, 등등등을 골라야 한다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어요. 저는 이러한 목차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나무위키를 적극 활용합니다.



3. 편향된 서술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과학 계통을 알아볼 때 나무위키 활용하기

각종 정치얘기, 티아라/이태임 사건 등 연예인 이슈, 페미니즘과 같은 사상 얘기는 어디서 읽어도 편향이 없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나무위키가 편향된 서술을 하고 있다는 것만 인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정성스럽게 정돈된 누군가의 견해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대 성향의 글도 읽은 다음 가치판단을 하면 되겠죠.
즉, 잘못되었거나 편향되었을 수 있다는 걸 인식하면 나무위키는 훌륭한 나무칼럼이 됩니다.




4.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싶을 때 나무위키 활용하기

특정한 대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심심할 때 나무위키를 읽어보세요. 링크를 하릴없이 따라가다 보면 하루만에 철도나 기관총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흥미가 생긴 몇 가지 주제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난 후에, 나무위키를 벗어나 공신력 있거나 권위가 있는 문서를 찾고 그 분야를 이해하고 의견을 만들고 가치판단을 하면 됩니다.
즉, 나무위키는 맨땅에서 어떤 주제를 알고자 할 때 가장 좋은 스타팅 포인트입니다.





세줄로 요약해 봅니다.
나 무위키는 믿을게 못된다.
무 리해서 믿지만 않는다면
위 키가 아니라 칼럼이라고 생각한다면
키 쓸만한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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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7/03/14 10:46
수정 아이콘
네줄 요약인데요? 크크크
이 글은 나무위키 대문에 넣어둬야 겠어요.
잘 봤습니다.
안녕사랑아
17/03/14 10:49
수정 아이콘
2번과 4번에 특히 동감합니다. 다만 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게 문제... 새로운 분야에 빠져 읽다보면 어느새 새벽이 되버리더군요
다크템플러
17/03/14 10:5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크크
모르는 분야 키워드 알아내기, 어떤 사안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는지 둘러보기에 이만한 사이트가 없죠
Soul of Cinder
17/03/14 10:52
수정 아이콘
저도 키워드 파악과 다른 문서로의 링크가 많은 것 덕분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신뢰성이야 이후 교차검증을 하든,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을 하든 따로 찾아보면 되니까요. 제가 아는 분야나 전공이랑은 상관없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볼 때에 나무위키를 보면 재미있더라고요.
김철(32세,무직)
17/03/14 10:52
수정 아이콘
키~
알트라
17/03/14 10:5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가 엔하위키 사유화에 반발해서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지금 주인장이 이걸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건가요? 만약 하고 있다면 나무위키 내에서 광고는 없던데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 걸까요?
-안군-
17/03/14 11:08
수정 아이콘
아.. 피쟐러는 사행시 룰도 모르는건가?
마스터충달
17/03/14 11:27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서 지식을 얻는 건 마치 탐험이나 수사를 하는 것 같은 재미가 있죠. 키워드와 논쟁지점을 알아내면 이후에 공신력 있는 자료를 찾아가는 게 마치 탐정놀이 같거든요.

여긴 안 써있지만 나무위키의 좋은 활용 중에 내가 배울때 보다 남에게 가르칠때 유용한 점도 있습니다. 나무위키 덕분에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데에 개드립만한 게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슬먹고살죠
17/03/14 11:36
수정 아이콘
개드립부분 수퍼 공감이요!!
Meridian
17/03/14 12:35
수정 아이콘
와 개드립은 개공감이네요 크크 발표할때 많이 써먹었죠
릭 데커드
17/03/14 11:28
수정 아이콘
사행시 국제룰 바뀐게 분명하군요 크크
스덕선생
17/03/14 11:34
수정 아이콘
몰래 시간떼우며 루팡하기에 제격이죠. 제가 관리직이 된다면 저희 도서관에선 나무위키 못 들어가게 막아놓을겁니다 흐흐흐
이슬먹고살죠
17/03/14 12:13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이 글을 회사에서 쓰고 있죠 크크크
강동원
17/03/14 11:37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는 서브컬쳐 관련으로 파고들면서 월급루팡하기에 최적의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17/03/14 12:10
수정 아이콘
추천받으세요!!!!
뜨와에므와
17/03/14 12:15
수정 아이콘
재미삼아 읽기에 참 좋죠.

나무위키를 레퍼런스로 삼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면

글쓰신 분 말대로 꽤 유용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본적 단서를 얻어낼수 있다는 게...
아틸라
17/03/14 12:2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크크
아린사랑
17/03/14 12:57
수정 아이콘
글이랑 상관 없는 질문인데.. 요즘 세줄요약? 아니면 삼행시 이런거 한다면서 3줄도 아니고 삼행시도 아닌걸로 하는걸 자주 보는거 같은데 ...

예능 같은데서 나온건가요? 뜬금없이 웃겨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크크
조지영
17/03/14 13:33
수정 아이콘
이응비읍사이트에서 누가 삼행시를 한다면서 운을 맞추지 않고 적어올린게 놀림받기 시작하면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슬먹고살죠
17/03/14 13:42
수정 아이콘
해당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저는 그전에도 이러고 잘 놀았습니다!! ㅠㅠ
아린사랑
17/03/14 13:4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17/03/14 13:44
수정 아이콘
http://www.dogdrip.net/?mid=dogdrip&search_target=title&m=1&document_srl=119589431&page=1
이게 처음에 빵터져서 디씨에서부터 캡쳐짤이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링크따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게 시작이었죠
막플에 잉 하면서 여전히 못알아들은 부분이 포인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유스티스
17/03/14 13:19
수정 아이콘
1. 논문 검색.
2. 개론 서적 독서.
3. 논문 검색.
4. 전문성이 필요없는 분야만.
정도로 생각해서 나무위키는 그 근간이 된 문화계열 정도에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문 관련 문서?는 극단적으로는 다 삭제되거나 용인한다면 의학 관련 정보에 상단에 위치하는 주의 문구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먹고살죠
17/03/14 13:42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만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제 생각을 첨언해서 적어보겠습니다.

1. 예시로, 한국사람중 쿨톤이 얼마나 되는지 검색하려면 논문에 어떤 키워드로 하실건가요? 이와 같이 문외한인 자는 논문검색 키워드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2. 개론 서적은 반정도는 학부생 수준의 똑똑함이 필요하고, 반정도는 대학원생 수준의 똑똑함이 필요합니다. 나무위키는 이보다 쉽게 서술해놓은것이 강점입니다.
3. 티아라 사건에 대한 논문이 있나요? 있다 하더라도 논문 검색은 쉽지 않을것입니다. '크로아티아', '쥬얼리 티아라' 등이 검색을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4. 전문성이 필요없는 분야라는 건 엄밀히 말하자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공략 문서도 전문성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 삭제되는 것이 극단적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이 부분에서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주의 문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나무위키는 진입 페이지에 믿지 말라고 써둔 문구가 있으니 이걸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건 유스티스님의 발언을 지적한 거라 말꼬리잡고 늘어지기가 될 수 있으므로,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적어보면.
큰 맥락에서 나무위키의 모든 서술은 동일한 가치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문관련 문서나 문화계열 문서나 신뢰성 부족한건 대동소이하고, 전문적인 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나무위키의 문서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넓게 잡아서 "재미있으나 구라가 많다" 라고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나무위키의 학문 관련 문서는 접근성과 친근함, 가독성 면에서 다른 어떤 개론서적이나 방송, 칼럼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의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유스티스
17/03/14 13:47
수정 아이콘
1. 교수님이 대상인 문서이니 여쭤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조언 경로가 부재한 경우가 없겠지만, 없더라도 쿨톤, 피부, 화장 등으로 공신력 있는 정보와 주장을 취하겠죠.
2. 관련 학문의 이름만 알아도 검색이 가능하고 이해되는 수준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위키 수준의 글로 이해를 시도하는 것보다 위험은 극소화하고, 정보의 질은 상승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사회과학 계통이라고 봤는데 티아라 관련 논의는 어떤 학문에서 다루는지 모르겠지만, 박사, 교수 수준에서 안다뤘다면 학문적 가치는 없거나 아직까지는 인정받지 못한 것이고, 그런 논의는 나무위키에서 대중들이 논의하는 수준으로 정보 습득은 가능하겠네요.
4. 공신력있는 전문성이 존재하는지 유무에 따라 다른 것 같네요.

저도 길게 써주셔서 제 의견을 구체화하는 의미로 덧붙여보았고 말꼬리잡기는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 입장은 '구라가 많다'는 점과 그에 대한 공신력있는 피드백이 있기 힘들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먹고살죠
17/03/14 14:10
수정 아이콘
몇 가지 가치와 가중치 등에 대해 저와 생각이 다를 뿐, 합리적인 말씀이십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7/03/15 12:23
수정 아이콘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과학적인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이 많습니다.

요컨데 한참 논의되고 있는 '가짜 뉴스' 관련 사항에 대한 논문은 국내에 단 1건.. 그것도 지금의 가짜뉴스가 아닌 광고성 뉴스를 가짜뉴스로 평가한 것입니다 이런건 논문을 가지고서 혹은 개론서적을 가지고 논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전 여기 나와있는대로 소스에 대해확인하는한 나무위키가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Tyler Durden
17/03/14 13:47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나무위키 저만 느리나요?
예전보단 확실히 느려진거 같은데..
롤링스타
17/03/14 14:00
수정 아이콘
나 나무위키는
무 한대 맞아야
위 정신차린다
키.
17/03/14 14:22
수정 아이콘
우리 피지알러분들은 삼행시도 못지음.....
ComeAgain
17/03/14 14:22
수정 아이콘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면 목숨 걸고 수정하려는 덕스러운 주제는 재미있게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Janzisuka
17/03/14 14:35
수정 아이콘
저는 나무위키 검색은 거의 뒷담화?와 같은 것을 듣고 싶을때 찾아봅니다.
예를 들면 최근 정치인들이나 변희재라던가 뭐 여러가지 것들의
뒷이야기라고해야할까요. 단순 소개가 아니라 사건사고나 음모론 같은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그래서 그런지 긍정적인물보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뒤를 캐보고 싶을때 검색하네요.

물론...창세기전과 관련해서는 나무위키 많이 보긴합니다.
아..그리고 애니메이션관련해서두요.
17/03/14 14:35
수정 아이콘
서브컬쳐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Janzisuka
17/03/14 14:36
수정 아이콘
제가 그 맛에 봅니다 크크
Jace T MndSclptr
17/03/14 14:55
수정 아이콘
굳이 얘기하면 레퍼런스를 본격적으로 찾아보기전 길잡이 용도로 쓰는 정도가 최선의 쓰임이 아닐까 합니다.
17/03/14 15:4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정보들이 다 그렇듯이 자기가 알아서 크로스체크 해가며 보면 되는거죠.
키스도사
17/03/14 16:1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만 끄면 되는게 아니라, 나무위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의 정보들은 맹신하면 안되죠. 기자 타이틀 달 인간들도 확인 안된 정보들 인터넷으로 올려대는 세상이니까요.

나무위키가 한국 웹에서 돋보적인 위키위키이고, 위키라는 이름 때문에, 그것에 쓰인 이야기를 사실인냥 말하는 사람글이 많아서 욕을 먹는데 페북, 트위터, 유튜브, 학교 게시판만 가도 별별 이상한 내용들이 사실인냥 올라오죠.

나무위키의 진짜 문제는 나무위키 운영과 관련된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수꾼
17/03/14 16:34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 입니다.
팁 하나 드리자면 랜덤보기가 꿀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여러가지 주제를 읽기만 하다보면 시간이 엄청 잘 갑니다.
17/03/14 20: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출간서적의 상당수도 헛소리하는데 나무위키가 그런다고 뭐라뭐라할거 있나 싶네요.
맹신하지 말라고 떡하니 적혀 있구먼. 이상한 소리하는 글은 내가 모르는 분야라도 티가 나요. 허접하거든요.
보영님
17/03/14 20: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링크를 타고 타고 타는 순간 어느새 처음 방문한 목적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크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7/03/14 22:08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게 잘 쓰면 약이고 못 쓰면 독이죠. 근데 나무위키에 대해서는 유난히 그딴건 상종할게 못된다, 이런 의견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참 난감하던 차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뭐, 사실 본문처럼 합리적으로 나무위키를 쓸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쉽게 얻어질 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 또한 감안은 해야하지만, 저는 그래도 나무위키같은 시도들이 자꾸 있어야, 그걸 넘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나무위키에 문제가 있다고 틀어막아버리면 그것보다 더 좋은 공동지식체계는 만들어낼 수 없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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