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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9 16:12:57
Name 이슬먹고살죠
Subject [일반] 역체감이 심한 디지털 제품을 권하는 건 도덕적인가?
안녕하세요. 프로 월급도둑 이슬먹고살죠입니다.
오늘의 월급도둑질 주제는 "역체감이 심한 디지털 제품을 권하는 건 도덕적인가?" 입니다.

컴퓨터를 맞추는 데 있어서, 이 역체감이란 부분은 상당합니다.
특히 인간의 감각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입출력장치는 한번 좋은 제품을 사용해보면 나쁜 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워집니다.




#1.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제품을 살펴봅시다.

aRUKPRY.pngAfIcgTI.png

위 제품은 기계식키보드인 DECK hassium 108 pro white LED 입니다.
아래 제품은 같은 기계식키보드인 Corsair k70 LUX RGB 입니다.
깔끔한 마감과 반듯한 앞판(하우징이라 합니다), 다양한 색의 백라이트까지 지원하는 이러한 기계식 키보드 류는
특유의 타이핑 느낌(타건감이라 합니다)을 강점으로 기존에 있던 저가형 멤브레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가고 있습니다.

바리에이션도 다양해서, 카랑카랑하고 눌리는 느낌이 확실한 청축, 가볍고 깔끔한 느낌의 적축, 청과 적의 중간인 적축, 무겁고 깔끔한 흑축 등 다양한 스위치로 유저들이 다양한 키감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게 하고 있죠.

여기에 더해서, 키캡을 입맛대로 바꿔 무지개빛, 파스텔빛 등 원하는 모양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즉, 훌륭한 마감+좋은 키감+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의 삼위일체로 키보드를 단순한 입력장치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제품군이죠.



0WFB2nE.png

언제까지 군부대에나 있는 저가형 멤브레인 키보드를 쓸 것이냐고 외치는 기계식 키보드들은 자신의 목적대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심히 열어제낍니다.
하지만 키보드라는 입력장치의 근본에서 바라볼 때, 198,000원짜리 덱키보드, 249,000원짜리 커세어키보드와 14,000원짜리 삼성 키보드는 사용자에게 동일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앞서 말한 몇 가지의 이유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접해본 사람은 잘만 사용했던 저가형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더이상 키보드에서 단순히 "입력"만을 바랄 수가 없어지는 거죠.

과연 문외한에게 기계식 키보드의 감성을 알려주는 행동은 "선진문물을 전달하는 좋은 행동" 일까요? 아니면 "모르면 상관없는 정보를 굳이 알려줘 지갑을 거덜내는 나쁜 행동" 일까요?

저는 이것을 "역체감의 마약"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마치 마약처럼, 한번이라도 경험하는 순간... 이른바 '보급형' 제품은(보급형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요) 사용하는 데 괜한 불편함이 생기거든요.





#2.

"역체감의 마약"은 키보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2017년 현재, 가격이 상당히 내려와서 부담되지 않는 선이 되었긴 했지만, SSD(Super speed disk) 또한 대표적인 "역체감의 마약"에 해당됩니다.
물론 드립이에요. SSD는 Solid state drive입니다


t1Bd5A8.png

위 사진은 대중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인 7200rpm으로 작동하는 WD BLUE 1TB HDD 입니다.
HDD(Hard disk drive) 가 좋아봐야 읽기/쓰기속도 150MB/s 가 나오는 반면에, SSD는 쓰기는 300MB/s, 읽기는 무려 400MB/s를 지원하게 됩니다.



I4lJDXa.jpg

위 사진은 마이크론 MX300 SSD입니다.
2.5인치밖에 안 되는 크기로 조립도 간편하며, 소음은 완전히 없고, 공정도 TLC NAND라는 보급형 공정인데도 읽기 400MB/s, 쓰기 300MB/s를 지원합니다.
가격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275GB 120,000원, 525GB 180,000원인데요.

여기서 기술은 또다시 발전해 읽기/쓰기 속도 600MB/s의 이론적 한계를 가진 SATA케이블을 벗어던지고, m.2 사이즈로 제작된 고급형 SSD가 등장하게 됩니다.


tastirD.png

100g도 안하는 작은 크기로, 읽기 3000MB/s, 쓰기 2500MB/s를 넘는 스펙을 보이는 삼성 960 PRO SSD입니다.
이 친구는 500GB가 44만원, 1TB가 77만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가지고 있긴 하나...

SATA선정리가 골치아팠던 사람들, 본체가 좀 더 깔끔하길 원하는 사람들, HDD가 들어가는 공간인 5.25베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싶은 사람들, 복사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던 사람들에게는 강력히 어필할 수 있는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인터넷은, 혹은 친구는 제게 이런 제품을 보여줘서 선택에 기로에 빠지게 하는 것일까요?




#3.

앞에까지는 장난에 불과했습니다. 대표적인 시각적 출력장치인 모니터가 남아있어요.
모니터에 관련된 "역체감의 마약"이 다른 항목보다 특출나게 위험한 이유는... 이 "마약"은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해상도와 주사율이 향상될수록 요구하는 CPU와 VGA, RAM의 성능도 높아지게 됩니다.

해상도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FHD는 1920x1080 픽셀의 해상도입니다. QHD는 2560x1440 픽셀이고, UHD는 3440x2160 픽셀이죠.
FHD의 두배면적이 QHD, QHD의 두배면적이 UHD입니다.
모니터 크기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선명도는 더욱 올라가게 되겠죠?
사람눈이 그렇게 정교하지가 않다면... 이 작은 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

EdagNUV.png

해상도는 "명백히 누구나"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상도의 근원이 우리 시력 따지는거랑 다를게 없거든요.
당연히 높은 게 좋겠지만... 문제는 가격이겠죠.
27인치 FHD 모니터는 25만원꼴, QHD 모니터는 40만원꼴, UHD 모니터는 70만원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주제에 맞춰서 다시 한번 쉽게 표현해보면, "역체감의 마약" 때문에... 늘 쓰던 FHD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제가 QHD로 모니터를 바꾸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래픽카드를 GTX760에서 GTX1070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었습니다.
캠페인을 26번째로 정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제루스에 도착하니 캐리건이 팝핀을 하더라구요.
스타2 캠페인에서 옵션타협을 할 거면, 내가 왜 스타를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저는 거금을 투자하고, 컴터를 업글하게 됩니다.
모니터란 녀석은 이렇게 혼자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다른 부품까지 끌어올리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다 끝난것만 같았던 저의 컴퓨터 업글 연대기는, 모니터 주사율이라는 강적을 만나게 됩니다.
"G-Sync, 144Hz의 뛰어난 반응속도로 인풋렉에서 자유로워 지세요!"
뭔소린지는 몰라도, 왠지 있어보이잖아요?

rQh8XPy.png

ASUS ROG SWIFT PG279Q라는 게이밍모니터입니다. 27인치 QHD에, 최대 주사율 160Hz, G-sync를 지원하죠.

100만원을 넘는 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익스트림급 CPU와 VGA가 빠질 수 없습니다. 오버클럭한 RAM도 딸려오겠지요.


D73fnu4.png

그럼 뭐 이렇게 되는겁니다...

겪어본적은 없지만, 주사율이라는 요소도 역체감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주사율이 모니터 액정 너머로 저에게 체감시켜주기 어려운 것이라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오늘이었습니다.




#5.

어머나 어느새 네시입니다.

이제 월급도둑질을 그만 하고 글을 마무리해야겠어요.

밀린 유게도 마저 보고, 화장실에 설치할 방충망도 구입해야 하니까요. 아참 질게 답변은 필수겠죠?

끝.

사장님한테 안미안하냐구요? 그럼 많이 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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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
17/03/29 16:14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넘나 좋습니다 크크
17/03/29 16:19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Hysteresis
17/03/29 16:20
수정 아이콘
아 위험했다.
지갑이 공격당할뻔했습니다.
17/03/29 16:20
수정 아이콘
오늘 리얼포스 45g균등 저소음 텐키리스 모델이 풀렸더군요.
전립선
17/03/29 17:42
수정 아이콘
이거 리플 하나에 엄청 공격당해버리네요...
당장 그제 새로 산게 오늘 왔는데 ㅠㅜ
17/03/29 22:43
수정 아이콘
얼마전 마지막 남은 104모델을 제가 산거였는데...
텐키리스가 나오다니요...
텐키리스가 더 깔끔하게 이쁜데ㅠㅠ
어리버리
17/03/29 16:22
수정 아이콘
저처럼 위에 나온 제품들의 좋은 점을 다 알지만 포기하면 편합니다. 크크.
키보드는 그냥 2만원 아래 유선. 마우스는 알리에서 적당히 1만원 내외. 모니터는 27인치 알파스캔. 오래 전에 맞춘 똥컴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는 게임 돌리기도 버겁고. SSD는 그게 뭐야 우걱우걱. 그냥 적당히 해외 직구한 3TB짜리 외장하드.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PC업그레이드는 절대적으로 최신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기에, 게임은 콘솔 PS4로 즐기고 컴퓨터로는 웹서핑과 동영상 감상만하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기하니 컴퓨터에 큰 돈 들어가지 않아서 좋네요. 크크. 그래도 RAM은 늘려서 웹서핑, 동영상 감상시 윈도우 버벅거리는 것좀 없애야 하는데...윈도우를 64비트로 다시 처음부터 설치하기 귀찮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산타의선물꾸러미
17/03/29 16: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겪지 않아서 다행입니다크크크
산양사육사
17/03/29 16:25
수정 아이콘
도쿄 놀러갔다가 PC 매장에 게이밍 코너가 있었는데 144hz 모니터는 마우스만 딱 움직여봐도 체감이 다르더라구요.
요새 드는 생각은 작업용 PC (다코어 CPU+UHD)와 게이밍용 PC (고클럭 CPU+144Hz)를 따로 둬야 하나 고민까지 듭니다
마스터충달
17/03/29 16:25
수정 아이콘
역체감 원톱은 오디오죠. 소니888 - A8 언저리서 놀다가 슈어 40k짜리 질렀습니다. 지를 땐 몰랐는데 이어폰은 소모품이더라고요. 단선에 선굳음에... 아무튼 그래서 전역 후에 이어폰 없이 살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3만원 짜리 이어폰을 하나 샀는데... 귀가 썩어들어갔... 후에 A8도 다시 찾아봤지만 여전히 귀가 썩어갔...

그리고 결국 타협에 타협을 거쳐서 현재는 그냥 소리만 잘 나오고 음 차폐가 전혀 안 되는 (자전거를 타야 하거든요) 블루투스 이어폰 쓰고 있습니다. 크크.

정말 다행이에요.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어리버리
17/03/29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절대로 비싼 이어폰에는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크크. 이어폰을 좀 험하게 다루기도 해서 단선 고장도 많이 겪는데 비싼거 사면 감당할 수가 없을거 같거든요. 하나 사서 3-4년 쓸 수 있으면 적당히 구매해보겠는데 제 손에 들어온 이어폰은 3-4개월을 가는 경우가 없으니. 비싼건 A/S도 확실하게 잘 된다지만 귀찮기도 하고 어짜피 무상은 1년이기에...
아이지스
17/03/29 17:34
수정 아이콘
오디오는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구성해 봤자 그것을 받쳐주는 공간설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 편히 실황 들으러 다닙니다
카미트리아
17/03/29 18:06
수정 아이콘
집 설계 하는거 아니였나요?
마스터충달
17/03/29 18:18
수정 아이콘
AV에 5억 쏟으신 어떤 분 曰
"그냥 공연 가는 게 낫더라. 이 돈으로 해외 콘서트를 댕겼어도 100번은 넘게 갔을텐데..."라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3/29 16:26
수정 아이콘
이건 전도 행위입니다... 전도가 도덕인가 패륜인가..는 케바케... 흠...인터레스팅....
덴드로븀
17/03/29 16:26
수정 아이콘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드리겠습니다.

1. 이런저런 재밌는 게임하고 싶으세요? PS4 사세요
2. 오버워치? PC방 가세요
3. 롤? 내장그래픽으로도 돌아갑니다.
4. 스타1 리마스터링? 돈주고 사야합니다. 1.18 패치후 무료로 즐기세요!
오 루즈
17/03/29 16:26
수정 아이콘
저 144지르고 나서부터 친구들과 피방가면 같이 옵치를 못해요.
렉이 너무 심해요.. ㅠ
17/03/29 16:26
수정 아이콘
cpu가 너무 싸다... 좀 더 비싼걸로 바꾸고 싶은데... 현 시점에서 산다면 너무 호갱이 되는 이 상황. 망할 라이젠인가? 땡규 라이젠인가?
그래픽카드가 한장이네요 2장으로 수정해 주세요.
어랏노군
17/03/29 16:27
수정 아이콘
컴퓨터를 오래 쓸수록 본체에 들어가는 돈은 적어지는데 입출력장치(키보드, 마우스 등)에 들어가는 늘어나는 기현상이..
17/03/29 16:27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한번 쓰기 시작하면 돌아가기가 힘들죠. 그래도 만족하면서 씁니다
-안군-
17/03/29 16:28
수정 아이콘
회사 직원 한 분이 무접점 키보드를 쓰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그분 자리에서 타이핑을 해본 이후로...
무접점 외의 키보드를 견딜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나마 리얼포스가 아닌 앱코 정도로 타협을 하긴 했습니다만...
Lucifer0
17/03/29 16:29
수정 아이콘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월급) 도둑이 되는걸 허락해주세요. 루루팡 루루피 루루얍!
17/03/29 16:2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유부인 저의 용돈은 20에 불과하죠.
17/03/29 16:29
수정 아이콘
근데 기계식 키보드는 타격감이라는 취향부분을 제외하면 멤브레인이 가격, 내구성, 편리함 모든 부분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압도합니다.
좀 과장하자면 전자식 전화기가 과거 기계식 전화기보다 모든면에서 앞서지만 기계식 전화기의 다이얼 돌리는 맛이 없다고 기계식이 더 뛰어나다는 소리와 다름이 없습니다.
Paul Pogba
17/03/29 17:14
수정 아이콘
전화기보다는 시계 비유가 더 찰질듯요
17/03/29 18:44
수정 아이콘
편리함은 다르게 봐야할게 스피드축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축정도만 되어도 멤브레인보다 훨씬 연타가 빠릅니다.
즐겁게삽시다
17/03/29 16:3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그래서 도덕적인가요? 비도덕적인가요?
이슬먹고살죠
17/03/29 16:32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나만 당할 수 없지" 입니다.
음란파괴왕
17/03/29 16:30
수정 아이콘
고해상도 모니터는 걸그룹 직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개인사정으로 컴퓨터를 두대쓰는데 QHD로 보다가 FHD로 보면 정말로 그렇게 눈이 침침할 수 없습니다. 이러다가 UHD에 맛들이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무섭습니다.
전립선
17/03/29 17:45
수정 아이콘
직캠은 피벗이죠.
17/03/29 16:32
수정 아이콘
유혹의 늪에 빨려들어가는 글이네요. 비교당하지 않기 위해 쭈욱....내렸습니다...
17/03/29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이글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누르지 않았습니다.
누르지 않았
열역학제2법칙
17/03/29 16:35
수정 아이콘
다행인게 저는 역체감을 잘 못느껴서... 겜하다보면 화면이 엄청 크지 않는 이상은 720p인지 1080p인지 잘 구분도 못하고 겜은 아차피 30f만 넘으면 돌리는데 의의를 두고 기계식키보드 쓰다가 노트북써도 뭐 잘 모르겠고 피씨방가서 144hz경험해봤는데 뭐가 더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 심지어 전 ssd도 hdd에 비해 빠르긴 한건지 그닥 체감을 못합니다. 그냥 너프되면 너프된채로 잘 삽니다.
17/03/29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둔한 편인데
720 1080이랑 ssd는 진짜 차이 엄청 납니다.
모를 수가 없어요.
알지만 그 차이를 그러려니 하시는거면 진짜 성인의 경지고요.
열역학제2법칙
17/03/29 16:3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느끼긴 느끼죠. 근데 그게 꼭 필요거나 투자를 해야 할 정도라고 느끼질 못합니다. 어차피 눈이 안좋아서 그런지 화면이 선명해도 내눈이 흐릿하고, ssd는 그냥 몇초 더 기다리면 그만이라 생각돼서...
17/03/29 16:39
수정 아이콘
삐빅.
성인입니다.
감사합니다
17/03/29 16:42
수정 아이콘
http://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86
몇초에서 몇십초 차이라서 사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흐흐
열역학제2법칙
17/03/29 16:47
수정 아이콘
외장하드로도 겜 잘 즐기는 저로서는 그래도 그저 그래요 크크
카루오스
17/03/29 16: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살꺼야?!
17/03/29 16:38
수정 아이콘
2,3,4는 성능의 체감이고, 1 키보드는 감성의 체감이랄까.. 뭔가 카테고리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뭐, 어찌되었던 감성도 중요하니까요 크크
카카오닙스
17/03/29 16:39
수정 아이콘
전 이 글에 이스터 에그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읍읍
감사합니다
17/03/29 16:40
수정 아이콘
950 PRO 가지고 로딩속도 비교한거 있었는대 거의 차이 없어서
관심 0으로 되더군요
그전까지만 해도 nvme 가 로딩속도 확줄여주는 줄 알았는대 ㅠㅠ
아마 위목록중에서 960가 가장 체감 적을거에요
앙큼 상큼 응큼
17/03/29 16:40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피시방에서 좋은 장비들을 쓰는 곳들이 생겨서 상대적으로 덜한데
10년전만 해도 피시방에선 본체에 비해 입출력 장치에 대한 투자가 적었죠.
그 덕분에 집에서 겜 하다가 가끔 피시방가서는 겜 한판하고, 한숨 푹 내쉬면서 웹서핑만 하다가 왔던 기억들이 있네요.
꾼챱챱
17/03/29 16:44
수정 아이콘
저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기계식이에요!
칸나바롱
17/03/29 16: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키보드는 한방에 무접점인 해피해킹을 사야합니다.

딴거쓰면 손가락이 아파요...
아만자
17/03/29 16:50
수정 아이콘
'역체감'이란 표현을 처음 봤네요. (특히 업그레이드할 때는 잘 못느꼈다가) 등급이 낮은 것을 체험할 경우 느끼는 상실감 혹은 거부감을 뜻하는 것 같군요.
(참고로 SSD는 Super Speed Disk가 아니라 Solid-State Drive의 약자입니다.)
이슬먹고살죠
17/03/29 17:08
수정 아이콘
세상에...모르시나보네요. SSD는 Super Speed Disk 가 맞구요. 빠른 속도를 가진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과거부터 사용중인 자기 테이프 형식의 디스크는 Hyper Infinity Volume-disk이구요. 줄여서 HIV
아만자
17/03/29 17:09
수정 아이콘
음. Super Speed Drive라고 하셨으면 인정합니다. 채소 Disk는 아니에요.
이슬먹고살죠
17/03/29 17:10
수정 아이콘
드래그를...해보세요...ㅠㅠ 엉엉
아만자
17/03/29 17:22
수정 아이콘
^^;
17/03/29 16:57
수정 아이콘
모니터값에 놀라고 램값에 다시 놀라네요. 작년 초에 8GB짜리 2개를 팔만원 안되게 구입했던것 같은데 40만원이 넘다니. FPS를 안하더라고 모니터는 체감해 보고 싶네요.
어제내린비
17/03/29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성능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가성비를 더 챙기는 편이라서 다행이에요.
키보드는 멤브레인 완전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서.. 기계식은 오히려 시끄러워서 저에게는 마이너스네요.
모니터는 부럽지만 그냥 부러운것뿐 갑자기 공돈이 생겨도 고민할 것 같네요.
ssd만이 유일하게 주 저장장치로서 hdd로 돌아갈 수 없는 부분이네요.
17/03/29 17:01
수정 아이콘
아래글은 종국에 사고 싶은데 사질 못하는 것들을 추천하는 느낌.
어묵사랑
17/03/29 17:08
수정 아이콘
갖고 싶지만 유부의 유리지갑은 글만보고 우와를 연발을 할 뿐입니다
cluefake
17/03/29 17:09
수정 아이콘
왜요. 저는 악우가 뭐 소설같은거 추천해달라 그러면 연중된 재미있는 작품들만 추천해주거나 하기도 했는데요.
주자유
17/03/29 17:09
수정 아이콘
제 유일한 취미가 이쪽이라 일단 맘에 들면 지르는 타입입니다..허허허허허..
하드는 그냥 삼성SSD 850PRO 512를 쓰고 있지만..
나머지는 크크크크크크 파스칼 타이탄 2장에 , 시퓨는 5960X에 쿨링은 DIY수냉시스템에 케이스는 커세어 900D에...모니터는 엘지 UHD-TV (65UB9800)
SSD를 제외한 하드갯수는 5개...
그래픽카드가 지금 사용하는것보다 획기적으로 좋은 제품이 나와준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크크크
MirrorShield
17/03/29 17:11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손수 걸레질 하는 모습에 로봇 청소기를 추천해드려서

로봇 청소기 없이는 사실수 없는 몸이 되셨다 해도 그게 불효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cluefake
17/03/29 17: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것들을 사면 저도 브론즈를 탈출할까요?
17/03/29 17:40
수정 아이콘
롤기준이면 기계식 적축이면 조금이나마 실력에 도움이 됩니다. 멤브레인보다 연타가 빠릅니다
언니네 이발관
17/03/29 17:49
수정 아이콘
아니시에이팅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번외로 적축이면 누르지 않았는데 플래시가 써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7/03/29 18:21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더 커지고 선명해진 화면으로 죽는장면을 더 깔끔하게 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물론 손가락이 못따라가서 멍하니 보다 죽는건 바뀌지 않습니다 크크
아점화한틱
17/03/30 09:05
수정 아이콘
브론즈는 장비가 원인이 아니라고 배웠습...
진산월(陳山月)
17/03/29 17:2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기계식 한번 써보면 멤브레인은 정말 못 치겠더군요.
현재는 레오폴드 청축 사용하는데 크게 불만 없긴 합니다. 청축의 경쾌함이 참 좋은데 리얼포스 무접점의 사각거리는 느낌이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리얼포스로 가고 싶긴 한데, 타건을 해보고 구입해야할 것 같은데 서울까지 가야하나 싶으네요.
브라질너트
17/03/29 19:34
수정 아이콘
사각보다는 도각도각에 가깝습니다. 청축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고 오히려 깔끔함의 정점에 다다른 멤브레인 느낌입니다.
진산월(陳山月)
17/03/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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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달토끼
17/03/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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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축이 두번 나오는데요?
테바트론
17/03/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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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실상 비도덕적 글쓰기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17/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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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여깁니다!
달토끼
17/03/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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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숨겨진 멘트가 심금을 울리네요.
수프리모
17/03/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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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모니터 알아보다 그래픽카드까지 포함하면 예산 오바라는 것을 알고 시무룩..
스테비아
17/03/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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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나올 때만 해도 '음 이래서 내가 안 쓰는 거야' 하면서 흐뭇하게 봤는데
모니터 나올 때쯤 되니까 비도덕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서 결론은 간만에 추천을!!
sege2014
17/03/29 17:28
수정 아이콘
전 그기계식 특유의 타격감소리가 매우거슬려서 안씁니다. 최고는 dt 35죠
17/03/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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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체감 이야기 하면 말못할 분야가 넘쳐나는데... PC쯤이야 라는 생각이 드는건 일단 둘째로 하고..
지금 당장 HD해상도로 TV보다 예전의 SD로 다시 보라고 하면 거품 무실분들이 많겠죠...

어차피 글로 좋다고 겁나 표현해도 직접 체험을 해봐야 오....... 하면서 낚일 확률이 있는것처럼 일단 체험을 시켜봐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월급도둑하시며 모아두신 돈으로 저 시스템 맞추셔서 데모좀 시켜주세요. 역체감을 해서 지를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17/03/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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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체감이라는건 업글해도 차이를 잘 못 느끼다가
다시 아래 등급 제품을 썼을때 차이를 느낀다는건데
여기 나온 제품중엔 144 모니터는 그런 말이 많지만
다른 제품들이 대체로 그런 평가를 받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자제품 말고 역체감 심한 분야가 뭐 있을까요?
카미트리아
17/03/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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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요...
17/03/29 17:42
수정 아이콘
그럴까요?
듀오백 시디즈 게이밍체어 정도만 써봐서 궁금하네요.
허먼밀러나 문재인의자 같은거 쓰면 정말 그럴라나..
카미트리아
17/03/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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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의 베스트 의자는 홈플에서 팔던 거였습니다.
아이지스
17/03/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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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요
카미트리아
17/03/29 18:06
수정 아이콘
받고 배게요..
경주 교원 연수원의 배게는 아직도 안 잊힙니다.
파는데만 알면 지르고 싶오요
윤채경
17/03/29 17:30
수정 아이콘
인텔 40기가짜리 ssd 단지가 엊그제 같은데...
17/03/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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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기계식은 전혀 메리트가 없지만 SSD는 너무 약한건 사기싫은데 너무 좋은건 비싸의 느낌..
카미트리아
17/03/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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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진짜 몸에 맞는 좋은 의자를 써보면...
딴건 눈에 안들어 옵니다...
17/03/29 17:5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결론은...
"자 그래서 이걸 다 소개해주는 나는 좋은놈이냐 나쁜놈이냐" 크크크크크
17/03/29 17:54
수정 아이콘
이제 여기서 의자까지 구비하면 완성도가 높아지겠네요. dxracer 추천드립니다.
17/03/29 18:00
수정 아이콘
[키보드라는 입력장치의 근본에서 바라볼 때, 198,000원짜리 덱키보드, 249,000원짜리 커세어키보드와 14,000원짜리 삼성 키보드는 사용자에게 동일한 가치를 제공..] 하진 않고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거죠.

그나저나 이 글은 그러니까 이 많은 것들을 한번에 소개시켜주려던 의도 맞으시죠? 크크
17/03/29 18:01
수정 아이콘
기계식도 제대로 만든 커스텀제품을 한번 쳐보고나면 기성품기계식키보드가 오징어처럼 보이게 됩니다.
계란말이
17/03/29 18:10
수정 아이콘
이런건 정말 모르는게 약일 때가 있죠. 등산장비, 사이클장비,카메라 렌즈 등 모두 개미지옥입니다. 서버 최강자 지키려 현질 몇 백 씩 하는 사람과 돈 안쓰고 그냥 즐기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장담하는건 한번 발들이면 쉽게 돌아갈 수 없다는 겁니다.
이카로스
17/03/29 18:13
수정 아이콘
소개글(?) 감사합다...크크
한번 눈이 높아져 버리면 다운그레이드 하기 쉽지않죠...
물맛이좋아요
17/03/29 18:17
수정 아이콘
제 자전거 한 번 타보실 분...?

듀라 di2에 최상급 카본 프레임에 읍읍..
카미트리아
17/03/29 18:52
수정 아이콘
조심히 손을....읍읍읍...
물맛이좋아요
17/03/29 19:46
수정 아이콘
작년에 소라급 입문로드 타던 친구가 제 자전거를 타보더니 카본뽕을 맞고 그만 기변을...
카미트리아
17/03/29 19:56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제 자전거는 알루지만 저츠가 달려있는 거라 승차감이....
루베 사고 싶어요...ㅜ.ㅜ
17/03/29 18:21
수정 아이콘
제목은 역체감인데 어째 댓글 흐름은 그냥 단순 장비 업글병같은..
타타리17
17/03/29 18:22
수정 아이콘
기계식은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나은 물건이 아니라 그냥 진짜 취향의 문제라..

근데 갑자기 요 1-2년 사이 기계식이 멤브레인보다 성능이 나은 키보드라는 식의 인식이 퍼져서 막 큰맘 먹고 컴퓨터 본체 맞추는 분들이라든지 새학기 기념해서 자식들 컴퓨터 맞춰줄 때라든지 정확히 어떤점이 멤브레인과 차이가 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지르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PC방이 발원지 같기도하고..

사실 키감이나 소리가 멤브레인과 다른 것은 거의 취향의 영역이고...청축이 아니라한들 시끄러워서 질색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굳이 멤브레인과 성능상의 차별화를 두자면 무!조!건! 동시입력이 잘 먹힌다는거 하나인듯..
이슬먹고살죠
17/03/29 18:23
수정 아이콘
이런게 회사다니는 맛이죠. 3시간동안 글쓰고, 남은 3시간은 댓글읽고! 알라뷰쏘뭐취
태공망
17/03/29 18:23
수정 아이콘
기계식 뽐뿌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데 이젠 버틸 수 없을 거 같아요...
꽃보다할배
17/03/29 18:28
수정 아이콘
아직 시작도 안하신듯
끝을 보려면 키보드 최소 무접점하고 헤드폰 젠하이저 정돈 깔고 가야죠
마우스는요?
꽃보다할배
17/03/29 18:32
수정 아이콘
모든 것 중에 역체감의 끝은 차인듯
독일차 타다 국산차는 진짜 못타요 차알못도 하는 말이죠
평행선
17/03/29 20:40
수정 아이콘
이건 단순히 더 센 걸 부르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집이라 생각해요. 집이 끝판왕입니다. 망하지 않는 이상 더 안 좋은 집으로 가는 경우는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무무무무무무
17/03/30 06:4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네요.
아점화한틱
17/03/30 09: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36평 집에 살다가 45평으로 이사갔었는데, 한 1년 후엔가 36평 집 살때 옆집살던 친구네집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진짜 '집이 이렇게 작았었나?' 싶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17/03/30 12:01
수정 아이콘
더 성공하고 가족이 더 작은 집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
이제 한번 보셨네요..
타임트래블
17/03/29 18:37
수정 아이콘
컴퓨터 주변기기에 둔감한데도 일본 갔다가 나무로 만든 키보드와 마우스를 보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네요. 100만원 가까이 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가끔 다시 가게 되면 사야되나 고민합니다.
Janzisuka
17/03/29 18:38
수정 아이콘
왜죠..왜 제 지갑을 노리시는 겁니까!
17/03/29 18:46
수정 아이콘
무슨 키보드가 15만원씩이나해? 하면서 그래도 궁금하니 마침 망해서 염가로 나온 잘만 적축 4만원짜리로 입문했으나... 정신차리고 보니 키보드에만 몇십만원을 쓰고, 더이상 멤브레인은 만질 수가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피시방도 기계식만 찾아다녀요.
17/03/29 18:49
수정 아이콘
역체감은 역시 스피커가 최고죠. 오디오에 한번 빠져보세요.
-안군-
17/03/29 18: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온... 남자의 3대 악취미가 여기 다 포함돼죠...
자동차, 오디오, 카메라.

요즈음은 여기에 몇 가지가 더 추가된 느낌이긴 합니다만...
김티모
17/03/29 19:1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거 나만죽을수없다 글 아닙니까!
17/03/29 19:32
수정 아이콘
저는 종일 키보드 치는 직종인데 그냥 펜타그래프 써요.
아이락스 6170... 이거보다 타자 치기 편한 키보드를 본 적이 없네요.
기계식은 주위 사람들이 싫어하는 걸 넘어 치는 소리에 저부터 짜증날 정도라서 못 쓰고요.
그나저나 의자를 좀 바꾸고 싶은데...
바보미
17/03/29 19:35
수정 아이콘
와... 본문 절반쯤 읽다가 정신차리고 스크롤 내렸습니다...
숙청호
17/03/29 19:41
수정 아이콘
제 마더보드가 m.2를 지원하는 바람에 엄청난 괴로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게 뭔지도 몰랐거든요. 아 그런 정보는 클릭하는 게 아니었는데...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라방백
17/03/29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3가지 다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네요. 정신을 차려보니 k70 rgb, 인텔750, 델s2716dg 사용중입니다. 요새는 LG 올레드 TV가 제일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화질 넘나 좋은것...
유스티스
17/03/29 20:10
수정 아이콘
모든 것에 있어 역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그 전에는 만족하던게 불만족스러워지니...
녹용젤리
17/03/29 20:28
수정 아이콘
하하하
10년전에 삿던 G9, 필코마제스티치 리니어, 삼성 275T+가 아직 쌩쌩 합니다.
키보드랑 마우스는 고장도 안나요.
FIresoul
17/03/29 21:11
수정 아이콘
요즘은 pc방도 144hz 아니면 안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가끔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서 pc방 갈때는 미리 알아보고 갑니다.
Toni Kroos
17/03/29 21:29
수정 아이콘
역시 이것이 피지알러
조지아캔커피
17/03/29 22:17
수정 아이콘
여기에 왜 마우스가 없나요?
g100s 쓰다가 g900을 썼는데 솔져 에임이 적을 따라가서 잡는거보고 식겁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g100s를 쓰는데 그 끊기는듯한 에임에 지금 심각한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17/03/29 23:14
수정 아이콘
이건 토론을 가장한 나만 당할수 없다 네요...
무무무무무무
17/03/30 06:43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추가하자면 책도 그렇죠. 우리나라 책 시장은 대부분 소장 위주의 책덕들이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안다면
페이퍼백으로 좀 싸게 내놓는 게 얼마나 쓸모없는 전략인지 알 수가 있죠.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페이퍼백이든 핸디북이든 모조리 망했고요.
아점화한틱
17/03/30 09:02
수정 아이콘
공자께서도 주사율에는 손대는게 아니라 했습니다...

모니터는 물론이고 그래픽카드도 바꿔야하고(고해상도 + 144hz면 비싼 모니터가격은 둘째치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이더라도 그래픽카드 고문이죠 그냥) 평범한 TV의 60hz화면을 볼때마다 '이게 아니라구!'라며 속으로 외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티모대위
17/03/30 09:44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부도덕합니다!!!
이런 세계를 알게 하시다니...... 크크크
17/03/30 18:21
수정 아이콘
'역체감의 마약' 좋은 표현이네요. 잘 봤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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