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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6 19:46:12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어제 NCS 시험 후기... (수정됨)
두서없이 쓴 글입니다. 그냥 푸념글.... 뻘글입니다.

-------------------
어제시험은 글쎄요 뭐랄까...
물론 시중에 있는 각종 NCS 문제집이 실전에서 적중할리는 없죠
토익처럼 10년넘게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고 기출문제 복원해내고 아니면
수능처럼 오버해서 몇십만명이 메달리는 시험도 아니고요.. 뭐 수능도 3월  6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일종의 샘플문제를 던져주니까 거기서 크게 벗어날리가 없죠

그런데 어제 건강보험공단 NCS필기시험은... 제작년 하반기는 순수 NCS, 작년 상반기는 PSAT 유형, 작년 하반기는 사기업 적성스타일..  매 공채때마다 유형이 바뀌어서 말이 NCS시험이지 그냥 혼합형 이런느낌이었죠.

그래서 이번엔 저도 그렇고 상당수가 기존 NCS 모듈, 공개예제는 물론이고 사기업 적성시험 심지어는 민간 경력 PSAT 기출까지 공부하면서 대비했는데.. 다들 손도 못대고 찍은 문제들이 수두룩 했다고 하죠...

네이버에 관련 취업카페에선 자체 설문조사를 했는데
약 500명중 263명이 60문제중 20문제 이상을 찍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대충 카페에서도 예상하기를 60문제 60분이니까.. 과락선인 60% 36개선도 무너질거 같다고..

물론 10개 미만으로 찍었다라고 하는분도 있습니다. 500명중 한 10%가량? 그걸 전체 인원수로 넓혀보면 아마 10개미만으로 찍었다는 분들이 면접가겠죠...근데 이게.. NCS도 안되고 사기업 적성시험도 아니고 PSAT도 아니고.. 게다가 문제는 수학적으로 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이 바로바로 계산하거나 어느정도 감으로 풀수 있게 한거라.. 제가 장담하건데 어제 건보 NCS는 그.. 일본 소설 용의자X의 헌신에 나오는 갈릴레오 교수나 이시가미 테츠야가 아닌 이상 의사소통 뺴고 나머지 한 40분가량에 40문제 하나하나 계산 못하고 감으로 찍었을겁니다.

저도 사기업 적성 책까지 보면서 지난 11월 이후 꾸준히 인강듣고 기본서, 모의고사만 계속 풀어가면서 이번엔 해볼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해볼수 있게다는 개뿔..;; 아예 접근 조차 못한문제들이 수두룩하니.. 강사분들 중에 한분은 이번 시험 보고 손을 떼야겠다라고 하신분도 계시네요. 예측을 못하겠다고...

  당장 중,후반기 공채때도 지원은 하겠지만 뭘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유독 제가 0순위로 생각하는곳이 이러니 좀 묘한 마음이 드네요. 다른 공기업들은 매 공채때마다 시험유형이 바뀌었느니 접근조차 못했느니.. 머리좋은사람만 뽑아가는거라느니.. 이런 뒷말 안나왔는데요.. 문제가 어려웠다 수준이었죠.. 에고..

물론 숨은 고수들은 이런글안올리겠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뿐.. 그분들이 면접가고 최종합격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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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더운밥
17/04/16 19: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샌 한기업만 판다는 마음은 사치인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찔러보세요 1승만 합시다. 파이팅
17/04/16 19:55
수정 아이콘
저는 앞자리가 3인데 아직 자격증 수집도 안 끝났습니다. ㅠㅠ 코레일이랑 몇몇 발전공기업은 서류 전원통과 시켜주길래 올림픽정신으로 시험만 치고 왔구요..
혹시 서류가점 자격증은 전부 가지고 1차 합격하신건가요?(컴활, 한국사, 한국어 등등)
수험생활만 오래 하다가 올해 취업준비라는거 처음 해보는데 정말 만만치가 않네요. 저도 님도 올해 안에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해요!
비타에듀
17/04/16 22:36
수정 아이콘
컴활 1급
한국사 1급
워드 1급
사회복지사 1급이 전부입니다.
17/04/16 20:08
수정 아이콘
경쟁자가 몰릴수록 IQ테스트화되는건 어쩔수없어서 ㅜㅜ
아이스해이즐넛
17/04/16 20:10
수정 아이콘
공사, 공단 관련 ncs책 보면 출판사들이 얼마나 날로 먹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제 돌려막기는 기본에 오탈자 수두룩하고 심지어 오답도 있고 해설도 개판입니다. 후배들에게 서점가서 유형만 파악하고 여러권 사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취준생입장에선 그러기가 쉽지는 않죠.
사실 ncs라는게 워낙 개인차가 크게 작용하는 시험이라서 매일 꾸준히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시험 2~3일 앞두고 유형만 보고 가도 되는 사람이 있으니 안맞는 사람은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시간낭비하는 유형이 ncs아닌가 싶네요.
17/04/16 20:30
수정 아이콘
관련 전문 강사님께 조언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고시' 들어간 출판사에서 만든 책이나 기업별 문제 모아둔 책은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책 보면 앞에 1~2개 챕터는 해당기업에서 올려둔 샘플문제고 그 이후는 어느 기업을 막론하고 내용이 전부 똑같다고...(+시중 인적성 문제 짜집기)
내일은
17/04/16 20:41
수정 아이콘
경쟁이 너무 심해지면 기출, 암기 유형 출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시, 정시 논쟁에서 많이 보이는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어려워졌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는데 수능은 중하위권 변별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면 안되지만

고시나 입사 같이 합격 불합격을 가리는 시험은 정말 최상위권 변별력만을 위해 존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워 질 수 밖에 없고 어려운 시험 끝판왕은 노력으로 커버가 안되는 부분을 측정하는 시험 일 수 없습니다. 노오오력으로 커버되는 시험을 내면 다 노오오오력을 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없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어서요.
SoulCompany
17/04/16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공기업쪽 준비하는데 진짜 종잡을수가 없어요 ㅜㅜ
정보 좀 얻으려고하면 광고뿐이고 ㅜㅜ 네이버의 몇몇 취준카페가 특정 회사 것 인줄 최근에 알았네요 어쩐지 특정회사만 홍보하더라......
힘냅시다
달토끼
17/04/16 22:1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처음 듣는데 좀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댓글이 곤란하시면 쪽지라도 부탁드립니다.
SoulCompany
17/04/16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ncs인강 찾다가 본 정보였는데 다른 카페는 제가 잘 안가는데라서 이름이 기억이 안나느데 닥x는 확실히 해xx꺼입니다.
단톡방에서도 내내 해xx만 올리죠 카페에서 타 인강 사이트 추천하면 글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타 사이트 추천은 거의 없는 건 확실합니다)
제가 너무 순수했나봐요 아무 이득없이 꼬박꼬박 단톡방에 글 올릴 이유가 없죠
달토끼
17/04/16 22:3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이스해이즐넛
17/04/16 22:21
수정 아이콘
공기업 준비와 관련해서 궁금한 정보 있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답해드리겠습니다.
SoulCompany
17/04/16 22:41
수정 아이콘
혹시 추천할만한 ncs교재 있을까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아무거나 살려고 하니깐 진짜 무지한 내가 봐도 개판이다 싶은 문제집이 보이더군요
찬밥더운밥
17/04/16 23:21
수정 아이콘
공기업마다 ncs문제 외주주는 업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혹시 어떤 방법인지 아시나요?
아이스해이즐넛
17/04/16 23:41
수정 아이콘
모든 공기업에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수의계약현황 찾아서 보시면 나옵니다.
찬밥더운밥
17/04/16 23:46
수정 아이콘
알리오 사이트에서 보는건가요? 아니면 해당 공기업 홈페이지를 찾아야되나요?
아이스해이즐넛
17/04/16 23:57
수정 아이콘
홈페이지에서 찾으면 되는데 불성실공시 했으면 찾기가 힘듭니다.
달토끼
17/04/17 14:41
수정 아이콘
NCS 필기에서 인지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는 어떤 유형들일까요? 명확히 알수 있는 문제들도 있지만 애매한 것들도 많아서요. 특히나 이런건 강사들도 알려주질 않아서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스해이즐넛
17/04/17 20:19
수정 아이콘
인지능력 테스트 유형이라는게 뭘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사소통능력은 지문을 주고 핵심 내용 찾기, 옳은 혹은 틀린 보기 찾기, 앞뒤로 올 문장 찾기, 빈칸 넣기 등등이 주로 나오고
수리능력은 거속시, 농도, 확률같은 전통적이지만 거의 사장되어가는 유형부터 수 추리, 빈칸 넣기, 지문과 보기 준 뒤 계산하여 답 찾기(이것도 지문과 보기가 그래프, 문장, 도표 등등 다양합니다)정도가 주로 나옵니다.
자원관리능력은 빠른 길 찾기, 소요 시간 구하기, 인력or부서 배치 등등이 나옵니다. 다만, 단순 계산부터 시작해서 상황을 주고 계산하는 것, 해당 지문과 보기를 참조하여 참 거짓 찾기까지 워낙 난이도가 천차만별인 영역입니다.
문제해결능력은 짧은 지문이나 긴 공문 참조하여 답 구하는 수준에서 보통 나옵니다.
나머지 능력이야 곁다리 수준이고, 수리능력을 빼면 전부 언어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속독하고 내용 이해한 후 보기 대입 or 소거. 전부 이 수준이거나 간단한 계산이 추가되는 식입니다. ncs라는게 시간만 적당히 주어지면 누구나 다 풀 수 있기 때문에 지문이나 그래프를 보고 빨리 이해하는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17/04/16 21: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난도가 어려울수록 준비한 사람에게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네이버 카페는 합격수기말고는 왠만하면 가지 마세요. 합격하면 카페 안갑니다. 카페 자주가면 부정적 기운에 물들 수 있거든요. NCS만큼 일정수준 오르면 계속 붙을 수 있는 전형 몇 없습니다. 정권바뀌면 전형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올해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달토끼
17/04/16 22:23
수정 아이콘
직무능력시험(이라고 쓰고 전공시험 이라 읽는)과 한국사는 준비 오래한 사람이 유리하지만, 직업기초능력은 직무 경험이나 경력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인지능력 테스트 측면이 있어서 공부해도 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달토끼
17/04/16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건보는 안쳤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헬이더군요;; 올해 코레일도 PSAT 문제지에서 사람 이름만 다르게 나온 문제가 몇개 나오고(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철수를 A로 바꾸는 형식) 전체적인 난이도도 PSAT에 근접해 간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갈수록 아이큐 테스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라는건지...

상설 NCS 설명회에 가서 아이큐 테스트화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답하신 분이 출제기관 연구원이었는데, 답변이 [인지능력을 높인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중에 있는 문제를 반복해서 푼다면 인지능력도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환상적인 답변을 하더군요 크크크
까리워냐
17/04/16 22:38
수정 아이콘
NCS가 정권 바뀐다고 갑자기 폐기처분될리는 없고...(함몰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이거 폐기되면 먹거리 날라가는 기관이 한두개가 아니라..)
저도 가끔 후배들이 NCS 관련 질문을 해서 서점가서 교재를 들여다본적 있는데 시중교재 수준이 한심 그 자체입니다
공기업 직무능력이야 어느정도 뻔해서 대비가 가능하지만 인지능력쪽은 솔직히 유형분석? 양치기? 같은걸로 해결될 게 아니죠. 그냥 사람의 능력 자체를 올려야 되는데 교재는 그걸 사실대로 말하면 책이 안팔릴게 뻔하니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더라구요
출제 방향 자체가 [유형 분석해놓은 공략집은 안통하니까 너네 본 능력을 까발려봐] 인데 [매 공채마다 유형이 바껴서 대비가 안된다]라는 분석은 사실 완전 핀트를 잘못잡은 멘트죠.
비타에듀
17/04/16 22: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 이야기 들으니까 더 막막하네요 ㅠㅠ
찬밥더운밥
17/04/16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공기업 취준하는 입장에서 하도 답답해서 NCS를 주관하는?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에 직접 전화한적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지네들도 잘 몰라요
취준생을 직무적합도에 맞게 배치시키기 위해 시험을본다? 솔직히 개소리고
떼처럼 몰려드는 취준생들에게 '너네 이 시험 잘 못쳐서 떨어진거야'라고 말할 변명거리는 될 수있죠
정작 그 시험을 못쳐서 떨어뜨리려면 채용을 주관하는 기관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정도의 난이도와 객관성이 요구되는데 현실은 그럴리가 없습니다
다만 운이 따라야할 뿐이죠
17/04/16 23:21
수정 아이콘
현재 공사 임용시험은 일관적으로 다수의 지원자를 '형평에 맞게 떨어뜨리기'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직무적합성을 평가하기엔 자원자도 너무 많고 공사의 여력도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공정한 정량평가기준을 원하는 기조가 존재하는 이상 공사에 대한 선호도에 비례하여 시험난이도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사시험은 형평성을 중요시하는 시험이지 난이도를 수능처럼 정교하게 조절할 필요가 없는 시험이라서..
찬밥더운밥
17/04/16 23:2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공기업 취준생들이 갈수록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
노력을해서 합격했다니보다 잘 버텨냈다의 느낌이랄까..
준비할수록 회의감이 들기는 합니다만 준비하는 입장에선 딱히 방도가 없어서 덮어두고 노력중입니다ㅜㅜ
17/04/16 23:32
수정 아이콘
당장 이번에 코레일만 하더라도 작년을 교훈삼아 서류전형을 결격사유만 없으면 다 뽑아서
2만명 되는 지원자의 1차거름망으로 IQ테스트를 선택한 것이라서 조만간 올꺼라 생각했지만 너무 빨리 와버렸죠.
찬밥더운밥
17/04/16 23:38
수정 아이콘
코레일이 PSAT 기출에서 지문이 똑같고 보기만 다른 문제들이 있었다고 하죠..
적어도 정말 '직무적합도'에 초점을 두었다면 PSAT과는 문제유형이 달라야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과가 안맞아서 지원도 못한건 함정이지만요..
달토끼
17/04/17 14:48
수정 아이콘
코레일이 작년을 교훈 삼았다고 하셨는데,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까리워냐
17/04/16 23:57
수정 아이콘
그게..
NCS는 직무능력표준이고 이게 어떤 직종의 어떤 레벨에 있는 사람이 [어느 수준의 일을 하는가][그 일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능력이 필요한가]이고 이걸 지금 만드는게 한국산업인력공단이지
[만들어놓은 NCS 수준에 맞는 능력을 이 수험자가 가지고 있는가]를 테스트 하는 문제를 만드는건 완전 다른 문제인데다가 별개의 기관에서 만드는거라 산업인력공단에서 NCS기반의 공채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못해주는게 그닥 이상한건 아니죠
찬밥더운밥
17/04/17 00:07
수정 아이콘
시스템 자체를 기반을 못잡고 있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것 같습니다
NCS 자체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지 못하니 수험생을 등쳐먹으려는 출판사가 늘고 거기에 돈낭비하는 수험생들도 느는거겠죠
당장 NCS 홈페이지에가서 제시된 예제들만 보더라도 실제 시험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까리워냐
17/04/17 00:15
수정 아이콘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NCS자체가 체계가 덜 잡힌 상태에서 진행하고자 하니 빈틈을 파이고 있는거죠.
비타에듀
17/04/17 17:40
수정 아이콘
그러면 도저히 방법이 없는걸까요? ㅠ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스해이즐넛
17/04/16 23:22
수정 아이콘
민간경력psat으로 수리부분빼고 커버가 가능합니다만, 윗분 말마따나 사람의 능력 자체를 올리는 방향입니다. ncs가 안되는 사람은 정말 안되기 때문에 전공 열심히 파는 와중에+ncs 찔끔 하는게 낫습니다.
비타에듀
17/04/17 17:39
수정 아이콘
만약 전공을 안보는 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스해이즐넛
17/04/17 20:52
수정 아이콘
건보, 근복과 같이 온리 ncs만 보는 기업만 준비하는건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나 싶습니다.
ncs가 언어영역이 뛰어난 사람이 잘 푸는 경향이 있고, 유형도 독해와 이해가 빠른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ncs가 시간만 주어지면 모두 풀 수 있기때문에 유형에 익숙하면 더 유리하구요. 하지만 그 유형이라는게 기업별로 천차만별이고 지맘대로라서 취준생입장에서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머리가 뛰어나지 않은 이상 그나마 경험적으로 사기업인적성 많이 풀어봤거나 피셋 공부해 본 사람들이 유리했다는것이 알려져서 효율성 측면에서 민간경력피셋을 반복적으로 풀어보는게 낫다고 말씀드린겁니다.
까리워냐
17/04/17 00:10
수정 아이콘
현행 NCS기반의 공기업/공공기관 공채 시험이 아이큐테스트화 되고 있는데는 어느정도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NCS란것이 ['이 직무'는 '이 능력'을 가지고 '이 일'을 한다]를 총정리하는 것인데 아직 모델이 개발중인데다가
공기업/공공기관 채용의 상당수가 전문직보다는 일반행정직인데(물론 전문직도 있지만 행정요소를 배제하고 뽑진 않죠)
일반 행정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 를 생각해볼때 딱히 잡히는 것이 없는게 사실이고,
공기업/공공기관의 행정일이란 것이 특정 지식의 축적보다는 유연한 사고나 판단력, 적응력등만 있으면 나머지 능력은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 대부분이므로 현행의 시험스타일이 기업에 필요를 충족하는데 나쁘지만은 않죠.

대신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 곤란할수 있겠지만요
극한인생
17/04/17 00:48
수정 아이콘
벌써 1년쯤되었네요. 1년 전의 내가, 정말 미치고 팔짝뛸것처럼 괴롭된 그때의 내가, 생각나서 그냥 못지나치고 글 남깁니다~
저 또한 치고나서 멘붕이었어요............. 거의 포기하는 심정이었고, 몇년만의 서울구경이었는데 토할것 같아서 시험치고 바로 ktx타고 내려왔었지요.

아시겠지만, 시험치고나서는 온갖 소문들.. '몇개 이상은 맞춰야 한다더라.. 다들 어려워서 찍었다더라...'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뚜껑이 열리고 나니, 그렇게 낮은 점수가 커트라인도 아니었고, 아무리 문제가 어려워도 누군가는 합격을 하고, 그 누군가는 결국 '우리'이더라구요.
부디 좋은 소식이 있기를 그리고,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대견스럽습니다!
면접의 기회가 다가오길! 그리고 언젠가 공단내에서 꼭 만나길,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
17/04/17 08:58
수정 아이콘
건보는 아니고 그거랑 비슷한 기관에서 근무중인데(업무적으로 건강보험관리공단이랑 제법 많이 엮이긴합니다. 저희쪽에서 넘어가신분들도 많고..)

확실히 NCS가 원체 복불복이라는 느낌이긴합니다. 이게 대비한데로 그대로 대처할수있는게 아니다보니...

여튼 고생많으셨고 좋은 결과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Hysteresis
17/04/17 10:03
수정 아이콘
3년전 이맘때쯤 말도 안되는 상식문제 달달달 외우고
듣도보도못한 한자 줄줄줄 외우고
평생쓸일없을 연산력 키우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곧 끝납니다.
생각보다 생각외로 예상치못한때 되요
고생많으셨고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비빅휴
17/04/17 10:36
수정 아이콘
뭐 어쩔수 없죠
공석은 몇자리밖에 없는데 수천명이 지원을 하니 뻔하게 출제하면 변별력이 떨어지고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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