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4/22 22:11:59
Name paauer
Subject [일반] [음악] PC뮤직은 팝의 미래인가 및 앨범 추천

네 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PC뮤직]은 영국에서 시작한 한 레이블의 이름일 뿐입니다.

놀랍게도 피지알에 소개글이 하나 있더군요. 끌어올려봅니다.

https://pgrer.net/pb/pb.php?id=freedom&no=57954




PC뮤직은 런던출신 프로듀서 [A.G.Cook]이 2013년 설립한 레이블인데
처음엔 트롤이 아니냐는 반응이었지만 이제는 장르의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모든 PC뮤직 플레이리스트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레퍼런스격 곡입니다.
위키를 보면 A.G. Cook 은 유로댄스의 서브장르인 버블검팝의 하이피치 보컬,트랩/그라임의 강한 서브베이스를 섞고
제이팝과 케이팝, 갸루같은 서브컬처에 감명 받았다고 합니다.
PC 뮤직의 사운드 디자인은 고주파에는 강하고 진하고 짧게 들어오는 신쓰나 보컬과 트랜스나 트랩/그라임의 저주파 808스러운 서브베이스/킥을 사용합니다.

이 장르를 듣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 원인은 불협화음입니다.

이 분한테 많이 감명받았다고하네요. 확실히 난해하긴 합니다.


PC뮤직 레이블에 소속된 Hanna Diamond나


PC뮤직에 영향을 많이 받은 밴드 Kero Kero Bonito입니다.

확실히 난해할수도 있지만 중독성있고 제이팝의 영향도 들을수 있는 장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PC뮤직에 속해있지않지만 PC뮤직라는 장르에서 제일 주목해야할건 SOPHIE라는 프로듀서입니다. 
링크 건 피지알 글에도 소개가 되있죠.
SOPHIE는 트랩신에서도 잘 알려져 있었고 많은 디제이들의 믹스에 등장했습니다. 찾아보니 마돈나나 나무로아미에를 프로듀싱 하기도 했네요.




초반 소개한곡과는 달리 헤비한 트랩이나 퓨쳐베이스와도 손이 닿아 있습니다.






이런 초기 퓨쳐베이스의 아버지격인 프로듀서가

AG쿡의 곡을 리믹스하기도 했죠.

제가 PC뮤직이 팝의 미래일수도 있다는 헛소리를 한것은 다름아닌 런던출신 팝스타[Charli XCX] 때문입니다.




몇년전 이 노래들로 메인스트림을 진입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분 데뷔와 소포모어앨범 이후 3집작업을 PC뮤직의 대명사인 SOPHIE 와 AG COOK과 작업중이란 소식입니다.




3집을 준비를 하면서 만든 믹스테입 [Number 1 Angel] 과 EP 모두 AG Cook과 SOPHIE가 관여하면서 이런곡을 쏟아 냅니다.
PC뮤직과 트랩, 영국출신 팝보컬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평단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고 3집이 대박난다면 PC뮤직의 메인스트림 성공과 더 나아가선 이 장르의 전파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목할만한 있는 신인 팝스타인건 확실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3집은 원래 2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믹스테입이 대신 나오고 연기되었습니다.
9-10월에 나올 예정인거 같습니다.
PC뮤직의 메인스트림 팝 시장 진입은 이 앨범의 운명에 달렸기에 아주 기대가 많이 됩니다.


글은 SOPHIE의 보일러룸 세트로 마칩니다.
여기서도 직접 디제잉하지 않고 경비원으로 위장해 어슬렁 거리는게 보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어리고래
17/04/22 22:48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지식은 어디서 얻는건지...대단하시네요 흐흐
17/04/22 23:09
수정 아이콘
음악식견에 감탄하면서...좋은곡 많이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17/04/23 01:17
수정 아이콘
언제나처럼 또 한번 배우고 갑니다... 요즘 Charli XCX의 음악들을 많이 듣고 있는데, 확실히 미래에 개세가 될거 같긴해요. 그 특유의 실험적인 정신이 좋습니다.
일간베스트
17/04/23 12:35
수정 아이콘
미래의 개세....!
17/04/23 13:31
수정 아이콘
미래의 개새..?
17/04/23 18:52
수정 아이콘
오타가 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554 [일반] ‘對北 군사행동 명분’ 하나하나 축적해 나가는 트럼프 [89] aurelius11162 17/04/25 11162 3
71553 [일반] 분노의 질주보고 간단히.. [41] aDayInTheLife8256 17/04/25 8256 1
71552 [일반] 일할수있는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20] 삭제됨8493 17/04/25 8493 3
71551 [일반] 이상호 기자가 도움을 요청합니다.(최용석씨 실종 관련) [4] Credit8688 17/04/25 8688 6
71550 [일반] 서울 관악구에 길잃은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28] 망고스푼7872 17/04/24 7872 12
71549 [일반] [정보] 경찰 "랜섬웨어 감염되면 '노모어랜섬' 접속하세요" [25] 타츠야14156 17/04/24 14156 53
71548 [일반] 동물의 고백(7) [19] 깐딩5679 17/04/24 5679 5
71546 [일반] 대표번호의 비애.. [29] 찍먹파8502 17/04/24 8502 5
71545 [일반] 중국, 티베트 고원지대에 한반도 10배크기 국립공원 조성 [64] 군디츠마라13510 17/04/24 13510 1
71542 [일반] 설마설마하니 마크롱의 전진!이 원외정당인줄은 몰랐네요; [36] 선비욜롱9555 17/04/24 9555 0
71541 [일반] 저는 열심히 사는게 어렵습니다. [78] 머리띠14263 17/04/24 14263 39
71539 [일반] 유럽연합의 운명을 결정하는 프랑스 1차대선 [18] 안다나 7782 17/04/23 7782 1
71538 [일반] 한겨레 기자,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139] 주자유24184 17/04/23 24184 11
71537 [일반] 독후감,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5] 솔빈9373 17/04/23 9373 4
71536 [일반] 유나이티드에 이어서 아메리칸항공도 사고가 터졌네요. [40] 주자유10311 17/04/23 10311 0
71535 [일반] 귀양살이 < p.s : 내 삶에 대한 한탄 > [17] 가브라멜렉5171 17/04/23 5171 3
71534 [일반] 제가 겪은 편의점 황당한 손님(2) [42] 이연희9063 17/04/23 9063 11
71533 [일반] 제가 겪은 편의점 황당한 손님 [32] 이연희10217 17/04/23 10217 21
71532 [일반] 서서 일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55] 無名13733 17/04/23 13733 13
71531 [일반] 컴퓨터 최종 구입! [51] 산타의선물꾸러미8573 17/04/23 8573 0
71530 [일반] 어떤 노부부 이야기. [16] 토니토니쵸파6175 17/04/22 6175 18
71529 [일반] [음악] PC뮤직은 팝의 미래인가 및 앨범 추천 [6] paauer8040 17/04/22 8040 0
71527 [일반] 절대시계를 받았습니다. [16] 보통블빠12702 17/04/22 1270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