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18 11:25:07
Name 히화화
Subject 제 주변 여성들 이야기
오늘은 인터넷 얘기 말고 신문에 나온 얘기도 말고 실제 제 주변에 있는 성인 여성들 얘기 좀 해보려고 합니다. 대게 가족 아니면 직장동료 정도죠. 유부남에게는 여사친은 없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네버에버지요. 그럼 미혼일 때는 여사친이 있었냐 묻지말아주세요. 뼈때리지 말아주세요.

다시 돌아와서 제게는 일단 '미모의' 잔소리쟁이 아내가 계시고, 직장에는 성격 좋고 졸라 우낀 지현이, 진짜 웃겨요. 여성 중에 이정도로 개그감이 뛰어난 사람은 아직 못 봤죠. 그리고 꼬리가 길어 뭐든 열어놓고 다니는 미진씨, 문도 반만 닫고 서랍도 70%쯤 닫고 다녀요. 어딜 가나 흔적이 남죠. 그걸 제가 닫고 다닙니다. 그래도 나름 우리 층에서는 제일 이뻐서 봐줍니다. 신입 효연이는 좀 어리버리한데 귀여워요. 말도 곧 잘하고. 웃을 때는 제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기도 할 만큼 웃는 게 매력있어요. 인턴 이신혜씨는 붙임성이 엄청 좋아서 어느새 그냥 원래 같이 있던 후배같은 느낌이에요. 사교성이 좋아서 그런지 남친이 자주 바뀌네요 크크 근데 술 들어가면 멍멍 멍멍이가 되지요. 입이 얼마나 걸어지는지 크크.

또 예민하면서 짜증이 많으시면서 엄청 예의바른 선미님,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저희 딸 옷 선물도 해주신 은지쌤, 제 상사의 마누라이자 제 학교 후배인 민지, 본인 직속 사수 남자 선배한테는 막하면서 저한테는 예의바른 경은이. 이상 제 주변에는 총 9명의 성인 여자들이 있네요. 저랑은 다들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두 명 빼고는 다 미혼이에요.

아. 사십이 넘어 집에서 매일 시집가라고 한다고 이번 추석도 너무 싫다면서 결혼 안할꺼라고 하면서도 저한테 남자 소개시켜달라하는 혜미씨 크크. 총 10명이네요. 이 중에서 남자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남성 혐오하는 사람도 없고요. 페미도 없어요. 여기 온라인에서는 남녀 혐오 전쟁인데 현실은 아직까지 거기에 응답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서로 좀 친하게 지내면 좋을텐데... 라는 쓸데없는 생각 해보는 요즘입니다. 쓸데없긴 한 것 같아요. 여기에선 아이디와 별명만 있을 뿐이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게르다
18/09/18 11:25
수정 아이콘
????????
18/09/18 11:26
수정 아이콘
웃으이소!
18/09/18 11:2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이름 다 까도 괜찮으신지...??
히화화
18/09/18 11:30
수정 아이콘
모두 가명입니다
낭만서생
18/09/18 11:31
수정 아이콘
함부로 단정짓기 머한게 메갈한다고 일베한다고 현실에서 티내고 다니는 사람이 흔한가요? 티안내고 다니는 사람이 많을거 같은데요
히화화
18/09/18 11:39
수정 아이콘
티를 굳이 내지않더라도 티가 날 것 같아요. 극페미가 현실에서 티가 안날까요? 아님 극우 일베가 현실에서 티가 안날까요?
매일 한 공간에서 지내고 자주 보고 이야기 하다보면 아주 상세하게는 아니지만 성향에 대한 티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현실은 이런 극단보다 훨씬 더 중도나 관망자들, 또는 무심층이 많겠죠.
범퍼카
18/09/18 11:57
수정 아이콘
극우 일베는 티가 날수도있지만 그냥 일베는 숨기고다닐수있죠. 그래서 일밍아웃이란 말 도있구요.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던 친구 핸드폰에 노무현대통령 합성사진이 있을 수 있던 적도 있구요. 정치적이슈 꺼내기 전에는 절대 모릅니다.
히화화
18/09/18 12:21
수정 아이콘
안경_아이유
웃고 있는 그 표정 너머에
진심까지 꿰뚫어 볼 순 없어요
그저 따라서 웃으면 그만

누군가 힌트를 적어 놨어도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어요
차근차근히 푸는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하루 온종일 눈을 뜨면 당장 보이는 것만
보고 살기도 바쁜데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까만 속마음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작은 글씨까지 읽고 싶지 않아

ps. 속내를 꺼내기 전에는 알기가 힘들죠. 그런 속내까지 모두 생각하고 살고 싶지 않다고 아이유님도 말씀하시네요. 충성충성
우리는 하나의 빛
18/09/18 12:53
수정 아이콘
종교와 기침은 감추려고 해도 티가 난다고 하니까요. 크크
티모대위
18/09/18 13:09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의 페미들은 티가 확 나더군요.
굳이 숨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미카엘
18/09/18 13:28
수정 아이콘
메갈, 일베를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감춰지지가 않더군요. 입이 근질거리는 것 같습니다.
벨기에초콜릿
18/09/19 13:36
수정 아이콘
음.. 은근히 티를 내시더라구요.
예를 들면 뭐랄까 구하라 사건을 얘기해도 "그 남자 얼굴에 상처 좀 난 거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고 난리 부리는데 좀 찌질한거 같지않아요?" 라고 하고. 전체적으로 문맥에 따르는 듯 말하는데 유심히 들어보면 맥락이 그쪽에 가깝거나 그쪽인 경우가 참 많아요. 크크.
아, 그런것도 있네요. "혜화역 시위가 있던 날 근처를 우연히 지나갔는데, 사람도 정말 많고 재밌게 시위하던데요." 이러는 데 뭐라 할 말이...
그땐 '아 그렇구나'라고 넘기긴 했는데.. 이게 참 저도 사람인지라 좀 피하게 되드라구요.
아점화한틱
18/09/18 11:31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사회성있게 잘 지낸다고 해서 인터넷에서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현실인격과 넷상인격이 다르고, 특정 사건이 닥쳤을 때에 자기 본질이 드러나기 마련이죠. 어느 쪽이 그 사람의 실제 인격과 더 가깝다고 하긴 힘들겠지만, 요즘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 그들의 글을 보다보면 저런 사고를 하는 사람이랑 같은 공간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공포입니다.
18/09/18 11:42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를 보고 사서 고생이라고 하죠
뭐 그분들도 매일을 공포에 떨며 사신다던데 음...
아점화한틱
18/09/18 11:46
수정 아이콘
별로 좋지 않은 비꼼이네요. 넷상 인격만으로 현실 인격을 판단하는 것이 위험하듯이 그 반대도 위험하다는 얘기입니다.
18/09/18 13:55
수정 아이콘
과장의 의미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식의 호들갑이 제가 질색하는 부분이라서요
여튼 비꼼은 죄송합니다
히화화
18/09/18 11:47
수정 아이콘
사실 공포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이런 공포는 무지에서부터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상대방에 대해서 몰라서 오는 공포요. 같은 공간에서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대화를 나눠보는 게 미리 공포를 가지는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데오늬
18/09/18 14:03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사회성 있게 잘 지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인터넷에서는 안 그럴지도 몰라서 무섭다니
현실과 넷세상이 주객전도된 것 같네요.
솔로몬의악몽
18/09/18 11:33
수정 아이콘
혜미씨 찜합니다 :) 다들 물러서세요
Notorious
18/09/18 11:46
수정 아이콘
껄껄
카롱카롱
18/09/18 11:36
수정 아이콘
이뻐서 봐줌/ 신입보고 유뷰남이 귀엽다고 매력있다고함/ 인턴 남친바뀌는거 평가/ 그분들이 보면 이거 다 여혐인거 아시죠?
18/09/18 11:36
수정 아이콘
'미모의'를 강조하시는걸 보니 부인분도 피지알 하시는군요?
히화화
18/09/18 11:40
수정 아이콘
아..아닙니다. 절대 그럴 의도가 아니었...
18/09/18 11:43
수정 아이콘
지금 뒤에서 눈빛이 느껴지시면 느낌표를 3개 써주세요
카사딘
18/09/18 19:40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아닌 것 같은 게 직원들 외모도 칭찬을 하셔서..
18/09/18 20:51
수정 아이콘
같이 일하시나요 덜덜
akb는사랑입니다
18/09/18 1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좀 글쓴분 연세가 많이 느껴지는 글이긴 한데, 젊은이인 제 입장에서도 남녀핵전쟁 벌이는 글보다는 요런 게 무해하고 좋네요..
시노부
18/09/18 11:5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 좋아요 크크크
간만에 평화로운 일상글 잘읽었습니다
18/09/18 11: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누가 제일 예쁜가요?
18/09/18 11:58
수정 아이콘
그런건 쪽지로 물어...
히화화
18/09/18 12: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희 아내지요오!!!
물어볼걸물어보셔야지참나 !!! !!!
Supervenience
18/09/18 12:13
수정 아이콘
Philologist
18/09/18 12:17
수정 아이콘
!!! !!!
18/09/18 12:52
수정 아이콘
살려줘 구해줘를 암호화한 느낌표다
윤가람
18/09/18 12:5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Rorschach
18/09/18 11:58
수정 아이콘
크크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한 마디 덧붙이면, 정말로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메갈 수준의 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긴 있더라고요...
밀물썰물
18/09/18 12:02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도 서로 좀 친하게 지내면 좋을텐데

안보여서 더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뭐라 욕하든 내가 무슨 말을 하든 큰 상관없고, 평소 생각했던 것 거기에 대해서 내 성질 이상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이것이 꼭 남녀만은 아닌 것 같고 한 10년전 좌우 싸움 인터넷 공간에서도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 때에 비해 좌우싸움은 좀 덜한 것 같아요.

일상의 소소한 성격분석/ 인물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맘이 차분해지네요, 사람사는 것 같고.
주인없는사냥개
18/09/18 12:03
수정 아이콘
페미가 아니다 남혐하지 않는다 단언하기가 어렵죠

그 쪽 주제 얘기가 일단 터부시되기도하고
권력자 앞에선 본심과 다르게 말할 수도 있으니...
Lighthouse
18/09/18 12:21
수정 아이콘
페미와 남성혐오가 온라인에서만 그런거 이길 전 바랍니다. 정말 그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그건 너무 슬프잖아요.

그러나 다만 전 인터넷은 어떤면에서 사람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거울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현실의 자신보다 진짜 자신을 더 표현할 수 있어요. 익명이라는 방패에 숨어서 자신의 본모습을 인터넷에서만 드러내는 것이죠. 그 형태가 일베이구요. 일베하는 사람 중에서 정말 사회적인 약자고, 정신문제 있고, 막 생활도 너무 힘든 사람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현실은 멀쩡한 정상적인 사람들도 하더군요. 그런 모습보면 인터넷은 마음의 거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
18/09/18 12:24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있는 여성들도, 페미인지, 메갈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남자에는 관심이 다들 많습니다...
진짜 심한 페미들은 사회에서 보기 힘든가봐요, 평소에 어디 구석에 쳐박혀있어서..
18/09/18 12:33
수정 아이콘
지현님이 끌리네요...
도망가지마
18/09/18 12:37
수정 아이콘
다들 문제없다는 분위기시지만 여초 사이트에 본문과 댓글을 가지고 간다면 여혐이라는 이야기 100%나올 것 같습니다. 우선 외모 품평부터가...

이런 것을 보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혐오라는건 해당 사회의 분위기에 얼마나 반하냐의 문제 같네요.
아점화한틱
18/09/18 12:40
수정 아이콘
이정도 글을 가지고 품평이네 여성혐오네 하는 사람들은 참 세상 어떻게사는지 모르겠네요...
그 닉네임
18/09/18 13:29
수정 아이콘
못사니까 맨날 시위하잖아요 크크크
18/09/18 13:4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풍각쟁이
18/09/18 12:46
수정 아이콘
여자가 많은 직장과 모임을 경험해본 결과 남자가 있을 때의 주제와 없을 때의 주제가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아, 물론 남자끼리 모여도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 빈도와 횟수가 많이 차이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는 친했다고 생각하는데 몇 년이 지나도 여성 사이의 주제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페미 관련 주제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유대감을 느끼는 경우만 오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성도 몰랐던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고소건만 봐도 알겠지만 사회, 직장에서 너무나 멀쩡하고 매너좋고 인정받는 사람들도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드러나지 않아요.
심하게 이야기하면 두 인격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존재하거든요.
18/09/18 12:47
수정 아이콘
살면서 현실 일베 이용자를 서넛 봤는데 그냥 일반인이었습니다. 좀 친해지면 숨길 수 없는 특이성이 약간 보이긴 했죠. 그러나 '친해졌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상종 못할 인간들은 아니었습니다. 메갈리아 이용자도 비슷하리라 봅니다.
히화화
18/09/18 1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습니다. 제 생각에도 사람은 온전히 하나의 인격으로 살지는 않거든요.
가정에서의 인격, 직장에서의 인격, 넷상에서 인격, 여기서의 인격과 저기서의 인격들이 다 어느 정도는 다르고, 그런 게 모여서 그 사람을 형성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도 현실에서 상종 못할 인간들은 극히 드물다고 봅니다. 나랑 잘 맞는 사람들은 드물지만요
18/09/18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실에선 멀쩡한데 온라인상에선 일베 뭐 이러면 이거는 그냥 정상인으로 봐줘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에 상당수의 일베들은 딱히 그런 생각을 진지하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트롤짓하면서 사이버상에서 푸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폭식투쟁이런거하고 일베마크 남기다가 인실 당하는 현실 일베도 있겠지만 소수라고 보고요.

위의 일베를 메갈 워마드로 대체해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메갈 워마드 애들중에 진지하게 여성문제 생각하는 애들이 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남 낄낄 거리면서 어그로 끌면서 노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다수고 실제로 그런걸 진지하게 생각하는 애들은 역시나 소수. 이런 부류들이 광화문에 나가겠지만 광화문 나간 사람중에서도 그냥 분탕치는게 재밌어서 나간 사람이 꽤 될껄요.

메갈 워마드는 사실 과거 여성에 대해 부채의식가지고 있는 중노년의 메갈 워마드 옹호자가 오히려 다수같은데 사실 이들도 속으로는 여자가 무슨 ..이러는 마초들 많을거예요.

속으로는 아주 반사회적인 생각 혹른 비이성적인 생각 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꽤 있을겁니다. 이게 익명으로 숨겨지면서 용감하게 드러내는거고요. 뭐 특별한게 아니라는.결국 일베나 메갈이나 다 우리의 이웃이고 이들이 특별히 해악을 끼치는 일도 없을테고요.

이게시판에서 열심히 키베 벌리시는 분들도 상당수는 실생활에서 얌전한 분들 아닌지..자한당 지지자 회사 상사하고 정치적인 얘기로 배틀하세요?
티모대위
18/09/18 13:1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일베유저면서 성격 좋은 후배가 하나 있는데, 일베충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함부로 그리 안하는 이유는 본인이 일베하는걸 숨기진 않지만 절대 '활동'은 한적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고 제가 그걸 믿기로 했기 때문이죠.
그 친구 외엔 일베한다고 티를 내는 사람은 주변에 없네요.

그런데 페미들은 티가 확 납니다. 워마드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만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을 꽤 많이 봤습니다. 물론 그중에 친한 사람은 한명뿐이죠. 확실히 온라인과 현실은 온도차가 크긴 큽니다.
탐나는도다
18/09/18 13:21
수정 아이콘
일베는 숨기는데 페미는 안숨깁니다
오히려 갑자기 숏컷에 화장을 안하고 다니면(하던애가)거의 맞더군요-오히려 외향적으로도 드러내는 편이라는겁니다-
사람이 나쁜건 아닙니다 다만 갑자기 왜 그것에 매몰되버렸는가 하는 의문은 들더군요
다 나름의 계기는 있겠지만요
kogang2001
18/09/18 13:24
수정 아이콘
많은 여성분들에 둘러싸여서 일을 하시다니 힘드신 부분도
있으실테고 좋으신 부분이 있으시겠죠??크크크
그래서말인데 휴가인데 혼자 강릉온 저에겐 어느분을 소개해 주실겁니까!! 크크
18/09/18 14:05
수정 아이콘
주변 여성 이야기래서 또 피곤한 주제인가 싶었는데 이런 소소한 얘기라 넘 좋네요. 흐흐
By Your Side
18/09/18 1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베는 거의 숨기는 것 같은데 페미는 웹툰사태나 여러 사건들을 보면 sns 같은 걸로 드러내는 성향이 강하더군요.

커뮤니티를 하는 인구 자체가 소수이기 때문에 보기 힘든게 당연합니다. 페미가 이슈로 부상한 근래 2-3년 정도? 기간동안 대화를 최소 15분 이상 나눠 본 여성분이 적어도 50명은 훌쩍 넘길 것 같은데 한남이란 단어만 안썼지 카톡프사에 페미관련 남자까는 글 올린 1분이랑 순한맛 메갈인 여시하는 분 2명 봤네요.
건강이제일
18/09/18 16:19
수정 아이콘
서른 후반의 여자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아기엄마라 인간관계가 단절이라 그런걸까요. 아무튼 제 주변에도 페미 그런 타입은 없습니다. 대학시절 여성인권을 목놓아 외친 사람이야 있습니다만 요즘의 그 분위기랑은 달라도 많이 다르지요. 다들 현실에 발딛고 굳세게 삶을 일구느라 바쁘지요.
돌쟁이 엄마가 보기엔, 제가 제일 힘들고(크크), 그리고 취업한다고 고생하는(와중에 육아도 엄청하는) 제 남동생이 두번째로 힘들어보입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아니라 그저 자기 몫을 치열하게 해내기도 만만치않아 고전하는 거지요.
수지느
18/09/18 19:23
수정 아이콘
일단 조리돌림하기 좋아 보이는글이군요
'남자'가 여자들 품평했다고 가루가 되도록 깔듯 크크
어딘가에는 남초아재커뮤니티의 실태하면서 이글이 올라갈지도
수지느
18/09/18 19:29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페미니즘 지지한다고 하는 여자들과도 일상생활에선 부딪힐일 없습니다
머리있는 여자라면 그런거 먼저꺼내봐야 분위기 개판나는거 아니까 안꺼내구요
온라인에서 당당하게 페미니스트라고 박아놓고 sns 하는 친구들도 오프라인에선 서로 문제없이 지냅니다
저도 그렇고 그쪽도 그렇고 서로 이해못하는거 인정하고 그쪽주제는 안꺼내거든요
문제는 눈치없이 그런애들한테가서 소위 빻은소리하는 꼰대들과 멍청하고 사회생활 못하는 페미니스트들이죠
이 두 부류가 끼는순간 조직개판나는거 한순간입니다
사회생활 하는 페미니스트는 생각처럼 테러리스트같거나 그런게 티나는건 아닙니다.
Thanatos.OIOF7I
18/09/18 21:40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 읽자마자 추천드렸습니다. 형님.
소개팅 날짜는 연휴 전이 좋을까요, 이후가 좋을까요.
플러스
18/09/19 11:55
수정 아이콘
현실의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자들은 대부분 페미니즘 기사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나마 기사를 보는 경우 극단적인 내용인 경우 "뭐 저런 인간들이 있지?" 정도의 반응이 대부분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00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6] SNOW_FFFF3033 24/03/29 3033 0
101199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12] 지구돌기2656 24/03/29 2656 1
101198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54] 보리야밥먹자9371 24/03/29 9371 0
101197 8만전자 복귀 [41] Croove5649 24/03/29 5649 0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34] 맛있는사이다3596 24/03/28 3596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05] VictoryFood7166 24/03/28 7166 10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7] 겨울삼각형5102 24/03/28 5102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569 24/03/28 3569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913 24/03/28 4913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879 24/03/27 7879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60] Dresden10832 24/03/27 10832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379 24/03/26 10379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768 24/03/26 3768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363 24/03/26 8363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208 24/03/26 3208 8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894 24/03/26 6894 20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459 24/03/25 6459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4049 24/03/25 4049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5041 24/03/25 5041 70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622 24/03/25 6622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391 24/03/24 8391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6003 24/03/24 6003 7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2736 24/03/24 273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