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20 15:09:31
Name 홍승식
Subject [일반] 삼성 연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될까
정치나 외교, 사회 같은 복잡한 얘기말고 경제 얘기 하나 해보죠.
그것도 우리 내부 경제 말고 좀 기분좋을(?) 수도 있는 얘기요.

삼성 연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될까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48201

0002148201_001_20181019075721080.jpg

이미 반도체 등으로 세계 1위 IT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기사가 났네요.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이 14.5%로 작년의 6.7%(IHS마킷 기준)보다 두배 이상 점유율을 올릴 거라고 했답니다. 또한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거라네요.

물론 여기에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LSI 사업부에서 분리됨에 따라 삼성전자 LSI의 물량이 매출로 잡히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니 그걸 감안해서 봐야겠죠.

'魔의 7나노'…파운드리 시장 판 흔들린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45009

삼성電, 7나노 EUV 공정 개발…양산 돌입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48111

그러나 파운드리 시장에서 7나노미터 공정에 들어간 업체가 TSMC와 삼성전자 뿐이고 나머지 업체는 한동안 진입할 수 없다니 삼성 파운드리 분야의 미래는 밝아보이나 봅니다.
거기에 삼성전자는 TSMC보다 기술적 우위까지 가질 수 있으니 파운드리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겠죠.

메모리 반도체와 같은 안정적인 기반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시장에까지 업계 2위라면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다면 삼성전자의 미래는 아직은 더 밝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쪽 업계 얘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을 모르니 보다 많은 뒷얘기와 전망은 다른 분들이 댓글에서 해주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rd Be Goja
18/10/20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로벌파운드리는 12나노정도 까지의 구공정들을 수주받고 있고
신공정의 최대고객인 애플이 TSMC에 수주해논 상태고
규모는 많이 작지만 AMD도 CPU/GPU 전량 TSMC 7나노로 나올계획이며
엔비디아도 아직 다수의 제품은 TSMC의 구공정을 쓰는중이라
올해안으로 2등을 먹으려면
현재 공정문제로 문제가 심각해진 인텔의 물건을 수주받는 방법밖에 없을거같습니다.
그런데 인텔이 과연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시피유는 어려워도 칩셋이나 모뎀은 나눌수도 있을텐데
절름발이이리
18/10/20 15:13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의 메모리는.. 영업이익율이나 기타 특수성을 고려할 때 거의 자원(원유 등)사업에 버금가는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지요.
닭장군
18/10/20 15:17
수정 아이콘
심영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될까
키비쳐
18/10/20 15:34
수정 아이콘
!?
마리아 호아키나
18/10/20 15:28
수정 아이콘
이래도 안오르는 삼전주식..
noname11
18/10/20 15:39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2위는 언젠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인텔 amd 애플이 가장 큰 고객인데 삼성전자의 라이벌기업이거나 이미 라인을 다 구축했고 계약까지 끝나있어서 향후 5년간은 성장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merovingian
18/10/20 16:42
수정 아이콘
인텔은 고객이아닙니다. Qualcomm이 자사와 더불어 가장 큰 고객이지요.nvidia,xlinx최근엔 비트코인 업체까지..고객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다시 애플을 잡아온다는건 곧 엑시노스에겐 큰 악재라..2위는 사실 시간싸움이고..TSMC와 비등해진다??퇴직전에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18/10/20 16:05
수정 아이콘
업계 관련 종사자입니다만... 제가볼땐 TSMC 랑 갭 CLOSING하기엔 아직은 좀... 특히나 이번에도 애플 못잡은거보면
22강아지22
18/10/20 16:08
수정 아이콘
업계관계자한테 들었던얘기인데, TSMC랑 삼성이 같은 7나노 양산한다고해도, TSMC는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양산하는반면, 삼성은 비싼장비 돈지랄로 양산하는거라고 들었던거같은데..
18/10/20 16:37
수정 아이콘
의미없는 얘긴게 애초에 euv장비가 비싼거고 장비있다고 양산되는게 아니라서요.
tsmc는 5나노때 euv로 넘어올거고 그때까진 계속 앞서있는건 사실인데 euv로 먼저 넘어온건 분명한 득점입니다. 애초에 삼성은 팹 늘리는 중이라 지금 시점에선 경쟁이 힘들기도 하고...
대구머짱이
18/10/20 16:57
수정 아이콘
2222.. 맞습니다 당장 TSMC가 EUV 도입하지 않은건 삼성에게는 호재라고 봅니다.. 삼성도 immersion에서 EUV로 넘어오는데 수년의 시간이 걸렸죠.. ASML에서 장비 받아서 실제 메모리사업부에서 연구용으로 꽤 많은 시간동안 메모리 및 LSI에 EUV 도입하려 했으나 throughput이 너무 안좋아서 도입이 늦춰지고 늦춰졌다고 들었습니다.. TSMC가 당장 EUV 안쓰는건 개인적으론 미봉책이라 생각이 들어요 언젠간 써야할 순간이 올겁니다 그래서 비싼장비 돈지랄로 양산하는게 당장의 성과는 낮을지 몰라도 수년내에 많이 쫓아갈수 있을거라 기대해요
루트에리노
18/10/20 17:03
수정 아이콘
그게 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듯 하네요
스트라스부르
18/10/20 18:27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TSMC는 안 되는 장비를 가지고 기술력으로 7나노 겨우 찍어내고 있는 와중에
삼성은 7나도 이하도 찍을 수 있는 최첨단 장비(EUV)로 7나노 찍는 공정 최적화를 이뤄내는 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TSMC는 삼성보다 늦게 EUV 도입해서 공정에 적용시켜야 하는데
7나노 이후 경쟁에서는 삼성보다 많이 뒤쳐졌다고 할 수 있죠.

이쪽(업계관계자)이든 저쪽(제 이야기)이던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바카스
18/10/20 16:24
수정 아이콘
테슬라까지 고객을 확보해놓은 상황이라 (물론 자율주행 오토모티브의 잠재력이 측정 불가..) 삼성이 soc에 이어 파운드리까지 점차 저변을 확대해가며 메모리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구상을 참 잘 해낸것 같습니다.
18/10/20 16:34
수정 아이콘
Tsmc가 반박자 앞서있어서 쓸어담고 있는데, 삼성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흥미로운 시기네요
18/10/20 16:39
수정 아이콘
올해안에 2위는 어렵기도 하고 추구할 목표도 아니고요.

글로벌 파운드리가 7나노 진입 좌초되고 포기선언 한 시점에서 몇년 내 파운드리 2위는 상당히 가능성 높다고 봐야죠. 7나노 진입가능한게 둘밖에 없어서.
18/10/20 17:13
수정 아이콘
올해안에 2위는 안 될꺼라고 봐요. 관계자로서 봤을땐.
18/10/20 17:32
수정 아이콘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나름 야금야금 조금씩 시장을 빼앗아 오는거 같아서..
몽키매직
18/10/20 17:37
수정 아이콘
점유율 차이는 많이 나지만 기술은 상당히 많이 따라가서,
기술이 앞서면 점유율 가져오는 건 시간 문제인데 그 전까지 버티느냐가 문제죠...
18/10/20 17:45
수정 아이콘
버티는건 사실 문제가 안되요. 삼성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팹 부족해서 물량 딸리는 것도 20년 말이면 해결될 문제고, 이제 사업 수주를 부지런히 받는게 중요한거고요.

앞으로 7나노 제품들 수요는 폭발할거라 전망은 좋습니다.
윤정애기와3년차
18/10/20 18:04
수정 아이콘
파운드리 2위는 일시적으로 달성할 수 있느냐,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죠.
지금 중국의 반도체 증설붐이 펩리스부터 파운드리까지 사실상 경계 없이 증설하는 분위기라
가장 큰 요인은 삼성이 뭘 하느냐가 아니라 중국업체들의 수율이 2019년경에 얼마쯤으로 시작하느냐입니다.
그게 좋게 찍히면 삼성이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힘들고, 반면에 기대만큼 안 나오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산업 갭은 그대로 유지되는 거에요.,
미기전
18/10/20 18:47
수정 아이콘
업계 종사자로서 현 상황은... (2)

삼성 파운드리 분야의 연내 세계 2위가 정말 가능할지 -> 쉽게 판단내리기 어려움
삼성 파운드리 상황이 연내 세계 2위를 천명할만 한지 -> 작년 재작년와 올해의 성장세를 비교해봤을 때 충분히 천명해볼만 함
18/10/20 19:50
수정 아이콘
삼성이 잘되든말든 어차피 나랑 상관도없는거.
18/10/20 20:33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는 늘 잘하고 있다는데 삼성전자 주식은 왜 안오를까요.....
적울린 네마리
18/10/20 21:44
수정 아이콘
ASML의 EUV장비 생산이 연간 3~40대 인데..
삼성 선 주문량이 2020년까지 연 15~18대까지입니다.

TSMC나 SMIC등 중화권 업체의 2배수준이죠.
건설중인 라인도 2배...

전 세계 반도체 총 물량의 1/3이 메모리 분야여서 그 동안 집중되었고 최근 파운드리 물량이 급성장해 사업 스펙트럼을 넓히는 단계라 봅니다.

삼성의 EUV라인의 생산은 내년이고 수율의 안정화는 20년 목표죠. 그러면 2위가 아닌 파운드리분야의 생산규모에서 No.1이 됩니다.
수율의 문제는 삼성의 종특이니 별 이슈는 안 될꺼라 보구요.

그런데 왜 주가는???
18/10/20 22:15
수정 아이콘
EUV 기술로 삼성의 전망이 밝아보입니다. TSMC와 삼성의 7나노 공정의 차이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욥.
https://youtu.be/EdzwCXFPNFw
18/10/20 23:03
수정 아이콘
삼전 매달 100만원씩 사면 10년후에는 ? 과연
존레논
18/10/20 23:08
수정 아이콘
기술 점유로 얻을수 있는 이득이 클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7나노가 투자대비 기존 10나노에 비해 큰 메리트가 있는지 제고를 해봐야될 시기기도 하구요.
EUV가 업계 테크놀로지적으로는 큰 변혁이지만,
산업적으론 아직은 생각보다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T사는 강점은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파운드리라는 생태계를 이끄는 업계 표준이라는 점입니다.
이 산업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회사라는게 무엇보다 특 강점입니다.
(현직 사람들은 공감할거예요. 커스터머는 모든 요구 T사 기준입니다.)

S사는 고민이 많을거예요. Q나 N처럼 큰회사를 잡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큰회사에 의지하는건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죠.
T사보다 확실히 좋은 점을 만들어내고(수율로 인한 칩단가든, 설계적 편의성이든, 퍼포먼스든..)
이점을 고객유치의 킬링포인트로 삼는 것이 성패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18/10/22 13:59
수정 아이콘
3월 삼전 주식사서 손해 꽤 봤는데, 지금 떨어졌을 때 추가로 사놔야할지...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07 [일반] 맞벌이 부부의 행복 [45] 놀지11076 18/10/22 11076 2
78606 비밀글입니다 와!9617 18/10/22 9617 3
78605 [일반] 릭 앤 모티: 우주 속 우울한 사람들 [34] Farce9751 18/10/22 9751 8
78604 [일반] [약스포] 퍼스트맨 후기 [20] 타카이7899 18/10/22 7899 0
78603 [일반] 올해 방송3사 연예대상 예상. [51] 매일푸쉬업10585 18/10/22 10585 2
78602 [일반] SBS 스페셜 '스무살 송유근'(스압주의) [169] 청자켓24252 18/10/22 24252 2
78601 [일반] [뉴스 모음] No.204. 아직도 멀고 먼 이명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 외 [25] The xian11243 18/10/22 11243 16
78600 [일반] 페미니즘 = 성평등주의? [38] 치느9269 18/10/21 9269 23
78598 [일반] 영국 EU 탈퇴 반대시위에 런던에서만 50만명 집결.jpg [62] LOVELYZ813458 18/10/21 13458 3
78597 [일반] 청원 질문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태도 차이 [274] asdqwea15383 18/10/21 15383 36
78596 [일반] 결혼식 참석에 대한 단상 [14] 저팔계8629 18/10/21 8629 4
78595 [일반] 동덕여대 '알몸남 촬영장소' 소독·경비강화…학생 불만 여전 [87] 삭제됨10965 18/10/21 10965 1
78594 [일반] 점심에 삼겹살(데이터 주의) [16] 시드마이어6928 18/10/21 6928 30
78593 [일반] 리버럴의 기묘한(?) 대북정책 [122] blood eagle12271 18/10/21 12271 35
78592 [일반] 배신의 고찰 [5] 무난무난4598 18/10/21 4598 1
78591 [일반] 6,400명을 죽이고 진주를 1년간 지배하던 고려시대 '정방의의 난' [30] 신불해13304 18/10/21 13304 45
78590 [일반] 헛산 거 같다 [22] 슬픈운명7418 18/10/21 7418 14
78588 [일반] 삼성 연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될까 [29] 홍승식10429 18/10/20 10429 0
78587 [일반] [뉴스 모음] No.203. 출구가 없는 심재철 의원의 망집 외 [39] The xian12737 18/10/20 12737 33
78585 [일반] 가장 좋아하는 미드 에피소드 웨스트윙 시즌6-8 [37] 사진첩7082 18/10/20 7082 6
78584 [일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은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85] 투견13543 18/10/20 13543 22
78582 [일반] 신용산역 6번출구 분식집 [47] 及時雨11695 18/10/20 11695 29
78581 [일반] 애초에 유은혜 진선미 임명 부터가 말이 안되는 거였죠 [28] asdqwea9374 18/10/19 9374 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