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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31 01:23:34
Name 에스터
Link #1 http://www.jwri.kr/new/2012/inner.php?sMenu=C2000
Subject [일반] (푸념) 지극히 개인적인, 정책의 역차별 (수정됨)
사실 이 글은, 아래 어떤 긋 댓글 중에
니가 역차별 받는거 있니? 없지? 뇌피셜이나 이상한 기사쪼가리 들고오지 말고,
니가 겪은거 없잖아? 라는 걸 보고 쓰게 되는
푸념...에 가까운 글입니다.

저는 신입 기획자입니다.
공연예술계쪽에 종사하는 기획자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저한테 짬처리(?)가 하나 들어오게 됩니다.

"성별영향평가라고... 그쪽 사업에서 좀 해줘요 교육갔다와서 보고서 써서 올리면 돼요"

성별영향평가라고 하니,
왠지 정말 유토피아적인
남성과 여성에게 공정하게, 혜택을 못 받는 성별에게 더 혜택을 주는
그런 정책 입안을 위해 조사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교육 받고, 보고서 작성을 위해 컨설팅을 받으면서는 그런게 전혀 아님을 깨닫고...

참고로, 이제부터 나오는 자료는 여성정책연구소의 자료입니다. (http://www.jwri.kr/new/2012/inner.php?sMenu=C2000)
오픈되어 있는 자료고, 18년 성인지예산서 작성 매뉴얼, 17년 성별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발췌했는데
작성 서식은 동일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사업은 다르긴 해도 큰 틀에서 대동소이해서 일단 긁어왔습니다.
(제가 받은 교육은 2018년 성별영향평가 교육..)

hd8vGdO.jpg
위 그림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공개해 놓은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2018년 성별영향평가 분석 보고서에서 가져온, 우수 분석 사례인데..
남녀 구분이 필요한지는 일단 차치해놓고... 예산수혜에서 여성이 혜택을 못받으니까
더 가중치를 줘라, 교육에 쿼터도 넣고. 이런거야 뭐 관점에 따라 맞을수도 있겠습니다마는,

nj45rAt.jpg

성별 형평성은 단순히 50:50 맞추라는게 아니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아마 감이 오셨을 수도 있겠는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입니다.


4kiFXo6.jpg

이건 덤으로 우수 개선사례. 공공기관 임원은 성비를 맞춰야 한댑니다.

저는 공연기획자입니다.
공연예술은 일반적으로 압도적으로 여성분들 참여가 높은 분야입니다.
인터파크에서는 공연 상세페이지에서 그 공연을 예매한 사람들의 성비, 연령대를
대략적으로 보여주는데요.

uSoqB09.jpg
인터파크에서 대강 아무거나 전시 유명해보이는거 잡고 긁어온겁니다.




aS3bxZu.jpg
이것도 인터파크에서 클래식부분 일일 순위중에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eaDWuAm.jpg
이건 연극부분 일일 순위중에 하나 가져왔습니다.
연극은 남자도 많이 보나 싶은데. 아마 남자가 티케팅해서 여자분들하고 데이트 가서 그러나? 싶긴 합니다.




siTiwd5.jpg
이건 콘서트 부분입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유명하죠?
성비로 꽤 박빙인데, 그래도 여성비율이 좀 더 높습니다.
다만 콘서트 부분은 장르에 따라서 성비가 좀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같은경우 남7여3같이 뒤집어지기도 하고,
부활같은경우는 남2여8 이정도로도 나옵니다. 

재밌는건 로이킴같은 남성발라드가수는 압도적인 여성 우세고,
여성발라드가수는 에일리같은 정도 되어야 5:5가 되네요.
막연히 거미 같은 여성발라드가수는 남성이 더 많겠지 했는데 요것도 여성이 더 많은거 보고 조금 신기했습니다.




j08C2Gf.jpg
뮤지컬입니다.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듯.




공연별로, 장르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공연은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는 분야입니다.
당연히 공공기관 사업으로 진행하면 혜택도 여자가 훨씬 많이 받는 분야입니다.

어쨌든 보고서는 써서 내야되니까, 컨설팅시간에 물어봤습니다.



1Utjekp.jpg
이 그림이 그 사업 성비분포중에 하나 가져온건데...
이거 하나 보여주면서 살짝 던져봤습니다.
"이쪽분야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혜택을 못 받는 분야다.
남성쪽에게 예산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쓰겠다."

네. 답변해주시네요.
- 그건 저희가 컨설팅해드릴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알아서 하셔야 되시고요.
    여기 써있잖아요 수치적인 50:50을 강요하는게 아니라고.
    그 부분은 여성이 원래 공연 많이 보는거라 어쩔수 없고,
    공연 제작이나 다른부분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부분 찾아서 그쪽으로 보고서 쓰세요.
- 이사람 평소 말하는거 난 싫던데. 차별주의적이고. 사회자 딴사람으로 섭외 안돼요?
- 출연진 성비는 맞아요? 남자만 많이 나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음....
뭐 교육장소가 벌써 가족여성연구원 어쩌구 할때부터 이미 알았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육 오신 타 공공기관분들도 컨설팅 받는거 보니 비슷하더군요. 선택적으로 유리한 부분만 체리픽하는...
공연분야 말고는 아니고, 스포츠쪽이나 컨텐츠쪽, 도시공사쪽, 의료기관에서도 오셨는데 결국은
- 여성이 %적으로 딸리면 이거 봐요 이부분 혜택 더 받아야되잖아요.
  남성이 %적으로 딸리면 그 분야는 원래 여성이 많이 받는 분야에요. 기계적으로 50:50 가는게 아니에요.

네.....

그냥 이렇게 지나가는 교육일 수도 있는데,
보고서 내면 컨설팅해서 피드백 주고,
그 내용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고, 그 내용으로 최종적으로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다더군요.

안그래도 바빠죽겠는데, 이런 쓰잘데없는걸로
답정너보고서 써서 제출하려니 귀찮고 짜증나고...
푸념이나 하게 되네요.

- 결론적으로 하고싶은말은,
  이게 시작일지도, 아니면 기우일지도 모르겠고(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남성들이 받아야 할 혜택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본격적으로 글을 써 놓고 보니 너무 난잡하네요.
  그냥 일기... 정도로 가볍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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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18/10/31 01:24
수정 아이콘
써놓고 보니 그림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bloger에서는 img태그가 안되나요?
18/10/31 01:29
수정 아이콘
네 imgur에 올리신다음 올리셔야합니다. 아니면 이미지 다운로드받으셔서 첨부파일로 올리세요
에스터
18/10/31 01:37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고쳤는데 이제 보일런지 모르겠네요.
18/10/31 01:2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정부에서 돈받아서 그걸로 먹고사는 여성단체들이 엄청 많습니다.
반면 남성단체는 없죠.

똑같은거죠 뭐.
펠릭스30세(무직)
18/10/31 01:29
수정 아이콘
'보수'단체가 받던 '보수'를 여성단체가 이제 받아가니 확실히 정권교체가 일어난 건 맞군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0/31 01:33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데다가 예산을 퍼주면서
문케어 해서 국고를 들어내겠다고 하고 있으니 참...
경제관념이 어디에서 오신 분들인지 모를 일입니다
18/10/31 01:37
수정 아이콘
여성단체면야 이미답은 정해졋고 그거에 맞춰가는 컨설팅이겟네요
에스터
18/10/31 01:3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바빠죽겠는데 저런 답정너보고서 쓸려니 그냥 짜증만 납니다...
18/10/31 01:37
수정 아이콘
이미지 잘 뜹니다.
글이 훨씬 보기 편하군요
18/10/31 0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쓰신글만 보면 케이스 자체만으로는 역차별이라고 보긴 좀 어려워보입니다.

실제로 남자가 유리한 분야에서 과한 여성보호정책으로 피해를 본게 아니라

애초에 여성이 유리한 분야에서 기계적인 여성정책 적용으로 그 불평등이 더 심화된건데

대놓고 그냥 성차별이라고 봐야... 국가 정책차원에서 보면 역차별일 수 있겠지만요.

여튼 고생하십니다 ㅜㅜ
에스터
18/10/31 01:54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쓰고 싶었던건 남성에게 유리한 분야에서는 여성보호를,
여성에게 유리한 분야에서는 기계적인 5:5 적용은 잘못이라는 체리픽이 화가 난다..인데
단어를 제가 애매하게 쓰긴 했군요.
18/10/31 02:0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에스터님과 비슷한 일을 했었는데, 근 몇년 좀 그게 심해지긴 했습니다.

제가 2015년에 기분좋게 같이 일했던 여성단체에 작년에 다시 잠깐 도울게 있어서 다시 부대껴 봤는데

규모도 규모인데 기조가 그 2년새 어찌나 과격하고 배금주의적으로 변했던지 크... 깜짝 놀랐습니다.
마스터충달
18/10/31 01:59
수정 아이콘
체리피킹... 이거 내년 쯤에는 올해의 단어가 될지도... 사자성어로는 비슷한 말 없을까요?
에스터
18/10/31 02:00
수정 아이콘
감탄고토 가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요?
18/10/31 02:01
수정 아이콘
감탄고토
Zoya Yaschenko
18/10/31 08:25
수정 아이콘
감자튀김
마스터충달
18/10/31 08:25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레이놀드
18/10/31 06:42
수정 아이콘
아마 제 댓글에 단 '그 분' 의 댓글 보시고 쓰신글 같네요. 그 분 논지전개도 이상하던데. 제 질문에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너가 직접 당해봤냐? 요상한 기사 들고오지 마라. 프레임 짜지 마라. 이렇게 말하시던데. 결국은 저보고 메갈 워마드와 똑같다고 비난까지 하던군요 허허... 이렇게 주변 경험담이 나오는데, 자기가 직접 당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말라던 그 분께 이글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18/10/31 07:38
수정 아이콘
체리피킹 정책도 심각하긴한데...
주위 형냐들 말 들어보면 공무원 세계가 역차별이 후덜덜
복타르
18/10/31 07:44
수정 아이콘
기회는 평등할 것이며, 과정은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물론 여성만 해당됩니다.
NoGainNoPain
18/10/31 08:30
수정 아이콘
기회는 (여성에게만) 평등할 것이며, 과정은 (여성에게만)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여성에게만) 정의로울 것입니다.
너에게닿고은
18/10/31 08:40
수정 아이콘
진짜 그 말은 사이코 같은 말이죠 크크
공리주의와 롤즈의 정의론의 혼종
레이놀드
18/10/31 08:41
수정 아이콘
진짜....... 말하지나 않으면 밉지나 않지. 성범죄 수사시 직장 즉시 통보 발언도 그렇고, 왜 저런 망언을 해댈까요?
센터내꼬야
18/10/31 08:40
수정 아이콘
결론을 정해놓고 결과물을 맞추려하면 벌어지는 일들이 그대로 벌어지네요.
이래서 통계볼때마다 raw데이터까지 보내라는 말을 하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레이놀드
18/10/31 0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젠 정부 통계발표도 못 믿겠어요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 ["좋은 통계 만드는 것으로 정책 보답"]

수장이 저런 마인드인데 로 데이터까지 조작 안하리라는 확신이 없네요.
NoGainNoPain
18/10/31 08:42
수정 아이콘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페미니스트 원칙'이라는 기고 글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놨다고 봅니다.
https://www.facebook.com/SNUBamboo/posts/1733519023406389

오랫동안 페미니스트들을 관찰한 결과, 나는 그들에게서 다음 원칙들을 찾을 수 있었다.

유죄추정의 원칙 : 고발만 이루어지면 피의자는 유죄가 이루어야한다. 무고는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다.
2차가해의 원칙 : 고발자에게 공감을 표하지 않고 중립을 취하면 2차 가해이다.
연좌제 원칙 : 내 어머니가 피해를 입었으니 나는 당연히 보상받아야 하고, 네 아버지가 잘 나갔으니 너는 그 정도는 감수해야한다.
평등의 원칙 : 여성들에게 주어진 혜택은 성평등을 위한 발판이지만, 남성들에게 주어진 혜택은 성차별이다.
직업평등의 원칙 : 중요한 직업은 사람 간 비율을 맞추자. 실적은 안 중요하다. 광부, 사병 등은 안 중요한 직업이다.
대학평등의 원칙 : 남자들만의 대학은 구세대 남녀차별의 상징이지만, 여자들만의 대학은 있어야 한다.
공간평등의 원칙 1 : 우리들의 몸은 약하므로 더 많은 휴게실이 있어야 하지만, 너희들은 알아서 잘 지내므로 필요하지 않는다.
공간평등의 원칙 2 : 우리들은 성추행이 당할 위험이 높으므로 우리들만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너희들은 남자끼리 있는 게 싫다니까 없어도 된다.
선택의 원칙 : 너와 나의 선택이 달라도, 결과가 달라서는 안 된다. 내가 잘못된 길을 갔어도, 너와 같은 삶의 질을 원한다. 너가 잘못된 길을 가서 고통스러운 건 당연한 것이다.
상대성 원칙 : 내가 불편하면 그것이 진실이고 증거이다.
확산의 원칙 : 내가 불편하면, 너도 불편해야한다. 가정주부는 내가 불편하므로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서는 안 된다.
통계의 원칙 : 우리에게 바람직한 통계 결과만이 중요하다. 조사방법이나 자세한 내막 등은 안 중요하다.
진영의 원칙1 : 우리는 하나다. 잠재적 가해자 같은 것을 무시하는 자는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진영의 원칙2 : 한 여자의 자살에 기여했어도 페미니스트이면 우리 편이다.
여페 일체의 원칙 : 모든 여성은 페미니스트이므로, 페미니즘을 공격하면 여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반박의 원칙 : 타당한 반박이 오면 반박하지 않는다. 근거없는 비난이 오면 페미니즘 확산시킬 기회로 삼고 반박한다.
작품의 원칙 : 모든 작품은 여혐을 조장하거나 페미니즘 작품이다.
작지진의 원칙 : 페미니즘 책은 진리다. 논설문이든, 소설이든 진리이다.
공감의 원칙 : 너는 내 문제에 공감하고 협동해야하지만, 네 문제는 네가 알아서 해야한다.
세력의 원칙 : 여성주의 집단이 많고 후원을 많이 받아도 더 많이 필요하고, 남성주의 집단이 없어도 세울 필요가 없다. 남성주의 집단은 여혐이기 때문이다.
상상의 원칙 : 너가 안 보이는 곳에 야한 걸 보는 건 나를 성추행한다는 뜻이다. 내가 야한 것을 보는 건 내 자유다.
공포 차등의 원칙 : 내가 느끼는 공포는 당장 내일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이지만, 네가 느끼는 공포는 사소하다.
공공의 원칙 : 내가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거나 당연한 것이고, 네가 하는 것은 성추행이다.
책임의 원칙 : 너가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가 지면 성차별이다.
이해의 원칙 : 일베는 존재해서는 안 되지만, 메갈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었어도 이해한다.
동어이구이의의 법칙 : 나는 내 안전을 위해 너에게 이렇게 말했지만, 너가 너 스스로 그렇게 한다고 말하면 성차별이다.
자유의 원칙 : 너가 인생에서 무조건적으로 당하는 것보다, 내가 피할 수 있어도 자유롭게 선택할 때 고통스러운 게 더 나쁘고 성차별적이다.
트렌스젠더의 원칙 :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남자는 절대 여자가 아니고 여자를 절대로 이해할 수도 없다.
절대의 원칙 : 남자와 관련된 모든 것은 절대악이고, 여자와 관련된 모든 것은 절대선이다. 명예남성은 제외하고.
진리의 원칙 : 너가 반례를 얼마든지 말해도, 내가 말한 진리는 대부분 통용되므로 절대 변하지 않는다.
우월의 원칙 : 항상 내가 너보다 성차별에 대해 더 잘 안다.
책임의 원칙 : 나쁜 것이나 논란이 되는 것은 메갈리아, 타 시민단체 등에서 한 것이고, 좋은 일에서는 우리가 아니였으면 경찰, 법원이 제대로 일 안 했을 것이다.
방관의 원칙 : 방관을 안 너희들은 가해자이고, 우리들은 모든 걸 신경 쓸 수 없다.
치열하게
18/10/31 08:49
수정 아이콘
대학시절 도와주신 거 답례로 친구들이랑 폰 케이스 바꿔드릴 때 당시 학과장님한테 온 문자가 '이상한 거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 잘부탁드리겠습니다'의 내용이었는데 그게 바로 저 '성별영향평가'였습니다. 술자리에서 남자가 많은 직종이 있고, 여자가 많은 직종이 있는데 죄다 일괄적용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하셨던.... 그 후 저렇게 편향적으로 하면 되는 거였군요
지하생활자
18/10/31 09:07
수정 아이콘
반페미 정책 펴는 쪽에 투표하겠습니다
주변에서 유죄추정의 원칙으로 매장당하는거 보니 더이상 냅두면 위험할것 같습니다
18/10/31 09:08
수정 아이콘
자한당 같은 부역자들에게 정권 넘겨주지 않으려면 이정도는 감내할만한거 같습니다.
에스터
18/10/31 13:13
수정 아이콘
국민에게 세금걷어서 집행하는 절차가 저런식인데 감내할만한건 아니죠.
대놓고 남자는 예산사업집행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들어가는데요?
여자가 남자보다 세금을 더 내나요?

- 옆에서 컨설팅받던분은 문화복지카드 이용률이 8:2정도로 여성이 높다고 하니까
컨설턴트가 대놓고 '그거 남자들이 여성명의로 나온 카드 갖다 쓰는거잖아요' 로 몰아가더이다.
'아니다, 카드 사용시에 신분확인, 본인확인 다 한다. 이건 여성이 사용하는게 맞다' 하는데도요.
18/10/31 09:17
수정 아이콘
진선미 장관이 재공천되면 정말 민주당에 대한 비토는 크게 증가할거같네요.
18/10/31 09:31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페미는 인터넷 이슈라 현실에 아무영향없고, 페미니즘은 어짜피 조만간 몰락하며, 정부가 극단주의 페미니즘을 잘 컨트롤할거라 상상의 나래 펼칠 분들이 많아 소용없습니다 크
오호츠크해
18/10/31 09:33
수정 아이콘
페미 관련은 인터넷에서만 시끄러울 뿐이며 민주당의 50년 대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한당 찍을꺼어어어야아아아아??
거짓말처럼
18/10/31 10:08
수정 아이콘
어짜피 그들만의 리그죠 뭐.
저격수
18/10/31 13:57
수정 아이콘
장작이 쌓여가고 있네요. 여러 가지로 좋은 일입니다. 민주당은 이제 정권을 한 번 뺏기면 힘들 거예요. 당장의 투표는 경제논리에 입각해서 하더라도, 투표 가능한 대상은 감정적으로 결정하는 이들이 많거든요.
지금이시간
18/10/31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압니다 크크크. 이게 정부/공공기관이면 무조건 몇 개를 선정해서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제출 해야하는데, 저는 어찌어찌 담당자를 설득해서 제 사업은 대상에서 빠졌죠. 대신 다른 사업이 작성하고 있겠지만...
일단 아무 사업이나 무관하게 왜 억지로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저 평가가 무어라고 평가 점수 잘 받기 위해 왜 멀쩡히 잘 운영하고 있는 제 사업을 여성에게 우대하도록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사업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데, 중소기업 지원 사업은 지원 받아서 잘 성장할 기업이면 지원하는 거지, 거기에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걸 왜 따져야 합니까. 여성 기업 뽑아서 지원하면 이 사업 효과가 올라가나요? 저 평가 조금 잘 받자고 막상 여성 우대해서 뽑고 지원금 더 주다가 사업 성과 바닥치면 예산은 깍을 거면서.
평등 평등 외칠 것이 따로 있지, 위에서 내려왔다고 일률적으로 이 짓거리 하는 거 보면 정말 회의감 듭니다.
metaljet
18/10/31 18:2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는 분야는 다르지만 한국 여성이 남성에 비해 기대수명으로 거의 7년이나 더 오래사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여성 건강권 차별'시정을 위한 회의에 한때 불려 다닌적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 숱한 회의비 용역비 떡고물은 항상 모여대 출신들이 주도하는 각종 유사 시민단체에 떨어지고 있었고... 정말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더군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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