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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5 08:53:27
Name 미사모쯔
File #1 82734241_769D_4DF0_B15E_3F45373E0FCD.jpeg (1.08 MB), Download : 54
Subject 상가투자와 17층지옥 (수정됨)


아는 사람 한명이 지방도시에 상가 건물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분은 건물에서 5층 한 층을 분양받았습니다.

분양받은 상가는 웃긴게 아파트 1000세대 정도 들어온 동네인데. 그 앞에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들어가는 수준의 건물 5채가 대로변에 들어섰있었죠.

이건 상상도 못할 과잉공급임에 분명합니다.

아는 사람의 건물은 엎친 데 덮친격으로 분양된 곳은 그 5개의 건물 들어선 맨 끝쪽 그것도 5층 한 칸이었습니다.

그렇게 수 억에 분양 받았는데 지금까지 1년 넘게 공실 났고 월세 깎으면 들어가겠다는 문의 딱 한 건 들어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상가는 거기서 끝나는 문제가 아닌게 그 이후 저층으로 분양되는 빌라나 소형건물이 그렇게 과잉 공급된 상가 배후에 또 생긴다는 것 입니다.

순서죠.

1. 도로 닦고

2. 사우나 들어가는 상가 포함 중형 상가 도로변에 서고

3. 아파트 들어서고

4. 아파트 들어서는 속도에 맞춰 빌라나 원룸 배후 상가 들어오고요.

거기서 끝나면 지옥 5층 정도인데 관련 유튜브 들을 보니까 그렇게 지옥 5층을 경험하며 상권이 죽고 살며 연명하고 있으면 몇년 안에 대기업들이 분석하고 5-10분 거리에 저렴한 땅 사서 도로 뚫고 주차장 빠방하게 만든 문화 복합 쇼핑몰 입점으로 마침표를 찍는다네요.

그게 바로 지옥 17층 입니다.

건물주와 세입자들은 대기업의 실험용 쥐라고 합니다. (보았던 부동산 유튜버분이 찰지게 표현하시더라구요.)

지금 지방상가가 죽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터무니 없는 공급과잉

2. 온라인 (배달, 인강, 유튜브 포함) 유통과의 경쟁

지방에 대규모 주택단지나 혁신도시에서 보이는 저런 사태는 2.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보다는 1. 터무니 없는 공급 과잉이 더 직접적인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산 상가의 경우 1000세대 아파트 하나 입주하고 그 근방으로 아파트 2-3단지 겨우 더 들어설텐데 무슨 상가는 대도시 중심가도 아니고 어마무시한 크기와 물량으로 지어놓았더라구요. 똑같은 가게와 똑같은 학원들이 텅빈 건물 듬성듬성 똑같이 박혀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예전엔 이렇게 상가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중형 상가 한 두채에 그 외 소형 건물과 상가로 적당히 공급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요에 띠라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세종시에 상가도 공급과잉 마곡도 공급과잉 혁신도시 공급과잉 여기 저기 다 공급과잉입니다.

분양대행사는 눈탱이처서 팔아 먹을려고 혈안이고요.

건물주가 불패라 믿었던 건물주드리머들은 재산싸가지고 들고
장미빛 꿈꾸며 투자를 해대었죠.

건물주가 될려는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단 뜻도 됩니다.

지금 세종시 경매에 나오는 상가는 입지가 안좋으면 33%선입니다. 18억짜리가 유찰 몇번 되어서 6억이라네요. (그런데 결국 50%선에 낙찰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동네는 공실 땜에 동네가 망한 인식이 있어서 상권 자체가 죽어버려서 사람이 없다네요.

50%낙찰 받고 9억주고 유찰이 계속되는 세종에서도 안 좋은 입지에서 장사하면 돈이 될까요?

제가 아는 사람처럼 지방도시 대단지 아파트 앞 중형 건물 맨 끝동 5층 상가는 결국 세입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지옥 17층은 언제부터일까요?

그리고 이런 공급과잉에 난개발은 언제 멈출까요?

저는 건물주도 이제 피해자가 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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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열무
19/10/05 08:57
수정 아이콘
근데 무려 상가 한 층을 투자하는데 과잉공급 대로변의 맨 끝 건물 5층이 잘 되겠지.. 하면서 투자를 한건가요?
미사모쯔
19/10/05 09:00
수정 아이콘
부동산 사무실 쪽 사람하고 얽히고 친분이 생기더니 감언이설에 넘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그사람의 형제 부모님도 간만에 사람(부동산) 잘 만났다고 좋아했습니다..
19/10/05 09:04
수정 아이콘
세종시 정도라도 되면 다행인거죠 뭐.
미사모쯔
19/10/05 09:15
수정 아이콘
혁신도시는 더 처참하도라구요.

그리고 더 비참한 곳은 대규모 공단 예정이 뒤에 형성되는 아파트촌 상가들이었습니다.

공단이 텅텅인데 아파트만 보고 들어오는지 10차선 도로 끼고 아파트 수만큼 상가가 들어섰더라구요.

무섭더군요.
라디오스타
19/10/05 09:04
수정 아이콘
상가투자중인 사람 입장에서 반가운 글이네요. 글의 내용은 천천히 다시 곱씹어봐야겠지만 건물주들도 요즘 참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건 사실입니다.. 애초에 상가 한층정도를 투자한건 건물주라 보기도 힘들겠군요
미사모쯔
19/10/05 09:17
수정 아이콘
요즘은 건물도 어떤 건물이냐에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작은 건물 한채 정도는 어찌 살 수도 지을 수도 있는 재력은 있는 사람이었는데 왜 그런 엉뚱한 곳을 분양으로 눈탱이 맞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평소에 잘 속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라디오스타
19/10/05 09:20
수정 아이콘
그냥 상가랑 주택을 단순 비교하자면 상가는 당장 임대수익이 가능하고 주택은 장기적으로 땅값이 오를걸 보고 들어가는거라서요..
미사모쯔
19/10/05 09:3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좋은거 알았습니다.

그 사람도 임대수익에 혹해서 넘어간 거군요.
라디오스타
19/10/05 09:35
수정 아이콘
네. 근데 그분같은경우는 투자는 정말 하면 안되는 분으로 보입니다. 임대수익이라 해봤자 보통 은행융자에서 조금 더 나간 수준이거든요? 공실생각하면 더더욱이요. 요즘 같은때는 본인이 장사할 자리를 사던지, 상가 자리가 진짜 좋아서 가격이 급등할거라건지, 임대수익이 연 10프로를 찍을만큼 확실한 자리인 경우에만 상가 투자가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 말씀해주신 상가는.. 1년째 공실...(공실보다도 임대문의가 한건이였다는게 더 충격입니다).
19/10/05 09:09
수정 아이콘
똘똘한 한채들 가격이 자꾸 올라가는 이유... 인가요
미사모쯔
19/10/05 09:19
수정 아이콘
똘똘한 한 채는 고르기도 쉽지 않고 비싸죠. 그리고 상권이 요즘은 살아 꿈틀거리기 때문에 상권이 죽으며 동반 몰락할 수 있습니다.
19/10/05 09:18
수정 아이콘
서울은 괜찮겠죠?
미사모쯔
19/10/05 09:27
수정 아이콘
공급과잉으로 마곡은 재기 불능이고 기존에 이대 홍대 이태원 가고있고 경리단길은 홍석천이 살리자고 살리자고 떠들어 대는( 망했네 안가야지 . 감사 하하 ) 기름부어서 더 망해버렸고요.
중국인들의 메카 명동은 불패신화일듯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시장이 분할되서 호황은 어디나 어렵죠.
19/10/05 09:42
수정 아이콘
서울도 쉽지 않네요 . 답변감사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9/10/05 09: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석천이형은 이태원이 본진이니깐....
아모르
19/10/05 09:26
수정 아이콘
상가가 돈이 되니 건설사들이 너노나노..
19/10/05 11:16
수정 아이콘
상가는 건설사 입장에서 딱히 돈 될일이... 같은 조건이면 아파트를 짓고 싶어하죠.. 아파트 지을 곳이 없어지니 울며 겨자먹기로 상가 짓다가 공사비 물리는 구조입니다
유리한
19/10/05 12:38
수정 아이콘
노? 신고합..
미사모쯔
19/10/05 15:09
수정 아이콘
미친 공급을 쏟아내고 있죠. 다 망할거 알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19/10/05 09:27
수정 아이콘
판교현대백화점 들어오고 판교 분당의 카페거리 몇개 망해나가는거 보니 살벌하더군요.
미사모쯔
19/10/05 15:10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정리되고 아파트 다 들어오고 나면 이제 대형 쇼핑몰이 문화에 주차장 끼고 오픈하죠.

17층이 바로 열립니다.
잠이온다
19/10/05 09: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방 자체가 다 몰락하고있으니.... 이해가 되는 것이, 서울 말고는 지방 대부분이 서울로 흡수되고 있고... 인구수 저하 문제도 크고.... 경기도 안좋고.... 그러다보니 좋든 싫든 부가 집중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죠. 당장 인구수 비율만 봐도 지방에서 장사하기 힘들 것은 명확해보입니다. 물론 서울이라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모쯔
19/10/05 16:22
수정 아이콘
서울도 공실이 생기도 핫플레이스도 생기고 극과 극이죠.

인구가 줄면 또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일본 영화처럼 문닫은 가게들이 즐비한 배경에서 배우들이 멀쩡히 연기하는 장면을 찍을지도 모르죠.
handmade
19/10/05 09:37
수정 아이콘
보셨다는 유튜브 주소 좀 부탁드립니다.
미사모쯔
19/10/05 09:4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Sl4_z6IfyxI

이분 찰지게 말 잘하십니다.
19/10/05 10:37
수정 아이콘
라이트하우스군요.. 근데 얘기 정말 잘들어야합니다. 이분은 상가뿐만아니라 서울집값 폭락 계속 얘기하면서 유튜브로 돈버시는 분이라.. 예전에도 그런분 있었죠. 선대인이라고 논리적으로 다맞는 것 같아보이지만 그말에 감복해서 집 안사신분들 다 어찌되셨는지 알죠. 물론 상가는 어마어마한 공급과잉은 맞습니다.
Polar Ice
19/10/05 10:52
수정 아이콘
폭락무새이긴한데 시장을 냉정하게 보는게 부정적인 시장이선 좋더라구요. 물론 서울은 예욉니다.
19/10/05 10:57
수정 아이콘
잘 개인이 판단해야죠. 결국 책임도 개인이 지는 것이니까요. 근데 저도 한동안 봤는데 냉정하게 본다기 보다 한쪽으로 편향되어있긴 합니다. 폭락무새 중에서는 희귀하게 얼굴까고 있긴하지만요.
강호금
19/10/05 09:38
수정 아이콘
지방은 상권이 계속 옮겨 다니더군요.
이쪽에 아파트 지으면 죄다 그리로 옮겨가서 다른곳 상권이 죽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른쪽에 아파트 지으면 또 죄다 그리로 옮겨가고...
모든 지역이 잘될정도로 수요가 없으니...
미사모쯔
19/10/05 15:43
수정 아이콘
서울도 요즘 경리단길 망하고 익선동 뜨고 을지로 뜨고 있죠.

익선동 xx제과 수제수플레 맛있더군요.
19/10/05 09:46
수정 아이콘
단순상가 임대도 요즘은 지옥1층 정도는 될듯.. 공실이 어마어마 합니다
문제는 건물주들이 그런상황에서 임대료를 더받으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정말 신기한게 건물주가 되면 갑질마인드가 자동버프로 걸리는건지
암만봐도 상황이 안좋은데 그 마인드가 방해하더군요..
고타마 싯다르타
19/10/05 09:49
수정 아이콘
그보다 임대료가 한번 내리면 은행이자율, 상가가치 모두 떨어져서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19/10/05 09:52
수정 아이콘
그런걸 감안해도 적정가라는게 있는데 턱도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19/10/05 09:57
수정 아이콘
자기 재산가치 하락시키는게 싫다는데 갑질마인드 소리까지 나올 이유가 있나요?
19/10/05 10:04
수정 아이콘
그렇긴합니다
19/10/05 09:53
수정 아이콘
임대료 내리는 순간 그 건물 값어치가 같이 내려가는 겁니다.

자금 여유 없는 분들이야 임대료 내리지만 여유 좀 있으면 공실되더라도 버티더군요.(강남쪽 빌딩 임대 상황보면 빈 곳 많습니다. 그렇다고 거기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죠)
19/10/05 10:05
수정 아이콘
그런곳 말고 제가 떠올린건 변두리라서요 크크
큐브큐브
19/10/05 10:37
수정 아이콘
건물값어치자체도 내려가고
임대차보호법때문에 한번 내리면 올리기도 힘들어요.
시장논리가 작용하는곳이 아닙니다.
러블세가족
19/10/05 12:37
수정 아이콘
임대료는 내릴 수가 없어서 렌탈프리를 자주하죠.
미사모쯔
19/10/05 15:44
수정 아이콘
갑질마인드 자동버프 인정 합니다.

인간성 바로 보이죠.
chilling
19/10/05 10: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세종, 마곡이 특히 공실 현상이 두드러질 뿐, 서울에 "여기에 공실이???" 이런 지역 정말 많습니다. 강남도 못 피했고요.

부동산은 잘 모르지만 상업용 부동산이 주거용 부동산의 선행지표 격인데 언제까지 상업용과 주거용이 분리된 움직임을 보일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언제까지 안 빠지고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사모쯔
19/10/05 15: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경매 폭탄 나온다는게 그 가격이 아니란 이야기죠.
몇몇 동네는 조만간에 현실을 인지할 날이 오겠죠.
던져진
19/10/05 10:19
수정 아이콘
나주 혁신도시 가봤더니 주택대비 상가 건물 비율이 정말 터무니 없더군요.
미사모쯔
19/10/05 15:46
수정 아이콘
땅장사로 눈탱이 칠려고 대놓고 분양광고 때리고 있습니다.

전국 혁신도시에서 어디서나 보이는 현상이죠.
나름쟁이
19/10/05 10:36
수정 아이콘
최근 수도권에 입주한 또는 개발중인 택지지구 신도시 다 공급과잉이죠 공실 넘쳐납니다
lh는 땅팔아먹으면끝.. 건설사도 건물 팔아먹으면 끝이니..
애초에 계획단계부터 상업지역 근생지역 비율이 너무 높아요..
19/10/05 10:50
수정 아이콘
이게 핵심인데 .. 초장부터 잡아야되는데 건설사들 배불리기에 전혀 태클이 없죠
아파트 850세대인데 단지내상가가 200칸인곳도 있습니다.. 완전 돌은거죠 홍보할때만 이런저런거 다갖다붙여서 입 겁나게 털고..
미사모쯔
19/10/05 15:48
수정 아이콘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을겁니다.

가격으로 현실화 되겠죠.
wish buRn
19/10/05 10:52
수정 아이콘
세종시는 코스트코,이마트,홈플러스등 대형마트 많은 것도 한몫할듯요
미사모쯔
19/10/05 15:50
수정 아이콘
그럼 대형 마트나 쇼핑몰 복합 문화 공간들에 들어오면 주변 상권이 싹 정리되는거죠.

그래도 되는 가게들 보고 거 봐라 대형마트 와도 되는 가게는 되잖아 하는 분들이 계시죠.

그럼 본인들이 자기 돈으로 마트 옆에 가게 함 내봐라 하고 싶더군요.
wannaRiot
19/10/05 11:03
수정 아이콘
이글만 보면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 문제일것 같네요.

건물을 짓고 분양 받고 임대 들어가고 하는 모든 행위는 수익을 위해서인데 애초에 임대료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면 추가 상가가 들어설 이유도 없고 업자가 건물 올릴 엄두도 못내겠죠, 애초에 분양 받은 사람도 크게 손해볼 일도 없겠고요.
결국 건물을 비싸게 올리면 모두에게 손해라는거네요.

딱 아파트도 같아보이네요.
다같이 오르는 아파트 비싸게 오른 아파트 거주하고 끝. 결국 이익은 건설사 부동산업자가 냠냠하고 끝.
미사모쯔
19/10/05 15:53
수정 아이콘
건설업자 분양 대행사 부동산만 꿀꺽 하고 싹 도망가는겁니다.

그리고 택지를 LH 등에서 팔때 겁나 비싸게 팔기 땜에 거기어 웃돈 올라가서 분양가가 되는 거라서요.

싸게 토지를 얻는다 하더라도 꿀꺽하지 절대 분양받는 사람이 혜택을 받는 구조가 아니죠.
19/10/05 11:51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도 세대수 대비 상가부지가 너어어무 넓어서 건물 짓지도 않은 빈땅 천지인데 거기 죄다 요양병원건물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각해요. 허허
미사모쯔
19/10/05 15:54
수정 아이콘
그나마 요양병원이면 낫습니다.
텅텅상가들 즐비하면 동네가 더 흉물스러워집니다.
DownTeamDown
19/10/05 12:02
수정 아이콘
이게 상업지구 설정하는 이유가 있는데 용적율이 높아서(상업지역이) 땅값을 비싸게 팔 수 있거든요
그래서 상가를 지면당연히 상업지역이 많으니까 적자나겠죠...
지금도 빈땅 천지인 상가지역이 많습니다.
Albert Camus
19/10/05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였군요... 상업지구 용적율, 건폐율 보니 많이 짓겠다 싶네요;;;ㅡ

용적율 제한이 이렇네요.
중심상업지구 1500% 근린상업지역 900%
제 1종 주거전용지역 100% 제 3종 주거전용지역 300%
미사모쯔
19/10/05 15:55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9/10/05 12:07
수정 아이콘
전원주택 지으려던 사람이 좋은 땅 있단 소리에 넘어가서 샀는데 알고보니 맹지였다는 풍문이 생각나는군요.
미사모쯔
19/10/05 15:58
수정 아이콘
기막힌 땅 있다고 가서 둘러봤더니 천하 절경이고 법적으로 도로 내고 승인 내는데 아무 문제 없는거 확인되서 덜컥 샀는데 알고보니 문중 종가 선산이 딱 둘러쌓고 있어서 죽었다 깨도 도로를 못내는 맹지였다는,,,, 인터넷 유머를 본적이 있습니다.
교강용
19/10/05 12:32
수정 아이콘
직장이 마곡이라 상가 많이 보는데 마곡은 지금도 건물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데 직장근처 완공돈건물가면 텅텅 빈게 이거였군요.
미사모쯔
19/10/05 16:00
수정 아이콘
텅텅 비어도 가격 안내리죠.

못버티는 곳에서 경매 나오기 시작하면 어느정도 안정 될 겁니다.
-안군-
19/10/05 12:52
수정 아이콘
말씀이 딱 맞는게, 조성된지 얼마 안된 지역은 상가만 많아서 손해보다가, 아파트들 좀 들어서서 세대수 늘어나고, 장사좀 되겠다 싶으면 순식간에 브랜드 로드샵, 프랜차이즈 대리점들이 속속 들어서죠. 그럼 또 경쟁이 안돼서 밀려나고...
미사모쯔
19/10/05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기업은 어느정도 장사가 될거 같으면 들어오죠.

먼저 오픈해서 파리 날리는 모습 보이고 사진 찍히는 일을 당하지 않죠.

그리고 철저히 분석하고 주차장을 완벽히 만들어 놓고 주변 인구를 유입시킵니다.

여기에 빠져들면 주민들은 동네 상권으로 안돌아갑니다.
말코비치
19/10/05 13:04
수정 아이콘
투자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피해자가 아니죠. 99.9%의 경우 투자실패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지인의 감언이설이니 뭐니 하는 건 변명이라고 봅니다. 저는 정보체크용 투자 톡방 여러개 가입해놓고 보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이 방에서 추천한 종목 샀다가 망했다’며 악악대는 분들이 계십니다. 왜 악악댈까요
미사모쯔
19/10/05 16: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장사 안될거 알면서 대놓고 속여 파는 짓은 범죄라 생각합니다.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해서 합법의 탈을 쓰고 불법을 저지르는 탈인간화 된 짐승들은 자경단이라도 조직해서 조져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진호
19/10/05 13:10
수정 아이콘
지옥 17층이 뭐에요 어떤 상징인가요?
미사모쯔
19/10/05 16:04
수정 아이콘
그냥 끝없는 지옥의 비유입니다.

더 밑으로 밑으로 지옥 깊이 빠진단 의미 입니다.
19/10/05 13:34
수정 아이콘
다들 건물주가 꿈이다보니, 애초에 땅 분양가가 엄청 높더군요
그러니 임대료도 비쌀수밖에 없구요. 임대료라는게 내리는건 한도가 없는데 올리는건 5프로라서 내리는것도 쉽지않고요.

정보가 넘쳐나니 너무 몰려서 다같이 돈못버는일이...
미사모쯔
19/10/05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대료도 미친거죠. 예전에 경리단길 잘될때 작은 가게에 월 500인데 카피나 잡화 팔아서 월 1000이 나올까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누군가 분석하길 경리단길보면 자영업 대기수요가 정말 엄청나단 반증이라고 하더군요.

입주자들중 일부(?)는 그 돈 월세주고 들어가도 거긴 핫플레이스고 난 성공할거야 라고 생각한다고요.
19/10/05 14:11
수정 아이콘
사실 자기 돈 가지고 리스크 지면서 투자하는 건데 심정적으로는 억울한 건 이해가 가지만 본인 잘못도...
미사모쯔
19/10/05 16: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본인잘못도 있죠.

그러나 지나친 공급자와 미친 열정으로 지옥으로 투자자를 밀어 넣는 분양 대행사 들이 먼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능소화
19/10/05 14:28
수정 아이콘
남탓하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제일 꺼려하는 부류입니다.
투자성공은 자기가 잘났고, 손해보면 정보 제공자 법안,규제입안자 자본싸움 밀림 등등 저격하면서 악다구니를 쓰는것을 보면 사람같지 않아요.
미사모쯔
19/10/05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 보지는 않지만, 사람 욕심을 부축이고 교언영색으로 사람 홀려서 똥을 팔아먹는 인간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9/10/05 1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종시 5층 건물이 여러가지 이유로 9억에 살수있다는거죠? 저렴한만큼 리스크도 있어보이기는합니다

제 친구는 세종시 상권좋은 건물 1층 에 한가게 7억에 구입해서 보증금 5천에 월세 250받더라구요

작은 건물도 주변 상권이나 위치와 건물 노후 정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이더라구요

상가나 건물은 기본 가격이 비싸니가요 신중하게 잘 투자 해야죠

건물주가 피해자가 아니라 부동산 투자하다보면 돈을 잃는 사람도 있고 따는 사람도 있는게 당연한 겁니다

어차피 진짜 부자들은 10군데 정도 투자해서 한두군데 조금 손해나도 나머지 다른데서 복구하지만 한군데 투자하는 일반인들은 신중하게 잘투자해야죠
미사모쯔
19/10/05 16:13
수정 아이콘
본문의 예는 다른 지역입니다.

세종시 경매 건물 정보는 유튜브에 최근 경매건들에 대한 분석글을 올리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몇편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19/10/05 15: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상가 사서 임대 놓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고 덥썩 분양 받는 게 문제 아닌가요? 상권 분석 객단가 경쟁력 여러가지 따져보고 상가 분양 받으셔야 하는데 보통은 그러지 않죠.... 미분양 나면 건설사도 싸게 팔고 더이상 짓지도 않겠죠. 어떻든 분양 받는 것도 문제에요
미사모쯔
19/10/05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동산 업자와 친해지면서 넘어간게 문제입니다.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전에 몇건 속아서 차라리 부동산을 사는게 낫다는 결론을 집안에서 내렸고 더 타력을 받아서 불패 신화 믿고 산 것이지요.
19/10/05 18:11
수정 아이콘
위례도 공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미사모쯔
19/10/05 19:34
수정 아이콘
위례 신도시도 망한동네 탐방 전문 유튜버인 피커쏭 채널에 가보니 목록에 올라 있네요. 하하

이런분들 영상 보면 직접 발품을 안팔아도 카메라에 잡힌 모습만 봐도 분위기 파악이 가능하죠. 주로 롱테이크라 조작없이 동네 현실이 적나라하게 찍혀 있죠.

위례 분위기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9/10/05 20:0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은 경제도 성장세였고, 인구도 성장세였고....

땅은 좁으니 부동산 가치가 천정부지로 솟을 수 밖에 없었겠죠.

근데 이젠 인구도 줄어들고 성장세는 마이너스 안가면 다행인 수준이니...

제 아무리 서울이라도 변두리는 가격이 떨어지거나, 거품이거나, 안오르거나.... 예상하고 정말 핵심적인 곳은 더더욱 오를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지금 이 시국에 지방에 투자하는건 자살행위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저평가된 부분 개발할때 한탕하고 빠지는거 아니면
미사모쯔
19/10/06 09: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부동산 살때 좀 알아보고 지금 나라 돌아가는 사정을 한 번은 생각해보고 사야 할 때입니다.
StayAway
19/10/06 05:51
수정 아이콘
3층까지는 이해하겠는데 5층이라니.. 사실 어지간한 망한상권도 1층은 그럭저럭 커피숍이라도 굴러갑니다만
3층이상되면 1년 임대료 공짜라고 걸어도 공실이 허다하죠.
미사모쯔
19/10/06 09:47
수정 아이콘
처음 그 건물에 5층 보고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저걸 왜 샀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 아는 사람은 아마도 그 상가 지금 수단방법 안가리고 팔아 치워 볼려고 고려중일 겁니다.
i_terran
19/10/06 11:09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용적율에 대한 부분만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상업지구로 만들면 그건물 가격이 커진다는 건가요? 아니면 근처 땅이 비싸진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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