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28 22:51:57
Name 말다했죠
Subject 이 지역화폐가 대단하다 (서울)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제로페이라는 걸 만든다고 했을 때 제가 처음 했던 생각은 '시장님.. 또 시작이예요..?' 였습니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는지 하나둘씩 카페, 음식점 등에 제로페이 QR코드가 붙는 걸 봤는데 쓰는 제 입장에서는 굳이 카드 혜택 버리고 저걸 쓸 이유가 없죠. 요즘 세상에 카드 안 받는 업장은 별로 없지만 제로페이는 아무리 열심히 보급해도 그 정도는 아니니 일일이 확인하고 써야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홍보는 소득공제율 40%로 하더니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30%만 된다고 한 기사를 보았을 때도 '시장님.. 또요..?' 이런 생각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홍보도 가령 뭐 서울시 산하 예술단체 티켓을 끊을 때는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없지만 현장에서 프로그램북을 구매할 때 쓰면 10% 깎아줄게 이런 걸 걸어놨는데 3000원짜리 10% 할인 받으려고 누가 그런 걸 깔아요..

하지만 당분간은 저 시장님의 실수를 계속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4월까지 제로페이와 연계된 서울사랑상품권이 15% 구매할인(월 100만원 한도)에 현재는 5% 캐쉬백 이벤트(아마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까지 하고 있어서요. 저는 다른 제로페이 관련앱이나 연관페이들은 안 써봐서 잘 모르고, 체크페이라는 앱을 받아 제 은행계좌와 연결해 거주 중인 자치구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해 충전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게가서 체크페이앱 켜고 모바일 상품권 페이지 들어가 가맹점 QR코드 찍고 송금한 다음에 결과 화면을 업주님한테 보여드리면 되고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로페이의 가장 불편한 점은 앞서 말씀드렸던 가맹점 문제입니다. 지속된 패치로 프렌차이즈 빵집,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도입을 하지 않은 가게가 더 많고 대형마트는 안되고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선 가맹점으로 나오는데 실제 가게에 가서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신청한 건 맞는데 아직 그 QR코드 판넬이 오지 않았다고 하신 경우도 있었고요. 네이버 지도에 oo동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검색해서 찾아보다가 지역 넘어가면 현 지도에서 검색 누르고 하는 게 가맹점들을 한 눈에 보기 가장 편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평소에 다니던 가게들이 많이들 가맹점으로 있어서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더스
20/03/28 23:00
수정 아이콘
쓰레기봉투, 담배 사는데 최적화죠
OilStone
20/03/29 16:02
수정 아이콘
담배도 제로페이로 사면 뭐가 나은 것이 있나요
동년배
20/03/28 23:02
수정 아이콘
단종된 전설 카드들 빼고 현재 만들 수 있는 신용카드로 체리피킹 할 수 있는 금액은 한달 이용 금액의 3.3%-4.0% 정도입니다. 체크카드들은 훨씬 박하구요. 5% 이상 캐시백 or 추가금액 주는 지역화폐들은 쓸 수 있으면 쓰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라이더스
20/03/28 23:10
수정 아이콘
서울은 모르겠으나 지방은 정말 없어요 가맹점이 ㅠ.ㅠ
20/03/29 02:11
수정 아이콘
헐 고수셨군요... 3%도 감지덕지인데...
저는 예전 만들어놓은 카드들 말고 요즘 새 카드들로는 2%대도 버겁습니다 ㅠㅠ
그래서 요즘에는 대략 3% 이상으로 뭐 돌려준다 어쩐다고 하면 당장 신청합니다 흐흐
20/03/28 23:17
수정 아이콘
인천e음이 캐쉬백이 개악되고나선 한동안 안쓰고 있었는데 이번 3월부터 4월까지 50만원 아래로 캐쉬백 10%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다시 쓸만해지더군요.
3%까지 내려갔을땐 이걸 왜 쓰겠냐 싶었는데 말이죠.
20/03/28 23:19
수정 아이콘
경기도 안산 다온카드입니다. 맨날 만들어봐야지 만들어봐야지 했다가 이번주에 만들어봤네요.
오늘 처음 써봤습니다.
충전은 카카오페이 충전하는 느낌이고 결제는 선불기프트카드 결제하는 느낌이네요. (QR같은거 없습니다. 약국에서 썼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단말기에 꽂아서 결제하시던...)

그런데 대형마트 아닌데를 그렇게 많이 가질 않아서 얼마나 잘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흐흐...
은여우
20/03/28 23:23
수정 아이콘
경기 지역화폐 쓰고있는데 동네에 가맹점 아닌 곳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마트랑 음식점, 주유소는 기본에, 약국에서 마스크 살때도 가능하고, 치과같은 개인병원도 가능하고... 10% 캐시백할 때 충전해놓고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다만 삼페안되는게 아쉬울따름 ㅠㅠ..
그냥가끔
20/03/28 23:27
수정 아이콘
세종시는 최근에 지역화폐 여민전이 새로 나왔습니다.

아직 지역화폐는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요,

7월까지 10% 캐시백 된다고 해서, 주중에는 세종에 머물고 있으니 이번 주에 신청해보려 합니다.
린 슈바르처
20/03/29 00:02
수정 아이콘
여민전 짱이에요

웬만한 곳은 다 되고, 심지어 버거킹도 되는거 보고 놀랐네요.

이제 신용카드는 거의 안쓰고 여민전만 쓰는 듯
그냥가끔
20/03/29 00:05
수정 아이콘
오우 버거킹도 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린 슈바르처
20/03/29 00:12
수정 아이콘
동네 자체가 그리 크지 않으니 미리 가맹점 검색하시면 될거에요

예전에 식당 사장님 말씀으로는 대형마트 외에는 다 될거라고는 하더라고요

저는 거의 소규모 마트 담배나 약국에서 마스크 구입, 일반 커피숍 등에서 잘 쓰고 있어요.
지니팅커벨여행
20/03/29 08:39
수정 아이콘
이유리... 가 생각나는 이름이네요
그냥가끔
20/03/29 12:11
수정 아이콘
연민정인가요 크크
파아란곰
20/03/28 23:41
수정 아이콘
지역화폐 좋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어머님에게 써보시라고 하나 만들어 들어야 겠네요
20/03/28 23:49
수정 아이콘
제로페이가 다른 지역화폐 대비해서 좋은점이 있나요??
20/03/28 23:56
수정 아이콘
오 네이버지도에서 검색되는건 몰랐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쉼표한번
20/03/29 00:0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서울시내 공립 수영장 강습료 10% 할인이라 저한테는 정말 개꿀입니다.
..
...
근데 두달째 수영장이 문을 안열고 있다는게.. 4월 6일에 열순있을지.. 연다고 다녀도 될지.. ㅠㅠ
terralunar
20/03/29 00:14
수정 아이콘
경기도 서울 양쪽 쓰고 있는데 서울쪽은 편의성도 가맹점 수도 아직 갈길이 먼듯...
경기도쪽은 정말 편합니다
20/03/29 00:25
수정 아이콘
부산 사람이라 동백전 쓰고있는데, 맘스터치/롯데리아가 되는게 놀랍습니다.
잠만보
20/03/29 23:4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안되는거 같고 가맹점은 되는걸로 보입니다
1q2w3e4r!
20/03/29 00:28
수정 아이콘
송파구 강남구는 안되네요...
해당 구에서 산것만 사용이 가능한거죠?

강동에서 산것은 편의점도 강동구에서만 가능 맞나요?
terralunar
20/03/29 01:16
수정 아이콘
그냥 제로페이는 편의점 가능한데, 강동사랑상품권이라고 사셨으면 대기업 체인점류는 안됩니다
물론 강동구 밖에서도 안됩니다
말다했죠
20/03/29 01:25
수정 아이콘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중구 편의점은 되고 종로는 안된다는거 보니 경계지역 사용은 불편할 듯합니다. https://www.google.com/amp/m.newspim.com/newsamp/view/20200120000861
iphone5S
20/03/29 00:30
수정 아이콘
부산화폐 동백전도 10% 캐시백 7월까지 연장한다는 소문이 굿굿
할리스카페도 되고 좋습니다. 주유되고
세이밥누님
20/03/29 00:51
수정 아이콘
김포도 하고 있어요 크크
초창기에 시청 공무원들 여기저기 홍보다니고 가입받고 하면서 가맹점 만드는 거 빡시게 하고나니 요즘에는 많이들 가입하시고 사용하십니다.
서울도 아마 발바닥에 땀나게들 뛰지 않았을까...
바쁜벌꿀
20/03/29 02:29
수정 아이콘
요즘 제로페이상품권 15퍼 할인에 5퍼 캐쉬백 하고있던데 이게 개꿀입니다...
10만원어치 상품권 8.5만원에 구매 후, 제로페이 가능한 주유소에서 6만원어치 주유 후 4만원은 환불신청했습니다.
결국 4.5만원으로 6만원어치 주유한 셈이라 캐쉬백 제외하고도 25퍼 할인이죠...
20/03/29 05:14
수정 아이콘
한번도 써본적 없는데
제로페이 앱을 깔면 되나보군요??
상품권도 앱으로 사나요
말다했죠
20/03/29 05:17
수정 아이콘
저는 체크페이라는 앱에서 상품권도 사고 결제도 합니다.
Erika Karata
20/03/29 05:20
수정 아이콘
이 글과는 별로 상관이 없을수도 있지만...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며, 출퇴근시 걷는 거리가 800m이상이고
편의점과 스벅을 다니며 월 50정도 채우는 카드가 필요한 분들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중에 하나신용카드가 꿀입니다.

저는 스벅을 전혀 다니지 않는데도 50만원정도 소비에 매월 3만원정도 세이브를 하니...6%정도 체리피킹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딱50은 힘들고...좀 넘으니 6%가 좀 안되는거죠...)

그런데 저 생활패턴에 스벅을 다니는 분들은 50만원정도에 4만원을 세이브하니...8%라는 역대급 체리피킹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조건이 은근히 까다롭죠...다른건 그렇다 치고 출퇴근시 도보or자전거로 이동거리가 800m이상이어야 한다는게...

혹시 조건이 맞는분들은 한번 검색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03/29 08:27
수정 아이콘
카드혜택 받는거나 3000원짜리 10프로 깍아주는거나...
뭐 거기서 거기인 할인율 아닌가요...
어데나
20/03/29 10:32
수정 아이콘
안쓰면 100% 할인입니다 여러분!!!
체리피킹을 위해 일부러 과소비 하지 말자는 의미로 농담삼아 외쳤던 말인데, 지금 시국에선 자영업자 분들을 봐서라도 농으로 던지기 힘든 말이 됐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525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400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579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527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700 3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07] Garnett217277 24/04/19 7277 5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18] 파고들어라2798 24/04/19 2798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27] 烏鳳8525 24/04/18 8525 56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34] 무딜링호흡머신6472 24/04/18 6472 4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2694 24/04/18 2694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9] VictoryFood2772 24/04/18 2772 8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807 24/04/17 4807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5140 24/04/17 5140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601 24/04/16 10601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415 24/04/17 5415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5377 24/04/17 5377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497 24/04/16 5497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877 24/04/16 2877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493 24/04/16 7493 46
101281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6869 24/04/15 6869 8
101280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2] 라이언 덕후19159 24/04/15 19159 2
101278 전기차 1년 타고 난 후 누적 전비 [55] VictoryFood12049 24/04/14 12049 7
101277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세계사 리뷰'를 빙자한 잡담. [38] 14년째도피중8281 24/04/14 8281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