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14 00:14:0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한국에서 일본문화는 일반적으로 어디까지 포용되는걸까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14 00:16
수정 아이콘
아... 일본노래를 안틀던가요...? 처음 알았네요...
탐나는도다
20/06/14 0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 정서상 일본어 가사가 있는 노래는 부득이한경우아니면 안틀죠 굳이? 이런 느낌
근데 일부 사람이 거부감을 느낄수있는 언어가 포함된 곡을 위험을 감수하고 틀 유인이 없죠
한국에서 히트한 귀를 기울이면 ost는 생각보다 자주 들었는데 대중적으로 괜찮으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고야 틀 이유가 너무 없어요 일본 문화도 일본 음악도 전혀 주류가 아니니까요 하늘아래 노래는 수억만 가지인데
성야무인
20/06/14 00:21
수정 아이콘
금기라기보다는 (금기일수도 있겠지만)

요즘 인기있는 일본음악이라는게 극소수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음악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아마도 한국에서 흥행하는 일본영화가 있게 된다면 보컬로 나오는 음악 정도는 수용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범프 오브 치킨 정도)

그리고 일본노래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홍콩 혹은 대만이나 태국 인기있는 노래도 듣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일본보다 적다하더라도 일본과 비슷하게 거의 마이너 문화에 가까우니까 그런걸껍니다.

인기만 있다면 틀어주지 못할 이유가 없을것 같네요.
잉여신 아쿠아
20/06/14 00:26
수정 아이콘
인기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한창 진격의 거인 인기 있을 땐
진격의 ~~~로 엄청 나오던데..
20/06/14 00:26
수정 아이콘
일본 ost(애니,영화)는 많이 사용되던데 일본인이 부르는 일본음악은 들어본적이 없는거같네요.
20/06/14 00:31
수정 아이콘
호시노겐,요네자켄시 노래 인기 많다 생각하는데 확실히 들어본 적이 없긴합니다.노래 좋은데
할수있습니다
20/06/14 00:36
수정 아이콘
소위 일본문화 전면 개방이후 모라디오국에서 일하던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외부적으로는 신청이 많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라디오나 티비방송국처럼 동등하게 일본전문 프로그램 블럭을 할당하기에는 눈치볼것도 많고 광고따기도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 들었어요.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까지도 많이 눈치를 안볼수가 없었던 시절이였다고 했어요.
영화음악프로그램이나 월드뮤직 프로그램에서 가창곡이 아니거나 영문 가창곡에 한해서는 그래도 좀 온에어 되었다고
하지만 일본어 가창곡은 거의 자주관제스럽게 암묵적으로 스루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인터넷의 발달로 방송국에 기대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파일로 구해서 듣거나 인터넷라디오(세이클럽,인라이브 등)가 생긴 시절이니까요.
90년대 후반이기도 했고 이천년대초까지 일본 각지상파 민방이나 위성방송에서는 한류관련 프로그램이 주1회씩은 꼭 편성되던 시절이였으니까요.
사실 아이돌+팝 카테고리를 제외한다면 예전보다는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꾸준히 나오고있는 일본이니까요.
예전에 형음악실 보면 미스치루 같은 밴드는 싱글 발매때마다 당시 만삼천원에서 만오천원하던 싱글들 어마어마하게 팔렸었죠.
다만 아쉬운점은 이제 메이져 라디오 채널도 팝이나 락전문 채널들이 줄어서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동시간때에 다들 비슷한 포맷의 가요프로그램들이니
knock knock
20/06/14 0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be the voice 나온적이 있지 않나요? altogether alone
최강한화
20/06/14 00:42
수정 아이콘
일본음악은 동경사변의 노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가 같습니다.
그리고 대중문화로써 일본음악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선회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20/06/14 00:43
수정 아이콘
전 언어 숙련도에 따른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일본어를 포함한 외국어 숙련자들의 비중이 이전 시대보다 높아진 것은 사실이겠지만
교육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나 대중적 수요의 측면에서나 영어는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가장 익숙한 외국어이고,
자막을 통해 의미 파악이 용이한 영상매체가 아니다보니, 영어 가사 외의 세계음악들은 대중적 호응을 얻기 어려운게 아닐까 하거든요.
그래도 음악이 역시 대단한 건, 가사의 의미를 몰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곡들이 있다는 점 같아요.
일본 노래하니까 (오래된 노래들이지만) L'Arc~en~Ciel이나 나카시마 미카의 곡이 생각나는 걸 보면요.
살다보니별일이
20/06/14 00:49
수정 아이콘
일본노래는 ellegarden marry me 정도를 그나마 방송 비슷한 매체에서 들어본것 같아요. 아마 영어라서 그런게 아닐까싶기도 하고. 그 외에는 유명한 원곡들은 있는데 다들 한국곡으로 인식하고들 있죠. 눈의꽃이나..i love you 나...

근데 그냥 한국에서 영어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알법한, 적어도 한법은 들었을법한 외국노래가 별로 없죠. 당장 떠오르는게 홍콩 영화 ost, 중국노래 첨밀밀 정도?...근데 유독 일본문화에 대해 이런 얘기가 나오는건 일본 문화를 음지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것 같아요.
20/06/14 00:54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는 차치하고 지상파에서 일본어 노래는 그냥 국민 정서상 안 트는 겁니다. 이 점에 대해선 예전부터 피디들이 언급했던 거 같은데요. 아무리 인터넷 통해서 접한다 하더라도 티비에 안 나오면 계층문화 이상이 되긴 어렵죠.
20/06/14 00:58
수정 아이콘
근데 일본음악은 철저 금지라서 논외긴하지만
사실 서양 메이져 국가 노래 외에는 다른 지역 음악도 거의 안나와요...
우리나라는 동유럽노래도, 북유럽노래도, 인도노래도, 중국노래도 중동노래도 남미노래도 아프리카노래도 들을일이 별로 없죠;;;;
20/06/14 0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긴 합니다만 일본노래는 의도적으로 안 트는 거니까요. 단순히 인기가 없어서 라기엔 아이즈원이 인기 끌어도 일본어 들어간 노래는 안 틀었죠. 중국노래는 지상파에서 가끔 들을 수 있고 유럽쪽 노래도 미국에서 인기 끌면 틀긴 합니다. 중동노래 남미노래는 관심이 없고 잘 모르니 안 트는 거고요. 일본 음악은 중동 남미 이쪽보단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있지요. 매니아층도 예전부터 훨씬 넓었구요. 일본 음악 관해선 방송국 피디들이 언급한 내용을 몇번 봤는데 정서상 안 트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굳이 위험감수해가며 틀 이유도 없고요. 지상파와 다르게 예전에 케이블에서는 일본음악 전문 프로그램도 있었었죠.
20/06/14 03:05
수정 아이콘
네네 그래서 일본노래는 논외라고 적었습니다 크크크
20/06/14 00: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나라랑 일본이 대중가요 타겟과 전략이 너무 달라서...
일본에서조차 음반팔려고 애니송으로 데뷔하는 판인데, 옛날처럼 애니나 일드가 먹히는 상황도 아니고요.
범프처럼 음악성있는 뮤지션도 있긴하지만, 국내 접점이 없죠. 우리나라에 굳이 들어오려고 리스크 안고 들어올 이유도 없구요 ;
20/06/14 00:57
수정 아이콘
인기문제도 있겠지만, 잘못하면 시청자 의견 게시판이 불탈수도 있으니
굳이 일본노래를 안트는거 아닐까요?
20/06/14 01:04
수정 아이콘
수요가 없는 게 아니라 금기시되고 있는 게 맞죠. 언제든 세태에 따라 두들겨맞을 수 있는 감정적인 소재니까요.
20/06/14 01:45
수정 아이콘
수요가 없으니까 일본 문화가 금기시 되었던 과거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거죠. 다른 분야는 저정도로 심하지 않죠.
20/06/14 0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놈의 킹민갓서 때문이죠 뭐

예전에 잠시 오지은 정바비가 팟캐형식으로 일본음악 소개해주는게 있었는데 거기서도 예능에서 일본음악 BG로 깔았다고 시청자게시판에 글 올라왔다고 그거때문에 일본음악 소개해주려고 하는거라고 했었죠.

그때는 지금처럼 불매운동하고 할때도 아니었으니 지금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레드컴플렉스랑 별 다를거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로 된 노래 나오는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루트에리노
20/06/14 04:34
수정 아이콘
방송국이야 여론에 민감하니까요
듣기 싫다는 사람 많은데 굳이 틀 거 없죠
구라쳐서미안
20/06/14 0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따지자면, 일본어가 익숙하다 할지라도, 영어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비익숙한 상태인 것이 첫번째 이유인것 같군요.
일본어 다음으로 익숙할 듯한 중국어노래 프랑스노래 독일노래 인도노래 러시아노래등등 다른 언어의 노래도 방송에서 듣기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일본어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접하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할 케이스라도 발생하는 것이지, 다른 국가의 노래들은 그냥 아웃오브안중입니다.
둘째로, 일본어로 된 노래가 나이든 세대에게는 나이든 세대의 이유(전형적인 반일감정에 기반한)로 젊은 세대에게는 젊은 세대의 이유(중2병과 덕후의 이미지로 굳어진)로 선호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 상대적으로 인지도에 비해서 방송타기 어렵게 만들겠죠. 글쓴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일본문화에 대해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게 느껴지지만, 거기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역시 있는 게 현실이고, 강한 비토층의 의견은 불특정다수에 대한 브로드캐스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0/06/14 01:57
수정 아이콘
22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노래는 시규어 로스라든지 람슈타인처럼 극히 유명한 밴드 말고는 잘 안틀죠.
반면 가사가 안나오는 건 배경음악으로 단물이 빠질 때까지...
일본에서 거주하는 친구가 한국 바에서 일본 80's 시티팝 신청해서 틀어줬을 때도 놀라던 걸요.
及時雨
20/06/14 01:22
수정 아이콘
북오프가 한국에서 망한 거는 이랏샤이마세로 인사를 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크크
독수리가아니라닭
20/06/14 01:52
수정 아이콘
하지만 라멘집에서는 한국인 알바생들이 한국어로 잡담하다가 손님 들어오면 이랏샤이마세라고 인사를...
20/06/14 02:0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의견이 많은데 국민정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80099

짧게 정리하면 일본문화 개방전에는 정부방침으로 개방 후에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자체 규정으로 안 튼것입니다. 지금와서는 또 굳이 틀 필요도 없어졌구요. 대신에 일본음악이라도 일본어가 안 들어간 ost연주곡은 지상파에서도 꽤 자주 들을 수 있었죠. 링크 기사 말고도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일본노래를 안 트는 이유는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제입니다.
히로세스즈
20/06/14 0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쿠지로의 여름도 사카모토 류이치가 아니라 히사이시 조가 만들었죠...교수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나 레버넌트...
공대장슈카
20/06/14 03:03
수정 아이콘
sbs에서 아무로 나미에 내한공연을 방영한게 기억에 남군요. 개방 초창기라서 그런가
방송국 입장에서는 안트는게 편할겁니다
20/06/14 03:12
수정 아이콘
'무까끼하이' 심의 불가 판정 "일본어 아닌 대구 사투리인데…"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1108182964k

일본어 같아도 안됩니다..
20/06/14 12:21
수정 아이콘
메타 어리둥절
오프 더 레코드
20/06/14 03:16
수정 아이콘
한국인에게 익숙하거나 이미 유명하다면 상관없더군요.
하지만 안유명한것을 굳이 가져오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더라도 불편하다는 몇%에 반응하는 것이 전파매체의 특징이라.
모리건 앤슬랜드
20/06/14 03:39
수정 아이콘
안전지대나 엑스재팬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위엣분이 엔들레스 레인 사례도 들어주셨고...
11년째도피중
20/06/14 04:05
수정 아이콘
뭐...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일본어만 안나오면 일본음악을 방송에서 듣는 것은 의외로 쉬운 일이었습니다.
듣는 청자만 모르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논란이 될 여지를 주지 않으려다보니 패스하는거지요.
생각해보면 이게 왜 논란이냐 할 수 있는데 젊은 세대는 젊어서, 나이든 세대는 나이들어서. 각자 불편할 이유들이 있다보니 그러는 게지요.
제가 알기로 이 문제에서 가장 쿨한 입장들이 현 30~40 세대들입니다. 어린 시절 그런 제약없이 음악 좀 듣는다 싶으면 일본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었고, 굳이 그런 제약도 받지 않았던 세대들이죠. 현 20대는 그보다는 제약이 많은 세대고요.
20/06/14 04: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능숙하게 구사하는 언어로써 일본어가 손꼽히는데는 크게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영어를 포함하고도 생각하시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말씀하신 이유들이 조금 이해가 안 가네요.

예시로 동아리방에서 일본어로 대화하는 선배들이 있었을 정도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어라고 하셨는데,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은 굳이 그렇게 예시를 들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을 거 같아요.
일본어를 영어보다 한국인들이 더 능숙하게 구사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전 영어를 제외하면 일본어를 능숙하게 사용것이라는데 동의하지만 영어를 포함하면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레게노
20/06/14 04:52
수정 아이콘
일본어 보컬은 안되는데 일본 ost나 음악은 정말 뻔질나게 나오죠. 예능에서 익숙한 ost중 일본 ost가 절반이상 될겁니다. 그냥 자체규정이나 시청자 반응을 넘어설만한 메리트가 없어서 그런거에요. 한국은 한일무역분쟁 전에도 철저히 반일사회였습니다.
김첼시
20/06/14 07:08
수정 아이콘
그럼 중국어 노래는 티비에서 좀 나오나 생각해보니
영웅본색ost랑 첨밀밀정도는 많이들어본거같네요.
던파망해라
20/06/14 08:33
수정 아이콘
그것도 홍콩 영화가 한국 영화계의 주류에서 벗어난 뒤로는 새로운 래퍼토리가 거의 안나오는 편이죠.
기껏해봐야 대만 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정도?
스덕선생
20/06/14 07:09
수정 아이콘
국내 방송사들이 에스카플로네 ost를 몇백번 우려먹은걸 생각하면 취향문제에 가깝죠. 당장 눈의 꽃, 큐티하니 등 국내 가요계에서 히트한 번안곡도 많고요.
던파망해라
20/06/14 08:40
수정 아이콘
번안곡과 ost는 경우가 좀 다르죠.
일본어 가사가 들리냐 마냐가 중요한 것이니...
20/06/14 08:26
수정 아이콘
국민정서죠 흐흐
강가딘
20/06/14 08:45
수정 아이콘
국민감정도 있겠지만 그냥 일본 노래가 대중에 인기가 없어서 인거 아닐까요?.
일본노래라도 신청 많이해오고 그러면 안틀어줄 이유가 없죠.
90년대 말 엑스제팬 락엔씨엘 같은 비쥬얼 락밴드가 인기를 끈 이후엔 국내에 반항을 일으킬 정도의 일본 노래가 없었던거 같은데요
팝송도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적인 90년대 초만해도 fm라디오에서 팝송 전문/팝송 위주 프로가 반정도 됐는데
지금은 팝 전문프로는 손에 꼽을 정도고(당장 생각나는게 배캠이랑 cbs에서 한동준씨가 하는 프로)
대부분도 가요 위주에 팝송 1-2곡 끼워넣는 수준이죠.
The)UnderTaker
20/06/14 09:00
수정 아이콘
그냥 대중한테 인기없어서입니다. 킹민갓서니 뭐니 하면서 비아냥거리는거보단 훨씬 현실적인 이유죠.
유료도로당
20/06/14 15:33
수정 아이콘
인기가 없는것도 맞지만 이렇게까지 금기시 되는건 국민정서가 맞죠. 딱히 비아냥도 아니고요. 아무리 제이팝이 인기없어도 과거 명곡들까지하면 가끔 틀 노래 정도는 있습니다. 다만 라디오에서 일본어 가사 노래 틀면 방송국으로 항의가 빗발칠껄요.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더 그럴꺼고...
20/06/14 09:12
수정 아이콘
안틀어서 인기가 없다 vs 인기가 없어서 안튼다

개인적으론 둘다라고 생각합니다. 안튼건 맞아서 일본음악이 기회조차 못받은건 맞는데 요새보면 틀어줘도 별 인기를 못끌거같아요. 애니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그 어떤 일본노래를 소개해줘도 일본어 나온 순간 애니노래 같다고 배척될듯요...(전 제이팝 좋아합니다 크크)
tannenbaum
20/06/14 09:58
수정 아이콘
키미노손나나미다오미차따라~
스키니낫차우자나이~

보보보쿠와 미미미카타 ~
코레카라간바레
아린어린이
20/06/14 10:05
수정 아이콘
그냥 심플하게 제 주변에서 일드 jpop 보고 듣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15년 20년 전에는 좀 있었는데 최근엔 정말보기 힘듭니다.
인기가 없는데 방송하는게 더 이상하죠.
감전주의
20/06/14 10: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애니 ost 말고는 뭐 굳이 일본노래가 좋다고 느낀적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qpskqwoksaqkpsq
20/06/14 11:0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엔 일본어 조금이라도 할수 있는 사람이 일본 살다온 사람밖에 없습니다.. 영어는 다들 잘하고요. 중국어가 취업에 유리하다고 외고출신 애들은 중국어 잘하는 경우 많았고요
valewalker
20/06/14 11:05
수정 아이콘
코코뱃 노래 좋죠 베이스가 그루브 그 자체..
Rorschach
20/06/14 13:24
수정 아이콘
국민정서상 안틀어왔기도 하고 못 틀었던 것도 맞는데 90년대에는 알음알음 인기있는 노래가 있어도 못틀었다면 지금은 굳이 틀 이유도 없을 정도로 일본 노래가 인기가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별로 틀 이유가 없는 것도 맞고, 틀지 못하는 것도 맞겠죠. 후자가 더 강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전자가 훨씬 더 커진 시기.
20/06/14 13:41
수정 아이콘
근데 음악이라는게 꼭 요즘 음악만 틀어야 되는것도 아닌데 명곡 많았던 90년대 음악 (미국 음악은 무슨 요즘 노래만 틀어서 많이 트는게 아니죠)도 하나도 안트는게 팩트라 그냥 국민정서상 안트는게 맞습니다.
게다가 네다씹 음악이라도 가사는 안나오면 철저하게 틀어제끼고 가사나오면 무조건 배제한다? 이건 뭐 무조건 킹민정서때문이죠.
일본노래가 인기가 없다기엔 지금도 각종 BGM에 일본 '가요'가 아닌 게임, 애니, 기타 씹덕물 음악은 엄청나게 나와요. 기본적으로 PD들도 절반 이상은 덕력 강한 친구들이라 이런걸 일부러 배제하지 않는이상 지금처럼 거의 픽이 안되는건 설명이 안됩니다. 참고로 경험담입니다.
비욘세
20/06/14 1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컨텐츠가 그닥 별로가 된게 오래됐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유행을 타서 그나마 사람들에게 더 친숙해진 결과가 이정도인것 같고요.
일본 문화가 보여주는 전통을 지키며 보존하려는 자세는 본받을만하지만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는 곳들에서 생산되는 것들에 비해선 매력이 없습니다.
인물들의재구성
20/06/14 14:53
수정 아이콘
인기탓 하기엔 jpop리메이크 한창 하던 시기에도 일본노래 못나왔는데요 뭐...솔직히 이중잣대긴 하죠. 한류는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면서
켈로그김
20/06/14 16:11
수정 아이콘
안전지대 정도는 틀어줄 법도 한데(...)
GRANDFATHER__
20/06/14 16:25
수정 아이콘
수요가 없다고 하기엔 요새 유튜브만 봐도...수요는 늘 있습니다
StayAway
20/06/14 17:28
수정 아이콘
이게 또 웃긴게 한국어로 번안된 노래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히 적습니다.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이라던지 사잔올스타즈의 '츠나미' 라던지
그외 지브리곡이나 피아노 곡은 각종 농촌 리포트 프로그램에 하루에 한 번은 나오는거 같고..
20/06/14 17:29
수정 아이콘
방송국 지침은 거의 “가사가 일본어가 아닌”에
가까워서 그렇죠
오래된낚시터
20/06/14 17: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들을 사람들은 유튜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등으로 갔고
일본 문화 파워가 예전만도 못해서 딱히 틀어줄 이유도 없고
괜히 틀어주면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항의나 받을께 100%이기 때문에
20/06/14 21:10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 러브레터도 학교에서 몰래 상영회를 하던 시절 도 겪었는데 그때는 모든 매체에서 일본이란 없었죠. 그래서 베끼기가 아주 성행했지만.

지금도 정서적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다수일 것 같아요.
좋아해서 찾을 수는 있어도 그냥 주변에서 흘러 나와서 가랑비 옷 젖듯 익숙해지기에는 그 나라가 문화와 언어로로 다른 한 나라의 문화를 압살하려고 했기때문에 대중매체에서는 거리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수요와 별개로요.
twosword12
20/06/14 23:35
수정 아이콘
일본음악이 한국에서 인기가 없다고 하는 의견들이 많은데 절대적인 수치로는 인기가 없는게 맞다고 봐도 되겠지만 영어로 된 노래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그나마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봅니다.

일본어로 된 노래에 대한 거부감이 큰 이유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야노 시호 씨가 공중파 예능에 나와서 일본어를 잘만 쓰는데도 거기에는 크게 문제를 삼지 않는거 같아보이던데 이상하게 음악에는 거부감이 큰 거 같더라고요.
20/06/14 23:48
수정 아이콘
80년대 말-90년대초, 강남 나이트 클럽 죽돌이까진 아니더라도 왠만한 "물" 좋다는 나이트에 단골 웨이터들 있을정도로 한 나이트 다녔였습니다. 그 당시 나이트에서 핫했던 일본 밴드들이 쿠와타 밴드의 " Skipped Beat ", 튜부의 "Seasons in the sun" 그리고 안전지대의 悲しみにさよなら이 노래 나오면 그날 나이트 영업끝 다들 주섬주섬 자리(부킹)정리하고...계산하고...

고딩이었던 80년대 중반에도 점심시간이면 교실뒤 공간에서..곤도 마사히코의 ギンギラギンに(긴기라기닌) 불러가며 열심히 군무를 하던 친구들도 있었죠.

그당시 일본 LP판들은 명동에서 "빽판"으로 구해서 듣고, 아니면 출장가시는 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일본에서 바로 CD 사다 들었었네요. 그후로도 지금까지 일본노래 (이제는 J-POP)을 집에서도 차에서도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미샤, "Gospellers의 노래들도 참 좋죠. 일본 드라마에서 OST로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지..90년대 후반까지 나온 노래들은 들을만 한데..2000년 중반 이후의 노래들은 좀..많이 듣기가 힘들더군요.
근데 한동안 우리나라도 일본 음악에 호의적이지 않았나요?
20/06/15 09:25
수정 아이콘
시대가 좀 다른데 90년대말 학창시절 엔드리스레인은 인싸곡이었습니다.
노래좀 부르고 분위기 달아오르면 항상 나오는 곡이었어요.
엑스제펜 이후로는 한두명은 알아도 모두가 공감대를 가진 일본노래는 없었네요
마술사
20/06/15 09:30
수정 아이콘
예전 전지현 주연의 내여자친구를소개합니다 영화에서 x japan의 노래가 일본어가사와 같이 ost로 나와서 영화보던중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718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교수 10명중 8명 "최저임금 동결 혹은 인하해야" [209] 감별사17317 20/06/14 17317 0
86717 [일반]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리뷰-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19] ioi(아이오아이)9770 20/06/14 9770 0
86716 [일반] [팝송] 레이디 가가 새 앨범 "Chromatica" [17] 김치찌개7703 20/06/14 7703 1
86715 [일반] 한국에서 일본문화는 일반적으로 어디까지 포용되는걸까 [63] 삭제됨13469 20/06/14 13469 6
86714 [일반]  최근 지른 신발 소개(좋은 스니커즈 좀 알려 주세요) [35] 오바메양10862 20/06/13 10862 8
86713 [정치] [펌][스압]방역대책 근본적인 물리적 한계 [48] antidote10827 20/06/13 10827 0
86712 [정치] 6.15 20주년이 다가옵니다. [74] 맥스훼인9096 20/06/13 9096 0
86711 [일반] 창문형 에어컨 설치 후기 [22] 길갈12982 20/06/13 12982 8
86710 [일반] 재능과 노력의 차이는 뭘까요? [49] 싶어요싶어요10802 20/06/13 10802 2
86709 [일반] [일상글] 결혼하고 변해버린 남편 - 집안일 [65] Hammuzzi14726 20/06/13 14726 85
86708 [일반] 지금 사회적거리두기를 안하면 하루에 800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2차웨이브가 올 수 있습니다 [120] fallsdown18430 20/06/13 18430 11
86707 [일반] [서브컬쳐] 일단 광고부터 만들고 보자 [6] 인간흑인대머리남캐7749 20/06/13 7749 0
86706 [일반] 마시멜로우 이야기 [11] 그랜즈레미디7049 20/06/13 7049 5
86704 [일반] 재능 vs 노력 [75] 키류13718 20/06/13 13718 13
86703 [일반] 죽음에 가까웠던 경험에 대하여 [8] Odgaard8562 20/06/12 8562 35
86702 [일반] [검술] 검은 둘로 쪼개야만 한다! 약속된 승리의 검 이도류(gif 용량주의) [57] 라쇼16068 20/06/12 16068 17
86701 [일반] 이우혁 작가의 신작 <온-The Whole->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스포 함유) [40] 쿠보타만쥬11982 20/06/12 11982 0
86699 [일반] [오디오북] 눈물을 마시는 새가 무료 연재중입니다 [40] 빼사스12273 20/06/12 12273 5
86698 [정치] 진중권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 [199] Gunners16286 20/06/12 16286 0
86697 [일반] [역사] 프랑스의 현충원, 팡테옹은 어떤 곳인가? [12] aurelius8632 20/06/12 8632 6
86696 [일반]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사업부문 인수. '동력'인가 '줍줍'인가 [11] 흰둥8332 20/06/12 8332 0
86695 [일반] BLM 관련해서 외국 친구들의 반응 [55] 미원11196 20/06/12 11196 2
86694 [정치] 상임위원장이 결국 선거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160] 캬옹쉬바나13323 20/06/12 133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