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18 14:39:41
Name 여기
Subject [일반] 지루성 두피염 치료 (수정됨)
저는 어릴때부터 두피가 빨갛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비듬이 잘생기며 두피에 뽀드락지같은게 자주나고

가려운 편이었습니다

이게 지루성두피염인지도 몰랐고 미용실갈때마다 두피빨갛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지루성두피염인걸 피부과에서 인지받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난치라서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소리 들음)

뭐 치료법은 진부합니다

모든병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규칙적인 생활과 술담배 안하기 좋은음식 먹기

몰론 이것도 중요하지만 지루성두피염 상당수 원인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입니다(진균)

머리에 기름기가 많으면 증식하는

좀 과장해서 말해서 머리에 생기는 무좀입니다

이것땜에 각질이 떨어져 나오게 비듬이고요

(100%가 진균이 원인은 아닙니다)

무좀생기면 어찌하나요 약바릅니다 라미실,카네스텐,PM이런것들이 다 진균을 죽이는 항진균제라 불리죠

머리에 무좀약을 바를수도 없고 어찌해야 할까요

정답은 항진균샴푸입니다

지루성두피에 쓰는 항진균제로 쓰이는 성분은 크게 4가지로 나뉘여집니다

1.케토코나졸
2.아연피리치온
3.시클로피록스 올아민
4. 황화셀레늄

전부 각자 다른 기전으로 진균을 죽입니다

목적은 하나지요

성분만 들으면 뭔가 싶은데 제품명을 들으면 아하 이러는게 있습니다

1.케토코나졸- 그 유명한 니조랄 입니다 간독성때문에 위험하지 않느냐 이러는데 그건 경구용이야기고 바르는건 상관없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입가능하고 일주일에 2번정도 이걸로 샴푸하면 됩니다 효과는 좋지만 내성이 생긴다고 하니 장기사용에는 안좋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2.아연피리치온-비듬샴푸라고 써있는 샴푸(헤드앤숄더,노비드,클리어) 이런 제품 전성분을 보면 거의다 징크피리치온이 들어갑니다 물론 효과는 좋지만 일반샴푸용에는 애초에 용량이 1%으로 법으로 제한되어 있어서(국내 헤드앤숄더는 리뉴얼되서 빠짐) 효과가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약품은 함량이 높게 넣을수 있습니다 처방전없이 약국 살수 있는 단가드현탁액,진크피현탁액,아치온현탁액 등이 잇습니다

3. 시클로피록스 올아민-국내제품명은 세비프록스로 유명하고 세비프록스는 단종되었기 떄문에 제네릭인 노비프록스,클록스라는 제품으로 약국에서 구입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고 탈모커뮤에서는 엄청 유명한 샴푸입니다(유전탈모인들은 DHT 때문에 대부분 지루성으로 변한 사람이 많다고 함)

4. 황화셀레늄-요즘 알게 모르게 남성 커뮤에서 언급 많이되는 헤드앤숄더 크리니컬 스트렝스라는 제품에 들어갑니다 구글링하면 각종 커뮤에서 간증이 쏟아져나옴 꼭 직구로 구입해야합니다 한국에선 팔지 않기때문입니다 뭔짓을 해도 안낫다 이거로 나았다는 사람 간증도 많고요

위 성분들은 하나의 성분으론 주 2~3회 사용을 권하기도 하고  다른기전으로 진균을 죽이게 번갈아가며 죽이게 교대로 사용하는것도 효과
좋습니다

예를 들면 헤드앤숄더크리니컬스트렝스(황화셀레늄), 노비프록스(시클로피록스올아민), 징크피리치온 들어간 일반샴푸

3개를 구매하고 (합쳐서 1년치 5만원 정도)

월요일은 황화셀레늄
화요일은 일반샴푸
수요일은 시클로피록스
목요일은 일반샴푸
금요일은 황화셀레늄
토요일은 시클로피록스
일요인은 일반샴푸

이런식으로 로테이션 돌리면 됩니다 (한가지로만 잘 안나을때 한정)

탈모치료로 유명한 윤태영 충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님은
노비프록스랑,진크피(함량높은 아연피리치온 샴푸의약품) 두개 2교대로 쓰게 처방합니다 몇년동안 계속 시키더라고요

두피케어,두피뭐시기,비싼샴푸 이런거 다 효과없으니 효율적으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유전성탈모는 dht줄이는약(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와 미녹시딜 뿐이고요

지루성두피염은 생활습관개선과, 항진균제 사용으로 근복적으로 해결해야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18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두피가 빨갛다는 말 마용실 갈때마다 듣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데프톤스
20/06/18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헤드앤숄더 클리니컬 스트렝스 전 이거만 썼는데 한방에 해결했습니다... 국내에는 안팔아서 해외에서 직구해야하는데... 뭐 아직 머리는 안빠지고 있습니다.
파수꾼
20/06/18 14:46
수정 아이콘
꾸준한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좀 더 중요한건 진균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하는데
심하다 싶을 정도로 관리해줄 것이 있습니다.
침대는 매일 소독해줘야 하고
베개와 이불을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이상 세탁과 건조를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호전되지 않습니다.
20/06/18 14: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쓰는거 깜빡했는데 베게피 꼭 커버 몇개 사서 매일 가는거 중요합니다
키모이맨
20/06/18 14:56
수정 아이콘
제가 급식때 지루성 두피염이 꾸준히 있었는데요
저는 군대가서 머리 박박밀고 2년 살다오니까 자동으로 치료되어있더군요
시린비
20/06/18 15:01
수정 아이콘
자기가 지루성 두피염인지는 어떻게 아나요?
피부과 가보니까 한 3초보고 니조랄 처방하고 끝나던데 니조랄 내성 생겼는지 전혀 안먹어서 화만나더라고요 돈도아깝고 3초값
나성범
20/06/18 16:39
수정 아이콘
케토코나졸이 효과는 제일 좋은데 내성도 제일 잘 생기는게 맞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진단은 대부분 육안으로만 해서 3초만에 한게 엄청 틀린건 아닌데... 의사가 성의 없긴 했네요...
저자극
20/06/18 15:0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병원에서 머리 미는게 어떻냐고 해서 머리 밀어버리고 약 바르더군요
근 1년을 그렇게 하던데...
보급보급
20/06/18 15: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루성피부염때문에 몇년째 고통받고있는데
참고해서 한 번 해보겠습니다
20/06/18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한창 지루성 피부염 심할때는 제이슨 댄드러프 샴푸로 괜찮아지고, 요새 다시 올라와서 헤드앤숄더 클리니컬스트렝스 쓰니깐 다시 좋아졌습니다. 두 샴푸 모두 좋더라구요.
Timeless
20/06/18 15:58
수정 아이콘
두피지루피부염은 피곤하거나 생활에서 무리하면 심해졌다가 또 잘 자고, 잘 지내면 사라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등 같은 역할로 보기도 합니다. 악화되면 "약먹고 바르고 치료해야지~" 보다는 생활습관 점검부터하는 것을 권합니다.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질환이지만, 본문 + 독시사이클린(항염증 효과 지닌 항생제) + 습진이 심할 때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액 + 심한 피지 분비가 있으면 피지조절제(먹는 약/바르는 약) 조합이면 대부분 나아집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조절이 동반되지 않으면 다시 생기죠.
20/06/18 16:48
수정 아이콘
네 향진균샴푸+로아큐탄까지 처방 하더군요 탈모쪽으로 유명한 교수님인데
하카세
20/06/18 16:00
수정 아이콘
저도 지루성두피염 갖고 있던 환자인데 탈모때매 윤태영교수님 만나고 두피가 나았습니다(...)
20/06/18 16:47
수정 아이콘
아네큐탄+노비프록스+진크피 한거죠?
아델라이데
20/06/18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좋은샴푸 + 샴푸브러시 로 많이 줄었습니다.
20/06/18 16:04
수정 아이콘
발톱무좀 때문에 항진균제 먹는데 그거때문인지 몰라도 지루성두피도 습진도 사라졌습니다 크크
쌍무지개
20/06/18 16:1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3분간 물로 머리 헹구고 + 샴푸하고 3분간 대기 + 3분간 머리 헹구기 하니까 두피염이 점점 가라앉더라구요.
딱히 특별한 샴푸를 쓴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20/06/18 16:42
수정 아이콘
저는 고생하다가 생활패턴 고치고 나았습니다.
1. 푹자고 ( 매일7시간반 이상 )
2. 스트레스 줄이고 ( 롤 끊었습니다 )
3. 술 안마시고 ( 진짜 가끔 맥주 한캔 정도 )
왠만한 병은 잘먹고 잘쉬는게 최고 인것 같아요.

샴푸는 해드앤숄더 가려운두피 사용 했습니다.
20/06/18 18:44
수정 아이콘
저도 두피가 안 좋은데 이게 은근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20/06/18 19:00
수정 아이콘
샴푸도 안써본것 없고 병원도 가보고 했는데 더 심해지기만 하더니
생활습관 고치고 바로 좋아지더라고요.
블루레인코트
20/06/18 20:23
수정 아이콘
만성인데, 병원약 먹어도 차도가 없어요. 저 조합 효과 있나요? 뭐라도 좋으니 나을수만 있다면 해보고 싶네요.
Olivier Lenheim
20/06/18 20:26
수정 아이콘
전 술이더군요. 혼자 자취 생활 3년중 소주 2병가량을 먹은 날이 2년 반정도 되니까 머리 전체에 원판 굳은살처럼 진물 염증이 굳어서 난리가 났습니다. 이거 저거 해봐도 안되었는데 결국은 몸이 술을 버틸 수 없어 술을 못 먹으니 자연스레 낫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777 [일반] 지루성 두피염 치료 [22] 여기16141 20/06/18 16141 13
86775 [정치] "금통위원에 노동자 대표 왜 없나" [98] LunaseA17837 20/06/18 17837 0
86774 [정치] 볼턴,회고록에서 트럼프에 대한 메가톤급 폭로 [102] 크레토스17191 20/06/18 17191 0
86773 [일반] 한국에서 열린 최고의 공연 (24%정도의 공감 예상) 플레이리스트 [40] FLUXUX10923 20/06/18 10923 2
86772 [일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19] boslex9870 20/06/18 9870 2
86771 [정치] 세계 주요국 자가보유율 [50] LunaseA16615 20/06/17 16615 0
86770 [일반] 온워드 보고 왔습니다. [18] aDayInTheLife7682 20/06/17 7682 0
86768 [일반] 서울 아파트와 계층 문제 [132] 라임트레비12668 20/06/17 12668 7
86766 [일반] [검호이야기] 배가본드(3) 간류지마 결투 상편 [13] 라쇼10320 20/06/17 10320 11
86765 [일반]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향 [53] 이오스11509 20/06/17 11509 4
86764 [일반] 포스트 코로나. 유동성의 시대와 투자. [52] 맥스훼인9343 20/06/17 9343 2
86762 [일반] 폭풍 같은 자게게 올려보는 갤럭시탭 S7 이야기(+루머) [32] 길갈10149 20/06/17 10149 1
86757 [정치] 통합당 재선 "北연락사무소 폭파, 與단독 상임위 닮은 꼴" [73] 감별사10201 20/06/17 10201 0
86755 [정치] 악령(혐 주의)이 출몰하는 세상 - 개표음모론 [45] 맥스훼인7412 20/06/17 7412 0
86754 [정치] 위안부 지원 사업 심의 위원회에 정의연 이사 포함. [76] 카미트리아10902 20/06/17 10902 0
86753 [일반] [개미사육기] 목가적인 토목과 건축의 나날 (사진 있어요) [44] ArthurMorgan6907 20/06/17 6907 24
86752 [일반] 최근 크게 화제된 동묘 고양이 학대사건의 전말 [102] 은여우14415 20/06/17 14415 20
86751 [일반] 학원물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국내편) 1부 [12] 부자손8464 20/06/17 8464 1
86750 [일반] 창문형 에어컨(세로형!!)을 샀습니다. [42] 40년모솔탈출9131 20/06/17 9131 0
86749 [일반] 노래 몇 곡 두고 갑니다 횐님덜..2 [5] 타란티노7799 20/06/16 7799 4
86748 [일반] 소득과 집값의 최근 십수년간 추이 및 기타 [41] LunaseA17972 20/06/16 17972 44
86747 [일반] 요 몇년 좋아한 과자들 [113] 치열하게9949 20/06/16 9949 6
86746 [일반] 노래로 보는 2005년의 20대 - 이 정도만 잘했어도 좋았잖아요? [29] 비온날흙비린내10552 20/06/16 10552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