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30 22:15:05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친척들끼리 서로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말이죠...
  

  뭐 각자 하는 일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해서 이것저것 말 하고 있었습니다.

  회계사는 뭐가 좋고 디자이너는 또 뭐가 좋고 하면서 서로의 일에 대한 장점이나 고충을 털어놓고 있었죠.

  그런데...

  왜 저는 전기공의 허구많은 장점 중에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쓸모있음을 어필 했을까요...(...)

  발전기 자작, 배선가능이라던가...

  그 와중에 전기과 나온 놈 왈...

  "근데 형, 우리 그러다가 총든놈 만나면 그냥 고급 노예 1되는거 아냐?"

  ...그러게 말이다...(...)

  근데 우리도 총 쏠줄 알잖아.

  "더 많은 총든놈이 오면 그냥 고급 노예 1이지 뭐."

  ...듣고보니 그렇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30 22:1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문과 대학원생입니다.
언제든 극한상황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지못하고 죽어드리겠습니다 ;_;
공기청정기
20/06/30 22:20
수정 아이콘
ㅠㅠ
20/06/30 22:20
수정 아이콘
혹시 '어둠의 심연'을 읽어보신적이 있나요. 극한상황에서 사이비 교주가 되어 사람들을 통제하는 비법을 담아둔 영문학의 정수입니다만...
공기청정기
20/06/30 22:21
수정 아이콘
아뇨 한번 찾아서 읽어 봐야겠네요.

대한민국이 매드 맥스가 되면 전기 배선교라도 만들...응?
20/06/30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amu.wiki/w/%EC%96%B4%EB%91%A0%EC%9D%98%20%EC%8B%AC%EC%97%B0

줄거리 요약만 봐도 배부른 작품입니다 크크크... 사실 매드 맥스 신작의 이모탄을 포함해서, '신인줄 아는 미치광이'는 전부 이 작품 밑에 있지요~

https://img.picturequotes.com/2/647/646204/apocalypse-now-quote-12-picture-quote-1.jpg
("말해보게... 내 수단이 비인간적인가?" / "이곳에는 수단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령님.")

음.. 이 정도 했으면 아포칼립스에서 쓸모 있는 Farce가 될수 있을까요?
공기청정기
20/07/01 07:14
수정 아이콘
아마 뛰어난 지도자가 되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긍정적인 의미로요.
abc초콜릿
20/07/01 16:32
수정 아이콘
조지프 콘래드가 쓴 어둠의 심연,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이라고 하면 좀 아리까리하겠지만 코폴라 감독이 만든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면 앵간해선 다 알 텐데,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급 되는 소설입니다
20/06/30 22:45
수정 아이콘
문과 대학원생 2 인사드립니다. 등록금, 당연하게 100% 지돈으로만 내고 다니는 전공입니다. 인류의 생존에 뭔가를 보탤 수 있는 기술은 없습니다...
귀여운호랑이
20/06/30 23:37
수정 아이콘
문과생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죠.
-안군-
20/06/30 22:21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humor/347991
이거 생각나네요 크크크크...
공기청정기
20/06/30 22:23
수정 아이콘
뭔가 웃프군요.크크크크
HA클러스터
20/06/30 22:38
수정 아이콘
저는 공대이지만 1순위로 잡아먹히는 컴공 출신입니다. 문과님들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안군-
20/07/01 02:07
수정 아이콘
전자과를 나와서 지금은 코더를 하고 있는 저도 단백질을 보태겠습니다.
티모대위
20/06/30 23:2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근데 재난상황에서 진지하게 전기공은 귀족노예(?) 대우를 받겠죠.
공기청정기
20/07/01 00:26
수정 아이콘
재난까진 아닌데 명절에 친척집 갔다가 정전되서 그거 고친다고 전기과 나온 친척 동생이랑 개고생 한적은 있습니다.

하다하다 안되서 안에서 폰이나 보고 있는 다른 친척들 갈궈서 시다로 동원 해 가며 겨우 고쳤죠.

그때 얼마나 빡쳤는지 "전기 모르면 군생활 끝나!? 후딱 튀어나와서 시다 안해!?" 라면서 갈굼멘트가 물 흐르듯이 나오더군요.(...)
abc초콜릿
20/07/01 16:35
수정 아이콘
포스트 아포칼립스 대비용이면 ARMA 같은 단체에서 검술 배우는 건 어떨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035 [정치] 간신과 충신 [51] Sardaukar11557 20/07/02 11557 0
87034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12 [4] PKKA8232 20/07/02 8232 8
87032 [일반]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 방관한 대한체육회는 공범입니다 [23] 잊혀진영혼9494 20/07/02 9494 11
87031 [정치] 미래통합당이 국회 복귀각을 보고 있군요 [45] Fim10456 20/07/02 10456 0
87030 [일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후기 - 그 해 여름은 따스했네 [15] aDayInTheLife7195 20/07/02 7195 2
87029 [정치] 靑 “노영민, 반포집 내놨다”…“아니 청주집” 정정 소동  [200] 미생18344 20/07/02 18344 0
87028 [일반] [삼국지]제갈량이 굳이 마속을 가정에 보낸 이유 [24] 서현1211670 20/07/02 11670 16
87027 [일반] [도서소개] 대격변: 세계대전과 대공황, 세계는 어떻게 재편되었는가 [11] aurelius10049 20/07/02 10049 13
87026 [정치] '대북전단' 박상학 "文대통령 UN에 고소할 것"..주호영과 면담 [132] 감별사14133 20/07/02 14133 0
87025 [일반] [서평]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37] i_terran11199 20/07/02 11199 2
87022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11 [11] PKKA6829 20/07/01 6829 11
87021 [일반] 순경 체력검사 기준이 2023년부터 달라집니다. [98] 몰랄15924 20/07/01 15924 6
87020 [일반] 백제인을 그림으로 그려남긴 황제 이야기. [18] Love&Hate14550 20/07/01 14550 16
87019 [일반] 파이브 스타 스토리 15권이 정발되었습니다. [65] 김티모12647 20/07/01 12647 2
87018 [정치]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살해 사주 의혹과 트럼프의 침묵 [10] 껀후이10250 20/07/01 10250 0
87017 [일반] 한국 판타지 장르별 효시격의 작품.. [208] 카미트리아13181 20/07/01 13181 2
87016 [일반] 일반인이 소송하면서 느끼는점들 [46] 나른한오후12722 20/07/01 12722 30
87015 [일반] 현재 한국 양산형 판타지 웹소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 [58] VictoryFood12949 20/07/01 12949 1
87014 [정치] 주호영 "폭주기관차 국회, 세월호가 생각난다" [173] 감별사16452 20/07/01 16452 0
87013 [정치] 김현미와 국토교통부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72] 쿠보타만쥬12953 20/07/01 12953 0
87011 [일반] 세계 주요 도시권의 인구 밀도 [24] Ms.Hudson13427 20/07/01 13427 37
87010 [일반] 조언이란게 참 어려운거더군요 [15] 풀풀풀9087 20/07/01 9087 1
87009 [일반] 역사책이 안읽혀진다 역사만화로 대신하자 [34] 부자손10693 20/06/30 1069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