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7/10 23:23:39
Name 아마추어샌님
Subject [일반]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승자는? (수정됨)
오늘 PGR의 글들의 보고 내내 생각해왔던 주제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일단 제가 본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레를 먹어 봅시다.]
https://pgrer.net/freedom/87182

[이 막대기는 무엇인가? 무엇이냐고 물었어. 뒷처리의 역사.]
https://pgrer.net/freedom/87175

저는 오랫동안 카레맛 똥과 똥맛 카레에 대해 어떻게 우열을 구분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방금 문득 떠올렸습니다. 고자되기 연구를...

[인터넷에서의 'vs 고자되기'에 관한 리포트]
https://pgrer.net/freedom/84252
아! 참고로 저 글에는 빠져있지만 고자되기의 시세는 2월 18일 기준 70-80억 내외로 보입니다. 중앙값은 84억정도 입니다.

위의 연구를 참조를 해서 날림으로 조사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그 결과입니다.




1. 양적 연구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vs]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
(vs 가 세번 등장해서 진정한 vs는 []로 강조했습니다.)

구글
카똥 - 검색결과 약 5,500개 (0.39초)
똥카 - 검색결과 약 2,880개 (0.28초)

네이버 블로그 검색
동률

네이버 카페 검색
카똥 - 1-10 / 157건
똥카 - 1-10 / 43건

다음 검색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과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을 구분하지 못함

일단 사람들이 비교를 할땐 카레맛 똥을 먼저 쓰는 걸 선호했습니다.






2. 질적 연구
pgr에 이에 대한 연구 흔적이 남아있는 두 글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카레맛똥 VS 똥맛카레]
https://pgrer.net/bug/25142

[ 인류 역사상 영원한 숙제]
https://pgrer.net/humor/150619

일단 첫번째 글은 우리가 처한 회피할수 없는 영원한 연구주제임을 알게 했다랄까요. 무려 13년 전의 사람들도 이 문제를 깊게 고민했었습니다.
어찌됬든 첫번째 글의 사람들 선호는 이랬습니다.

카레 6
굶어야 결론날 듯 1
대답회피 4

아무도 카레맛 똥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두번째 글을
카레 3.5
고자되기 1
고자받기 1
대답회피 ??
똥 0.5





3. 질적 양적 남의 연구

이미 네이버에 이거에 대한 수천명이 참여한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20pick/220318804789
결과는 대략 30%가 카레맛똥을 70%는 똥맛 카레를 원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똥맛을 원했던거죠!]




그런데 하나의 의문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똥맛 카레를 원하는데 왜 카레맛 똥을 먼저 서술하는가?
그럼 혹시 사람들은 나중에 언급한 것이 진짜 속마음이었던 것인가?

저의 머리속에서 고자되기 리포트가 떠올랐습니다.
[분명 고자되기 vs XXXX기 보다는
XXXX기 vs 고자되기가 많았습니다.]


아아!

그리고 그제서야 저는 어떠한 의문이 풀리면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왜 XXXXXX vs 고자되기가 대중적인 형태였는지 알 수 있었다랄까요.


이상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었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이런 진지한 내용이 아닌 가벼운 내용으로 찾아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alewalker
20/07/10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고자받기인데요..
카레맛똥
20/07/10 23:27
수정 아이콘
...?
아마추어샌님
20/07/11 02:08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합니다.
20/07/10 23:29
수정 아이콘
저는 백억되기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7/10 23:32
수정 아이콘
10억되기 VS 고자받기
피쟐러
20/07/10 23:50
수정 아이콘
글이 너무 진지하네요 eagle 내려주세요
20/07/10 23:55
수정 아이콘
한화 eagle(s)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습니다....
20/07/10 23:54
수정 아이콘
카레맛카레 VS 똥맛똥
뉴욕커
20/07/11 00:48
수정 아이콘
카레는 카레일 뿐..
감전주의
20/07/11 00: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똥이 맛있었나요? 카레가 맛있었나요?
대학생이잘못하면
20/07/11 01:36
수정 아이콘
논문급 분석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대학원생 안하실래요?
아마추어샌님
20/07/11 02:09
수정 아이콘
앗! 잘못했습니다!!
20/07/11 02:23
수정 아이콘
작은 사실에서 의문점을 가지고 탐구하는 정신이 아주 훌륭합니다.
대학원생으로 좀더 연구해볼 생각 없으신지...
아마추어샌님
20/07/11 09:45
수정 아이콘
뭔가 두번 이야기를 들으니 혹합니다.
-안군-
20/07/11 12:3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딘가에서 봤던 의식의 흐름이 문득 기억나는군요...

10억받기 vs 고자되기
-> 어차피 쓸 데도 없는 물건. 잘라버리고 10억이나 받자.
-> 10억이 생기면 쓸 데가 생길텐데?
아마추어샌님
20/07/11 12:42
수정 아이콘
뭔가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삐빅

"10억받고 고자되기 vs 10억 안받고 고자안되기" 가 아닙니다.
또한 현재 고자되기 시세는 80억 쯤에 형성되어있습니다.
-안군-
20/07/11 12:42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186 [일반]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승자는? [17] 아마추어샌님10828 20/07/10 10828 7
87185 [정치] 오늘 국토부 김현미 장관님의 한마디 [175] 삭제됨18170 20/07/10 18170 0
87183 [일반] iOS 앱들에서 대량의 앱 크래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8] 리노12244 20/07/10 12244 1
87182 [일반] 카레를 먹어 봅시다. [36] 공기청정기9226 20/07/10 9226 6
87181 [일반] [뉴스] 김여정 “美 독립기념일 DVD 달라” 이례적 요청…대미 유화 제스처? [37] aurelius11954 20/07/10 11954 1
87180 [정치]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 파기환송심 징역 총 30년→20년 감경(종합) [223] Cafe_Seokguram15548 20/07/10 15548 0
87179 [정치] 6공 비망록 : 노태우 부동산 정책 [23] chilling9333 20/07/10 9333 0
87178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16 (feat.행복회로) [12] PKKA8661 20/07/10 8661 8
87177 [일반] 자살에 관한 이야기 [22] 넵튠네프기어자매10344 20/07/10 10344 4
87175 [일반] 이 막대기는 무엇인가? 무엇이냐고 물었어. 뒷처리의 역사. [56] 라쇼15986 20/07/10 15986 56
84613 [일반] [공지] 코로나19 및 정치적 댓글 관련 자유게시판 운영 규칙 공지 [22] 오호49407 20/02/23 49407 28
87173 [정치] 민주당은 서울부산 재보궐에 후보를 낼 것인가. [158] 미생16678 20/07/10 16678 0
87168 [정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자필 유서 공개 [183] Lahmpard23274 20/07/10 23274 0
87167 [정치] 박원순 장례 5일장으로 서울특별시장(葬)…13일 발인 [273] 쿠보타만쥬24142 20/07/10 24142 0
87166 [정치] [단상] 선출직 고위 정치인에게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95] aurelius13154 20/07/10 13154 0
87161 [정치] 대한민국에 성희롱 개념을 처음 도입한 박원순 변호사 [199] 유료도로당28855 20/07/10 28855 0
87160 [정치] [속보] 박원순 서울 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 [471] k`35482 20/07/10 35482 0
87159 [정치]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사건 관련 브리핑 정리 [167] Leeka22532 20/07/09 22532 0
87157 [정치] 박원순 시장 전 비서 어젯밤 고소장 접수…“2017년부터 성추행 이어져” [394] 마빠이42115 20/07/09 42115 0
87154 [일반] 서민의 기준? 정의?가 무엇일까요? [29] 회색사과8978 20/07/09 8978 0
87153 댓글잠금 [정치]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연락두절 상태...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 [692] 興盡悲來73986 20/07/09 73986 0
87152 [정치] 그럼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펼쳐야 할까요? [102] 움하하11423 20/07/09 11423 0
87151 [일반] 여러분의 소중한 직박구리 폴더를 보호하세요 [101] 과객A14911 20/07/09 1491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