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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02 15:41:19
Name 완전연소
Subject [일반]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A380과 퍼스트클래스(일등석) 탑승기 (수정됨)

에어버스의 A380과 퍼스트클래스, 항덕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두 가지인데, 
A380은 2021년부터 단종, 국적 FSC(Full Service Carrier)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도 퍼스트클래스를 폐지 내지 축소하고 있습니다.

A380 단종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우주전쟁님의 "에어버스의 실패작(?) A380" 에서 자세히 살펴보았으니 넘어가고,
(우주전쟁님의 글 주소는 :
우리나라의 양대 FSC 중 아시아나는 2019년부터 퍼스트클래스를 전면 폐지하였고,
대한항공도 전체 노선 중 약 70%의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폐지하고,
2021년 상반기로 예약되어 있던 퍼스트클래스 예약들이 프레스티지(비즈니스)클래스로 강등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조만간 아시아나처럼 퍼스트클래스를 완전히 폐지하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2클래스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뭐 아직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싱가포르항공처럼 A380과 퍼스트클래스를 계속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탈 수 있었던 국적 항공사들과 달리 이용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실제로 타본 A380 퍼스트클래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이었고, 
올 추석연휴에 에티하드항공의 A380 퍼스트클래스인 퍼스트아파트먼트 파리 - 인천 구간을 3자리 발권해 놓았는데 코로나 19로 취소했습니다. ㅠ

이하는 저의 A380 퍼스트클래스 탑승기입니다. 사진들을 전부 발로 찍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에미레이트항공 퍼스트스위트

탑승일자 : 2012년 2월초
동 승 자 : 마눌님
좌     석 : 2열 D, E
구     간 : 인천 - 두바이
비행시간 : 약 8시간
구입경로 :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홈페이지

제 생애 첫 번째 퍼스트클래스였고, 몇 안되는 마일리지 발권이 아닌 유상발권이었습니다.
전체 구간은 인천 - 두바이 - 카이로 왕복이었고, 이 중 인천 - 두바이 구간만 A380을 탑승, 나머지 구간은 B773 등 다른 기종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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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불가리였고, 사진에는 없지만 갈색 & 베이지색 편의복이 보들보들 맘에 들어 집에 가져와서 한동안 잠옷으로 잘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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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치고는 그다지 크지 않은 AVOD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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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의 퍼스트클래스는 문을 닫아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이른바 스위트 구조이며, 당연히 180도로 누울 수 있는 풀플랫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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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짜리 중장거리 비행이라 이불 뿐만 아니라 요를 깔아주는데 베딩도 푹신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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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과 동시에 제공되는 대추야자, 아랍식 커피
기내식도 중동식 샐러드 등 양식, 한식 외에도 특이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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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로는 캐비어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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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스테이크 없어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기내식은 모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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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디저트들로 첫 번째 식사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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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간식이랑 간단한 두 번째 식사도 제공되었던 것 같은데.. 자느라고 못 먹었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 A380 퍼스트클래스의 최대 장점은 비행 중 샤워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탑승 후 미리 승무원에게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에 스파(샤워룸)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1인당 따듯한 물을 5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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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은 여전히 요 A380과 퍼스트클래스를 운영 중인데, 플래그쉽 항공기가 A380에서 B773으로 바꿔서 가장 최신형 일등석은 B773ER에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2. 아시아나항공 퍼스트스위트

탑승일자 : 2018년 2월초
동 승 자 : 마눌님, 아들
좌     석 : 2열 A, D, E
구     간 : 인천 - LA
비행시간 : 약 10시간 30분
구입경로 :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2019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스위트입니다.

물론 아시아나항공이 여전히 A380을 운영하고 있고, 좌석도 남아있지만 더 이상 퍼스트클래스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으므로 현재는 높은 등급의 비즈니스클래스를 발권하거나 아시아나클럽 등급이 높을 경우에 비즈니스스위트라고 불리는 예전 퍼스트스위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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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샴페인과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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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퍼스트스위트의 장점 중 하나는 큰 모니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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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천 출발편은 기내식으로 한식정찬이라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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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정찬을 선택해서 그런지 전채로 캐비어(양식전채) 뿐만 아니라 구절판(한식전채)까지 모두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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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정찬은 출발전에 미리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자 다른 메뉴를 선택해서 조금씩 나눠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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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내식은 아시아나.. 전부 다 맛있었고, 디저트로는 과일과 한식다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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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이 넘어가는 장거리 비행이라 첫 번째 식사가 끝나면 바로 기내가 취침모드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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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베딩과 기내복도 모두 괜찮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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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야광별을 붙여놓은 센스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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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간식으로 라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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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즈음이라 그런지 내리기 전에 나온 두 번째 식사는 떡국으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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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좁지만 퍼스트클래스 앞 발받침에 앉아 일행과 함께 디저트나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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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용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이라 아시아나는 처음 타본 것인데..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비행이었고, 아직 마일리지가 많이 남아있는데 퍼스트클래스가 폐지되서 너무 안타까운 항공사입니다. ㅠㅠ


3-1. 대한항공(2019년 이전)

탑승일자 : 2018년 2월중순
동 승 자 : 마눌님, 아들
좌     석 : 1열 A, D, E
구     간 : 뉴욕 - 인천
비행시간 : 약 15시간
구입경로 :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은 A380 외에도 여러 기종, 구간의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해 본 항공사인데,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좋았던 일도 많고 싫었던 일도 많은 애증의 항공사입니다.

대한항공 A380에 들어가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은 코스모스위트 1.0 좌석인데, 스위트라고 하지만 보시다시피 개방된 구조의 좌석입니다.

프라이버스를 침해한다고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시아나항공이나 에미레이트항공과 같은 폐쇄형 구조의 코스모스위트 2.0이 새롭게 나왔지만, A380의 퍼스트클래스는 여전히 코스모스위트 1.0.이고, 저는 답답한 느낌을 싫어해서 좌석 자체는 코스모스위트 1.0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메니티는 갈색 파우치에 나오는 다비라는 브랜드였고, 기내용 실내복은 민트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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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문제의 땅콩, 마카다미아입니다. 봉지에서 까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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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샴페인인 페리에주에, 인천 - 뉴욕/파리 노선에서만 벨에포크가 나오고, 다른 노선은 같은 페리에주에 샴페인이러고 하더라도 좀 더 저렴한 샴페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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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로 나온 육회와 푸아그라, 메인이 양식인지 한식인지에 따라 전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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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는 항상 양식을 주문한 경우에만 주는 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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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메뉴 중 제일 실속?없는 메뉴가 바로 비빔밥일 것입니다.
갈비 몇조각을 따로 주기는 하지만, 비빔밥 자체는 이코노미에서 나오는 것이랑 완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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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양식을 선택하신 마눌님과 아들의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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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공이 힘을 주는 미주, 그것도 뉴욕노선이라 그런지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동시에 디저트로 나옵니다(보통은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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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스모스위트도 당연히 180도 풀플랫이고, 베딩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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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의 가장 큰 특징은 2층이 전부 프레스티지(비즈니스)클래스라는 것입니다.
2층 가장 뒤쪽에 바가 있는데, 여기서 칵테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사실 바 앞에 쇼파 공간이 있어서 우는 애기들을 달래는 곳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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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온 기내식, 첫 번째 기내식보다 간단하게 샐러드 + 메인 + 디저트 코스로 나오는데, 아쉽지만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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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대한항공(2019년 이후)

탑승일자 : 2019년 7월말
동 승 자 : 마눌님, 아들
좌     석 : 2열 A, D, E
구     간 : 인천 - 파리
비행시간 : 약 12시간
구입경로 :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대한항공도 2터미널로 이사가고, 2019년부터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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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제의 땅콩(마카다미아)가 없어지고, 아몬드를 주다가, 현재는 견과류 알레르기를 방지하기 위해 미니 프리췔 스낵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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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메니티가 다비에서 아뜰리에코롱으로 변경되었고, 파우지가 촌스러운 비닐 파우치로 바꿔 많은 원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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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파리 구간도 인천 출발 구간이고, 대한항공이 무지하게 신경을 쓰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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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메뉴를 고를 경우 나온 삼계스프는 아주 맛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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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메인이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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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양식을 고른 아들은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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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퍼스트클래스 티가 동서현미녹차인거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외항사처럼 TWG나 고급 차를 주면 좋을텐데.. 탕비실에서도 제일 인기가 없는 현미녹차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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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인천 구간 베딩 사진이 없는 것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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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공 기내식 중 가장 맛있는 것은 간식으로 주는 라면과 쿠키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방금 구워주는 쿠키는 정말 꿀맛이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도 주니까 기회가 되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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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내식으로 받은 스테이크와 중식 새우,
여기서도 스테이크는 괜찮았는데.. 중식새우는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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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시간의 비행 끝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무사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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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로나 19만 아니었으면 올 추석연휴에 에티하드 항공의 A380도 타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는 곧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질 A380과 퍼스트클래스,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얼마나 더 타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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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15:47
수정 아이콘
퍼스트 클래스 유상발권이요? 플렉스~
완전연소
20/08/02 15:53
수정 아이콘
플렉스가 뭔 뜻인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
20/08/02 15:54
수정 아이콘
앗 호호... 올려주신 내용과 사진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완전연소
20/08/02 15:59
수정 아이콘
저야말로 발로 찍은 사진에 부족한 탑승기인데 잘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흐흐
완전연소
20/08/02 15:47
수정 아이콘
7월 초에 올리려다가 사진이 안 올라가서 포기했던 글인데,
mumuban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드디어 포스팅에 성공했네요. mumuban님께 감사드립니다. ^^
츠라빈스카야
20/08/02 15:50
수정 아이콘
미국행 퍼스트 왕복 한 번 타보겠다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닥닥 모으고 있었는데 사라질건가보군요...
그럴거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제도 개편하면서 같이 하든가, 개편을 1년쯤 늦추든가 해서 맞춰서 했으면 욕 좀 덜먹었을텐데...
완전연소
20/08/02 15:55
수정 아이콘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5~6월로 예약되었던 파리/뉴욕행 퍼스트클래스가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다운되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뉴욕에서도 일등석을 뺀다면 전부 다 뺀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8/02 15:53
수정 아이콘
에잉 제 평생 꿈 중 하나가 퍼클타고 미국가보기인데 못이루게 생겼네요ㅠ
완전연소
20/08/02 15:58
수정 아이콘
마일리지 발권이 비효율적이고 자리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아직도 캐세이퍼시픽이나 JAL, ANA 등 동아시아 - 미주를 운항하는 퍼스트클래스들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20/08/02 16:07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 일등석 후기에 수도꼭지 소개가 없으면 어떡합니까?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달리 상용 수요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등석 언젠가 부활하지 않을까요(희망사항).
완전연소
20/08/02 16:36
수정 아이콘
앗, 수도꼭지 소개가 빠졌군요. 크크

저도 코로나 19로 취소한 마일리지 항공권이 많아서 일등석이 다시 부활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tannenbaum
20/08/02 16:08
수정 아이콘
와... 말리지도 아니고 유상이요?
오와 오와.
완전연소
20/08/02 16:37
수정 아이콘
위 탑승기 중 유상발권은 에메레이트 항공밖에 없습니다. ^^;
그리고 외항사 퍼스트클래스는 국적기만큼 비싸지는 않고 40% 할인된 초특가요금이었어요.
우주전쟁
20/08/02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퍼스트 클래스...비행기 안에 있다고 분명 듣기는 들었지만 실체는 확인할 수 없는...유령 같은 곳...ㅠㅠ
완전연소
20/08/02 16:38
수정 아이콘
우주전쟁님이 올려주신 글 덕분에 탑승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이혜리
20/08/02 16:57
수정 아이콘
않이 비지니스만 타도 뿅가는데 퍼스트클래스!?
아 물론 저는 탑승하자마자 잠들어서 도착할 때 즈음 깨기 때문에 뭘 타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완전연소
20/08/02 17:17
수정 아이콘
아.. 전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 부럽습니다. ㅠㅠ
오바메양
20/08/02 17:10
수정 아이콘
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퍼클 탑승기를 간간히 보는데 엄청 좋이보이더라구여 특히 싱가폴 항공은 무슨 침대를 그리 큰걸 주던지...

홍보는 아니지만
유튜브 프레스티지고릴라 채널 즐겨 보고 있는데
대리만족 끝판왕입니다

에디터들의 미모는 덤입니다
완전연소
20/08/02 17:18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일 타보고 싶은 기종이 싱가포르항공의 퍼스트스위트랑 이번에 새롭게 바뀐 에미레이트항공 퍼스트클래스입니다.
프레스티지 고릴라 영상도 즐겨보고 있습니다. 흐흐
20/08/02 17:22
수정 아이콘
퍼스트 유상발권 덜덜.. 비지니스도 못 타본 입장에서 비지니스만 해도 엄청 좋을꺼 같은데 퍼스트는 어떨지 감도 안잡히네요 크크
유튜브로 퍼스트 탑승기 영상 보면서 부러워만 하고 있는데 항공사 마다 점점 줄여가는 추세라니 시대의 흐름이구나 싶으면서도 로망이 사라지는 느낌이라 아쉽기도 하네요.
완전연소
20/08/02 17:45
수정 아이콘
퍼스트, 비즈니스의 최대 장점은 장거리 비행에서 누워갈 수 있다는 점인거 같아서 저는 비즈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대한항공도 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외항사들은 여전히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여럿 있으니 실망하시기엔 아직 이릅니다.
Jedi Woon
20/08/02 17:42
수정 아이콘
살면서 언젠간 퍼스트 한번은 타보겠지 생각하고 있지만.....A380 을 못타보는건 많이 아쉬어요.
6시간 넘는 장거리를 4번 탔는데, 그중에 3번을 구형 744만 타봐서 A380 꼭 타봐야지 생각했는데 이젠 포기했습니다 크흐흑...
완전연소
20/08/02 17:49
수정 아이콘
아마 있는 비행기를 당장 처분하지는 않을테니까 대한항공도, 아시아나도 아마 10년은 더 A380을 굴릴 것이고 반드시 타실 기회가 올 껍니다.

이상하게 인연이 없는 기종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B787 드림라이너를 타보고 싶었는데 계속 못타다가 지난 해 10월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타볼 수 있었습니다.
20/08/02 17: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2월에 알래스카 마일로 일본항공 샌프-도쿄 퍼스트 처음 타봤는데 유상발권 한 사람들이 더 많아 보여서 혼자 쫄아있었죠..
그래도 코로나 유행 직전에 한 번 이라도 타본건 다행이네요
한국에선 북미에서보다 마일 모으기가 훨씬 더 어렵다던데 3인 가족 다 태우시는게 부럽다는
지출이 적다보니 저 혼자 쓸 마일도 겨우 모으는게 현실이라
완전연소
20/08/02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10월에 캐세이퍼시픽으로 홍콩 - 뉴욕 구간을 탑승한 것을 알래스카 마일리지로 적립해서 JAL 퍼스트를 노려보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A380이 제일 좋은 이유는 퍼스트클래스 마일리지 좌석이 3자리씩 열리는 것인거 같습니다. ^^
Polar Ice
20/08/02 18:29
수정 아이콘
에미레이츠 2층엔 바가 있는데 이부분이 없어서 아쉽네용!!
완전연소
20/08/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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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뒤쪽으로 바가 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자느라고 못 가봤네요.
성야무인
20/08/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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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내식는 무조건 쳐묵쳐묵입니다.

맛이 있던 없던 그냥 먹는게 Immigration 통과할 때 체력써야 하니 먹어야 합니다.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니 그게 진리더라구요.

그리고 처음 해외출장 갔을때는 맥주나 양주도 무조건 영화보면서 마셨는데

이제는 비행기에서 밥먹고 자는게 일입니다.

그나저나 아랍에미렛트 항공 퍼스트는 작년에 타보긴 했는데 그때는 바가 층아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외에도 미국간은 델타항공은 일반석도 좌석 맨뒤에 바가 있었습니다.

다만 델타항공의 경우 밥시간이 되었는데도 승무원분들이 안깨워 주시더라구요. -_-~~
20/08/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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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러면 바로 complaint letter 씁니다 흐흐
그게무슨의미가
20/08/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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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서 행복하시겠네요.
트루할러데이
20/08/03 09:08
수정 아이콘
오오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여행은 괜찮은데 출장 갈 때는 좀 비즈니스로 끊어주면 좋겠어요.
비즈니스 이용인데 왜 비즈니스석을 이용 못하는 것인가 ㅠ
완전연소
20/08/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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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 회사돈으로 국제선 한번 타보는게 소원인데.. 이번 생에는 글렀습니다. ㅠㅠ
AraTa_Justice
20/08/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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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여행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비행기를 탈 일이 별로 없지만,
저넘의 기내식은 한번씩 다 먹어보고 싶더군요..

아 맛있겠다요!
완전연소
20/08/03 10:03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에 올려주셨던 A380 글을 잘 봤습니다.
저는 대식가라 기내식을 남김없이 잘 먹는 편인데.. 대한항공 기내식은 좀 반성해야 될 것 같습니다. ^^;
20/08/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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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으 부럽습니다. A380 퍼스트로 뉴욕 왕복 한번 해보려고 몇년간 부득부득 마일리지 모아서 올해 다 채웠는데 이시국씨 등판+퍼클 축소로 인해 글러먹었군요 흑흑
완전연소
20/08/03 13:49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찾아봤더니 퍼스트가 완전 폐지는 아닌 것 같은데.. 인천 - 파리 / 인천 - LA 구간 등은 아주 간간히 퍼스트 좌석이 보이더라구요.
한 달에 1~2회 정도 운항하는 것 같습니다.
머리부터발끝까지
20/08/03 12:34
수정 아이콘
출장인데 비즈니스태워줘야지 사장님 나빠요 흑흑
완전연소
20/08/03 13:50
수정 아이콘
장거리 출장이면 진짜 비즈 태워줘야할텐데요. 사장님 나쁩니다!
사비알론소
20/08/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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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아파트 구간별 마일차감하기전에 타볼려고 했는데 코로나가...흑흑
완전연소
20/08/03 13:51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어렵게 예약했는데 취소하고 눈물났습니다. ㅠㅠ
이제는 인천 - 아부다비 8만 / 아부다비 - 런던/파리 4만으로 타는 방법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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