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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30 00:01:36
Name 우주전쟁
Subject [넷플릭스 영화추천] 콜... (수정됨)
Call_poster.jpg

왠만하면 방콕해서 지내는 게 미덕인 시국에 그나마 집에서 즐길 거리 가운데 만족도가 괜찮은 게 바로 [넷플릭스] 시청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 이것 저것 좀 봤는데 오늘은 한국영화 [콜]을 봤습니다. 한국 스릴러 영화들에 대한 왠지 모를 선입견 같은 게 있어서 큰 기대는 안 하고 봤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웰메이드" 스릴러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이미 여러 영화에서 다뤘던 것인데 그걸 영리하게 잘 변주한 것 같습니다. 가끔 등장인물의 감정선이 갑작스럽게 튀고 이야기의 진행이 현실과 좀 맞지 않는 부분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호흡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부분도 힘이 있어서 전체적인 영화 구조를 잘 지탱해 준 것 같습니다.

특히 전종서 배우의 연기가 좋더군요. 이 배우는 전형적이지 않은 마스크를 가진 것 같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걸 본인의 캐릭터로 잘 승화시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 기대가 좀 되네요. 박신혜 배우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한 것 같습니다. 감독 역시 90년생의 젊은 감독이던데 차기작이 궁금해 질 것 같네요.

아무튼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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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4ever
20/11/30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넷플릭스에 추가된 걸 봤는데 시간될 때 한 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민서 배우는 아마 전종서 배우 아닐까 합니다!
우주전쟁
20/11/30 00:08
수정 아이콘
확인해 보니 전종서가 맞네요...왜 전민서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부질없는닉네임
20/11/30 00:40
수정 아이콘
몸값 감독 신작이라 기대했는데 잘 뽑혔나 보네요
김첼시
20/11/30 00:43
수정 아이콘
잘만든 한국 스릴러라니 당장 보러갑니다.
20/11/30 00:57
수정 아이콘
전진짜개연성없고. 고구마열개먹은기분이었습니다
20/11/30 00:58
수정 아이콘
맘에안들었던점을 말씀드리면 스포가될거같아 말못하겠네요
coolasice
20/11/30 0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장편상업영화로서는 절대 “웰메이드” 스릴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작성자님 평가가 너무 후하네요
단편영화, 소규모자본영화 잘만든다고 그 스케일 키우면 키운만큼 좋은 영화가 나올줄 알았는데
오히려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버린 작품 (사냥의시간처럼)

다만 전종서 먹방씬 2개는 완전히 신들린 그것이었습니다
20/11/30 01:28
수정 아이콘
tvn 예능 '놀토'를 보면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들이 누가 봐도 오답인 가사를
마치 정답인 것처럼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해 부르는 '기술'을 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콜'이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서스펜스는 충분하지만, 그 밖의 다른 단점들을 박신혜와 전종서라는 배우들로 가리는 기술을 쓴 듯 했어요.
닌자35
20/11/30 01:09
수정 아이콘
한국엔 이보다 뛰어난 스릴러가 넘쳐나죠. 영화가 아닌 드라마같은 느낌도 들고요.
싸이유니
20/11/30 01:18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 개봉이 신의한수인 영화
네오크로우
20/11/30 02:07
수정 아이콘
사전정보 1도 없이 봤는데 넷플 첫화면에 전종서 피칠갑 얼굴이 딱 뜨는 바람에 첫 번째 반전(?)을 미리 알고 보니 긴장감 확 떨어지긴 했습니다.
타츠야
20/11/30 02:38
수정 아이콘
음 한 30분 전에 끝나고 일어났는데 저랑 아내는 괜찮게 봤습니다. 일부 단점도 보이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20/11/30 0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외국영화 '더 콜러'랑 거의 같은데, 그보다 연출이나 설정이 더 생동감있고 전종서분이 연기를 참 잘해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다.
한가인
20/11/30 06:53
수정 아이콘
단언하건데 최근에 나온 한국영화중에 최고라고 봅니다.
꼭 보세요 2번 보세요
공염불
20/11/30 06:57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본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상황 바뀌는 연출만 봐줄만 할 뿐...타 캐릭터들은 안보이고 살인마만 보이며, 주인공이 정말 역대 최악으로 수동적이다못해 무능하고 멍청하기까지한...마지막 쿠키? 조차 최최악으로 만들어버리는. 기대도 없었는데, 기대했다면 더 최악이었을 영화였네요.
양념반자르반
20/11/30 08:35
수정 아이콘
간만에 몰입감 있는 재미없는(?) 영화 였습니다 크크
전종서 배우분은 연기가 진짜 압도적이더군요...
청자켓
20/11/30 0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비추합니다. 2000년대 초반 비디오 영화의 감성이라 너무 촌스러웠어요. 충무로에서 대놓고 밀어주는 신인감독이라 기대가 컸는데 그 어떤 패기도 신선함도 느껴지지 않았네요.
묘이 미나
20/11/30 09:02
수정 아이콘
전 잼있게 봤습니다 . 전종서란 배우 첨 보는데 연기 잘하네요 .
20/11/30 09:04
수정 아이콘
사바사인 듯한데 전종서 연기 하나로 하드캐리하는 영화입니다. 전종서 연기가 톤에 안 맞으면 불메. 맞으면 극메 일 듯하네요. 전 간만에 숨 죽이며 봤습니다.
닥치고어택땅
20/11/30 09:08
수정 아이콘
전종서 배우님 연기 진짜 잘 하시더라구요.
시린비
20/11/30 09:10
수정 아이콘
평들이 극과 극이네요..
20/11/30 09:12
수정 아이콘
긍정적 평을 처음 봤네요...
완전 비추라는 평만 봐왔어요. 궁금해지긴 하지만.... 참으려구요
윌모어
20/11/30 09:28
수정 아이콘
전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네요. 원작이 있는지 모르고 봐서 그런지 소재가 참신하다고 느껴졌고, 특별한 고민 없이 몰입시키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곱씹을 거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네요.. 캐릭터성이나 배경 서사가 충실하지 않아서 '왜'라는 질문을 종종 던지게 되더군요. 그래도 간만에 잘 본 국내 스릴러 영화입니다. 전 추천입니다.
호랑이기운
20/11/30 09:45
수정 아이콘
전종서와 이외의 연기톤이 너무 안맞지않나요?
엔딩은 맘에들었습니다
The)UnderTaker
20/11/30 09:51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왜저래 하는건 있는데 킬링타임용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전종서 연기가.. 캐스팅 진짜 잘한듯
에린의음유시인
20/11/30 09:58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영화들이 별로여서 그런지.... 괜찮게 봤습니다. 웬만하면 보다가 끄는데.. 이건 다 봤습니다.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가 적어지네요
허저비
20/11/30 09:59
수정 아이콘
댓글만 보면 그냥 관람하면 될 것 같네요.
보통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는 거의 일방적인 악평일 정도로 건질게 별로 없는데 평이 갈린다고? 그럼 보면 됨
나스이즈라잌
20/11/30 10:03
수정 아이콘
혹시 좀 공포요소가 많이 있나요? 깜짝놀라는씬이라던지..

스릴러는 잘보는편인데 공포요소가 많은건 꺼려져서 포스터만보고 걸렀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
우주전쟁
20/11/30 10:05
수정 아이콘
공포요소는 크게 없습니다. 깜짝 놀래키는 장면도 거의 없었던 것 같구요.
나스이즈라잌
20/11/30 10: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주행 한번 해봐야겠네요
다리기
20/11/30 10:10
수정 아이콘
와 30초 보고 공포 영화라길래 바로 껐는데 아쉽네요
이번 주에 시간 나면 봐야지..
감사합니다 웰메이드에 목말라서 요즘 크크
우주전쟁
20/11/30 10:11
수정 아이콘
실망하신 분들의 평도 많이 있어서 저도 조심스럽습니다...흐흐...
타츠야
20/11/30 16:58
수정 아이콘
공포 영화 특유의 깜놀 장면은 별로 없기 때문에 스릴러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지선
20/11/30 10:59
수정 아이콘
영화관에서 봤으면 비추겠는데 집에서 누워서 넷플로 봐서 그런지 재미나게 봤습니다
나만한량
20/11/30 11:04
수정 아이콘
최근 넷플영화 중 가장 재미있거 봤습니다.

전종서라는 배우 연기 본것만도 시간이 아깝지 않으니 고민하시는 분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버닝에서의 날것 느낌이 여기서도 드네요. 앞으로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잘트랩
20/11/30 11:09
수정 아이콘
최근에 넷플릭스로 본 영화 중에 이렇게 집중하면서 본 영화가 또 있었나 싶네요. 강추입니다. 2시간 순삭
티모대위
20/11/30 14:35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뭔가 기괴하거나 많이 잔인한 공포가 아니라서, 누구나 볼수 있는데 누구한테나 무서운 그런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잔인/공포 안보는 여친이랑 끝까지 다 봤는데 만족했네요. 뭣보다 지루한 구간이 단 하나도 없음... 상황 파악이 될때쯤 다른 뭔가가 벌어지는..
캥걸루
20/11/30 16:47
수정 아이콘
오늘 퇴근길에 봐야겟네용 흐흐
유연정
20/11/30 16:58
수정 아이콘
글 제목만 보고 오늘 연차라 방금 다 봤는데
[몰입감은 있지만 재미는 없다.]란 윗 댓글 평이 저한테도 확 와닿네요.

전종서 배우의 하드캐리 연기와 박신혜 배우의 당하는 연기로 영화의 몰입감은 확 오르는데
스토리의 구멍이 너무 많아서 재미는 없었어요...
보면서 [왜, 어떻게]란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미래시점에선 당하기만하고 그게 결말까지 이어지는게 좀 답답했습니다.
루시우
20/11/30 18:21
수정 아이콘
걍 원작에다가 응답하라1999 + 시그널 섞고
살인마 후까시만 잡다 끝나는 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라한
20/11/30 20:11
수정 아이콘
지금 막 봤는데 그런데로 볼만한데 결말이 짜증 제대로네요. 반전에 너무 목멘건지 2편을 위한 밑밥 깔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 류 영화를 많이 안 봐서 그런지 볼만은 했습니다
엑세리온
20/11/30 20:26
수정 아이콘
지루하진 않은데 취향에 따라서 좀 뭐라 해야하나, 볼는 내내 좀 불편, 보고나서도 불편...
스토리도 좀 너무 뻔히 예상대로 가서...
노래하는몽상가
20/12/01 01:49
수정 아이콘
평 보고 방금 달렸습니다. 결말이나 반전도 뻔히 보이긴 하는건데
마지막에 묘자리는 도대체 누구묘인지 전 모르겠네요 묘지에 한자로 자기 어머니 이름 적혀있던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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