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04 18:29:19
Name aurelius
File #1 FraserCameron.JPG (42.3 KB), Download : 53
Subject [유럽] EU-중국 친선 싱크탱크, 스파이 혐의로 영구폐쇄



브뤼셀에 주재한 유럽-중국 친선협력에 주력하는 EU-China Center라는 싱크탱크가 영구폐쇄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조직의 장은 Fraser Cameron이라는 사람인데, 그와 긴밀한 관계에 있던 다른 유럽 외교관이 간첩협의로 이미 독일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자의 이름은 Gerhard Sabathil이며, 중국에서 오래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아내도 중국인입니다. 
한편 2015~2016년 기간 주한국 EU대사를 지낸 적도 있습니다. 
공직에서 퇴직한 후에는 화웨이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로비그룹에 일했습니다. 
그는 오랜 기간 중국에 민감한 자료를 넘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 9월 증거불충분으로 일단은 풀려났습니다. 다만 유럽이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는 않을 거 같네요.

그런데 Fraser Cameron 역시 벨기에 당국에서 유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오늘 그 센터 자체가 스스로 아예 폐쇄하는 것을 결의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사진에 있는 트윗을 올린 Stuart Lau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유럽 특파원으로, 중국과 유럽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들을 자주 올리는데, 팔로우하기에 좋습니다. 

요즘 유럽이 점점 중국에 대해 강경하게 나가는 데에는 이러한 간첩들(?)이 점점 드러나는 것도 한 몫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한편 중국이 유럽에도 이렇게 공을 들여서 로비 & 스파이짓을 하는데, 인접국에는 얼마나 더 깊숙이 침투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항아저씨
20/12/04 18: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에 조선족으로 신분 가지고 들어와서 오래동안 머무르면서 동태 조사하는건 너무나도 쉽죠. 그럴 필요가 없는 사회여서 그렇지. 고위직이나 정보권한 있는 곳에 들어갈 인재들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글쎄요.. 전에 원전 채용인원이 중국인들이어서 논란 된 적 있는걸 본 기억이 나기도하고.
aurelius
20/12/04 18:47
수정 아이콘
중국에 대해 자존심 쎈 유럽인들도 돈에 쉽게 무너지는데 국력이나 뭐로 보나 열세인 한국인 입장에서는 중국과 그 어떤 혈연관계가 없어도 쉽게 회유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할매순대국
20/12/04 19:01
수정 아이콘
화웨이 제재를 미국이 먼저 때린걸로 잘못아는 분들이 많은데 화웨이가 먼저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교수들 사주해서 기술빼먹기 씨게 하다가 덜미잡힌 사건이 시초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12/04 19:34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 있는 공자학원들도 싹 다 조사해봐야해요. 공산당이 대한민국대학교 구석구석에 중국인 감시기관에 첩자 심어 놓은 건데
20/12/04 19:58
수정 아이콘
절레절레...
브리니
20/12/04 20:08
수정 아이콘
조금 딴소리긴한데..남녀갈등 조장 저출산으로 분위기 조장하는것에도 댓글공작하는 중국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다음에서 댓글장난 치는 중국애들 많이봐서..
20/12/04 20:35
수정 아이콘
예전 오유에도 엄청 많았던거 같은데 실제로 좀 그럴거 같긴 합니다.
Energy Poor
20/12/04 21: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와 일부 동남아 국가들간에 갈등 조장하는 댓글 혹은 유튜브 공작하는 중국인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네요. 코로나와 미중 무역 전쟁으로 국내 기업들의 탈중국화가 진행되면서 그 반사 이익을 보는 국가들과 우리나라 간에 악감정 부추긴다고;;
20/12/05 07:43
수정 아이콘
음...베트남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탈중국의 수혜국 중 1등이니
뉴허브
20/12/05 05:13
수정 아이콘
호주나 유럽에선 지속적으로 중국스파이가 발견되는데
왜 한국에서는 한명도 발견이 안 될까요?
Augustiner_Hell
20/12/05 12:21
수정 아이콘
외교분야에선 중국이 스파이짓이나 할 사이즈가 아니고
기술분야에선 핵심인력 돈으로 스카웃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핵심인력들이 회사,국가 자료빼서 가다 국정원에 걸린 사례는 수두룩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785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85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19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96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49 3
101198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확실히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7] 보리야밥먹자800 24/03/29 800 0
101197 8만전자 복귀 [20] Croove938 24/03/29 938 0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26] 맛있는사이다2071 24/03/28 2071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61] VictoryFood4539 24/03/28 4539 8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1] 겨울삼각형4060 24/03/28 4060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462 24/03/28 3462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715 24/03/28 4715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676 24/03/27 7676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516 24/03/27 10516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203 24/03/26 10203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79 24/03/26 3679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154 24/03/26 8154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45 24/03/26 3145 8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768 24/03/26 6768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63 24/03/25 6363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67 24/03/25 3967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64 24/03/25 4964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89 24/03/25 6489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