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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4 15:09:31
Name 설탕가루인형형
File #1 EL_safari_210908_1.jpg (386.4 KB), Download : 43
Link #1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514500053?OutUrl=naver
Subject 에버랜드 나이트 사파리, 강력 추천합니다!


어제 가족들과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사람이 많을테니 연휴가 끝나고 첫째 아들 (8살) 재량 휴업일인 목요일에 연차를 내고  에버랜드를 가면 사람이 별로 없겠지?
=> 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이 와서 평소 주말보다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

사람이 많아서 10시 10분에 입장하자마자 스마트줄서기는 이미 끝난 상태...

다행히  미리 나이트 사파리를 예약해둬서 로스트밸리 방향이 아닌 이솝빌리지쪽으로 처음부터 이동을 했지만, 이쪽에도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서 둘째(3살)가 좋아하는 플래시팡팡도 20분씩 대기가 걸려있더라구요.

굳이 사람 많은데서 기다리다가 놀이기구 타고 싶지 않아 공연 위주로 미리 줄서서 좋은 자리에서 관람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이트 사파리.

지난번 갔을때 사파리 차량이 교체된다고 했었는데 와이드 트램으로는 처음 타봤습니다.

두번째 차량 맨 앞에 앉았는데 기존 버스에 비해 차고도 낮고 사방이 뻥 뚫려 있어서 뷰가 좋았습니다.

사파리 철조망을 지나 처음 들어간 호랑이 구역.

정말 활발하게 움직여 다닙니다. 낮에 보던 잠만 자던 애들이 아니에요.

고기도 열심히 먹고 우리 차량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돌아다니고 영역표시도 하고 불과 50cm앞에서 아이컨택을 하다가 갑니다.

그 옆의 사자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바위 위에 널부러져 있던 숫사자는 어디가고 매우 활달하게 돌아다닙니다.

차량도 바뀌고 직원도 없다보니 진심으로 이 유리 안전한걸까? 라는 걱정을 하게 되요.

특히 불곰지역을 지날때는 이전 사파리 투어에서도 엄청 크다고 느꼈던 불곰이 정말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괴수처럼 느껴집니다.

저런 곰과는 절대 이길수가 없어요. 마모루도 못이겨요. 절대로.

첫째는 벌써 5~6번은 봤던 사파리라서 처음에 그냥 안쪽 의자에 앉겠다고 했다가 처음 호랑이를 보고 바로 엄마랑 자리 바꿔서 창문에 붙어서 관람했었고 3살 둘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우와~ 우와~ 하면서 봤습니다.

예약시에 인당 만원씩 더 내야 하지만 정말 강추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꼭 보세요!!)


에버랜드 공식 영상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하다가 재밌어서 갑자기 촬영했던 제 영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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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4 15:15
수정 아이콘
앗, 저도 마침 그제 다녀왔습니다. 진짜 맹수들이 야행성인게 맞긴 하더라구요. 낮에 가면 그늘에서 자고만 있었던 것 같은데, 밤에 가니 다들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네요.
설탕가루인형형
21/09/24 15:22
수정 아이콘
그제는 사람이 많았나요??
와이프랑 연휴에 왔었으면 차라리 사람이 없지 않았을까? 라고 얘기했었는데 ㅠㅠ
21/09/24 15:36
수정 아이콘
에버랜드치곤 상당히 한산했습니다. 1주차장 정도만 가득찰 정도로요.
피잘모모
21/09/24 15:17
수정 아이콘
진짜 중학생 이후로 간 적이 없어서 더욱 그리워지는 에버랜드인데... 이 글 보니 더 가고 싶네요 ㅠㅠ
설탕가루인형형
21/09/24 15:23
수정 아이콘
중학교 이후로 안가다가...
연애하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아이가 생기면서 1년에 한두번씩은 가게 되었습니다...
40년모솔탈출
21/09/24 15:17
수정 아이콘
에버랜드 영상은 그냥 광고 느낌인데 직접 찍으신거는 현장감이 장난 아니네요.
낮에 가본적은 있는데 영상 보니 나이트 사파리 땡기는데요?
설탕가루인형형
21/09/24 15:23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재밌었어요.
낮에 보는거랑 차원이 다릅니다.
탑클라우드
21/09/24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몇 년 전 싱가폴 나이트 사파리 갔다가 매우 만족했었네요. 날씨도 선선하고 동물들은 오히려 활발하고
다만...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시끄러웠고, 그 와중에 한국분들도 본인 자녀 이름을 왜 그렇게 계속 부르시는지...
조금 한산할 때 오면 끝내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마감은 지키자
21/09/24 15:27
수정 아이콘
에버랜드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못 간 지가 벌써 십여 년인데, 올 가을에는 꼭 가야겠습니다..
냉이만세
21/09/24 15: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방금 이글 링크 와이프에게 보내줬습니다.
요즘 4살 첫째딸이 부쩍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주말이라도 시간내서 가봐야 겠습니다.
리얼월드
21/09/24 15:41
수정 아이콘
애기 귀엽네요 크크크크
법돌법돌
21/09/24 15:45
수정 아이콘
애기 데리구 가봐야겠네요!
21/09/24 15:52
수정 아이콘
마모루도 못이겨요 크크크크
21/09/24 16:02
수정 아이콘
굉장히 가보고싶은데, 금토일만 운영하는거면 에버랜드 헬모드를 이겨내야하는거군요.. (....)
사람 수준이 어떤가요??
LG우승
21/09/24 16:06
수정 아이콘
나이트 사파리도 스마트 줄서기로 예약이 필요한걸까요??
그렇다면 아침에 들어가서 예약을 해야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설탕가루인형형
21/09/24 16:43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한거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거의 1주일전에 예약했었습니다
LG우승
21/09/24 16:52
수정 아이콘
미리 하는건가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1/09/24 16:07
수정 아이콘
아 딱봐도 재밌어보이는데 주말에버랜드네요 크크크크
달달한고양이
21/09/24 16:45
수정 아이콘
싱가폴 가면 동물원에서 하루 보내는데 나이트 사파리가 진짜 임팩트가 컸었어요! 에버랜드에도 생겼다니 끼야앙 너무 좋네요
김연아
21/09/24 17:56
수정 아이콘
싱가폴 나이트 사파리랑 비교하기는 좀 그렇긴 합니다.

에버랜드 사파리 규모 자체가 싱가폴에 비해선 워낙 작아서...
답이머얌
21/09/24 17:13
수정 아이콘
동물의 왕국 보면 암사자들이 낮에 물소나 얼룩말 사냥하는 장면을 여러차례 보았는데, 사자들이 야행성이라면 이례적으로 낮에 사냥한 걸까요?(너무 배가 고팠다던지)
공기청정기
21/09/25 00:43
수정 아이콘
초식동물들은 낮에 사냥하기 쉬운 개활지에 몰려 있으니까...그 2교대 직장 야간부 뛰는 느낌으로 나가는거 아닐까요?

"아 씨 오늘 주간이네...현장 어디라고?" 하는 느낌으로.(...)
서지훈'카리스
21/09/26 02:59
수정 아이콘
이것만 보고 싶은데 나이트사파리를 보기 위해 자유이용권을 끊어야되서 못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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