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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6 00:12:47
Name 라울리스타
Link #1 https://brunch.co.kr/@133897d08e2c4a3
Subject [NBA] 과연 약간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일까? (수정됨)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바로 유튜브에 카이리 어빙(Kyrie Irving)을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아무 하이라이트나 5분만 지켜 봐 보세요. 평생 농구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일지라도, 분명히 5분이 삭제가 되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농구란게 이렇게 화려하고 흥겨운 스포츠였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만큼 현재 NBA에서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구사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가 바로 브루클린 넷츠의 카이리 어빙 입니다. 카이리 어빙이 찍은 펩시콜라 광고인 '엉클 드류(Uncle Drew)'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으며, 2018년엔 영화로 리메이크까지 되었습니다.


Hey! Youngblood!


플레이만 화려한 것은 아닙니다. 카이리 어빙은 타 팀의 선수들도 인정하는 '나이스 가이(Nice Guy)' 입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골든 스테이트와 카이리 어빙의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는 정말 지겹도록 파이널 무대에서 만났습니다. 양 팀 선수들의 경쟁심도 극에 달하여, 경기마다 2m가 넘는 거구들간의 거친 몸싸움과 험한 트래쉬 토크(Trash Talk)가 수도 없이 오고갔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골든 스테이트의 핵심 선수인 클레이 탐슨이 중심을 잃으며 위험한 자세로 넘어지려고 했을 때, 카이리 어빙은 재빨리 이를 부축해주어 클레이 탐슨의 큰 부상을 방지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이리 어빙의 스포츠 맨쉽을 칭송했습니다. 경기장에서 매너가 좋은 선수답게 팬들, 특히 경기장을 찾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정말 친절한 선수입니다. 이처럼 카이리 어빙은 NBA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선수 였습니다. 헌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기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합니다.

클레이 탐슨을 부축해주는 카이리 어빙

1. 지구는 평평하다.

2017년 2월, 한 팟캐스트에서 카이리 어빙은 '사실은 지구는 평평하다'며 충격적인 주장을 합니다. 또한 그들(과학자들일 것으로 추정)이 우리에게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말합니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그저 진지하지 않은 농담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나이스 가이 어빙이 저런 바보같은 소리를 했다는 것을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빙은 재차 '진실을 탐구해야 한다'라고 본인의 말이 진심이었음을 밝히며 사람들을 경악케 합니다. 물론 나중에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하며, 그저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서서히 '나이스 가이' 어빙의 정신상태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2. 젊은 꼰대?

카이리 어빙은 1992년 생으로 미국나이로 30살이 채 되지 않은, 아직도 선수생활이 창창한 선수 입니다.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한 시점은 2017년으로 불과 25세를 갓 넘은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보스턴은 대대적인 리빌딩 중이었던 팀으로 마커스 스마트(1994년생), 테리 로지어(1994년생), 제이슨 테이텀(1998년생), 제일런 브라운(1996년생) 등의 유망한 영건들로 가득한 팀이었습니다. 어빙도 분명 다른 팀의 베테랑들에 비해선 어린 나이에 속했지만, 당시 기량이 이미 만개한 선수였고, 2016년 파이널에서 커리 머리 위로 '더 샷'을 꽂은 우승 경력이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영건들 사이의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적 사유 자체가 르브론 제임스에 가려서 하지 못했던, '팀 리더'의 역할을 하고자 떠난 것이니 만큼 당시 보스턴 셀틱스는 딱 그 목적에 적합한 팀이었습니다.

첫 시즌인 17/18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과 카이리 어빙을 잘 따르는 모양새로 팀이 그럭저럭 잘 돌아갔습니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불참한 플레이 오프에서 영건들만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를 3:3까지 몰아붙이며 보스턴 셀틱스는 리그에서 미래가 가장 밝은 팀으로 칭송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빙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되었을까요? 불과 다음 시즌(18/19 시즌)에 카이리 어빙이 건강히 뛰었음에도 팀은 지난 시즌의 저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합니다. 허무한 패배가 많아지자, 카이리 어빙과 나머지 선수들의 대결 구도로 팀 케미스트리는 완전히 박살나기 시작합니다. 마커스 스마트는 '현재 보스턴 셀틱스는 아무도 함께하지 않습니다' 라고 사실상 망가진 팀 분위기를 인정했고, 어빙은 '그건 그의 의견입니다. 난 존중합니다'라며 직접적인 대화나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어빙은 시즌 도중, 이전 팀 동료이자 이적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하게 헤어진 르브론 제임스에게 연락하여 과거의 자신의 철없었던 행동을 인정하며 리더로서의 조언을 구했다고 하지요.

사실 팀원간 불화는 어느 팀이든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팀 문화가 자리잡은 팀에 새롭게 이적한 선수는 아무리 슈퍼스타라도 적응 과정이 험난할 수 있습니다. 소위 '지구 1옵션'이라 불리는 케빈 듀란트도 워리어스 합류 후 무리하게 리더로 군림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골든 스테이트의 기존 3인방(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의 확고하게 자리잡은 시스템 아래서 그 듀란트마저 팀 케미스트리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 셀틱스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기 전에, '우승 경력이 있는 나'와 'Young Guys'을 지나치게 구분짓는 모습을 보인 점은 팀원들의 신뢰를 잃는 너무 성급한 접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나, 카이리 어빙이야. 너네랑 다르다고


3. 조각들이 필요해

보스턴 셀틱스에서 현 소속팀인 브루클린 넷츠로 이적 후 어빙은 얼마안가 부상을 당하며, 약 2달 간 장기 결장을 하게 됩니다. 오랜 결장끝에 복귀 한 2020년 1월 16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직후 어빙은 '나, 듀란트, 디안드레 조던, 게럿 템플,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 등을 보좌할 어떤 조각들이 필요한지 명백히 보인다'라고 밝힙니다. 이 발언은 당시에 매우 문제가 많은 발언 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본인이 팀의 특정 선수들만 언급함으로써 언급되지 않은 선수들과 명백한 선을 그은 점.

두 번째로, 팀의 최고 연봉자인 본인이 2달 간 결장한 사이, 듀란트 마저 없음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고군분투하여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런 성과를 철저하게 무시한 점.

세 번째로, 다른 선수들을 '조각(Piece)'으로 운운하기 전에 본인 부터가 필라델피아 전에서 처참한 경기력(야투율 30%)을 선보인 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

네 번째로, 이미 맛이 간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는 디안드레 조던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명백한 '인맥농구'인 점.

이처럼 수많은 반론을 양산한 이 충격 발언은 농구팬들에게 카이리 어빙이 '이상한 사람'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잠깐 쉬고 올게, 이유는 묻지말아줘

2021년 1월, 카이리 어빙은 동부 1위를 다투고 있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개인 사정을 핑계로 돌연 잠수를 탑니다. 이것이 정말 초유의 사건인 것은 스티브 내쉬 감독을 비롯해서 구단 수뇌부들 누구도 연락을 받지 못해 정확한 사유를 몰랐던 것입니다. 결장이 길어지자 팬들과 션 막스 단장까지 나서 '실망스러움(Dissapointed)'를 이야기 했지만, 말을 들을 어빙이 아니었습니다. 어빙의 결장 동안 팀은 그야말로 혼돈의 사태였습니다. '곧 복귀한다'부터 '올해 일 년은 통째로 쉴 것이다'까지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습니다. 결국 약 2주 후인 1월 20일에 겨우 복귀를 했고, 사유는 '개인적인 이유'로 여전히 불분명 했습니다.

카이리 어빙은 보스턴 셀틱스 시절부터 팀의 리더를 자처하는 선수이자, 연간 약 3천만불을 넘게 받는 팀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 입니다. 이런 선수가 약 2주를 아무에게 연락하지 않고 돌연 결장을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언제 또 이런 행동을 일삼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일 것입니다. 브루클린 넷츠 팬들의 불안감은 그야말로 '적은 내부에 있다' 수준입니다.

5. 백신 미접종(...)

농구는 실내 스포츠 경기이기 때문에, 현재 브루클린 넷츠의 홈인 뉴욕은 물론 미국의 주요 대도시들은 백신 접종자만 실내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NBA 선수들의 90%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만약 어빙이 이대로 백신을 계속 거부한다면, 대부분의 경기에 출장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어빙의 그 동안의 화려한 전적을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은 카이리 어빙이 '백신 음모론'을 믿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욱 여론이 최악인 건 같이 욕을 먹는 '동지(?)'였던 골든 스테이트의 앤드류 위긴스도 결국은 접종에 완료했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앤드류 위긴스는 이미 코로나 확진 이력 때문에 높은 확률로 항체가 생겼을 것이며, 약물에 대해 몸에 안좋은 반응을 보인 경험이 있기에 그 동안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람들로 부터 비난 여론이 많이 수그러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빙은 백신 미접종에 대한 이유도 역시 '개인적인 사유(Private)'로 함구하는 중입니다. 팀의 핵심 선수이자 최고 연봉자가 다가오는 시즌의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 아니 실질적으로 한 시즌을 통으로 쉴 수도 있으니 구단 관계자와 팬들은 얼마나 가슴을 졸일지 모르겠습니다. 위긴스처럼 여론전으로 몰고가면 과연 어빙은 백신을 맞을까요? 이제까지의 행적으로 봤을 때 하기 싫은 것을 시키면, 아마 바로 내일 은퇴를 발표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 링크의 브런치에도 게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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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6 00:19
수정 아이콘
걍 농구잘하는 바보느낌..
21/10/06 00:26
수정 아이콘
농구 실력은 아직도 의심하지 않지만 모자란 건 맞죠.
미국 프로스포츠 1군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생각하면,
게다가 그게 어빙 급의 리그 올스타 급 스타라면 접종하고 1주일동안 쫓아다니며 봐달라고 해도 봐줄 겁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를 대중에게 제대로 실감하게 한 게 NBA인데 그런 리그에서 접종 거부는 기행이 아니라 그냥 안 하겠다는 거죠.
키모이맨
21/10/06 00:26
수정 아이콘
뭐 팀 이적이나 팀메이트와의 발언 관계 이런거야 사람마다 다 다르고 맞는사람있고 안맞는사람있고 별일아닌데
4번같은거보면 그냥 드는생각은 돈 많고 농구 잘하니까 저래도 되니까 저러는 사람이라는느낌
폰독수리
21/10/06 00:28
수정 아이콘
보스턴 영건들이랑 기싸움 하는 과정에서 르브론에게 전화해서 젊음에서 비롯된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고 조언 구했다고 언론에 흘리는건 정말 최악이었어요.
자기는 리더감이 절대 아니라고 땅땅 선언한거나 다를바가 없는... 여중여고에서 기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21/10/06 00:33
수정 아이콘
골스랑 7차전에서 위닝샷 쏘던게 엊그제 같은데, 창창한줄 알았던 선수가 이렇게 돠었군요
의문의남자
21/10/06 00:52
수정 아이콘
창창한건 맞죠. 일단 실력과 화려한 스타일은 진짜니깐. 부상 만 없다면...
파랑파랑
21/10/06 00:44
수정 아이콘
카이리 어빙 역대 최고의 볼핸들러 + 슈팅
청춘불패
21/10/06 02:02
수정 아이콘
듀란트랑 하든은 올해도
고생길이 훤하네요
세인트루이스
21/10/06 04:01
수정 아이콘
듀란트는 카이리 어빙을 파트너로 택한 것을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할듯요.. 부상 -> 잠시 기약없이 부재중 -> 기약없이 장기간 부재예정 이라니... 과연 듀란트가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면서 카이리어빙 백신 접종을 시키든지 아님 이적을 시킬지,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기약없이 기다려줄지 궁금합니다.
브라이언맥나잇
21/10/06 0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득점필요할때 아이솔레이션 하나만으로 저 효율로 넣어주는선수 거의 없지 않나요 ?!

혼자 힘으로 저 효율 내는선수는 nba 역사 통틀어 거의 본적이 없어요 그나마 조던인데 아이솔레이션 하나는 고트급이라..
세인트루이스
21/10/06 06:49
수정 아이콘
잘하긴 하는데 근데 곁에 없어서…
브라이언맥나잇
21/10/06 07: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시즌은 몸관리한 하든에 관리받는듀란트 벤치멤버 말이안되구요 이상태에서는 눕고 싶어도 못누을겁니다 장담합니다

내쉬 감독도 1920 문제점 보완해서 이번시즌 들어갈거구요 아마 제 생각엔 정규시즌 순위 목숨걸고 하는것보단 2위나 3위정도

널널하게 하면서 플옵준비할거같습니다.제 생각엔 플옵때 거의 4-1 4-0 으로 파이널 4-1 우승 예상해봅니다~ 설레발이지만..

그만큼 브루클린 전력이 말이안되요..
세인트루이스
21/10/06 10:16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겠습니다. 팀 연봉의 20%를 차지하는 어빙이 전체 경기 중 50%이상을 결장하게 된다면 절대 우승 못한다고 봅니다. 뭐 이번 시즌 보는 맛을 한층 더해주는 어빙신께 감사할따름...
21/10/06 12:16
수정 아이콘
어빙은 저번 시즌 셋중에 결장이 제일 적지 않나요?
아우구스투스
21/10/06 20:40
수정 아이콘
백신 안 맞으면 홈경기 출장 못해요.
Tim.Duncan
21/10/07 15:39
수정 아이콘
백신안맞으면 홈경기 출장 못함 + LA경기도 출장못함 등등....

다른도시들도 백신관련해서 어떻게 내용이 변할지 몰라서 경기에 아예 못뛸수도 있습니다
21/10/06 05:49
수정 아이콘
아 다행히 위긴스는 맞았군요. 본문 읽어보니 정말 순박한 친구는 위긴스인 듯.

그래도 신발은 카이리가 제일 이쁩니다 여러분.
브라이언맥나잇
21/10/06 0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저 어빙의 성격이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보면 괴상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이상한 성격 사상등이 현재 어빙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시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진 모르겠지만 저런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것들이 결과론적으로 어빙을nba 슈퍼스타급으로 만든 거라..
21/10/06 11:37
수정 아이콘
보지 못하는 시야 하지 못하는 생각이 아니라 볼 필요 없는 시야, 할 필요 없는 생각이겠죠
지구평평설이나 백신음모론, 프로선수의 이유없는 잠수에 깊이있는 생각이란 수식을 붙일수 있나요?
그냥 피지컬 좋고 농잘잘인거지 저런 성향과 농구를 잘하는건 아무 상관 없는거 같네요
네버로드
21/10/06 06: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고방식이 특이한 건 맞는데 팀메이트간 불화나 거만한 태도는 미디어가 부추기는 면이 크다고 봅니다.
보스턴에서도 카이리 어빙 vs 나머지 선수들 구도는 아니었고 젊은 선수들이 출전시간이 줄어들자 거기에 대해 불만을 가진거였고 실제 지금도 테이텀, 브라운 등등 어빙이랑 사이 좋습니다.
21/10/06 06:31
수정 아이콘
https://ahnfiredigital.com/nba/brooklyn-nets/report-nets-front-office-has-made-it-clear-that-its-unhappy-with-kyrie-irvings-actions/
브루클린에서 잠수탔을때 구단 프론트가 행복하지 않다고 기사를 냈죠.
선수가 징징대는건 많이 봤어도 구단쪽이 언해피라는건 처음봤습니다.
헤나투
21/10/06 07:35
수정 아이콘
화려한 실력과 기행으로 잊혀졌지만, 원래 코트내에서의 매너는 최고중에 최고인 선수죠.
(갠적으로 싫어하는) 크리스폴이 이기기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마인드라면 어빙은 정정당당하고 동업자정신도 투철하죠.
근데 그런 선수가 코트밖으로 나오면...
스카야
21/10/06 08:08
수정 아이콘
다른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저렇게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해도 저 친구의 자리는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대체하기 굉장히 어려운 재능.. 개인사유로 자기 일 2주 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21/10/06 08:19
수정 아이콘
최고의 사차원선수...
iPhoneXX
21/10/06 08:28
수정 아이콘
저정도 기행이면 그나마 귀엽다고 봐야죠. 그리고 실력이 뛰어나다고 코트 밖의 행동이나 멘탈적인 부분이 완벽한 거랑은 또 많이 다른거 같더군요. 재능 있는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 때문에 롱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오늘하루맑음
21/10/06 09:22
수정 아이콘
프로선수에게 가장 중요한건 메이크업이라서

저런건 이상한 스타성으로 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1/10/06 10:0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인민의무장화
21/10/06 12:31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그냥 농구 잘 하는 바보입니다. 지금은 실력이 있으니까 조용히 넘어가는거지 실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순간 장담하건데 온갖 조롱이란 조롱은 다 받을듯 합니다
아웅이
21/10/06 12:41
수정 아이콘
이견 없는 올타임 No.1 드리블러
백년지기
21/10/06 13:01
수정 아이콘
사실 그냥 귀여운 수준이네요.. 딱히 사고쳤다라고 할 것도 없고.
선수로썬 2옵션이긴 했지만, 우승도 일찌감치 했고. 남은건 뭐 파엠 정도?
라울리스타
21/10/06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백신 미접종만 해프닝으로 끝나면...귀여운 괴짜 정도인데...

클리블랜드 시절이 순한맛이라면,
점점 매운맛 버전으로 진화하는 느낌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네요.

설마 1시즌을 거의 통으로 쉬겠냐만은...요즘의 행보로봐선 프론트가 삼고초려 정도는 해줘야 백신을 '맞아줄 것'같은 느낌입니다.크크
supernova
21/10/06 13:38
수정 아이콘
백신은 연봉 안준다고 하면 바로 맞지 않을까요? 나이스 가이는 맞는데 멍청하긴 한듯요.
Gorgeous
21/10/06 16:52
수정 아이콘
혹시나 나를 트레이드 시키면 바로 은퇴하겠다라는 발언을 해버려서.. 연봉 안준다로 먹힐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21/10/07 03:11
수정 아이콘
이미 nba에서 백신미접종으로 출장 못하면 연봉에서 깐다고 확정했습니다.
경기당 1/91.6 삭감인게 어빙은 연봉으로 환산하면 결장 경기당 약 0.381밀 입니다.
백신 미접종시 홈경기는 무조건 못나옵니다.
홈경기만 환산해도 한화로 180억이 넘는 돈이고,
현재 뉴욕외에도 백신미접종시 경기 못뛰는 도시들이 있으니 더 늘어나겠죠.

이럼에도 아직 꿈쩍도 하지 않아서 팀에서도 정말로 안맞고 개기는거 아닌가 하는 공포를 느끼고 있는거죠.
21/10/06 14:46
수정 아이콘
지구1옵션이 인상적인.. 듀란트 입장에서도 하든이 와서 가지, 저렇게 불안한 사람이랑 둘이 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싶네요...
아니 뭘 주장하든, 심지어 백신을 안맞는거까진 자기 신념이라고 해도 잠수타는 사람은 프로로써 혹은 동료로는 정말 극혐입니다
21/10/06 17: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건 다 그럴수도 있는데, 4번은 전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스포츠 선수가 아무 이유없이 경기 안나오는걸 저는 평생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력도 좀 과대평가죠. 뭐 맨날 릴라드 심지어 커리까지 넘보려고 하는데 현실은 퍼스트팀도 없고 세컨드도 한번뿐임...

그리고 이해가 안될정도로 어빙이 없어도 팀성적에 아무런 영향이 없어요.
디씨에 정리가 잘된글이 있네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ba&no=3995967
없을때 승률이 높기도 함...
21/10/07 01:47
수정 아이콘
정신상태와는 별개로 경기력은 절정이긴 합니다 수비가 비교적 약했는데 저번시즌은 수비지표까지 좋았죠 어빙하고 시몬스가 과연 금융치료를 거하게 받고도 안 흔들릴수 있을지 위긴스는 백기 들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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