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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2 10:27:33
Name NT_rANDom
Subject [일반] 금번 전쟁으로 느낀 우리나라 향후 국가 방위 계획 (수정됨)
저는 그냥 보병소대장 출신으로 최전방에 근무했고, 밀덕은 아니고 딱 거기까지입니다.
평어로 작성해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1. 징병제에 대한 근원적 의구심과 근본적 수정 필요

현재 1년반정도의 병영화된 징병제는 의미가 크게 없어보임. 앞으로 인구가 줄어서 더 의미가 없어짐.

향후 총력전은 단순히 청년이 아니라 전쟁에 참가한 모든인원(20~50대, 남녀)이 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개편하는 것이 필요.

예를들면 소총(개인화기), 각개전투 중소대전투 등 전통적인 교육은 2개월정도의 논산훈련소 교육정도로 모두 대처가 가능하고
개인용대전차화기, 드론운용, 물자보급지원 구급법등 국민들이 각자의 특기를 가지고  가능한 나이까지 연간 5~10일정도의 교육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임.

지금도 우크라의 양상을 보면 러시아(적) 차량, 장갑차, 전차의 취약부분 공유 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결국 대부분의 무기는 간단한 교육으로 가능하고 1년반이 넘는동안 국민을 징병하는 것은 점점 의미가 없어진다고 보이고
전쟁에 맞춰서 쪽집게과외식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임.

확실한 2클래스로 나눠서 고급장비, 고도화 장비는 모병군인이 운용하고
어렵지 않은 화기는 예비인력이 운용하는 명확한 구분 필요

이로인해서 한국은 건들면 3천만명의 전투 및 지원인력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것이 중요


2. 전차, 장갑차 등 전통적 기동 화력에 대한 수정 필요

몇십억짜리 전차, 장갑차가 몇억짜리 대전차화기 등에 너무 쉽게 손실 발생
드론 몇기에 의해서도 괴로움
평소 유지,관리비용도 너무 과하고 막상 실전에서 진지전이 아닌 시가전에서 쥐약임을 보여줌



3. 무인기, 드론등에 대한 엄청난 투자 필요

현재 차세대전투기 등에 투자하는 예산의 10%만 투자해도 이쪽이 오히려 가성비가 엄청 뛰어날 것으로 보임
심지어 아군 인명 피해는 거의없음


4. 사이버심리전 및 전쟁간 네트워크 유지 부대 필요

전쟁전 SNS,인터넷 유언비어 온갖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재밍, 심리전 및 전쟁간 전국민이 유지가능한 네트워크 유지를 할 수있는 부대 필요
전통적 통신은 군부대끼리의 교신유지에 초점이 있었다면 
현대적 통신운용은 전국민을 통신축선상을 보장하며
적의 통신을 마비시키며 나아가 심리전까지를 의미한다고 보임

5. 비대칭 전략강화

결국 현대전의 깽판은 미사일, 핵으로 보여짐.
너죽고 나죽고 전략자산만 있으면 아무도 쉽게 건들 수 없음을 입증함


한국 국방비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인건비 및 관리비(징병,병영체제)로 인해서 사실상 실제 투자는 너무 부족한 상태로 보이고
북한을 제외한 러시아, 중국, 기타 국가에 대해서 '너 건들면 우리도 곱게는 안 망한다' 정도의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 첫번째가 미사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육방부 포방부가 예산이나 똥별유지는 이제 제발 포기하고 획기적이고 경량화되면서도 강력한 국방부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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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22/03/02 10:35
수정 아이콘
지금도 건들면 팔 하나는 내줄 각오해야 하는 전력이기도 하고...
지금도 미사일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있기도 하지요..
(괜히 화력 덕후들이 아니라서...)

징병에 대한 고민이 큰 문제이긴 합니다..
NT_rANDom
22/03/02 10:36
수정 아이콘
네 그정도의 화력이긴한데 밸런스패치에 실패한 군대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카미트리아
22/03/02 10:37
수정 아이콘
미국이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로 기능을
반반 나눠놓은 느낌이긴 하지요
NT_rANDom
22/03/02 10:39
수정 아이콘
거기에 러시아같은 재래화기에 북한식 대량 알보병까지 꼬인느낌
지하생활자
22/03/02 10:35
수정 아이콘
무기의 발달로 치면
옛날엔 플레이트 아머 입고 몽둥이질하던게
화기류 발달로 갑옷은 없어지고 너도한방 나도한방
으로 바뀐거와 비슷하겟죠

그래도 점령전은 보병이 해야합니다
큰 시설이나 타겟은 미사일이한다해도, 시가전, 점령은 쪽수와 훈련이 필요해요.
NT_rANDom
22/03/02 10:36
수정 아이콘
소위 점령전, 깃발꼽기, 주요인원 암살(제거)은 특전사(상비)에서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쩜삼이
22/03/02 11:20
수정 아이콘
특전사만으로 그 쪽수가 나오기에는 좀 무리수 아닐까요?
그렇다고 상비군을 다 특전사 수준으로 만든다는것도 무리수라고 생각됩니다...
다크서클팬더
22/03/02 11:44
수정 아이콘
점령과 점령지 안정화는 일정부분 쪽수가 꼭 필요한거라 일반 보병 필요합니다.
상비군이든 징집병이든 예비군이든 결국에는 다 섞어서 동원해야 할거에요.
니하트
22/03/02 10:37
수정 아이콘
징병제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은 발등에 불 떨어지는거 아닌이상 힘들어보입니다. 지금도 인구수 절벽으로 발등에 불 떨어지긴했지만 우크라이나처럼 직접적인 사건이 터져야 고려될까말까한 그런 느낌이네요. 그만큼 인식도 현실도 고착화되어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꽤 진지하게 다루어지는 징병 문제가 밖에서는 미친놈 소리듣기 딱 좋은 현실이네요 언제쯤 바뀔지
NT_rANDom
22/03/02 10:39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뭘 배우고 나왔는지 고민해보면 징병제에 대한 고민이 풀리죠
이런 식의 징병제는 국방강화에 아무 도움이 안된걸 모두 알겁니다.
조로아스터
22/03/02 10:4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제공권 없는 기갑의 현실이란...
NT_rANDom
22/03/02 10:41
수정 아이콘
평시에는 깔아놓고 자랑하기 좋은 물건
개전 후에는 좋은 먹잇감
이후에는 고철이죠
22/03/02 10:43
수정 아이콘
1. 이건 이견이 많고 저도 아직은 잘 모르기 때문에 판단 보류합니다.

2. 전차는 원래 시가전에 밀어넣는 물건이 아닙니다. 시가전에서 전차는 원래 움직이는 관짝이라고 불릴만큼 너무 불리한 요소가 많습니다. 이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미군도 수도 없이 겪었던 문제입니다. 또한 보병에 의한 전차 손실은 통상적으로 매복이 아닌 이상 거의 날 수 없습니다.

3. 무인기가 게임체인저가 될 건 자명해보이지만 아직 기술적인 면에서 허점이 많습니다. 특히 무인전투기는 아직 갈길이 먼 편입니다. 또한 기능 대다수는 아직까지는 사람이 상당부분 직접 컨트롤 해줘야 합니다.

4. 이미 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군처럼 미친듯한 데이터링크와 감시자산 심리전 및 전자전은 아직 요원합니다. 경험도 돈도 부족하구요.

5. 핵의 가치를 모르는 국가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재제가 무서워서 못하는 것 뿐이구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NT_rANDom
22/03/02 10:53
수정 아이콘
무인기, 드론이 아직 멀긴했지만
또 생각보다 가까울수도있어요
무인전투차량도 있고요
유인이 조종하는 드론도 있고요
22/03/02 11:03
수정 아이콘
UCAV가 방공망이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상대로는 생각보다 효과적이지는 못할겁니다. 탐지가 어렵다 뿐이지 격추 자체는 아직까지 저속기 위주라 어렵지 않구요. UGV는 오히려 통신과 지형 극복 문제 때문에 UAV들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입니다.
다람쥐룰루
22/03/03 20:40
수정 아이콘
이번사례가 특수한게 2가 맞습니다만 보병이 매복해서 쏘는게 반군이 맨날 쏘던 rpg가 아니라 재블린이라 격추율이 좀 높은것같습니다.
3은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무인기가 슝 날아가서 사람 뿅뿅 쏴죽이는 무기를 국가가 개발승인을 해줘야하는부분이 좀 어렵지 않나 싶긴 합니다.
AaronJudge99
22/03/02 10:43
수정 아이콘
이번 전쟁 보면서 국군에 대해 가장 걱정스러웠던건 보급과 통신 분야였습니다…특히나 통신…
물론 통신 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통신이 안되니 러시아군도 전력 활용을 잘 못하고 어버버하다 궤멸당하고 포로로 잡히고 장비 버리게 되는 사태가 속출하는데…
군필분들 말씀 들어보면 우리나라 군대 통신 사정이 영 별로거든요…
NT_rANDom
22/03/02 10:45
수정 아이콘
96K, 999K 써보면 알죠...
김연아
22/03/02 12:05
수정 아이콘
샘숭 갤럭시의 나라에서 통신이 문제라니!!!!
22/03/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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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의 매출이 대한민국 국방예산보다 크기 때문에...
22/03/02 1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병제는 군의 질을 저하 시킵니다.

미국 예를 들어 미국봐라 모병제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미국의 모병제는 무한의 자원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능력이 떨어지는 지원자의 질을 보정하고 군의 최상위 엘리트 층들의 수급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대만이 중국과의 대결을 포기하고 모병제로 전환 했다 홍콩사태와 중국의 팽창주의 내정간섭 등을 겪고 다시 징병제 검토하는 것만봐도 모병제가 총력전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단것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특히 남초 사이트에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에 대한 찬성의견이 많은 이유는 직접 경험함 군생활에서 부조리함을 엄청 많이 느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모병제 전환하면 부조리가 사라지기는 커녕 더 늘어날 수 있단 사실은 애써 부정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NT_rANDom
22/03/02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징병제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이런식의 징병제를 반대하는거죠.
기초군사교육이후 지속적은 교육이 필요하지
기초군사교육이후 징집체계를 유지한 상태로 부대관리, 전투체육 등 쓸데없는 행위로 1년을 보내면서
간간히 하는 ATT,RCT,혹한기 정도의 훈련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입니다.
크레토스
22/03/02 11:58
수정 아이콘
한국 징병 병사가 미국 모병제 병사보다 평균 지능이 더 높을순 있는데.. 훈련도로 따지면 후자가 압살할걸요? 아무리 평균적으로 더 똑똑한 사람 데려와봐야 꼴랑 1년 훈련시키고 그마저도 작업 같은거 하고 실전적 훈련 별로 안시키는데 질이 높을리가요.
다람쥐룰루
22/03/03 20:42
수정 아이콘
공감은 합니다...인서울 출신 학군단 소속 중위와 서울대 출신 일병의 업무능력은 엄청났습니다.
모병제로 그만한 인재를 군에서 다룰수 있을것인가 생각해보면....
우울한구름
22/03/02 10:45
수정 아이콘
모병군 숫자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음, 제가 공병출신인데 말씀하신 정도의 교육으로 커버가 가능한지 좀 의문이 생기긴 해요.
NT_rANDom
22/03/02 10:4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공병 역할은 공병학교 나온 모병군인이 수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울한구름
22/03/02 11:02
수정 아이콘
그럼 특기병 하나씩 모병으로 하고 해군 대부분까지 생각하면 필요 모병군인 수가 상당히 많아질텐데, 모병으로 커버가 되는 숫자가 아니지 않을까요?
NT_rANDom
22/03/02 11:09
수정 아이콘
아니죠. 볼륨자체를 줄여야됩니다.
지금 국군은 유지하려는 전투병과 육군 수에 맞춰서 공병(물론 공병도 전투병과지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수량 자체를 대폭 낮춰야 된다고 봅니다.
어디까지 낮출것이냐는 상당히 고민이 필요하겠죠
우울한구름
22/03/02 11: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훈련으로 커버 안 되는게 공병만 그러지는 않을 거 같아서요. 장비 정비 같은 거 까지 생각하면 일반 소총병 빼고는 상당수가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에 반해 모병 가능 인원은 매우 적을테고요.
Alcohol bear
22/03/02 13:07
수정 아이콘
휴전선 감시는 장비로만 돌리면 되는건가요 정비나 체크는 장비만으로 되는걸까요
해안가도 카메라 레이더만 돌리면 되는걸까요
볼륨 줄이는것도 쉽게 꺼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다
키르히아이스
22/03/03 19:07
수정 아이콘
볼륨을 줄이는게 가능할까요?
시설공병이야 지금도 외부민간업체에 외주를 많이 줘서 많지 않은걸로 아는데
전투공병은 줄이면 작전수행능력 저하를 막을 방법이 없어보이는데요
League of Legend
22/03/02 10:48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폭격이나 포탄공격 이런 것들로 도시를 장악하는게 한계가 있구나 알게되었습니다. 무조건 공군일듯. 개활지에서 맞다이 까는 상황이 안나오지도않고 도시에서는 별 효과도 없어보여요
22/03/02 10:52
수정 아이콘
싹 다 밀어버린다면 시가전도 문제 없습니다. 도시가 평야로 바뀌니까요. 물론 헤이그에 끌려가지만 않는다면요.
쩜삼이
22/03/02 11:21
수정 아이콘
싹 다 밀어버릴 화력이랑 예산은 어디서 나올까요?(...)
22/03/02 11:56
수정 아이콘
싹 다 밀어버리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쉽다는건 아니지만 민간인 희생 고려하지 않고 평탄화 하는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쩜삼이
22/03/02 11:58
수정 아이콘
예, 방법이야 많죠. 민간인 피해 무시해도 되면 더더욱 많을꺼라는거 잘 압니다.

근데 예산은요?
22/03/02 12:12
수정 아이콘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밀 타격하면서 갈아넣을 보병 기갑 비용을 따져봤을 때를 감안하면 새발의 피일걸요?
달마야놀자
22/03/02 14:47
수정 아이콘
정말 민간인 피해 생각 안하는게 제일 쌉니다 특히 대안으로 제시된 공군을 통한 폭격은 정말 비싼 물건이에요.
22/03/02 18:40
수정 아이콘
얼마 안해요
지나가던S
22/03/02 12:40
수정 아이콘
평탄화도 해당 도시의 상황에 따라서 난이도가 완전히 다르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많은 도시는 도시 평탄화 하려면 전략핵 수십 발을 쏴야 할 겁니다.
22/03/02 11:48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까지는 러군이 제대로 된 화력투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상하리만치 러시아 공군이 나서지 않고 있는것도 맞지만요.
배고픈유학생
22/03/02 10: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러시아가 명분도 없고 국제 여론이 안좋아서 그렇죠.
맘만 먹으면 공군이랑 미사일로 주요거점 다 무력화시켜서 재래식 군대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요?

걸프전이 그렇게 짧게 끝난 것이고.
총력전을 한다고 할 때 우리나라 공군이랑 북한 방공방 비교하면 애초에 쌈이 안될텐데요.
지금도 서방세계기준 병영국가인데 여기서 예비군을 더 늘리는건 사회적 손실이라고 봅니다.
NT_rANDom
22/03/02 10:50
수정 아이콘
러시아의 고전은 명분이 없었기때문에 고전이지
사실상으로 화력이 약해서가 아니긴 합니다.

장기적으로 현역병을 줄이고 예비군을 늘리는것이 사회적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에는 전국민이 전투 또는 지원이 가능하다
이게 오히려 장기적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02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2번 관련해서는 대전차 방어에 여러가지 방법이 나오고 있고 드론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방어플랫폼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내전에서 드론은 특성상 전자전에 약하다는 것도 보여주고도 있죠.(방호장비를 달면 가격이 올라가죠 가성비가 떨어지게됨)

3번은 국산중고도 드론은 11년에 초도비행 시작해서 양산단계로 39정찰비행단으로 글로벌호크를 위시한 부대에 배치중입니다. 또한 국산전투기 개발 이유중 하나가 근미래에 무인기와 유인기 연동이 필수인데 그 기술은 미국이 동맹국들에게도 쉽게 열어주지 않아요.
NT_rANDom
22/03/02 11:08
수정 아이콘
항상 창과 방패죠.
그런 상황에서 점점 전차의 비중은 줄어든다고 보입니다.
22/03/02 11:13
수정 아이콘
좀 더 두고봐야되는게 모든 전략에서 우위에 있는 미군조차 전차에 대한 성능개량은 놓치지 않고 있어요. 드론으로 전쟁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긴한데 확실한 사례가 없다면 보수적인 군에서도 비중을 줄이기 힘들죠.
NT_rANDom
22/03/02 11:16
수정 아이콘
결국 전차나 유사한 차량형 무기가 드론을 잡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도 하죠
나쁜부동산
22/03/02 11:02
수정 아이콘
가장 시급한건 하사관과 장교의 질이죠. 장비만 좋으면 뭐합니까.
NT_rANDom
22/03/02 11:07
수정 아이콘
청년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군대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어렵죠.
군인의 이미지가 향상되어야 부사관 장교질도 향상됩니다.
22/03/02 11:0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추천합니다. 거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NT_rANDom
22/03/02 11:0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군내부에서 저보다 당연히 더 높은 수준의 결론을 내줄것으로 기대합니다.
lightstone
22/03/02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동의합니다. 특히 현재 징병제가 진짜 목표인 국방력강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 그 대안으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에 의한 예비군의 질적향상도모를 목표로 방향전환 해야한다는 점은 정말 동의됩니다.
NT_rANDom
22/03/02 11:2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예비군의 질적향상, 그에 따른 확실한 보상
전국민의 공감대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2/03/02 11:11
수정 아이콘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이번 전쟁 뿐만 아니라 이미 미군의 아프간 전쟁에서 보듯, 단순한 전투 승리가 전쟁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죠. 더구나 한국은 인구 절벽이 사실상 정해진 숙명이라, 지금 같은 징병제로 머릿수 유지하는 전략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모병제로 전환할 것이라면 선진국들처럼 남녀 가리지 않고 모병해야 할 것이고, 특히 고급 장비를 다루는 주특기는 급여를 더 현실화하여 퀄리티 관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은 작게는 북한과, 넓게는 중국-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육군의 비율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려면 기갑 올인, 포병 올인 전략보다는 조금 더 다변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말씀하신 드론 운용과 더불어, 특수부대의 양적, 질적 강화도 필요해 보입니다.
NT_rANDom
22/03/02 11:1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까지 다 고민해야하는 한국군 입장에서는 군인수, 무기 등 밸런스 맞추기가 너무 어렵죠
22/03/02 11:11
수정 아이콘
2번은 매우 잘못 생각하고 계십니다.
몇십억짜리 전차, 장갑차가 몇억짜리 대전차화기 등에 너무 쉽게 손실 발생하는것은 전차를 운용하는 교리와 전술의 문제지, 전차의 문제가 아니예요.
같은 에이브람스를 운용해도 미군 에이브람스는 저승사자고 이집트, 이라크의 에이브람스는 뻥뻥 터져나가는 이유가 왤까를 생각 해 보세요.
애초에 저런 환경에 노출시킨게 1차 잘못인거고, 저런 논리라면 모든 무기가 무의미합니다.
군함 왜 만드나요? 대함미사일 한방이면 요단강인데. 전투기 왜 만들죠? 대공미사일 한방으면 공중분해인데
반대로, 취약함을 알면서도 시가전에 전차등의 기갑을 들이미는 이유는 재블린같은 극상성 안티웨폰이 아닌 이상 보병들에게는 손도 쓸 수 없는 저승사자고, 아군에게는 중소화기를 확실하게 무력화 시켜주는 든든한 방패기 때문입니다.
NT_rANDom
22/03/02 11:14
수정 아이콘
왜 러시아 군은 지금 전차를 왜 교리에 맞지 않게 운용하고 있을까요?
지휘관의 문제일까요?
한국군이 가진 전차의 세대수 * 수량이 과연 국제적으로 봤을 때 한국군이 감당할 수준일까요?
전차자체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수량이 밸런스가 맞지않다라고 생각합니다.
22/03/02 11:22
수정 아이콘
왜 러시아 군은 지금 전차를 왜 교리에 맞지 않게 운용하고 있을까요? - 전세계 전문가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군이 가진 전차의 세대수 * 수량이 과연 국제적으로 봤을 때 한국군이 감당할 수준일까요? - 충분히 가능 한 수준이며 딱히 과중하지도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쩜삼이
22/03/02 11:25
수정 아이콘
1. 러시아군에 물어보세요. 자기 의견이 무조건 맞는건 아닐껍니다.

2. 주적인 북한의 기갑차량 보유수를 생각했을때 국군 기갑차량의 숫자가 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규범의권력
22/03/02 21:05
수정 아이콘
북한의 노후화된 기갑차량들이 그렇게 크게 위협이 될 것 같진 않네요. 중국으로부터 지원이라도 받는다면 또 몰라도
22/03/02 11:34
수정 아이콘
결국 정치적으로 명분을 확보 못하고 들어가니, 제한적인 화력밖에 쓰지 못해 스스로 손발 묶고 적진에 들어간 꼴이었죠. 현재 러군의 문제는 상당수가 정치적 문제에서 파생되는 거라 봅니다.
NT_rANDom
22/03/02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Foxwhite
22/03/02 12:06
수정 아이콘
케에프를 점령해야하는데 점령하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하고 알보병만 보낼순 없으니 전차투입이 강제된거죠.

강제된 상황이다보니 전차 피해가 많을수밖에 없고, 우크라이나 땅의 지금 계절 특성상 땅에 진흙이 많다보니 진군에 문제가 있는거죠.

키예프 어택땅 말고 도시 주변부부터 전차로 제압 후 포위하는 식으로 가자니 장기전인데, 장기전은 러시아가 바라는 그림도 아니구요.
블레싱
22/03/02 11:16
수정 아이콘
주기적으로 하는 일도 오랜만에 하면 해메고 적응이 잘 안되는데 일년에 5 ~ 10일 나와서 교육 받는거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때마다 소집하고 특기별로 배치하고 관리하고 돌려보내고 하는 행정적 비용(지금도 하고 있지만 공통코스에 설렁설렁 진행하죠)과
사회적 비용(한두명이서 일하는 알바라던 직원 하나 빠지면 힘든 회사도 많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1~2주면 꽤 공백이 큼) 생각하면
걍 젊을때 해치우는게 낫다고 봅니다.
NT_rANDom
22/03/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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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설렁설렁하면 대만 꼴 나는겁니다.
이런 보상자체가 국가로부터 확실해야만 교육프로그램 수준도 향상되고 제대로 관리되겠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22/03/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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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도 오히려 이번 전쟁에서 드론 만능론이 쏙 들어가고 드론에 대한 기대감이 재고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의 아아전쟁이나 시리아 내전처럼 드론이 맹 활약한 전쟁과는 다르게 드론에 의한 전과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조금이라도 체계화된 대공망이 있거나, 제공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드론 운용은 기대 한 만큼 유용하지 않다는 게 정론입니다.
물론 드론에 대한 연구 개발과 드론전력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게 맞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에 대한 준비를 나름 착실히 하고 있구요.
기갑이 만능이 아닌것처럼 드론 또한 만능이 아닙니다. 모든것은 밸런스있게 조화되어야 하고 입체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NT_rANDom
22/03/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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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밸런스가 제일 중요합니다.
탈리스만
22/03/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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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보면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밀덕분들은 내심 좋을수도 있을거같아요. 현대전의 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라이브로 볼 수 있으니...
쩜삼이
22/03/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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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은 그냥 입씨름할때가 제일 좋습니다.
사람 죽어나가는건 가상이면 족해요.
NT_rANDom
22/03/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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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보다는 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려고 할겁니다.
현대전 케이스가 워낙 부족해서요
이치죠 호타루
22/03/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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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병이 나서서 깃발을 꽂아야 끝나는 게 전쟁인데, 우리 나라가 기갑 굴리기에는 문제가 많은 지형인 건 맞지만 방어선을 돌파한 이후 기동력으로 적의 후방을 휘젓고다니는 데에 또 기갑만한 게 없습니다. 공수부대는 제한적인 병력과 물자와 화기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시가전에 투입될 게 아닌 이상 후방을 적극적으로 휘젓기는 어렵고, 속도도 느리죠. 그리고 방어선을 뚫은 후 최대한 전과를 확대하여 적의 2차 방어선을 최대한 뒤로 밀기 위해서도 전차는 필수적입니다. 즉 교리의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산지에 삼림이 많은 우리 나라 특성상 공군이 활약할 수 있는 범위도 다소 제한적이죠. 베트남 전쟁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약하면 가성비로 따지면 그냥 보병이 가장 좋은데도 전차가 필요한 건 단순 가성비로는 보이지 않는 전시 운용상의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수 조절은 드론이나 대전차무기의 발달로 바뀔 수는 있어도 전차 무용론이 나와서는 곤란하죠.
쩜삼이
22/03/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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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의 문제가 전차무용론을 부르짖으면서 대안으로 아직 체계개발도 제대로 되지 않은 드론 같은걸 제시하는거죠...
22/03/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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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차는 무용하지도 않고 여전히 가장 효율적인 충격수단이라는거죠.
쩜삼이
22/03/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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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말입니다.
NT_rANDom
22/03/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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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가 무용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NT_rANDom
22/03/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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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전차가 무용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다만 현대전에서 전차의 역할이 예전만 못하다는거죠
쩜삼이
22/03/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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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상황인 우크라이나 전쟁만을 두고 현대전 전체를 포괄해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극단적으로 보입니다만.
NT_rANDom
22/03/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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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면전 사례를 구하기 어려우니깐 그렇죠.
우크라이나 vs 러시아는 러시아입장에서 전면전은 아니라 현대전 개념 전부를 끌어오는건 무리가 있습니다만
가상의 적국과 한국 본토에서 전쟁시 전차의 역할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구스티너헬
22/03/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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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는
제공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선 깡통에 불과하고
보병과 협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전에 들어가면 좋은 먹이감에 불과합니다.

다만 위의 두가지를 제외하면 지상전의 왕자죠
반대로 제공권이 확보된 상황에서 전차 없이 알보병 만으로 전면전이나 시가전을 치루면 보병 사망률이 하늘을 뚫을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단기간에 전격전으로 충격하기위해 기계화 부대를 밀어 넣었는데 그 단기간이라는 주요 전제가 무너지면서 지금 꼴이 난겁니다.
우크라이나가 모랄빵이 안난게 큰거죠

이제 기계화 부대의 전격전이 아니라 포위 섬멸전으로 전략을 바꾸면 엄청난 인명피해(민간인 포함)가 우크라이나에 강요될겁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은 이해하는데 상대 전략이 바뀌면 더이상 시민들을 도시에 끼고 있으면 안될듯 합니다.
22/03/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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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전쟁에서 얻는 교훈은 2가지.

1. 국제전에서 명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2. 어떻게든 상대가 우리 전력을 과대평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2번의 측면에서 사실 우리나라의 얼핏 과도해보이는 군사력 규모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3/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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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동 방호 화력이라는 전쟁의 필수를 다 갖춘 전차는 기본적으로 아예 없어질려면 저3개를 한번에 대신할 무언가가 나오고나서일겁니다...(인류는 이미 저 3개가 한번에 되는 전차맛을 보았기 때문에 전차의 카운터무기가 어지간히 늘어나지 않는 이상 아예 없에는 짓은.. )
22/03/02 11:40
수정 아이콘
국방은 게임이 아니라 국가의 모든요소가 걸린거라 고려할게 한 두개가 아닙니다.
1. 우크라이나는 유럽국가들 뒷마당인 예외 케이스 입니다. 다른 전쟁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포탄과 미사일 가격 차이를 생각해보면 아이언돔의 용도를 알 수 있습니다.
2. 우리나라 국민은 김정은이 죽어서 북한이 붕괴하는 경우 a. 중국이 먹게 내버려둔다 b. 우리가 올라가서 수복해야 한다. 중 뭘 선택했을까요?
공기청정기
22/03/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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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초에 보병전투도 훈련나가서 수색대와 일반 보병대대의 기량 차이만 봐도 훈련소에서 금방금방 찍어내서 땜빵 될게 아닌데요...

나름 훈련 빡세다던 대대들도 뭐 거의 프리패스로 뚫고 다녔구만.(...)
kartagra
22/03/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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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징병제는 공세때 효율이 떨어지는 거지, 수세때 효율이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북진 노릴거라면 징병제 별 쓸모없는 게 맞는데, 북한이나 중국 침략 막을거면 유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 전차는 제병합동이 필수입니다. 이게 제대로 된다면 적군에겐 사신이나 다름없어요. 러시아군은 제병합동은 커녕... 어휴.
3. 드론은 아직 검증이 제대로 안됐습니다. 현재로선 제대로된 군대를 만나면 날파리각이 너무 날카롭습니다. 무인기야 미국 말고는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4. 사실 이건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라....
5. 미사일이야 엄청 뽑아대고 있고 핵은 무리죠.
삼화야젠지야
22/03/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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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도 지적해주셨지만 이번 전쟁은 러시아가 간을 보고 눈치싸움을 하는 비중이 크고 보급,사기등의 문제가 즐비해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총력전, 대리전 양상이 될 경우에도 이런 양상일까요.

예비군을 소집하기 위해서라도 현역은 필요하고, 현역을 일정수 확보하기 위해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몽키.D.루피
22/03/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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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중계중대 출신으로서 한말씀드리자면 훈련나가서 개통 성공한 게 손에 꼽습니다. 그것도 간부끼리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주파수랑 안테나 맞추고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
두동동
22/03/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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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쟁나면 이게 젤 문제라고 생각해요. 대대 차원 훈련 나가서도 중대끼리 통신이 제대로 되질 않아서 결국 핸드폰으로 주파수 다시 맞추는걸 한두번 본 게 아니라서... 통신병 동기한테 '너낸 왜 맨날 그러냐'라고 물어보면 진짜 별의별 이유로 매번 안맞고 웃기게도 그 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게 전시에 통용될 수 있는 시스템인지 의문이었습니다
Lord Be Goja
22/03/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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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나와도 소총쓰고 전차있어도 장갑차쓰고 전투기있어도 공격헬기쓰고 정찰기있어도 정찰병있는거처럼 드론이라는 신무기체제가 나와도 전차는 여전히 필요할겁니다.전차탑재 정찰드론같은게 전차의 고질적인 약점인 전투중 시야를 크게 보완해줄지도 모르겠네요
22/03/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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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훈련으로 적절한 숙련도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능한건 소총병 정도에요.
닉네임을바꾸다
22/03/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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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징병으로 올 사람에게 요구할게 그정도고 그 이상은 다른 식으로 채울 수 있다면 가능할텐데...
Regentag
22/03/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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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병제로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군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무기 운용법, 예를들면 소총을 사용하는 법은 금방 배울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전술적 운용은 또 다른 차원이고,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소총 사격법만 배운 민병대 수준의 군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유사시에 자기 동네를 지키는 정도밖에 안 될것 같네요.
우크라이나는 자기 동네만 지켜도 충분할 지 모르겠지만 우리 군에게 부여된 임무는 크게 다르죠.
초급장교와 부사관 계층은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의 많이 뽑아서 4~6년간 써먹고 많이 전역시키는 구조를 좀 탈피해야 할텐데요.

2. 마찬가지로 기갑/기계화 부대의 운용도 우리가 상정한 전장을 고려해야죠.
애초에 보병의 엄호 없이 시가지에 집어넣으면 안 되는거고요. 우리 군의 목표는 야전에서 북의 대규모 정규군을 상대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기갑과 기계화된 병력이 필수일 것 같네요.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도 드론이 열심히 활약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드론이 활약한 것 자체가 양국의 공군력이라는게 보잘것 없는 수준이고, 야전 방공 역시 마찬가지여서 상대적으로 드론이 돋보였다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3. 그래서 무인기의 운용을 발전시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용도에 맞게 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유인기와 무인기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다르니까요. 예를들어 현 세대의 무인기들은 2,000lbs급 JDAM을 투하할 수 없죠(미군은 500lbs급은 통합한 것 같더군요). 전략 표적 공격을 위한 TAURUS 같은 무장도 사용할 수 없고요.
무인기도 흔히 드론이라 불리는 소형 무인기와 MQ-9 같은 중형급 이상의 무인기는 부여되는 임무, 운용방식, 성능 등이 매우 다르죠.

4. 사이버전에는 최근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민간인에 대한 통신 유지와 공보는 군이 전적으로 맡을수는 없고, 군과 민간의 통신망을 컨트롤 할 정부차원의 기구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이미 있나요?)

5. 비대칭 전력은 당연히 강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핵은 답이 아닙니다.
핵이 안 되는 이유는 '한반도 비핵화'라던가 핵무기 무용론 같은것이 아니라, 핵 개발을 천명하는 순간 국제적으로 고립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이 아니니까요.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인도, 북한같은 취급을 받을겁니다.
군의 존재 이유가 국익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함인데,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해서 국익과 국민의 재산이 침해된다면 안하느니만 못하죠.
대신 탄도탄, 장거리 순항미사일, 잠수함, 특수전 병력과 같은 비대칭 전력, 공군력과 해군력, 감시/정찰 자산과 탄도탄/항공기에 대한 요격 자산 확보에 투자해야겠죠.
눈물고기
22/03/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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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구줄어들면 징병제 못해요...
지금 출산률이면 머지않아 모병제로 완전 전환하던

부분 모병제 운용을 하던 모병제 도입은 불가피할겁니다.
우울한구름
22/03/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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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은 전체 자원을 끌어오는 거고 모병은 전체 자원 중 일부를 끌어오는건데, 왜 전체 자원이 줄어드는게 모병제 전환으로 이어지는 걸까요? 어떤 구조로 해도 모병제가 징병제보다 많이 모을 수는 없지 않나요?
눈물고기
22/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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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모병제면 직업군인이라 복무기한이 징병 군인보다 훨씬길기때문에
인구가 감소될 시 총 복무 인원은 비슷한데, 오히려 더 정예병이 된다는 장점이 생기죠.

인구감소시 징병제의 물량 메리트가 없어진다는겁니다.
모병제가 징병제보다 더 많아진다는게 아니구요

굳이 인구감소하는데도 징병제를 유지하겠다 하면
복무기간 늘리는거밖에 답이 없겠네요
우울한구름
22/03/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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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모병제 실시 국가 모병률 생각하면 복무기간 긴거 감안 해도 총 복무 인원이 비슷한게 아니라 한참 모자랍니다. 병사는 정년보장해서 쓸 것도 아니니까요. 모병률 가장 높은 미국도 5퍼센트대 수준입니다. 미국 제외하면 2.5퍼센트 수준이고요. 그래서 모병제 국가들도 위협을 느끼면 징병 고려를 하고 있는거고요.

군축이야 하긴 해야죠. 근데 군대가 반토막 나는거랑 1/5 ~ 1/10 로 주는건 다르잖아요.

90퍼센트 징집률로 1.5년 복무 했을때 1년 청년 인구의 135퍼센트 라면, 모병시 15년을 복무시킨다고 해도 미국 기준으로 가정해도 75퍼고 미국 제외 선진국들 수준이면 37.5퍼 나옵니다.
우울한구름
22/03/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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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가로 선진국 평균 수준인 2퍼센트 대로 계산했을때 향후 총 병력 9만에, 해공군은 운용병이라는 특성상 크게 줄이기 어려운 걸 감안하면 육군 3만명 수준의 병력이 나옵니다.
22/03/02 12:17
수정 아이콘
2. 저글링들을 파벳한테 어택땅 찍으면서 저글링 약하다고 욕하는겁니다.
모든 전투가 도시에서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대전차 무기 하나들고 상대 보전협동부대를 야전에서 어떻게 막나요.
물론 전차도 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의해 탄생한 물건이고 앞으로 어떤 무기가 발명되어 고철덩어리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아닙니다.

3.드론이나 무인기가 혁명적인 무기체계라는건 동의하는데 기술격차가 나거나 보안이 뚫릴경우의 리스크가 너무 커요
포프의대모험
22/03/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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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전은 무인기가 답이고 거기 투자를 늘려야한다는데 공감합니다
재래식전력으로 미슬 몇개 더있다고 전황이 바뀌진 않을거같은데 그돈으로 드론사면 바뀔거같음
22/03/02 12:34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완강한 저항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8년간이나 계속된 돈바스 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6만명 규모로 돈바스 방면에 로테이션을 돌리는 걸 8년이나 하니 실전을 직, 간접 경험한 인원이 40만명이 넘어갑니다. 징집제를 하니까 이게 가능했던 것이고 애초에 우크라이나는 징집제를 2013년에 폐지 했다가 러시아의 위협으로 바로 다음해에 부활시켰습니다.
Your Star
22/03/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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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국 군인은 하층민 위주로 편성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인터넷에서의 이야기들은 아주 희망적이군요. 제 생각과 아주아주 괴리감이 있네요.

이곳은 아니지만 보수적이라고 생각되는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징병제나 군인 처우 개선 이야기 나오면 병력 관련해서 돌고 돌아 장교니 부사관이니 엘리트 위주의 인식을 바꿔야 어쩌구 저쩌구 해도 속마음은 본인은 군대를 가지 않고 남한테 다들 책임전가하는 형식이더군요.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 봐요.
NT_rANDom
22/03/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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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말하면서 세금내기는 싫은겁니다. 나도 꽁짜로 때우고왔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지나가던S
22/03/02 12:46
수정 아이콘
하층민이라고 하시지만.. 사실 우리나의 징병 병력 대다수는 제법 고급 병력입니다. 대부분이 대졸자에 일단 명령을 내리면 그걸 알아듣고 따를 수 있는 능력은 있거든요. 현대전에서 보병의 역할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과거보다 많이 축소된 것도 사실이고. 러시아가 죽쓰는 건 병력 질의 문제가 아니라 지휘부의 명령 체계와 작전계획이 개판인 탓이 큽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국가죠.
선제공격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싸울 적은 북한 정도고. 좀 심한 경우에는 중국도 되겠지만, 중국 땅에 우리나라 군사를 보낼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결국 방어전이나 북한에 쳐들어가는 정도인데,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러시아 같은 상황은 벌어지기 힘들 겁니다.
22/03/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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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바로 맞추셨습니다.

특히 인터넷 남초사이트 유저들 대부분이 부조리한 군대를 갔다온 관계로 모병제 하면 뭔가 개혁이 될거라 믿음이 생기죠.

그러나 실상은 전세계적으로 직업군인이 선호되는 직업이냐? 그리고 우리나라 정도의 인구에서 엄청난 수의 젊은이들이 경쟁하고 자원해서 모병제를 유지할 정도의 수로 직업군인을 선택할거냐? 하면 이 전제 자체가 훨씬 비관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말씀하신 처우와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죠. 그게 다 돈이 엄청난 자원이 또다시 소모됩니다.

설령 국가적인 투자가 바탕이 된다하더라도 말씀하신 사회안전망이 극단적으로 허술하며 동시에 경쟁사회인 대한민국에서 평생 직업군인이 선호될리 없으니 결국 하층민 편성은 피할길이 없다고 보여지네요.
22/03/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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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병제 반대하긴 하는데
돈 많이 준다는 전제하에 하층민 위주가 하층민에게 나쁜건지 모르겟습니다

어차피 아무것도 안주는거보다 그게 낫지않나요?
부자들이 돈도 많이 내고 군대도 가고 그런세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돈도 안주고 하층민만 가는 분위기가 되는거면 암울할거 같긴한데 돈도 안주는데 모병제에서 군대를 가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지나가던S
22/03/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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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외교의 연장선이죠. 러시아는 명분부터 시작해서 내부 단결과 단속까지 엉망진창인 상황이라 우리도 쟤네들을 보면서 저런 일 생기지 않게 조심하자! 정도가 가장 큰 교훈이겠죠.
우리나라는 다른 거 제쳐두고 전쟁부분만 따지면 정부가 미쳐서 북한이랑 중국을 선제공격하지 않는 이상 통신 분야 빼고는 사실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
중국 점령은 아예 말이 안 되는 소리고, 북한 점령은... 이건 진짜 어려운 문제인데 북한 주민들 중에 김씨 일가에 진심으로 충성하는 부류가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의 풍요로움 어택이면 점령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해요. 어떤 정부가 됐든 간에 북한 주민 학살 같은 짓을 저지를 정부는 없을 테고.
겨울삼각형
22/03/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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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을 유지 하려면 징병제를 유지 해야 하는 거죠..

2번은 이번 약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동전의 핵심은 전차입니다.
전차없이 육군을 밀어 넣으려면 미국처럼 화끈한 공중지원을 하거나,
벙커 하나당 수억하는 미사일 꼴아박아야 합니다.
22/03/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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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침략전쟁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수성에만 신경쓴다면 운신의 폭이 훨씬 넓죠.
전차의 효용 말고는, 말씀하신 내용 대부분에 공감합니다.
샤한샤
22/03/02 13:56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군인 돈을 너무 조금주는게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모병제보다 더 시급한게 간부 임금 현실화를 통한 전체적인 인적자원 퀄리티 업글이라고 생각해요.
22/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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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제로 징집되어 희생하는 군인에 대한 인식도 개차반인데 모병제로 바뀌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류의 얘기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병제 논하기 전에 군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 개선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전차는 전혀 무용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지상전의 꽃은 전차고 기갑입니다. 시가전에서도 적확한 운용을 한다는 전제하에 전차와 기갑부대는 충분히 쓸모있습니다.

3,4,5번은 본문에 동의합니다.

포방부 육방부 똥별 등등 다 동의합니다만 한국은 획기적으로 경량화된 군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북한이 멸망하기 전까진 한국도 쪽수는 어느정도 맞춰야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면에서 욕먹는 육방부지만 지금도 화력에 대한 투자는 비정상적으로 많이 한다고 봐야죠. 핵이 없는 국가로서는 쥐어짜낼 수 있는 최대치의 화력몰빵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그 부분에 있어서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무인기/사이버전에 대한 투자를 좀더 늘리면 당연히 좋겠지만..

근데 기왕이면 돈쓸거 군인들 처우와 환경 개선에 돈 좀 더 쏟아부어서 사회적 인식이 바뀌게끔 해주면 좋겠네요. 뭐만 터졌다하면 군인들 동원해서 무료인력으로 사용하는것 좀 하지말구요. 강제로 징집된 것도 서러운데 노비로 부려먹으니 원..
BlazePsyki
22/03/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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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다시 글 쓸수 있게 되신건가요
메타몽
22/03/02 14:28
수정 아이콘
미사일, 핵무기가 비대칭 전력인건 맞는데 이 무기들은 어디까지나 파괴, 초토화 용이고

다른 나라를 점령 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안되죠

다른 나라를 점령하는 수순부터는 미사일이 아닌 보병, 가깁부대의 역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최첨단 무기로 전쟁의 양상이 바뀌어도 유지될 껍니다
물꽃놀이
22/03/02 14:29
수정 아이콘
병사에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징병제는 무조건 필수적으로 해야죠
밀리어
22/03/02 14:50
수정 아이콘
북한이 선제공격할경우를 가정하여 한국이 무력통일 가능한 수준입니다. 군사력 육군/해군/공군 다 북한에 비해 우위입니다.

기본적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훈련하고 있고 배체급에서도 밀리고 공군훈련도 기름아낄려고 안할려고 하고 핵원툴이죠.
이연진
22/03/02 14:55
수정 아이콘
전차무용론은 이미 쉬고 쉬도록 나온 떡밥인데 과연 우리 나라 실정에서 전차가 얼마나 필요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한국의 가상 적국은 북이나 중국인데 우리가 전차 가지고 북한이나 중국으로 돌격할 일이 있을까요? 오는 적을 받아쳐야 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전차를 아예 없애자는 것은 아니고 전차 보다는 다른 쪽으로 힘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패스파인더
22/03/02 15:12
수정 아이콘
제한사항이 많겠지만 시가전에서도 전차는 쓸모가 있습니다. 도시 외곽에서 진입시 원거리 화력지원이나, 주요 핵심도로를 차단하는 축으로서 기능할 수 있고요
보병중대장 입장에서 박격포와 항공지원을 비교해보자면 박격포가 더 애지중지한 것처럼
전차만한 화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은 얼마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 휴샘만 다닥다닥 깔아둬도 헬리본이고 공격헬기고 쪽도 못쓰고 떨어지기 일수인데
요즘 국방부는 전차보단 아파치를 늘리는 걸 보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저보다 똑똑하고 시뮬레이션을 여러번 돌려봤겠지만 북한은 전차에도 맨패즈를 다는 기행의 나라이고
유사시 중국으로부터도 물자를 지원받을텐데...
이른취침
22/03/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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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전차가 시가전에선 애물단지라고 해도
전차가 없으면 도시까지 아예 진격을 못해요...
이연진
22/03/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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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다는게 아니라 너무 과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지금 우리 나라 전차 보유대수가 이천육대인데 과연 이렇게까지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는 거죠. 공격지향적인 작계인것도 아니고 국토도 좁고 산많고 도시화율도 이렇게 높은 나라에 공세지향적인 무기인 전차를 이천육백대나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냐는 의구심이 든다는 겁니다.
패스파인더
22/03/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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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중국군이 밀고내려올겁니다
초기에 중국이 북한을 확보한 순간 중국은 그 땅 붙들고 절대 안놔줄겁니다
해병사단은 상륙으로, 이번에 창설된 2 신속대응사단도 전쟁 나는순간 뛰서가 평안 남북도 사이에 차단선 긋고 중국군이 못내려오게 막아야합니다
우리 기갑사단은 그곳이 뚫리기 전에서 주석궁에서 김정은 모가지 따야죠
부스트 글라이드
22/03/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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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쟁으로 판단만 할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이전부터 이라크전이라던가 아프가니스탄등 여러 전쟁을 참고했습니다. 그로인해 미국교리를 특히 따르고있고
러시아 교리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북한전장과 우크라이나는 전장환경이 너무 다르기도 하구요.
넙이아니
22/03/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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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동의합니다.
보병 군생활 26개월 했는데 k3사수임에도
총 제대로 쏘아본거 몇 번 되지도 않네요.
K3는 제대로 나가지도 않고...
말하니 원래 그렇다고...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총으로 전쟁터에...
아찔합니다

K3자체가 문제가 많은 총이라던데
어떻게 그걸 개선없이 사용하는지..
지금은 괜찮나 모르겠네요
22/03/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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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안될것같은데.... 직업군인들 훈련나가서 스마트폰으로 작전수행하던데...
그 닉네임
22/03/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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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번은 진짜 동의합니다
완전한 모병제가 아니더라도, 현재의 징병제를 뜯어고치기는 해야합니다.
20대 청년들 갈아넣어서 유지하는 체제인데 이게 국가 관점에서도 효율적인가? 싶습니다.
군대에서 기억나는게 전투에 도움되는건 거의 없고, 그냥 시간때우기 용도의 잡일밖에 없는데요.
어차피 인구감소로 징병제 유지도 못하는데, 인구 적은 20대의 [시간]이 아니고, 인구 많은 세대의 [돈]으로 때워야죠.
현역 인원 대폭 감축시키고, 돈때려박아서 부사관 등 전문 병력은 늘리고, 전 국민 예비군화 해야죠(여자포함).
22/03/02 18:47
수정 아이콘
무인기나 드론은 지금부터 조금 더 과감하게 투자를 시작해야하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대불암용산
22/03/02 19:09
수정 아이콘
1번은 오히려 여성징병제가 현실화 될것 같아 보입니다. 어슬프게라도 훈련된 많은수의 유사군인이라도 필요하다라는걸 느꼇어요
소믈리에
22/03/02 19:22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진짜 제대로 전쟁하고 싶으면

정식 선전포고 하고 n주(충분한 기간) 줄테니까 제대로 소개해라.

그 이후부터는 다 군인으로 간주함.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민간인이고 뭐고 다 폭격할거임. 아님 항복해

이러는거 아닐까 모르겠어요. 세계2위 군사력이라는 러시아가 저러는거 보면 ;;

물론 상대도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거 감안해야겠지만서도 어차피 나 혼자 전쟁준비 몰래해도 요즘같은 시대에 다 아니까 ;;;
엘든링
22/03/03 0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번은 국지전이 벌어졌을 때 아주 위험해집니다.
징병제 국가에선 징병 병력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수위의 도발에도, 모병제 국가는 동원령을 내려야 대응이 가능해지는거라 전면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요.
또 적국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어요. 레드팀은 싹다 독재 국가라 이번 러시아처럼 비합리적인 상황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국이 동원 병력이 모이기 전에 서울 점령하면 되겠네? 라고 판단해버리면, 징병제였을 경우 피할 수 있었던 전쟁에 빠지게 되는거죠
22/03/03 14:5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이성적인 판단입니다.
22/03/03 02:37
수정 아이콘
5번. 우리가 핵무기를 만드는건 제재때문에 추진하는게 쉽지않지만, 북한이 핵무기 개발하는걸 도와주지 않는건 쉬운일이죠. 핵볕정책을 절대하지 말아야하는 이유죠.
22/03/03 15:4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우크라이나 사태 보면서 햇볕정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실시간 선전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명분이 그 전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현대전인데, 만약 북한이 자체 붕괴하는 매우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었다고 치면, 북한을 중국이 가져가느냐 한국이 가져가느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 하나가 북한 주민들의 태도일 것 같거든요.
그때에도 남한과 미국을 주적으로 여기고 중국을 우방으로 여기는 주민의 숫자가 많다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취급받는 건 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3/11 16:34
수정 아이콘
그건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죠.
또, 그건 핵자금 제공하는 핵볕정책 아니어도 가능하죠.
인도적 지원 같이 몇십억원 규모로 외유내강적인 대북정책하면 되죠.

그리고 누가 가져가냐가 아니라 북한이 붕괴되면 유엔 주도로 북한 자체적으로 선거로 북한 지도자 선출할 가능성 높겠죠.
중국이 가져가면 러시아(미국,일본,한국도)가 가만있을까요?

또 북한 붕괴이전에, 북한이 핵무기로 주한미군 철수케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발생할수도 있죠.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에 핵볕정책은 우리가 이적행위를 스스로 하는거죠.
22/03/11 16:42
수정 아이콘
뭐 의견이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중국에 문을 열고 한미일 연합군에 결사항전하겠다는 스탠스일 경우, 연합국 측이 아무리 가만 있지 않는다 하더라도 명분이 희미해지지 않을까 우려되긴 하네요.
우크라이나도 국민들이 결사항전을 전 세계 상대로 피력했으니 서방세계가 지원할 명분이 생기는 거지요.
방법이 꼭 재정지원이어야 한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만, 최소한 동포로서의 우호적 연대감이 유지될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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