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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26 11:51:52
Name 깐부
Subject [일반] 심각했던 편식의 추억 (수정됨)
https://pgrer.net/humor/444565?divpage=80&ss=on&sc=on&keyword=%EC%88%9C%EB%8C%80

얼마전 유게에 올라온 순대를 좋아하는 아내 이야기를 듣고 문득 옛생각이 나서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키보드의 무게를 알면서도 이렇게 가볍게 두드리는 키보드를 보시며 손가락을 뿌시고 싶으신 유저님들의 태클은 환영합니다. (태클 댓글 올라올땐 마음여린 저는 구석에서 실내화를 껴안고 꺼억꺼억 운답니다.)

어느 벤처기업 사장은 한식, 집밥 예찬론자였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음식은 꽁치 김치찌개였는데, 1주에 3회 이상 점심 식사로 먹었습니다. 거의 주력 식사는 꽁치 김치찌개였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구이, 소고기 구이, 스팸 구이도 좋아했으며 가끔씩 양미리 같은 어류를 구워서 뼈를 밝아 먹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사장은 콜라 오렌지주스 당분이 많이 든 음료수도 좋아했습니다.

사장은 위에 언급된 음식 외 돼지고기가 들어가거나 국밥 찌개 탕류의 대부분의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회사엔  휴게 겸 식사룸이 있었는데 직원들 중 한 두명이 전기밥솥에 쌀밥을 하고 꽁치김치찌개를 대충 끓여서 조미 김 같은 사온 반찬하고 먹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사장은 식사를 할 때면 거의 매번 한식이 훌륭한 것이고 소화도 잘되고 이렇게 믿을 수 있게 만든 집밥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뽀오얀 고봉으로 푼 쌀밥에 꽁치 김치찌개를 맛나게 먹었더랬었죠.

저는 평소 한식이 그다지 좋은 음식이 아니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30년 전 옛날 통계 기준으로 그 좋은 한식을 먹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통념 상 최악의 음식을 먹고 있다던 미국인의 평균수명을 크게 상회하지 않았고 남성의 수명은 미국인만 못했음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같은데서 보는 미국인의 식생활은 분명 건강식이란 느낌은 없었습니다. 미국드라마를 보다 보면 저렇게 기름지고 단 것을 먹다간 뺼리 죽을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을 주는데 옛날 통계는 한국인이 비슷하거나 더 빨리 죽었습니다.

저는 정말 한식이 최고의 음식이라면 지중해나 일본 같은 음식이 좋다고 소문난 동네같이 대한민국 전체가 장수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식이 그렇게 훌륭하다면 통계적으로 한국은 초장수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요즘은 통계가 한국이 좋아지며 초장수 국가로 가고 있으니 한식이 좋은걸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저는 감히

“한식 집밥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데요! 하얀 고봉으로 푼 쌀밥에 맵고 짠 김치에, 짜고 비린 국물에 매번 먹는 짠 김 딸랑 하나 올리는 부실한 반찬으로 먹는 한식이 뭐가 몸에 좋겠습니까? 소화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건 온리 쌀밥에 적은 량의 꽁치 그리고 부실한 반찬 먹으니 당연히 잘 내려가겠죠. 흰쌀밥을 고봉으로 퍼 먹는게 무슨 건강식입니까?”

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회사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사장은 중증 통풍환자였고 극심한 통증에 일년에 몇번씩 발작시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였고, 식생활이 거의 똑같은 사장의 동생도 역시 응급실을 들락거리는 중증 통풍환자였고, 사장을 따라 10년 넘게 하루 한 두끼의 식생활을 같이 하며 일했던 부장은 통풍 전조증상이 있었고, 췌장에 이상이 생겨 가끔 치료를 받았습니다.
역시 사장을 따라 역시 10년 가까이 생활을 같이한 연구소장은 건강체라 외견상 몸에 이상은 없었지만 틈만 나면 쉴려고 하고 눈빛이 흐려져 있었습니다.

꽁치는 통풍 유발 식품이었고 과당이 든 음료는 통풍을 가속화 시키는 촉매 물질입니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한 저는 꽁치 김치찌개가 나오면 그냥 국물 조금에 밥 먹고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고봉밥에 짠 나트륨 덩어리 단일 메뉴는 저한테도 잘 맞지 않았는지 적게 먹게 되었고 항시 배가 자주 고팠고 스트레스를 안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언급한 회사는 조금 다니다 말아서 망정이지 계속 다녔으면 저도 통풍이 왔을지도 모르죠.  

저는 사회생활 해오며 위에 언급된 사장과 같은 편식인들과 자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주로 권력이나 주장할 상황이 아닌 경우는 자신의 메뉴만 따로 챙겨 먹고 전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없었으나, 권력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나 가족의 경우 자신의 편식 메뉴가 타인들에게 강요 되거나 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편식 메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알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타인도 병들게 만들고 피해를 입히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잡식성으로 태어난걸 고마워 하고 있지만 저도 가끔은 편식을 해서 타인들이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돌아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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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날흙비린내
22/04/26 1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한식이 실제로 건강식인 지 아닌 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인의 수명이랑 한국인의 수명을 비교하며 한식이 건강하지 않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겠지요.

Δ수명 = Δ음식 + Δ의료 + Δ생활습관 + ···가 되어야 할 테니까요.

막상 써놓고 보니 태클 댓글 들어오면 실내화 잡고 우신다는 분한테 너무 진지를 빤 거 같기도 하고 크크크

그나저나 꽁치나 과당 들어간 음료도 통풍을 일으킨다는 건 몰랐네요. 맥주 많이 마시면 통풍 온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요.
마카롱
22/04/26 13:21
수정 아이콘
통풍의 원인이 되는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랍니다.
-소, 돼지 같은 동물의 장기(심장, 간, 콩팥, 지라, 뇌 등), 고깃국물, 베이컨
-등 푸른 생선(참치, 정어리, 고등어, 꽁치, 청어 등), 연어, 생선 알
-조개, 멸치, 새우, 메주, 효모

참 많죠. 한식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도 좋아하는 식품이구요.
말씀하신대로 특정 음식으로 인해 통풍이 왔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결국 만병의 근원인 과식과 과당 섭취가 문제지 않나 생각되네요.
비선광
22/04/26 16: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운동을 좀 덜하기도 하고 인종차도 있겠지만..
저도 사실 한식이 만능이고 좋다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는 미국식 초딩입맛 편식쟁이의 변명이겠지요 흑흑
눕이애오
22/04/26 12:15
수정 아이콘
꽁치 건강식인줄 알았는데 통풍 유발위험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한식이 좋은 건 채소섭취를 많이 하게 해줘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고염분식단 섭취하면서 오히려 안 좋은 면만 취사선택 하신 게 아닌가 ...
마술사
22/04/26 12:34
수정 아이콘
밀가루음식이 몸에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을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저게 사실이면 밀가루음식을 주식으로 먹는 유럽쪽 사람들은 벌써 멸종했겠지...하는 생각
불로장생
22/04/27 19:40
수정 아이콘
밀가루 음식이 몸에 안좋다기보다 동양인에게 안맞는다고 봐야하는게 아닐까하네요.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췌장크기가 12%정도 작고, 인슐린 분비능력은 36%이상 떨어진다 라고하는 연구결과가 있으니까요.
미국에 고도비만 환자가 많이 있는건 다 그정도 먹어도 버틸만 하니까 고칼로리의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는거고, 동양인이 그렇게 먹으면 그전에 못버티고 골로 갑니다.
이상은 매일 풀떼기에 닭가슴살만 먹고사는 내당능장애 환자가 몇자 적어봤습니다. 흑흑...
마술사
22/04/27 20:04
수정 아이콘
그런 인종적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면 관련 논문 연구결과가 있을법 한데...레퍼런스가 있는건가요?
불로장생
22/04/27 20:14
수정 아이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015833
참고로 헬리코박터균에도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서 더 취약하고, 알코올 분해능력도 절반밖에 안됩니다.
마술사
22/04/27 20:26
수정 아이콘
저 링크에도 "쌀 또는 밀가루"가 동양인에게 불리하다고 되어있네요
밀가루가 나쁘긴 하지만 쌀보다 나쁜건 아니고 동등한 수준
22/04/26 12:36
수정 아이콘
마카롱
22/04/26 13:15
수정 아이콘
최소한 한국의 밀가루 음식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밀가루 음식은 라면과 빵이있죠.
- 라면 : 고열량, 고나트륨, 거의 없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 빵 : 디저트 개념에 가까우므로 과당과 식물성 크림(싸므로)이 많아서 고열량, 거의 없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또한 정제된 밀가루는 소화가 빨라서 빨리 배고파지며, 탄수화물 중독이 될 수 있으므로 과식의 원인이 됩니다.
-안군-
22/04/26 13:23
수정 아이콘
묘하게 신뢰가 가는 닉네임이시네요;;
마카롱
22/04/26 13:26
수정 아이콘
빵과 과자류를 너무 좋아해서 닉이 이렇습니다.
어제도 도넛 한 박스를 먹고 덕분에 내장 지방은 계속 불어나고 있네요.
-안군-
22/04/26 13:31
수정 아이콘
홍대앞 '르쁘띠뿌' 마카롱 추천드립니다. 거기 빠띠쉐가 프랑스 유학파고 우리나라에 마카롱 유행이 돌기 전부터 장사했고, 제 지인입니다.
...라고 이런식으로 광고를. 크크크...
마카롱
22/04/26 13:33
수정 아이콘
근처 가게 되면 들러보겠습니다. 흐흐
마술사
22/04/26 15:33
수정 아이콘
빵이 몸에 안좋다는거 확실한가요?
빵이 주식인 서양인들이 쌀이 주식인 동양인보다 더 몸이 안좋을까요? 탄수화물이 문제라면 똑같은 논리로 쌀밥도 몸에 안좋다는 결론일텐데?
마카롱
22/04/26 16:37
수정 아이콘
탄수화물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밀가루와 첨가물의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용 유럽빵은 밀가루, 이스트, 소금 외에는 거의 첨가물이 없습니다. 칼로리가 낮아요. 맛도 무미에 가깝습니다. 또한 빵용 밀가루는 강력분을 주로 쓰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으며, 덜 정제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칠죠.
우리나라빵은 간식용 빵이 대부분입니다. 밀기울이 적도록 많이 깎아낸 밀가루를 주로 쓰기 때문에 단백질도 적고, 소화도 빠릅니다. 설탕, 식물성 크림, 버터도 많이 들어가서 칼로리도 높아요.
백미는 현미에 비해 쌀눈이나 겨 등이 깎여 나간 상태기 때문에 소화가 빠르긴 하겠지만, 곡물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박력분 밀가루에 비하면 소화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supernova
22/04/26 16:47
수정 아이콘
미국식빵 보면 보통 거칠고 퍽퍽하더라고요. 한국/일본식 부드러운 빵 맛이 아닙니다. 크로아상처람 부드럽거나 단 종류는 다른 종류로 보는것 같습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22/04/27 08: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빵은 몸에 안좋습니다. 윗분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빵은 정제된 밀가루이고 그 정제과정에서 미네랄 섬유질 비타민 다 날라가고 탄수화물 몰빵 재료가 되어버립니다. 일반적으로 맛있고 부드러운 빵들은 다 그런 밀가루를 사용하기에 몸에 안좋아요. 서양에서 주식으로 먹는빵은 호밀빵 통곡빵 같은 거칠고 조금은 질긴 빵입니다.
마술사
22/04/27 10:01
수정 아이콘
탄수화물 몰빵이 문제인거면 쌀밥도 몸에 안좋은거잖아요?
지금만나러갑니다
22/04/27 10:21
수정 아이콘
쌀밥은 백미를 말하는거겠죠? 백미는 섬유질과 비타민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현미나 타곡류에 비해 탄수화물이 높고 혈당을 높이기에 적당히 먹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다 적당히 드세요. 많이먹지말고
마술사
22/04/27 10:25
수정 아이콘
빵이 쌀밥과 비슷하다고 하면 이해가 됩니다.
쌀밥은 몸에좋고 빵은 몸에나쁘다 이런 논리를 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되어서요
지금만나러갑니다
22/04/27 11:05
수정 아이콘
쌀밥과 빵의 차이가 몇가지가 있는데 탄수화물은 사실 쌀밥이 오히려 더 높습니다. 근데 빵은 밀'가루'로 되어 있어 흡수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혈당을 올리는데에 밀가루가 더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로 빵에는 설탕과 소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쌀밥에는 추가로 감미료를 넣지 않지만, 밀가루에서 빵을 만드는과정에 설탕 기름 소금등이 추가적으로 사용되어 혈당 및 칼로리 증가에 치명적입니다. 세번째로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글루텐이 아직 밝혀진게 많이 없는데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보고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적어도 한국에서는 빵보단 밥을 섭취하는게 건강에 좋긴 합니다
EmotionSickness
22/04/27 12:25
수정 아이콘
둘 다 단순당 함유량이 높아서 과다섭취는 좋지 않은 편이 맞습니다. 쌀은 좋고 빵은 나쁘다라는 단순 논리를 펴는 분이 있다면 무시 하셔도 됩니다.
이쥴레이
22/04/26 13:17
수정 아이콘
통풍입니다. 흑흑흑...... 한식 좋아하고 맵고 짜게 먹다보니... 요즘은 약이 좋아져서 아픔이(?)올때 약 먹으면 바로 통증이 사라지지만..
덕분에 일단 술은 끊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던 맥주는 1년에 1~2번 먹을까 말까 입니다. 소주도 1달에 1~2번 먹을까 말까이죠...그것도 반병이하로요.

그런데 생성이나 등푸른것들 안 좋아하는데.. 오로지 돼지와 맥주를 너무 좋아해서 20대와 30대 초반 과식좀 했더니 통풍이 올줄은 몰랐네요.
건강관리 합시다. ㅠㅠ

야채도 무지 좋아하는데 생각해보니 맵거나 짜거나 해서 먹었습니다.
반성합니다.
22/04/26 13:28
수정 아이콘
통풍은 서구보다 한국보다 유병률이 높고(데이터 해석에 제한은 있지만) 통풍을 유발하는 음식이 한식에 더 많다는 경향성을 알려진 바 없습니다. 나트륨 또한 통풍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통풍이 증가하는 것은 혈중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HOMEPAGE&CONT_SRC_ID=33657&CONT_CLS_CD=001021003005&CONT_ID=6234
또한 현재 평균수명은 대한민국이 미국보다 깁니다. 나트륨이 과한 음식은 몸에 해로울 수 있지만 그게 싫어서 소식을 한다면 오히려 건강에는 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틀린 지식을 기반으로 한 주장 또한 모르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아린어린이
22/04/26 13:53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틀린 지식을 지적하려고 하다가, 워낙 맞는 말이 몇개 없어서 굳이 일일이 지적하기 그러네요.
개인적인 소회나 호불호는 자유롭게 쓰셔도 되지만, 틀린 정보나 지식을 쓰시는건 누구라도 자제하는게 좋겠죠.
앙몬드
22/04/26 15:04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먹고 살아야 하는가?
아스날
22/04/26 15:13
수정 아이콘
편식이라는 단어를 채소 안먹는 어린애들, 젊은 사람들한테만 쓰는 경향이 있는데
본문과 같이 어른인데도 특정 음식만 찾는 사람한테도 써야된다고 봅니다.
부서장이 좀 비슷한 성향이라 공감이 가네요.
세이밥누님
22/04/26 15:29
수정 아이콘
아무거나 다 잘드시는 분들만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휴우..
22/04/26 16:1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밥을 해먹는 곳이 생각보다 많네요 제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10년 전 물류장에 최저받고 일 할때도 배달도시락은 먹었거든요 최악이긴 했지만...
날아가고 싶어.
22/04/26 16:33
수정 아이콘
와. 그옛날 대학원다닐때 점심때 밥해서 교수님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오전일과가 재료손질하고 밥하는일...
20년넘게 그렇게 사셨던 교수님이신데, 저희대에 정말 요리 망손들만 들어와서 나름 한다고 했는데... 교수님이 도시락싸오셔서 따로 드시더군요. 그렇게 오전 밥하기와 설겆이 업무에서 벗어났습니다.
22/04/26 17:06
수정 아이콘
대체 교수라는 직종은.....
날아가고 싶어.
22/04/26 1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 사실 교수님이 문제라기보다 선배들이 문제였어서... 여자 후배도 때리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물론 20년전 이야기 이긴 합니다. 밥값 아껴보자고 후배들한테 밥시키고,ㅠㅠ .... 그 문화가 대대로 이어져오던 꼰대오브 꼰대 랩에 있었습니다.
20년 전이라 가능했던 이야기인듯 합니다.
비온날흙비린내
22/04/26 20: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학원 쯤 되면 사먹는 값 - 밥 하느라 낭비하는 시간 < 그 시간에 다른 거 해서 창출할 수 있는 가치

아닌가요 허허..
유리한
22/04/26 16:54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기준으로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순위권에도 못들어요.
메존일각
22/04/26 17:34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누군가 했더니만... -_-;
22/04/27 19:35
수정 아이콘
어쩐지 읽으면서 뭔가 이상...
단비아빠
22/04/26 17: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건강과 식생활은... 개인적으로 얼마나 크게 관련이 있나 싶습니다.
건강식 먹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건강식 안먹어도 건강하고 오래살 사람은 오래 살거든요...
그보다는 타고난 체질과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가 훨씬 더 큰 관련이 있을겁니다.
사장님이 통풍 걸린 것도.. 제가 보기엔 식단은 평범하네요...
애초에 통풍은 탄수화물이나 나트륨 과다섭취한다고 걸리는게 아니기도 하고...
그냥 타고난 체질이 요산 배출이 잘 안되고 운동도 잘 안하신거 아닐까 싶네요.
뭐 담배 피고 술 마셔도 장수할 사람은 장수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인간실격
22/04/26 18:54
수정 아이콘
통풍은 타고나는게 대부분이긴 한데 그거랑 별개로 흰쌀밥+나트륨 덩어리 찌개+액상과당 음료수 이런 식단은 몸에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죠.
브리니
22/04/26 19:02
수정 아이콘
저걸 한식이라고볼수 있나...최소한 나물두세가지 먹어줘야 한식 흉내 내는거 아닌가요? 찌개 하나에 김 하나 먹으면 그냥 인스턴트 수준인데..그리고 액상과당 음료수는 한식이.아니고 당뇨식품이죠
22/04/26 21:50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콩밥 짱시룸 쓰려고 했는데…
임전즉퇴
22/04/26 22:57
수정 아이콘
10년을 함께... 뭐가 벤처인가를 떠나서 가족도 아닌데 그게 되는 것도 대단합니다.
호머심슨
22/04/27 14:22
수정 아이콘
이분글은 항상 묘한 위화감이
22/04/27 16:23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편식이 심해서 문제인건데 그걸 왜 한식에 묶나요?

한식을 제대로 먹지도 않고 한식을 까시네
기쁨평안
22/04/27 17:43
수정 아이콘
한국은 현재 세계 2위의 장수국가이며 수년 내에 1위가 될 예정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1214/11078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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