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14 00:56:34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제가 가지고 있던 CD플레이어,MP3들.jpg
안녕하세요 김치찌개입니다!
CD플레이어를 들었을때 추억이 참 많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거운걸 안주머니에 넣고 어쩜 그렇게 열심히 들었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작동이 잘 안되지만 집에 있는 CD플레이어를 보니 여러 생각이 나고 그때가 그립네요^^
오랜만에 집에 있는 CD들을 꺼내서 들어보려고요!
제가 가지고 있던 CD플레이어,MP3들입니다
P.S 예전부터 올리려고 했는데요 잊고있다가 아이팟 터치 단종소식을 듣고 생각나서 올립니다ㅠ

EmnHVXx.jpg
1.파나소닉 SL-SX410
알바로 모은 돈으로 제가 처음으로 샀던 CD플레이어입니다
용산에서 구입했었는데 싸게 해달라고 몇번을 말했는지 크크
처음으로 구매한 기념으로 음악 CD까지 같이 사서 집으로 가면서 들은 기억은 생생합니다
파나소닉 특유의 "안티쇼크" 기능이 있고요 이 제품은 10초입니다
사진을 보면 Memory/Recall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듣고 싶은 노래만 골라듣는 나름 유용한 기능입니다
참고로 저는 거의 사용안했습니다 크크

r81SfIf.jpg
2.소니 EJ-885
처음으로 샀던 소니 CD플레이어였고
디자인이 예뻐서 선물로 사주었던 CD플레이어인데 좀 무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소니의 유명한 떡볶이 리모콘..다만 잘 쓰다가 갑자기 뚜껑이 살짝 열리는(?) 유격현상 빼고는 무난했습니다ㅠ

0H6s3nS.jpg
3.파나소닉 SL-CT810
이거 명기죠+_+
디자인이면 디자인,음질이면 음질,재생시간(200시간)도 깡패
열심히 돈 모아서 나오자마자 남대문에서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구매했던 리모콘이 흑백이라 밤에 불편했는데 이 제품은 칼라여서 좋았습니다
"하이매트"에 대응한 CD플레이어 CT-810..
그리고 CD본래의 고품질 사운드를 실현한다는 "D.Sound"
추억도 많은 저의 마지막 CD플레이어^^

gEKjTe8.jpg
4.아이리버 클릭스
오랫동안 썼던 CD플레이어와 작별하고 처음 구입한 MP3입니다
사실 이 제품을 살때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당시 코원 D2,아이리버 클릭스,삼성 옙 K3까지 3개 모두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서 말이죠
D2와 긴 고민끝에 결국 클릭스로 결정 하였는데요 이 제품은 AMOLED를 탑재하여 화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라디오 수신 상태도 좋아서 열심히 들었네요~

AeRfVeN.jpg
5.아이팟 터치 4세대
말이 필요없는 명기죠^^
사람들이 좋다는 말을 많이해서 다른 기기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큰맘먹고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신세계라는 말이 딱 떠오를정도로 화면이 기가 막혔고 터치도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모든게 신세계!!
구매했던 CD플레이어,MP3기기 통틀어 가장 오래 사용했고 몇달전까지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책상서랍안에 있고요 그나저나 7세대까지 나온줄은 몰랐네요
최근 아이팟 터치 단종소식이 있었는데 안타깝고 슬프네요ㅠ

5aUaQrd.jpg
6.소니 EJ-2000
예전부터 정말 사고 싶었던 기기였지만 끝내 못샀었던..

6NHuYSV.jpg
7.파나소닉 RQ-SX87V
아버지 선물로 샀던 추억의 카세트 테이프^^

D8mQUpe.jpg
CD플레이어,MP3 정리하다가 집에 이게 있더군요
그냥 올려봅니다 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문앞의늑대
22/05/14 0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CT790 잃어버리고 EJ2000으로 넘어갔었어요.
남대문 건물안에 풋고추 주던 돈까스집 참 좋아했던 기억도 나고 이어폰 단선은 낙성대에서 고쳤던 기억도 나네요.
김치찌개
22/05/14 01:32
수정 아이콘
EJ2000으로 넘어가셨군요 부럽네요!
EJ2000 정말 써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22/05/14 01:59
수정 아이콘
ej2000, 클릭스는 저도 써본것들이라 반갑네요. 이글보니 cdpkorea에서 죽치고 살던 옛날 생각이 납니다. NW-HD3 정말 좋아하면서 썼는데 크크
김치찌개
22/05/14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cdpkorea 죽돌이였습니다^^
설사왕
22/05/14 02:18
수정 아이콘
저 안티쇼크 기능 있는 제품은 밧데리를 엄청 빨리 잡아먹지 않았던가요?
마이마이 듣다가 소니 워크맨을 사용해 보고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이 기술의 일본인가)
김치찌개
22/05/14 21:55
수정 아이콘
안티쇼크 기능 제품은 배터리 빨리 잡아먹나요??
안티쇼크 기능이 있지만 사용해본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서 잘 모르겠네요^^
판을흔들어라
22/05/14 02:23
수정 아이콘
집에 안 버린 고장난 CD플레이어를 꺼내보니 https://brunch.co.kr/@kam/66 여기에 가장 처음 나오는 모델입니다. 모델명도 모르네요. 강변역 테크노마트에서 샀었는데. 앨범들도 많이 샀었죠. 나중엔 애니 음악도 들으려고 CD를 구워서 듣고 다녔었고
22/05/14 03:40
수정 아이콘
전 대중교통 수단을 늘 이용하던 대학시절에 SONY D777 + SONY MDR-E888 이어폰 조합으로 살았었는데..
취직하고 운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보다 소니 D777 나오는 장면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우연히 길 걷다 잊고 있었던
옛 여자친구를 만난 듯한..
22/05/14 21:18
수정 아이콘
777. 888 이게 진짜좋았어요.
김치찌개
22/05/14 22:19
수정 아이콘
건축학개론에 나온 CD플레이어가 D777이군요??
소니 이어폰 E888 정말 쓰고 싶었는데 부럽군요^^
정말 좋다고 들었는데 그 당시 돈이 없어서 못샀었네요ㅠ
22/05/14 22:45
수정 아이콘
E888은 일본 유학중인 친구편에 구했는데, 당시에 5만원 정도 했던 거 같네요.
싼 이어폰만 쓰다 처음 접한 제겐 비싼 이어폰이었는데, 고음이 참 섬세했던 기억이 아직 있네요.
CD 온통 기스 나도록 들고 다니면서 음악 들었었는데, 지금은 훨씬 비싼 시스템에 CD, LP 소스도 다양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음악은 듣지 않으니.. 흐..
밀물썰물
22/05/14 05:35
수정 아이콘
올해의 PGR인, 대단 하십니다.
김치찌개
22/05/14 22:19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22/05/14 05:52
수정 아이콘
EJ2000 반갑네요. 충전식 껌전지가 들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어폰은 돈이 없어서 소니 848을 썼었는데 정말 오래전 기억이네요.
김치찌개
22/05/14 22:56
수정 아이콘
848도 좋은 제품으로 알고있네요~
동굴곰
22/05/14 07:21
수정 아이콘
껌전지 쓰는 소니 워크맨 쓰다가 CDP는 안썻고 아이리버 삼각기둥형 mp3 쓰다가 삼성 옙으로 넘어갔네요.
부대찌개
22/05/14 07:45
수정 아이콘
내 클릭스랑 CDP 훔쳐간 사람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니?
회색사과
22/05/14 07:45
수정 아이콘
E01 이 나오나 보려고 들어왔습니다 크크.

엠디들고 다녔던 때가 생각나네요
김치찌개
22/05/14 22:21
수정 아이콘
E01 이 제품도 정말 명기죠^^
바람의바람
22/05/14 07:47
수정 아이콘
PGR답게 마이마이 같은걸로 시작할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여튼 제가 처음 용팔이들에게 강매+사기 당한게 파나소닉 CD플레이어 입니다.
한 두세대 지난 예전 모델을 최신 모델보다 비싸게 샀었죠 웃긴게
전 그 전부터 용산 컴퓨터 부품은 눈탱이 안맞고 잘 사던 사람인데
이게 그 컴퓨터 부품 파는곳과 저런 전자기기 파는곳은 완전 다른 시장입니다.

여튼 저는 저기서 중간에 한단계 더 거쳤죠 바로 mp3+cd플레이어 입니다.
아이리버 제품이었는데 시디(약 700mb)에 mp3파일로 가득 채우고
그걸 들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기존 cd도 되고요 얼마나 신이나던지
그 전까지는 시디플레이어+시디케이스 필수였죠 그래서 원하는 시디 갈아끼면서 들었는데
저거 나온 이후론 시디한두장에 내가 듣고픈 노래 다 들어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여튼 그 뒤론 전 아이리버에 빠져서 mp3까진 계속 아이리버로 구매했었죠

생각보다 mp3시장이 길었던거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완전 대체되기 까지 텀이 좀 길었던 느낌
22/05/19 04:07
수정 아이콘
어느 시대인지 모르겠으나 본문의 시대라고 치면
오히려 단종된 구형 CDP가 더 비싸게 거래되던 시기입니다.
점점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 음질도 열악해 지던게 당시 CDP 시장이라 구형이 더 좋았거든요.
Like a stone
22/05/14 09:57
수정 아이콘
와 옛날 생각나네요. 근근한 생활에 파나 780에 도끼조합으로 들고다녔습니다. 소니 쓰던 애들이 참 부러웠었죠.
나중엔 MD들고 다녔는데 전역하고 나니 MP3가 대세가 되버리고.

참 오래전이네요.
김치찌개
22/05/14 22:22
수정 아이콘
저도 도끼 좋아했네요 가성비 최고죠
MD쓰는분들 부러웠네요^^
22/05/14 10:22
수정 아이콘
클릭스 사용하시는분이 여기 있으셨군요
저도 클릭스 유저였는데 반갑네요
대중교통이용할때 클릭스로 일드보고 애니메이션 본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김치찌개
22/05/14 2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클릭스 잘 만들었죠 좋아요~
22/05/14 10:45
수정 아이콘
와 추억 돋네요. 파나소닉 SL-SX410 이거 제 첫 CDP 였는데... 진짜 anti shock 테스트 한다고 처음에 일부러 툭툭 치고 그랬는데 크크크
98년도쯤 사서 진짜 오래썼는데. 저것만 보면 당시 들었던 X 나 Larc, Luna sea 노래들 생각나네요.
김치찌개
22/05/14 22:23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제품이였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안티쇼크때메 꽤 툭툭 쳤네요 하하
슈퍼잡초맨
22/05/14 14:19
수정 아이콘
2,3,4 겹치네요... 3번은 아직도 블루투스 스피커에 aux로 물려서 사용 중입니다~
김치찌개
22/05/15 00:20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 SL-CT810 정말 명기죠 아직도 사용중이시군요!
22/05/14 17:10
수정 아이콘
클릭스 명작이었죠 저도 씨디피쓰다가 소나 845를 마지막으로 엠피쓰리는 끝냈습니다 지금도 짱짱하게 돌아가네요
모나크모나크
22/05/14 23:21
수정 아이콘
s9는 안쓰셨나봐용 전 정말 잘썼었고 지금도 서랍에 들어있네요 못 버리겠더라구요
김치찌개
22/05/15 00:22
수정 아이콘
코원 S9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써보지는 않았고요
D2가 워낙 명기라..
우주전쟁
22/05/15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CD 플레이어 하나 있었는데 아마 이사하면서 버렸던 같습니다...이제 음악은 스마트폰으로만 듣네요...;;
Gavygroove
22/05/15 12:22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님의 개인글 이거 귀하네요.
김치찌개
22/05/17 01:18
수정 아이콘
간간히 적습니다 하하
22/05/16 18:49
수정 아이콘
우와 트로피 너무 멋지다 부럽습니다
김치찌개
22/05/17 01:18
수정 아이콘
네 멋져요^^
22/05/19 04: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기 나온것들 중에 첫짤의 sx 410이 음질 젤 좋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들을만한건 그거 하나뿐입니다.
CT 810이나 ej2000 같은 거는 CDP 시장이 축소되고 경량화에만 치중하면서 전원부 앰프부 등을 허접하게 꾸려가던 시기에 그나마 동세대 다른 기기들 보다 나았다 정도지 객관적으론 후져요.

댓글에서 언급된 소니 777 같은건 지금 들어도 좋은 편이고요.
777 888 01 이렇게가 소니 포터블 3대 명기라고 하는데
777 888은 음질이 거의 같다고 봐야 하고
공일이는 슬라이드 겜성빨이지 진짜 음질이 좋은 기기는 아니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631 [일반] 대구 부동산) 범어동이 박살났습니다. [163] 버들소리21158 22/05/17 21158 4
95630 [일반] 한국에서 왠지 인지도가 가장 높은 이탈리아 노래 [36] 포졸작곡가11975 22/05/17 11975 11
95629 [일반] [15] 95626번 글을 보고 갑자기 삘받아서 쓰는 초...아니 국딩 시절 짧은 이야기 [20] giants6287 22/05/16 6287 4
95628 [일반] 자작러로서 현시점 데스크톱 컴퓨터 구매시기 관련 개인적 조언 [53] Nacht11289 22/05/16 11289 5
95627 [일반] 운동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63] 우주전쟁13942 22/05/16 13942 12
95626 [일반] 늬들은 애낳지마라.....진심이다... [268] 런펭24338 22/05/16 24338 41
95625 [일반] 루머:RTX 4천 시리즈 3분기 초 출시 외 [45] SAS Tony Parker 8961 22/05/16 8961 2
95624 [일반] 단위계와 묘호에 대하여(알아도 쓸모없는 잡지식) [54] 삼겹살최고9937 22/05/15 9937 6
95623 [일반] 채굴판의 모순과 증강현실 게임으로서의 코인판 [26] 쥬라기재림교14169 22/05/15 14169 23
95622 [일반] 신흥 디지털 보석 시장의 개장 [61] 쥬라기재림교15651 22/05/15 15651 33
95621 [일반] 웹소설 추천 [23] wlsak11991 22/05/15 11991 3
95620 [일반] 쉬지 않고 30분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57] 우주전쟁13862 22/05/14 13862 22
95619 [일반] <카우보이의 노래> - 기묘하디 기묘한 코엔의 세계. [4] aDayInTheLife5966 22/05/14 5966 4
95618 [일반] 신 울트라맨 감상 (스포일러 있음) [7] 서린언니5538 22/05/14 5538 3
95617 [일반] AMD 젠4, 젠3대비 최대 24% IPC 향상, 라이젠 7천 시리즈 출시일정 루머 [26] SAS Tony Parker 9115 22/05/14 9115 1
95614 [일반] 회귀물의 전형 공중파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29] 허저비9615 22/05/14 9615 8
95613 [일반] 제가 가지고 있던 CD플레이어,MP3들.jpg [38] 김치찌개9395 22/05/14 9395 14
95611 [일반] 만화카페가 요즘은 다 비싸네요. [33] 그때가언제라도11851 22/05/13 11851 0
95610 [일반] 모욕죄 고소당하고 불송치된 후기 [50] 김유라23339 22/05/13 23339 35
95608 [일반] 루나코인 바이낸스 상폐 + 업비트/고팍스/빗썸 상폐 공지 [21] Leeka10065 22/05/13 10065 5
95607 [일반] BK의 소송이야기 2탄 [16] BK_Zju11226 22/05/13 11226 7
95606 [일반] 연구자 분들께 여쭙니다. 이럴수가 있는건가요? 혼란스럽습니다. [63] 60초후에16609 22/05/13 16609 3
95605 [일반] 착한 사람이 될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이 있는가 [26] 아빠는외계인8225 22/05/13 8225 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