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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0 12:39:27
Name 도뿔이
Subject [일반] 40대 아재가 듣다가 질질 짠 노래 감상 (수정됨)


현재 유투브 인기급상승동영상(인급동) 6위에 올라와있는 노래입니다.
이게 어느 위치냐하면 바로 위가 블핑이고 바로 아래가 임영웅입니다.

잠깐 노래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자면 스트리머겸 유투버인 우왁굳의
채널내 '가요제'기획에서 나온 노래고 그쪽 표현으론 이른바 '내수용' 컨텐츠라고 봐야할겁니다.

채널 주인장인 우왁굳이 나온것도 아니고 치트키인 '이세돌' 멤버의 피처링도
가요제 규칙상 20초로 제한되어있는 상황인데 그중에서도 이세돌 멤버의 비중이 가장 적은 곡이라는 평가..

본인들이 직접 밝히듯이 곡이건 뮤비건 레퍼런스를 엄청 들고왔기에 딱히 독창성이 있지도 않고
뮤지션들의 리뷰 영상을 봤는데 음악적으로도 대단한 포인트는 전혀 없는..
오히려 쉬운게 최고의 장점이라는 평가..

그런데 이게 떴습니다. 아니 애초에 유투브에서 성공하건 말건
제가 이 노래 듣다가 마지막으로 그랬던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혼자서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감상이 드시나요?
혹시나 지금 뜨는 영상이라고 제가 느낀 감상을 소개했기에 다른 의견 내기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제 친구들한테 이 노래를 공유했는데 저와 같은 감상을 느낀 친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딱 한명만 어떤 포인트에서 그런 감상을 받았는지 알겠다는 얘만 있었습니다 크크
그리고 제가 오열한 가사가
"뭐 어차피 인생 잘못됐다고 해서 앞으로 얼마나 잘못되겠어. 살기 더럽게 힘들어도 그냥 살아"
였는데 진짜 인생 크게 잘못돼봤던 친구는 질색을 하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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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징아리
22/09/20 12:42
수정 아이콘
가요제 각잡고 처음부터 다 본 사람입니다.
저도 이노래랑 세구세구 노래가 제일 좋았어요!
그런데 정작 눈물은 왁파고가 주르르 구할때 흘렀습니다 ..
도뿔이
22/09/20 12:57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우왁굳 주변부(?) 팬이라
딱히 관심 있는 컨텐츠는 아니었어서
유투브에서 처음 봤습니다 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2/09/20 12:42
수정 아이콘
죽는 것보단 낫습니다. 어쨌든 계속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도 더러 있겠지만요.
22/09/20 20:53
수정 아이콘
제가 힘들 때마다 되뇌이는 문장이 있습니다.

"어떤 내일이 올 지 모르니깐, 오늘을 살아야 한다. 인생은 그런 거니까"

더 나은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22/09/20 12:48
수정 아이콘
주유소 습격사건 생각 나네요, 오랫만에 기분 좋은 노래 들었습니다.
시린비
22/09/20 12:55
수정 아이콘
노래나 뮤비나 세상은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가 떠올랐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qLo1mSOskIw
오마쥬 원작이라고 아예 걸어놨네요. 노래 느낌도 비슷하긴한데 적어놓는다고 해서 괜찮은진 모르겠지만 또 그정도까지 유사하진 않으니
여튼 위로받고 싶을때가 있는법이죠
도뿔이
22/09/20 12:58
수정 아이콘
이 노래 음원으로 내달라는 요청이 많던데
그런 문제로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애초에 놀자고 만든 컨텐츠가 빵 떠버린 케이스라..
시린비
22/09/20 13:10
수정 아이콘
원작 노래도 전차남 엔딩이나 응원단 엔딩으로 제법 유명한 노래긴 하니까요... 이제와 허락받기도 시대적 거리가 있어뵈기도 한데
그런데 원작뮤비 댓글창이 불타버렸네요... 에휴... 좋아하는 뮤비고 노랜데 도배같은걸로 저난리나니까 좀 짜증나네요
스트리머갤인지가 지옥인건 익히들어아는데 참.. 진짜 루리웹에서 간줄아는사람들도있는모양이고
22/09/20 15:14
수정 아이콘
진짜 비슷하긴 하네요;
레드벨벳 아이린
22/09/20 15:36
수정 아이콘
전 일본 영상이 더 좋네요. 제 감성엔 이게 더 제 스타일인듯.
22/09/20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가요제에서 트루 러브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발음이 컨셉때문에 뭉개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세돌때문에 들었는데 이세돌이 없어서 가장 괜찮았던게 아이러니이긴 하지만요
Janzisuka
22/09/20 13:27
수정 아이콘
어제 애인님이 보내준건데 가사 잘 안들려서 다시 들어봐야겠군욤
잉차잉차
22/09/20 17:21
수정 아이콘
애인 자랑 불편하네욧!!!
Janzisuka
22/09/20 18:52
수정 아이콘
실버1이라 가능합니다
취급주의
22/09/20 13:36
수정 아이콘
이미 알던 맛이고 이런 장르 특성상 여러번 듣지는 않게 되더군요. 노래는 좋았습니다.
22/09/20 14:06
수정 아이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건 머리로 알고 몸으로도 배워서 알고 있지만 가끔은 잊게되어 고달프다 생각될때가 있죠. 그럴때 가끔 꺼내 듣기 좋은 노래네요. 감성달달한 위로보다는 그냥 머립우고 까고 신나게게 역시 좋아요.
쪼아저씨
22/09/20 14:14
수정 아이콘
괜찮네요. 근데 동영상은 배경이 일본인거 보니 무슨 게임 같은데서 따온건가요? 만들었나 싶기엔 그냥 다 일본 배경이라 아닌거 같은데, 쓸데 없는게 궁금하네요.
깜디아
22/09/20 15:48
수정 아이콘
vrchat에서 배우들이 풀트래커(vr장비+몸트래커) 장비하고 몸 움직이면서 직접 촬영하는 겁니다.
배경이나 아바타들은 제작자들이 직접 만든거고 배경이 일본이긴 하지만 배경 모델링 에셋들이 일본쪽 물건들이 많아서 아마도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딱히 국적이 중요한 건 아닌 듯.
쪼아저씨
22/09/20 18:1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vrchat 이었군요. 감사합니다
22/09/20 15:11
수정 아이콘
전 버튜버까지는 되는데 이세돌류는 도저히..
아수날
22/09/20 15:58
수정 아이콘
라이브로 가요제까지 보고 새벽 후기방송까지 다 챙겨 봤지만 PGR 형님들에게 [그뭔씹] 들을까봐 렉카못해온건데 대신 가져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깜디아
22/09/20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40대입니다. 고멤가요제 생방 내내 입꼬리가 10시 10분이었죠.
퍼블레인
22/09/20 20:06
수정 아이콘
요즘 40대들이 즐겨보는 방송...특이하네요.
틀림과 다름
22/09/20 22:52
수정 아이콘
예전의 "선샤인 걸"이란 뮤직비디오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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