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걸 어떻게 정글탓을 하나요?
벵기가 오고 블랭크가 오고 스코어가 오고 전성기 프록스가 와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대놓고 op캐릭 풀어주고 카운터 친다고 픽했는데 칼날부리 무리해서 짤리고, 탑은 초반 딜교 실패해서 CS 10개차로 시작하고, 봇라인은 그나마 라인전 이기는데 코그모가 1킬먹어서 바로 템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정글러가 저기서 전황을 바꾸면 뭘 얼마나 바꿀 수 있나요? 애초에 스크 기적같은 역전극 보여주는것도 라이너들 역량이 워낙 뛰어나고 버티고 버티는데 정글러가 힘을 보태서 이기고 한거지 방금 경기는 뱅 말고는 초반부터 너무 심하게 터져서 뭐 할 수가 없었어요
아뇨. 피넛을 까는게 아니라 뱅기와 블랭크를 높게 평가하는 겁니다.
피넛의 성향이 SKT에는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각라인에 슈퍼스타를 보유한 SKT에 결국은 그들을 음지에서 보조해주는 플래이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울프는 충분히 그 역할을 다하지만 피넛은 그 자신이 슈퍼스타 타입의 정글러라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판을 바꿀려고 하는 성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이번경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망한 페이커가 복구 할 수 있는 상황을 안만들어준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