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위에 적은걸 보고 적으신 것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꾸준히 풀리는 요정 드랍 슈레를 기준해서 얘기한 겁니다. 당연히 전체적인 총체합은 일밀아가 낫죠. 하지만 이벤트로 풀리는 슈레와 가챠 제외하면 한국형으로 추가된 요정 드랍 슈레는 오버 벨런스 맞습니다. 한 요정당 꾸준히 세이메이급 카드가 껴있는 상태니까요. 현재 최상위 카드인 슈레플이 거의 1세대인거 감안하면 더 그렇죠. 평균 총체합이 4만 ~ 4만5천인데 한국형 슈레는 꾸준히 3만5천 정도 찍어주고 있죠.
각성 쿠루밍 33을 띄웠는데 공격력이 진짜 무시무시하네요. 한방에 29000을 갈기면 어쩌자는겅미-_-;;
super를 못 터뜨리기도 했지만 90코 소모해서 파워한 2줄덱으로 갈겼는데 14.7만 깎고 사망입니다.
친구분들 죄송합니다;; bc가 애매해서 조금 차면 약한 한줄덱으로 bc 소모하고 홍차빨고 속죄딜 한번 더 갈게요;;
5시에 눈을 떠 게임을 켜자 광어 두 마리가 보이더군요. 각각 19인치, 21인치의 중짜는 되는 실한 놈들이었고, 하나는 피가 170만, 하나는 210만 남아 회를 치려면 제법 노력이 필요한데다, 유통기한은 둘 다 7~8분 가량 남아있는 애매한 물건들이었습니다.
무시하고 다시 누으려 했으나, 눈앞에 알카와 리바 키라가 아른거린 나머지 회를 뜨기로 결심하고 칼질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회를 뜬 19인치 광어는 마지막 회심의 칼질을 넣었으나 피가 2만이 남아 순간 움찔했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피지알 수산시장 광어라 과연 스틸이 없었습니다.
이윽고 21인치 광어를 회뜨기 시작했고, 이놈 또한 절묘하게 피가 4만 남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새벽이란 시간.. 제 마음에 깃든 방심이 좀 작은 사이즈의 사시미로 바꿔서 마지막 포를 뜰 것을 요구했고, 저는 이에 응해 잠시 도마에서 시선을 떼고 말았는데... 아뿔싸, 몹시 굶주린 회도둑놈이 커터칼로 마지막 포를 뜨고 회를 훔쳐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뒤늦게 후회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 저는 텅 빈 도마를 멍하니 바라보며 담배 한 대를 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 피지알 수산시장이 역시 물이 좋다.
그리고 당연히 키라는 안 나왔습니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