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간부터 봤는데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롯데는 무난히 4강갈수 있지 않을까. 슈퍼스타는 많이 나가도 김시진 감독이 팀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는데 성공. 이승화 같은 선수를 보면 주전경쟁을 통해 2군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임. 감독이 과거의 팀에서는 승부에 대한 집요함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이 안보임. 초반에 김사율 정대현이 무너졌지만 잘 추스리는데 성공. 프런트의 간섭이 없어야 한다.
엘지는 김기태 감독이 기다리는 야구에서 이기는 야구로 잘 변화 집중시켰다. 권용관의 홈스틸때부터 벤치가 베테랑들을 신뢰할수 있었고 베테랑들이 판단이 빠르다보니 올해는 되겠다 싶은 마음에 잘 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은 잠시뿐이지 오래 끌고 갈수 없다. 베테랑들이 중요. 구단 외부에서 어떻게 서포트 해주는가도 중요.
두산은 개막전 보고 안되겠다 싶었다. 현장에 나오는 선수나 스태프가 의지가 적어졌다. 과거 sk와 경쟁하던때 두산선수들이 많이 늙었다. 제일 문제는 올슨. 왜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홍상삼도 마무리로는 부적격. 이종욱이 앞에서 끌고 가야되고 어린선수도 좋지만 고영민 같은 선수들이 나와야 한다. 스피드가 전체적으로 줄었다. 홍성흔은 하이파이브만 하는게 아니라 칠때 쳐야 된다. 정재훈. 이재우. 김상현 다 비슷한 유형의 투수들이고 부상전력으로 과거의 공을 못던지고 있는데 계속 믿고있다
넥센은 가장 잘 준비된 팀. 염감독은 자신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작전 내는 면에서 기습적으로 내는거 같아도 전날 생각하고 그 작전 생각때문에 잠을 못잔다. 감독이 선수와 한국프로야구 자체를 잘 분석함. 경기전에 이미 오늘 경기를 어떻게 풀고 나가겠다는 분석이 잘 되어있음. 7월 7일 강윤구를 3회에 올린건 대단한 결정이었다.
NC는 외국인 투수 3명은 정말 큰 전력. 거기에 나머지 투수들을 어떻게 운용하는게 키. 센세이션이 아니라 전력으로 보면 5월 이후에 4강까지도 갈수 있었다. 불펜에서 날려먹은 경기가 25경기 정도 되는데 이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꿨다면 정말 재미있는 팀이였을것. 타자들이 겁이 없고 이호준이 이끄는 가운데 뒤에 야수들도 잘 따라오고 있음.
한화는 준비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던 팀. 한화만의 야구가 없고 운동장 늘린건 상대에게 플러스 한화에겐 마이너스. 김태균 김태완이 기대만큼 못해준게 크다. 베이스를 너무 쉽게 내주는게 문제. 고졸 포수를 시즌전부터 베스트로 쓴다는거 자체가 큰 문제. 신경현을 적절히 활용했다면 어땟을까. 김응용 감독의 13연패 당시 투수운용은 그게 베스트 였을것. 내부 살림은 내부 사람이 더 잘 알고 하는 운용일거라 봄.
Sk는 감독과 선수간의 신뢰가 없다. 스프링캠프때부터 주축선수들을 돌려보내면서 신뢰가 무너짐. 기아와의 트레이드는 잘못됨. 투수는 항상 모자란것. 윤희상 박희수 김광현 모두 과거 부상전력이 있어서 터지면 정말 투수가 모자라질수 있다. 용병둘도 시즌초엔 대단하다 싶었는데 물들어버린건지 이상해졌다. 선수가 못해서 내려보냈으면 다시 추스려서 올려야됐는데 그런 노력이 없다.
삼성은 정현욱 빈자리는 심창민이 잘 채우고 있고 배영섭 김상수 채태인이 야구가 많이 늘었다. 용병둘은 먹튀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배영수가 잘 상쇄시켜 주고있다. 볼 높낮이 이용을 제일 잘하는 투수가 아닌가..이승엽이 몸이 아닌 방망이로 볼을 치면 삼성 1위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