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감각도 많이 떨어졌을거고, 캐리어보단 아비터가 더 선호되기도 하고 맵도 캐리어 쓰기 별로 안 좋다보니
캐리어란 생각을 아예 못한 거 같습니다. 김택용이 잘 꼰거죠.
요즘 김택용 온겜경기 보면 아주 무난한 정석보다는 전략성 있는 운영을 많이 하는데,
클라스가 있어서 그런지 리스크 있는 전략을 써도 거의 다 먹히네요.
그죠.. 구성훈은 성실하게 21업 전진 타이밍을 향해 달렸고, 그 때 프로토스가 5시에 게이트 공사 마무리 못 짓는다면 박빙이었다고 봅니다.
뭐 게이트 공사 마무리 가능한 타이밍이었지만, 실제론 캐리어 가면서 조공 한 번 들어왔으니 그 순간은 구성훈 페이스였죠.
탱크 뽑아놓고 다시 주저 앉는 이상한 판단으로 싹 말아먹긴했지만;
동감입니다.
scv 몇기잡힌거랑 자원채취 방해 및 서플까지 깨졌는데 택신상대로 이정도면 기운거죠..
조공 후에 멈칫안하고 바로 갔어도 플토 삼룡이나 앞마당까지는 갔을텐데, 그때 캐리어 출동해도 충분히 막았을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캐리어 찍을려고 뚫리면 뚫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질럿소비했을수도 있구요.
21업 타이밍만 바라보고 달린 구성훈인데, 뽑았던 탱크를 다시 앉힌 건 그냥 판단 미스죠.
5시에 게이트 공사를 하는 판단이라고 해도, 업테란 한 방을 준비한 이상 무조건 나가서 엎어졌어야 하는건데..
결단력과 판단력이 아쉽습니다.
또 그냥 앉아있다 당했으면 모르겠지만, 본인이 진출 타이밍 잡은 시점에 조공 들어왔으면 그대로 달려야죠.
넥서스 한 두개 날리면서 골리앗 충원하면 거기서 부터 스타트고, 지상군까지 좀 잡아 먹었으면 역전인데요...
지레 겁을 먹었는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딱 한 번 가장 크게 찾아온 기회에 OME급 판단을 해버렸네요.
말씀하신대로 구성훈 선수가 그런 힘싸움 양상을 알아서 지레 겁을 먹은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다 게이트 공사 루트를 탔으면 5시에 게이트 공사가 다 끝났을 타이밍이었구요.
설사 5시에 게이트가 10개 씩 지어졌어도 무조건 나가야 하는 타이밍이긴 했지만, 21업 대 1x 게이트의 힘겨운 싸움이란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수도...
실제론 캐리어라 그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래도 게임 하다보면 분명 이 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이게 될 때가 있으니 좀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근데 오랜만에 스타 얘기하니 참 재밌네요 크크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16강 4회차 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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