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1/15 19:54:05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LOL] 예전부터 선수들 개인방송을 보면서 느낀 장단점..?!
프리시즌의 대혁명과 함께 선수들 개인방송도 비시즌이라 그런가 더더욱 활력이 넘치는데...
많은 선수들의 개인방송을 지켜보면서 팬의 입장에서 이것저것 소소한 재미를 많이 느낍니다.
그러면서 장단점도 한두개씩 느끼게 되더라구요..

- 장점
1.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다.
: LZ 프레이가 lck결승전이나 롤드컵 이후 리뷰방송을 했었고, 롤드컵 진행중에도 몇 몇 선수들이 개별중계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회에서 왜 그런픽을 했는지, 왜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 알 수도 있었지요.
그리고 중계진이 언급한 부분 외에 현역 선수만이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얘기해주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롤드컵 진행중에 주님(kt 폰)의 중계방이 꽤나 화제였었죠.
2. 대회가 아닌 또다른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알게 된다.
: 솔랭을 돌리면서 나오는 앗차~~하는 실수할때나 혹은 큐를 잡는 대기시간에서의 토크,
그리고 최근 항아리게임을 하면서 보여주는 몇몇 부분에서 그들도 우리와 다를게 없는 이들이구나 하는걸 새삼 느낍니다.
의외로 컴맹인 경우도 많더라구요. 채팅에서 세팅에 이상하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해요??"라고 오히려 되묻는...크크

- 단점
1. 너무나 가까운 팬들과 선수와의 거리감.
: 비단 프로선수뿐 아니라 개인방송이 가지는 문제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선수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건 좋은데, 유독 지나친 이들이 많아서 눈쌀을 찌푸릴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네요.
도네이션 등에 대해서 왜 리액션이 없느냐부터 해서 솔랭(인게임)중인데도 왜 대답이 없느냐 하는 이들도 있고,
소속팀 다른 선수 비하나 다른팀 선수 비하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마치 [내가 여기에 널 보러 와줬으니 넌 내게 관심을 보여야 한다.]라는 느낌이랄까?? 애정결핍이 이런거구나...를 새삼느끼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ssg 크라운이나 kt 폰이 언급했던 [저는 방송인이 아니라 선수입니다.]라고 정중히 얘기할 수 밖에 없던 것도 이해가 되는...

+
하나가 더 있었는데, 쓰다보니까 저 멀리 떠나가 버렸네요.
도저히 기억이 안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15 20:1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유명 BJ들의 방송 수위에 익숙해진 개인 방송 시청자들의 과한 리액션 요구와 괴롭히기는 이미 트위치나 카카오TV에도 평준화 된 지 오래지요.

그런데 돈 좀 써서 영향력 있는 열혈이나 구독하고 도네 잘하는 인싸가 되면 느낌이 또 다르실 겁니다.

관심 받기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조리가 개인 방송의 시장 규모를 엄청나게 만든 것이겠죠.
bemanner
17/11/15 20:17
수정 아이콘
비시즌 개인방송은 괜찮은데, 시즌 중 개인방송은 결국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물론 개인방송에서 얻는 수입이 팀 연봉을 채우는데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을테니 무턱대고 반대할 수는 없지만요.
최종병기캐리어
17/11/15 20:20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점때문에 강퀴방송을 애청합니다. "응 아냐~"에 중독되었어요
ioi(아이오아이)
17/11/15 20:35
수정 아이콘
원빈의 명대사죠

사랑? 얼마면 돼 돈으로 사겠어. 라는 명제가 통용되는 세계가 개인방송이죠

돈 쓰는 분 보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습니다.
daltanyang
17/11/15 2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수들이나 관계자가 자유롭게 욕하는 모습을 보면 환상이 좀 많이 깨더라구요. 그래서 클템해설이 몇달전부터 다시 욕 안쓰는 방송을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크크. 최근 인벤에서 프레이선수의 욕에 대해서도 이슈된적이 있는데, 유명선수, 해설가들은 항상 조심하는게 좋은듯 합니다. 가끔가끔 욕을하는건 좋지만 좀 지나친 관계자들도 있으니까요.
반니스텔루이
17/11/16 02:09
수정 아이콘
저도 고릴라 선수 욕하는건 좀 많이 충격 크크
로즈마리
17/11/15 23:52
수정 아이콘
권상윤선수 방송을 보면 됩니다!
게임하면서 리액션 다 해줍니다! 본업이 bj라고 하는 선수라 방송도 엄청 재밌어요 흐흐
Pyorodoba
17/11/16 12:58
수정 아이콘
권상윤선수가 나는상윤선수죠? 방송 참 맛깔나게 하는 분입니다 크크크
17/11/16 09:27
수정 아이콘
조금 딴소리 같지만 BJ와 시청자 모두 어느 정도 수위를 지켜주었으면 좋겠어요. 법적인 규제를 둘 수는 없지만, 무엇이 옳고 잘못되었는지, 채팅창에서 어떤 언행이 다른 사람에게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는지를 신경쓰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서로 지켜야 할 선에 대해서 좀더 명확한 기준을 둘 수 있게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기보다는 각자 좋을대로 하는 혼돈의 양상인 것 같아서 아쉽네요.

PS. PGR의 교사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혹시 요즘 교육과정에서는 댓글, SNS, 채팅, 스트리밍 등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가르치나요? 아직 교과서에 반영이 되지 않았나요?
ioi(아이오아이)
17/11/16 13:30
수정 아이콘
수도 없이 가르칩니다.
고양이뱃살
17/11/17 12:12
수정 아이콘
정확하진 않지만 2011년도 였나 개정 되면서 인터넷 글쓰기 윤리(표절, 욕설 등등) 포함된걸로 기억하고 현재 교과서에도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차원에서도 설문조사, 교육 정기적으로 합니다만 효과가 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250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149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351 13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9] 드문2310 24/03/28 2310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72] 껌정7332 24/03/28 7332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2] 더치커피4695 24/03/28 4695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6339 24/03/27 6339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4319 24/03/27 4319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6] 말레우스5703 24/03/27 5703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89] sionatlasia10570 24/03/26 10570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6968 24/03/26 6968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307 24/03/26 2307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210 24/03/26 3210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333 24/03/26 4333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7887 24/03/26 7887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917 24/03/26 1917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223 24/03/26 5223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211 24/03/26 6211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373 24/03/26 3373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5698 24/03/26 5698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2525 24/03/25 2525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3673 24/03/25 3673 6
79283 [LOL] T1이 롤드컵을 우승했을때 정말 기뻤던 이유 (뒤늦은 롤드컵 감상문) [24] 개념은?3621 24/03/25 3621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