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은 [게임 뉴스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18/09/15 01:33
(수정됨) 그리핀 대단했죠. 그리핀의 저평가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아닐까요?
1. 메타빨 : 비원딜 메타를 가장 잘 받아들이고, 그것이 한타가 특징인 팀 칼라와 잘 맞아떨어지며 떡상합니다. 2. 약한 라인전 : 아무리 잘쳐줘도 이 팀의 라인전은 중위권 정도라고 봐야겠죠. mvp의 예에서도 알수 있듯이 라인전은 수개월만에 개선되는 단점은 아닙니다. 정글러가 워낙 잘하기에 커버되는 측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핀은 다음시즌이 진정한 시험대라고 보여집니다. 2라인드 5승4패의 평이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강팀대열로 올라서려면 단점이 분명히 개선되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원딜 챔프폭은 개선이 시급해보이고, 리핸즈도 라인전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시야장악이 중하위권인데, 결국 시야에서 지면 게임도 어려워지기에 팀적으로 피드백 할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시무시한 신입생이었습니다. 신입생이 이정도 포스를 뿜는건 SKK이후로 처음이었네요. 스폰도 무사히 잘 받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시즌 그리핀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18/09/15 02:05
희망적인 말씀을 많이들 해주셨지만 솔직히 그간 스포츠에서 자기 손으로 기회를 차버리고 자멸한 팀이 다시 그때의 포스로 날아오르는 일을 거의 본적이 없어서 그리핀의 다음시즌이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리핀은 하물며 처음도 아니고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연이어 2번이나 그랬어요. 거기다 포텐이 터지려고 할 때 기회를 놓치면 어중간한 선수가 되는 것도 숱하게 봐왔구요. 게다가 비원딜메타 끝나고 원딜메타로 왔을때의 5승4패라는 딱 중위권인 성적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게 쉬는동안 코치진 보강도 하고 라인전 능력도 끌어올려서 다음 시즌에 이 우려를 당당히 비웃을 수 있는 팀으로 남아주길 희망합니다.
18/09/15 02:57
그리핀 덕분에 서머가 그렇게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이 팀은 전성기 MVP의 상위호환입니다. 라인전이 약하지만 MVP만큼 약한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정글러 타잔도 그때 비욘드보다 순위가 높고 전투능력도 좀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라인전은 피지컬에 연동되기 때문에 거의 태생적 한계인데 과연 그걸 극복할 수 있을지. 특히 리헨즈. 이 선수는 블실 반응도 그렇고 라인전도 그렇고 피지컬이 장점은 아니던데. 그리고 미드바텀 라이너들 챔폭 좁은편인데 이것도 과제입니다. 프로 오래 하고 싶으면 챔폭 넓은 게 좋아요. 크라운이 그 챔폭 때문에 고생한 거 생각하면..
18/09/15 04:01
(수정됨) 불판이나 겜게나 이번 시즌 처음 1부리그 뛴 신생팀에게 너무 비관적인 시선이 많은것 같습니다. 자멸했다가 폼 올라오는 팀을 못봤다기엔 애초에 롤 이스포츠 역사 그렇게 길지도 않고..그 길지 않은 역사를 따져봐도 12윈터 결승, 13스프링 결승, 13윈터 결승, 14롤드컵 포인트결정전, 15스프링 결승, 15섬머 결승, 가깝게는 작년 스프링 결승도 있군요. 뭐 당장 떠오르는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의 압도적인 3:0 셧아웃 시리즈들입니다. 자멸 뿐 아니라 뭐 안좋은 말이라면 다 갖다붙여도 될정도로 진 팀들에겐 최악의 경기내용들이었죠. 그런데 이 팀들이 이런일 겪고 바로 무너졌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도 나름 강호의 위치에 속했던 팀도 있고, 아예 부활해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팀도 있죠. 이제 한시즌 뛴 팀에게 너무 단정에 가깝게 비관적인 미래를 예상하는게 좀 마음이 안좋네요.
18/09/15 07:44
섬머 시즌은 덕분에 잼있게 즐겼지만 결국 메타빨로 올린 성적이라는게 2라운드에서 여실히 드러났고 연이은 다전제 다 패배하면서 결국 기세에 비해 성과가 없죠
준우승은 포인트 얻는건데 다음 시즌의 메타가 원딜 위주라면 2라운드 성적과 다전제에서 드러난 카이사 제외한 원딜 챔프폭 문제 못고치면 그냥 별로 쳐주지도 않는 준우승 커리어 하나로 끝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호지세일때 가시적인 성과, 롤드컵 진출까지 매조지했어야 했는데 딱 한 끗 차이, 사실 프로에서 한끗 차이는 끝내 극복못한 선수 팀도 많은걸 봐서는 다음 시즌에 변화된 모습이 없으면 이번 시즌이 너무너무 아쉬울겁니다
18/09/15 10:39
(수정됨) 그리핀에게 엄격하고 높은 잣대가 나오는 것도 그만큼 보여준게 엄청 나서죠.
당장 저도 승격팀이라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쪽이었는데 1라운드에 보여준 경기력과 결승전에서 kt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건 진짜 였죠. 그리고 이 팀의 강점의 괴물같은 한타력이라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있다고 봅니다. 한타 하나만이라도 잘한다는건 롤판에서 굉장한 강점이에요. 하지만 그리핀에 대해 나오는 지적들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팀 순위에 비해 낮은 시야장악 능력. 이건 오늘 젠지와의 일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게 경기 돌려보시면 그리핀 바텀 쪽 정글에 와드되서 타잔 동선이 파악되니 타잔이 정규시즌처럼 라인전 풀어주기 너무 힘들었죠. 그리고 불판에서도 말했지만 리헨즈가 시야작업하다가 잘리는건 리헨즈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핀 팀 전체의 문제입니다. 다전제에서 일반 원딜에서 한계를 노출한 바이퍼 역시 이걸 반드시 해결해야하고 리헨즈 역시 라인전 능력을 더 끌어올려야합니다. 많은 분들 말씀대로 라인전 능력올리는건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그리핀 선수들의 포텐은 아직 다안터졌다고 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핀은 이미 루머로 대형스폰 내정되어있다는게 돌았고 기사로도 언급되서 사실로 되가는 모양새라 큰 이변없으면 내년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9/15 13:18
데뷔시즌 성적이 역대급이었는데 너무 과하게 내년시즌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 없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결승전에서 lck 최고의 팀과 막상막하로 비볐고, 선발전에선 선발전만 오면 하늘아래 무서운 팀이 없다는 젠지에게 진겁니다. 그냥 질만한 상대에게 진거지 과하게 못했다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이 그리핀이 그렇게 부족하기만 한 팀이라면, 그 그리핀에게 5세트 풀접전으로 간신히 이긴 젠지나 KT에게 부끄러운 말일 따름입니다.
다만 팀적으로 좀 심각한 약점이 드러난 느낌도 있긴 합니다. 시야장악은 시즌 초-시즌 말에 걸쳐 비약적으로 향상됬고, 소위 프로 물이 덜들어서 생긴 문제라고 봐서 그건 크게 걱정 안하는데 진짜 문제로 느껴지는건 리헨즈의 부족한 기량, 바이퍼와 초비의 미묘한 챔프폭이네요. 특히 리헨즈, 초비는 시즌 초부터 알았는데, 바이퍼가 결국 원딜 챔프폭 문제를 드러낸건 약간 의외긴 합니다. 챌코에선 전혀 없던 문제로 아는데, 결국 챌코와 lck 수준이 다르니 거기선 할 수 있던 챔프를 lck에선 못쓰는 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