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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5 14:58:59
Name Kaestro
Subject [LOL] 그렇기 때문에 더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pgr에 글 쓰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롤드컵에 제가 응원하지도 않는 팀의 경기를 보고서 글을 두 개나 쓰게 됐네요.

우선 이 글은 젠지 선수들에게 일명 '실드'라고 불리는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제 젠지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고, 일반적으로 리그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의 3번 시드 팀에게 우리가 기대하던 것을 생각하면 어떤 분들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과 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게시판의 반응 중에서 수고했다는 말이 아깝다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제가 가지는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고 젠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저는 피지알의 다른 분들이 기억하실만한 족적을 남긴 적은 없지만, 다른 분들의 멋진 글들을 사랑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이 커뮤니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수고했다는 말이 아깝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생각났던 글 중 하나는 현재 추천 게시판에 있는 글 중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다'라는 마스터충달님의 글입니다.

사실 저희가 젠지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를 형편없이 치룬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쉽습니다. 어떤 플레이가 잘못되었고, 그런 점은 개선해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는 선수들보다 게임을 못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보다 큰 좌절을 겪은 순간이야말로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젠지 선수들은 어제 바이탈리티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하고, 클라우드 9과의 경기를 패배한 후에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저는 아마 그들이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최대의 좌절을 경험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8년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점인 롤드컵 시즌에 그들의 노력이 배신을 받는 4번째 패배는 그들에게 사실상 롤드컵의 마무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다른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이번 2018 롤드컵의 최우선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로얄입니다.

여러분은 큰 좌절을 겪은 후에 롤을 플레이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시험을 망치거나 친구와 싸움을 하게 된 이후에 게임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쉽게 포기하게 되고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훨씬 더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을 때 아마 어제 젠지 선수들이 겪었던 6경기와 비슷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마음이 꺾일대로 꺾인 상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로, 스타크래프트에서 4드론 빌드가 완벽하게 막힌 것과 같은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더 노력하지 못했다고 해서 채찍질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고생했다', 혹은 "수고했다"는 작은 위로가 주는 따뜻함을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젠지 선수들의 경기가 너무 애처로웠기 때문에 힘들었던 그 때의 저를 생각하며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습니다.

글 솜씨가 모자라, 그리고 제 생각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최대한 피드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글 도입부에서 젠지 팬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 것을 믿지 못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사족을 붙이자면, 저는 KTB에서 인섹 선수가 뛰던 시절부터 KT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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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말자
18/10/15 15:08
수정 아이콘
6경기의 주된 비난요소는 잘 못해서가 아니라 한게 없어서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그냥 놔버린 플레이였으니까요.
한게 없는 팀에게 수고했다는 말은 그닥 하고 싶지 않군요.
18/10/15 15:20
수정 아이콘
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수고했다고 이야기하지 못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8/10/15 15:10
수정 아이콘
교과서에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작년 젠지가 롤드컵 우승했을때는 연습량이 엄청나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올해도 분명 정말 많이 연습했을텐데 ...ㅠㅠ 희한하게 못....ㅠㅠ
그래도 직접만나게 된다면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응원해주고싶습니다. 힘내세요
18/10/15 15:22
수정 아이콘
프로이기 때문에 결과로 말해야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힘들어할 사람들은 젠지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젠지 선수들 힘내세요.
좋은 의견 남겨주신 에바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사조련가
18/10/15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그동안 뭘 연습했다는건지 묻고싶네요. 1년간 정석펴놓고 집합만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면 수학 1등급 맞나요? 모두 다 아니라는것을 알잖아요. 미드포지션이 이번시즌 메타픽인 미드이렐 미드우르곳 미드아트록스 전부 못해서 탑미드 스왑심리전도 안되고 조커픽인 아칼리 에코 사이온도 안되는걸요.
실력이 안되서 가자미를 한다면 이번시즌 최강의 가자미 미드우르곳을 왜 안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솔직히 우르곳이 어려운 캐릭터도 아니고 피지컬을 많이 타는 캐릭터도 아닌데 말이죠.
18/10/15 15:25
수정 아이콘
노력을 했지만 노력의 방향이 틀리는 일을 우리는 수도 없이 경험하곤 하죠. 그런 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누군가는 했어야했고, 이번 시즌 젠지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말씀하신 정석 10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 친구는 방향을 잡는다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젠지 선수들이 좌절감에 공부를 포기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조련사님
조말론
18/10/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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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범위 공부 안하고 시험 망쳐서 우는 친구한테 고생했다고 하기는 힘들어서..
18/10/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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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따라 젠지 선수들이 시험공부를 하지 않은 친구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감사합니다 조말론님
블레싱
18/10/15 15:17
수정 아이콘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도 결과까지 오게된 과정을 보면 그렇지를 못하겠네요.
롤드컵 전에 감독의 오만한 인터뷰, 플라이 대신 크라운을 선발했어야 했는지, 밴픽은 왜 그렇게 안일했는지 그리고 마무리 경기까지 처참했던 모습...
가을 젠지라고 하는데... 이건 팬들의 막연한 기대인데...
코칭스탭이나 선수들까지 어떻게든 되겠지 기댄게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무력한 모습만 보았네요

19년의 젠지는 많은 변화가 필요할꺼 같습니다
18/10/15 15:27
수정 아이콘
젠지가 계속해서 젠지이기 위해서는 말씀하신대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레싱님
네~ 다음
18/10/15 15:17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선발전에서 보여준만큼 보여줬으면... 아니 그랬으면 8강 갔을거라 생각.
선발전을 보고 난뒤에 이따위로 하니까 화가 나는거죠.

버전이 달랐다?
섬머 우승한 KT는요.

꼬우면 이겼어야지라는 말에 할말은 없지만
다른 팀 생각이 절로 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메타가 달랐다 할지라도 전 지역 공통된 오피챔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젠 기대퍼라는 말도 컨셉으로 못받아주겠네요.
18/10/15 15:34
수정 아이콘
프로라면 자기들에게 부여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에 받는 비난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다음 님
청순래퍼혜니
18/10/15 15: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젠지의 롤드컵 여정이 뭐 잘했다고 치하 받을 정도는 결코 아니지만 그저 수고했다는 의례적인 인사조차 받을 자격없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그 인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팬들의 자유겠지요. 뭐 팬심을 거두고 안티로 돌아서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아예 싸늘하게 무관심해지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과거의 애정을 생각하며 여전히 응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뭐 이건 젠지 선수들이 온전히 감내해야 하는 결과라고 생각해요. 전 솔직히 그 정도까지 젠지라는 팀을 사랑한 팬도 아니고 그저 LCK의 다른 팀(kt) 팬일 뿐이라 별로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젠지라는 팀 자체의 열성팬이라면 심정이 좀 남다르겠죠.

젠지 선수들에겐 다음 증명의 기회까지 정말 혹독한 시간이 예비될 것 같습니다. 그 비난과 조롱을 견뎌내고 다시 도전할 것인지 여기서 마무리 지을 것인지는 그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젠지가 수년간 보여줬던 멋진 플레이를 존경했던 LCK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수년간 선발전에서 엿먹었던 라이벌 팬으로서...) 젠지가 여기서 멈추지 않고 1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견뎌내고 다시 화려하게 돌아오는 모습 기대해봅니다.

수고하셨어요. 젠지.
18/10/15 15: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 의례적인 인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제가 다른 팀을 응원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lck의 한 역사를 담당했던 젠지의 경기들을 보고 즐거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봅니다.
감사합니다 청순래퍼헤니 님
쭌쭌아빠
18/10/15 15:25
수정 아이콘
의례적으로 하는 '고생 많았어' '수고했어' 이런 위로가 무슨 도움이 될까요? 더구나 프로한테...
차라리 '너희의 경기는 역대 최악 오브 최악이었어. 다시는 그따위 경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말이 더 도움이 되어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까지도 이걸 모른다면 그건 뭐, 프로 자격도 없는 것일 테니까요.
그동안 스크, 킅, 킹존 등을 비롯한 수많은 팀들이 들었던 소리들에 비하면...결과에 비해 이건 양반일 텐데요.
18/10/15 15:38
수정 아이콘
의례적인 인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제가 저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남긴 글이지만, 쭌쭌아빠님의 말씀처럼 프로에게 그런 것은 필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다른 팀들이 들었던 소리에 비해 양반이라고 해서 그것이 날카로운 소리가 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쭌쭌아빠님
18/10/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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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잘 못해서 비난하는 이는 적어도 피지알에는 적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RNG 상대로 이길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얼마 없을거에요.
하지만 롤드컵의 무게를 안다면 무대에서 내려오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겁니다. 졌지만 잘싸웠다. 혹은, 잘 싸우지도 못했지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혹은 다한다는 느낌을 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들의 플레이를 보며 느낀 것은 아.. 1렙 필살기도 안먹혔네.. 모르겠다.. 끝났네.. 에휴.. 하는 모습이었어요. 단순히 경기력이 안 좋은것, 못 하는것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냥 게임을 놔버린거죠. 홈 팬들 앞에서.
그 모습에 몇배로 더 실망하게 된 거고, 비난을 듣고있는거라 생각합니다.
18/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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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젠지가 게임을 놔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실망을 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지금과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겠죠. 그렇더라도 저는 그 게임을 놔버린 젠지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가 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Dunn님
18/10/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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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문에 동감하는 사람입니다. 비난하는 목소리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만큼 과정과 결과 모두 안좋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좌절을 경험하고 있는 팀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그런 위로의 말이 가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그런 안일한 팬들의 태도때문에 발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롤드컵 결승무대까지 올라가서 멋지게 싸웠고, 올해에도 롤드컵에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선수와 코치진에게, 지금은 "수고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18/10/15 15:40
수정 아이콘
수고했습니다 젠지.
감사합니다 숨결님
사다하루
18/10/15 15: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6경기를 그렇게 놓아 버리지만 않았어도 지금보다는 좋은 분위기였을 겁니다.
멘탈이 나가서 놓아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경기 시작전에 팬들의 젠지 연호를 들으셨습니까?
그렇게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나간 멘탈도 부여잡고 임해야 했던 거 아닐까요? 프로인데요.
멘탈잡고 각잡고 했는데 그런 경기였다면 더 큰일이고요.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겠나 싶은 생각도 들고 방향이야 어찌됐건 노력은 했을테니 수고했다는 말 정도야 해 줄수 있겠지만...
6경기 그런 경기력이 멘탈나갔으니 그래도 된다는 아닌 것 같아서 한마디 보탭니다.
18/10/15 15:4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도 된다는 아니라는 의견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선수들이 어리니까, 큰 좌절을 겪었으니까라는 이야기가 그런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한 변명이 되지는 못하겠죠.
감사합니다 사다하루님
라이언 덕후
18/10/15 15:28
수정 아이콘
차라리 6경기를 잔뜩 존버픽만 가져가서 존버하다가 이니시에 터지고 졌으면 그래 그것밖에 없는데 어쩌겠냐 하면서 수고했다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는데
걍 누가봐도 하기싫다 하는 식으로 나왔으니...
18/10/15 15:4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경기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고, 저는 젠지 선수들이 자신들이 생각한 최선의 수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실망스럽고 포기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언 덕후님
너에게닿고은
18/10/15 15:31
수정 아이콘
먼저 시즌3 삼성 오존이나 시즌4 나진 쉴드에 비하면 그렇게 가혹한 반응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때보다도 오히려 더 이성적인 반응이에요.
사람 한 명에 대해 잘못을 돌리는것보다는
지금 분위기는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를 총체적으로 비판하고 있거든요.

참고로 못하면 못했다고 해야지 수고했다라는 마인드는 은퇴하는 사람들한테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18/10/15 15:46
수정 아이콘
저는 못했다는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하고싶지 않습니다. 다만 거기에 덧붙여 수고했다는 말을 함께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너에게닿고온님
스팀탱크
18/10/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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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타팀팬이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만약 제가 응원하는 팀의 준비가 이정도 였다면 과연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분노하는 팬들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오만했던 감독인터뷰에 대체 뭘 준비한거야 싶은 챔프폭에 밴픽. 선수구성에 대한 아쉬움.
그래서 전 선수들도 추스려야 하지만 젠지 팬들에게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충격적이었고 상처가 됐으니까요.
위로는 팬들도 받고 싶을거에요.
18/10/15 15:47
수정 아이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팬들도 상처를 받았을 텐데 그 생각을 제가 본문을 쓸 때는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본문을 수정 하지는 않고 이 댓글에 덧붙여 젠지의 팬분들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탱크님
파이몬
18/10/15 15:32
수정 아이콘
보통은 패배한 팀에게 힘내란 말이 나오는데 어제는 좀 많이 심했죠..
18/10/15 15:40
수정 아이콘
클템이 젠지의 탈락으로 사실상 제 3자나 다름없는바이탈리티에게 미안해 라고 했는데 그에 대해서 비판은 커녕 동감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죠.
18/10/15 15:37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습니다...해당 경기의 당사자 젠지가 아니라 바이탈리티가 안타까울 느낌이 들정도면....물론 선수들이야 바스라지는 멘탈을 부여잡고 경기에 임했겠지만 팬들조차도 수고했다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제의 젠지는 나락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수고했다고 하는 분들이 잘못된건 절대 아닙니다
18/10/15 15:48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 경기의 임팩트가 강했던 것은 사실이고 저도 바이탈리티의 경기를 더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쉬웠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팀의 선전을 볼 수 있는 것은 롤드컵이 가지는 묘미니까요.
감사합니다 lasd241님
18/10/15 15:39
수정 아이콘
수고는 응원하러 간 팬들이 했죠. 동네 마실 나가는 것도 아니고, 부산까지 가서 짜요챈트 들어가면서 응원했는데 6경기에 그따위 게임을 했으니...

5경기 끝날 때까지만 해도 연습 많이 했다는데 이것밖에 못하나 하는 아쉬움도 있고, 마지막 투혼이라도 보여줬음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는데 6경기 보고 나니 그냥 화나더군요.
18/10/15 15:52
수정 아이콘
젠지 선수들도 분명 응원하러 오신 팬분들께 죄송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죄책감을 딛고 젠지 선수들이 다시 일어나줬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lenia님
가을의전설
18/10/15 15:41
수정 아이콘
감독이 상대리그 전체를 무시하는 발언과 마인드 + 미드 약한거 뻔한대 플라이 안대려감 + 고전적인 스타일 고수
발전이 없었고 업보입니다.
18/10/15 15:51
수정 아이콘
오만 때문에 실수는 경험할 수 있지만, 저는 젠지가 이를 발판삼아 더 멋지게 도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더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젠지가 오만해보이는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겠죠.
감사합니다 가을의전설님
비역슨
18/10/15 15:42
수정 아이콘
경기 보면서 많이 실망했는데, 이 로스터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그래도 짠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군요.
선수나 팀이나 잘 추스르고, 확실히 개선해서 다음 시즌은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8/10/15 15:53
수정 아이콘
이 선수들을 다시 못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이 댓글을 보고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다른 팀을 가게 되더라도 그곳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역슨님
로즈엘
18/10/15 15:44
수정 아이콘
비난이 너무 심했다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은퇴하라 팀 해체하는게 낫겠다라는 댓글을 불판에서 봤고 매번 그리핀 얘기 꺼내는건 젠지 팬들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지. 그리고 수고 했다라는 말을 못하겟다는 말을 그냥 꺼내는 건 이전의 노력과 결과들을 모두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GjCKetaHi
18/10/15 15:5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타지역의 노력을 모두 무시하는 발언을 이 팀 감독님께서 먼저 하시긴 했죠.
18/10/15 16:00
수정 아이콘
젠지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줘서 그런 비난을 무색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로즈엘님
GjCKetaHi
18/10/15 15:47
수정 아이콘
의도가 어떻던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글은 젠지를 향한 쉴드글로는 안 보일지라도 젠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한 비판글로 보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8/10/15 15: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인다면 제가 글 솜씨가 모자라서 그럴 것입니다. 그런 점이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제가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jCKetaHi님
18/10/15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비난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못한거야 어쩔수 없는거고, 아픈 이번 한해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다시 고민해봤으면 좋겠네요.
18/10/15 15:5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좌절해서 앞으로 나아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Kanoth님
풍각쟁이
18/10/15 15:51
수정 아이콘
고생했습니다
수능 공부 열심히 해서 수능은 1등급 맞았지만 대학교 가서 공부방법이 달라진 것에 적응하지 못 해서 학고를 맞았거나 혹은 마음이 은연중에 풀어졌거나 둘 다 함께 벌어졌거나 인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롤드컵인데 내년에 와신상담했으면 좋겠네요
다만 내년 롤드컵까지 많은 비난을 감내해야 해서 개인적으로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만 그래도 믿어봅니다
18/10/15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아마 젠지에게 닥친 일이 비슷한 일이 아닐까 하지만, 그래도 노력했기 때문에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의 여부는 그들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겠지요
감사합니다 풍각쟁이님
강호금
18/10/15 15:5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그래도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경기야 멘탈이 거하게 깨졌다고 이해해 보고... 못할수도 있는거죠.
다만 코치진들은 전혀 수고했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는걸로 보여서 멀 수고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젠지의 스타일이 있고 선수들이 잘하는게 있어서 변화가 어려울수는 있는데... 그 안에서라도 최소한의 준비는 하긴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작년에 이렇게 우승했으니까 올해도 이렇게 우승해야지.. 하고 그것만 계속 연습시킨거 같은 느낌이예요.
18/10/15 15:5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코치진이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직접 알 수 없는 만큼, 저도 심정적으로 코치분들께 수고했다는 말을 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깔려있는 이유에는 감독님께서 하셨던 오만해 보였던 인터뷰가 있겠죠
감사합니다 강호금님
카발리에로
18/10/15 15:54
수정 아이콘
어제 두번째 경기까지는 그래도 분전했으니 수고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마지막 경기를 본 입장에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네요. 아무리 영혼까지 박살나더라도, 최소한 LCK 팀으로써,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습니다.
18/10/15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러길 바랐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 젠지 선수들의 모습에 화가 나는 분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감사합니다 카발리에로님
arq.Gstar
18/10/15 16:07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18/10/15 16:11
수정 아이콘
모자란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arq.Gstar님
아이부리
18/10/15 16:17
수정 아이콘
젠지라는 팀은 항상 큰 변화를 하려고 하지 않는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비원딜 메타에서도 꿋꿋하게 원딜캐리를 고집하였고 그 와중에 부침은 있었지만 어느정도 성과 또한 보여주었죠.
서머 성적이 매우 낮긴했지만 리그 전적 자체는 1등인 KT와 득실 세트 차이였을 뿐이구요.

게임 스타일이 재밌지는 않을지언정 조용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스타일대로 강팀의 면모를 갖췄던 팀으로 저한테는 생각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 롤드컵에서는 메타의 급작스러운 변화와 선수들의 컨디션, 평소와는 다른 과도한 기대를 받으면서
스타일을 유지하지도 못하고 어설픈 변화를 꾀하다 대실패로 끝난 시즌이 된것 같아요.

6번째 게임도 물론 몹시 실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브라질이 독일에게7:1 로 대패할때처럼, 정말 예상하지 못하고 너무나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가 나올때
아무리 프로라고 하더라도 떨어지는 집중력을 되찾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젠지 팬은 아니라서 크게 화가나지 않는 것일수도 있지만.. 어쨋든 이번 젠지의 롤드컵 결과는 LCK팬으로서 참 안타깝기도 하고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크라운선수는 2016년에는 정말 빅토르로 세체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18/10/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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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젠지가 너무 보수적이라 패배했다는건 억울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젠지는 평소에 하지 않던 밴픽을 많이 하긴했거든요.
감사합니다 아이부리님
서즈데이 넥스트
18/10/15 16:26
수정 아이콘
인터뷰만 안조졌어도 욕은 덜 먹었겠다 싶네요. 인터뷰 내용 그대로 '오만'해서 준비 안한것처럼 보이니...
Eulbsyar
18/10/15 16:26
수정 아이콘
6경기 같은 박살이 난 이상 본인들이 이러한 비판(당사자 입장에서는 무차별적인 비난으로만 들리겠지만)을 극복할 수 없다고 보네요.

이것도 왕관의 무게 포함된 것 중 하나입니다.

아이돌이 아니라 프로선수라면 버텨서 극복하고 어제의 패배를 가슴 속에 새기고 부활해야죠.
마이스타일
18/10/15 16:29
수정 아이콘
작년 리프르라이벌즈 때 MVP가 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칭찬해줬었죠
왜냐면 객관적인 실력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하나 하나에서
어떻게든지 해보려고, 노력해보려고, 이겨서 다음 팀에게 바톤을 넘겨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젠지는 그런걸 다 떠나서 투지조차 느껴지지 않더군요
젠지의 앞경기들을 봤을 때 RN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길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한대라도 때려보기를 바랬고, 못때리더라도 주먹이라도 뻗어보기를 바랬는데 주먹조차 못뻗더군요
그 모습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제노스브리드
18/10/15 16:3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다 보진 않았지만, 대체로 의견은 모아지는 듯 합니다.

이런저런 문제 없이, 최선을 다 해서 플레이 해서 그게 팬들에게 잘 와닿았다면 적어도 PGR에선 저렇게 욕 먹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만..

문제는 없었는가? -> 최우범 감독의 몰개념 인터뷰가 있었다.
최선을 다 했는가? -> 탈락 확정 후 최선을 다 하지 못한 플레이가 나왔다(6경기).

저는 롤판에 딱히 관심이 크지도 않고, 경기도 안 보니만큼 이 팀이 떨어지던 올라가건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팀이 떨어졌다고 해서 욕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 글들을 통해 보이는 정황상, 욕 먹어도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프로 팀들이 팬들의 기대치를 다 만족 시킬 순 없고, 이런저런 이유로 욕을 먹게 되는건 [필연]일겁니다. 그걸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팬들이 다시 마음을 열겠죠.
쿼터파운더치즈
18/10/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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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18/10/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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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은 전 비난하고 싶어지네요. 피쟐 리플 중에. 플라이에게도 크라운에게도 젠지 팀원 모두에게도 안 좋은 결과를 낳은 식스맨 기용. 이라는 이야기를 봤는데 백번 공감합니다.
18/10/15 16:47
수정 아이콘
보통의 사람이 일상에서 큰 좌절을 겪은 후에 롤을 해서 의욕부진한 모습과 프로게이머가 연패로 인해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궤가 좀 다르죠. 같은 사람은 맞습니다만 있는 위치가 다르니까요. 저는 대부분의 경우에 왕관의 무게 이야기 하는 것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입장입니다만 젠지 선수들은 프로였고 멘탈이 나갔더라도 어느정도 경기에 진중하게 임했어야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게임자체에 의욕이 없어보인다 느낀 것은 분명 프로로서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지금 젠지가 욕을 먹는 게 그만큼 팬들이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기진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주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요. 바텀 싸움에서 이미 우리편이 죽었음에도 두명이서 네명을 따라간다든가, 그 이후 나온 거의 의욕 제로 플레이들 그런 것들만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뭐라고 하는 분위기 아니었을 겁니다. RNG 상대로 이길거라고 기대한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요. 처참하게 졌어도 끝까지 물고늘어지면서 싸우는 모습 보여줬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것 같네요..
Ovv_Run!
18/10/15 17:34
수정 아이콘
똑같은 조별리그 탈락이였지만
엿을 받은 브라질 월드컵과
박수를 받은 러시아 월드컵의 차이겠죠
lck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인데
우리들의 리그가 수치스러웠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단순히 승패나 준비과정이 아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고싶었습니다
lck의 대표잖아요
그 닉네임
18/10/15 18:42
수정 아이콘
pgr은 그나마 나은편이죠.
롤갤이나 방송 채팅창보면 은퇴해라, 이거 돈받은거다 이런 댓글이 수도 없이 나오더군요.
어떻게 했어야한다 이런건 이미 윗분들이 써줬기 때문에 안쓰겠습니다.
젠지 분들 수고 많았어요.
18/10/15 19:09
수정 아이콘
Pgr이 나은 편이 아니라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직도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그 커뮤니티 활동을 하진 않지만요
감사합니다 그 닉네임님
몽쉘통통
18/10/15 18:50
수정 아이콘
전 어느정도 높은 성적 못내면 욕먹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핀과 킹존을 제치고 나갔기 때문에요.

근대 이렇게 처참할줄은 몰랐죠..그게 맨 마지막 경기에

롤팬들이 한꺼번에 터진거라 생각
오안오취온사성제
18/10/15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 고생했고 수고했다면 욕먹어야 하는건 감독뿐인가? 싶다면 그것도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감독도 욕먹지 않아야 하죠. 결국 플레이 게임의 결과를 누군가 책임져야하고 잘잘못을 따져야하고요. 무상으로 봉사하는게 아니잖아요. 결과를 바라는 만큼 댓가를 받고 있다면 그리고 그 결과가 이 꼴이라면 탈락한 바이탈리티의 한 선수가 말했듯 직업을 만들어준 팬분들에게 거센 질타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이런 반응이 있을수록 팬들이 관심갖고 보고 있다는 증거기도 하고요.
18/10/15 19:0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책임질것이 없다는 얘기도 아니고 욕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려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 수고했다는 말이 하고싶다는 말이 하고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안오취사성제님
태랑ap
18/10/15 19:13
수정 아이콘
입이나 안털었으면
18/10/15 19:19
수정 아이콘
수고했다는 사람도 있고, 욕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왜욕하냐, 뭐가수고했냐라고 서로 싸우는게 멍청한거지. 위로를 할 이유도 욕 먹을 명분도 충분합니다.

저는 한국을 대표해서 나간 팀이 처음시작부터 그 마무리까지 보여준 모습을 볼 때 수고했다는 말은 못해줄 거 같네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절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반골냥이 렝가
18/10/15 22:07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퐁부 버팔로가 1승 4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플래시 울브즈 상대로 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네요.
오안오취온사성제
18/10/15 22:10
수정 아이콘
퐁부랑 젠지랑 체급이 다른 팀인데 보여준 인게임 태도는 차원이 다르네요..
피아칼라이
18/10/15 22:18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 어울리는 팀이란 오늘의 퐁부 버팔로같은 팀을 일컫는겁니다. 오만하고 무능한 젠지따위가 아니라.
도라지
18/10/16 00:16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소릴 들어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정도의 게임이었죠.
다시는 이런 경기 안했으면 싶네요.
라됴머리
18/10/16 04: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일 속상한건 선수들 본인일거라서,
부디 멘탈 잘 잡고 다음 시즌 잘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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