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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9 10:58:19
Name Leeka
Subject [LOL] 이젠 정말 Gap is Closing - 롤판 춘추전국 시대. (수정됨)

- 히스토리.  한국의 독주


11 Worlds의 경우 '한국/중국/대만' 이 없던 대회기 때문에

올림픽 초대 대회나 월드컵 초대 대회처럼.. 역사속 자료 소환 같은 느낌으로 쓰이고 있고.



실질적으로 롤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건 12 Worlds 부터인데요. 

18 Worlds 전까지.  결승전엔 언제나 한국팀이 있었습니다. 


12 Worlds - 한국 vs 대만
13 Worlds - 한국 vs 중국
14 Worlds - 한국 vs 중국
15 MSI - 한국 vs 중국
15 Worlds - 한국 vs 한국
16 MSI - 한국 vs 북미
16 Worlds - 한국 vs 한국
17 MSI - 한국 vs 유럽
17 Worlds - 한국 vs 한국
18 MSI - 한국 vs 중국
18 Worlds - 유럽 vs 중국


그리고 11 Worlds를 제외한 팀들의 결과는

한국 - Worlds 5회 우승, 4회 준우승 / MSI 2회 우승, 2회 준우승
중국 - Worlds 1회 우승, 2회 준우승 / MSI 2회 우승
대만 - Worlds 1회 우승
유럽 - Worlds 1회 준우승 / MSI 1회 준우승
북미 - MSI 1회 준우승


압도적인 한국의 독주속에. 중국이 다음가는 성과를 냈고.  대만은 초대 한번 반짝을 제외하면 없던 만큼

패러다임 자체가 한국의 독주 속 -> 중국이 15 MSI에 펀치 한번 날려봤다가 -> 다시 한국이 독주 -> 그리고 18년에 중국이 패권을 거머쥠. 

순이였는데요. 






- 중국이 패권을 넘겨받은 18년


18 MSI의 흐름은, 사실 17 Worlds 에서 기미가 보이긴 했습니다.

삼성이 그룹스테이지에서 RNG에 0:2
SKT가 미스피츠와 RNG 상대로 3:2 풀세트 접전끝 승리. 

해외팀들이 이제 LCK와 상당히 근접했다는걸 17 Worlds에서 보여줬는데요.

15 Worlds ~ 17 MSI만 해도 '해외팀은 한국팀과 풀세트'를 가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선전해야 3:1이였지.. 



그리고 18 MSI에서,  이미 17 리라, 17 Worlds로 턱밑까지 한국을 따라온걸 보여줬던 중국은.  패권을 거머쥐게 됩니다. . 



- 서양이 이제 동양을 따라잡기 시작한 18 Worlds

그리고 19 MSI의 흐름은, 18 Worlds에서 어느정도 보여줬는데요. 

IG가 우승해서 기억이 흐릿흐릿하겠지만, 다시 잘 소환해보면


씨나인이 아프리카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 기록은 '북미 역사상 첫 Worlds 4강 진출이자' (11 Worlds 제외) 
북미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다전제에서 격파'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였으며. 

유럽은 G2가 RNG를,  프나틱이 EDG를 8강에서 격파하면서.  중국 2팀을 유럽이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 G2와 프나틱을 IG가 보내서 결말은 역시 중국 짱!이 되긴 했습니다만


이제 서양도 한국/중국의 패권을 위협할 정도로 확 올라왔다는 걸 보여준 대회가 아니였나 싶었는데.. 



- 시대의 변화.  19 MSI

그리고 19 MSI에서,  북미는 중국을,  유럽은 한국을 완파하면서 시대가 바뀌었다는걸 선포합니다. 


18 Worlds에서 '북미가 한국을 이긴게 국제대회에서 북미가 한국을 다전제에서 이긴 첫번째 경기' 라면
19 MSI에서 '북미가 중국을 이긴게 국제대회에서 북미가 중국을 다전제에서 이긴 첫번째 경기' 라서.. 

덤으로 한국이 'IEM, 13 롤드컵 그룹스테이지'와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유럽한테 맞아서 그렇지

19 MSI에서 '유럽이 한국을 이긴게, 국제대회에서 유럽이 한국을 다전제에서 이긴 첫번째 경기' 기도 합니다. 






- 19 MSI. 그룹 스테이지부터 4강까지의 성적

TL : 7승 7패 50%
G2 : 8승 7패 53.3%

IG : 10승 4패 71.4%
SKT : 9승 6패 60%


과거처럼 1패 하냐 마냐.. 했던 14 삼화, 15 SKT도 없고
4강에 3팀을 올렸던 16 Worlds의 LCK도 없고. 
4강 +결승을 3:0으로 완파한 최초의 팀인 18 Worlds의 IG도 없는


이번 대회는 서양이 패권을 처음으로 넘겨받는 상징적인 대회면서. 
19 Worlds는.  4대 메이저 지역이라면 어떤 팀이라도 우승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LCK는 18 Worlds에 이어서, 19 MSI에서도 4부리그가 되었지만. 

리라에서 중국을 꺽고 3부리그로 승격한 후.  19 Worlds에서는 다시 1부리그가 될 수 있으리라 한번 더 믿어보면서. 





p.s 먼가 제목을 LCK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아서...

아직 서양이 중국을 따라잡진 못했다면.. (작년엔 결국 LPL이 독주했으니)

이제 LPL 독주마저 서양이 종결지으면서.  북미와 유럽마저 정상까지 올라왔다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봐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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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9/05/19 10:59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국제전이 더 재밌어 질 것 같습니다.
LCK는 물론이고 각 나라의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재밌는 게임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ioi(아이오아이)
19/05/19 11:03
수정 아이콘
사실 갭 이즈 클로징은 이미 예전에 이루어줬는데 계속 써먹는 느낌이네요

못해도 작년에 롤드컵에서 단체로 쳐맞았을 때 그만 써야 했죠.

갭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봐야죠. 다른 건 예전엔 우리가 위였는데 이제는 세계가 위라는 거
19/05/19 11:11
수정 아이콘
LCK 기준으로 보면 예전에 이루어졌지만..

북미는 이제 만들었죠...
ioi(아이오아이)
19/05/19 11:26
수정 아이콘
작년에 아프리카가 C9한테 쳐맞았을 때 갭이 생겼다고 봐야죠

그걸 단지 보지 못했을뿐
19/05/19 11:05
수정 아이콘
Gap is zero 죠.
시행착오 합격생
19/05/19 11:08
수정 아이콘
Gap is reversed...
Bemanner
19/05/19 11:17
수정 아이콘
LCK와 차상위리그의 갭은 예전에 좁혀졌지만 차상위리그와 LCS,와일드카드의 갭도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작년에도 1부리그 EDG가 일본팀한테조차 고전하고 올해 플레이인 팀들, LCS, LMS 등도 다들 너무 잘하네요.
카레맛똥
19/05/19 11:27
수정 아이콘
라이엇 입장에서 최고의 호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갭이 없으면 리그 흥행은 물론이고 영속성까지 어느정도 보장되니까요 크크..
pppppppppp
19/05/19 11:39
수정 아이콘
Gap was closed long time ago.. 아직도 클로징이라니
BlazePsyki
19/05/19 11:55
수정 아이콘
no more gap
서머와 리라가 기다려지네요
Eulbsyar
19/05/19 12:06
수정 아이콘
갭 이즈 리버스죠 이젠

신드라픽 보다 타 지역 해설자들은 바텀 가능성을 예측했는데

LCK는 생각을 못 했죠.
19/05/19 12:15
수정 아이콘
gap is closing..

이젠 정말 정신 차려야 할듯
차차웅
19/05/19 12:20
수정 아이콘
리버스죠 이젠 국제대회 성적으로는 확실히.
불굴의토스
19/05/19 12:34
수정 아이콘
대만은 멸망..
19/05/19 12:36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솔직히 이번 msi에서 갭이 아직 있다는걸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이젠 일말의 미련도 없이 철저한 도전자의
입장으로 대해야한다고 봅니다
고라파덕
19/05/19 12:41
수정 아이콘
이미 역으로 갭이 생겼죠. 결과가 모든걸 말해줍니다. 작년 국제대회에 이어 MSI까지..
확실히 뒤쳐져 있습니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갭을 줄이도록 노력해야죠..
저격수
19/05/19 12:59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 건데, 챔스에서 레알이 광탈하고 바르샤가 결승가면 레알팬들이 바르샤 응원하거나, 응원안하면 이상한 눈초리를 받나요?
19/05/19 13:07
수정 아이콘
오히려 두팀은 서로 상대팀 응원할걸요?
서로 너만 아니면 돼 이러면서.
ioi(아이오아이)
19/05/19 13:55
수정 아이콘
현재 LOL 국제전을 바라보는 관점은 2가지죠

우승하면 SKT가 잘하는 거지, LCK가 잘하는 게 아니다. 라는 클럽 대 클럽의 승부라는 관점
LCK 대표로 참가하는 LOL 한국 국가대표로 나간다 라는 리그 대 리그의 승부라는 관점

대세가 전자라면 아무 신경 안 쓸거고, 후자라면 이상한 눈초리 받겠죠
19/05/19 13:05
수정 아이콘
북미 유럽이 새로운 문물을 시도 하고 받아들이는데 더 열려있는 느낌이라.
갭이 거의 없다면 더 다양한 시도를 하는쪽이 유리할 것 같아요.
lck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어우송
19/05/19 13:51
수정 아이콘
갭이즈 클로징이 아니라
LCK가 뒤처지는 쪽으로 갭이 커지고 있죠
19/05/19 14:57
수정 아이콘
이젠 lpl과 타 리그간의 차이도 좁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확실한건 이번 롤드컵까지 가봐야 겠지만
다리기
19/05/19 17:10
수정 아이콘
롤드컵 때 갑자기 다시 뒤집으면 좋겠지만 이번 MSI를 기점으로 그런 기대는 접었습다.
춘추전국 시대에 우승하는 리그가 LCK였음 더 재밌을텐데..
LCK 전성기 때는 한치 앞도 아니고 두세치 앞이 보였으니 크크
feel the fate
19/05/19 17:04
수정 아이콘
갭 이즈 클로징도 솔직히 맨 위에 일단 LCK를 기준으로 박고 생각하는 자부심과 자만심이 기저에 깔린 문장이였죠... 지금 상태는 (lck를 잘 쳐줬을때) 메이저 간 갭이 없다 or (성적으로 볼 때) 갭이 역으로 커졌다?!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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