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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3 22:03:14
Name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Link #1 https://www.twitch.tv/dridlicious // https://www.youtube.com/user/BenjaminMagnusGames/featured // https://www.twitch.tv/cwn222 // https://www.youtube.com/channel/UCmFxICzrgWRDAZ3qir69IXw
Subject [기타] 쉽게 진행되지 않는 게임을 보는 시청자의 일상 (수정됨)
gong01

"와! 한국으로 대만 먹을 수 있어! 님들 저 지금 방송 끕니다. 바바이, 굿밤! 빠잉~!"

gong02

미국인 트위치 스트리머 "Dridlicious (드리딜리셔스)"가 오늘 한국 기준 오후 2시를 3분 남기고 외친 말입니다.
(트위치 주소 링크1 참조)

드리딜리셔스는 세상의 모든 게이머가 알아주는 거대 방송인이 아닙니다.
"빅토리아 2 (Victoria 2)"라는 소수의 매니아만 즐기는 역사-전략 게임을 즐기는 한 미국인에 불과하지요.

그리고 이 사람은 빅토리아를 즐기면서, 절대로 쉬운 나라로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고인물'입니다. '썩은 물'입니다.

"아... 개화기를 다루는 게임에서 조선으로 일본을 초토화시켰네. 이 게임 컨텐츠가 부족하네." (실제로 한말 아님)

gong03

드리딜리셔스가 여기까지 오는데는 시행착오가 필요했습니다. 몇판만에 감을 잡긴 했는데요. 한판이 한 6시간쯤 됩니다.
그렇습니다. 'KINGDOM OF JOSEON'이 빅토리아 2에서 가장 '거지 같은' 국가인 이유는, 6시간 후 일본이 근대화를 하고
깨어나서 한국에게 꼬장을 부리기 직전에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악의적인 설계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덩치 좀 되네? 인구 좀 되네? 자원 좀 있네? 경제력도 좋아? 징집 가능한 청년도 많아...? 뭐지? 뭐가 문제지?)

그 밖에 게임 빅토리아2 에서 '거지 같은' 나라로는, 조선-일본 만큼 일방적인 관계를 가진 모로코-프랑스&스페인 (강대국이 둘!),
트리폴리-오스만, 자바-네덜란드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리딜리셔스는 방금 모로코를 깨고 왔습니다.
프랑스도 스페인도 드리딜리셔스의 모로코를 반토막내지 못했지요. 아니 모로코가 (영국과 힘을 모아!) 프랑스를 반토막냈습니다.
스페인은 시간상 못 혼냈지만요. 적어도 빈손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몰아냈지요.

이보다 조선의 왕으로 적합한 인재가 있겠습니까?

세번째 시도는 아직까지 괜찮아 보입니다.

이 게임에서 일본은 한국과 달리, 서구화가 절반정도 되있는 상태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반-서구화 반란군이 정말 나라가 초토화되지 못하면 들고 일어나지 못하게 설정되어있지요.
시간 싸움을 하면, 결국 서구화된 일본군이 조선을 침략합니다. (침략이 싫으면, '항복'하면 됩니다. 그럼 메인메뉴로 사출되지요!)

조선은 군대없이 시작하며, 일본군은 서구화가 되면 신식군으로 개편될 구식군대가 넘칩니다.
두번째 시도는 신식 조선군이 일본에 선제전쟁을 걸었다가 공멸하는 것으로 (조선이 파산했습니다!) 끝났지요.

세번째 시도는 아직까지 괜찮아 보입니다.

일본 인공지능이 이상할 만큼(?) 대포를 사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러시아로부터 대포를 죽어라 샀습니다.
대금은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최대한 많이 산 아편 값입니다 (...)

자국의 조선인을 최대한 쥐어짜고, 조선인이 반란 일으키려고 하니, 일본 큐슈섬을 할양 받아서 쥐어짜고,
그래도 파산 직전이자 중국을 침략해서 배상금과 만주를 얻어냈는데, '대만 섬'까지 껴준다니, 받아먹고서 방종을 외친 것이었지요.

"와! 해외 식민지! 근데 시스템상 이거 운영비 많이 들텐데요? 다음 방송에서 일본 재침략으로 찾아뵈겠습니다!"
라는 지극히 일본제국 (아니지요, 대한제국...?) 스러운 멘트와 함께요. 이 사람이 미국인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요즘 저는 일이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다. 흑흑...)
그래서 미국의 새벽 방송인은 곧 한국의 새나라의 어린이 아침방송인이 되어서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보기 참 좋더군요.
아침에 시작해서, 점심 먹을때가 되면 끝납니다. (드리딜리셔스는 좀 늦은 편이라, 오전 9시 시작, 오후 2시면 종료.)

그리고 미국인들이 볼때도 '취약시간대'에 방송하는 '새벽인'들은 "썩은물 방송"을 많이합니다.
물론 전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제 취향이 워낙 이래서 제가 찾아보지요 흐흐흐...

gong04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소련을 침략할텐데요. 우리가 독일군입니다!"

독소전쟁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015년, "Benjamin Magnus (벤자민 매그너스)"라는 유튜버가 소련을 침공했을 때, 저는 이게 몇주면 끝날 줄 알았어요.
(유튜브 주소 링크 1 참조)
본인도 영상을 올리면서, 그렇게 말했고... 결론은 저는 한 분기를 이 사람과 함께 해야 했었습니다.

9월에 침공 시작해서, 12월에 종료선언했습니다. 흐흐흐... 소련의 영토가 크긴 크더군요.
정확히는 시행착오로 인한 재시작도 많았지요...

나중에는 실시간 피드백이 되는 '트위치'로도 시도를 하셨는데,
그때는 더 웃긴 일도 일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채팅: "아니, 공군을 왜 허허벌판 남부집단군에 써요? 중부에 몰아 넣어서 모스크바 도시를 평탄화해야지!"

벤자민: "아니, 내가 수백시간을 했는데 무슨 헛소리에요! 도시에 공군 쓰면 손실율만 높고, 병력은 못 잡고, 도시화 수치좀 깎아서,
무슨 이득을 본다고요? 장애물 없는 남부에서 얼마나 적 전차를 잘 잡는데?"

(모스크바를 못 뚫고 힘이 빠진 병력이 역포위 당해서 게임 터짐. 리셋)

벤자민: "에라이, 속는 셈치고, 진짜 남부 최소한 병력만 남기고 중부 몰빵한다. 빨리 재시작하면 시간 절약하고 좋겠네!"

(오목하게 뚫리는 러시아군 중앙 명치)

벤자민: "???"
채팅: "나도 고인물임. 수고링."

gong05

"으으... 남부 평야가 저렇게 평평하고 넓은데 못 진출하는거 불편합니다! (스포일러: 모자란 병력으로 욕심 부리다 섬멸당하고 강제단념)"

gong06

"도대체, 북부랑 중부가 왜 이리 쉽게 밀리는지 나도 모르겠다! 이해가 안간다아아아!" 라고 투덜거리다가 깨더군요.

역시 여러번의 재시도보다, 한번의 훈수가 옳을 수 있으니, 그렇게 채팅창이 더럽고 다들 한마디씩 거드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저도 짧은 영어로 자꾸 의견을 피력하게 되더군요. 크크크...)

이런 종류의 방송이 미국에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3시 33분 30초에 시작하기로 맞춰져 있습니다.)

"아아... 개똥 팩션... 진짜 아아아악...! 아아......"

"괜찮아, 치유 물약 하나 더 있어. (한번은 더 싸울 수 있다)"

본진털림. 망설임 없이 재시작.


"스카소닉"은 "토탈 워: 워해머"에서 가장 '거지같은' 팩션(진영)입니다.
'오크'진영인데요. "스카소닉"은 '고블린' 군주입니다. 그래서, '오크' 진영인데, 거지같은 '고블린' 조무래기들을 쓰는 것을 강제당합니다.

아 그리고, 어찌저찌 어깃장을 부리면서, '오크'를 쓰면 병력 숫자도 적게 나오고, 성능도 나쁘고...
근데 '고블린'은 죽어도 '주력'은 못 되는 성능이네요? 그래서 저런 절규가 나옵니다 (잘 보시면 컨트롤 하던게, 소수정예 오크아미...
아니 '오크'가 소수정예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8스캇은 9스캇이 되었고 (똥 아닙니다. '스카소닉'!)

9스캇, 8번째 재시도 다음에 시작한 다음 진영, '제국' 플레이는 '14제국' 즉 13번의 재시도가 걸렸습니다.

"제라르"라는 한국인 스트리머도 참 대단한 분이시라니까요?
(트위치 주소 링크 1 참조)

저도 제 취향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방송을 본다면, 무언가 성취된다는 것을 대리만족하기 위해서 직접 게임할 시간에 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저는 이런 재시도 다음에 무엇을 개인적으로 챙겨 가지도 못합니다.

전형적인 시간낭비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왜 이리 재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하는게 있어서, 매일 다 챙겨보지는 못합니다.
그러면 다른 날에 챙겨본게 아쉽지 않게(?) 하나도 진행 안되는 날도 많습니다.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어... 좀 된다? 된다? 뭔가 일어난다! 싶더니 결국 아무것도 안 일어나고 재시작을 하게 되곤 해요.

gong07

"아제닉스"의 "배틀 브라더스" 영상. "쟤는 죽겠네!" 그렇습니다. 죽었습니다.
(유튜브 주소 링크1 참조)

"배틀 브라더스"뿐만이 아니라, "다키스트 던전". "엑스컴" 기타 등등...

혹시 여러분께서도 이런 '진행이 죽어라 안되는 방송'을 챙겨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떤 이유로 챙겨보셨나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을 후회하시나요? 마지막 클리어 끝에 어떤 쾌감을 같이 느끼셨나요?

"켠왕"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재미의 효용점은 어디쯤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시간이 넘쳐 흘러서 이런 시시콜콜한걸 보는거지, 또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면 힘들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순간 순간이 참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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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walker
19/08/13 22:0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homm3로 얼토당토 않는 자체 패널티 부여해서 하시는 분 방송을 보는데 오히려 안풀려서 단두대 가실때의 쾌감이..
19/08/13 2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 호흡이 긴거랑 진행이 안되는거랑은 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역설사 게임 종류는 플레이어가 잘하든 말든 시간이 오래 들어가는 종류 같고... 풍월량 앙빅 5성깨는 방송 이런게 진행이 죽어라 안되는 방송이죠.
대부분의 비실시간 전략 게임 문제는 일정 이상 넘어가면 게임 결말이 보여서 노가다가 되어버리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킹같은건 좀 낫나 싶은데 하다보면 그냥 유지보수하는 일꾼 된 기분이라 그것도 좀 그렇고...
하여튼 저는 깰려면 금방 깰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머리박는 그런 게임류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본문에 언급된 수많은 게임들은 그런 게임과는 종류가 좀 멀죠.
창조신
19/08/13 22:10
수정 아이콘
사이다 한잔을 위해서 고구마 한 박스를 기꺼이 드시는 분이로군요! 항아리 게임이 유행할때 즐거우셨을거 같아요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략 게임 '노가다'와 제가 올린 경우들은 상당히 다릅니다.

초반 얼리게임, 중반 미드게임, 후반 엔드게임이 전부 다르고, 전략적 노림수가 어긋나는 큰 그림의 게임들입니다.
엑스컴이나, 다키스트 던전하고 비슷합니다. 초반이 잘 풀렸더니, 중반에 지도가 밝혀지니 다른 컴퓨터 세력이 말도 안되게 커서 지도의 절반을 먹고 있고, 이번 회차는 저번 회차랑 다르게 근접한 적끼리 싸워서 막 희망회로가 불타오르고... 아이템 파밍이 잘되서 '오오오 클리어 각인가?' 외쳤다가, 갑자기 이상한 이벤트가 연속으로 일어나서 "이번 회차도 글렸다!" 절망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걸 막 스트리머가 복구 꾸역꾸역하고, 채팅이 "아냐아냐 이번엔 글렸어" 초치고. 어떨 땐, 채팅이 "이번엔 된다!"하면 스트리머 본인이 "아냐 아냐 각 안보며, 망했다" 공수교대해서 초치고 크크크크크....

그래서 아랫분의 답글을 겸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저는 '피지컬을 더 향상 해오세요'라는 다크소울이나 앙빅, 항아리 게임은 별로 재밌는지 모르겠더군요 (아 근데 닼소3, 세키로는 정말 그 다양한 무기, 보조무기 싸움에 넋 놓고 보기는 했습니다...). 결론이 '플레이어가 더 (피지컬로) 잘하면 된다' 인데 변수 하나 없는 방송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제가 롤도 막 엄청 안 좋아합니다 사실은... 전략과 피지컬 반반인 게임이라서요.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20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사실 안된 회차들을 그냥 '시간낭비'로 퉁치기에는 나름대로의 재미가 많지요.

이번에는 될거야! 이번에는 아이템 좋아! 병력 구성 좋아! 될거야!

응 안되! 기병이 크리티컬하고, 마법사가 역사적인 회심의 일격을 날렸지만 병력 손실비가 큰 그림에서 희망이 없어! 흐흐흐흐....

드리딜리셔스의 말버릇이 "In the grand scheme of things (큰그림에선~)"인데. 매번 소탐대실하기 전에 질러줍니다. 크흐흐흐흐..
이걸 어떻게 끊어요. 하하하하!
19/08/13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닼던이야말로 노가다 게임에 확률장난의 정점인데... 딱 초회차 플레이 포함 일이회 정도면 몰라도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엑스컴도 그와 유사하구요.
차라리 어느정도 공략법이 나오기 전 삼탈워 같은 예시를 드셨다면 맞는 말씀 같습니다.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25
수정 아이콘
애석하게도 윗분하고 답변이 비슷해서 겸사겸사 답변을 드렸는데요. 저는 항아리 게임은 그냥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발광한다'라는 맛 말고는 글쎄요. 오히려 제대로 챙겨봤다기 보다는, 뒤늦게 남은 클립들 도네 되는 것 보고 좀 웃고 말아버렸습니다.

'피지컬'보다는 '수싸움' 체스를 두듯이 풀리다가 안 풀리다가, 하는걸 즐기는 타입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오히려 "배틀 브라더스"는 중간에 포기하는 스트리머도 많는데 (즉 클리어가 보장되지도 않는데) 꽤 오래 본 기억이 납니다. 요즘엔 물론 저도 진행 안되는 것에 질려버려서 (이건 할말이 많은데, 짧게 말하면 게임 자체가 설계가 좀 지나치게 악의적입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나, 다키스트 던전 정도면 적당한데(?), 배틀 브라더스 개발사는 '시간투자'의 성취감을 앗아가는 패치를 너무 즐깁니다) 안 본지 꽤 오래 되었네요...

그래도 계속해서 새롭게 괴상한(?) 인디-전략겜들이 잊을만하면 하나씩 나와서 저도 볼게 참 많습니다. 흐흐.. 근데 안봐도 별 차이가 없다는게 이런 종류 방송의 장점(?)이네요.
19/08/13 22:29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빅토다 빅토... 제가 호이4로 입문해서 이제 500시간 찍고 EU4 500시간 플레이와 AoD까지 접해본 패린이인데 빅토는 손도 못대겠읍니다...
창조신
19/08/13 22:29
수정 아이콘
어떤 겜을 좋아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손가락보다는 머리, 심리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운빨이 필요한 게임을 좋아하시는군요.
스트리머가 이번판 너무 쉽게 클리어하는데? 이런말 하다가 이상한 하나 걸려서 "보이십니까 여러분? 이게 게임입니까?" 이러는 류군요.
저도 옛날에는 격겜하고 롤 좋아했었는데 이젠 손가락이 맘대로 안움직여서 그런거 좋아해요.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30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확률도 게임이지요.

제가 한 가차겜 좋아합니다. 돈을 쓰는 취미는 없는데요 (제가 현생에 돈쓰는걸 워낙 좋아해서... 폰겜에 쓸 돈이 없습니다... 만원이면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3개 따와서 2~3끼니씩 먹을텐데!). 카드겜도 좋아합니다. 덱에서 카드가 뽑힐 것은 확률이잖아요. 그래서 인간이 큰그림을 그려야합니다. 만약 키 카드가 손에 안 잡힌다면? 내 설계는 완벽했는데!? 하면서 잔머리 굴리다가 결국 잔머리 굴릴 필요 없이 잘풀린 상대에게 당하면서 '이런 운빨겜!' 외치고요 크크크... '변수'란 이런 겜이 아니겠습니까.

제 생각을 강요하는것은 아니고, 제 취향을 털어놓는 것을 제가 워낙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rnsr님의 취향도 하나의 취향이시지요! 오히려 다른 취향이 있다는 걸 말씀해주셔서 제가 이렇게 재밌어 하면서 말한다는 걸 알아주세요 흐흐흐!
라라 안티포바
19/08/13 22:3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빅토, 호이는 너무 판도가 정리된 시기이기도하고, 뭣보다 세월이 너무 짧아서 못하겠더라구요.
막상 크킹이나 유로파도 끝까지는 잘 안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뭔가 내가 질릴만큼 하다 관둘 수 있다는 나름의 든든함(?)이 좋아서요.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39
수정 아이콘
빅토 2는 바닐라(Vanilla; 모드적용 가능한 겜에서 모드 없는 기본 겜 순정 그대로를 일컫는 말)로 하시면 안됩니다... 업데이트도 멈춘 고전겜이라서 별별 거지 같은 일이 다 일어납니다.

HFM (Historical Flavour Mod) (https://www.moddb.com/mods/historical-flavour-mod)라고,
역사성을 중심으로 하는 모드 (일직선형 역사 이벤트 진행, 강대국은 쎄고, 약소국은 약함!)하고

HPM (Historical Project Mod)(https://www.moddb.com/mods/historical-project-mod),
비선형성을 중심으로 하는 모드 (매 회차가 너무나도 다르다! 가능성! 강대국은 몰락! 약소국은 승천!)

이렇게 양대 모드가 있는데요. 두 개 중에서 하나는 끼고 (어차피 두 개다는 당연히 안됩니다 크크크...) 하셔야,
게임같은 게임이 가능하십니다. (근데 모드의 차이를 느끼실려면, 빅토2 기본 시스템에 좀 고여야하는게 함정....)

그리고 HFM 한국이니까, 저렇게 어려운 겁니다. 사실 HPM이나 바닐라였으면 한국은 사실 할만해요 크크크크...
나라 자체 덩치가 좀 되거든요. 그런데 HFM은 일본이 근대화 하는 순간, 갑자기 이벤트로 속국 or 전쟁 강제 진행이 되버려서...
19/08/13 22:41
수정 아이콘
카드게임이랑은 좀 다르다고 느끼는 게... 확률적인 변수가 있는것 자체가 문제라는 게 아니고... 닼던이나 엑스컴 같은 경우에는 재수없는 확률에 걸리면 플레이어의 대처가 아무리 좋아도 망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겐 엄청난 감점요소입니다. 그래서 닼던 고수인 스트리머들이 안전선 그어놓고 게임하면? 그냥 노가다 게임이 되구요. 닼던 같은 경우야 그냥 스트레스 받는거고 다시 키우면 되는 문제긴 한데 이건 이것대로 게임의 노가다성이 더 짙어지는 요소 같고 엑스컴은 대원 잘못죽으면 걍 리스타트 누르게 되버리는 거 같고...
저도 옛날에 종종 마장에 가서 밤새도록 마작을 치곤 했는데... 내 패가 안좋더라도 수비를 한다든가 약하지만 빠른 패로 그 턴을 넘긴다든가 그런 요소가 있죠. 포커라면 판돈을 어떻게 거느냐로 운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거구요.
별개로 앙빅 같은 게임도 약간의 랜덤성은 있고(큰 의미는 없지만) 스테이지마다 특성이 달라서 나름의 전략을 세울수도 있고(볼륨이 작아서 여전히 큰 의미는 없지만) 피지컬보다는 그냥 각 상황별 대응법을 다 누가 가르쳐주면 진짜 똥손 아니면 5성도 다 깰수 있다고 봅니다. 뭐 그냥 피지컬 되는 사람이 피지컬로 깨는게 제일 편하긴 하겠지만요...
하여튼 저도 확률겜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경우도 어떻게 보면 빨리 깨려면 깰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머리 박는 게임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 같구요. 본문 말미에 [진행이 죽어라 안되는 방송] 이라고 하셔서 사람마다 그 부분을 좀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나 싶어서 한 얘기입니다. 알파고가 닼던을 해도 김나성님이 깬 29주 기록인가 이걸 3주로 만들수는 없으니까요. 본문 내용이 [호흡이 긴 게임]을 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걸 묻는건지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꼴아박는 방송]을 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건지 애매해서 말입니다.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일단 [호홉이 긴 게임]이라는게, 확실히 (방금 항아리 게임 싫다고 했지만) 항아리 게임적인 요소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수틀렸어? 그럼 처음부터! 엑스컴도 그렇잖아요? 가끔은 끌고 갈수 있는데, 막판에 요원들 다 껴안고 판이 터진다? 그럼 '새지구'가 되지요. 저는 그리고 예시를 계속 '새지구'로 들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노가다 게임'이라고 보시는 것도 맞겠네요.

저도 '배틀 브라더스'같이 좀 선을 넘었다는 게임들이 있긴 합니다. '다키스트 던전'도 패치버젼에 따라서 선을 넘는 경우가 꽤나 있었고요. '컬티스트 시뮬레이터',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다 그런 요소가 너무 심해서 제가 초중반 게임 진행과 게임 분위기는 호평하는데, 제가 엔딩을 자꾸 개발자 기준으로 '안일'해서 못보니 명작이 될 수 있는게 반쪽짜리 게임이 되었다 비판을 하고요. "아니, 운빨에 따라서 앞으로 해야할 노가다 횟수가 정해질 수는 있는데, 너무 사람의 시간을 가볍게 보는게 아닌가?"는 저도 항상 게임을 하면서 [고민]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결국 계속해서 꼴아박으면 진행이 된다? 그것도 하나의 좋은 겜이다. 저는 [인정]하는 것이고요.

저에게 있어서 하스스톤도 매력과 추함을 패치에 따라서 오갑니다. (요즘엔 거의 옥냥이님 방송 보는 것 말고 직접한 적이 없네요. 몇년이 지났으니, 저는 이미 몇년 전에 이 게임이 저의 시간에 대한 선을 넘었다고 결론 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맞습니다. [말씀하시는 노가다의 정의에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요소가 들어가 있네요]. 막상 MMO같은 전형적인 '노가다'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지요. (친구가 메이플을 하자고 해서 제가 '그러니까 같은 보스를 잡아서 확률적으로 템을 얻고, 확률적인 주문서를 발라서, 더 쎈 컨텐츠에서 더 좋은 템을 구한다고...? 그게 '변수'있는 게임이긴하니..?'라고 말했...)

다음에는 사격 98말고 사격100짜리 요원 뽑는 '실력'을 발휘하고, 섹토포드 때문에 게임이 터졌으면 EMP탄 가챠 돌리게 빨리 제조실 올리는 걸 최우선으로 해야겠지요. 많이 탄종을 뽑을 수록, 원하는 EMP탄이 나올 확률이 증가하니까요. 안 나오면요? 글쎄요. 그 쯤 가면 해킹 잘하는 요원하나 생기고, EMP탄 안 나오는걸 보고 그렘린 MK3 연구를 찍었지 않았을까요? 그때가면 뭔가 수가 생기겠지요... 안 생기면 게임 터지는거고... 사실 다 챙겨도 정말 이상하게 돌아갈 수 있는거고... 뭐 그러면 그 꼴 구경하는게 나름대로 재미있겠네요!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2:59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정리를 잘 해주시는군요! 큰 그림 좋지 않습니까. 제가 문명도 좋아합니다. 하하하... 문명은 익스트림한 방송이 아닐것 같지만, 식빵아재나 옥냥이님 같이 즐겜을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런데 고인물의 즐겜이라 범인이 보기에는 정말 감탄만 나오지요 흐흐), 외국쪽에는 이것도 거의 '앙빅' 수준으로 어렵게 꼬아서 할려고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컴퓨터와 두는 거대한 체스인 것이지요. 이번에 "Age of Wonders : Planetfall"이라는 게임이 나와서, 구경중인데요. (아직 패치좀 되면 사려고요. 부족한 점이랑 튕기는게 가끔 보여서....), 이제 막 나온 게임이라 고인물은 없지만, 그래도 재미 있습니다. "스텔라리스"처럼 플레이어가 컨셉잡고 괴상한 짓거리 하는걸 권장하는 게임이더군요 (문명5 느낌. 문명6는 조금 이런 맛이 줄었지요). 그러다가 컨셉에 몰입한 유저가 산통을 깨면, 아아 맞다. '성능이 우선이야 성능!' 하면서 쪼르르 재시작해서 다음에는 막 다른 방식으로 해보고...

이번에 제 엄청 주관적인 글이 '추천 게시판'에 갔던데요. 저는 아무래도 밸런스 좋은 게임보다는, 모드떡칠한 (즉 멀리플레이어의 밸런스를 잡는 '기본형' ,'순정', '바닐라' 보다는) '싱글 플레이의 뽕맛! 성취감! 극한의 컨셉!'을 즐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스카이림이랑 뉴 베가스에 머물러야하는 영혼이, 베데스다의 태업으로 전략게임 쪽으로 흘러버린 것 같네요. 하하..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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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새삼스럽게 최근에 드리딜리셔스의 방송을 보면서 빅토2가 은근히 방송용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초반, 중반, 후반이 딱딱 갈리고, 후반에 '지도를 더럽히는 개짓거리'를 하면 딱 겜이 끝납니다. 그러면 다른 국가로 넘어가는데, 한 일주일 내외로 끝납니다. 대기업 방송용으로 크킹보다는 빅토2를 권하고 싶어집니다.

제가 좀비소설을 좋아해서 강제로 영어책을 읽는 독자가 되던데요. 확실히 '시장'이 크면 사람들이 다양한걸 합니다. 한국어로만 무언가를 구하려고 하면 한계에 도달하더군요... 이래서 견문 넓히고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라~ 뭐 그러나봅니다. 역설게임 방송의 '지도를 더럽히는 헛짓거리'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스트리밍의 본질 "야! 저 고인물이 나보다 멋진짓(?)을 잘해!"가 건들여지는 외국 스트리머들의 참맛에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리딜리셔스 덕분에 빅토2가 정말 방송용이라고 느끼는게요. 역설사 게임은 인싸게임 아니겠습니까?
방구석에서 혼자 몽골제국을 재건하면 누가 알아줍니까? 조선이 일본에 노예주를 설치하는 순간!
"으엑! 으억!"하는 소리가 채팅창에 가득합니다. 모로코가 프랑스 상대로 제3차 세계대전에서 '식민제국 붕괴' CB 전쟁에 참여해서,
리비아를 할양 받았는데, 덴마크가 튀니지를 할양 받았어요. 으엑 윽엑 이 지도는 뭐야! 불편한 덴마크령 튀니지가 국토를 나눈다!

이걸 왜 혼자 보고 있어야 합니까? 완전 방송용 게임이라니까요! 흐흐... 라라 안티포바님께서는 연대기도 올리시던 분이시니 온갖 자랑하고 싶은 역겨운 역설맛 아시잖아요. 나중에 스트리밍 하시는거 보고싶네요!
19/08/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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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Farce님의 용어사용이 부정확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댓글을 달면서 저도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게 댓글을 달았네요. 제가 뜻한 [호흡이 긴 게임]은 한번 꼬라박으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임 이라는 의미보다는 아무리 잘해도 일정 이상 플레이 타임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슬더슬 승천이나 심장 나오기 전엔 타임어택으로 3~40분이면 깨는 사람도 있었지만 보통은 한번 깨보자고 몇시간은 들여야 하는 게임이었죠.
적절한 변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긴 시간을 써야하는 게임을 노가다성 게임이라고 부르긴 그런 게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개발자들한테 미안할 노릇이죠. 그보다는 인풋과 아웃풋이 뻔하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쓸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 싫은 겁니다 저는. 저같이 생각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코에이 삼국지 같은 경우에 전투 위의 전쟁 시스템(정확한 시스템명이 기억이 안나네요)을 만들거나 위임 같은 시스템으로 단순 노가다에 가까운 전투나 내정을 처리하기도 하는거 같구요.
문제는 저나 Farce님이 생각하는 '변수가 있는 노가다'도 어떻게 보면 '정도'의 문제라는 거고 플레이어의 실력이 일정 이상 올라가면 그게 [노가다]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제가 앞서 다키스트 던전을 노가다성 게임이라고 했지만 그건 최소 수백시간씩 플레이 하는 스트리머나 하드코어 게이머의 케이스고 한번이나 깨면 다행이고 두세번 깨면 뽕을 있는대로 다 뽑은 사람의 경우에는 아주 적절한 게임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런 라이트 게이머가 닼던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9/08/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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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Farce님이 게임 게시판에서 써주셔서 호평을 받은 그 글의 싱글 플레이 뽕맛하곤 좀 다르긴 하지만 오리엔트님 같은 분이 사기맵 잡고 문명5 할땐 진짜 황당한 케이스 보기도 합니다. 세종 100턴 과학 600도 유투브에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겜하면 그냥 그저그런 맵 그저그런 상황은 30턴에서 50턴쯤 가면 150턴쯤에 어떻게 끝날지 다 보이는게 문제인 거겠죠. 저같은 사람이야 100턴 과학 300을 목표로 여러 변수를 즐기면서 게임할 수 있지만 그런 분들은 극한의 똥맵이나 극한의 사기맵 아니면(똥맵은 뽕빨이 없으니 재미가 확 떨어질테고) 재미를 느낄 수가 없는거죠.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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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님의 글을 보니, 뭔가 저도 게임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알아가는 느낌이네요!
그렇습니다. 뭐든지 '정도'와 '선'의 문제이지요. 그리고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저도 '아웃풋'이 보이는데 '시간말고 변수 없는 겜은 싫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리고 게임 회사들도 요즘엔 힘들겠어요. 라이트 게이머와 헤비 게이머의 '게임'은 전혀 다른데 그걸 '게임개발'이라고 만들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흐흐흐... 슬더슬, 삼국지, 닼던... 제가 좋아하는 예시들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nsr님께서도 게임을 정말 좋아하시고! 게임에 대한 의견이 많으시군요!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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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2 HFM 모드 조선, 햄탈워 스카소닉, SFO모드 제국.... 배틀브라더스 익익로철...

제 예시에서는 "똥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그저그런 맵을 이런 인재(?) 플레이어를 모시고 하면, rnsr님 말마따나.. 재미가 있을수가 없거든요 크크크크....

"썩은 물"이 왜 "변수"를 찾고 "새지구"를 찾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광경이 방송에서 펼쳐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하하!
양 웬리
19/08/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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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닉스님... 오랜만이네요 와우 저희 공대 공대장이셨었는데.. 학교 선배기도 하고..
드러나다
19/08/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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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스나 재기드 얼라이언스 어떻습니까? 취향에 딱 알맞을것 같은데요. 아니면 디스아너드나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이라든지..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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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세상이 정말로 좁군요 크크크.... 요즘은 아제닉스님이 롤토체스를 한참 하시는 중이라, 롤토체스를 별로 챙겨보지 않는 제가 별로 안 챙겨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피지알이 또 이렇게 세상을 좁게 만들어줍니다, 와우!
9회차 글쓰기 수상자Farce
19/08/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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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코만도스와 재기드 얼라이언스 모두 (백인액션을 빼면...) 저 같은 꼬맹이에게는 너무 옛날의 유물입니다. 흐흐흐... 물론 도미니언스 5 (https://store.steampowered.com/app/722060/Dominions_5__Warriors_of_the_Faith/) 같은 고전풍(?) 게임도 저는 가끔 내키면 합니다만... 사실 저도 최신 편의성의 노예여서요...

그래서 디스아너드는 한번 몰아서 하려고 벼르는 중이었습니다. 디비니티도 피지알에 홍보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저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와 티러니를 먼저 끝내야 한다고 스스로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러니는 아직도 새로운 패치가 안나오고 있지요 (개발사와 배급사가 대차게 정면으로 들이박고 싸우게 만든 저주받은 작품이라서 결국 양쪽에서도 모두 업데이트를 손 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티러니가 업데이트를 받는 그 날까지(?) 무기한 연기입니다. 흐흐흐... 여러가지 추천 감사합니다. 제 취향이 가야할 길이 다시 또 확실해지는 느낌이네요.
aDayInTheLife
19/08/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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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꼬만더 방송+제라르님 방송만 좀 보는데..
엑스컴 같은 경우에는 고인물이고 전략성도 뛰어난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주사위신이 사람을 버리다못해 뺨을 날리는 경우 내지 침을 뱉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크크 꼬만더가 롱워만 하면 노이로제 작렬하는 이유를 알거 같은 생각.
참 재밌는게 제가 입대 전에 롱워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일병-상병근처 휴가인가 외박 나와도 여전히 롱워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크크크 그러다보니 롱워 엔딩을 못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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