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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17 16:22:06
Name Neanderthal
Subject 8온스 글러브...누구에게 더 이익인가?...
Watch-Mayweather-vs-McGregor-Online.jpg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에 세계 복싱팬들과 종합격투기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시합이 있습니다. 바로 49전 49승 무패 전적을 자랑하는 세기의 복싱 천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UFC 페더급,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한 아일랜드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가 복싱으로 맞붙는 것입니다. 원래는 도저히 성사될 수가 없는 시합인데 본인이 말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불가사의한 능력이 있는 코너 맥그리거여서 그랬는지 이 시합이 성사가 되었습니다. 두 선수들이 현재 양 스포츠를 대표하는 대형 슈퍼스타들이라 관심과 열기가 점점 불타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합에 있어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 가운데 하나는 두 선수가 과연 몇 온스의 글러브를 끼고 시합을 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복싱 경기에 있어서 글러브의 무게는 시합의 내용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굉장히 중요한 변수입니다. 따라서 복싱 규칙은 엄격하게 선수의 체중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글러브의 무게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가벼운 체급에서는 가벼운 글러브를, 무거운 체급에서는 무거운 글러브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번에 두 선수는 154파운드(약 69.85kg)로 싸우게 됩니다. 이럴 경우 규정에 따르면 글러브는 반드시 10온스(약 283그램)짜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시합을 승인할 권한이 있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에서 기존의 복싱 규정을 무시하고 양 선수가 8온스(약 226그램)의 글러브를 착용해도 좋다고 허락을 했습니다. 10온스 글러브와 8온스 글러브의 차이는 단순히 무게가 더 나가고 덜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글러브의 부피에서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당연히 8온스 글러브가 10온스 글러브에 비해서 더 부피가 작고 이는 가드를 올렸을 때 공격 측에서 가드를 뚫을 수 있는 여지에 있어서도 차이게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 같은데 프로선수들이 체감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고 합니다...--;;)


HTB138J.LpXXXXaLaXXXq6xXFXXXB.jpg
무게 별 복싱 글러브들...


양 선수는 모두 이 결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메이웨더는 원래 8온스 글러브로 시합을 많이 했습니다. 현역 시절에는 주로 154파운드보다 낮은 체급에서 시합을 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해왔고 그래서 이 무게의 글러브에 워낙 익숙한 입장입니다. 맥그리거 같은 경우 종합격투기에서 사용하는 오픈핑거 글러브는 4온스짜리였습니다. 맥그리거는 8온스든 10온스든 자기는 상관없다(어차피 내가 KO로 이길 거니까!)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예상과는 달리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원래부터 한방 펀치력은 자신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10온스 글러브에 비해 충격을 좀 더 전달할 수 있는 8온스 글러브를 낀다는 것은 맥그리거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 된 것입니다.

의외인 것은 메이웨더측인데요 원래 메이웨더는 시합을 할 때 내거는 요구조건이 까다롭기로 소문이 난 선수였습니다. 단순히 글러브 무게뿐만 아니라 어느 메이커의 글러브를 사용할 것인가를 놓고도 신경전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던 선수이고(무조건 상대 선수도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글러브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 지난 번 파퀴아오와의 시합에서도 글러브 브랜드를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던 전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메이웨더는 8온스 글러브에 대해서 오케이를 한 것뿐만 아니라 자기는 자신이 선호하는 그랜트 글러브를 사용할 테니까 맥그리거 너도 아무거나 니가 원하는 브랜드의 글러브를 사용해도 좋아! 라고까지 하면서 넓은 아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고자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what-size-boxing-gloves-to-use.jpg
메이웨더가 선호한다고 알려진 그랜트 복싱 글러브...


아무튼 이번 시합에서 8온스의 글러브를 사용하게 되면서 또 다른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 결정이 예상되는 승패를 뒤바꿀만한 변수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후에 웃는 사람이 누가 될지 심판의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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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Dancer
17/08/17 16:25
수정 아이콘
그냥 메이웨더가 이길 것 같은데요.
종합격투기 선수가 전문복싱선수가 복싱으로 대결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는 건 이미 몇몇 사례에서 사실상 증명이 됐다고 봐도 무관한지라..
반대로 복싱선수가 종합격투기로 싸운다고 하면 상대도 안되겠죠. 종목의 전문성이라는 건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격차를 부릅니다 ㅠㅠ
과거 레이세포가 복싱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었죠. 결과는 1라운드 ko패였습니다.
Otherwise
17/08/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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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메이웨더는 진다는 생각 눈꼽만큼도 안 할걸요? 실제로도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구요.
안희정
17/08/17 16:28
수정 아이콘
변수가 안될거같습니다

오픈글러브가 아닌이상 메이웨더가 그냥이길거같아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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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메이웨더가 대자로 뻗어있는 모습 보고 싶당
태연과 지숙
17/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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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다. 크크크
막상 보고나면 재미없겠지??
미카미유아
17/08/17 16:29
수정 아이콘
오픈 핑거로 하면 안될까요?
변수가 좀 될수 있을거 같은데
17/08/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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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은 어떻습....+__+
17/08/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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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가 계속 툭툭 얻어맞다가 빡쳐서 갑자기 로킥을 날리는데...
어리버리
17/08/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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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뮤니티를 가도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 글에 항상 나오는 리플 크크.
추가로 열받아서 테이크 다운 한 후에 엎어치기를...크크.
Neanderthal
17/08/17 16:48
수정 아이콘
길로틴 들어가고...심판이 축 늘어진 메이웨더의 팔을 한번 들어보고는 경기 종료...--;;
17/08/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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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버렸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운동화12
17/08/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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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가 킥 등의 반칙으로 가격할경우 대전료의 90%까지 벌금을 물기로 계약되있다고 하더군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8/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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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가 작정하고 KO로 때려눕히려는 생각인것 같은데요.
SwordDancer
17/08/17 16:3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변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자면 약물두더지 오브레임이 K-1에서 우승할 때의 그림 정도인데, 그때 오브레임은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는 무식한 피지컬에 가드를 바짝 굳힌 뒤 한방 한방의 위력이 어마어마한 펀치 몇 방으로 가드를 무시하다시피 하여 상대들을 제압했습니다. 과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피지컬 차이가 그 정도로 많이 날지는 의문이네요. 더군다나 그때 오브레임은 약빨이라는게 거의 통설이다시피하고...
후안 페론
17/08/17 16:32
수정 아이콘
http://nymag.com/daily/intelligencer/2015/05/mayweather-keeps-his-fragile-hands-under-wraps.html 메이웨더가 유리주먹인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경기초반에 한쪽주먹이 부셔진채로 경기를 치룬적도 있을정도죠. 데뷔초에 무자비하게 공격적이였던 메이웨더가 현재 플레이스타일인 크랩가드를 위시한 숄더롤을 즐겨 사용하며 극수비적인 플레이로 변하게 된것 또한 잦은 주먹부상때문인데요. 그래서 사용하는 글러브도 맨손에 충격이 거의 없기로 유명한 위닝글러브를 쓰는데 이건 12온스이야기고 8온스글러브로 가는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잘모르겠네요 크크 4온스면 메이웨더의 양손이 짜개져 기권으로 맥그리거가 이길 가능성도 있다봤는데요.
리스키
17/08/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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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가 데뷔 초반과 후반의 스타일이 달라진 것은 주먹 부상이 이유가 아니라 체급을 몇 단계 씩이나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점점 경험이 쌓이면서 단순한 펀치 파워가 아닌, 경기 운영을 통해 이길 수 있을만한 실력을 꽃피웠기 때문이죠.

그리고 메이웨더는 위닝글러브를 트레이닝 때에만 쓰지 시합에 위닝 글러브를 끼고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참고로 위닝글러브는 거의 대부분의 세계수준의 프로선수들이 트레이닝용으로만 애용하는 글러브 입니다. 일본 선수들을 제외하고 위닝글러브를 시합에 끼고 나온 케이스는 데뷔 초창기 알바레즈가 꼈던 한 번을 제외하고 본 적이 없네요.
후안 페론
17/08/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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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찾아보니 메이웨더가 2006년까지 위닝글러브를 사용했습니다. 리키해튼전부터 그랜트로 쭉 갔구요. 이에 관해서 재밌는 기록이 하나있네요 He broke his hand against Carlos Hernandez in 2001. He was wearing Grants.

He went back to Reyes for the Castillo fights in 2002.

He went to Winning gloves against Victoriano Sosa in 2003

He continued to wear Winnings against Judah in April 2006. in April 2006.

He went back to Grants and broke his hand again against Baldomir in Nov 2006.
리스키
17/08/17 19:11
수정 아이콘
커리어 셋 다시 찾아 보니까 위닝글러브 착용 부분은 제가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확실히 90년대 경기들 돌려보니 위닝과 레예스를 번갈아 쓰네요.
안희정
17/08/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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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인 스타일은 체급올리면서 바뀐거죠
운동화12
17/08/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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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나왔듯이 메이웨더는 커리어동안 8온스 쓴적이 더 많았죠..
17/08/17 16:36
수정 아이콘
프릭쇼라고 하지만 무하마드 알리대 이노키처럼 안볼수 없는 시합이 될것 같습니다.
각 분야의 전설. 아직 맥그리거는 전설이라고 하긴 좀 부족하지만 최정상들의 시합이라 기대됩니다.
제발 누가 이기든 타격전 좀.
Neanderthal
17/08/17 16:42
수정 아이콘
저는 승패도 승패지만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에서 보여주듯 가드를 연 상태로 꼿꼿하게 선 자제로 메이웨더에 맞설 지 가드를 바짝 얼굴 가까이 올릴 지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17/08/17 16:49
수정 아이콘
리치 차이나서 접근도 못할거 같아요. 일보처럼 댐프시롤이라도 해서 접근전 맥그리거가 해주길 크크
17/08/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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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올려야죠.... 가드 내렸다간 눈떠보니 병원 이런 시나리오의 가능성도...
Neanderthal
17/08/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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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굴욕이 되겠네요...MMA에서는 그 간지가 볼만 했는데...흐흐...
해나루
17/08/17 16:38
수정 아이콘
싱겁게 메이웨더가 이길꺼라고 봐서요. 말싸움 관련이니 훈련 영상 관련이니 이런 저런 뉴스를 봐도 흥이 잘 안나네요.
17/08/17 16:39
수정 아이콘
grant로부터 메이웨더에게 광고비가 입금되었습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8/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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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 전혀 못해봤는데, 갑자기 글러브 바꾸고 싶어지네요 크크크
17/08/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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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가 보기에 실력차이가 너무 많이 나나봅니다.
17/08/17 17:00
수정 아이콘
뭘 어떻게 해도 상대가 안될거고, 메이웨더도 그걸 아니가 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해 라고 하는거겠죠.
Neanderthal
17/08/17 17:02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맥그리거에게 약간은 기대감이 있습니다...이 친구는 뭔가가 있긴 있어요...--;;
17/08/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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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hal님께서 기대하시는걸 제가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이길 정도의 복싱 실력이면 복싱을 하지 뭐하러 UFC를 하겠습니까. 만지는 돈이 차원이 다른데.
17/08/17 17:15
수정 아이콘
복싱으로 전향할 마음이 있는데, 최고의 모습으로 씬에 등장하려는 큰 그림일수도 있겠지요?!

뭐 모두의 예상과 같이 싱거운 승부가 날것 같지만, 그냥 반대입장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내맘에미네랄
17/08/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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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그러고보니 아다치의 카츠에서, 권투를 하기 위해 갑자원 우승하는 선수가 있긴 했었네요~
Neanderthal
17/08/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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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상식적인 판단이기는 하죠...흑흑...
공안9과
17/08/17 17:02
수정 아이콘
세계 복싱시장 규모가 종합격투기는 비비지도 못할 정도이던데, 현존 복싱 챔피언을 복싱룰로 이길 자신이 있다면, 당연히 복싱으로 전향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복싱, 종합격투기 둘다 알못이지만 너무 뻔한 승부인 것 같네요.
Neanderthal
17/08/17 17:04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경기 후 계속 복싱과 MMA를 병행하겠다고 하긴 했습니다만...결국 27일 패를 까보면 견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17/08/17 17:05
수정 아이콘
경기당일 체중이 7kg 가까이 차이나는 카넬로도 참교육시켜줬는데 복싱으로 카넬로 급은 아닌 맥그리거가 상대가 될까 싶습니다. 물론 나이에 따른 스피드와 반사신경의 저하, 체급차 등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클라스가 클라스니만큼..
Neanderthal
17/08/17 17:07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를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메이웨더 마지막 경기에서 스피드가 많이 죽은 모습이었나요?...이종격투기 카페에서 누가 그걸 지적하긴 하던데...--;; 나이도 이제 40이고...사실 맥그리거가 비빌 언덕은 그거 하난 거 같긴 하네요...--;;
덴드로븀
17/08/17 18:1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NZ7VA2fhS0k
이거겠죠...? 뭔가 전성기 하이라이트에 비하면 느려진것 같기도 한데...
맥그리거가 막상 링안에서 메이웨더 무빙과 펀지를 보면 눈에 보일까 싶기도 하고...크크크크크
믿을건 반칙이야...ㅜㅜ
Neanderthal
17/08/17 18:18
수정 아이콘
로우킥 차는 순간 대전료 90%가 몰수 된다고 메이웨더가 직접 밝혔다고 합니다...
나가는 다리라도 잡아야 할 것 같네요...--;;
도라귀염
17/08/17 17:1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메이웨더 세미슐츠처럼 종합가서 김장한번 당하는거 봤음 좋겠네요
지나가다...
17/08/17 17:14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오케이했다면 뻔한 겁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경기 결과에 전혀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판단한 거죠.
캐터필러
17/08/17 17:14
수정 아이콘
좀 다른급 얘긴데.
헤비급에 조슈아 vs 와일더 이둘이 붙는다는소식은 없나요??
17/08/17 17:1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맥그리거가 머릿속으로는 이건 복싱이다 복싱이다 아무리 되뇌이고 시합을 하더라도 몇년동안 격투기선수로 뛰었는데 몸이 본능적으로 격투기룰대로 행동하지 않을까요 그게 젤 궁금하네요..
한창 싸우다가 갑자기 막 나도모르게 로킥을 날린다든지 다리를 확 잡는다던지 이런건 진짜 본능적으로 나올것같은데..
17/08/17 17:36
수정 아이콘
그랬다가는 돈을 한푼도 못받는다는 그런 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크크
17/08/17 17:21
수정 아이콘
복싱룰로 하자는게 너무 에러죠.
17/08/17 17:24
수정 아이콘
복싱 룰이 아니면 메이웨더가 할 이유가 없죠. 메이웨더는 복서인데요;
이호철
17/08/17 22:56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하자고 앵길 이유가 하나도 없는 입장이라,
돈과 유명세를 원하는 맥그리거가 원정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17/08/17 17:23
수정 아이콘
승패는 관심없으니 클린으로 한방만 맞는거 보고 싶네요.
Neanderthal
17/08/17 17:25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맞는 거 말씀이지죠?...--;;
17/08/17 17:38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야 맘 먹으면 클린샷 날릴 수 있으니 당연히 메이웨더가 맞는거죠 흐흐
17/08/17 17:25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도 못 해낸걸 맥그리거가 해낸다면 그건 그거대로 너무 슬플 것 같네요 ㅠㅠ
17/08/17 17:29
수정 아이콘
복싱으론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고 우선 빡쳐서 반칙한다는 가정하에 심판이 말리기전에 눕혀서 날리느냐 마느냐로 갈린다고 봅니다. ....
17/08/17 17:34
수정 아이콘
맥그리더가 광대같긴 하지만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미친짓은 할리가 없다고 봅니다 ㅡ,.ㅡ
메이웨더 한테 지는 정도는 그냥 쇼 한 편 잘 봤다 하고 끝날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반칙을 하는 순간 앞으로의 돈벌이 자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요
17/08/17 17:36
수정 아이콘
룰을 지키면 전형적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매치가 될 것 같고, 그나마 못(안) 때려도 되니 태클해서 눕히기만 해도 그나마 이야깃거리가 있는 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흐흐흐
17/08/17 17:3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먹을 것 없기로 소문난 잔치 아니었나요? 크크크
17/08/17 17:51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래서 다들 누가 이기느냐보다 메이웨더가 그라운드당하느냐 마느냐로 크크
17/08/17 19:12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도 클린 한 방은 먹이지 않았었나요
사자포월
17/08/17 17:51
수정 아이콘
이건 결과가 어떻게 되던 이미 맥그리거가 이긴 시합이라고 봅니다
시합이 성사된것 자체가 맥그리거의 승리
UFC측은 골치아프겠지만 뭐 개인적으로는 잘 된 일 같습니다
슈퍼스타가 치고 올라가야 선수 대우가 좋아지고 동기부여가 될듯
지금 UFC 선수 대우는 그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Neanderthal
17/08/17 17: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UFC 질서도 좀 흐려지긴 했습니다...
비스핑도 방어전 안 하고 생피에르랑 붙게 되었고...
기다리는 도전자 랭커들은 바보 되고...--;;
그런데 또 UFC 입장에서 보자면 맥그리거만한 상품성 있는 선수도 없어서...--;;
17/08/17 18:04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가 이긴거긴 한데 UFC 한테 이긴거지 메이웨더한테 이긴건 아니죠. 메이웨더 입장에서도 어디 한주먹 거리도 안되는 놈이랑 경기 한 번 하고 나면 돈을 천문학적으로 받는데 개꿀이죠.
교자만두
17/08/17 18:02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의 속도가 더빨라지겠군요.
리스키
17/08/17 19:04
수정 아이콘
사실 맥그리거가 본인이 말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불가사의한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단, 메이웨더의 돈냄새 맡는 능력 덕분이죠. 이번 계약의 절대 갑은 메이웨더니까요.

그리고 글러브에 대해서는 메이웨더가 유달리 예민한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시합에서 어떤 글러브를 쓸지는 예민한 사항입니다. 비슷한 관중동원력을 가진 선수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글러브를 뭘로 정하느냐로 기싸움이 엄청 심합니다.

이게 같은 온스라도 브랜드마다 시합용 글러브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일례로 펀치력이 좋은 선수의 경우 패딩이 얇고 단단한 시합용 레예스의 글러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합용 그랜트의 경우엔 딱히 글러브의 개성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주먹을 보호하고 펀치력을 방해하지않는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한 표준적인 형태죠. 참고로 메이웨더가 글러브에 대해서 요구하는 사항들은 오히려 상대방들이 글러브의 특징으로 이득을 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수단이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마이다나와의 1차전에서 디테일하게 터치안했더니 마이다나가 패딩제거한 에버라스트 글러브들고 나와서 나중에 욕 엄청 먹었던 일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2차전에서는 아예 두툼한 패딩을 자랑하는 에버라스트 모델을 끼고 나오라고 요구했지만요.

이런 점으로 미뤄보면 글러브를 뭘끼느냐는 이번 시합에서 어떤 변수도 될 수 없을겁니다. 조금이라도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저렇게 프리하게 놔둘리가요...크크

이번 시합에서 변수가 있다면 메이웨더의 노화가 은퇴 이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어마어마하게 진행되었을 경우 뿐입니다. 이 시합에서 '맥그리거'는 전혀 변수가 될 수 없어요. 공개된 맥그리거의 스파링 영상이나 사진들을 보면 맥그리거는 듣보잡 마이너 기구 챔피언하고 붙어도 아무 것도 못할 수준인데요 뭐...
Neanderthal
17/08/17 19:09
수정 아이콘
사실 둘이 받는다는 돈의 액수를 보니까 이런 논의가 다 부질없어 보이긴 합니다. 연예인 걱정 메이웨더 걱정 맥그리거 걱정은 하는게 아닌게 맞는 것 같습니다...크크
리스키
17/08/17 19:12
수정 아이콘
다들 만에 하나...를 바라면서 경기를 기다리는거겠죠 크크
불바람
17/08/17 19: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메이웨더가 이길건데, 그동안 경험상 이정도로 한쪽에 승패가 쏠리면 또 반대 결과가 나오는걸 본 적이 몇번 있던터라 100% 메이웨더가 이길거라고 확신은 못하겠네요. (PGR21에 맞게 예를 들자면 3.3 혁명...)
17/08/17 20:5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런 경우가 특별해서 기억에 남을 뿐이지 훨씬 수 없이 셀 수 없이 많은 경기에는 일방적으로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오죠.
아유아유
17/08/17 20:20
수정 아이콘
혹시 맥그리거가 이겨버리고 메이웨더가 재시합 요청을 하는 wwe같은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둘 다 돈을 너무 좋아해서...하하;;
Neanderthal
17/08/17 20:28
수정 아이콘
2차전 메이웨더가 이기고 최종 3 차전에서의 승부!!!
래쉬가드
17/08/17 21:46
수정 아이콘
최종 3차전을 치르는데 누군가 난입해서 무효가되고 4차전으로!
17/08/18 15:38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가 3,4회까지만 버틴다면 아마 복합룰로 재경기 요구 할 듯 싶어요. 복합룰로 하면 1회에 끝낼 수 있다..MMA방식에선 메이웨더는 쨉도 안된다..라는 식으로 입을 털면서..그리곤 재경기해서 돈 또 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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