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19 13:42:33
Name VKRKO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66&aid=0000380166
Subject 샬러츠빌 사태에 관한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일침



양비론을 펼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치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섰던 네오 나치, 그리고 암묵적인 동참자들에게 제대로 한마디 날려주시네요.
1947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나치와 2차 세계 대전의 참상을 직접 목격했다는 메세지가 참 인상적이네요.
최근 들어 꾸준히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아놀드인데, 여러모로 옳은 말만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 발언들이 정계 복귀를 위한 초석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 정도로 세계적인 스타가 혐오와 인종차별에 대해 명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주는 건 참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모든 사람은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멋진 말을 터미네이터가 직접 해주다니!

"Let's terminate, hate."



"백인만을 위한 미국은 없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반극우 단체에 10만 달러 쾌척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66&aid=000038016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19 13:51
수정 아이콘
설마 트럼프가 스카이넷을 만들....
사자포월
17/08/19 14:02
수정 아이콘
스카이넷 앞에선 성별 성별 정체성 무관하게 모든 인류가 동등하게 척살 대상이죠
페마나도
17/08/19 14:09
수정 아이콘
아놀드옹이 그런데 정계복귀를 한다 해도 캘리 주지사를 한 몸인데
더 이상 뭐 할게 있나 모르겠네요. 어차피 대통령은 못 되고,
트럼프가 장관은 안 시켜줄테고
캘리 상원의원 정도 노려봐야 하나....
Feinstein은 워낙 캘리 터줏대감 상원의원이고
Kamala Harris는 요즘 한창 줏가가 오른 의원이라서
민주당 텃밭인 캘리에서 상원의원도 힘들것 같은데요.

어찌됐든 아놀드 옹이 아무리 이래도 공화당원들의 2/3가 트럼프의 이번 발언을 지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과연 미국의 분열은 더욱 가속화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민주당과 공화당의 골이 이렇게 깊어서 과연 어떻게 대화가 가능할까?
안개곰
17/08/20 03:47
수정 아이콘
맥코널 같은놈들은 죽을때까지 당선되어서 정치할거 같은데 대화가 가능할지... 트럼프가 공화당에게 버려지는 상황이 온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페마나도
17/08/20 04:42
수정 아이콘
맥코널 같은 놈도 문제지만 (아 ... 극혐....)
미국은 팍스뉴스와 지금 치고 올라오는 더 극우성향의 Sinclair broadcast group때문에 이런 사태에 왔다고 봅니다.

프랑스 대선에도 러시아 개입이 있었다는게 알려졌지만 팍스뉴스의 부재로
음모론이나 Fake news가 퍼질 채널이 없어서 효과가 별로 없었지만
미국은 근 20년동안 팍스뉴스, 러시 림보 같은 인간들 때문에 보수 진영이 많이 변질 됐죠.
오히려 맥코널같은 인간이나 티파티, Sarah Palin같은 인간들은 저 팍스뉴스, 림보등 떄문에 생긴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미국의 가장 큰 장점은 전세계에서도 독보적인 표현과 언론의 자유지만
또 가장 큰 단점이 그 표현과 언론의 자유라고 봅니다.
Sinclair그룹이 현제 더 강력하게 확장을 하고 있고 스티브 배넌이 이번에 경질된 후 팍스 뉴스보다 더 극우성향의
방송사를 만든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안개곰
17/08/20 04:54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여러 복합적인 이유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덧붙이자면 각 주(state)들의 너무 높은 자치도와 후진국 수준의 공교육을 얘기하고 싶어요. 학교수준은 모두가 아는대로 개판이고 레드넥 깡촌동네에서 어릴때부터 리버럴은 나쁜놈들이라고 주입시켜도 정부가 손놓고 나몰라라 하고 있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이 말씀하신 변질된 언론에서 나오는 진정한 fake news를 봐도 사리분별이 안되는거 같네요. 진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도 안나오는 상황이죠... 이런 문제들은 세대교차로도 해결될거 같지 않고 요즘 점점 미국의 분열밖에 답이 없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저는 캘리포니아 사는데 미시시피나 앨라바마 같은곳을 볼때 "왜 내가 이런사람들이랑 같은 나라에 살고있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같은 땅덩어리에 있는거 빼면 제가 사는 곳은 런던 도쿄 서울과 훨씬 공통점이 많으니까요.

팍스뉴스에서 대낮에 공중파에서 개소리 하는거 보면 libel이나 명예회손 관련 법을 강화시켜야 할거 같기도 한데, 백악관에 앉아있는 인간 보면 과연 정부한테 참과 거짓의 판단권을 넘기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번에 배넌이 짤리고 (?) 그의 향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각에서는 트럼프에게 전쟁을 선포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이이제이라고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하네요. 서로 싸우고 파멸해라 퉷퉷
자유의영혼
17/08/19 14:37
수정 아이콘
와.. 이 아저씨 이렇게 말 잘하시는 분이었나요.
Let's terminate hate.
간지나네요.
17/08/19 15:03
수정 아이콘
바람은 피우지 마시지.. 그럼 상원의원이라도 한번 도전해 볼 법 한데
Lainworks
17/08/19 20:26
수정 아이콘
대통령 못하는게 참 애매하게 아쉬운 양반이란 말이죠
안개곰
17/08/20 03:46
수정 아이콘
공화당 이름 달고 정상인 노릇을 하는 미국에 몇 남지 않은 정치인 중 하나죠.
[나치는 나쁘다]라는 너무나 당연한 말을 남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현 상황이 슬프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5034 24/03/25 5034 70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605 24/03/25 6605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379 24/03/24 8379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92 24/03/24 5992 7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2733 24/03/24 2733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134 24/03/23 7134 108
101172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10060 24/03/23 10060 0
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8962 24/03/22 8962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155 24/03/21 7155 1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219 24/03/21 10219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0805 24/03/21 10805 9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7] 대장햄토리4464 24/03/21 4464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012 24/03/20 9012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2884 24/03/20 2884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285 24/03/20 6285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316 24/03/19 7316 33
101158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12493 24/03/19 12493 1
101157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3560 24/03/19 3560 8
101156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173 24/03/19 3173 2
101154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8714 24/03/18 8714 15
101152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3945 24/03/18 13945 6
101151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137 24/03/17 5137 0
101150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003 24/03/17 2003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